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12건
프로축구

‘3연승 도전’ 고정운 감독 “까다로운 팀 만나, 중요한 건 컨디셔닝” 박진섭 감독 “상대가 강팀, 견제해야” [IS 김포]

고정운 김포FC 감독과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일전을 앞두고 상대를 치켜세우며 견제를 늦추지 않았다.김포와 부산은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김포는 리그 6위(승점 24), 부산은 7위(승점 21)다. 분위기가 좋은 쪽은 김포다. 김포는 최근 공식전 6경기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9일에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K리그1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시즌 공식전 3번째 3연승에 도전장을 내민 김포다. 승리한다면 단숨에 리그 3위까지 오를 수 있다.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고정운 감독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대가 더 절박할 수도 있지 않나. 걱정이 된다. 특히 부산은 주중 경기가 없었는데도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교체로 승부를 벌일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실제로 김포는 주중 코리아컵 일정까지 소화했기에 체력적 부담이 있다. 선발 명단에서도 절반 이상이 직전 경기 대비 바뀌었다. 물론 희소식도 있다. 지난 5월 이후 부상 탓에 이탈한 장윤호가 중원에 배치됐다. 고정운 감독은 “45분 정도 소화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장윤호 선수가 얼른 살아나 줘야 팀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4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고정운 감독은 훈련과 컨디셔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고 감독은 “외부에선 내가 선수들을 때려잡는 이미지다. 인상 때문에 그런 건지 의문”이라고 농담한 뒤 “나는 전적으로 피지컬 코치에게 전담한다. 만약 주중 경기가 있다면, 내가 운동을 맡는 시간은 전략·전술을 확인하는 15분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매번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게 있다. 경기장에서 뛰라고 데려온 거지, 운동하다 다치라고 데려온 게 아니라는 점”이라며 “4년째 팀을 이끌고 있지만 좋은 경기력이 계속 나오는 건 부상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피지컬 코치진, 그리고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한 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고정운 감독은 상대인 부산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이라고 경계했다. 고 감독은 “부산은 포지션 스위칭도 많고, 중원에 기술 있는 선수도 많지 않나. 일단 짧은 시간이지만, 이에 대해 대비했다. 우리가 넉넉히 로테이션을 가동할 여력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박진섭 부산 감독 역시 “전북도 이기고, 순위도 우리보다 높은 강팀이다.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해야 할 것 같다. 기세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짚었다.부산 입장에선 경기력 반등이 절실하다. 최근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쳤다. A매치 휴식기 전후로도 납득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며 어느덧 7위까지 내려앉았다. 다시 상위권 진입을 위해선 경쟁팀 김포를 제압해야 한다.박진섭 감독은 “오늘 선발 명단은 어느 정도 변화를 주기 위한 선택이다. 안병준, 이승기 선수 워낙 베테랑이니까, 전반에 먼저 나가는 것이 안정적일 것이라 생각해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박진섭 감독이 짚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역습’이다. 박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 역습에 대한 카운터 어택을 조심해야 한다. 워낙 수비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득점이 언제 터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김포는 이날 플라나·루이스·장윤호·임준우·김준형·최재훈·서재민·김민호·이용혁·박경록·손정현(GK)을 선발로 내세웠다.부산은 안병준·최건주·손휘·임민혁·천지현·이승기·박세진·조위제·이한도·성호영·구상민(GK)으로 맞선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6.23 18:52
프로축구

‘자이언트 킬링’ 김포, 루이스-플라나 출격…부산은 안병준-이승기 선발 [IS 김포]

