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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완비’ 종영]③ 한지민, 이준혁 딸 엄마되나...‘나완비’ 위기상황 어떻게 봉합될까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종영을 앞두고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의 CEO인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한지민과 이준혁의 설레는 로맨스 케미스트리에 힘입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은 ‘나의 완벽한 비서’는 지난 1일 방송된 9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1.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하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여온 위기 상황들의 마무리가 14일 최종 12회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여 최고 시청률 기록은 새롭게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나의 완벽한 비서’에 남아있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위기 상황들을 짚어봤다. ◇ 대표 사임한 한지민… 피플즈의 운명은?이코닉 바이오 대표 영민(고상호)이 약 200억 원의 투자금을 횡령하고 잠적하면서 이코닉 바이오의 채용을 전담한 피플즈에 책임이 전가됐다. 경찰이 피플즈 회사 건물에 출동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지윤은 직원들을 소집해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없으니 재택 전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플즈 사원들은 도담책방에 모여 이 상황이 피플즈를 횡령 사건에 연루시키려고 누군가가 의도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경화(서혜원)는 경쟁사인 커리어웨이를 언급하며 의심을 시작했고, 피플즈 사원들은 커리어웨이와 이코닉 바이오의 연관성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지윤은 도담책방에서 ‘열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발견하고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 한편 피플즈에 투자했던 우명그룹 회장 철용(조승연)은 지윤을 만나 “사람들의 신뢰를 잃은 서치펌인 피플즈는 가치를 잃었다”며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11회 말미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외친 지윤의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이 모인다. ◇ 이준혁, 한지민 비서 그만둘까? 까칠한 CEO였던 지윤의 비서 자리는 계속해서 비어있었다. 미애(이상희)는 지윤을 위해 비서를 채용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이후 미애는 우연히 홀로 딸 별(기소유)을 완벽하게 육아하는 은호의 모습을 보고 여기저기 부딪히고 사무실을 정돈하지 않는 지윤의 비서로 강력 추천했다. 하지만 미애가 입사 전 약속했던 근무 기간은 ‘6개월’이었기에 은호의 계약 기간은 한달 정도 남은 상황. 또 은호는 이혼한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상황인데, 지윤은 결혼을 경험하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지윤이 별이가 은호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에 이미 책방에서 친해진 언니 동생 사이라는 것. 피플즈 사내 커플로 이어져 당당하게 공개연애 중인 지윤과 은호의 관계는 어떤 변화를 맞을지 주목된다. ◇ 짝사랑 동지… 김도훈-김윤혜 이어질까? 지윤을 짝사랑하던 정훈(김도훈)과 은호를 짝사랑하던 수현(김윤혜)은 유치원에서 우연히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서로를 위로해주며 절친한 사이가 됐다. 술에 취해 수현의 집에서 잠이 들었다 깬 정훈은 “짝사랑하고 있는 남자와 매일 아침 아이를 같이 등교시킨다”고 했던 수현의 말을 기억하고 수현이 은호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윤의 편을 들다가 아버지인 철용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고 카드도 정지당한 정훈은 유치원에서 숙박을 시작했다. 이 사실을 들은 수현은 정훈을 보러 아이의 물통을 핑계로 유치원에 찾아가지만, 은호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정훈은 계속해서 은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수현은 “짝사랑 완전히 접었다. 마음 정리 다 했다. 그리고 여기 물통 가지러 온 게 아니다”라며 자리를 떠났고 정훈은 놀라는 모습으로 “내가 여기서 잔다는 것을 알고 온 거네. 일부로 나 보러”라는 혼잣말을 했다. 정훈과 수현이 지윤과 은호에 이어 새로운 커플이 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4 06:00
드라마

대표직 사임한 한지민, ‘내 사람들’ 지켰다 (‘나의 완벽한 비서’)

