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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시즌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 이승현의 각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이승현(33·1m92㎝)이 새 시즌을 앞두고 '약팀'이라는 세간을 평가를 뒤집겠다는 각오를 전했다.프로 입성 후 11번째 시즌을 앞둔 이승현은 일본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 중 취재진을 통해 "부임 첫해인 감독님께 더 많은 힘을 실어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구단 레전드 양동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했다. 이승현 역시 새로운 코트를 밟았다. 2014년 프로농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그는 부산 KCC를 거쳐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프로 3번째 팀에 입단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 KCC 시절과 달리, 현대모비스를 향해선 '약팀'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승현 역시 "'현대모비스가 제일 약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 평가를 들을 수 있지만, 어차피 시즌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그런 걸 뒤집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빠르게 팀에 적응 중인 이승현은 새로운 현대모비스 동료들에 대해선 "너무 좋다. 특히 같은 포지션인 (이) 대헌이나 (함) 지훈이 형이 잘 챙겨주신다. (박) 무빈이나 다른 선수들도 너무 잘해줘서 정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이승현은 과거 현대모비스를 적으로 상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정말 상대하기 힘든 팀이었다. 워낙 조직력도 좋고 코트 안에서 유대감이나 끈끈함도 좋았다. 그런 분위기의 상대를 만나면 정말 힘들다"면서 "이 팀에 와서, 실수하더라도 응원하고 서로 돕는 분위기에 있으니 좀 더 책임감을 느낀다. 나도 선수들을 띄워주려고 더 파이팅을 불어넣게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팀에 약속된 움직임이 있다. 나도 적응하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은 더 힘들 거다. 나는 그래도 어렸을 때 유재학 감독님이나 양동근 감독님을 많이 만나서 배우고 얘기했는데, 어린 선수들은 이제 대학교에서 올라와서 완전히 다른 농구를 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얘기를 해주고, 서로서로 도우면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제는 스승으로 만난 양동근 감독에 대해선 "10년 전 대표팀 이후 처음 만났다. 지금은 스승님으로 만났는데 많이 힘들다"며 "워낙 꼼꼼하고, 변화를 갖고 선수에게 요구하는 게 많다. 선수들이 스스로 찾아가고,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떠올렸다. 이어 "나도 감독님 말을 하나하나를 캐치하려고 노력한다. 너무 디테일해서, 운동할 때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긴장을 늦추는 순간 실수가 나오고, 그러면 감독님이 딱 캐치한다. 절대 그런 실수를 하면 안 되기 때문에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전날(13일) 일본 프로농구 B2리그(2부 리그)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와 연습 경기에서 82-72로 이기며 일본 2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14일 귀국한 현대모비스는 오는 20일 KCC와 연습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4 07:31
프로축구

185번째 동해안더비 앞둔 울산, 패배하면 강등권이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강등권(10~12위)까지 추락할 위기다.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을 강행한 울산이 반등을 노린다.울산은 13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전통의 라이벌 울산과 포항의 통산 185번째 ‘동해안 더비’다.올 시즌 리그 4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울산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이 데뷔전 승리에 성공했지만, 이내 3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9승7무12패·승점 34)까지 추락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강등권(10~12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10년 만에 파이널 B로 향하게 된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 부진의 원인으로 ‘체력 고갈’을 짚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병행한 터라 선수단이 지쳤다는 진단이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9월 A매치 휴식기를 반등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미니 전지훈련을 강행했다. 구단에 따르면 울산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몇 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과 자신감을 충전했다는 후문이다. 신 감독은 9월 휴식기를 앞두고 “알차게 준비하지 않으면, 패가망신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반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홈팀 포항은 리그 4위(13승5무10패·승점 44)까지 올라 상위권 경쟁 중이다. 지난달엔 ‘1강’ 전북 현대의 22경기 무패 행진을 멈춰세우기도 했다. A매치 휴식기 직전 강원FC에 0-1로 발목을 잡힌 건 아쉬움이다. 포항은 이날 동해안 더비 4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6승 55무 63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동해안 더비서 펼쳐질 ‘쌍용’ 이청용(울산)과 기성용(포항)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는 FC서울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태극마크를 달고 201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끈 핵심 선수다. 이들은 유럽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0년에야 처음으로 K리그에서 적으로 만났다. 당시 이청용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판정승한 바 있다. 이청용은 여전히 팀에 남았는데, 기성용은 시즌 중 서울을 떠나 포항에 합류해 첫 동해안 더비를 앞뒀다. 앞서 친구 기성용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 이청용이 흥미로운 맞대결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5.09.13 10:00
프로야구

