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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 전범기 의상 사과 "배우지 못해 상처줬다"

팝 가수 앤 마리가 전범기 무늬를 새긴 의상을 입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앤 마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밤 영국 텔레비전쇼에서의 내 모습에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불행하게도 역사적 부분들을 배우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는 ITV 버라이어티쇼 ‘앤트 앤드 덱스 새터데이 나이트 테이크어웨이’(Ant & Dec‘s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해 진행자인 앤트, 덱과 함께 ‘치아오 아디오스’(Ciao Adios) 무대를 꾸몄다. 앤트와 덱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내세운 전범기가 그려진 흰 머리띠를 두르고 춤을 췄다. 이에 대해 앤 마리는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줘서 마음이 아프다. 진심으로 미안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더는 고통을 주지 않도록 우리 팀이 방송국에 얘기해 그 장면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ng@jtbc.co.kr 2020.03.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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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데뷔돌풍' 아이즈원, 논란 잡고 제2의 워너원 되나

'프로듀스48'의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IZ*ONE)이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데뷔곡 음원차트 톱10 진입,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판매 신기록 달성 등 데뷔 하루 만에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시작은 역대급인데, 우익 등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논란을 이겨내고 2년 6개월 활동에 청신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뷔 신기록아이즈원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라이즈'는 29일 발매 당일 국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하루만에 온라인 물량으로 3만4000장이 빠져나가며, 인기 남자아이돌에 버금가는 팬덤 화력을 입증했다. 아이오아이가 세운 걸그룹 데뷔음반 초동 최고 기록인 2만8400장을 1일차에 가볍게 뛰어 넘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기준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도 일본·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이스라엘·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까지 8개국 정상에 올라 국내외 관심을 확인했다."우리 모두의 인생을 장밋빛으로 물들인다"는 메시지를 담아, 아이즈원의 열정을 표현한 타이틀곡 '라비앙 로즈'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7곳에서 톱10으로 진입했다. 유튜브에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3시간 40분 만에 공식 채널 조회 수 100만뷰를 돌파했고, 24시간 만에 500만뷰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3000여 명의 팬과 함께한 데뷔 쇼콘은 온라인 시청자만 13만 명 이상에 달해 한일 양국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현장에는 어린 학생들부터 회사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 팬들이 모여 함성을 질렀다. 우익 논란은 여전뜨거운 화제성만큼이나 논란도 핫하다. 일본 걸그룹 AKB48을 키운 아키모토 야스시가 우익 논란 중심에 서며, 국내 팬들이 투표해 뽑은 아이즈원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MAMA' 제작사 상을 수상하며 국내 언론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아키모토 야스시는 Mnet '프로듀스 48' 출연과 방탄소년단 신곡 작사 참여 등으로 국내 가요계와 계속 접촉했지만 반감만 샀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아키모토 야스시가 그동안의 활동으로 보여준 우익 성향과 여성 혐오 태도를 이유로 협업 중단을 요구했고 결국 노래는 음반에서 제외됐다.이번엔 그 화살이 아이즈원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아키모토 야스시가 만든 AKB48 멤버가 속한 아이즈원 출연 자체를 거부한다'는 목소리가 청와대 국민청원과 KBS '뮤직뱅크'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국민청원에는 '아이즈원' 관련 청원만 38개에 달하며, '뮤직뱅크' 시청자 의견 게시판엔 출연 찬반 다툼이 계속 되고 있다. 더불어 일본에서 활동 중인 리포터 출신 강한나가 현지 방송에 출연해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 수술을 한다"는 막말을 하며 반일 감정이 격해진 상황이라 우익 논란에 불이 붙고 있다. 日멤버, AKB48 활동 중단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한국 시스템에 맞춰 아이즈원의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일본 멤버들은 AKB48 활동을 중단하고 계약기간인 2년 6개월 동안 아이즈원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른 일본 출신 아이돌처럼 아이즈원만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야와키 사쿠라·야부키 나코·혼다 히토미는 "멤버들의 도움으로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일본 팬 분들이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응원해주고 있다는 걸 안다. 아이즈원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팬들은 논란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AKB48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공연하고 전범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은 것은 맞으나, 아이즈원의 멤버들은 문제가 된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확인 안 된 루머가 정치적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했다. 일단 아이즈원의 활동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각종 인기 아이돌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했고 지상파 예능 출연도 확정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한국에서 데뷔한 그룹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요 관계자는 "한국에서 멤버들을 선발해 국내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는 상황에선 문제가 없어 보인다. 앞으로의 일본 데뷔 활동에서 어떤 행보를 취하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48'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멤버(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로 구성된 평균나이 18.8세의 한일 합작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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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IS] "논란→화제성?"…'프로듀스48' 돌려막기 통할까

