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5건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녹스 대체 선수로 '前 전자랜드' 헨리 심스 영입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헨리 심스(32)를 영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저스틴 녹스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 심스를 영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심스는 조지타운 대학교 출신으로 2013~14시즌부터 4시즌 동안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다.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한 빅맨 심스는 2020~21시즌엔 KBL 인천 전자랜드 소속으로 평균 14.5득점 7.5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저스틴 녹스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던 중에 현재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심스와 접촉해 영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심스는 16일 입국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11.15 18:09
스포츠일반

봄 농구 앞둔 KBL, 외국인 교체로 승부수

휴식기를 보낸 남자 프로농구가 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팀 당 14~1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선두 전주 KCC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승차는 3경기, 3위 고양 오리온과 6위 부산 KT는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경쟁이 뜨겁다보니 2주 휴식기(12~23일)를 맞아 여러 팀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바꿨다. 김낙현, 정효근 등 국내 선수 활약을 앞세워 4위에 올라 있지만, 외인 헨리 심스와 에릭 탐슨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내렸다. 새 얼굴은 조나단 모틀리(26·2m8㎝)와 데본 스캇(27·2m6㎝). 둘 다 휴식기를 활용해 자가 격리를 마쳤다. 모틀리는 2017~19년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LA 클리퍼스에서 뛰었다. 워싱턴 위저즈와 협상이 불발돼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기술과 득점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스캇은 이스라엘 1부 리그에서 활약한 골 밑 자원이다. 데뷔를 앞두고 두 선수 모두 의욕이 넘친다. 연습경기부터 덩크슛을 많이 시도해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말릴 정도다. 5위 안양 KGC 인삼공사는 자레드 설린저(29·2m6㎝)를 데려왔다. KGC 관계자는 “21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설린저는 2012년부터 보스턴 셀틱스, 토론토 랩터스에서 5시즌간 뛰며 평균 10.8점을 올렸다. 국내 팬들에게도 꽤 이름이 알려진 선수다. 부상 여파로 2017년 이후 중국 등 해외무대에서 뛰었다. 기존 외인 크리스 맥컬러를 대신할 예정이다. 2위 현대모비스는 ‘KBL 왕’이라 불린 애런 헤인즈(40·1m99㎝)를 데려와 테스트 중이다. 헤인즈는 2008년부터 12년간 한국프로농구 무대를 누빈 최장수 외국인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버논 맥클린의 대체 선수로 고려중이다. 22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2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KCC는 2018~19시즌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한 디제이 존슨(28·2m)을 영입했다. 당초 대표팀에 차출된 귀화선수 라건아의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었는데, 대표팀 일정이 연기돼 외국인 한 명을 추가 보강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3위 오리온은 지난달 말 제프 위디를 내보내고 데빈 윌리엄스(27·2m6㎝)를 일찌감치 데려왔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현재까지 분위기면 6강 플레이오프행은 가능하지만, 거기서 만족할 순 없어 외국인 선수를 2명 다 바꾸는 모험을 택했다. 다른 팀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결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모기업이 운영을 포기해 공개 입찰로 새 기업을 찾고 있다. 개막 이전까지만 해도 입국 후 자가격리 등 코로나19에 따른 복잡한 절차 때문에 외국인 선수 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상황은 달랐다. 전자랜드, DB, 서울 삼성, KT가 2명을 모두 교체한 것을 비롯해 8팀이 총 13명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모틀리, 설린저, 얀테 메이튼(원주 DB) 등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김성헌 전자랜드 사무국장은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 유럽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서, 중국은 바이러스 발원지라서 꺼리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한국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 확보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2.24 08:30
스포츠일반

