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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레드카펫] "그 지하사람" 안성기, 센스넘친 '기생충' 박명훈 소개
"그 지하사람 있잖아요~" 호스트 안성기의 활약이 빛났다.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개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가 치러졌다.이날 영화계 대선배 안성기는 레드카펫에서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등 부산국제영화제 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는 게스트를 두 팔 벌려 맞이했다.후배들은 점잖게 악수 등 인사를 하다가도 안성기와 눈이 마주치면 함박웃음을 지으며 쪼르르 달려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이 과정에서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두 주역 장혜진과 박명훈 배우가 도착했고, 멋스러운 턱시도를 차려입은 채 영화 속 비주얼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뽐낸 박명훈을 몇몇 관계자들은 순간 알아보지 못했다.이에 안성기는 "이렇게 보니까 누군지 모르겠죠. 그 지하사람~"이라고 명확하게 박명훈을 설명,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한편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치러지는 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85개국 303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개막작은 '말도둑들, 시간의 길', 폐막작은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정우성·이하늬가 맡아 영화의 바다로 항해를 알린다.우동(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캡처
2019.10.03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