SBS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대표직을 내려놨다.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이다.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11회에서는 ‘피플즈’에 불어닥친 절체절명의 위기가 그려졌다. 그럼에도 대표 지윤(한지민)은 제 옆을 든든히 지키는 은호(이준혁)와 ‘피플즈’ 직원들이 있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시청률은 전국 11.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를 석권했다.‘이코닉 바이오’ 대표 영민(고상호)이 200억대 투자금을 횡령하고 잠적하자, 회사의 채용을 전담한 ‘피플즈’의 지윤 역시 투자 사기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이코닉 바이오’가 투자를 유치할 때 ‘피플즈’와 지윤의 이름을 적극 활용했고, 그 이름값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다. 압수수색에 빗발치는 고객사들의 계약 해지 문의까지, ‘피플즈’는 잃어버린 신용을 회복하기 힘들어 보였다.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지윤은 전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공지했다.지윤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겼다. ‘이코닉 바이오’ 투자자들이 어떻게 알고 한밤중에 지윤의 집까지 찾아와 소동을 일으킨 것. 이번에도 완벽한 흑기사 은호가 나서, 지윤의 집 문 앞을 가로 막으며 소란을 중재했다. 그리고 지윤을 집으로 데려왔다. 그곳에서 별(기소유)이가 손수 만들어준 ‘슈퍼파워 비타민’과 직접 불러준 자장가는 지윤에게 따뜻한 힐링의 밤을 선사했다.하지만 다음 날 지윤에 대한 기사가 또 터졌다.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논란을 다시 점화한 것이다. 이런 일을 꾸밀 사람은 혜진(박보경) 밖에 없다는 지윤의 예상대로, 이는 ‘피플즈’를 어떻게든 끌어내리기 위한 혜진의 계략이었다. 그녀의 눈에 자금난으로 허덕였던 영민이 들어왔고, 직원들 월급도 주지 못하는 그를 감언이설로 꾀어 함정을 파놓은 것이었다.혜진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5년 전 진실에 있었다.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사건 당시, 전 대표가 죽음으로 감쌌던 내부 직원이 바로 혜진이란 사실을 지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를 무기 삼아 협박하지 않는 지윤이 혜진은 싫었다. 그래서 자신을 찾아온 지윤에게 “너 직원들 사람으로 안 보잖아. ‘피플즈’ 망하고도 네 옆에 사람들이 남아 있을까? 알잖아, 결국 우린 같은 부류라는 거”라며 상처를 후벼 팠다. 홀로 텅 빈 회사를 바라보던 지윤은 혜진이 했던 말이 떠올라 가슴이 아팠다.그런데 혼자인줄 알았던 지윤은 혼자가 아니었다. 어느 날처럼 책방에 갔다가, 그곳에 모여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은호와 미애(이상희), 그리고 ‘피플즈’ 1팀 영수(허동원), 광희(고건한), 경화(서혜원), 규림(윤가이)을 발견한 것. ‘이코닉 바이오’가 굳이 진짜 직원까지 채용한 건 ‘피플즈’와의 연관성을 보여주기 위한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품은 이들은 직접 발로 뛰며 자초지종을 조사했다. 이에 영민과 혜진의 커넥션까지 파내며 “‘피플즈’ 저희가 지킵니다”라고 외치자 지윤은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회사를 키우고 지키는 것이 모두 혼자만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됐다.이 가운데 ‘피플즈’ 사태를 지켜보다 손해가 날 것 같으면 결단을 내리겠다던 우회장(조승연)이 지윤의 대표직 사임을 종용했다. 사업은 팩트가 아니라 신용으로 하는데,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지윤의 회사는 더 이상 서치펌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 여기에 ‘커리어웨이’ 혜진이 ‘피플즈’의 영원한 소멸을 위해 인수 의지를 밝히며, 지윤의 사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득과 실을 철저히 따지는 우회장 입장에선 나쁠 게 없었다. 직원들의 100% 고용 승계를 보장한다며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라는 우회장에 지윤의 얼굴엔 고민의 그림자가 드리웠다.이윽고 결단을 내린 지윤은 직원들에게 출근 공지를 내렸다. 그런데 다음 날 들떠 있는 직원들 앞에서 그녀가 처음으로 한 말은 “저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라는 파격 선언이었다.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았던 지윤이 따뜻한 은호를 만나 진짜 어른으로 성장해가며,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열정 바쳐 일궈온 ‘피플즈’ 대표직까지 내려 놓은 결단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나의 완벽한 비서’ 최종회는 14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9 09:09
드라마

