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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는 ‘크래시’→금토는 ‘커넥션’ [IS포커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과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스릴러지만 각각 다른 소재와 배우들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월화는 ‘크래시’, 금토는 ‘커넥션’”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커넥션’, 10% 돌파 눈앞…’크래시’, ‘우영우’ 이어 ENA 역대 2위 ‘커넥션’과 ‘크래시’ 모두 첫 방송 이후 매 회차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커넥션’은 최근 회차 6회에서 시청률 9.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달 24일 5.7%로 출발한 ‘커넥션’은 2회 6.1%, 3회 7.0%, 4회 7.9%, 5회 8.5%를 기록했다. 전작 ‘7인의 부활’이 시청률 2%대까지 주저앉은 터라, 전작의 후광효과 없이 오롯이 작품 자체 힘만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커넥션’은 16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인 터라 향후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크래시’는 지난달 13일 2.2%로 출발해 2회 3.0%, 3회 3.8%, 4~5회 4.1%를 기록한 후 6회에서 5%를 돌파했으며, 최근 회차인 10회는 6.3%를 기록했다. 앞서 최근 회차인 8회 5.9%를 기록하며 지난 2022년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크래시’의 이 같은 성과는 비슷한 시기 첫방송된 동시간대 경쟁작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가 최근 회차에서 시청률 1%를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더구나 ENA가 시청자 유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채널인 것을 고려하면 더 유의미한 성과다. 때문에 총 12부작으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크래시’가 어떤 성적을 낼지도 주목된다. ◇지성v곽선영 ‘커넥션’은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이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추적 서스펜스 스릴러로 배우 지성, 전미도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지성의 활약이 대단하다. 극 중 지성은 마약범 잡는 에이스 형사에서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중독되어 가는 장재경 역을 맡았다. 극 초반 마약에 취한 연기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더니, 이후 몰입을 부르는 디테일한 연기와 긴장감을 높이는 액션까지 모두 소화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건의 전말이 드러남과 동시에 캐릭터가 처한 상황이 변화될수록 ‘연기 장인’다운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다.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 TCI(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 곽선영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극중 곽선영은 ‘크래시’에서 남강 경찰서 TCI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았다. 극 초반부터 카체이싱 등 ‘크래시’가 자랑하는 액션을 직접 소화해 리얼함을 높이는 동시에 걸크러시 면모를 뽐냈다. 또 이민기, 허성태, 문희 등 여러 배우들과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높인다. ◇마약v교통범죄 ‘커넥션’은 마약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호기심을 높인다. 첫 회부터 지성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되는 모습으로 강렬함을 자아내고, 이후 금단 현상에서 절규하는 연기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마약에 대한 경각심까지 일깨우고 있다. 김문교 감독은 “마약에 의한 각성 혹은 환각 등에 대한 표현은 최대한 자제하고, 금단과 그것을 이겨내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며 “오락이 아닌 병증으로 느끼도록 연출하고 이를 과감히 담아냈다”고 말했다. ‘크래시’ 또한 교통범죄 소재로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한다. 보기 드문 소재를 사용해 신선함을 자아내는 한편 음주운전, 중고차 사기 등 시청자들에게 익숙할 법한 해프닝들을 펼쳐내면서 공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큰 얼개인 ‘교통범죄 수사-범죄자 검거’라는 과정에서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액션 등이 속도감 있게 그려지며 쾌감을 자아낸다. ‘크래시’ 오수진 작가는 “사이코패스나 정신이상자들의 범죄가 아닌 우리가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를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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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상승세 ‘커넥션’, 전미도 선택은 옳았다 [RE스타]