승부수 던진 전자랜드. 탐슨·심스 동반 교체…스캇·모틀리 영입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교체카드 2장을 모두 사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전자랜드는 10일 데본 스캇(27·206cm)과 조나단 모틀리(26·208cm)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미 전자랜드는 스캇을 입국시켜 선수 교체를 시사한 상황이었다. 에릭 탐슨과 헨리 심스 중 어떤 선수가 교체될지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두 선수 모두 전자랜드를 떠나게 됐다. 전자랜드는 미국 프로농구(NBA) 계약이 불발된 뒤 다른 리그 진출을 모색하던 모틀리와 접촉해 최근 입국, 2주 자가 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랜드는 '오는 14일 자가 격리가 해제(모틀리)되면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려 2월 26일 경기부터 스캇과 모틀리가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캇은 이스라엘 1부 리그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힘과 높이를 겸비한 인사이드 자원으로 농구 센스와 슈팅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인사이드 공격력과 리바운드 능력에 기대하고 있다. 모틀리는 NBA 및 G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NBA 워싱턴과 계약을 협상했던 선수로 기술과 높이를 겸비한 공격형 '스코어러'이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20승 18패를 기록해 리그 5위에 랭크됐다. 탐슨은 38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7.7득점, 7.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심스의 경기당 평균 성적은 14.4득점, 7.4리바운드였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10 19:27
스포츠일반

'5명 10점+' 전자랜드, 선두 KCC 잡고 단독 5위 점프

인천 전자랜드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선두 전주 KCC를 잡고 단독 5위로 뛰어 올랐다. 전자랜드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79-7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9승18패를 기록, 부산 kt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선두 KCC(25승12패)는 승수 추가에 실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대헌이 17득점, 김낙현이 15득점(3점슛 3개 포함)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정효근(12득점)과 헨리 심스(10득점 8리바운드), 차바위(10득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KCC는 송교창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KCC가 앞서 갔다. 유현준과 송교창, 김지완, 라건아 등이 골고루 득점을 올린 KCC는 14-18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도 KCC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스코어는 14-27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반격의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이대헌과 김낙현이 공격을 이끌며 35-31까지 따라 붙었다. 4점 차로 맞이한 3쿼터, 전자랜드의 추격에 불이 붙었다. 이대헌과 정효근이 부지런히 점수를 쌓으며 60-57로 역전한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집중력 싸움에서 끝까지 밀리지 않은 전자랜드는 KCC의 공격을 잘 틀어 막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2.06 19:12
스포츠일반

'연승 브레이커' SK, 현대모비스 8연승 저지

이쯤 되면 '연승 브레이커'다. 전주 KCC의 13연승을 막아섰던 서울 SK가 이번에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8연승을 저지했다.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93-74 대승을 거뒀다. 김선형·최준용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8위까지 내려앉은 SK(15승20패)는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지만, 현대모비스(21승14패)의 연승 행진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지난달 24일 1위 KCC를 82-80으로 꺾고 KCC의 구단 최다 연승 기록(13연승)을 저지한 SK는 일주일 만에 '연승 브레이커'의 위력을 다시 선보였다. 1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림에 적중, 36-23으로 앞서 나간 SK는 현대모비스를 몰아 세우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도 최부경과 안영준, 닉 미네라스가 연속 득점을 뽑아내는 동안 현대모비스는 5분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0-32로 점수가 벌어진 채 맞이한 3쿼터, 현대모비스가 10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SK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켜내며 값진 승리를 올렸다. 미네라스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자밀 워니(15득점 3어시스트)와 안영준(15득점 10리바운드), 최부경(14득점 7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2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이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81-73으로 이겼다. 정효근이 21득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으로 전역 후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헨리 심스(14득점 9리바운드)와 김낙현(11득점 4어시스트 3스틸)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8승17패, 2연패에 빠진 LG는 12승23패로 9위에 머물렀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31 17:08
스포츠일반

