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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쇼군’, 에미상 18관왕 기염…’동조자’ 로다주, 수상 불발 [종합]

일본의 정치적 암투를 그린 미국 드라마 ‘쇼군’이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18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동조자’로 남우조연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올해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쇼군’은 ‘에미상’의 주요 부문인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사나다 히로유키), 여우주연상(사와이 안나) 등 1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써 ‘쇼군’의 사나다 히로유키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022)의 배우 이정재에 이어 아시아계 배우로는 역대 두 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쇼군’의 사와이 안나는 ‘에미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쇼군’은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17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무라이들의 권모술수를 담은 내용이다. 대부분의 대사는 일본어로 진행되며, 미국 디즈니 계열 FX 채널에서 자막으로 방영됐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서는 ‘더 베어’가 11관왕을 차지했으며,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베이비 레인디어’가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한국인 또는 한국계 배우가 참여한 작품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동조자’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해당 부문은 ‘파고’의 러몬 모리스에게 돌아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동조자’에서 미 중앙정보국 CIA 요원과 하원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1인 4역을 연기했다. 한편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ATAS)가 주최하는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4:27
드라마

박찬욱 ‘동조자’ 로다주, 에미상 남우조연상 수상 불발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동조자’로 에미상 남우조연상에 도전했으나 수상이 불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은 ‘파고’의 러몬 모리스에게 돌아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해당 부문에서 ‘동조자’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드라마로, HBO 채널에서 방영된 7부작 드라마다. 극중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미 중앙정보국 CIA 요원과 하원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1인 4역을 연기했다. ‘동조자’는 올해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 외 작품상, 감독상 등 다른 부문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한편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ATAS)가 주최하는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2:01
영화

[오! 뜨뜨] “사건은 다가와” 두뇌 회전 풀가동 OTT 신작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대탈출’, ‘여고추리반’, ‘데블스 플랜’ 등 독보적인 추리 예능을 만든 정종연 PD가 넷플릭스에 미스터리 모험 맛집을 차렸다. 새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이용진, 존박, 이은지, 이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정종연 PD 특유의 탄탄한 세계관과 신선한 미션이 넷플릭스의 지원 아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세트장 스케일과 실감 나는 디테일로 완성됐다. 젋은 예능 리더 이용진과 이은지부터 브레인 존박, 에이스 이혜리에 신선한 예능 기대주 김도훈과 카리나까지 6인 6색 캐릭터가 어떻게 사건을 마주하는지도 볼거리다. 15세 관람가. #티빙: 레드 아이살인 혐의를 받는 용의자를 태운 비행기 안에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레드 아이’는 런던발 베이징행 비행기 357편을 배경으로 한 6부작 서스펜스 액션 스릴러 드라마. 용의자 매튜 놀란(리처드 아미티지)의 호송을 맡은 런던 경찰 하나 리(징 루시)는 영국 특수정보국 국장 매들린과 자신의 동생이자 기자인 제스와 힘을 합쳐 범인을 추적한다. 영국 ITV1에서 지난 4월 첫 방송됐으며 티빙에서 20일 단독 공개됐다. #넷플릭스 : 트리거 워닝배우 겸 사업가 제시카 알바가 스릴러 액션 영화 ‘트리거 워닝’으로 돌아온다. 21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트리거 워닝’은 사랑하는 아버지의 죽음 뒤에 숨은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특수부대 요원이 위험한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특수부대 요원 파커(제시카 알바)는 아버지의 술집을 물려받으며 지역 갱단과 엮이고 감춰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제시카 알바가 제작 총지휘도 맡았으며 ‘살인자 말리나의 4막극’(2017)을 선보인 몰리 수리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짜릿한 긴장감과 액션을 선사한다. 지난 2020년 제작 소식이 들려온 지 4년 만에 공개되는 이야기라 관심이 쏠린다. 19세 관람가.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06:11
드라마

[OTT위크] 왓챠 산드라 오의 ‘킬링 이브’ 시즌4 독점 공개

왓챠가 산드라 오, 조디 코머의 영국 드라마 ‘킬링 이브’의 마지막 시즌 전편을 독점 서비스 중이다. ‘킬링 이브’는 첩보 요원이 되고 싶은 정보국 직원 이브(산드라 오 분)와 직업 만족도 99.9%의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조디 코머 분)이 서로에게 매혹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피날레를 장식할 시즌 4에서는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이브와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해나가는 빌라넬, 그리고 점차 밝혀지는 비밀 조직 트웰브의 정체를 밝힌다. 똑똑하고 용기 있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이브는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을 만나면서 복수와 임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조금씩 변하게 되고, 임무에 방해가 되면 누구든 없애버렸던 빌라넬은 이브로 인해 조금씩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새로운 삶을 향해 한 발씩 내딛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끝났던 시즌 3에 이어, 마지막 시즌 4에서는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예측 불가능한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관계성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6 15:36
드라마

