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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0일까지 경상북도에서 진행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시작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강대금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강성조 경상북도 도지사 권한대행 및 주요인사와 선수단이 참여했다”며 17일 전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대회에 참가한 모든 꿈나무 선수들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고, 대회 참가를 통해 배우는 도전, 공정, 협력 등의 스포츠 정신이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강대금 체육협력관은“도쿄 패럴림픽,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등에서 선전을 펼친 선배 국가대표처럼, 이번 대회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도 꿈을 향해 한걸음씩 도약하며 세계 최고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3,096명(선수 1425명, 임원 및 관계자 1671명)의 선수단이 총 17개 종목에 참가하며, 경상북도 일원(주개최지 구미)에서 20일까지 펼쳐진다. 김영서 기자 2022.05.18 15:08
생활/문화

넥슨, 지적 장애 청소년 축구단 ‘한마음FC’에 2000만원 기부

넥슨은 4일 성남시 황송공원 축구장에서 ‘넥슨 X TEAM 2002 전설들과 함께하는 축구교실’을 개최하고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의 지적 장애 청소년 축구단 ‘한마음FC’에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한마음FC는 2017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팀이다. 넥슨은 ‘TEAM2002’, 소셜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와 함께 한마음FC의 선수 훈련 및 축구용품 구입, 재활 치료 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병지 해설위원과 유상철 감독 등 ‘TEAM2002’ 전설이 참여한 가운데 한마음FC 선수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축구강습 및 집중훈련, 미니게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넥슨 강민혁 대외정책이사는 “지적 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축구를 매개로 한 의미 있는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 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넥슨은 작년 8월 날씨와 관계없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TEAM2002 안성돔풋살경기장’의 지붕(돔)을 올리는 실내화 공사작업비용과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축구교실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원금 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6.05 11:48
스포츠일반

'장애인체육 꿈나무 축제'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막

장애인체육 꿈나무들의 축제,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6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진다.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지철 교육감, 문화체육관광부 이형호 체육정책실장을 비롯한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대회 개회식이 열렸다.이번 대회 개회식은 ‘차별과 편견이 없는 따뜻한 소통의 장, 충남의 넉넉함 품’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개회식은 선수단과 학부모, 주요인사, 관람객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됐다. 주요 내빈들은 ‘열정, 동행, 도전’을 주제로 한 인사말을 통해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했다.이번 대회는 총 17개 시도에서 3141명(선수 1639명, 임원 및 관계자 150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오는 5월 19일까지 나흘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를 가진 선수들은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로 나뉘어 육성종목과 보급종목으로 구분된 총 15개 종목에 출전한다.육성종목인 육상에 가장 많은 선수 475명이 참가하고 수영은 154명이 출전해 그 뒤를 이었다. 대회 첫 날인 16일에는 육상, 수영, 디스크골프, 보치아, 탁구, 역도, 배드민턴 경기가 펼쳐졌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5.17 08:16
스포츠일반

대한장애인체육회, 31일 장애인 체육 유공자 시상식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성일)가 올 한 해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자들에게 포상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한다.장애인체육회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13년 장애인체육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2012년),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2012년),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2013년) 등 올 한해 열린 장애인 관련 체육 행사에서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자리다.수상자는 총 100명으로 체육포장 1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장관 표창 88명, 기타 포상 7명 등으로 구성된다.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가맹경기단체 임직원과 개최 시·도 공무원 및 교육기관 관계자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이날 전수식에서는 최근 2년간 퇴임한 시?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8명이 공로패를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가맹경기단체 관계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등 총 170여명이 참석해 올 한해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고 2014년 새해에도 분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12.31 08:33
스포츠일반

‘왕따에서 국가대표로…’ 최아람-영미 자매의 도전

왕따에서 국가대표가 됐다. 평창 겨울 스페셜 올림픽에 나서는 최아람(14)·영미(12)자매는 꿋꿋하게 성장해 태극마크를 달았다.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최아람은 지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았다. 그러나 기초수급생활자인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기 싫어 묵묵히 친구들의 냉소와 비웃음을 견뎠다. 바빴던 부모들은 최아람이 지적 장애인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서야 담임선생님이 이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뒤늦게 태백미래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다. 태백미래학교의 박영철 선생님은 또래보다 근력과 균형감각이 좋은 최아람을 크로스컨트리의 세계로 인도했다.2012년 2월 프레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재능을 꽃피웠다. 최아람은 152㎝로 작은 키지만 심폐지구력이 좋다. 그는 매일 20㎞를 달리며 체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그의 동생인 최영미는 여름 스포츠에서는 이미 스타였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여자 초등부 대회에 출전해 높이 뛰기와 포환던지기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강원도 선수단에서는 첫 2관왕이었다. 최영미 겨울 스포츠에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나선다.평창=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3.01.10 17:54
스포츠일반

