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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신인 한동진의 ‘보물 1호’에 숨겨진 눈물겨운 사연

늦깎이 신인 가수 한동진은 순전히 아내 덕택에 가수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노래라는 사실을 인정해주며 가수로 나서도록 용기를 북돋아준 사람이 바로 사랑하는 아내였다.그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한동진이 직접 가사를 써서 데뷔곡으로 발표한 노래가 ‘보물 1호’(장태민 작곡)다. 자신의 아내를 생애 최고의 선물이라고 예찬하며 자신의 보물 1호라고 하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디스코 리듬의 세미트롯으로 따라 부르기 좋아 세상의 남편들이 배워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로 부르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추천할 만한 곡이다. 한동진은 지난해 5월 이 노래를 슬로 발라드 ‘청계천 연가’(안미지 작사·장태민 작곡), 홍키통키 리듬의 곡 ‘선물 같은 친구’(안미지 작사·장태민 작곡)와 함께 발표했다.한동진은 “이 세상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인생의 보물 1호 당신”이라고 자연스레 열창하고 있지만 이런 가사를 써서 부르기까지 눈물겨운 사연이 있었다. 전남 순천 태생의 한동진은 어려서부터 무척 노래를 좋아했다. 운동도 좋아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복싱을 배우기 시작해 중학교 1학년 때 전국소년체전에 나갔고 준결승에 올라 동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이듬해에도 같은 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수상했다.달리기에도 소질이 있어서 장거리 육상선수로 단축마라톤과 1만 미터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덕택에 전국체전의 성화 봉송에 참여하기도 했다.그림에도 소질이 있어서 학창시절 미술시간과 음악시간을 행복하게 보낸 추억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공부를 싫어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 진학을 포기했다. 나중에 후회하며 검정고시로 대입자격 검정고시를 치러야 했다.스무 살 때 상경해 이모부가 운영하던 공장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어느 날 이 공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응급실로 실려 갔다. 의식을 잃은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6개월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힘든 치료과정을 겪었다. 고통으로 점철된 입원생활 1년 반 만에 퇴원을 했다. 이후에도 온몸에 입은 화상 때문에 계속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 화상으로 일그러진 자신의 모습 때문에 병원을 오가는 외에는 세상을 등진 채 은둔생활에 가까운 절망적인 삶을 이어갔다. 사람들과 대면하기 싫어하는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 됐고 심지어는 지난 34년 동안 대중목욕탕에 한 번도 가질 못했다.결국에는 낙향해 특수용접을 배워 광양제철 협력업체에 취직해 생활전선에 나섰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아 페인트회사로 옮겼다가 다시 상경했다.식자재 운송업에 뛰어들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유흥업소에 매니저로 취직을 했다. 젊은 시절 부산 MBC 전속가수로 활동하다가 할아버지의 반대로 가수 활동을 포기했다는 아버지의 노래 솜씨를 타고나 남몰래 키우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함이었다.출연하던 가수가 펑크를 내면 대타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곤 했다. ‘고향의 강’ ‘비의 탱고’ 등이 주요 레퍼토리였다. 그러나 돈을 벌어 치료를 받았을 뿐 가수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2014년 완구회사 디자이너로 일하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성남시에 정착했다. 아내를 도와 섬유인형을 만드는 완구제조업을 시작했다. 아기들의 애착인형 ‘마 벨 앙쭈’(내 귀여운 아기천사)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거제시월드에 OEM 상품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다.힘들 때마다 부부동반으로 노래방을 찾아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노래를 부를 때만 행복하게 웃는 남편의 모습에 “밀어드릴 테니 가수로 나서보시라”고 아내가 권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어 작곡가 장태민 선생을 만나 오디션을 거쳐 어렵사리 데뷔곡의 녹음을 끝냈다.‘보물 1호’의 가사는 아내에게 쓰던 손편지들 중 하나를 정리한 것이다. 한동진 부부의 모습을 보고 작곡가가 쓴 멜로디에 노랫말을 맞춰 완성시켰다. 아내 덕에 가수가 돼 경기도 양평 산나물축제에 나가 처음으로 자신의 곡 ‘보물 1호’를 부르는 감격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4.03 06:05
경제

