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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내 꿈은 우주대스타" '마리텔V2' 펭수, 못하는 게 없는 재주꾼
펭수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 출격해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못하는 게 없어서 그게 문제라는 만능 재주꾼. 최근 일은 '펭성논란'에도 꿋꿋함을 잃지 않았다. 그 모습이 더욱 웃음보를 자극했고 '우주대스타'란 꿈을 향해 달려갔다. 2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는 '초통령'으로 불리는 크리에이터 도티와 '자이언트 펭TV' 펭수의 만남이 성사됐다. 펭수는 먼저 자기소개부터 했다. "펭하(펭수 하이!)"란 인사를 건넨 후 올해 10살, 210cm의 자이언트 펭귄, 우주대스타를 꿈꾸며 남극에서 한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현재는 EBS 소품실에서 지내고 있는 EBS 연습생이었다. 앞서 제작진이 "여긴 조류 출입 금지"라며 강제 퇴장을 시켜 펭수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펭수는 "펭귄 무시하냐? 여기 되게 당황스럽다. 초대받고 왔는데 구경 좀 하면 안 되냐"며 발끈하며 맞섰다. 펭수의 진짜 매력이 스멀스멀 묻어났다. 지상파 진출을 축하하는 댓글 반응에 "EBS도 지상파다. EBS를 무시하는 것이냐"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 '자이언트 펭TV'의 구독자 수는 30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도티는 250만 명이라고 했다. 그 숫자에 화들짝 놀란 펭수는 "부럽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리곤 지금의 구독자 수에 "일절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숫자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도 우주대스타를 꿈꾸고 있기에 만족할 만한 수치가 아니었던 것. 한국 다음으로 진출 무대는 미국이었다. 빌보드 차트로의 입성을 꿈꾸기 때문. 펭수가 펭귄과 백수의 합성어냐는 물음에 "남극 펭과 빼어날 수의 합성어다. 내가 지은 이름"이라고 답했다. 헤드폰 브랜드는 "김명중"이라고 했다. EBS 사장의 이름을 언급한 것. 이에 MBC 최승호 사장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펭수는 "밥 한 번 먹자"고 제안했다. "사장님은 친구다. 사장님이 편해야 일도 잘 되는 것"이라는 설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뽀로로는 라이벌이 아닌 존경하는 펭귄이라고 정정했다. 인성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펭성논란 영상이 공개됐다. 병뚜껑을 차야 하는데 매니저를 찬다거나 커팅식에서 가위를 던지고 성질을 부렸던 장면이 증거 화면으로 나온 상황. 펭수는 펭성논란에 대해 "실수"라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우주대스타가 되기 위해선 예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훈장님이 등장해 펭수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쳤다. 펭수는 펭성논란에 대해 반성하며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펭수는 이날 프리스타일 랩,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들, 눈물 연기, 윙크 등 못 하는 게 없는 매력들을 풀어놨다. 보면 볼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고 펭수가 대세인 이유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29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