[스페셜 올림픽] 포환던지기 김수영 ‘138cm 꼬마, 3kg 공을 가볍게~’

"어렵지 않아요. 너무 쉬워요."지난달 17일 경북 경산시에서 열린 2012년 한국 스페셜올림픽 여름대회 예선 첫날 육상 종목 포환던지기 부문에 출전한 구미혜당학교 김수영(11·여)은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른 무더운 날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포환을 던졌다. 김수영은 키 138cm로 또래보다 작은 몸집이다. 그러나 3kg 묵직한 포환을 무거워하지도 않고 자유자재로 다뤘다. 어른들이 들어도 조금 무거운 감이 있는데 김수영은 "포환 던지는 게 너무 쉽다"고 말했다. 김수영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수영을 가르치고 있는 경북 구미혜당학교의 김선경(30·여) 체육교사는 "수영이는 타고난 운동신경이 있다"고 말했다. 김수영은 4학년이 되자마자 육상을 시작했다. 김수영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달리기, 멀리뛰기 등 다양한 육상 종목을 배워나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종목은 '던지기'였다. 어깨 근력이 좋아 공이 멀리 뻗어나갔다. 포환던지기, 소프트볼 던지기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받았다. 그 결과 올해 처음 포환던지기를 시작한 김수영은 지난 5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땄고,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김 교사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대회에 나가 메달을 따는 건 극히 드물다"며 김수영을 자랑스러워했다.어머니 공영아(34)씨는 김수영이 포환던지기를 하는 것을 처음에는 반대했다. 공 씨는 지적장애 2급인 외동딸 김수영을 귀하게 키웠다. 공 씨는 "여자 아이가 힘든 운동을 하는 게 조금 불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수영이 포환던지기를 시작한 후 너무 즐거워해 이제는 열심히 하라고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공 씨는 "수영이가 집에만 오면 포환던지기가 재미있다고 노래를 부른다"며 기뻐했다. 공 씨는 김수영이 포환던지기를 잘하는 이유로 집중력과 승부욕을 꼽았다. 그는 "수영이는 하나를 시작하면 푹 빠져 헤어나오질 못한다. 또 동메달을 딴 후에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환던지를 좋아하는 김수영에게도 애로사항은 있다. 여학생으로 외모 가꾸기를 좋아하는 김수영에게 바깥에서 땀을 뻘뻘 흘려야 하는 운동은 치명적이다. 공 씨는 "수영이가 머리 예쁘게 묶고, 귀여운 옷 입는 것을 좋아하는데 운동을 할 때는 그렇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김수영도 "못 꾸미는 건 싫어요. 그래도 공 던지는 게 너무 재밌어서 괜찮아요"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내년에도 그 다음에도 계속 대회에 나가 금메달 딸 거에요"라는 각오를 다졌다. 경산=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2.09.24 07:00
스포츠일반

한국선진학교 박용석 교사 “지적장애 학생들, 다양한 문화 체험 절실 ”

박용석(46) 한국선진학교 체육 교사는 지적장애 운동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기회"라고 강조했다. 지적장애 선수들을 위한 대회는 스페셜올림픽 외에 국내 대회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사실상 전부다. 박 교사는 "새로운 대회가 창설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지만 학교나 장애인 단체의 힘만으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 교사에 따르면 선진학교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한 뒤 학교를 찾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모교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가 아니다. 2012년 통계에 지적장애인구는 16만1249명으로 전체 장애인구의 6.4%다. 하지만 재활시설 수용 비율은 압도적으로 높다. 다른 유형의 장애인에 비해 사회 생활 능력이 떨어지며 그만큼 다른 이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다. 재활을 돕는다는 선의가 자칫 '격리'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박 교사는 "지적장애 학생들에겐 다양한 문화 체험이 절실하다.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또 자신과 비슷한 이들을 만나 서로 의지하고 경쟁하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적장애 선수들은 인지·학습 능력은 떨어지지만 운동 기능은 상대적으로 빨리 습득한다. 뭔가를 이뤘다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한의 담임인 김기원 교사는 "태한이는 우리 학생들 가운데 엘리트에 속한다. 친구들보다 일찍 등교해 교실로 급식 우유를 가져오기도 한다"며 "운동을 하면서 얻은 자신감이 그를 긍정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민규 기자 2012.03.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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