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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석무 파이트클럽] 1년 5개월 만에 옥타곤 돌아오는 최두호 “내 전성기는 바로 지금”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에게 물었다.“격투기 선수로서 계속 부상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깝거나 원망스럽진 않나요”최두호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답했다.“사실 부담도 있지만 격투기라는 운동은 부상을 조심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최두호는 한때 UFC를 대표하는 차세대 슈퍼스타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14년 11월 UFC 데뷔전에서 후안 푸이그를 1라운드 18초 만에 꺾은 이후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는 돌풍을 일으켰다.그야말로 센세이션이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팬들도 ‘코리안 슈퍼보이가 누구냐’라며 열광했다. 심지어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최두호를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비교하며 극찬했을 정도다.최두호는 2016년 12월 UFC 206에서 컵 스완슨에게 판정패해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팬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최두호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5분 3라운드 내내 스완슨과 펼쳤던 명승부는 2016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고 훗날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하지만 이후 최두호의 선수 인생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스완슨전을 앞두고 ‘원추각막’이라는 희귀병이 찾아온 사실을 알았다. 각막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병이다. 상대를 보고 때려야 하는 격투기 선수에게 있어 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다.설상가상으로 군 문제까지 발목을 잡았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기로 출국이 제한됐다. 해외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로서 커리어는 정체될 수밖에 없었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대회에선 찰스 주르댕에게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잘 싸우던 최두호가 갑자기 2라운드에 무너지자 사람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유는 1라운드 경기 도중 입은 팔 골절상 때문이었다. 통증 때문에 왼쪽 팔을 사용할 수 없었다. 참고 계속 경기를 이어갔지만 방어가 안됐다. 그렇게 최두호는 연패 늪에 빠졌다.최두호는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던 군 문제 이슈를 해결한 뒤 2023년 2월 옥타곤에 돌아왔다. 부산 대회 이후 무려 3년 2개월 만에 가진 경기였다. 카일 넬슨을 상대로 유리한 싸움을 펼쳤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국내 팬들은 물론 현지언론조차 “최두호가 억울하게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지적했다. 화이트 대표도 “최두호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승리 수당도 챙겨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리고 다시 공백기가 찾아왔다. 아내가 출산하는 등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무릎 수술이었다. 지난해 11월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반월판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수술은 잘 마쳤지만 복귀는 더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기나긴 기다림 끝에 최두호가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 1년 5개월 만이다. 오는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에 출전해 빌 알지오(미국)와 싸운다. 마지막 승리가 2017년 6월 티아고 타바레스(브라질)전이었다.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한 최두호다.어떤 이들은 ‘최두호의 좋은 시절이 다 지났다’고 말한다. 그 말에는 계속된 불운에 대한 아쉬움이 담겨있다. 하지만 최두호는 단호하게 말한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프로선수 생활을 해왔는데 15년 중 지금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150% 자신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경기에서 아깝게 승리를 놓쳤지만 저 스스로 만족했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더 강해진 저의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최두호는 정찬성과 함께 하면서 파이터로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한다.그는 “(정)찬성이 형이 트레이닝은 물론 모든 면에서 세심하게 준비해주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의 전성기가 20대 중반이었다고 말씀해주시는데 타격 테크닉이나 레슬링, 경기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지금이 훨씬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만약 20대 중반의 저와 맞붙는다면 100% 이긴다고 자신합니다”최두호는 올해 1월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연예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플레이어2:꾼들의 전쟁‘에 출연해 화끈한 액션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물론 당장은 연예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마음은 없다. 격투기 선수 생활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계획이다.“사실 그전부터 배우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연하게 드라마에 참여하게 됐는데 비중 있는 역할이 아니었고 그냥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에게는 경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경기에 지장을 준다면 배우 활동은 할 생각은 없습니다” 프로선수 15년 차이지만 여전히 신인의 마음이라고 한다. 다시 처음부터 도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설레면서도 동시에 긴장도 된다.“저는 늘 언더독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 같습니다. 15년 격투기 선수 인생에서 지금이 전성기인 동시에, 가장 간절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구요. 