주중 ‘자이언트 킬링’을 선보이며 기세를 탄 김포FC가 공식전 3연승에 도전한다. 안방에서 마주한 상대는 부산 아이파크로, 3달 만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김포에선 플라나-루이스 등이 선발 출격해 부산의 골문을 겨냥한다.김포와 부산은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두 팀의 두 번째 맞대결. 3달 전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선 김포가 루이스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승리한 기억이 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이날 플라나·루이스·장윤호·임준우·김준형·최재훈·서재민·김민호·이용혁·박경록·손정현(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주중 전북 현대와의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출전한 플라나·루이스·김준형·손정현 등이 이번에도 출격한다. 장윤호는 지난 5월 초 이후 1달여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브루노·허동호·이종현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에 맞선 박진섭 부산 감독은 안병준·최건주·손휘·임민혁·천지현·이승기·박세진·조위제·이한도·성호영·구상민(GK)을 출격시켰다. 로페즈·페신·라마스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승기는 지난해 부산 합류 뒤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전까지 김포는 리그 6위(승점 24), 부산은 7위(승점 21)다. 다만 분위기는 엇갈린다.김포는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하고 최근 6경기 5승 1패라는 호성적을 달리고 있다. 바로 나흘 전엔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격파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반면 부산은 최근 4경기서 2무 2패. 특히 6월 A매치 휴식기 뒤에 치른 충남 아산전에서는 득점 침묵에 빠지며 0-0으로 비겼다. 경기력 반등이 절실한 부산이다. 역대 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김포가 4승 2무 2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에는 1승 1무 1패로 백중세였으나, 올해 김포가 1승을 선취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6.23 17:40
프로축구

[IS 후아힌] 용띠 삼촌 이승기의 바람 “좋은 기운 함께하길”

부산 아이파크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승기(36)가 2024시즌 각오를 내비쳤다. 어느덧 프로 14번째 시즌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그는 ‘용의 해’에 좋은 기운을 기다린다.2011년 광주FC에서 데뷔한 이승기는 뛰어난 기술과 패스를 갖춰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2선 자원으로 이름을 떨쳤다. 양발을 두루 잘 사용하고 날카로운 킥력을 선보이며 국가대표로도 15경기에 나선 공격형 미드필더였다.특히 이승기를 가장 잘 표현하는 수식어는 ‘우승 청부사’다. 그는 2013년 전북 현대에 합류한 뒤, 이듬해부터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진기한 기록을 보유했다. 그는 전북과 상주 상무에서 뛰며 K리그1 6회·K리그2 1회·대한축구협회(FA)컵 2회·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거둬 트로피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이승기의 다음 챕터는 부산이었다. 전북에서의 마지막 시즌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그는 부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승기에게 지난 시즌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시즌 중반 등 부상으로 4개월 넘게 이탈한 것이다. 그런 그의 복귀 부대는 다름 아닌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였다. 긴 공백 기간을 가졌지만, 이승기는 1차전 후반 막판 페널티킥(PK)을 얻어내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부산은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5로 지며 K리그2에 잔류했다. 부산은 지난겨울 강도 높은 선수단 정리를 강행하며 베테랑들과 대거 결별했다. 이승기는 여전히 팀을 지킨다. 지난 8일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그는 후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최근 선수단 숙소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기에게 전지훈련에 대해 묻자 “데뷔 시즌만큼 힘들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었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K리그 25개 구단 중 가장 많이 뛰는 구단’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이승기로서는 가장 무서운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작년에는 부상도 있고, 뒤늦게 훈련에 참가하느라 어려웠다. 올해는 선수단과 동계훈련을 해보니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아가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최고참 이승기의 시선은 후배들에게 향한다. 올 시즌 입단한 이동훈(19)과는 무려 17살 차이다. 이승기는 “형이 아니라 삼촌이다”라면서 “전북 합류 직후 이동국(45)형을 어려워했던 게 기억나는데, 지금은 더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중고참일 땐 말을 안 하고 있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후배들의 플레이에 더 신경 써주고 조언해 줘야 하는 시기다. 조금씩 내 역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시즌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리는 이승기다. 그는 “지난 시즌 승강 PO 1차전 때 팀에 도움이 돼 뿌듯했는데, 정말 쉽지 않은 무대였다. 베테랑이어도 처음 경험한 무대 아닌가. 올 시즌 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상무 시절 2부 우승 경험이 있지만, 부산에서 멋지게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끝으로 이승기는 “지난해 나를 불러준 부산은 항상 감사한 구단이다. 올해는 용의 해인 만큼 좋은 일들을 기대하고 있다. 항상 좋은 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나는 행운아였다. 부산에서도 뛸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후아힌(태국)=김우중 기자 2024.01.24 12:05
프로축구

