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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0대' 프리미어리거 탄생할까…새 역사 도전하는 '18살' 김지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10대 선수'를 볼 수 있을까.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18·브렌트퍼드)가 그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한 김지수는 프리시즌 동안 1군과 동행하며 시험대에 올랐다. 프리시즌을 모두 마친 가운데 다가오는 일정은 오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EPL 개막전이다.프리시즌엔 1군과 꾸준히 동행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달 보어럼 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도 치렀다. 미국 투어에선 경기에 나서지 않고 훈련만 함께하다가, 지난 6일 안방에서 열린 프랑스 강호 릴 상대로 1군 실전 시험대에 올랐다. 개막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경기, 대부분 주축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에서 김지수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김지수는 출전한 시간 무실점 경기를 치렀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침투 패스를 환상적인 태클로 저지하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자칫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 상황에 몰릴 수도 있었던 장면을 사전에 차단해 냈다. 프리시즌이긴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프리시즌 동안 동행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감독 구상에도 김지수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 25분의 출전 기회를 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브렌트퍼드 주전 수비진 윤곽이 잡힌 상황이라 단번에 주전급으로 도약하기는 어렵더라도, 교체 등을 통해 기회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위치라는 점은 꽤 희망적이다. 우선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B팀(2군)에 속해 현지 적응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대신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 1군과 함께 훈련하거나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필 자일스 디렉터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김지수 역시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거나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상황 등 변수가 많지만 프리시즌 흐름을 돌아보면 머지않아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손흥민과 공·수 맞대결을 펼치며 ‘깜짝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현지에서도 그는 주목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로미오가 브렌트퍼드에 합류해 화제가 됐지만, 1군 엔트리에 오를 가능성은 김지수가 더 크다. 그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자원으로 50만 파운드(9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브렌트퍼드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스포르팅 CP가 영입을 추진했던 수비수이기도 하다”고 조명했다. 만약 김지수가 이번 시즌 EPL 무대를 누비면 한국 선수 최초의 10대 선수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앞서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울버햄프턴에 입단하며 10대 선수 최초로 EPL에 진출했지만,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 임대를 거쳐 미네소타로 이적해 EPL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김지수가 새 역사를 향해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08.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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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EPL 브렌트퍼드 입성 초읽기…이례적 '구단주피셜'까지 떴다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19·성남FC)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성남FC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지수가 다음 주 브렌트퍼드 구단 이적을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구단주피셜(구단주+오피셜)’이다. 구단주가 직접 선수 이적을 발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신상진 구단주의 발표는 이날 김지수와 차담에서 오간 이적 관련 대화 직후 나왔다. 김지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신 구단주와 만났다. 선수 측은 구단 간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향후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는데, 신 구단주는 협상 완료를 전제로 김지수의 출국 사실을 먼저 발표했다.구단에 따르면 김지수의 출국 일정은 미정이다. 구단 변호사가 서류 등을 검토하는 등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다. 다만 브렌트퍼드가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제안한 상황이라 구단 차원에서 이적을 거부할 수는 없다. 서류 검토를 마치는 대로 출국 등 일정이 잡힐 예정이다. 결과적으로는 구단주 발표대로 다음 주쯤 출국한다.브렌트퍼드는 이미 지난달 김지수 영입을 추진했다. 구단 관계자도 "브렌트퍼드 구단으로부터 이적과 관련 공식 레터를 받았고, 이적료는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을 충족하는 액수"라고 전했다. 바이아웃은 70만 달러(9억원)로 전해졌다. 당시 김지수가 U-20 월드컵을 위해 출국한 상황이라 협상이 진전되지는 못하다 대회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구단도 김지수를 설득하기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돕기로 했다. 