지금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데일리 기자 2024.07.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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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나이, 공백기, 연패...'슈퍼보이'는 부활할까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2)가 다시 오픈핑거 글러브를 끼고 옥타곤에 오른다. 무려 3년 2개월 만이다. 최두호는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카일 넬슨(32·캐나다)과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최두호의 UFC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19년 12월 부산 대회였다. 당시 샤를 주르댕(28·캐나다)과 경기에서 충격적인 2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송곳 같은 펀치로 상대 선수를 쓰러뜨리는 장면을 기대했던 국내 팬들은 그가 주저앉는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당시 최두호는 정상적으로 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최두호의 UFC 선수 인생은 2016년에서 멈춰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중소단체를 거쳐 2014년 UFC에 데뷔한 최두호는 등장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3경기를 치르면서 걸린 총 경기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그의 주먹은 빠르고 매서웠다. 걸리면 상대는 어김없이 쓰러졌다. 남다른 펀치 파괴력과 스피드, 정확성까지 빛났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조차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단, 3경기 만에 최두호는 페더급 랭킹에 올랐다. 2016년 12월 당시 톱랭커였던 컵 스완슨(미국)과 맞붙었다.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당시 화이트 대표는 경기 이틀 전 “최두호가 이전처럼 KO승을 거둔다면 조만간 타이틀샷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결과는 난타전 끝에 판정패였다. UFC 진출 후 항상 말끔했던 최두호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물러섬 없이 맞서 싸우는 최두호의 투지에 스완슨을 일방적으로 응원했던 캐나다 팬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하지만 시련은 그 이후 찾아왔다. 병역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국방의 의무를 거부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최두호는 사회복무요원을 신청했다. 그런데 그가 거주했던 부산 지역의 지원자가 밀리다 보니 소집 명령이 떨어지지 않았고, 대기 기간이 3년 넘게 걸렸다. 그사이 만 28세가 넘으면서 병역법상 단기 해외여행 허가증을 받지 못했다. 해외 단체인 UFC에서 활약하는 최두호에게 치명적인 결과였다.최두호는 스완슨 경기 이후 13개월이 지난 뒤에야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긴 공백기는 뼈아팠다. 2019년 한국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예전 기량을 보여줄 수 없었다. 이후 병역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됐지만 이번엔 어깨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불운이 겹치면서 기다림은 한없이 길어졌다.20대 초반의 팔팔했던 신예는 어느덧 30대가 됐다. 앳되고 잘생긴 외모는 그대로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최두호는 벼랑 끝에 몰렸다. 나이, 공백기, 3연패. 모든 환경이 최두호에게는 악조건이다.최두호는 이번 복귀전을 앞두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손을 잡았다. 정찬성과 함께하면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체력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 감각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있다. 그러나 몸 상태는 어느 때보다 좋다고 장담한다.마음가짐도 달라졌다. 특히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순정파이터’에 출연해 일반인 도전자들의 순수한 열정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많다.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도 많이 했다. 격투기에 대한 의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최두호는 파이터로서 새 출발 한다. 그는 “앞으로 경기를 많이 치르고 싶다. 올해 3경기를 치르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하지만 UFC에서 계속 싸우려면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어쩌면 이번 경기 결과가 최두호의 운명을 가릴 중요한 갈림길이 될 수도 있다. 최두호의 불꽃 펀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2023.0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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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파이터 인생, 후회하냐고?" 대니얼 코미어 단독 인터뷰

"선수 시절이 그립냐고? 전혀(NEVER)!!!!!"필자는 전 UFC 파이터 대니얼 코미어(44·미국)를 좋아한다. 코미어는 UFC에서 헤비급과 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을 정복했던 위대한 선수다. UFC 역사상 두 체급 챔피언을 지낸 선수는 코미어를 비롯해 랜디 커투어, B.J 펜, 코너 맥그리거, 조르주 생 피에르, 헨리 세후도, 아만다 누네즈 등 단 7명뿐이다. 미국 아마추어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코미어는 2009년 종합격투기로 전향, 통산 26전 22승 3패 1무효경기를 기록했다. 세 번의 패배 가운데 두 번은 헤비급에서 스티페 미오치치(41·미국)에게, 한 번은 라이트헤비급에서 존 존스(36·미국)에게 당했다. 1무효경기는 2017년 7월 존스와 경기였다. 당시 KO패를 당했지만, 추후 존스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무효 처리됐다.코미어는 두 체급 챔피언을 지냈지만 솔직히 최강은 아니었다. 헤비급에선 미오치치에게 한 번 이긴 뒤 이후 두 차례나 무릎을 꿇었다. 라이트헤비급에선 존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코미어는 싸움을 피하지도 않았고, 상대를 가리지도 않았다. 지든 이기든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물했다.선수로 은퇴한 지금도 코미어는 UFC 해설가 및 방송인으로서 팬들과 활발히 만나고 있다.코미어와 인터뷰는 2새해 선물처럼 다가왔다. 코미어와 화상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을 때 귀를 의심했다. 당연히 바로 OK했다. 2020년 미오치치와 경기를 끝으로 옥타곤을 떠난 코미어에게 가장 먼저 '선수 시절이 그립지 않나'라고 물어봤다. 그의 대답은 'NEVER!