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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오징어 게임’ 이정재 이병헌 박해수 美 LACMA 참석

넷플릭스 전세계 1등작 ‘오징어 게임’의 주요 멤버들이 미국에서 뭉쳤다.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배우 이정재, 이병현, 박해수와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등이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Museum of Art, LACMA)에서 열리는 2021년 아트+필름 갈라의 포토월에 섰다. ‘LACMA’ 아트+필름 갈라는 2011년부터 열린 현대미술 및 영상예술 발전을 도모해온 거장들의 족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이정재는 검은색 일색인 턱시도 무리 속에서 튀는 화이트 재킷으로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병헌은 과장된 리본 보타이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박해수는 노타이 패션을, 황동혁 감독은 기하하적 패턴이 인상적인 이너를 선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외에도 강동원, 이민호, 정우성도 참석해 웬만한 K스타의 시상식 못지않았다. 또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코든, 에바 롱고리아, 커스틴 던스트, 아콰피나, 스티븐 연, 마일리 사이러스, 다이앤 키튼, 헤일리 비버, 다코타 존슨, 셀마 헤이엑, 시에나 밀러, 베네딕트 컴퍼배치, 엘르 패닝, 빌리 아이리시, 제이크 질렌할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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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인드is] 아이돌도 홀딱 반한 시상자의 아우라

연예인의 연예인~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아이돌의 연예인은 누구일까요?뒷담화 4탄은 아이돌이 가장 열광했던, 눈호강 타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그렇습니다. 이보다 완벽한 시상자 조합은 없었습니다,1월 4일~5일 이틀에 걸쳐 열렸던 3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국내 최고의 배우들도 함께해 고척 스카이돔을 밝게 빛냈습니다. 둘째 출산 후 골든디스크 시상자로 깜짝 등장한 美의 여왕 김태희.여전한 ‘절대미모’로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핑크요정 김소현의 등장에 BTS(방탄소년단), 아스트로의 심장이 쿵쾅쿵쾅!그러나 가수 청하와 블랙핑크 제니가 김소현으로부터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을 수상했죠 ‘We All Lie~~’ 윤세아가 SKY 캐슬에서 울려 퍼지는 리듬을 타고 노승혜로 내려오는 듯합니다. 정은채가 ITZY(있지)에게 시상을 하러 나섭니다, 마술을 선보일 것 같은 포스로요. 아, 순백의 한예리. 녹두꽃의 행수 송자인이 화려한 변신을... 이세영이 화이트 컬러 바통터치를~ 메모리스트에서 열연 중이죠. 숏컷 여신 고준희가 블랙 카리스마를 발산합니다.이래서 패션워너비!!! 카리스마의 정점은 한예슬이 맡았군요.트와이스(TWICE)도 탄성을 자아낸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걸크러시 뿜뿜!한예슬만큼은 더블 쿼테이션을 빌려야겠습니다.“패션은 예술의 일부죠.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자, 이제 걸그룹이 호사를 누릴 차례네요. 안재현, 비율킹 패셔니스타의 등장에 마마무 멤버들의 눈이 더 동그래집니다. 미친존재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성록이 사람 좋은 미소를 짓네요. 골디에 강하늘이 빠질 수 있나요.용식이 등장에 환호 게이지 급상승!“까불이가 궁금혀유? 오늘 까불이는 저유~” 장동윤이 모습을 드러내자 강하늘 때보다 한 옥타브 올라갑니다.‘꽃보다 장동윤’ 맞네요. 장기용 ‘남자는 레드죠’레드 수트에 심쿵! 꽃미모에 또 심쿵! 주원 ‘힐링을 내뿜는 눈빛’ 정갈한 턱시도 패션의 장혁, 말이 없을 때도 뭔가 허스키함이 느껴지는 듯싶어요. 정우성,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표미남이죠.방탄소년단 RM에게 대상을 시상했습니다. 열혈사제 신드롬의 김남길.풋워크에서부터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자아~~이렇게 시상식의 주인공들이 눈호강을 했습니다.‘대세 오브 대세 오브 대세’들이 모두 모인 시상자 중 최고는 누구였을까요?대한민국 톱스타들로 구성된 시상자의 최고인기상은?바로 바로 바로~~~~ 펭수였습니다.'펭하'를 외치며 무대로 나선 펭수가 모든 아이돌로부터 가장 큰 박수와 환호를 받은 건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가수 거미가 tvN ‘호텔 델루나’ O.S.T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로 인기스타 펭수에게 베스트 O.S.T를 받았는데요.셔터전쟁이 따로 없었습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3.20/ 2020.03.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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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정우성 턱시도→김태희 드레스, 무대만큼 화려한 시상자 패션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골든디스크어워즈를 방문한 톱스타들이 각양각색의 패션으로 관객과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정우성·김남길·김태희·한예슬 등의 스타들은 4일과 5일 양일간 펼쳐진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틱톡'에서 초호화 시상 라인업에 걸맞은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다. 첫날 대상 시상에 나선 김남길을 비롯해 주원·이상윤·신성록·김선호·안재현·이재욱 등의 남자 배우들은 멋진 의상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한예리·정은채·김소현·고준희·이세영 등의 여자 배우들은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패션으로 시상의 순간을 빛냈다. 둘째 날도 화려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정우성을 필두로 장혁·강하늘·장기용·장동윤 등 지금 가장 사랑받는 남자들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김태희·한예슬·윤세아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일한 펭귄, 펭수 또한 TPO를 지킨 패션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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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우성, '턱시도 입은 남신'

