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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익 220% 증가… 1224억원으로 '역대 최대'

케이뱅크가 올 3분기 순이익이 220%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에 3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이익 규모가 커지며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3분기까지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12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당기순이익이 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180.6%,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20.2%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외형 성장도 이뤄냈다. 3분기말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1205만명을 기록했다. 금리 혜택을 확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와 입출금만 하면 리워드 카드를 통해 현금 혜택을 받는 ‘입출금 리워드 서비스’를 적용한 입출금통장이 인기를 끌며 고객이 몰렸다.3분기말 수신 잔액은 22조원, 여신 잔액은 16조 20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7.4%, 26.4% 늘어난 수치다.케이뱅크의 3분기 수신은 고객 혜택을 확대한 플러스박스가 성장을 이끌었다. 케이뱅크는 9월초 플러스박스의 고객의 고액 예치(5000만원 초과) 잔액에 대해 연 3% 금리를 적용하고, 기존 한도(10억원)를 폐지했다. 주력 고객인 대중부유층 공략 강화를 위한 조치로, 이후 두 달 만에 고액 예치 고객이 25% 늘어날 정도로 금융자산가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여신은 담보대출의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은 각각 47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잔액 증가분의 70%가 대환대출로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3분기말 케이뱅크의 전체 대출 중 담보대출(보증 대출 포함) 비중은 51.8%로 출범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했다.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과 관련해 올 3분기에 국내 채권과 미국 국채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주식과 가상자산, 채권, 금, 미술품 조각 투자, 비상장주식, 공모주 투자 등을 한데 모은 ‘투자탭’을 신설해 투자서비스를 강화했다.또 해외에서 앱 내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서비스로 ‘GLN 해외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매달 3가지 혜택 중 내가 원하는 혜택을 골라 쓰는 ‘원체크카드’를 새로 출시하며 이익 기반 마련에 힘썼다. 꾸준한 안전자산 비중 확대와 고객 심사 강화로 3분기 건전성은 개선세를 이어갔다. 케이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88%로 세 분기 연속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42%로 이익 성장, 안전자산 비중 증가 등을 통해 전분기보다 0.56%포인트 올랐다. 순이자마진(NIM)은 2.07%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을 선점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초 인터넷은행 최초로 최대한도 10억원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으며, 9월말 후순위 대출로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대환대출 고도화와 취급 담보 종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케이뱅크는 3분기 건전성 제고를 바탕으로 상생 금융 실천에도 속도를 냈다.올 3분기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직전 분기(33.3%)보다 1.2%포인트 증가하며 34.5%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심사 전략 고도화, 고객군별 맞춤상품 제공으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은 “3분기에는 분기, 연 누적으로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건전성 개선, 상생 금융 실천이라는 여러 성과를 냈다”라며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SME(중소기업대출) 시장 확대, 테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3 15:29
경제일반

인터넷은행에 주담대 11조 몰려…시중은행보다 가파른 증가세

인터넷은행에 주담대 몰려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중·저신용대출에 집중해야 하는 인터넷은행도 주택담보대출이 1년 사이 11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34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월(23조4000억원)보다 47%(약 11조원) 늘었다.작년 5월까지만 해도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19조3000억원으로 20조원을 밑돌았으나 같은 해 말 26조6000억원까지 늘어나더니 올해 2월 3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30조원을 넘어섰다.이러한 증가세는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주담대가 515조원에서 568조7천억원으로 10.4% 늘어난 것보다 훨씬 가파른 것이다.동기간 전체 은행권의 주담대는 655조4000억원에서 714조1000억원으로 8.9% 늘었다.은행별로 보면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작년 8월 4조1000억원에서 올해 8월 7조7000억원으로 87.8% 급증했다.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19조3000억원에서 24조9000억원으로 29% 늘었다.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는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한 이후 잔액이 올해 8월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시작된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에서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앞세운 인터넷은행이 선전한 영향으로 보인다.인터넷은행의 본래 인가 취지인 중·저신용대출 공급보다 부실 우려는 작으면서도 손쉽게 이자이익을 올릴 수 있는 주담대를 확대해 부적절한 영업 행태를 보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김 의원은 "인터넷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급격히 늘리는 것은 포용적 금융을 목표로 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다"며 "급격한 대출 증가가 가계부채의 질을 악화시키고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7 10:01
금융·보험·재테크