"올해 홀드왕은 노경은" 경쟁자도 인정했다, 최초 3시즌 연속 30홀드 새역사 [IS 피플]

SSG 랜더스 노경은(41)이 KBO리그 최초 3시즌 연속 30홀드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노경은은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팀이 5-4로 앞선 8회 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노경은은 한 점 차 승부에서 '홈런 1위' 르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민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영웅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재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임무를 완수했다. 전날(10일) NC 다이노스전 홀드 상황에서 당한 패전의 아픔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노경은은 11일 삼성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초로 3시즌 연속 30홀드를 달성했다. 앞서 2년 연속 30홀드 기록도 노경은이 유일하게 갖고 있었다. 그는 2023시즌 30홀드, 2024시즌에는 38홀드를 작성하며 최고령 홀드왕에 등극했다. 노경은은 지난 1월 미국 전지훈련 출국 당시 "원래 목표를 세우지 않는 편이지만, 올해는 3년 연속 30홀드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노경은은 단숨에 김진성(40·LG 트윈스)과 함께 홀드 부문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개인 첫 타이틀을 따낸 그는 홀드왕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최근 컨디션이나 환경도 노경은에게 다소 유리해 보인다. 김진성은 8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열흘 넘게 홀드 적립을 하지 못했다. 반면 노경은은 이달에만 홀드 5개를 추가했다. 또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1을 남겨둔 LG와 달리 SSG는 막판까지 3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여 노경은에게 홀드 상황이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다. 노경은의 성남중 1년 후배인 김진성은 "홀드왕은 (노)경은이 형이 차지할 것"이라면서 "내가 홀드왕에 오른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한동안 1위를 달리니까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도 엄청나게 받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노경은은 "홀드왕은 솔직히 상황이 만들어져야 가능하다. 하늘의 뜻에 맡긴다"라며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홀드 상황에서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12 08:18
프로농구

“목표는 54경기” 부상 없는 시즌 외친 소노 이정현

프로농구 고양 소노 에이스 이정현(26·1m87㎝)의 새 시즌 목표 중 하나는 전 경기 출전이다. 지난 2시즌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한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소노는 지난 5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손창환 신임 감독 체제서 맞이한 첫 비시즌으로, 여전히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소노는 지난 시즌 8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중엔 김승기 전 감독이 선수 폭행으로 KBL로부터 자격정지를 받고 팀을 떠나는 등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팀 ‘에이스’ 이정현도 온전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1월 발목 부상을 입고 2달가량 자리를 비웠다. 결국 정규리그 54경기 중 32경기 출전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3~24시즌(44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전지훈련 전엔 대표팀 소집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을 누비다 무릎 연골 손상 진단을 받기도 했다. 그의 부상 상태를 두고 여러 우려의 시선이 쏟아진 배경이다.새 시즌을 앞둔 이정현은 ‘부상 없는’ 시즌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전지훈련 중 취재진을 통해 “대만에 와서 순조롭게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경기를 뛰었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보호대를 착용해 부상을 예방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부상 상태에 대해선 “차근차근 재활 단계를 밟았다. 무엇보다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보호대를 착용한 것이다. 시즌 중에도 계속 착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시즌을 돌아본 이정현은 “결국 중요한 건 부상 없이 꾸준히 시즌을 치르는 거”라며 “한 경기, 한순간도 중요하지만 길게 보는 게 중요하다. 2시즌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정현은 김승기 전 감독 체제서 긴 출전시간을 소화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 당시 그가 8경기 평균 40분 17초를 소화하며 팬들을 놀라게 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손창환 소노 감독 체제선 출전 시간을 어느 정도 관리받을 거로 보인다. 이정현은 “감독님은 25분 안팎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나도 공감한다”며 “부상 없이 시즌을 꾸준히 뛰어야 한다. 내가 빠져 있는 동안 동료들이 활약하면 팀이 더 단단해진다. ‘원 팀’을 위해서라도 출전 시간은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건강을 강조한 이정현의 새 시즌 목표는 “54경기 출전”이다. 그는 “모든 경기를 치르며 이기는 경기를 늘리고 싶다. 동료들과 끈끈하게 호흡하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믿는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지난 2시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 시즌은 철저히 준비했고, 분명히 달라질 거라고 믿는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7:05
프로농구