[오피셜] 부산, 전북서 베테랑 미드필더 이승기 영입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산아이파크가 베테랑 미드필더 이승기(35)를 품었다.부산 구단은 15일 "광주FC, 전북 현대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이승기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며 "이승기는 자신의 출생연도를 의미하는 88번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구단에 따르면 이승기는 프로 데뷔 14년 차로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 능력을 보유한 양발 키커다. 다양한 스킬을 장착한 이른바 '육각형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는다.금호고-울산대를 졸업하고 2011년 광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승기는 2013년에 전북 이적 후 상무 시절을 제외하곤 계속 전북에서 뛰었다.전북에서는 K리그1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기록하는 등 ‘우승 DNA’도 보유했다. 팀 우승뿐만 아니라 개인상에도 일가견이 있다. 데뷔 시즌에는 27경기 8골 2도움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5골 10도움으로 도움왕을 품었다. 2020 FA컵 결승에서는 멀티골로 팀의 우승을 견인해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베테랑 이승기를 영입함으로써 부산은 젊은 선수진에 베테랑의 경험과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산은 이승기의 입단을 기념해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홈 개막전에서 이승기의 팬 사인회를 비롯해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이승기와 함께할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이승기는 “팀에 빨리 적응해서 승격에 도움이 되겠다”며 “열정적인 부산 팬분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기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한 부산은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용병 영입을 준비 중이다. 2023.03.15 17:22
프로축구

[IS 전주] '현대가 더비' 김상식 전북 감독 "많은 걸 얻어가겠다"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와 K리그12022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7일 현재 승점 45(13승 6무 5패)로 리그 2위다. 여섯 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승점 51(15승 6무 3패)로 리그 선두다. 올 시즌 전북은 리그에서 울산과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상식(46) 전북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구스타보(브라질)와 강상윤이 최전방을 책임진다. 바로우(스웨덴)와맹성웅, 류재문, 송민규가 2선에서 활약한다. 포백은 김진수,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낀다. 한교원, 김보경, 이승기, 최철순, 문선민 등이 대기명단에 포함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상식 감독은 “다들 아시다시피 오늘은 울산과 라이벌 매치다.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두고 있는 경기다. 이 한 경기를 통해 많은 걸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 많은 홈 팬의 응원 속에 기필코 많은 걸 얻어가는 경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에 분위기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만 승점 3으로 좁힐 수 있다.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승점 7로 달아날 수 있다. 김상식 감독은 “비기면 다행인 게 아니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경기 결과가 잘못되면 많은 승점 차가 난다. 따라가는 입장에서는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 홈 팬 앞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기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던 쿠니모토 다카히로(일본)가 없다. 김상식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쿠니모토의 활약 덕분에 3-1로 이겼다. 쿠니모토가 없어서 많이 아쉽긴 하지만 기존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 오늘 경기는 한 개인의 선수보다 팀이 하나가 돼서 싸울 수 있는 게 중요하다. 맹성웅과 류재문이 울산과 허리 싸움에서 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식 감독은 “공격적으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축구는 90분 경기다. 중반까지는 밸런스 있는 경기를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산도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우리는 울산보다 하루 더 늦게 경기하고 왔다. 체력적인 고려 필요하다. 꼭 승리 만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전주=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7 18:42
축구