하나·KB국민·NH농협도 결국 '대출 금리 인상'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금리를 올린데 이어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나섰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변동·혼합형) 금리를 0.20%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했다.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0.15%p∼0.25%p 높이고, 신용대출 금리도 0.20%p 인상한다. 해당 상품은 'KB 온국민 신용대출'과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이다.하나은행도 다음 달 1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상품별 감면 금리를 최대 0.50%p 축소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비대면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전세대출' 감면 금리는 0.20%p, 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전세대출상품 감면 금리는 최대 0.50%p 축소 조정된다.NH농협은행은 이날 기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모바일 아파트 대출 2.0'을 'NH 모바일 주택담보대출'로 바꾸고 대출 조건을 추가했다.대출 대상 부동산으로 아파트에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을 추가했고, 대출 대상자도 개인 고객에 신규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개인 사업자를 더했다. 대출 금리는 혼합형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되 5년 주기형 상품을 신설했다.아울러 기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대환 시 우대금리는 0.5%p, 신규 대출 우대금리는 0.3%p 각각 축소하기로 했다.앞서 우리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0.2%p 인상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연립과 다세대 등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0.2%p, 오피스텔 담보대출 금리는 0.1%p 올린다. 비대면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의 금리는 0.2%p 상승한다.신한은행도 다음 달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상품에 적용되던 0.1%p 우대금리를 삭제한다. 신규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각각 0.2%p, 0.1%p 높이기로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30 17:10
금융·보험·재테크

대출 문 좁아진다 …시중은행 → 인터넷은행까지 확대

시중은행들의 대출 옥죄기에 이어 인터넷은행들도 비대면 전세대출 문을 좁히고 나섰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30일부터 전세대출 대상자에 제한을 확대한다. 이는 주택금융공사가 전세대출 보증 대상자 요건을 따질 때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하기로 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전세대출, 청년전세대출, 전세대출(대출 갈아타기), 청년전세대출(대출 갈아타기)을 받을 시 주택금융공사의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해, 보증금을 재산정한 금액이 7억원(수도권 외 지역 5억원) 이하인 임대차계약에만 대출을 검토하게 된다.기존에는 보증금이 7억원(수도권 외 지역 5억원) 이하인 임대차계약 전체가 대출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전세보증금과 월세 사이 대체 비율까지 보겠다는 것이다. 9월 기준 주금공 전·월세 전환율은 6%로 전세보증금 1억원당 월세 50만원이다. 수도권 기준 월세 350만원이 넘거나 보증금 2억원에 월세 300만원을 넘는 일명 '고액 반전세'는 인터넷은행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없다.앞서 시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정부의 가계 대출 증가세 잡기에 협조하기 위한 조치다.신한은행은 지난 27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미 수도권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모집인 대출을 제한하고 있었는데, 이를 확대한 것이다.대출모집인이란 대출 신청상담과 신청서 접수, 전달 등 은행이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상담사와 대출모집법인을 의미한다.우리은행도 지난 2일부터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대출모집법인 3개사의 월별 대출 취급 한도를 부여해 관리 중이다. 아울러 다음 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입주자금대출 등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NH농협은행의 경우에는 거래 중인 대출모집법인의 이달과 다음 달 월별 대출 한도가 소진돼, 사실상 대출이 중단된 상황이다.현재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만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이 가능하다.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도 시작됐다. 우리은행은 내달 2일부터 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와 연립립‧다세대 주택‧오피스텔 담보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p) 올린다. 전세대출 금리도 0.2%p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내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2%p 올리고,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최대 0.45%p 상향한다.은행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때출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정부의 지적과 무관하지 않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접수를 중간한 것은 가계부채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요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9 15:17
금융·보험·재테크

'대환대출의 승자' 카카오뱅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카카오뱅크가 대환대출의 승자로 평가받으면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카카오뱅크는 8일 1분기 순이익이 1112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1019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천364억원)보다 8.8% 늘었다.카카오뱅크의 순익이 증가한 것은 다른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내세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대출 자산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다.구체적으로 주담대(전·월세 대출 제외)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11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9조1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29.7%) 불었다. 전·월세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2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약 2000억원 증가했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주담대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다. 그런데 해당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1월 개시한 주담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대환대출 시장 내 플랫폼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기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시장점유율은 31%(금융권 전체 3조1274억원, 카카오뱅크 9527억원),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시장점유율은 46%(금융권 전체 9206억원, 카카오뱅크 4200억원)에 달한다.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경우 1분기 기준 평균 잔액이 약 4조6000억원, 비중은 31.6%로 집계됐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확대됐지만 상대적으로 금액이 많고 담보가 있어 안전한 주담대가 많이 늘어난 덕에 건전성은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47%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58%에서 2분기 0.52%, 3·4분기 0.49%를 기록하는 등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사업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 운용 기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8 08:44
금융·보험·재테크

