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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정산회담' PD "의뢰인 돈 고민, 개인성향 맞춘 난장토론의 장"
"돈길만 걸어요." 2월 JTBC 신규 예능이 쏟아진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유쾌한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첫 방송을 5일 앞둔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 김솔 PD와 만났다. 이 작품이 메인 PD로서 첫 연출인 그녀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정산회담'은 시청자들을 황금빛 '돈길'로 안내해주기 위해 나선 경제 전문가들의 불꽃 튀는 토론 현장을 담은 신개념 재테크 프로그램이다. 자산관리사, 부동산 컨설턴트, 창업 전문가, 짠테크족 등 경제 전문가 군단이 연예인 출연진과 팀을 이뤄 내 집 장만을 꿈꾸는 2030부터 은퇴를 앞둔 5060까지 다양한 의뢰인의 고민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비정상회담'을 거쳐 '정산회담' 의장을 맡게 된 전현무, 짠테크는 물론 주식, 펀드, 연금 등 안 해본 것이 없는 재테크 똘똘이 양세형, 형만 믿고 가는 재테크 꿈나무 양세찬, 기획력과 공감 능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CEO 송은이, 발로 뛰는 연예계 복덕방 전문가 붐이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쉽고 재미있게 재테크 지식을 전한다.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첫 방송과 함께 두 번째 녹화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자칫 잘못 들으면 교양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우리는 두 가지 코너로 나뉜다. 의뢰인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며 개선점에 대해 재무상담을 해주는 것, 돈 고민을 가진 의뢰인을 초대해 '난장토론' 하는 것이다. 그것이 메인 코너다." -경제 컨설팅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이유는. "사회생활 8, 9년 차 정도 됐다. 돈을 어느 정도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예금과 적금만 하는 유형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주식 얘기하고 부동산 얘기하고 그런데 그냥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싶었다. 또 경제 정보들에 많이들 얘기하는데 정말 잘 알고 얘기하는 건가, 그중에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싶었다. 알아볼수록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우리 모르니까 얘기해봅시다!' 이러한 장이 있는 게 좋은 것 같았다. 계획적인 소비를 위해, 큰 투자를 하지는 않더라도 다양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중이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제목 탄생과 관련한 비화가 있나. "중립적인 의미를 내포하면서 JT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이었다. 제목을 듣고 사람들이 가장 빨리 그려볼 수 있는 이미지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녹화가 잘 됐다는 얘기가 들리더라. "출연진의 호흡이 좋아 좋았다고 얘기해주는 것 같다. 사실 프로그램 기획안을 쓰면서도 난장토론이 잘 될까 싶었는데 기획안보다 잘 나온 것 같다.(웃음) 전문가들만 토론에 참여해 정보만 과다하면 어쩌나 걱정했다. 그런데 연예인 패널들이 자기 경험을 밑바탕으로 해서 조언하고, 시청자들의 재무 심리를 대변해주더라. 전문가들의 입장을 공감하지 못할 수 있는데 시청자들, 서민들 입장에 와 닿는 입장을 대변하며 생활에 밀접한 얘길 해줬다. 전문가들도 발끈하더라. 토론 자체가 불꽃이 튀고 속 시원한 부분이 있었다. 개인적인 재무 성향과 이론이 맞붙이 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JTBC [인터뷰①]'정산회담' PD "의뢰인 돈 고민, 개인성향 맞춘 난장토론의 장"[인터뷰②]'정산회담' PD "양세형·붐, 알고보니 재테크 열정 남달라"[인터뷰③]'정산회담' PD "천태만상 다양한 인간상 보여주고파"
2020.02.0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