전미도의 선택은 옳았다. 그가 지성과 함께 이끌고 있는 SBS 토일드라마 ‘커넥션’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눈앞에 뒀다. ‘커넥션’은 지난달 24일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2회 6.1%, 3회 7.0%, 4회 7.9%, 5회 8.5%, 최근 회차인 6회 9.4%를 기록했다. 첫방송 후 한 번도 시청률 하락을 보인 적 없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전작 ‘7인의 부활’이 시청률 2%대까지 주저앉으며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탓에 전작의 후광효과도 없었다. 오롯이 작품 자체의 힘만으로 다이내믹한 상승세를 이끌어낸 것이다. 총 16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터라,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중 전미도는 ‘커넥션’에서 독종 기자 오윤진 역을 맡았다. ‘커넥션’은 전미도에게 첫 장르물이다. 전미도는 장르물에 도전하는 부담감에 대해 “언제나 부담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 부담을 기대감으로 바꾸려 노력했다”며 “그래도 장르에 대한 톤앤매너를 갖추려 OTT에 있는 웬만한 장르물은 다 봤다”고 전했다. 전미도는 최근 회차에서 지성과 본격 공조하면서 사건을 추적할 것으로 예고해 ‘커넥션’에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더 강렬한 액션 신, 화재 신, 추격 신 등 장르물의 특성에 따른 전미도의 연기 또한 관전포인트다. 전미도는 ‘커넥션’에서 강렬한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초반 등장부터 대놓고 능글맞게 돈을 요구하다가도, 전 남편과 통화할 때는 떨어져 사는 딸을 끔찍이 챙기고, 자신이 목격한 신종마약 사망 사건을 두고는 예리함을 빛내는 등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쌓아올렸다. ‘커넥션’을 통해 엄마 역할에도 첫 도전했는데 극중 아이와의 애틋한 소통 장면 등은 먹먹함을 자아낸다. 다소 속물처럼 보인 캐릭터가 모성애 연기와 더해지면서 앞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전미도와 오윤진의 공통점은 끝까지 파고들 수 있는 열정”이라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을 끌어내기 위해 현장에서도 끊임없는 토론을 지속한 전미도가 그려낼 오윤지의 맹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미도는 지난 2006년 ‘미스터 마우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드라마 출연작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 ‘서른, 아홉’ 뿐이다. ‘커넥션’이 드라마로는 세 번째 작품이다. 전미도는 대중에게 얼굴을 제대로 알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 캐릭터 이미지가 강했던 터다. ‘서른, 아홉’에서 털털한 정찬영 역으로도 활약했으나 두 드라마 모두 휴먼 드라마의 결을 가지고 있는 터라 배우로서는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반면 ‘커넥션’에서 전미도의 활약상은 배우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온다. 전미도는 ‘커넥션’ 기획 당시부터 참여 의사를 밝히며 차기작도 마다하고 작품을 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전미도가 ‘커넥션’에서 지성을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장르물의 경우 소위 ‘센’ 분위기가 시청자 유입의 문턱을 높이기도 하는데 전미도가 모성애, 우정 등 다양한 이야기로 서사를 채워주면서 시청자들이 전개를 쉽게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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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배우‧작품‧연출 3박자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측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유를 공개했다.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2회 전국 6.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28일 ‘커넥션’ 측이 승승장구할 일만 남은 이유를 3가지로 분석했다.◇ 말이 필요 없는 명품 열연‘커넥션’은 연기, 대본, 연출의 정수를 선보였다. 극의 시작을 연 지성은 수많은 작품으로 쌓은 공력을 배경으로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마약에 중독된 마약반 형사’ 장재경에 도전해 ‘약들린’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 전미도는 휴머니즘뿐만 아니라 장르물에서도 통하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생기를 부여했다. 전미도는 능글맞음과 예리함, 인간적인 모습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인 오윤진 역을 맡았다. 2회 장례식장 장면부터 출연한 권율, 김경남 등 연기파 배우들은 각기 다른 매력과 존재감을 뿜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수다스럽고 따뜻한 허주송 역의 정순원과 오열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애통함을 표현한 최지연 역의 정유민 등은 장재경(지성), 오윤진(전미도)과 얽히며 열연을 선보였다.◇ 신선한 소재와 파격적 전개‘커넥션’은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관심을 모았다. ‘커넥션’은 첫 시작부터 주인공에게 ‘마약 중독’이라는 족쇄를 채운 뒤 주인공이 추락하는 모습과 이를 극복하려는 바둥거림을 동시에 보여주는 파격적인 전개를 선사했다. 여기에 마약에 이어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 또한 미스터리함을 더하고 친구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반응을 보이는 동창들이 의문을 증폭시키면서 긴장감을 안겼다. ◇ 몰입감 최강 연출‘커넥션’은 장재경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되기 전에는 장재경의 동작을 제대로 살린 액션신을 보여줬다. 그러나 장재경이 마약에 빠졌을 당시와 마약 중독 후 이상행동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비현실적인 미장센과 흔들리는 화면, 울리는 소리와 표정에 집중하게 되는 타이트 샷까지 다양한 효과와 연출을 활용해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커넥션’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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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전미도 칫솔광고 추가 '차세대 CF퀸'

