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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IS] 위아더나잇 “‘티라미수 케익’, 이렇게 빵 터질 줄 몰랐어요”

‘티라미수 케익~ ♪ 티라미수 케익~♫ ’최근 SNS는 때아닌 ‘티라미수 케익’ 중독에 빠졌다. 귀를 간지럽히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 중독이 될 수밖에 없는 ‘티라미수 케익’ 원곡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0CM, 김성철, 위아더나잇. ‘티라미수 케익’을 인터넷 검색창에 치면 3명의 가창자가 나온다. 이 중 원곡자는 위아더나잇. 세 사람이 부르는 ‘티라미수 케익’은 모두 다른 맛을 자랑한다. 10CM가 부드러운 ‘티라미수 케익’, 김성철이 담백한 ‘티라미수 케익’이라면 위아더나잇은 진한 ‘티라미수 케익’ 같다. 누리꾼들은 “원곡자가 부른 ‘티라미수 케익’은 뭔가 무직한 맛이 있다”고 평했다. 위아더나잇은 2013년 3월에 데뷔한 인디 록 밴드다. 멤버는 함병선(보컬), 정원중(기타), 황성수(베이스), 김보람(드럼)으로 구성돼 있다. ‘티라미수 케익’은 무려 2015년 10월에 발매한 노래다. 위아더나잇은 “당시에 이전 앨범과 다른 느낌의 음악을 발표해 보자고 생각한 후 처음 발매한 싱글 앨범”이라면서 “1집 앨범은 록적이고 질주하는 분위기의 곡들을 담아냈더라면 ‘티라미수 케익’을 시작으로 편안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티라미수 케익’은 발매된 지 10년 가까이 된 노래지만 지금 들어도 촌스러운 느낌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신선하다. 위아더나잇은 ‘티라미수 케익’의 매력으로 ‘후렴구의 반복되는 중독적인 멜로디’를 꼽으면서 “어린아이부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곡이라는 게 또 하나의 매력”이라고 이야기했다. ‘티라미수 케익’은 아이브 레이, 츄, QWER, 미미미누 등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이 챌린지는 ‘헌터X헌터’ 애니메이션 캐릭터 곤에서 시작됐다. 곤이 짧은 팔다리로 요염한 춤을 선보이는 영상은 동작이 노래와 찰떡같이 맞아떨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위아더나잇 역시 “인플루언서나 K팝 아티스트들이 챌린지에 동참하는 걸 보고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주변에서도 연락이 많이 온다”고 전했다. 이 챌린지에 등장한 춤은 중국에서 2014년 발매된 젓가락 형제의 ‘리틀 애플’(Little Apple)이라는 노래의 안무에서 시작됐다. 이 춤은 3D모델을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MMD에서 ‘Gon Dancing’이라고 불리며 곤이 다양한 노래에 맞춰 추도록 만드는 게 크게 유행했다. 한국에서는 틱톡의 한 유저가 ‘티라미수 케익’에 ‘Gon Dancing’을 입히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위아더나잇은 ‘티라미수 케익’을 통해 MZ세대에 인지도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비록 위아더나잇은 ‘티라미수 케익’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 감성 노래 맛집이다. ‘그대야 안녕’, ‘있잖아’, ‘깊은 우리 젊은 날’ 등은 위아더나잇의 묵직한 감정이 담겨있는 대표곡들이다. 위아더나잇은 “저희의 밴드명은 ‘우리는 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밤’이라는 시간대가 누군가에는 열광적일 수 있고, 누군가에는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는 고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밤이 주는 양면적이고 입체적인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등학교 시절 뮤지션을 꿈꾸는 서로가 만나 스쿨밴드로 시작했고, 연습을 하다가 자작곡을 만들었죠. 인디밴드가 되고 싶어 홍대로 나가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러머 김보람과 함께 2015년 위아더나잇을 결성했어요. 지금 열심히 신곡 작업 중이니 위아더나잇의 새로운 곡도 기대해 주세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4 06:05
연예일반