‘LG 2기’ 앞둔 배병준, “수비에 더 신경 쓰겠다”

친정팀 창원 LG 유니폼을 입은 배병준(35·1m89㎝)이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배병준은 지난 7월 기존 소속팀 안양 정관장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나고 자란 고향이자 프로 데뷔 친정팀이 있는 창원에 돌아왔다. 그는 LG에 합류한 뒤 필리핀 대학팀과 일본프로농구 b2리그 구마모토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 4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의 일환으로 b리그 강팀 류큐 골든 킹스를 상대했다. 친정팀을 떠난 지 7년, 배병준은 ‘LG 1기’ 때보다 크게 성장했다. 줄곧 백업 선수로 뛰었던 2022년엔 슈터 전성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양 KGC(현 정관장)으로 이적한 뒤 주전 슈터로 도약했다. 배병준은 지난 2024~2025시즌 정관장에서 평균 26분 56초를 뛰며 10득점, 3점 슛 성공 1.7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에 성공했다. 배병준은 지난 5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취재진을 통해 “데뷔 때와 비교해서 실력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라며 “커리어를 쌓아 놓은 상태에서 친정팀에 오게 돼서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시즌이 개막해서 창원 팬분들께 ‘예전의 배병준이 아니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LG 배병준의 새로운 역할은 백업이다. 핵심 슈터인 유기상과 출전 시간을 나누어 뛸 것으로 보인다. 뛰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 적재적소에서 효율적인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정확한 슛과 클러치 능력이 중요해졌다.배병준은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는 선수가 정말 운동을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여기에서는 유기상 선수의 백업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경기력을 쏟아붓고 나왔을 때 후회 없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LG는 젊은 팀이다. 유기상과 양준석, 칼 타마요 등 2001년생 저연차 선수들이 경기를 주도한다. 베테랑이 돼 돌아온 배병준은 젊은 선수들의 성숙한 모습에 놀랐다. 그는 “젊은 친구들이지만 경기가 안 풀린다고 자기 기분대로 하지 않고 감정을 조절할 줄 알더라”라며 “젊은 패기라기보다는 노련함이 보였다”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시즌 LG를 돌아본 배병준은 “정말 상대하기 힘든 팀이었다”면서 “앞선 선수들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수비를 하기 때문에 스스로 많이 답답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배병준은 지난 시즌 LG전 성적이 가장 좋지 않다. 3경기에서 평균 7.3득점을 기록했다. 배병준은 “이제 제가 LG를 상대하는 게 아니라 그 팀의 일원이 됐으니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라며 “1인분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비에 더 신경 쓰겠다”라고 말했다. ‘대기만성형 슈터’ 배병준은 아직 성장 중이다. 배병준은 “농구 면에서 아직 멀었다. 35살이지만 농구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며 “체력을 제외하면 매 시즌 발전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끝으로 그는 “제가 작년에 보여준 모습이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배병준이 왔는데 LG에 더 플러스가 돼야 한다. 마이너스가 된다면 스스로 위축될 것”이라며 새 시즌 단단한 결의를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09.08 13:53
스포츠일반