전미도가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미도가 오랄비 전동칫솔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광고 관계자는 "배우 전미도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선보인 '채송화'역과 우수한 전문성과 차별성을 지향하는 오랄비 이미지가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완벽을 가하면서도 주변을 배려하는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역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전미도는 정수기, 자동차 등 각종 광고를 섭렵하며 차세대 CF 퀸으로 등극했다. 전미도는 광고 촬영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미도가 출연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코로나 19 사태에도 끊임없는 매진 행진을 기록하며 '전미도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광고계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리라고 생각 못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 캐릭터가 기업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도 기여할 수도 있어 너무나 영광이다. 브라운관으로 돌아올 전미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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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당연한 것들'…특별무대로 쐐기박은 백상의 품격

'당연한 것들이 그립습니다.' 56회 백상예술대상(2020)이 또 한 번 여타 시상식들과 다른 품격 높은 특별 무대를 펼쳤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 효과는 원곡자 이적에게도 긍정적 시그널로 확장됐다.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날 1부 엔딩을 장식한 특별 무대는 지난 1년 동안 활약한 아역 배우들이 장식했다.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 '기생충' 정현준, '호텔 델루나' 김규리, '이태원 클라쓰' 최유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이 참여했다. 다섯 아이들은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불렀다. 이 곡은 지난 4월 이적이 코로나 극복 힐링송을 표방하며 작사, 작곡해 공개한 노래다. 김준의 손글씨로 시작된 무대는 아이들의 청아한 목소리, 화면 위로 수놓은 일상의 모습들이 겹쳐지며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간절함이 무대 위를 가득 채웠다. 또 이러한 상황에도 변함없이 대중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있는 존재 '대중문화'를 표현,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 무대를 본 김희애, 조정석, 전미도 등 배우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백상예술대상 특별 무대 '당연한 것들'에 대한 관심은 시상식이 끝난 다음 날도 뜨겁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백상 특별 무대' '당연한 것들'이 오르내리고 있고, 원작자 이적에게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앞서 백상예술대상은 시의성에 맞춘 특별 무대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김필, 전인권, 효린의 세대 초월 컬래버레이션, 조·단역 배우들이 뭉친 '꿈을 꾼다' 공연이 대표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무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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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 전미도, 깨끗한 이미지 通했다…첫 광고모델 발탁

배우 전미도가 데뷔 첫 광고를 촬영했다. 4일 소속사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미도가 코웨이 2020년 전략제품 AIS(아이스) 정수기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전미도가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준 깨끗하고 전문적인 이미지가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차별성을 보여주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한 것. 코웨이 측은 "전문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전미도와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지난달 28일 종영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역을 맡으며 활약한 전미도. 