‘대행사’ 김민상, 이보영 키 카드로 활약… 존재감 빛났다

배우 김민상이 ‘대행사’에서 극적인 활약을 펼쳤다.김민상은 JTBC 주말드라마 ‘대행사’에서 지검장 출신의 VC그룹 본사 법무팀장 배정현으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지난 29일 방송된 8회에서는 우원그룹 정회장(정원중 분)의 보석 석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회장의 구속 수감을 막지 못했던 배정현은 그룹에서 쫓겨날 위기에 몹시 초조해했고, 김민상은 팀원들을 달달 볶는 히스테릭한 상사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몰입을 높였다.이어 배정현은 우원그룹의 기업광고를 준비하는 고아인(이보영 분)과 극적인 대면을 하게 됐다. 배정현은 돌발 상황에 몹시 예민해했으나 고아인의 비범함을 캐치, 주의 깊게 아인을 응시하며 흥미를 자극했다. 이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고아인의 제안에 잠시 갈등했지만 결국 제안을 수락, 함께 앞날을 도모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처럼 절체절명의 위기 속 고아인에게 승기를 가져다 주는 키 카드로 활약하며 시청자에게 임팩트 있게 전달한 김민상. 짜임새 높은 표현력으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김민상의 활약에 흥미진진함은 배가되고 있다.한편 김민상이 출연하는 ‘대행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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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로스쿨', 첫 법조 드라마..사랑해주셔서 감사" 종영 소감

배우 이천희가 JTBC 수목극 '로스쿨' 종영 소감을 9일 전했다. ‘로스쿨’에서 국선 변호사 박근태로 활약 중인 이천희는 김명민(양종훈)을 시작으로 조재룡(이만호), 이정은(김은숙)까지 변호를 맡으며 극 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변호가 끝났음에도 김명민을 돕던 이천희는 정원중(고형수)의 댓글 조작 의혹까지 함께 밝혀내면서 진실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다른 이들과 힘을 합친 이천희가 과연 정원중의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이천희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국선 변호사가 탄생했다. 극 초반 돈 외에는 무관심하고 의욕조차 없는 인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이천희는 공판이 진행될수록 점차 김명민을 열정적으로 변호하는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다채로운 표정으로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이천희의 연기는 인물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극에 몰입하게끔 만들었다. 또한, 이천희는 마사지 팩, 안마봉같이 평범한 소품들에 근태를 상징하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현실을 살아가는 직장인의 일상을 완성시켰다. 또한 이천희의 모습은 각기 다른 인물을 만났을 때 더욱 빛났다. 김명민과 함께 일 때는 주로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한 면모를 보이다가도, 류혜영(솔A)이나 우현(동일)에게는 한 마디도 지지 않겠다는 당당한 말투와 태도로 티키타카 케미를 그려냈다. 멈추지 않는 상승세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로스쿨이 어느덧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천희는 “처음 하는 법조 드라마이고 변호사 역할도 처음이었는데 쉽지 않은 드라마였던 것 같다”며 근태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들을 회상했다. 이어 시청자를 향해 “그동안 로스쿨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저 이천희도 더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로스쿨’ 마지막 회는 오늘(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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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명품 연기·쫀쫀한 스토리로 최종회까지 높인 기대감