대장정의 끝 ‘킬링 이브’ 시즌 4…산드라 오X조디 코머의 최후의 집착

‘킬링 이브’ 시즌 4가 더 짙어진 관계성으로 돌아온다. 11일 국내 공개를 앞둔 영국 드라마 ‘킬링 이브’ 시즌 4가 9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킬링 이브’는 첩보 요원이 되고 싶은 정보국 직원 이브와 직업 만족도가 99.9%인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이 서로에게 매혹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이번 시즌은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이브와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는 빌라넬의 관계성이 더 진한 농도로 그려진다. 지난 시즌 영국 정보국 요원이었던 이브는 킬러 빌라넬을 추적하는 비공식 특별 수사팀에 채용됐다. 이브와 첫눈에 강렬한 끌림은 느낀 빌라넬은 그의 팀원을 하나둘 죽이며 의도적으로 이브에게 접근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위험한 집착을 하며 복수심과 인간적인 감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새롭게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본성은 변하지 않아”라는 이브와 “나 달라졌어”라고 말하는 빌라넬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브는 빌라넬을 만나며 복수와 임무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잔혹한 본성과 마주 했고, 빌라넬은 이브로 인해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에 대해 생각하며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이에 각자의 변화에 적응한 두 사람이 어떤 재회를 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최후의 집착’이라는 시즌 4의 메인 카피는 쫓고 쫓기며 시즌 3까지 지독하게 얽혀온 두 사람의 역사에 종점을 찍을 것을 예고하며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킬링 이브’ 시즌 4는 11일 오후 5시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9 10:32
드라마

대망의 피날레 ‘킬링 이브 시즌 4’ 5월 11일 공개! ‘두 여자의 결말은?’

산드라 오, 조디 코머 주연의 시리즈 ‘킬링 이브’의 마지막 시즌 4가 5월 11일 공개를 확정했다. ‘킬링 이브’는 첩보 요원이 되고 싶은 정보국 직원 이브와 직업 만족도가 99.9%인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이 서로에게 매혹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대망의 파이널인 시즌 4에서는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이브와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해나가는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 그리고 점차 밝혀지는 비밀 조직 트웰브의 정체를 그린다. 2018년 첫 시즌 공개 후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기존의 남성 중심 스파이 세계관에서 벗어나 두 여성 주인공 캐릭터를 전면에 세우고, 파격적인 살인 사건 묘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신선한 스파이물이라는 평가를 끌어내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양산했다. 주인공 이브 역으로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활약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열연을 펼쳤고, 상대역 빌라넬은 ‘마이 매드 펫 다이어리’로 잘 알려진 조디 코머가 맡았다. 특히 산드라 오는 ‘킬링 이브’로 2019년 골든글로브 TV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에미상 여우주연상에 3년 연속 후보로 오르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지닌 ‘킬링 이브’의 마지막 시즌이 왓챠에서 공개를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가 함께 공개됐다. 흑과 백으로 상반되는 드레스를 입은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이브와 빌라넬의 강렬한 이미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모든 것이 변했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라는 문구는 두 캐릭터의 달라질 관계를 암시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이 이어질 비범한 여자들의 치명적인 스릴러 ‘킬링 이브’의 대장정 마지막 시즌 4는 5월 11일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7 15:00
연예

'뫼비우스 : 검은 태양' D-1, 박하선-정문성-장영남 치열한 심리극

스핀오프 드라마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의 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관전 포인트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일(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MBC 금토극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은 '검은 태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과거를 다룬다. 일 년 전 사라진 기억과 조직 내 배신자를 찾는 남궁민(한지혁 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던 '검은 태양'과는 또 다른 국정원 요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박하선(서수연)과 정문성(장천우), 그리고 장영남(도진숙)을 중심으로 본편으로부터 4년 전 시점의 놀라운 사건들이 공개된다. 본방 사수를 부르는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동료 그 이상, 특별한 전우애 지닌 박하선, 정문성 과거 본편에서 박하선과 정문성은 상무회의 계략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 두 사람이 단순한 동료가 아닌, 서로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지닌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4년 전 박하선이 해외정보국 지원관리팀 소속 요원으로, 정문성이 블랙 요원(신분을 숨기고 첩보 활동을 하는 요원)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는 과정이 그려진다. # 등장 인물들의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서사 박하선과 정문성뿐만 아니라 장영남(도진숙)과 김종태(강필호), 황희(오경석)까지 국정원 내부 인물들의 못다 한 이야기도 함께 공개된다. 본편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현재와는 다른 과거의 모습들이 조명돼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한다. # 액션-심리전-반전의 연속 '볼거리 가득' 국정원을 배경으로 한 첩보 드라마답게 불꽃 튀는 액션과 숨 막히는 심리전, 전매특허 반전 전개까지 보여준다. 기존 등장인물들 외에도 전석호(왕오), 최덕문(김재환), 우지현(위구평), 정환(이건호) 등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더욱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은 29일,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영상 플랫폼 wavve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8 08:43
연예