특히 이번 드라마가 브라운관 첫 진출 작품이었음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러블리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원호 PD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드라마 종영 직후 광고까지 접수하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전미도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돌아온다. 6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YES24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2020.06.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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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슬의' 김준한 "izi '응급실', 특별출연했다고 생각"

김준한이 드디어 '인생캐'를 만났다. 5월 28일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에서 배우 김준한(38)은 신경외과 레지던트 안치홍을 연기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환자에게는 '따뜻한 의사'로서 자신의 개인사를 공개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며 공감했다면 사랑에는 직진하는 '직진남'의 모습을 보였다. 일편단심으로 전미도(채송화)에게 구애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시즌1의 마지막까지 전미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조정석(이익준)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안치홍이란 캐릭터를 통해 여러모로 성숙한 인간상을 보인 김준한. 제대로 된 '인생캐'를 만나며 배우로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내뿜기 시작했다. 실제 김준한은 안치홍과 많이 닮아있다. 군인에서 의사로 직업을 바꾼 안치홍처럼 김준한도 '응급실'로 유명한 밴드 'izi'의 드러머에서 배우로 직업을 바꿨다. 말하는 방식이나 제스처도 극에서 선보인 안치홍의 모습과 매우 흡사했다. 이런 가운데 안치홍이라는 캐릭터에 몰입까지 하니 김준한이 아닌 다른 배우가 안치홍을 연기하는 건 상상할 수 없었다. 다행인 것은 아직 김준한이 그릴 안치홍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의학극 준비 과정이 힘들지 않았나."고증을 철저하게 하는 감독님 덕분에 힘들지는 않았다. 감독님이 의학극도 현실적으로 연출해줘서 '의사는 이래야 돼' 같은 것들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의학극이라고 하면 딕션을 되게 정확하게 할 거 같은데 결국 의사들도 그들 간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기에 부담을 가지기보다는 편하게 소통하려고 했다. 의학 용어도 '관객들한테 전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실제 의사들이 편하게 소통하는 것처럼 던졌다. 그렇게 해도 시청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배우 김준한이 안치홍에 몰입된 느낌이 들었다."연기를 위해 몰입하려고 했다. 안치홍으로서 생각하고 주변 사람을 인식하고 주변 상황을 이해하려고 했다. 효과적으로 무언가를 더 준비하기보다는 안치홍에 동화된 듯 준비를 해놓으면 현장에서 융통성도 생기는 것 같다. '오늘 가서 이렇게 연기 해야지'하면 주변 상황 파악도 안 되고 결국 연기도 잘 안 된다." -'슬의'에 착한 의사들이 많이 등장한다."일부러 착하게 연기하려고 한 건 아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대본에 있는 대로 했는데 그렇게 비친 건 같다. 아마 기존 의학극과는 다르게 의사들의 이면도 보여주는 작품이라서 시청자분들이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다. 우리는 평소 환자 대 의사로 의사를 대해봤지 의사들이 개인적으로 어떤 일을 겪는지는 잘 모른다. 이 작품에서는 의사들의 개인사도 다뤘고 그런 개인사를 통해 의사를 이해하게 되면서 착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 -'슬의' 중 가장 멋있다고 느낀 캐릭터가 있다면."닌 치홍이니깐 채송화 교수님을 뽑겠다." -다른 과로 갈 수 있다면 어느 과를 선택하겠는가."내과로 가겠다. 외과는 아닌 것 같다. 외과는 존경스럽지만, 너무 터프한 과인 것 같다." -신현빈 배우랑 '슬의'까지 해서 최근 세 작품을 같이 했다. "현빈이랑은 실제로 친하다. 촬영장 안에서도 밖에서도 얘기를 많이 나눈다. 대본 관련해서 고민도 얘기도 많이 나눈다. 친한 사람과 작품을 같이하면 좋다는 걸 이번에 현빈이로부터 느꼈다." -촬영현장에서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를 소개해달라."재밌기는 항상 재밌었다. 감독님이 가끔 신에 '오케이'가 났음에도 뒤에 추가로 다른 연기를 시키신다. 정말 생뚱 맞는 게 많다. 아마 스페셜 방송을 통해 몇 가지가 공개될 것 같다. 스포 때문에 말은 못 하겠지만 그런 감독님의 위트들이 촬영 현장에서 큰 활력소가 됐다." -그렇다면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가."다들 분위기 메이커가 되려고 했다. 그래도 한 명을 뽑자면 (조)정석이형이다. 정석이형은 진짜 연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연기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살고 재밌다. 정석이형 대본을 보고 그의 연기를 보면 '와. 이렇게 연기를 하네'하고 감탄한 적이 여러 번이다. 정석이형이 자연스럽게 분위기 메이커가 됐다." -'슬의'가 촬영 환경 개선을 위해 주 1회 방송을 했다."확실히 촬영이 여유롭게 진행됐다. 모든 배우나 스태프도 다들 '이런 현장이면 계속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때까지 촬영한 것 중에 제일 편하다'고 했다. 우리는 A팀 B팀으로 나누지도 않고 A팀으로만 7개월 촬영을 했다. 기간은 길었지만 개선된 환경 때문에 더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앞으로 많은 드라마 현장들이 이렇게 바뀌어나갈 거 같다." -시즌2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장면이나 부분은."