80골-80도움, 연속출장기록 등 2022시즌 K리그서 대기록 탄생한다

염기훈, 조현우, 박주영, 임상협(왼쪽부터). 프로축구 첫 '80-80'까지 3골만 남겨둔 염기훈(수원 삼성), 연속출장기록 3위에 도전하는 조현우(울산 현대), 프로축구 최초 '팀 통산 600승'을 노리는 울산 등 올 시즌 K리그에서 대기록들이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 '80-80' 대기록까지 단 3골 염기훈 염기훈은 올 시즌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예고했다. 현재 개인 통산 77골 110도움을 기록중인 염기훈은 3골만 더하면 승강제 이전과 K리그1, K리그2를 합쳐 '80(골) - 8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이근호(대구FC, 76골 52도움)와 이승기(전북 현대, 51골 54도움)는 60-60클럽에 도전한다. 세징야(대구, 68골 47도움)와 윤빛가람(제주, 54골 46도움)은 각각 도움 3개, 4개만 더하면 50-5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 조현우, '연속경기출장' 역대 3위 도전 울산의 수문장 조현우는 2019시즌 개막전부터 2021시즌 최종전까지 103경기에 빠짐없이 출장하며 프로축구 통산 연속 경기출장 6위에 올라있다. 특히 조현우는 2020시즌과 2021시즌에는 전 경기에 교체 없이 전 시간 출장하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조현우가 올 시즌 개막 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출장한다면 기록은 106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현재 연속출장기록 5위인 송승민의 104경기(2015~2018), 6위인 김영광의 105경기(2016~2019)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조현우가 올 시즌 개막 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 연속으로 출장한다면 기록은 137경기가 되어 현재 3위인 신의손의 136경기(1992~1995)를 넘어선다. 현재 연속출장기록 2위는 이용발의 151경기(1999~2002), 1위는 김병지의 193경기(2003~2007)이다. ━ 개인 통산 세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이 기대되는 선수들 개인 통산 공격포인트(득점+도움)를 100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프로축구를 통틀어 현재까지 30명이다. 올 시즌에는 다섯 명의 선수가 세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먼저 박주영(울산), 임상협(포항 스틸러스)이 각각 76골 23도움, 74골 25도움으로 나란히 공격포인트 99개를 기록 중이다. 뒤를 이어 고무열(강원FC)도 69골 29도움으로 100개까지 2개가 남았다. ━ '프로축구 통산 600승' 도전 울산, 'K리그1 통산 200승' 도전 전북 팀 단위 달성 가능 기록도 있다. 1984년부터 리그에 참가해온 울산은 현재 프로축구 통산 583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7승 이상을 거두면 프로축구 사상 첫 통산 6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울산에 이어 포항(562승), 서울(527승) 순이다. 전북은 승강제 이후 K리그1(2013년~)의 통산 200승을 노린다. 현재 K리그1 통산 195승을 기록중인 전북은 5승만 더하면 200승 고지를 밟는다. K리그1 통산 다승으로는 전북에 이어 울산(157승), 포항(140승) 순이다. 김영서 기자 2022.02.13 10:20
축구

김상식 전북 감독 “동국이가 ‘승리요정이 왔으니 무조건 이길거라’더라”

“(이)동국이가 라커룸에 잠시 들러 선수들에게 ‘승리의 요정이 왔으니, 무조건 이길거다’라고 얘기해줬다.” 프로축구 운명의 최종전을 앞둔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친정팀을 응원 온 이동국 얘기를 꺼냈다. 전북은 5일 오후 3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최종 38라운드를 치른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동국이가 ‘긴장한 선수들이 있을텐데, 의심하지 말고 전북이 승리할거다’고 얘기해줬다. 밖에서 응원해주는 마음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에서 K리그 8회 우승을 이끈 뒤 작년에 은퇴한 이동국은 TV 예능과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며, 바쁜 와중에 친정팀을 응원하기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동국이 응원 온 경기에서 전북은 2전 2승을 거둔 바 있다. 선두 전북은 제주를 이기면 자력 우승이며, 비겨도 다득점에 앞서 우승이 유력하다. 하지만 전북이 제주에 지고, 울산이 대구FC를 꺾으면, 우승팀은 뒤바뀐다. 김 감독은 “2021년 마지막 경기, 중요한 경기,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꼭 승리하고 트로피를 올리고 새 역사를 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린 경기에서 울산을 3-2로 이겼다. 방심과 자만이 있었다. 지난 일주일간 언론, 지인들이 ‘(우승의) 8부 능선,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해도, 되도록 듣지 말라고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또 다른 트로피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왔다”고 했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류재문 대신 이승기를 선발로 내보낸 김 감독은 “계획대로라면 이승기, 김보경이 45분씩 뛰며 류재문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 남기일 감독은 “전북과 그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서, 오늘은 승부를 가리기 위해 준비하고 나왔다(올 시즌 3전 3무승부).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전북이 우승을 못하면 어떻게 하지’란 생각에 압박 아닌 압박을 많이 받았다. 물론 전북과 울산이 우승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저희도 나름대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4위 제주는 3위 대구FC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리그 3위에는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남 감독은“오늘 한 경기로 모든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마지막 경기를 통해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을 앞둔 공격수 주민규(22골)에 대해 남 감독은 “우리 팀의 또 다른 동기부여다. 주민규가 득점왕이 되기 위해 모두가 움직여주면서 팀이 자연스럽게 좋은 순위에 올라와 있는 것 같다. 주민규를 칭찬 할 수밖에 없고, 선수들이 더욱 더 뭉치는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전주=박린 기자 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5 14:45
축구