[TVis] “물러나겠다”…한지민, 200억 투자 사기 연루에 대표직 사임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결국 대표직을 내려놨다.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11회에서는 피플즈에 불어닥친 절체절명의 위기가 그려졌다.이날 지윤(한지민)은 이코닉 바이오 대표의 200억대 투자 사기 의혹에 연루됐다. 이코닉 바이오가 투자 유지 당시 피플즈와 지윤의 이름을 적극 활용했고, 그 이름값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피플즈는 압수수색에 빗발치는 고객사들의 계약 해지 문의로 곤욕을 치렀다.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지윤은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공지했다.이코닉 바이오 투자자들이 한밤중 지윤의 집까지 찾아오며 그의 신변에도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함께 있던 은호(이준혁)가 지윤의 집 문 앞을 가로막으며 소란을 중재했다. 이후 은호는 지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그곳에서 지윤은 별이(기소유)가 만들어준 ‘슈퍼파워 비타민’과 직접 불러준 자장가로 힐링의 밤을 보냈다.그러나 다음 날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논란까지 재점화됐다. 지윤은 이런 일을 꾸밀 사람은 혜진(박보경)밖에 없다고 생각, 그를 찾아갔다. 이미 지윤은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사건의 핵심인물이 혜진임을 알고 있었다. 혜진은 이를 무기 삼아 협박하지 않는 지윤을 되레 못마땅해 했다. 그는 지윤에게 “너 직원들 사람으로 안 보지 않느냐. 피플즈 망하고도 네 옆에 사람들이 남아 있겠냐. 결국 우린 같은 부류”라며 상처를 후벼 팠다.물론 지윤은 더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지윤은 책방에서 대책을 강구 중인 은호와 피플즈 1팀을 마주했다. 회사를 위해 발벗고 나선 이들은 영민과 혜진의 커넥션까지 파내며 “피플즈 저희가 지킨다”고 외쳤고, 그 모습에 지윤은 큰 깨달음과 감동을 받았다.이 가운데 우회장(조승연)은 지윤의 대표직 사임을 종용했다. 혜진이 내건 피플즈 인수 및 지윤의 사임 조건에 동의한 우 회장은 지윤에게 직원들의 100% 고용 승계를 보장한다며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라고 말했다.지윤은 고민 끝에 피플즈를 떠나기로 했다. 그는 다음 날 직원들을 불러 모아 “저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했다.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은호는 지윤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그에게 힘을 줬다.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는 오는 14일 막을 내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08:19
프로축구

파리의 기적 반전, 축구 아시안컵 내분 악몽 [2024 스포츠]

2024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말~8월 초, 우리 태극 전사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KBO리그는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고 인기 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신드롬' 속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 스포츠의 어두운 민낯도 드러났다.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내분 사태가 터졌고,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체육계 반대에도 각각 3선, 4선 도전을 선언했다.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체육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① 金 13개, 파리의 기적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금 13개, 은 9개, 동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금메달 목표치도 5개에 불과했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고 기적을 연출했다. 오상욱(펜싱) 김예지(사격) 등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박혜정(역도) 반효진(사격) 박태준 김유진(이상 태권도) 등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피'의 에너지가 넘쳤다. ② 아시안컵 악몽, 선수단 내분에 클린스만 경질한국 축구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 스쿼드를 이끌고도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주장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고, 이강인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재택근무 논란'에 성적 부진까지 겹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했다. ③ 안세영 폭탄 발언, 체육 개혁 요구 분출"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세영이 8월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라 체육계에 몰고 온 파장은 더욱 컸다. 이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부당한 관행의 개혁 요구로 이어졌다. 비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에 대한 선수 결정권 존중 등의 시정명령 조처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체육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④ 프로야구 꿈의 1000만 관중 돌파2024 KBO리그는 정규시즌 총 720경기에 총 1088만7705명이 입장했다. 전체 일정의 79.5%를 소화한 8월 18일에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을 돌파했다. LG 트윈스는 139만7499명이 입장,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역대 한 시즌 단일구단 최다 홈 관중(138만18명)을 경신했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함께 한화 이글스는 역대 최다 47회 홈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20~30대 여성 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숏폼'(짧은 영상) 영상 게재를 허용한 것도 야구 인기 증가의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경찰과 검찰은 대한체육회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했다. 체육회를 '사유화'한다는 비판 속에 퇴진 요구가 빗발쳤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그는 여론이 자신을 악마화한다면서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나. 제가 여기서 그냥 물러나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⑥ 홍명보 선임, 정몽규 4선 도전 논란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월 홍명보 당시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직 K리그 감독을 국가대표팀으로 불러낸 것도 문제인데, 박주호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은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2013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 회장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정 회장은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⑦ KIA 타이거즈 포효, 김도영 신드롬 KIA가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김종국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에 하차했지만, 이범호 타격 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아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수습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 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몰고 왔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라는 응원구호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유행어였다. ⑧ 54세 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최경주가 지난 5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 1970년 5월생인 최경주는 종전 최상호(당시 50세 4개월)가 갖고 있던 KPGA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최경주는 7월에는 시니어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한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 미국 무대 진출을 알렸다. ⑨ 한국 축구,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불발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져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2년 6개월의 준비 시간을 갖고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후 강등 위기에 처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신태용 감독은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격파했지만, 끝내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⑩ K리그 양민혁, EPL 손흥민과 한솥밥 2006년생 양민혁이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시즌 전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낸 양민혁은 다시 한 달 만인 지난 7월 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2골 6도움을 올렸고,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데뷔를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4.12.31 07:03
경제일반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제2의 ‘페이커’ 키울 것"