배우 정우성이 21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 40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9.11.21/ 2019.11.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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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레드카펫] "그 지하사람" 안성기, 센스넘친 '기생충' 박명훈 소개

"그 지하사람 있잖아요~" 호스트 안성기의 활약이 빛났다.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개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가 치러졌다.이날 영화계 대선배 안성기는 레드카펫에서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등 부산국제영화제 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는 게스트를 두 팔 벌려 맞이했다.후배들은 점잖게 악수 등 인사를 하다가도 안성기와 눈이 마주치면 함박웃음을 지으며 쪼르르 달려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이 과정에서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두 주역 장혜진과 박명훈 배우가 도착했고, 멋스러운 턱시도를 차려입은 채 영화 속 비주얼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뽐낸 박명훈을 몇몇 관계자들은 순간 알아보지 못했다.이에 안성기는 "이렇게 보니까 누군지 모르겠죠. 그 지하사람~"이라고 명확하게 박명훈을 설명,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한편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치러지는 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85개국 303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개막작은 '말도둑들, 시간의 길', 폐막작은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정우성·이하늬가 맡아 영화의 바다로 항해를 알린다.우동(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캡처 2019.10.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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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우성, '턱시도 입고 멋짐 폭발'

배우 정우성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한 브랜드 포토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9.06.10/ 2019.06.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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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X염정아,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식구의 다정한 미소

배우 정우성이 염정아와 찍은 '백상예술대상' 인증샷을 공개했다.정우성은 2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우성은 2019 '제55회 백상예술대상' 무대를 배경으로 염정아와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각각 드레스와 턱시도를 멋지게 소화한 두 사람의 빛나는 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분 수상 축하드려요", "염정아님과 투샷 최고에요", "너무 아름다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정우성과 염정아는 같은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지난 1일 오후 열린 2019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염정아는 JTBC 드라마 'SKY 캐슬'로 TV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정우성은 영화 '증인'으로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5.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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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백상]오직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역대급 조합

국내 유일의 TV·영화 통합 시상식 답게 '역대급' 조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틀 앞으로 다가온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작품이 끝난 후 못 만났던 배우들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눈길을 끄는 건 현재 방송 중인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정해인 커플. 두 사람이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죄수복을 벗고 턱시도로 말끔하게 차려입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배우들과 '비밀의 숲' 주역들도 모두 모인다.54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된다.◇ 드라마 커플들의 만남 지난해 TV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공유와 서현진은 올 초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됐다. 그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공유가 서현진과 나란히 팔짱을 끼고 시상에 나서는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또한 올 여름 방송될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에서 호흡을 맞출 양세종과 신혜선도 나란히 TV 부문 신인상·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같이 앉는다. 정해인은 한쪽으로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서 함께한 박호산·박해수와 한쪽으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팀인 손예진·이주영과 나란히 한다. '미스티' 팀도 오랜만에 만난다. 김남주·전혜진·진기주가 후보에 올라 끈끈한 의리를 과시한다.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를 비롯해 조승우·유재명·이규형과 시상자로 나서는 이준혁까지 한데 모인다. '쌈, 마이웨이' 박서준·송하윤·안재홍도 한 테이블에 앉아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운다. ◇ 다시 만난 영화인들가장 눈길을 끄는 건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이다. 두 사람은 각각 신인감독·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문소리는 배우이자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신인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돼 있다. 부부의 레드카펫 입장도 볼거리다. '불한당'으로 중년 신드롬을 몰고 온 설경구와 김희원, 전혜진이 함께 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불한당원'이 지금까지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어 이날도 엄청난 함성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90여만명을 모은 영화 '범죄도시' 팀이 뭉친다.마동석을 중심으로 진선규·허성태·김성규까지. 후줄근한 복장을 벗어 던지고 말끔한 수트핏을 자랑할 계획. '강철비'의 주역인 정우성·조우진·원진아도 한 테이블에 앉는다. 영화 개봉 이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세 사람이 수상의 결과를 기다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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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우성, 완벽한 턱시도신사