김상식 전북 감독 "동국이가 빠따는 안 가져왔더라(웃음)"

“(이)동국이가 빠따(야구배트)는 안 가져왔더라. 집에 두고 왔는지(웃음).” 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K리그1 파이널A 35라운드를 앞두고 건넨 농담이다. 지난해 전북에서 은퇴하고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이동국이 이날 친정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김 감독은 “동국이가 몸은 떠났지만 마음은 항상 전북이랑 하고 있어 고맙다. 바쁜 와중에 시간 내서 응원하러 왔다. 선수들에게 좋은 말을 해줘서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실상 챔피언결정전’이라 불린 경기다. 전북은 울산과 나란히 19승10무5패(승점 67)고, 다득점에서 전북(62골)이 울산(57골)에 5골 앞섰다. 전북은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울산전 2무2패다. 김 감독은 “올해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꼭 이겨야 되는 경기”라며 “선수들에게 결승전이나 다름없지만, 이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다. 하지만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만큼, 팬들, 선수들, 감독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100% 아닌 120% 마음가짐으로 임하자고 강조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미드필더 경기 운영과 볼 소유에 뒤져 선제 실점하고 끌려갔는데,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다. 선취 득점을 한다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울산 중원 원두재-박용우에 대해 “홍명보 감독님이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선호한다. 수비적으로 나왔다가 후반에 승부를 보거나, 바코와 이동준 한방을 기대했다. 이승기와 김보경의 기동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쿠니모토와 백승호의 컨디션이 좋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러 나와서 이전 경기랑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태업논란이 있었던 바로우가 이날 오랜 만에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김 감독은 “바로우가 부상도 있었고, 올여름 이적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대표팀을 다녀오고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고, 미팅에서 마지막으로 팀과 우승, 감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후반에 내용에 따라 출전 시간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승패에 따라 향후 행보 갈림길이 있는 경기다. 선수들이 그동안 피로감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회복한 상태로 나올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대표팀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던 공격수 이동준이 이날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홍 감독은 “스프린터형 선수인 만큼 햄스트링이 중요한 부위라고 생각해 이번 주 검사를 했다. 90분 뛰는데 무리고, 후반전에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본인도 중요한 경기에 동행하고 싶은 강한 마음이 있어 같이 왔다”고 했다. 불투이스 대신 임종은이 나서는 것에 대해 홍 감독은 “불투이스가 몇 경기를 제외하고 대부분 출전했는데,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다. 임종은이 나름 잘해주고 있고 높이도 나쁘지 않아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중원에 투입한 원두재와 박용우에 대해 홍 감독은 “둘 다 스타일이 비슷하다. 박용우가 신체적인 조건도 좋고 원두재와 콤비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주=박린 기자 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06 18:49
축구

바르셀로나 유학생 클래스…백승호 추석연휴에 2연속 골

‘바르셀로나 유학생 클래스.’ 한 축구 팬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 미드필더 백승호(24)의 최근 활약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백승호는 추석 연휴에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백승호는 지난 21일 광주FC와 K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려 2-1 승리에 기여했다. 오른쪽으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벼락 같은 오른발슛을 쐈다. 슈팅 각도가 굉장히 좁은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을 때렸는데, 공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백승호는 지난 18일 수원 삼성과 30라운드 홈경기에서는 후반 4분 결승 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 공격수 일류첸코가 ‘백승호의 이적 스토리’를 알고 키커를 양보했다. 백승호는 오른발로 차 넣은 뒤 유니폼의 전북 엠블럼에 ‘키스 세리머니’를 했다. 백승호는 올해 3월 전북 입단 과정에서 수원 삼성과 마찰을 빚었다. 2010년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중 재학 시절에 스페인 유학을 가며 수원 구단으로부터 3억원 지원금을 받았다. K리그 복귀 시 수원에 입단하지 않으면 이를 반환한다는 합의서 이행을 두고 수원 구단 측과 갈등을 빚었다. 수원 구단과 합의 끝에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지난 5월 수원 삼성과 ‘백승호 더비’를 치렀다. 그는 이 경기에서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4개월 만에 리턴매치에서 결승 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 시절 자신의 주 포지션을 찾지 못했다. 공격형 및 수비형 미드필더, 윙어를 옮겨 다니며 전전했다. 여기에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꾸준히 출전하지 못해 경기 감각도 떨어졌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도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팀 성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김상식 전북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백승호도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기에는 확실한 주 포지션을 찾았다. 백승호는 전북에서 4-2-3-1 포메이션 중 3선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다. 백승호는 주전이며 그의 파트너로 류재문, 김보경, 이승기 등이 나온다. 백승호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자기 팀 페널티 박스부터 상대 팀 페널티 박스까지 폭넓은 활동폭을 보여준다. 공격에서는 빌드업(공격전개)과 탈압박이 좋다. 태클과 가로채기 등으로 수비에도 기여한다. 전북에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 김두현 코치, K리그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 김상식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백승호는 “김두현 코치님이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도록 돌려놓는 논스톱 패스를 주문한다. 김상식 감독님은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포지셔닝을 조언해준다”고 말했다. 다만 백승호에게 좀 더 빠른 판단, 좀 더 적극적인 수비, 좀 더 정확한 킥이 요구된다. 본인이 풀어가야 할 숙제다. 백승호가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는 가운데 전북은 리그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 16승 9무 5패(승점 57)를 기록, 선두 울산 현대와 승점 1점 차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23 06:01
축구