쿠팡이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선수 채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애인 채용 및 인사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인 쿠팡 포용경영팀은 지난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선수 9명(20대), 선수 관리직인 캡틴 1명(50대) 등 1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발달장애, 뇌병변장애, 안면장애 등을 갖고 있다. 장애인 e스포츠 직무는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쿠팡은 2019년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인들의 훈련을 지원해왔는데 이번에 장애인 e스포츠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 것이다. 지자체부터 민간기업까지 다양한 곳에서 이처럼 장애인 스포츠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통업체 중에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만든 곳은 쿠팡이 처음이다. 이들은 쿠팡의 직원이자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주4일제로 하루 4시간씩 본인의 게임 주 종목(3시간)과 부종목(1시간)을 선정, 꾸준하게 기량을 연마한다. 출전 종목은 한국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활약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비롯해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에이펙스, 철권 등 다양하다. 오전에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 집에서 근무하는 대학생도 4명이다. 재택근무가 원칙인 덕분에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광주·남원·나주·무안 등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수들도 많다. 4대 보험은 물론, 명절 쿠팡캐시와 보험(본인과 가족) 등 다른 쿠팡 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쿠팡 포용경영팀 관계자는 “내년에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를 추가 채용하고, 이들이 주요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26 14:41
산업

'트럼프 리스크'에 '윤석열 리스크'까지 한국 경제 위기 가중

한국 경제가 ‘트럼프 리스크’에 이어 ‘윤석열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다. ‘비상계엄’ 해프닝으로 인한 앞으로의 정치발 여진이 재계와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은 ‘6시간 비상계엄’이 끝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공식화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결의문을 발표한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5일 본회의에 보고할 방침이다. 탄핵 발의로 인해 한국 경제는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게 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가뜩이나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는데 ‘비상계엄 폭탄’마저 터지자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대다수 경영진과 실무진들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해외 파트너와 관계사 여기저기서 걸려 오는 전화와 문의들 그리고 긴급회의 소집 등으로 밤을 새워야 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밤사이 긴박하게 전개된 상황을 예의주시한 데다 오전부터 긴급회의를 소집해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변동으로 금융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만큼 기업가치와 국가 신인도 하락 등 향후 경제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날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 SK 관계자는 “경영진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비상계엄 사태가 시장과 그룹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들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의 연말 정기 인사는 예정대로 5일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도 계열사별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생전 처음 겪는 사태라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긴장하는 모습이라 해외 고객들에 대한 대응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LG그룹도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금융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해외 고객 문의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했다. 특히 서울 여의도에 사옥이 있는 LG는 이날 새벽에 문자를 보내 “비상계엄 관련 여의도 상황이 좋지 않아 모두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HD현대는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각사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 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국은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반도체 수출 규제,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유지 등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이 인공지능(AI) 개발의 핵심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와 관련해 한국산 HBM의 중국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의 HBM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일본과 네덜란드 등은 정부가 발 빠르게 대응하며 대중 수출 규제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반도체 수출 규제의 경우 민관이 힘을 합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인데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국의 소용돌이 영향으로 외교력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여기에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과 관련해서도 적신호가 켜졌다. 민관 ‘원팀’으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체코 신규 원전 수출 등 주요 국정과제 수행 동력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모든 대외 일정을 취소하고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데 주력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5 07:00
경제일반

NS홈쇼핑,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NS홈쇼핑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일․생활 균형 실천 등 일자리 개선을 위해 노력한 100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통령 인증패가 수여되고 신용평가 우대, 여신지원 금리우대, 조달가점 부여,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NS홈쇼핑은 장애인 근로자 채용을 확대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특히, 장애인 근로자 전원 재택근무를 하도록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위해 컴퓨터, 모니터 등 업무용 장비를 제공하는 등 업무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증장애인 6명을 포함해 18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배려를 펼치고 있다.또한, 출산, 육아 장려를 위한 지원제도를 확대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NS홈쇼핑은 출산 경조금을 늘리고,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보건관리자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실과 임신 직원의 휴식을 위한 모성보호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임신선물키트, 출산 시 고급미역 선물을 제공하고, 결혼하는 직원에게는 단반상기세트를 제공하는 등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한 업무 부담감을 낮추도록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홈쇼핑이 추구하는 비전 중 하나가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인 만큼, 임직원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좋은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6 13:55
연예일반

[TVis] ‘인사이드 아웃2’ 김혜숙 애니메이터 “‘픽사 직원 혜택, 애플 25% 할인” (유퀴즈)