얼굴 녹은 소녀의 메이크업...'머릿니 비극'에도 활짝 웃었다

영상 속 한 소녀가 정성스럽게 화장을 하며 밝은 표정을 짓는다. 올해 16세로 영국 브래드포드에 사는 소녀의 이름은 알리마 알리. 또래 친구들처럼 메이크업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알리는 4년 전 얼굴을 포함해 전신 절반에 3도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영국 16세 소녀 알리마 알리. 동영상 공유 앱에 메이크업 영상을 올리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틱톡 캡처]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은 큰 아픔을 겪고도 동영상 공유 앱에 메이크업 영상을 올리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알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12살 때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다 집에 온 알리는 자신의 머리카락에서 머릿니를 발견했다. 알리는 이를 없애기 위해 이 제거용 샴푸를 머리에 발랐다. 샴푸 도포 후 5분 정도 뒤에 머리를 헹궈야 했던 알리는 기다리는 동안 집안일을 돕고 싶었다. 어머니가 요리하는 사이 알리는 쓰레기통을 비우려고 부엌으로 갔다.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알리마 알리. [틱톡 캡처]비극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알리가 가스레인지 옆을 지나는 순간 알리의 머리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그녀가 사용한 샴푸에는 강력한 가연성 물질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불길은 알리의 얼굴과 몸 전체로 번졌다. 알리는 화상을 입은 10여 분 뒤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알리는 "당시엔 '내가 죽는구나'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알리는 두 달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얼굴과 머리 등 절반이 넘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손가락 7개를 잃었고, 남은 손가락 3개 중 2개는 움직일 수 없다. 알리는 수년간 길고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견뎌야 했다. 피부 이식 등 수백 번의 수술을 받았다. 현재도 화상 상처가 부풀어 오르지 않게 압박 의복을 입고, 약물치료도 받고 있다. 하지만 알리는 "화상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 내면적으로 나는 완전히 괜찮다"면서 "예전보다 훨씬 더 자신감과 자기애, 용기를 갖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알리에게 기적도 일어났다. 병원에서 다시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 했던 알리의 머리카락이 하나둘 자라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풍성한 모발을 갖게 됐다. 알리는 동영상 앱 틱톡에 자신이 메이크업하는 영상도 공유한다. 팔로워는 약 25만명에 이르고, 메이크업 영상은 조회 수 158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2020.10.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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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힐링캠프’ 출연소감 “트윗 보고 감동했어요”

베스트셀러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이 '힐링캠프' 출연 소감을 밝혔다.이지선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은 트위터 반응이 영 시들해서 많이 떠나셨나 했는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영향력이 역시 크네요. 답장 일일이 못했지만 남겨주신 트윗 모두 읽고 감동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9일 '힐링캠프'에 출연해 1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한 후, 희망전도사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고로 잃어버린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아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해 놀라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캡처 2013.09.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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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지선, 과거 모습 화제 ‘아름답다’

힐링캠프에 출연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줬던 이지선 작가의 해사했던 과거 모습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이지선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전신화상 사고를 당하기 전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이지선 작가는 아름다웠다. 24살 때의 대학 졸업사진 속의 그녀는 단발머리에 청순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지선은 13년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에 55%의 3도 화상을 입고 40여번의 수술과 재활치료를 거쳤다.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살아갈 용기를 줬다", "이지선씨 파이팅" "이지선 과거 모습도 아름다워" 등의 반응을 남겼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2013.09.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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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병원·중앙 119구조단, 헬기로 화상 응급환자 신속 치료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중앙 119구조단이 화상 환자를 신속하게 헬기로 수송해 큰 효과를 보았다. 한강성심병원은 지난 20일 오후 전남 순천시 연향동 D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3도 화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소방방재청 중앙 119구조단에 헬기로 이송할 것을 요청했고, 중앙 119구조단은 EMS헬기로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화상 환자는 신속히 치료돼 목숨을 건졌다. 이 환자는 전신 83% 화상을 입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전문 의료진이 헬기에 탑승, 전남 순천으로 긴급 출동했다. 의료진은 환자 상태를 파악한 뒤 헬기 내에서 지속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했고, 서울 여의도 노들섬(중지도)헬기장에서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했다.20일 순천시 현장에 출동했던 화상외과 허준 교수는 "60% 이상 극도 중화상환자의 경우 초기 24시간 이내에 수액요법을 포함한 화상처치가 환자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화상전문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항공구급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화상전문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환자 생존율과 회복기간 단축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1971년 개원 이래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5만례 이상의 수술을 실시했을 만큼 화상치료로 유명하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3.05.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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