JTBC '로스쿨'이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두고 명품 연기와 쫀쫀한 스토리로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로스쿨'은 오는 9일 최종회(16회)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방송된 1회를 시작으로 평균 시청률 5.6%(이하 닐슨코리아)대, 최고 6.9%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했다.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두고 그동안의 사건과 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드러내는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로스쿨'은 극 중 사망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안내상(서병주)의 사망 사건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점점 알기 힘든 진범의 존재, 전혀 예상치 보단 다른 사건과의 연계성, 인물들의 관계도로 궁금증을 던지며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전개했다. 이다윗(서지호) 아버지 분신 사망 사건, 고윤정(전예슬)과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아들인 고윤정의 남자친구 이휘종(고영창)의 성폭행과 몰카 동영상 사건, 딸 이수경(강솔B)의 논문 표절 의혹을 감싸주려다가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할 뻔했던 오만석(강주만), 과거 선거운동을 도왔던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비리를 내부 고발하려다가 돌연 사라진 류혜영(강솔A)의 쌍둥이 자매 이야기, 성폭행범 조재룡(이만호)의 이야기 등이 한 데 얽히고 설켜 박진감 넘치는 큰 그림을 그려냈다. 가짜뉴스와 피의사실공표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등 사회적 이슈도 적절하게 버무려냈다. 이 과정에서 매회 새로운 사건과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회차가 없었다는 게 '로스쿨'의 가장 큰 장점이다. '로스쿨'을 집필한 서인 작가의 필력에 한 번 유입된 시청자들이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평균 5%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탄탄한 대본을 명품 연기로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연기 본좌' 김명민과 이정은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후배 배우들의 연기를 이끌며 환상적인 호흡을 완성했다. 박혁권, 길해연, 안내상, 우현, 정원중, 우현 등까지 명품 연기의 향연을 펼쳐냈다. 예비 법조인인 로스쿨 학생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도 빛났다. 소위 연기 구멍이 전혀 없었다. 김범, 류혜영, 이수경, 이다윗 등은 이미 전작에서도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배우들. '로스쿨'에선 캐릭터와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드러낸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예 고윤정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고윤정은 극 후반부로 가면서 연기와 캐릭터를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몰카 동영상이 찍히고 협박을 당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전예슬의 감정 상태를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주목 받았다. 성폭행범으로 나온 조재룡도 '로스쿨'에서 스토리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로스쿨' 15회에선 김명민과 류혜영의 기지로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정원중의 비리가 드러났다. 남은 최종회에서 진실과 정의를 추구한 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다루며 극을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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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로스쿨' 김명민-류혜영, 짜릿한 정의구현 수목극 1위

'로스쿨'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의 통수 작전에 '법꾸라지' 정원중이 제대로 걸려들었다. 반전을 거듭한 정의구현 엔딩에 시청률은 전국 6.3%, 수도권 6.7%를 기록,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5회에는 또다시 가짜 뉴스로 여론을 조작하려던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을 타깃으로 짜릿한 통수 작전이 펼쳐졌다. 로스쿨즈의 폭로 영상으로 공개 저격을 당한 정원중은 이들의 약점으로 루머를 생산했다. 이것도 모자라 정원중은 한국대 총장과 교수들을 움직여 스터디원 김민석(조예범)에게 폭로 영상을 공개한 채널로 본인의 사과 영상을 오픈하도록 압박했다. 하지만 이는 정원중과 조재룡(이만호)의 관계를 갈라놓았던 지략가 이정은(김은숙)의 큰 그림이었다. 공개 사과 자리에서 법안 발의 계획을 발표하고 싶다는 정원중에게 식상한 기자회견 대신 사과 영상으로 맞불을 놓으라 제안한 것. 정원중은 무릎을 꿇고 "정치인으로서 아들을 제대로 못 키운 대가를 국민들을 위한 입법 활동으로 치르겠다"라며 악어의 눈물로 호소했다. "김은숙 교수와 함께 데이트 폭력 처벌 강화 법안에 힘쓰겠다"라고 다짐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인공 눈물을 넣고 미리 마련된 대본으로 '쇼'를 벌이는 장면을 김민석이 고스란히 찍고 있는 줄 모르고 말이다. 여론이 그에게 집중된 시점에 맞춰 이 영상이 공개됐고, 그의 본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마치 짠듯이 정원중을 감싸는 댓글이 퍼진 것. 로스쿨즈는 앞서 루머를 퍼뜨린 특정 아이디를 옹호 댓글에서도 발견, 정원중의 여론 조작을 확신했지만, 확실한 물증이 필요했다. 이때 하버드 로스쿨 비교법 전문학자이자 변호사 에리카 신으로 소개됐던 미스터리의 핵 류혜영(강단)이 등판했다. 김명민(양종훈)과 정원중을 한 자리에 모은 그녀는 더 이상 동생을 휘두르지 말라고 김명민에게 경고했다. 화가 난 그가 자리를 뜨자 내부고발 건이 다시 확대될 일이 없다고 정원중을 안심시킨 뒤 "약속대로 동생 관련 악플들 다 삭제하라"라고 시켰다. 정원중이 류혜영의 지시대로, 조직원들을 시켜 실시간으로 댓글을 감쪽같이 지우자 김명민이 경찰을 대동하고 나타나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분노한 정원중을 바라보며 류혜영이 가발을 벗었다. 쌍둥이라는 점을 이용, 강솔A가 강단을 연기한 것. 앞서 그녀는 로스쿨 아지트까지 등장, 동기들을 속일 수 있는지도 확인해보는 등 치밀하게 작전을 준비했다. 김명민과 류혜영의 합작은 전율을 선사했다. 김범(한준휘)은 이정은, 이다윗(서지호), 이천희(박근태) 변호사, 그리고 경찰들과 함께 댓글 조작 조직원들을 소탕했다. 앞서 주래동 뺑소니 사건 당일 안내상(서병주) 보다 하루 빠르게 장례식장을 다녀와 차에 동승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정원중의 진술을 반박할 증거까지 나온 상황. 이번에도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려던 법꾸라지 정원중의 비리를 뿌리 채 뽑은 통쾌한 정의구현의 순간이었다. '로스쿨' 최종회는 9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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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류혜영=류혜영" '로스쿨' 시청자 뒤통수 얼얼해진 엔딩