이기형 성남 감독도 한국 축구 발전 등을 위해서라도 김지수 설득 대신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PL 입성을 위한 워크퍼밋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워크퍼밋 규정이 바뀌었고,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도 각각 회장과 총재 명의로 추천서를 보내 힘을 보탰다. 워크퍼밋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브렌트퍼드와 계약한 뒤 유럽 중소리그로 임대 이적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곧바로 EPL 입성도 가능해진 셈이다.갑작스레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국 선수 역대 16번째 EPL 선수이자, K리그에서 EPL로 직행한 7번째 사례가 된다. 10대 선수의 EPL 입성은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이후 2번째다. 다만 정상빈은 수원 삼성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 임대를 거쳐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김지수가 EPL 경기에 출전하면 최초의 10대 선수가 된다.1m92㎝·83㎏의 체격조건을 갖춘 김지수는 성남 U-18팀 풍생고 시절 구단 첫 준프로계약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해 만 17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K리그1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세웠다. A대표팀 경력도 없고 프로 데뷔 2년 차에 불과하지만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U-20 월드컵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김은중호의 4강 핵심 선수로 활약해 존재감을 보여줬다. 만약 김지수가 EPL에 입성하면 한국 축구는 김민재에 이어 또 다른 빅리그 센터백을 보유하게 된다. 김명석 기자 2023.06.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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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EPL 수비수' 탄생하나…김지수 브렌트퍼드 '러브콜'

김민재(27·나폴리)에 이어 새로운 유럽 빅리그 수비수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19·성남FC), 무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성남 구단은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EPL 브렌트퍼드 구단으로부터 김지수 이적과 관련된 공식 레터를 받았다. 이적료는 김지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충족하는 액수”라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브렌트퍼드는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70만 달러(약 10억원)에 셀온 조항을 더해 제안했다. 셀온은 김지수가 향후 브렌트퍼드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 일정 비율을 성남 구단과 분배하는 조항이다. 바이아웃 금액을 제안한 만큼 구단 차원에서 브렌트퍼드의 제안을 거절할 수는 없다.올여름 이변 없이 김지수의 브렌트퍼드 이적이 확정되면 EPL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역대 16번째 한국 선수이자 K리그에서 EPL로 직행한 7번째 사례가 된다. 10대 선수의 EPL 입성은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이어 2번째다. 다만 정상빈은 수원 삼성에서 울버햄턴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 임대를 거쳐 미네소타(미국)에 새 둥지를 틀었기 때문에 EPL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만약 김지수가 브렌트퍼드로 이적해 경기까지 출전하면 EPL 무대를 누빈 최초의 10대 한국 선수가 된다.1m92㎝·73㎏의 체격조건을 갖춘 김지수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긴 했으나 아직 A대표팀 경력은 없다. 프로 2년 차로 K리그 통산 출전 기록도 20경기가 전부다. EPL 9위 팀 브렌트퍼드가 직접 영입 제안에 나선 건 그래서 의미가 더 크다. 그만큼 김지수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김지수는 성남 U-18팀 풍생고 시절 구단 첫 준프로계약을 체결한 유망주였다. 지난해엔 만 17세 4개월 20일의 나이에 K리그1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세우며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을 받았다. 제2의 김민재라는 수식어도 자연스레 따라붙었다. 이러한 재능에 유럽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브렌트퍼드가 가장 먼저 이적 제안에 나섰다. 또 지난해엔 토트넘과의 친선경기에 팀 K리그 일원으로 출전해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직접 맞서기도 했다.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허용하긴 했지만, 손흥민이 그런 김지수를 직접 격려하고 경기 후에도 콕 집어 칭찬해 화제가 됐다.김지수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는 유럽 구단은 브렌트퍼드뿐만 아니다. 그동안 꾸준히 이적설이 돌았던 세계적인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도 계속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렌트퍼드가 이적 논의를 시작한 김지수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스본도 꾸준히 스카우트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김지수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위해 출국한 상황이라 이적 논의는 대회가 끝나고 귀국한 뒤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PL 이적을 위해 필요한 취업 비자(워크퍼밋) 문제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추천서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김명석 기자 2023.05.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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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K-음바페’ 정상빈, 아픔 딛고 미국서 반등 노린다