국민 프로듀서들의 표심을 잡고 데뷔의 꿈을 키우는 96명의 참가자들이 Mnet '프로듀스48'로 모였다.아이오아이·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시리즈의 3탄인 '프로듀스48'은 한일 공동 프로젝트로 15일 0회 프롤로그 방송부터 전 회차 양국 동시 방송된다. 일본 걸그룹 AKB48을 만든 아키모토 야스시와 합작해 2년 6개월 계약기간동안 활동할 12인조 걸그룹 멤버를 국적에 상관없이 뽑는다. 예능 한일전논란의 연속이다. 대다수가 성인인 참가자들에 교복을 입히는 콘셉트는 로리타(소아성애) 지적을 받았고 AKB48의 과거 전범기 의상과 일부 멤버들의 혐한 발언에 대한 우익 논란도 불거졌다. 연출자 안준영 PD는 "우려하는 부분을 인지하고 조심하고 있다. 교복이 아닌 제복이라고 부른다"고 해명했고 AKB48 소속사 측은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는 종합엔터테인먼트로서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없다. 민간 차원으로 Mnet과 문화 교류를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제작진 해명에도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일관계에 있어 예민한 대중적 정서를 예능으로 끌어들인 만큼 예견된 논란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만 투표하는 시스템은 한일 합작 프로젝트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시즌2까지 흥행을 이끈 프로그램인데 굳이 논란을 떠안고 한일전을 벌여야만 했느냐는 반응이다. 이에 김용범 국장은 "음악산업을 글로벌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에 음악산업 시장 2위의 일본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K팝으로 관심받고 있는 만큼 아시아의 큰 흐름을 함께 만들면 좋을 것 같아 한일합작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논란도 화제성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에 따르면 '프로듀스48'은 6월 첫 주 5위로 새롭게 진입, '욕하면서 보는 예능'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또 일본 센터 미야와키 사쿠라의 눈물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일본 참가자에 대한 관심도 상승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첫 방송부터 인지도를 이용한 전략을 썼다. 아이오아이·워너원·JBJ 출신 켄타·정세운·유선호 등 지난 시즌 인기 멤버들을 한데 모아 '프로듀스48'에 대한 관심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방송 전엔 마포구 일대에 현수막을 내걸고 대대적 홍보를 진행하는 등 시청층 공략에 힘을 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시즌2에서 잘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남자 편도 대박이 났다. 이번엔 다시 걸그룹을 뽑는 프로젝트인 만큼 남녀 두루 관심을 이끌 것 같다"고 기대했고 일본과 오래 교류해온 방송 관계자는 "망하진 않을 것 같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정치를 떠나 문화나 생활 방식 측면으로 본다면 논란 여파가 크진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6.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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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프로듀스48' 우익논란·韓日 실력차 등 논란 뚫고 성공할까