그야말로 뒤통수가 얼얼해진 엔딩이었다. 류혜영이 가짜 언니 행세로 정원중을 속였다. 김명민과의 작전이 통했다. 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5회에는 피의사실 공표 위헌법률 심판 과정에서 해외 법 관련 전문가로 하버드대 교수가 등장했다. 그는 바로 류혜영(강단, 에리카 신)이었다. 친언니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류혜영(강솔A)은 당황했다.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정원중(고형수)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미국으로 잠적했던 류혜영. 동생 류혜영에게 전화를 걸어 가족들의 근황을 물었다. 갑작스러운 친언니의 등장에 불쾌함을 느낀 류혜영은 전화를 끊었다. 정원중은 생각보다 더욱 막강했다. 오랜 세월 뿌리 박혀 있는 검은 세력을 뽑기란 쉽지 않은 법. 김범(한준휘) 류혜영 이수경(강솔B) 이다윗(서지호) 고윤정(전예슬) 이강지(민복기) 등이 모인 로스쿨즈는 이에 맞서기 위해 김민석(조예범)의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폭로 영상을 잇따라 올렸다. 하지만 악플이 도배했고 로스쿨즈 개개인의 신상만 공개되는 피해를 봤다. 더구나 거짓 사과 영상으로 국민들의 환심까지 이용한 정원중이었다. 김명민(양종훈)은 박혁권(진형우)에게 정원중의 거짓을 전하며 둘 사이를 갈라놨다. 또 불법 댓글조작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이정은(김은숙), 이천희(박근태), 로스쿨즈와 손잡고 정원중이 과거 안내상(서병주)에게 공짜로 건넸던 공짜 땅의 실체를 의심했다. 의심은 정황을 확보하게끔 했다. 정원중이 사람들을 고용해 댓글 조작을 한 현장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이 정원중은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류혜영과 재회했다. 에리카 신이라는 신분세탁 후 살아가는 미국 생활은 어떤지 물으며 야비한 미소로 비아냥거렸다. 김명민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그런데 잠시 후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이 김명민이 깔아놓은 판이었다. 정원중의 불법과 관련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류혜영은 맹장염으로 한국에 오지 못한 친언니를 위해 가짜 강단 역할극을 한 것. 가발을 벗은 그녀의 진짜 정체는 정원중은 물론 시청자들의 뒤통수까지 얼얼하게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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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로스쿨' 류혜영 표, 1인 2역 몰입도 UP