백약이 무효… 강등 위기 커지는 FC서울

프로축구 2021 K리그1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3대 4 패배를 당한 FC서울 기성용 등 선수들이 경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9.05/백약이 무효다. 프로축구 FC서울이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강등 위기에 팬들도 일어섰다.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K리그 순연 16라운드 경기에서 3-4로 졌다. 서울은 2위 전북을 상대로 후반 중반까지 3-2로 앞섰으나 이승기에게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홍정호에게 결승골을 내줬다.박진섭 서울 감독은 변화를 시도했다. 기성용, 팔로세비치를 벤치에 두고, 22세 이하 선수들 8명을 선발로 투입했다. 박 감독은 "전반엔 기동력이 있고 어린 선수들을 투입한 뒤 후반에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서울은 최근 3연패 포함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이다. 승점 25(6승7무14패), 최하위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미뤄진 경기들도 모두 소화해 11위 성남(승점27)과 경기 숫자도 같아졌다. 이제는 '진짜 꼴찌'다. 아직까지 11경기가 남아있지만 '첫 강등'의 수모도 현실 앞으로 다가왔다.서울은 휴식기 전까지 4승5무8패를 기록했다. 반전을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유럽 생활을 끝낸 지동원과 계약했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을 영입했다. 여름, 채프만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도 데려왔다.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순연경기 포함 휴식기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2승2무6패에 그쳤다. 주전 선수 상당수가 나이가 많고, 느리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지동원, 채프만, 고광민, 황현수 등 부상자까지 속출했다.책임의 화살은 구단, 선수, 지도자에게 모두 돌아가고 있다. 최용수 전 서울 감독은 중앙UCN과 인터뷰에서 "왜 결과가 안 좋으면 현장 지도자에게만 책임을 묻고, 뒤에서 움직였던 프런트는 뒷짐을 지고 있나. 책임을 나눠야한다. 구단 운영도 노하우와 전문성이 풍부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이어 "'다음 경기가 있으니까' '나는 국가대표 출신이니까'라는 개소리는 하지 말라 그래요. 그런 멘탈 자체가 틀려먹었다. 한 경기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출신 현영민 해설위원도 제주전 중계 도중 선수들의 투지와 자기 관리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팬들도 결국 일어섰다. 무관중 경기임에도 팀의 부진에 경기장을 찾았다. 전북전이 끝난 뒤 서울 팬 40여명이 선수단 출입구에 항의 걸개를 들고 섰다. 고성과 폭력보다 무서운 침묵이 선수단을 감쌌다. 박진섭 감독과 기성용이 직접 달라지겠다는 걸 약속했지만 분위기는 냉랭했다.박진섭 감독은 지난달 25일 울산전 이후 "성적이 최하위인 것은 분명히 제 책임이다. 제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제가 꼭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축구계에선 벌써부터 서울 감독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나올 정도다. 위기에 빠진 서울, 박진섭 감독은 어떤 해법을 내놓을까.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9.06 10: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