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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장인·장모 “딸, 이런 일로 헤어질 거면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
작곡가 장욱조씨 부부가 최근 사위 김건모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장씨 부부는 지난 19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씨는 이 자리에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연거푸 한숨만 내뱉었다. 장씨를 대신해 말문을 연 것은 그의 아내였다. 장씨의 아내는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자꾸 왜곡돼서 (기사가)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이 안 된다. 세상이 너무 무섭다”고 털어놨다. 딸 장지연씨는 김씨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현재 신혼집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벌써 (신혼집에) 들어갔다. 김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 결혼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달 6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처음 제기됐다. A씨는 김씨가 2016년 8월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 후 A씨는 강 변호사를 통해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이 사건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사건 초기 대응을 자제했던 김씨 측은 지난달 13일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와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김씨는 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유흥업소를 간 사실은 있으나 A씨를 대면한 적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0.01.21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