‘K-음바페’ 정상빈(21)이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공격수 정상빈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32억원)다. 정상빈은 홍명보(LA갤럭시) 이영표, 황인범(이상 벤쿠버 화이트캡스)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김문환(로스앤젤레스 FC)에 이어 MLS를 누비는 여섯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현재는 MLS에서 뛰는 유일한 한국 선수다. 미네소타는 정상빈의 잠재력과 가치를 높이 샀다. MLS 구단이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에 구애받지 않고 23세 이하 선수들을 품을 수 있는 제도인 ‘영 DP(Young Designated Player)’를 활용해 정상빈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빈에게 적절한 연봉을 보장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드리안 히스 미네소타 감독은 “정상빈은 2019년 U-17(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뛸 때 처음 봤고, 그 이후로도 계속 지켜봤다”며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신경이 빼어나며 빠르고 근면하다. 축구 지능도 돋보이며 공격에서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라며 믿음을 보였다. 새 도전에 나선 정상빈은 반등이 절실하다. 정상빈은 2021년 K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한 대형 신인이었다. 당시 K리그1 28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올리며 수원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 때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세레머니를 따라 해 ‘K-음바페’란 별명도 얻었다. 센세이션을 일으킨 정상빈은 프로 무대를 밟은 지 1년 만인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계약했다. 그는 취업비자 발급 문제로 곧장 울버햄프턴의 위성 구단인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 이적했다.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유럽 무대에 연착륙하기 좋은 팀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정상빈은 발목 부상 등 전력에서 이탈하는 기간이 길어졌고, 1년간 리그 13경기(323분) 출전에 그쳤다. 유럽 무대에서 고초를 겪은 정상빈은 미국에서 재기를 노린다. 출전 시간을 늘려 예전 기량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 황선홍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2002년생인 그는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정상빈은 이달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에 뽑혔지만, 이번 미국 이적을 진행하면서 하차한 바 있다. 유럽 재도전을 위해서도 MLS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자본력을 지닌 MLS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커리어 말미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가는 리그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유럽으로 나가는 사례가 왕왕 나왔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미겔 알미론(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대표적이다. ‘선배’ 황인범(올림피아코스)도 본보기가 될 수 있다. 국내 무대를 누비던 황인범은 2019년 1월 벤쿠버에 입단하며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기량이 성장한 그는 루빈 카잔(러시아)을 거쳐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MLS 서부 콘퍼런스 14개 팀 중 6위로 마감한 미네소타는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둬 5위에 올라 있다. 미네소타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정상빈은 2선 공격수인 하사니 닷슨(25·미국) 로빈 로드(29·핀란드) 봉고쿨레 롱웨인(22·남아공)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3.03.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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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음바페’ 정상빈, MLS 미네소타와 3년 계약

‘K-음바페’ 정상빈(21)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미네소타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공격수 정상빈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2억 원)로 알려졌다. 아드리안 히츠 미네소타 감독은 “나는 정상빈이 2019년 U-17(17세 이하) 한국 대표팀에서 뛸 때 처음 봤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관찰했다”며 “정상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신경이 좋으며 빠르고 근면하다. 축구 지능이 뛰어나며 공격에서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며 믿음을 보였다. 지난해 1월 수원 삼성을 떠난 정상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 입단, 취업비자 문제 탓에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 이적했다. 스위스에서 고초를 겪었다. 발목을 다치는 등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출전 기회도 적었다. 결국 그는 미국 무대에서 새 출발을 택했다.정상빈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연령대다.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으려면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급선무다. 김희웅 기자 2023.03.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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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아기 괴물 공격수' 오현규, 유럽 진출한다... 셀틱 이적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1)가 유럽리그로 진출한다.수원 구단은 "2022시즌 수원의 공격을 책임졌던 오현규가 유럽리그에 진출한다. 권창훈(김천 상무) 정상빈(그라스호퍼)에 이어 유스 출신 세 번째 유럽 진출이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소속으로 활약한다"고 25일 전했다.매탄고 재학 중 수원과 준프로 계약한 오현규는 일찌감치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해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상무에서는 2시즌 동안 38경기에 나서 7골(3도움)을 기록했다. 