[IS 피플] 잘나가는 현대모비스, 든든한 숀 롱

잘나가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버팀목'은 외국인 선수 숀 롱(28)이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의 페이스가 가파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을 쓸어담았다. 한때 7위까지 처졌던 순위표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주포 전준범(발뒤꿈치)과 김국찬(십자인대)이 부상으로 빠진 악재가 발생했지만 슬기롭게 극복 중이다.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었던 건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숀 롱의 존재감 덕분이다. 숀 롱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4일 기준 19.4점이다. 서울 SK 자밀 워니(19.6점)에 이어 리그 2위. 1라운드에서 경기당 15.6점으로 예열을 시작해 2라운드 20.4점, 3라운드 21.7점으로 매 라운드 기록을 향상했다. 4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선 혼자서 24점을 책임졌다. 득점만 잘하는 게 아니다. 리바운드가 11.2개로 리그 전체 1위(2위 전주 KCC 타일러 데이비스·10.7개)이다. 잘 넣고 잘 잡는다. 공격과 수비 모두 현대모비스의 핵이다. 12월 13일 삼성전 '쇼크'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당시 숀 롱은 20분 46초를 뛰며 5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유재학 감독이 경기 후 "공격도 수비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책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숀 롱은 다음 경기인 17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23점을 폭발시켰다. 20일 부산 KT전에선 개인 시즌 최다인 37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선보였다. 최근 9경기에서 경기당 23.8점을 기록했다. 자키넌 간트의 빈자리까지 채웠다. 간트는 시즌 초반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숀 롱을 대신해 팀의 첫 번째 공격 옵션으로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숀 롱이 경기력을 회복한 뒤 입지가 애매해졌다. 득점력(경기당 9.4점)까지 저하돼 결국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8일 간트를 퇴출하고 버논 맥클린을 영입했다. 문제는 맥클린의 경기력이다. 최근 3경기 평균 득점이 고작 1점. 숀 롱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숀 롱은 관심이 쏠린 4일 전자랜드전에서 막강 위력을 보여줬다. 헨리 심스, 에릭 탐슨이 출전 시간을 양분한 전자랜드를 상대로 골 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21점 차 뒤집기에 성공한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키가 206㎝인 숀롱은 현대모비스와 계약 발표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뛰었고 호주리그에서도 정상급 빅맨으로 활약한 이력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호주 1부리그 멜버른에서 평균 18.5점에 9.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득점력과 블록 타이밍이 좋고 2대2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서서히 위력이 드러나고 있다. 주전 부상에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6 06:00
스포츠일반

'심스 21득점' 전자랜드, LG에 승리

크리스마스 이브,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을 무너뜨렸다.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89-72로 꺾었다. 2연패를 끊어낸 전자랜드는 12승 11패로 부산 kt와 서울 삼성(이상 11승 11패)을 따돌리고 단독 4위로 도약했다. 3연패를 당한 LG는 9승 14패로 9위를 유지, 중위권과의 격차가 더욱 멀어졌다.전자랜드는 헨리 심스가 21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낙현과 이대헌도 각각 14득점과 13득점을 올렸다. 전현우, 정영삼도 나란히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연패를 끊으려는 전자랜드와 LG는 1쿼터에서 각각 3차례씩 리드를 주고받은 끝에 17-17로 맞섰다. 2쿼터에 들어서자 전자랜드가 앞서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김낙현과 정영삼의 연속 3점 슛으로 25-17까지 달아났고, 쿼터 중반 차바위가 2점 슛에 이어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면서 34-24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뒤처진 LG는 3쿼터 초반 서민수와 김시래의 3점포에 박병우의 레이업을 더해 43-44로 바짝 뒤쫓았다. 이어 김시래의 자유투 2개가 들어가면서 47-47로 균형을 맞췄다.하지만 전자랜드는 쉽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전현우와 이대헌, 심스가 나란히 점수를 쌓으면서 63-55로 리드를 유지했다. 선수들이 고루 득점한 전자랜드는 4쿼터에만 26점을 쌓으며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최용재 기자 2020.12.24 21:04
스포츠일반