배우 류혜영이 강솔A와 스타일이 180도 다른 쌍둥이 언니 강단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로스쿨에 들어온 흙수저 강솔A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가 얼굴만 같고 모든 것이 다른 쌍둥이 언니 강단의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에는 자취를 감췄던 류혜영(강단)이 형법 제126조 피의사실공표죄 조항에 관한 위헌제청 재판에 하버드 로스쿨 비교법 전문 학자이자 변호사 에리카 신으로 등장했다. 몇 년 전 정원중(고형수) 의원 가짜뉴스 내부고발 사건과 얽히며 감쪽같이 사라졌던 그가 해외 사례에 관한 의견 진술 참고인으로 채택돼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기에 그 배경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일란성 쌍둥이로 얼굴은 같지만, 강단은 길게 늘어뜨린 블랙 헤어에 짙은 눈화장,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비주얼이었다. 공부하기 바쁜 로스쿨생 강솔A는 대충 틀어 올린 헤어스타일에 편한 옷을 주로 입고 꾸밈과는 먼 내추럴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을 고수해 왔기에 같은 듯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은 극에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류혜영은 극과 극으로 대비되는 강솔A과 강단을 표현하기 위해 외형뿐만 아니라 눈빛과 말투, 표정 등 세세한 부분까지 변화를 주면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쌍둥이지만 수년간 서로 떨어져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캐릭터의 다름을 표현하기 위해 1인 2역으로 애를 쓴 그의 고민이 짧은 등장신에도 묻어나 이들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진진한 전개,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로스쿨'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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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정은, 정원중 뒤통수 시원하게 날렸다

배우 이정은이 정원중을 곤혹에 빠뜨렸다. 26일 방송된 JTBC '로스쿨' 12회에는 정원중(형수)을 골탕 먹이는 이정은(은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정은은 배드 파마 재판 증인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드 파마 사이트가 만들어진 계기, 경제적으로 넉넉한데도 아이들의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아빠들을 처벌하기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의심스러우시다면 이 옆에 국민 참여 재판 법정으로 한 번 가보시죠, 그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로 있으니까요"라며 정원중의 아들인 이휘종(영창)의 재판을 훼방놨다. 자신의 제자인 고윤정(예슬)을 돕기 위해 직접 정원중과 대면한 것. 그러면서도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정원중을 속였다. "오해하지 마세요, 저도 오늘 알았어요, 그 인간이 의원님 아들 변호 맡은 건"이라며 배드 파마에 연루된 변호사가 이휘종의 변호사인 줄 몰랐던 것처럼 해명해 정원중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자신과 아들의 일이라면 나쁜 짓을 일삼는 정원중에게 크게 한 방을 날려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정은은 극 중 해결 방안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제자인 고윤정의 재판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사건의 중심에서 극의 깊이를 더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방송 말미 의문의 남자와 반갑게 영상 통화를 하는 이정은의 모습이 그려져 주목되고 있다. 영상 통화 속 인물이 이정은과 앙숙인 조재룡(만호)의 아들이었던 것. 이정은과 조재룡 아들과의 숨겨진 관계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로스쿨' 13회는 오늘(2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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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수경, 미워할 수 없는 착붙 연기 BEST3