전역한 뒤 수원으로 돌아온 그는 팀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했다.특히 지난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1부 36경기에 나서 팀 내 최다인 13골을 넣었다. 도움은 3개. FC안양(2부)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2-1 승)에선 연장 후반 15분 결승 헤딩 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1부 잔류를 이끌었다. 통산 기록은 89경기 출전해 21골·6도움.오현규는 ‘27번째 태극전사’로도 유명하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발탁돼 대표팀과 함께 생활했다. 볼 보이 등 궂은일을 마다치 않으며 대표팀 동료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수원은 당초 셀틱이 많은 금액을 제시하며 오현규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을 때도 ‘이적 불가’ 방침을 세웠다. 오현규도 거제 전지훈련에 동행했다. 하지만 셀틱의 거듭된 영입 제안과 선수의 유럽 진출 의지를 꺾지 못하자 결국 이적시키는 쪽으로 선회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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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자원 이탈 생긴 울산 현대, 엄원상이 공백 메운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공을 들여 영입한 엄원상(23)이 팀 공격을 이끌 수 있을까. 울산은 지난 20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2022시즌 개막 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리그 우승을 놓고 다투는 라이벌 전북 현대가 전날 수원FC와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얻어낸 것과 달리 울산은 승점 1점만 땄다. 울산은 시즌 첫 경기에서 공격수 부재를 고민거리로 떠안게 됐다. 울산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 이탈이 심했다. 지난해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된 불투이스(네덜란드)가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개막 직전에는 팀 내 핵심 공격 자원인 이동준(헤르타 베를린)과 이동경(샬케04)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시미즈)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로 떠났다. 김영권과 아마노 준(일본) 등을 영입했지만, 전력 약화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무엇보다 동계훈련 동안 손발을 맞춰온 이동준, 이동경, 오세훈의 이탈은 시즌 계획에 큰 차질을 줄 수밖에 없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이탈이 생겼으면 대비했을 것이다. 그러나 준비된 이탈이 아니었다. 개막 직전에 나간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울산이 선택한 대안은 측면 공격수 엄원상이었다. 올 시즌 K리그2(2부)로 강등된 광주FC에서 뛰었던 엄원상은 빠른 주력, 과감한 드리블, 공격 지역에서 상대방의 파울을 얻어내는 영리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울산은 핵심 자원의 이적뿐만 아니라 김민준의 국가대표 차출로 만들어질 공백을 메워야 할 공격수가 필요했다. 엄원상은 유럽에 진출한 정상빈(그라스호퍼)과 함께 한국 축구의 차기 공격 자원으로 기대받고 있다. 당초 FC서울이 엄원상 영입전에서 앞서 있었다.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울산은 현금을 포함한 트레이드로 이적을 추진했다. 결국 10억원이 넘는 트레이드 머니를 쓰고 엄원상을 영입했다. 이적 첫 경기에서 후반 11분 김민준과 교체 출전한 엄원상은 바코(조지아), 아마노 준과 연계 플레이를 통한 측면 공격에 집중했다. 교체 투입 1분 만에 유효 슛을 기록하기도 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 후 “짧은 시간에 찬스도 있었다. 본인의 장점을 잘 발휘했다. 전체적으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엄원상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돌파 시도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이 시즌 첫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공격수 부재를 느낀 만큼, 엄원상을 향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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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정상빈·김민우 이적 추진 사실”

“정상빈과 김민우의 이적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이적을 추진하는 건 맞다.” 25일 경남 남해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한 박건하(51) 수원 삼성 감독이 정상빈과 김민우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정상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이적설이 불거졌다. 정상빈은 지난 시즌 K리그에 데뷔해 28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 등으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을 빗대 ‘K-음바페’라는 별명이 붙었다. 박 감독은 “정상빈은 사실 어느 전부터 얘기는 좀 있었다. 갑작스럽게 진행된 부분이 있다. 정상빈이 재작년 ACL부터 좋은 모습 보였다. 지난해 기대 이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로서 유럽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선수 본인, 구단에도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굉장히 보람된 부분이 있다. 정상빈이 가는 길에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김민우 역시 중국 청두 룽청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청두는 과거 수원을 이끌었던 서정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이다. 박 감독은 “김민우도 갑작스럽게 진행된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변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두 선수가 지금 상황에서 빠지는 것에 있어 감독, 선배 입장에서는 좋은 상황이라 응원하는 게 맞다. 하지만 지금 중추적인 선수 두 명이 빠지는 상황이 된다면 아쉬움이 있는 것은 맞다. (서 감독에) 항의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적이) 갑작스럽게 이어지다보니 어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시기적으로 영입하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당연히 사실이다. 최대한 구단과 대체자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을 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상빈 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 선수들, 뒤에서 기다리는 선수들을 잘 키워내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남해=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1.25 17:59