배우 정우성이 1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메가 평창동계올림픽 D-100 갈라 디너'행사에 참석해 포토월에 서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7.11.01/ 2017.11.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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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 '연령파괴' 20~40대 파격의 영화부문 男신인상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배우의 기본 소양인 연기력을 제외하고 공통점 없는 다양함을 자랑한다. 5월 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에는 도경수(형) 류준열(더킹) 우도환(마스터) 지창욱(조작된도시) 한재영(재심) 등 5명이 후보에 올랐다.어떤 부문보다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군은 20대부터 40대까지 포진, 연령의 벽을 과감하게 허물어 눈길을 끈다. 또 작품 속 비중에 상관없이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만한 연기와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들로 구성돼 수상 결과를 더욱 궁금케 한다. 누가 받아도 고개가 끄덕여지고 누가 받아도 이변이 될 전망.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어 더욱 영예로운 트로피다. '백상예술대상'은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소개는 가나다순) 도경수(형) 아이돌 엑소(EOX) 디오가 아닌 배우 도경수로 당당하게 등판했다. 도경수는 2014년 영화 '카트(부지영 감독)'로 스크린에 데뷔, '순정(이은희 감독)'을 통해 주연 가능성을 입증시켰고, 조정석과 호흡맞춘 두 번째 주연작 '형(권수경 감독)'으로 드디어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극중 잘나가던 국가대표 유도선수와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상 1인2역을 소화해야 했던 도경수는 노련한 배우들도 하기 힘든 연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더 이상 '연기하는 아이돌'이 아닌 연기자 타이틀이 어울리는 '신인 배우'로 충무로가 앞서 찾는 샛별이 된 인물. 비수기 300만 명에 가까운 흥행 성과를 올린 영향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치러진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인기상을 수상, 올해는 인기상과 함께 신인연기상까지 2관왕을 노린다. 류준열(더킹) tvN '응답하라1988'을 통해 가장 뜨거웠던 시기 영리하게 택한 '더 킹(한재림 감독)'은 류준열을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시켰다. 조폭 최두일은 류준열이 탄생시킨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기라성 같은 대선배 조인성·정우성·배성우 옆에서 기죽지 않았고 어울리는 캐릭터, 변화된 연기로 다시 한 번 충무로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독립영화 주연에서 상업영화 주연으로 인정받는 과정도 자연스러웠다. 무엇보다 류준열은 지난해 TV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장본인. 류준열이 올해 영화부문 트로피까지 거머쥔다면 TV부문과 영화부문 신인상을 모두 석권하는 것은 물론,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또 드라마에서는 멜로, 영화에서는 다크한 매력으로 극과극 분위기를 뽐낸 만큼 모든 장르가 가능한 배우라는 평가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우도환(마스터) '마스터(조의석 감독)'를 관람한 관객들이 영화가 끝나자마자 검색한 캐릭터. 우도환이라는 이름은 기억하지 못해도 '김엄마(진경)를 죽인 인물'이라고 하면 누구든 떠올릴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대로 된 대사 한 마디 없이 오로지 무표정과 눈빛으로만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을 비롯해 캐스팅 보드에서 자신의 앞에 이름이 적히는 선배들만 10여 명이 넘는 상황 속 제 존재감을 알렸다. 이에 따라 한 해 쏟아지는 몇 십, 몇 백명이 넘는 신인배우들 사이에서 발군의 성과로 신인연기상 후보 5인에 꼽혔다. 여전히 베일에 감춰져 있어 궁금하고 그 이상으로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 우도환이 큰 무대 위에 홀로 선 주인공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트로피를 들고 원샷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창욱(조작된도시) 생애 첫 영화로 기다렸다는 듯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브라운관에서는 믿어 의심치 않는 흥행보증수표에 한류를 이끄는 스타지만, 충무로에서는 필모그래피가 없기에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던 배우. 하지만 100억 대작 원톱 주연으로 무모하고 무리한 도전이라는 일각의 색안경을 깔끔하게 벗겨낸 지창욱은 첫 영화를 통해 신뢰감까지 쌓으며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통하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극중 한 순간에 살인자로 몰리게 되는 인물 권유를 연기한 지창욱은 차세대 액션 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액션 내공을 폭발시켰고 깊이있는 감정 연기로 25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들였다. 데뷔 10년 만의 첫 영화로, 영화부문 첫 트로피로 '영화배우 지창욱'이라는 새로운 꽃길을 시작하며 10년 전 느꼈던 신인의 기분을 다시금 만끽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재영(재심) 뚝심있는 외길 인생으로 데뷔 14년 만에 신인연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78년 생으로 만 38세, 사실상 불혹의 나이다. 주·조연작이 세 편 이상 넘지 않는 배우라면 누구든 신인연기상 후보 자격이 되는 만큼 한재영 역시 조금 늦었을 뿐 이견은 없는 후보다. '재심'에서 악질 형사 백철기 역으로 악역 캐릭터의 방점을 찍으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곽도원과 비견될 정도로 맞춤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단역부터 시작해 오로지 실력 하나로 비중과 역할을 키웠고 '연기 잘하는 배우'로 입소문이 터지면서 찾아 온 '재심'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빛 바랜 가죽재킷이 아닌 턱시도를 차려입고 레드카펫을 걷는 모습조차 낯설다. 한재영의 시상식 참석은 백상예술대상 전과 후로 나뉠 전망. '한재영 눈물소감'이 검색어에 뜰지도 모를 일이다. 조연경 기자 2017.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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