경영대표팀, 호주 멜버른에서 4주간 특훈

2025시즌 배영과 평영 대표 선수 다섯 명이 4주간 전지훈련을 위해 호주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은 2025시즌 경영 국가대표 중 ‘남녀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와 김승원(경기 구성중3)을 포함하여 꾸려진 소수 정예 6명의 선수단을 4주간 국외훈련을 위해 호주, 멜버른으로 파견했다고 7일 전했다. 김효열 총감독의 인솔하에 이주호, 김승원 외 남자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과 남자 평영 200m 한국기록 보유자 조성재(대전광역시청), 그리고 남자 50m 아시아신기록 보유자 지유찬(대구광역시청)까지 오늘 출국한 6명은 10월 3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누나와딩 수영클럽에서 영국 경영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일조한 졸 핀크와 닉 베리아데스의 지도를 받는다. 지난 2023년 5월과 2024년 4월, 각각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하계올림픽 대비 특훈을 위해 다녀왔던 인연이 올해로 3년째 이어졌다. 대한체육회 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 받는 이번 국외훈련을 통해 대표팀은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이 유력한 배영과 평영 선수들의 경기력과 체력 향상을 목표로 이미 강세를 보이는 자유형 외 다른 영법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위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국 전 김효열 총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딱 1년 남은 시점에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된 만큼,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선수 각자의 약점과 체력을 최대한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올 계획”이라며 “파견 대상자 모두 올해 주요 국제대회에서 기록 경신과 입상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그 가능성이 현실성이 되어 더 많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표팀 주장이자 2023년부터 해마다 누나와딩 수영클럽 전지훈련에 참여해 온 이주호는 “2018 첫 아시안게임은 동메달, 두 번째 항저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내년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저 뿐만 아니라 이번에 같이 가는 선수들 모두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07 14:50
국가대표

제자 SON에게 일격 맞은 포체티노…현지 매체 “손흥민 앞에서 무기력한 패배” 혹평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고전하며 7번째 패배를 안았다. 한 현지 매체는 “또다시 강팀 상대로 졌다”라며 대표팀 결과를 혹평했다.미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전반전 손흥민(LAFC) 이동경(김천상무)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미국은 마지막까지 만회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15위의 강팀이다. 한국(23위)보다 8계단이나 높다. 지난해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 중이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미국 대표팀의 성적은 불안정하다. 이날 패배로 17번의 공식전에서 7번째 패배(10승)를 안았다. 부진한 성적만큼, 선수 선발·전술 부재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돼 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위기설이 연이어 쏟아지는 배경이다.같은 날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미국의 한국전 완패를 조명하며 “또다시 강팀 상대로 졌다”며 “이 패배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월드컵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 경기는 의미심장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전 소속팀 토트넘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의 팀을 상대로 A매치 52호 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7패(10승)를 기록했고, 월드컵 전지훈련 캠프 소집 전까지 남은 평가전은 7경기뿐이다. 미국 대표팀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영입된 포체티노 감독에겐 더욱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꼬집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미국은 또 하나의 초라한 평가전에서 한국에 철저히 무너졌다. 포체티노 감독의 실험은 재현해서는 안 될 선택으로 드러났다”라고 평했다.이어 “전반적으로 미국의 공격은 무기력하고 생기 없었다”라고 혹평을 더 했다.미국은 오는 10일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07 09:41
프로농구

SK, 부상 공백 속 일본 전지훈련 마무리…전희철 감독 “스피드 떨어졌지만, 다른 장점 찾아야”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뒤 보완점을 짚었다.SK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이 기간 일본의 지바 제츠,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와 비공개 평가전을 벌였다. 결과는 상대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SK는 이번 훈련서 ‘완전체’를 가동하진 못했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태훈 역시 족저근막염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새롭게 합류한 김낙현과 알빈 톨렌티노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 배경이다. 전희철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뒤 국내 취재진을 통해 “김낙현과 톨렌티노 선수의 비중이 커져야 한다. 다른 선수들은 적응이 돼 있다. 두 선수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김선형(수원 KT)이 빠지면서 스피드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장점을 찾아 극대화해야 한다. 일단 일본에선 전혀 안 나온 상태”라고 돌아봤다.전희철 감독이 두 선수에게 요구한 건 수비와 적극성이다. 전 감독은 먼저 톨렌티노에 대해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 (상대) 수비가 강하게 나오면 흔들린다. 또 수비에서도 상대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다시 얘기해줄 것이다. 필요하면 다그쳐가면서 하겠다. 제대로 다듬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낙현에 대해선 “본인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다. 우리는 자밀 워니 선수 중심으로 돌아가는 면이 있는데,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양보하는 것 같다.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 슛을 너무 아끼더라. 이타적인 플레이도 좋지만, 너무 이타적이면 안 된다. 공격수는 공격을 해줘야 한다. 계속 주문할 거”라고 평했다. 이어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안영준 선수가 빠져 포워드 라인 운영이 어려운데, 김낙현 선수는 잘 돌아갔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공격에서 더 적극성만 보여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평가전에서 함께 코트를 누빈 워니와 대릴 먼로에 대해선 “먼로 선수가 BQ가 워낙 좋다. 워니 선수는 자신의 것을 하고, 먼로 선수가 다 맞춰준다”라고 호평했다. SK는 새 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일정도 병행하는 만큼 두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기용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가능성은 확인했다. 톨렌티노가 더 열심히 뛰어주고, 김낙현이 위치를 잘 잡아주면 된다. 워니나 먼로는 핸들링이 되는 선수들이다. 안영준이 있으면 또 달라진다. 눈으로 확인했다. 얻을 것은 확실히 얻었다. 보완할 것은 또 확실히 체크했다”고 말했다.SK는 6일 귀국 후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다. 이어 오는 8일 대만으로 향해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09.06 12:30
프로농구