'검은 태양', 10월 1일부터 10분 당겨 오후 9시 50분 방송

‘검은 태양’ 속 국정원 인물들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MBC 금토극 '검은 태양'이 지난 25일 4회까지 방송되며 무르익어가는 스토리를 펼친 가운데, 갈수록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인물들의 관계와 극적인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다. 일 년 전 동료들을 살해하고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배신자를 찾아내려 고군분투하는 남궁민(한지혁)의 이야기를 비롯해 서로를 견제하고 공격하는 국정원 내부의 암투가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이경영(이인환)과 장영남(도진숙)을 필두로 한 국내 파트와 해외 파트의 대립은 물론, 국정원장 김병기(방영찬)와 김민상(정용태), 김종태(강필호), 김도현(하동균)까지 여러 인물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다. 먼저 국내 파트 1차장 이경영은 국정원장 김병기를 등에 업고 권력을 휘두르는 인물이다. 실종됐던 남궁민의 귀환에 국정원 내부가 술렁이는 와중에도 개의치 않고 오직 실리만을 위해 김병기와 작당 모의하는 모습은 그가 지닌 탐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반면 해외 파트가 오랫동안 국내 파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데 앙심을 품은 해외 파트 2차장 장영남은 실세로 반등하기 위해 남궁민을 이용, 또 다른 욕망을 보여주며 팽팽한 신경전의 중심에 섰다. 국정원 해외정보국 국장이자 남궁민의 조력자인 김종태 역시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남궁민을 픽업해 국정원 최고의 요원으로 키워낸 일등 공신이지만 내부 배신자의 후보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김종태는 국내 파트와 해외 파트의 치열한 대립 속에서도 중립을 고수하려 했지만, 남궁민은 그가 입버릇처럼 하던 "화해와 중재를 주선하는 자를 의심해라"라는 말을 떠올리며 석연찮은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국정원 안보수사국 국장으로 이경영의 오른팔 노릇을 하는 김민상은 남궁민의 동기 박하선(서수연)을 시켜 그를 궁지에 몰아넣으려 하는 등 내부 세력 다툼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지킴으로써 긴장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남궁민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잡혀 대립각을 세웠던 범죄정보통합센터 1팀장 김도현까지 다양한 관계로 맞물린 이들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검은 태양' 제작진은 "국정원 인물들 모두 속내를 알 수 없는 전략가로, 자신이 쥔 카드를 좀처럼 꺼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예측 불가 전개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진실들이 베일을 벗을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와 과거 서사에도 주목해 주시면 더욱 재미있게 드라마를 보실 수 있다"라고 전했다. 10월 1일부터 기존 10시보다 10분 더 빠른 9시 50분에 5회가 방송된다. 무삭제판은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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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4 '검은태양', 이경영-장영남 숨 막히게 한 남궁민 귀환

국정원을 이끄는 중역들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될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극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다.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국정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문을 바탕으로 국정원 조직 내부를 자세히 조명해 전에 없던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김병기(방영찬 역), 이경영(이인환 역), 장영남(도진숙 역), 김민상(정용태 역), 김종태(강필호 역) 등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 국정원 내 복잡한 권력 관계를 그려간다. 13일 공개된 스틸에는 일 년 전 실종됐던 남궁민(한지혁)의 재등장으로 술렁이는 국정원의 분위기가 담겼다. 국정원장 김병기(방영찬)를 중심으로 실세 자리를 다투는 국내 파트 1차장 이경영(이인환), 해외 파트 2차장 장영남(도진숙)은 물론 안보수사국 국장 김민상(정용태)과 해외정보국 국장 김종태(강필호)가 한데 모여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들은 일 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다가 기적처럼 돌아온 남궁민의 존재를 두고 설전을 벌인다. 농담을 섞어 대수롭지 않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인물들 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팽팽한 기류가 흘러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남궁민의 귀환이 서로를 견제해온 이경영과 장영남의 오랜 대립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눈앞에서 동료들을 모두 잃은 남궁민은 자신의 사라진 기억을 근거로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과연 그의 실종 사건과 국정원 내 인물들 사이 어떤 관계가 있을지도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MBC 드라마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갈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무삭제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3 09:10
연예

박찬욱 감독, 첫 TV드라마 '리틀 드러머걸: 감독판' TBS 편성

박찬욱 감독의 첫 TV 드라마를 국내 방송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TBS는 박찬욱 감독의 첫 TV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 감독판’ 편성을 결정,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영한다. '리틀 드러머 걸'은 세계적 거장 박찬욱 감독의 첫 TV 드라마 연출작으로, 지난 2018년 BBC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TBS '리틀 드러머 걸 : 감독판'은 BBC에서 방영된 '리틀 드러머 걸'과는 다른, 박찬욱 감독의 연출 의도를 완벽하게 담아낸 새로운 버전의 드라마로 주목도를 높인다. 총 6부작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범하고 감각적인 영상미가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 주연배우 플로렌스 퓨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세련되고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리틀 드러머 걸'은 존 르카레 작가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로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그녀를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첩보물의 새 장을 열였다는 평을 받을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찬욱 감독의 명 연출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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