26일부터 스트레스 DSR 적용...주담대 규모 줄어든다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만 6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가계부채에 대한 리스크 감소를 위해 은행권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처음 적용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26일부터 일제히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오피스텔 포함) 가계대출의 DSR을 '스트레스 금리' 기준으로 산출한다. 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로 해당 대출자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은행권의 경우 대출자의 DSR이 40%를 넘지 않는 한도 안에서만 대출을 내줄 수 있다.지금까지는 현재 실제 금리를 기준으로 DSR을 산정했다. 하지만 26일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스트레스 DSR' 체계에서는 실제 금리에 향후 잠재적 인상 폭까지 더한 더 높은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기준으로 DSR을 따진다.앞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반영해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의 상환 능력을 더 깐깐하게 보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새 DSR 규제에 따라 산출되는 대출 한도가 기존 방식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의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 실제로 연봉 5000만원인 A 씨가 40년 만기(원리금 균등 상환)로 주담대(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을 받을 경우(다른 대출이 없다고 가정), 스트레스 DSR 적용에 따라 당장 26일부터 대출 한도가 2000만원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스트레스 DSR 적용에 최근 시중은행의 인위적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금융 소비자가 체감하는 대출 창구는 계속 좁아질 전망이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2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535조6308억원으로 지난해 말 529조8922억원과 비교하면 5조7386억원(1.08%)이나 늘었다.은행들은 가계대출 리스크 감소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28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의 금리를 상품에 따라 0.10∼0.30%포인트(p) 올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19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각 0.05∼0.20%p 인상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5 12:53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전세대출 갈아타면 최대 30만원 준다

KB국민은행은 '전세대출 이동서비스' 출시와 함께 'KB로 전세대출 갈아타시면 새해 복비 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전세대출 이동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자신이 보유한 전세대출보다 낮은 금리의 상품을 조회 및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타 금융사 전세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조회와 신청이 가능하다.이벤트 대상은 KB스타뱅킹으로 이벤트에 응모한 타 금융사 전세대출 보유 고객이다. 이벤트 기간은 2월 29일까지다.해당 기간 KB스타뱅킹 대출이동서비스에서 전세대출 한도 및 금리를 조회하고, 4월 3일까지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또 KB스타뱅킹 대출이동서비스로 전세대출 한도와 금리 조회를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31 13:35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10분기 연속 흑자…여·수신 동반 성장

케이뱅크가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케이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만명 늘었다. 수신 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 31.0% 늘었다.3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56억원으로 집계됐다.전체 여신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말 19.9%에서 올 3분기 말 32.9%로 확대됐다.아파트담보대출은 고객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환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고, 역전세난 해소를 돕는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을 출시해 경쟁력을 키웠다.전세대출은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하는 고정금리 전세대출이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기존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도 적극적으로 취급하며 대출 잔액이 약 2000억원 늘었다.수신은 신상품 출시와 예·적금 금리 경쟁력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300만원까지 연 3%의 금리, 쿠팡 와우 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통장'은 3분기 출시해 이미 50만좌 이상을 확보했다. 모임 참여 인원에 따라 최대 10%의 금리가 적용되는 '모임통장'도 인기다.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가입기간 1년의 금리는 은행권 최초로 연 4.0%로 인상하기도 했다.올 3분기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MMF 운용 수익 증가와 KB 제휴 신용카드 출시, 알뜰교통카드 출시 등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했다.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줄었다. 3분기에 역대 최대인 약 63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다.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 포용 금융 실천에 따른 연체율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3분기에 전년 동기의 2배에 가까운 충당금을 적립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모임통장·자동차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4 09:41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0.3%포인트 인하

NH농협은행은 금융 소비자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최저 금리는 3%대 중후반으로 떨어졌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급격한 기준 금리 상승에 대응해 대표적 실수요 자금인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의 고객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서민 금융 지원으로 은행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30 15:38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최대 5억·3%대 금리 'SGI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

카카오뱅크는 임대차보증금 가격 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SGI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한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기존 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은 2억2200만원,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기존 수도권은 7억원 이하, 수도권 외 지역은 5억원 이하였던 임대차보증금 제한도 없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실거래가는 6억8920만원 수준이다.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되며, 채권양도 통지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고객은 대출계약 문서를 작성할 때 부과하는 세금인 인지세만 내면 된다.채권양도 통지비용이란 대출채권이 은행으로 양도된다는 사실을 집주인에게 통지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다.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다른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달리 대출채권이 은행으로 양도되는 '채권양도(질권설정)' 절차가 필수다.대출금리는 최저 연 3.81%대다. 카카오뱅크의 6월 전세대출 평균 적용 금리는 3.6%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고객들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은 물론 금융비용 절감 혜택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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