시즌2에서 등장인물이 의사로서 어떻게 발전하고 성숙해나갈지 궁금하다. 그래도 무엇보다 시즌1에 등장한 모든 러브라인의 향방과 결말이 가장 궁금하다. '사랑을 빼면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다." -'슬의'에 izi의 '응급실'이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너무 웃겼다. TV로 봤을 때도 웃겼지만 그 장면은 사실 '이거 뭐야' 하며 대본을 보면서부터 웃겼다. '슬의'에 특별출연한 배우들이 많았는데 '응급실' 노래도 하나의 특별출연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든다." -동기생 5인방의 합주 장면을 보면 예전 밴드 활동 때 생각이 날 거 같다."맞다. 예전 생각이 많이 나더라. 음악이랑 떨어진 지 꽤 오래됐는데 동기생 5명이 너무 즐겁게 음악 하는 걸 보고 '나도 저랬었지. 음악이라는 게 저렇게 재미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기생 밴드에 합류할 생각은 없나."내가 들어가면 투 드럼이 된다. 드럼이 두 개면 시끄러워서 스태프 고막이 나갈 것 같다." -이제는 드럼 연습을 하지 않는가."전혀 안 한다. 지금은 연기하느라 정신이 없다. 음악은 예전에 충분히 했던 것 같다." -드럼을 맡은 유연석에게 조언해준 것이 있나."나한테 와서 너무 어렵다고 하길래 조언 몇 마디 거들긴 했다. 근데 보니깐 조언이 무색할 만큼 너무 잘하더라. 들어보니 연석이가 어렸을 적 사물놀이를 잠깐 했었더라. 리듬감도 가지고 있고 운동신경도 뛰어나서 그런지 폼도 좋더라. TV로 볼 땐박수치며 즐겁게 봤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인터뷰①] '슬의' 김준한 "사랑에 솔직한 안치홍, 부럽다"[인터뷰②] '슬의' 김준한 "izi '응급실', 특별출연했다고 생각"[인터뷰③] '슬의' 김준한 "팬들의 캐릭터·작품 분석 놀라워, 공부 많이 된다" 2020.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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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 안은진·김준한·신현빈, 각기 다른 사랑법 결국 통할까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출연 배우들의 각기 다른 사랑법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율제병원 전공의 신현빈 김준한 안은진의 각기 다른 사랑법을 짚어봤다. # 직구 고백 - 안은진(민하) "오늘 제가 고백한 거 내일 모른 척하지 마세요" 지난 방송에서는 김대명(석형)에게 직구 고백을 한 안은진의 적극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대명의 퇴근을 기다린 은진이 그에게 전철역까지 태워달라고 말하며 대화 자리를 만든 것. 두 사람은 함께 퇴근했고남사친과의 통화를 급하게 끊은 은진에게 대명은 적당히 맞장구를 쳤다. 그런 대명에게 은진은 "교수님 설마 질투하시는 거 아니죠? 저 좋아하세요?"라고 물어 대명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은진은 "전 좋아해요"라고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안이 벙벙한 대명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은진은 "오늘 제가 고백한 거요. 내일 모른 척하지 마세요"라고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본인의 마음을 전했다. 은진의 직구 고백은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며 안방극장에 달달함을 안겼다. # 변함없는 직진 - 김준한(치홍) "교수님 옆에 딱 붙어 있을게요" 변함없이 전미도(송화)만 바라보는 김준한의 직진 사랑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경외과 회식에 먼저 와서 전미도를 기다린 준한은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 전미도에 "옷에 머리카락이"라고 말하며 그의 어깨에 묻은 머리카락을 조심스레 떼어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심쿵'하게 했다. 순간 당황한 전미도는 화제를 돌려 김준한의 건강을 걱정했고 "1년만 버티자"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에 김준한은 "교수님 옆에 딱 붙어있겠다"며 그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내비쳤다.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때 문태유(석민)를 발견한 김준한은 "지각 좀 하시지"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식사 중에도 세심하게 전미도를 챙기는 김준한의 모습은 그의 짝사랑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 사랑을 얻기 위한 전략 - 신현빈(겨울) "믿으실까요?" 유연석(정원)과 신현빈의 오작교 역할을 자처했던 조정석(익준). 지난 방송에서는 신현빈을 데려다주는 외제차의 주인공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조정석이 신현빈을 위해 계획을 짜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연석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신현빈에게 "도박 한번 해보자"고 말한 것. 불안한 신현빈은 "믿으실까요?"라며 걱정했지만 조정석을 믿고 유연석의 사랑을 얻기 위한 도박에 뛰어들었다. 사실 신현빈이 받은 장미 꽃다발과 유연석이 나타날 타이밍에 맞춰 일반외과 의국을 축제 분위기로 만든 것은 모두 조정석이 계획한 것이었다. 신현빈이 프러포즈를 받았다는 조정석의 말에 유연석은 미묘한 감정 변화를 보였다. 또한 이후 신현빈에게 "안녕"이라고 자신도 모르게 반말을 하는 모습은 조정석과 신현빈의 도박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음을 암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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