Mnet '프로듀스48'은 각종 논란을 뚫고 성공할 수 있을까.1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어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Mnet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로듀스48'은 기획단계부터 논란의 연속이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AKB48의 우익 논란과 한일 양국의 대결 구도로 생길 반감, 한일 연습생의 실력차에 대한 우려 등으로 연일 뜨겁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논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성실히 답변했지만, 논란을 잠재우기엔 부족한 설명이었다.가장 민감한 AKB48의 우익 논란에 대해 김용범 Mnet 국장은 "모든 건 사실 대화로 (푸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낱 예능 프로그램에 불과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두 연습생이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뭔가 정치적인 이념을 넘어서 양국이 이해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면 그것만으로도 프로그램은 최고의 성과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이념과 전혀 상관없고, 프로그램에서 정치적인 이념을 내비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우익 논란과 관련된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했는지 제작진은 AKB48 측에서 미리 받은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서면을 통해 AKB48 측은 '여러 논란에 대해 확인해본 결과 AKB48은 정치적 이념과 상관 없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며 '저희 역시 그럴 의향이 없어 교류 관련된 이야기들이 프로그램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 애정 있게 바라봐달라'라고 당부했다.프로그램에 참가하는 AKB48은 우익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그룹이다. 일본 무대에서 전범기 등 우익 소품들을 사용했고 야스쿠니 신사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 전범기가 들어간 의상을 입고 일본이 미국 진주만을 공습하는 장면 등을 이용해 공연을 펼쳐 전쟁을 미화한다는 이미지가 뿌리깊게 박힌 그룹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정치적 이념과 상관없고, 그런 의사를 내비칠 의사가 없다"는 제작진과 AKB48측의 교과서같은 공식 입장은 논란을 잠재우기엔 역부족하다.첫 방송 전부터 불거지는 한일 연습생의 실력 차이에 대한 논란에서도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프로듀스48'의 단체곡 '내꺼야' 무대가 공개된 후 한일 참가자의 실력차에 대한 이슈는 더욱 불거졌다. 이에 대해 안준영PD는 "문화의 차이인 것 같다. 한국은 기본기를 갖추고 데뷔를 하고 일본은 데뷔 이후에 활동을 하면서 성장을 하는 것 같다. '프로듀스48' 방송을 보면 한국과 일본에서 아이돌을 바라보는 문화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사실 일본 친구들이 한국의 칼군무를 따라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댄스 트레이너를 세 분 모신 것도 짧은 기간에 그 친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걱정과 달리 일본 친구들이 (트레이닝을) 잘 따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안 PD는 한일 양국의 대결로 불거질 반감 등 우려의 시선에 대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일 관계가 갖는 특수성이 아니라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이 함께 한 곳에 모여서 공통적인 꿈을 이루는 과정과 우정, 성장에 키워드를 맞췄다. 한일전으로 바라봐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왜 일본과의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냐는 질문에 김 국장은 "음악 산업 시장 2위가 바로 일본이다. K팝이 전세계적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흐름 속에서 한일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프로듀스48'은 Mnet의 대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과 아키모토야스시의 프로듀싱의 산물인 'AKB48'시스템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그룹 AKB48 멤버들을 포함해 국내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연습생 총 96명이 참가해 오디션을 펼친다. 이중 최종 12명은 데뷔 멤버로 선발돼 데뷔조로 활동한다. '프로듀스101' 시즌1 장근석, 시즌2 보아에 이어 '프로듀스48' 국민 프로듀서 대표는 이승기가 맡았다. 가수 이홍기·소유가 보컬 트레이너, 래퍼 치타가 랩 트레이너, 배윤정·최영준·메이제이 리가 안무 트레이너로 출연한다. 1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사진=박찬우 기자 2018.06.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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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프로듀스48' 전범기·우익 논란에 입닫은 Mnet

연예계 전반에 걸쳐 일제 전범기 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 배우 스티븐 연이 전범기 의상을 입은 영화감독 조이 린치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사과했다. 전설적 록밴드 퀸의 프레디 머큐리 전기 영화 속에 등장한 전범기 의상은 붉은색으로 수정됐다. 올바른 역사 의식 고취에 대한 대중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Mnet은 '프로듀스48'을 공동 제작하는 일본 걸그룹 AKB48 측에 대한 전범기 사용과 우익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지난 10일 '프로듀스48' 연습생 96명의 단체곡 '내꺼야' 무대가 공개 된 후 방송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는 '프로듀스48을 시청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는 게시물이 돌고 있고 일각에선 "방송을 시청하지 말자"는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AKB48은 지난 2006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서 전범기를 상징하는 무대에 올랐다. 2016년 콘서트에서는 전범기 의상을 입고 등장해 영상으로 1945년 일본군이 미국 진주만을 공습하는 장면을 띄웠다. 일부 멤버들엔 확인되지 않은 혐한 발언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고 포털사이트 'AKB48' '프로듀스48' 연관 검색어는 '우익' '혐한' '전범기'가 올랐다. 스티븐연 사건 이후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범기 사용 금지를 제안하는 글도 게재됐다. '이번에 스티븐 연 사건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욱일기와 관련된 사건에 오르내리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의 전범기로서 우리나라에게는 아픈역사를 떠올리게하는 깃발이자 일본제국주의의 산물이다. 하지만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이 나치 전범기 하켄크로이츠를 금지한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에는 욱일기를 금지하는 법안이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욱일기의 국내사용금지를 제안한다'라는 내용이다.지난해 AKB48을 만든 아키모토 야스시와 합작한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우려를 샀던 논란이 방송을 한 달 여 앞두고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듀스48'이 어떻게 논란을 헤쳐갈지 관심이 모아진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5.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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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프레디 머큐리 전기영화 티저 속 전범기 의상 논란

퀸 리드싱어인 고(故)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전기 영화가 개봉한다.현지시간으로 15일 해외 매체를 통해 공개된 프레디 머큐리 전기 영화는 1973년 퀸(Queen)이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을 때부터 전설의 무대로 알려진 1985년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예고 티저에는 퀸 멤버 중 한 명이 전범기 티셔츠를 입은 장면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스티븐 연이 전범기 의상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번진데 이어 프레디 머큐리 전기 영화에서도 이같은 장면이 나와 국내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제작사 측에선 논란을 의식해 해당 의상을 붉은 색으로 바꾼 티저를 다시 올렸다.‘보헤미안 랩소디’는 ‘독수리 에디’(Eddie the Eagle)의 덱스터 플레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라미 말릭이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았으며 미국에서 11월 2일 개봉을 확정했다.황지영기자 2018.05.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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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韓日합작 '프로듀스48', 예견된 논란에 제작진 입장은?