축구

‘유럽행 임박’ 정상빈, U-23 대표팀 훈련 소집 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영입 제안을 받아 유럽행이 임박한 정상빈(20)이 소속팀 수원 삼성의 요청으로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23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던 수원 삼성의 정상빈이 구단 요청으로 금일 제주 훈련에서 소집 해제된다. 김세윤(23·경남FC)은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고 알렸다. 지난 시즌 정상빈은 28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만 4골을 기록하며 K리그 영플레이어상(신인왕) 2위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지난해 6월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전에서 데뷔해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러한 활약을 기반으로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스팀' 우측 공격수로도 선발되기도 했다.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의 U-23 대표팀에 합류해 있었다. 황 감독은 오는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를 위해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었다. 와중에 울버햄튼에서 정상빈 영입 제의가 수원 측에 있었다. 수원 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정상빈의 유럽행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이적 절차를 밟기 위해 정상빈의 소집 해제를 요청한 것이다. 정상빈은 이적이 성사되면 스위스리그 그라스호퍼에서 임대 선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한편 수원은 지난해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며 K리그1 베스트11에 뽑혔던 수비수 데이브 불투이스(32·네덜란드)를 영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김영서 기자 2022.01.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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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한 수원과 서울, 슈퍼매치 정면승부

반전에 성공한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슈퍼매치에서 맞붙는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승리가 필요하다.수원과 서울은 26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37승29무37패 동률이다. 최근 5번의 경기에서도 2승1무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3월 21일 열린 첫 대결에선 서울이 빅버드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5월 29일 경기에선 수원이 원정에서 3-0으로 설욕에 성공했다.K리그 대표 라이벌인 두 팀은 나란히 침체에 빠졌다.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휴식기 전까지 3위를 달리던 수원은 10경기 연속 무승(3무7패)을 기록했다. 고승범이 군입대하고, 권창훈과 정상빈, 김건희 등 부상 선수가 속출한 후유증이 컸다.서울은 더 심각했다. 시즌 초반 잠깐 연승행진을 달렸지만 부진이 길어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거 선수를 영입했음에도 효과가 없었다. 창단 이후 첫 2부리그 강등 위기까지 몰렸다. 결국 박진섭 감독이 부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팀을 떠났다. 팬들의 걸개 시위가 벌어졌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부분에 열중하고 있다는 소문도 퍼졌다.공교롭게도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를 앞두고 팀을 재정비하는 데 성공했다. 수원은 21일 강원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서울전 이후 넉 달 가까이만에 거둔 승리에 경기 뒤 눈시울을 붉힌 선수들도 있었다. 전반기 상승세를 이끈 정상빈, 이기제, 김태환이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박건하 수원 감독도 "1승을 위해서 노력해준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했다. 서울도 사령탑 교체 이후 상승세다.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했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변화를 준 게 통했다. 여전히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연이은 패배로 어두워졌던 선수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VAR로 무효가 선언되긴 했지만 22일 인천전에서 기성용이 중거리슛을 넣고 난 뒤엔 모든 선수가 모여 환호하는 모습이었다.최악의 상황에선 벗어났지만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서울은 꼴찌를 벗어나 10위까지 올라섰지만 여전히 강등권이다. 승점이 같은 11위 광주(승점30)는 한 경기를 덜 했고, 12위 강원(승점27)도 코로나19 여파로 4경기나 적게 했다.스플릿까지 3경기를 남겨둔 5위 수원도 파이널A를 확신할 수 없는 처지다. 5위 수원은 승점 39점을 쌓았다. 6위 포항(39점), 7위 인천(37점), 8위 제주(35점)는 한 경기씩을 덜 치렀다. 인천과는 한 차례 맞대결도 있다.박건하 감독은 22일 열린 서울-인천전을 직접 관전하면서 달라진 서울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안익수 감독은 "인천전 전반과 같은 좋은 내용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9.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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