1옵션이 살아나야 하는 이유, 심스가 보여줬다

'1옵션'이 살아나니 해볼 만해졌다.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헨리 심스(30·208㎝)의 활약을 앞세워 반등을 꿈꾼다. 전자랜드는 17일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직전 경기였던 부산 kt전에서 86-82로 이긴 전자랜드는 현재 단독 4위다. 선두권과 차이가 크지 않다. 시즌 초 모두의 예상을 깨고 1위를 질주했던 팀인 만큼, 선두 복귀도 가능하다. 전자랜드는 2라운드에서 김낙현과 이대헌 등이 상대의 집중 견제에 가로 막혀 6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3라운드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심스가 kt전에서 보여준 활약은 전자랜드의 재도약 가능성을 높였다. 심스는 올 시즌 전자랜드의 '1옵션' 외국인 선수로 KBL 무대를 밟았다. 그는 네 시즌 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뛴 경험도 있고, 뛰어난 기량으로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처음 경험하는 KBL에서 그가 보여준 초반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2라운드까지 18경기 동안 평균 13.5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교체도 고민했지만, 심스에게 시간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 심스가 이제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1라운드 7승 2패, 2라운드 2승 7패라는 상반된 성적 끝에 5할 승률로 3라운드를 맞은 전자랜드는 심스의 활약 덕에 상승 탄력을 얻었다. 심스는 12일 원주 DB전에서 24분32초를 뛰며 2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연장 끝에 팀이 97-92 승리를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DB전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기세를 몰아 6연승 중이었던 kt까지 잡았다. 이 경기에서 심스는 25득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승부처에서 심스의 컨디션이 살아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점점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했다. 심스가 살아나면서 전자랜드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심스는 6일 kt전(13득점)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선 연달아 20점 이상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전에서 3연승에 도전하는 전자랜드가 살아난 '1옵션'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유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2.17 06:00
스포츠일반

농구팬 39%,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원정서 근소한 우세” 예측

2020~21시즌 KBL 현대모비스-전자랜드전 대상 농구매치 80회차 중간집계 결과 전자랜드, 전반전 리드 예상 39.97% 기록…17일 오후 6시 50분 발매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김용민)가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인천 전자랜드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80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39.97%가 원정팀인 전자랜드의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팀의 10점차 이내 박빙 승부 예상이 38.33%를 기록했고, 홈팀 현대모비스의 승리 예상은 22.17%로 나타났다. 전반전 역시 원정팀 전자랜드의 리드 예상이 39.9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양팀의 5점 이내 박빙 예상(32.75%), 현대모비스 리드 예상(27.28%) 순이었다. 최종 득점대는 양팀 모두 80점대를 득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25.20%로 1순위를 차지했다. 전자랜드는 현재 리그 4위(11승9패)에 올라있고, 현대모비스는 중위권인 7위(9승10패)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두 차례 펼쳐진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2승을 차지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기세는 현대모비스보다 전자랜드가 좋다. 최근 현대모비스가 KGC와 삼성에게 모두 패해 연패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전자랜드는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2연승 도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외곽슛의 파괴력이 줄어들고, 잦은 실책을 범하는 등 내용면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헨리 심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다면, 토토팬들의 기대와 같이 원정경기에도 불구하고 전자랜드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80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17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2.16 13:15
스포츠일반

전자랜드, 삼성 꺾고 연패 탈출…유도훈 감독 단일팀 300승 달성

인천 전자랜드가 삼성을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단일팀 300승' 고지를 밟았다. 전자랜드는 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79-76 승리를 따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8승 3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반면 삼성은 4승 7패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의미가 큰 경기였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전자랜드에서 300번째 승리(통산 339승)를 따냈다. 단일팀에서 300승을 거둔 건 프로농구 역사상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다. 1쿼터와 2쿼터에선 장군멍군을 거듭했다. 1쿼터는 삼성이 25-14로 크게 앞섰고 2쿼터에선 전자랜드가 23-14로 압도했다. 2쿼터에서만 1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헨리 심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3쿼터에서도 심스와 이대현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가 56-52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선 팽팽했다. 전자랜드 이대헌이 허리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사이 삼성이 추격했다. 이호현의 3점 슛과 아이제아 힉스의 덩크를 묶어 6분 32초를 남기고 삼성이 64-62로 재역전했다. 이후 공방을 거듭한 두 팀의 승부는 정영삼과 차바위의 막판 활약을 앞세운 전자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1분 37초를 남기고 터진 차바위의 3점 슛이 결정적이었다. 전자랜드는 심스가 양 팀 최다인 2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대헌(15득점 4리바운드)과 차바위(10득점 7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삼성은 힉스가 17득점 9리바운드로 버텼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모비스전은 모비스의 82-81 승리로 끝났다. DB가 8연패에 빠졌고 모비스는 연승 행진을 '5'까지 늘렸다. 고양 오리온은 홈으로 부산 KT를 불러들여 100-80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KT전 3연패 사슬을 끊어냈지만, KT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1.07 20: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