Mnet '프로듀스48'이 방송 전부터 논란 또 논란이다. '프로듀스 '시즌 최초 글로벌 프로젝트로 일본과 손을 맞잡았지만 국내 예능 최초로 우익·혐한 논란에 휩싸였다.'프로듀스48' 연습생 96명의 얼굴이 공개된 지난 10일 이후로 일각에선 방송을 시청하지 말자는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내용에 따르면 '프로듀스48'에 출연하는 일본 걸그룹 AKB48이 전범기를 무대 소품으로 사용하고 전쟁을 미화했다는 지적이다.AKB48은 지난 2006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서 전범기를 상징하는 무대에 올랐고 2016년 콘서트에서는 전범기 의상을 입고 등장해 영상으로 1945년 일본군이 미국 진주만을 공습하는 장면을 띄웠다. 또 그동안 AKB48이 출연한 현지 예능들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프로듀스48'로 일본 문화를 흡수할 경우 로리타, 여성 성 상품화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게다가 '엠카운트다운' 첫 무대에서 일본 멤버에게 편향된 편집 등도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체곡 '내꺼야'가 시즌1에 비해 안무 난이도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은 J팝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지적으로 이어져, 한국 예능에서 일본에 대한 지나친 배려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AKB48을 향한 부정적인 이슈가 지속적으로 생산되자 Mnet 측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AKB48을 만든 아키모토 야스시와 합작한 프로젝트인 만큼 논란에서 결코 자유로울 순 없다. 국내 시청자들에겐 지난해 'MAMA'에서 첫 합작을 발표했을 때부터 꾸준히 제기된 문제점인 만큼, 5개월 여동안 제작진이 어떻게 사태를 파악했고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Mnet 측은 "지금 불거진 논란이 과거 일본 내에서 활동하던 것이고 또 인터넷 상 도는 이야기로 본래 공연의도가 맞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면서 논란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황지영기자 2018.05.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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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프로듀스48', AKB48 우익 논란 딛고 순항할까

Mnet '프로듀스48'은 우익 논란을 딛고 순항할 수 있을까.'프로듀스48' 단체곡과 참가자 96명의 얼굴이 공개된 뒤 일본 참가자의 우익 논란이 프로그램 전체를 비난하는 목소리로 번지고 있다. '프로듀스 48'은 일본 AKB48과 Mnet '프로듀스 101'의 시스템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한일 양국의 참가자들을 통해 걸그룹을 구성하는 과정을 담는다. 문제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AKB48의 우익 논란이 꾸준히 있는 그룹이라는 점이다. 일본 무대에서 전범기 등 우익 소품들을 사용했고 야스쿠니 신사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 전범기가 들어간 의상을 입고 일본이 미국 진주만을 공습하는 장면 등을 이용해 공연을 펼쳐 전쟁을 미화한다는 이미지가 뿌리깊게 박힌 그룹이기도 하다. 이런 AKB48이 국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비난 목소리가 거세다.제작진도 이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 따라서 AKB48을 출연시킨 것 자체가 '프로듀스48'이 우익을 옹호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으로 흘러가고 있다. 첫 방송을 하기도 전에 시끄러운 논란이 방송이 나간 후엔 얼마나 더 거세질지 예상 가능하다. 벌써부터 일부 멤버들에게는 확인되지 않은 혐한 혹은 인성 논란이 일고 있고 SNS상에서는 '프로듀스48' 시청 금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논란 속에서도 Mnet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있는 분위기다. '프로듀스48'에서 탄생한 한일 합작 걸그룹은 2년 6개월간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내 한류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이 기세를 '프로듀스48' 데뷔 걸그룹이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다. 오직 화제성과 수익 창출만 고려한 기대로 해석된다. 첫 방송은 6월 15일 오후 11시.김연지 기자 2018.05.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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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마녀사냥vs무개념'…아이돌의 역사 의식 부재 논란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는 더 조심했어야 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K팝스타라는 점에서 역사의식은 아이돌일수록 꼭 챙겨야 하는 덕목이다.15일 광복 71주년의 아침이 밝자 다수의 연예인들은 태극기를 게양하며 순국선열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티파니는 전범기와 일장기를 SNS에 올리며 논란에 휩싸였다.티파니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 타운 콘서트에 참석한 뒤 멤버들과 뒤풀이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문제는 티파니가 올린 글과 사진 속 이모티콘이었다. 8월 15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글 속에 일장기와 전범기가 들어간 이모티콘을 쓴 것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었다.일부 팬들은 티파니가 올린 일장기는 도쿄 콘서트 이후 쓴 것이라는 점을 들어 '과도한 마녀사냥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전범기 이모티콘까지 대중의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었다. 더욱이 티파니가 사진을 올린 날짜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날이기에 논란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티파니는 논란이 일자 인스타그램에 손편지 사과문을 올렸다. 티파니는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에게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역사의식부족으로 인한 아이돌들의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올초 그룹 AOA의 설현과 지민도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안중근 의사를 '긴또깡'이라고 칭해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지민은 김구와 링컨, 신사임당에 이어 등장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라고 외쳤다. '긴또깡'은 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설현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라고 답해 논란을 더했다. 두 사람은 여과없이 방송된 이 장면에 대해 눈물의 사과를 했으나 대중의 실망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트러블메이커의 현아와 장현승도 과거 전범기가 그려진 옷을 입어 논란이 됐고, 걸스데이 혜리는 2012년 한 행사 리허설에서 욱일기 의상을 입어 논란이 됐다.K팝을 선도하는 톱 아이돌은 국내외 팬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들의 사소한 실수가 해외팬들에게 주는 대한민국 역사 인식에 큰 파급력을 주는 만큼, 올바른 역사의식은 필수덕목으로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황미현 기자 2016.08.16 10:00
축구