김혜숙 애니메이터가 ‘인사이드 아웃2’ 제작 비하인드 및 픽사 입사 계기 등을 밝혔다.31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비 나이스 비 카인드’(Be nice Be kind) 특집으로 ‘인사이드 아웃2’ 감정이들 엄마 김혜숙 애니메이터가 출연했다.이날 김혜숙 애니메이터는 “‘인사이드 아웃2’에는 AI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세밀하고 예민한 장면이라 사람 손으로 다 했다”며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 생각과 고민을 AI가 캡처하긴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숙 애니메이터는 “‘인사이드 아웃2’ 까칠이 같은 경우는 그렇게 눈을 뜨고 이야기하는 애니메이터가 있다. 그 친구를 많이 봤다. 소심이는 항상 부끄러워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의 행동을 많이 봤다”고 제작 당시를 떠올렸다. 픽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도 털어놨다. 김혜숙 애니메이터는 “소니픽쳐스에서 두 달 계약직으로 시작했다. 그러다 정규직이 됐고 이후에 픽사에서 스카우트 제안이 왔다. 처음에는 스팸인 줄 알았다”며 “알고 보니 소니에서 다른 팀 팀장이었던 친구가 픽사로 갔는데 그 친구가 추천했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사실 여기도 시작은 단기 계약이었다. 그래도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하는 게 가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단기 계약 때는 재택근무라 캐나다에서 일했다. 그러다가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미국으로 갔다”고 부연했다. 픽사 직원 혜택을 묻는 말에는 “애플 제품 25% 할인해 준다. 또 디즈니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먼저 볼 수 있고 디즈니랜드도 공짜로 갈 수 있다”고 답해 유재석과 조세호의 부러움을 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21:28
IT

위메프 대표 "소비자 환불 자금 충분…미정산금 큐텐서 확보"

판매 대금·환불 지연 사태를 야기한 위메프가 셀러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회사인 싱가포르 큐텐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25일 "소비자 환불 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판매사에 돌려줘야 할 미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류 대표는 "소비자 피해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을) 갖고 있다"며 "그 이상으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하려고 한다"고 덧붙었다.신용카드 결제를 막은 결제 대행사(PG)들은 이날 중 여행 상품에 대한 취소가 가능하도록 풀어주기로 했다는 설명이다.류 대표에 따르면 현재 티몬과 위메프를 합친 판매자 미정산금은 약 1000억원이다.그는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보상할 것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류 대표는 이날 새벽 1시께 서울 강남 사무실을 찾은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위메프는 현장에서 환불을 돕고 있다.티몬과 위메프 직원들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5 10:25
산업

롯데면세점 '비상경영 체제 지침' 공지...임금 동결

비상경영을 선포한 롯데면세점이 인력과 조직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롯데면세점은 지난 19일 사내 홈페이지에 임직원 대상으로 '비상경영 체제 지침'을 공지하고 일부 직원들에 대한 인사 발령을 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본사 직원과 시내영업점 영업사원 20여명을 공항 인도장 근무로 전환하는 등 지난달 예고한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롯데면세점은 본사 인원을 콜센터, 공항 인도장, 물류 업무에 전환 배치하는 등 탄력적 인력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지난 1일자로 마케팅부문과 빅데이터팀, 해외역직구팀, 브랜딩팀, 디자인팀 등을 폐지하고 다른 조직에 업무를 통합하는 조직 슬림화도 진행하고 있다.비상경영 체제 지침은 크게 3가지로 임직원 근무기강 확립, 예산관리 및 규정 강화, 임직원 보상 합리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먼저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유연근무제 및 재택근무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집중 근무시간을 지정해 해당 시간 동안 흡연, 업무 목적 외 티타임(차 마시는 시간)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앞서 계획된 투자는 시급성과 중요도에 따라 전면 재검토하고, 모든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50% 삭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해외 출장은 동일한 목적일 경우 2명 이하로 제한하고, 10시간 이내 비행은 임원도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하도록 했다.임직원 보상 체계와 복지는 성과 중심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제고하기로 했다. 기본급과 성과 상여는 전 직급을 대상으로 고과에 따라 차등 인상하고, 학자금과 의료비 지원 등에 제한을 두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2024년도 임금은 동결하기로 했다.롯데면세점은 지난달 비상 경영 체제 돌입을 선언하며 사업부 구조개선과 상품 원가 및 경쟁 비용 통합 관리, 조직 슬림화, 전 임원 급여 20% 삭감,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 등 수익성 개선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 신청도 계속해서 받고 있는 중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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