배우 이수경이 무서운 연기력으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때로는 소름 끼치는 카리스마를 때로는 인간미 넘치는 츤데레의 면모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강솔B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인생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이수경의 명장면들을 꼽아봤다. # 첫 인간적 감성부터 츤데레 면모까지 '로스쿨' 3회에서 극 중 이수경(강솔B)이 함께 모의재판을 준비하는 김범(한준휘)과 나누던 대화는 많은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만들었다. 특히 김범이 이수경에게 안경을 씌워주자 그녀는 당황스러워하며 얼굴을 붉혔고, 설렘 가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펜을 만지작거렸다. 처음으로 인간적인 감성을 드러내는 강솔B의 내면을 촘촘하게 풀어냈다. 20일 방송된 '로스쿨' 11회에는 이수경은 무심한 듯 따뜻한 캐릭터의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고윤정(전예슬)이 남자친구 이휘종(고영창)의 몰카 사실을 알았을 때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음에 한심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누구보다 고윤정의 재판을 열심히 준비한 듯 보였고, 재판과 관련된 서류를 꼼꼼히 살펴보며 일관된 진술의 중요성을 그녀에게 상기시켰다. 차갑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건네는 강솔B의 성격 묘사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 "뱉지 마, 꿀꺽 삼키라고" 안방극장 소름 유발 이수경은 6회에서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심장 쫄깃한 긴박감을 자아냈다. 보는 이들조차 숨이 막히는 엄마 박미현(한혜경)의 극성에 폭발한 모습은 안방극장에 섬뜩함을 안겼다. 수면제를 먹겠다고 거짓 협박하는 엄마를 말리지 않고 오히려 그녀를 점점 압박하며 반격을 가했고, "뱉지 마, 꿀꺽 삼키라고"라고 말하며 강렬한 눈빛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 하드캐리하는 이수경의 활약 이수경은 적재적소에 등장해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역할로 극의 몰입을 배가했다. 고윤정의 재판을 도왔다는 빌미로 실무에서 잘린 이다윗(서지호)에게 "그쪽에서 너한테 알아내려고 한 건?"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예리한 면모를 나타냈다. 이어 이다윗을 자른 법무법인 측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로스쿨즈에게 속 시원한 설명과 대답을 내놨다. 뿐만 아니라 이수경은 자연스럽게 극을 하드캐리 하는 활약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정은(김은숙) 교수의 법안 발의를 날로 먹으려는 정원중(고형수)의 꼼수에 화를 내는 류혜영(강솔A)에게 "정치계 막강 파워가 여론몰이를 해주는데, 김 교수님이 머릴 잘 쓴 거죠"라며 오히려 우리 쪽에서 역이용하는 거라고 그녀의 이해를 도왔다. 이수경의 연기 시너지가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강솔B에 녹아든 열연을 펼치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의 매력을 그려내고 있다. '로스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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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류혜영, 현실적 연기로 완성한 성장형 캐릭터

배우 류혜영이 '성장형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주는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로스쿨에 들어온 흙수저 강솔A 역을 맡아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인물로 변모하는 캐릭터의 성장을 현실적으로 담았다. 20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에는 여러 가지 악연으로 얽힌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사무실에서 실무 수습을 하는 류혜영(강솔A)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류혜영은 고윤정(전예슬)의 재판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것과 김명민(양종훈)을 특별변호인으로 제안한 것과 관련해 자신을 압박하는 정원중에게 "전 의원님 거래에 응하고 후회한 강단이 아니니까요"라고 말하며, 과거 정원중과 얽힌 후 자취를 감춘 쌍둥이 언니를 언급하며 맞선 바 있다.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던 류혜영이 실무실습을 하지 못할 상황에 처해 현실에 지는가 싶었지만 "원래 적은 더 가까이 두란 말도 있다"라며 결코 정원중에게 굽히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그는 배드파마 판결에 유리하도록 정원중을 이용해 여론을 선동한 이정은(김은숙)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음이 씁쓸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류혜영은 여러 사건을 겪으며 매회 조금씩 성장하는 강솔A의 모습을 강단 있는 눈빛과 당찬 행동으로 표현했다. 특히 전형적인 캔디형 주인공이 아닌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힘든 일을 겪는 고윤정의 일에 발 벗고 나서는 한없이 다정한 언니지만, 범죄자를 비롯한 절대 악 앞에서는 정의구현을 꿈꾸는 로스쿨생으로서 확연한 온도 차를 드러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로스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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