브라질에서 길을 잃어버린 ‘스시타카’ 일본 축구

"4강에 가겠다"고 큰소리쳤던 일본이 브라질 월드컵 예선 탈락의 벼랑 끝에 몰렸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C조 2차전에서 그리스와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패했던 일본은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에 머물렀다. 25일 콜롬비아와 벌이는 조별리그 최종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에 한 가닥 희망을 걸 수 있다. 콜롬비아는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일본은 이날 그리스를 압도했다. 공 점유율에서 68-32, 슈팅 수에서 16-9로 크게 앞섰다. 전반 38분에는 그리스 주장 코스타스 카추라니스(35)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인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이후 수비에 치중한 그리스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슈팅은 많았지만 소득은 없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본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월드컵 개막 전만 해도 일본에 대한 전망은 호의적이었다. 한국이 속한 H조 최강자로 꼽히는 벨기에를 지난해 11월 3-2로 꺾는 등 최근 A매치 5연승을 달렸다. 쉴새 없이 빠른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를 무너뜨리는 스페인식 '티키타카(탁구공이 왔다갔다 하듯 공을 주고받는다는 의미의 스페인어)'를 추구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창조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초밥에 빗대 '스시타카'라는 별칭도 붙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61) 일본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조추첨 직후 “4강에 오르겠다”고 했다.그러나 정작 본선에서는 우왕좌왕했다. 조직적인 패스 축구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조급하기만 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간판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5)는 본선 2경기에 출전해 슈팅을 1개도 날리지 못했다. 골을 넣어야 할 최전방 공격수 가키타니 요이치로(24), 오사코 유야(24)는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고 침묵했다.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를 이끌고 있는 윤정환 본지 해설위원은 “공격수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상대가 수비를 견고하게 하고 나오면 공격수들이 이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기고자 하는 모습은 보였어도 세계의 높은 벽만 실감했다”고 분석했다.자케로니 감독은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골을 넣지 못했다. 공격을 하면서 우리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많이 움직였어야 했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1골을 넣었던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28)는 떨리는 목소리로 “분하다”고 했고,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32)는 "정말 죄송하다. 내가 너무 한심하다"며 자책했다. 일본 축구팬 사이에서도 대표팀에 대한 실망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간지 아사히신문의 시바타 마사히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일본 대표팀은 본선 참가 32개국 중에 가장 실력이 떨어진다. 일본이 어떤 강팀과 붙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포장했던 게 부끄럽다”고 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아직 1경기가 남았지만 일본 대표팀의 분위기는 더 어수선해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0일 “자케로니 감독이 월드컵 이후 성적에 관계 없이 사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정해진 건 없다. 다만 여름방학을 고향에서 보내는 것만 정해져 있을 뿐”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코트디부아르전에 이어 욱일기(전범기)를 새긴 의상을 입거나 페이스 페인팅 한 일본 팬들이 관중석에 등장해 논란을 낳았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4.06.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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