불혹의 베테랑 슈터 허일영 "난 복 많은 선수, 5분이든 10분이든 도움이 되고 싶다"

꾸준함을 무기 삼아 농구하다 보니 어느새 마흔이 됐다. 베테랑 슈터 허일영(40·창원 LG)은 3개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땄다. 지난 시즌에는 프로 데뷔 이래 첫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까지 손에 넣었다. 허일영은 "난 복이 정말 많은 선수"라면서도 동시에 "운도 실력"이라며 웃었다.LG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허일영은 3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우승 팀 분위기는 항상 좋다"며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양 오리온(2016년) 서울 SK(2022년)에 이어 LG까지 3번의 우승을 경험한 연륜이 묻어나오는 대답이었다.허일영은 LG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리즈 7차전에서 3점 슛 4개를 퍼부어 MVP까지 수상했다. 그는 "제 역할은 항상 똑같았다"며 "오리온 때도, SK 때도 중요할 때 한두 개씩은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이 가장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기복이 너무 심했다"며 "경기를 많이 뛸 때도 있고 짧게 뛸 때도 있다 보니 감각을 유지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고 돌아봤다. 허일영은 꾸준히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클러치 능력의 비결을 물으니 "아무 생각이 없어야 한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던지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둘 중의 하나로 결과가 나온다"며 "제가 넣고 싶어 한다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니까 마음 편하게 던진다"라고 말했다.허일영은 어느새 리그 전체에서 '둘째 형'이 됐다. 현역 선수 중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41)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그는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다. 작년과 또 다르다. 이렇게 오랫동안 현역으로 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예전엔 전혀 못 했다"며 "뛰다 보니 뛸 수 있겠더라. 생각보다 몸 상태도 괜찮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안 뛰고 벤치 한자리 차지하는 건 싫다. 5분이든 10분이든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허일영은 700경기 출전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금까지 정규시즌 643경기를 뛰었다. 두 시즌 정도 더 뛰어야 목표를 달성한다. 그는 "몸 상태만 되면 계속 뛰고 싶다"며 "제 몸 상태는 제가 제일 잘 알기 때문에 아니다 싶을 때 과감하게 나가겠다. 이번 시즌에는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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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일본서 전지훈련 실시…연습경기 및 컵대회 참가 예정

프로농구 원주 DB가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다.DB는 3일 “구단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일본 가와사키, 삿포로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DB는 6일 가와사키로 출국한다. 이어 8일 상하이 샤크스(중국) 9일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일본)와 두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0일엔 삿포로로 이동해 레반가 홋카이도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13일부터 레반가 컵에 참가할 예정이다.레반가 컵은 일본(2팀), 한국, 대만 총 4개 구단(원주 DB, 레반가 홋카이도, 알티리 치바, 신주 토플러스 라이오너스)이 참가하는 대회다. 오는 13일에 4강, 14일에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른다.DB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기존 국내선수들과 새로운 외국인선수와의 조직력을 갖추고 팀 전력을 완성해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과 에삼 무스타파도 지난달부터 팀에 합류해 훈련 중이다. 이번 일본 전지훈련에도 함께 참여한다.김우중 기자 2025.09.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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