(그렇지 않다)'였다."난 여전히 UFC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 해설을 하면서, 격투계에 가까이 있고 요즘 너무 바쁘다. 현역 선수 때보다 더 바쁠 것이다. ESPN 방송에 고정 출연을 하고, 유튜브 채널에 콘텐츠도 올려야 하는 등 일이 많다. 정말 바쁘지만 그래도 매우 행복하다."코미어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경기를 물었다. 그는 살짝 고민하더니 댄 헨더슨(53·미국)과 경기를 꼽았다. 2014년 5월 UFC 173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치러진 경기다. 코미어는 치열한 접전 끝에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경기력 측면에서만 보면 헨더슨과의 시합이었다. 내가 그를 굉장히 압도했기 때문이다. 물론 최고 시합이라는 측면에서는 조시 바넷(46·미국)전이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6·스웨덴)전일 거다. 이 경기는 정말 치열했고, 다 모든 걸 쏟아냈다. 하지만 내가 의도한 모든 게 먹혔다는 측면에서는 헨더슨전이 맞다. 마치 내가 무아지경에 빠진 것 같았다. 신들렸다고 말할 정도로 내가 시도한 모든 게 먹혔다."반대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도 물어봤다. 코미어는 어떤 경기도 후회가 남지 않는다고 했다. 선수로서 미련이 더는 없는 듯한 모습이었다. 살짝 아쉬움이 들기도 했지만 만 43세인 그에게 뭔가를 더 기대하는 것도 무리다. 또 그만큼 원없이 싸우기도 했다."난 그 어떤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물론 지난 미오치치와 했던 두 차례 경기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잘 싸우지 못했다. 특히 2차전 1~3라운드 동안 내가 그를 엄청 심하게 때렸는데 어처구니없는 방식으로 졌다. 그리고 다음에 열린 내 마지막 경기에서는 더 나이가 들어버렸다. 가슴에 예전과 같은 열정이 없었다. 솔직히 그 경기 전에 그만뒀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난 더 이상 똑같은 사람이 아니었다. 만약 딱 한 경기만 더 치르라고 한다면 난 누구와도 싸우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벌써 2년이 지났다."현재 헤비급 전향을 앞두고 있는 존스는 영원한 라이벌인 동시에 코미어기 넘지 못한 산이었다. 존스의 선수 커리어에서 최대 오점이 된 금지약물 문제는 코미어와 2차전에서 불거진 것이었다. 그래서 존스를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OAT)' 논쟁애서 빼야한다고 주장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크다. 존스에 대한 질문이 껄끄러울 수도 있지만 코미어는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밝혔다."나도 약물 문제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존스에게 기회다. 헤비급으로 올라가서 더 이상 약물 검사에 실패하지 않으면서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 그가 헤비급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어떤 문제에도 연루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다시 존스를 위대한 선수라는 관점으로 바라볼지 모른다."코미어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코미어가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점이다. 과거 코미어는 정찬성(36·코리안좀비MMA)과 브라이언 오르테가(32·미국) 경기 당시 "좀비는 기술적으로 완벽한 선수다, 특히 좀비와 타격전은 정말 위험하다"고 정찬성을 극찬한 바 있다. 코미어는 "한국 파이터들은 터프하고 재능이 뛰어나면서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다"면서 "앞으로 한국에서 많은 젊은 스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코미어는 마지막으로 한국팬들에게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언젠가 한국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뜻도 숨기지 않았다. "내게 항상 사랑과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여전히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항상 제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일들을 여러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1.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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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박나래, 격투기 재능 발견! 정찬성 극찬 “이 정도면 타고났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숨겨진 실력에 정찬성이 극찬했다. 박나래는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정찬성, 박문호 선수와 한판 대결로 금요일 안방극장을 화끈하게 불태웠다. 이날 박나래는 정찬성 선수에게 격투기의 기본부터 배우며 열의를 다졌다. 제일 먼저 펀치훈련을 받았고 박나래의 펀치 실력을 본 정찬성은 “이 정도면 타고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박나래의 펀치 맛을 본 전현무와 코쿤은 “눈도 못 뜰 정도로 무섭다”며 질겁해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박나래는 정찬성의 MMA팀 소속 선수 박문호와 직접 대면하게 됐다. 그녀는 드라마 ‘야인시대’를 연상케 하는 긴장감 속 박문호에게 회심의 복부 카운터 어택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윽고 빈틈을 노린 펀치와 프로 선수인 상대의 공격을 유연하게 피하며 격투기에 대한 재능으로 프로인 정찬성도 인정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작은 키 때문에 하이킥은 힘들 것 같다는 정찬성의 말에 “그럼 로우킥을 배우고 싶다”고 격투기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나래는 정찬성의 로우킥에 “아우 트럭이 치고 지나간 것 같아”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극강의 격투기 훈련을 마친 박나래는 마지막으로 정찬성과 격투기 대결을 벌였다. 정찬성의 예상치 못한 정강이 공격에 박나래는 훈련장을 질주하고 샌드백을 마구 때리며 아픔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녀는 멈추지 않는 공격에 결국 K.O를 선언하며 치열했던 대결을 마무리했다. 박나래는 훈련이 끝난 후 근육통으로 끙끙 앓으며 기진맥진한 몸으로 집에 도착했다. 그녀는 집에 오자마자 몸무게를 잰다며 체중계 위에 올라갔고, 체지방은 감소했지만 근육량은 오히려 늘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박나래는 운동이라는 걸 시작하고 나서 새로운 목표, 운동을 통해 찾은 즐거움, 스스로 강해지는 법을 배웠다며 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렇듯 첫 격투기 훈련을 통해 새로운 재능을 찾은 박나래는 자신만의 관리 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운동 욕구를 불타오르게 하는가 하면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하며 금요일 밤을 화끈하게 달궜다. 언제나 최고의 예능감으로 호쾌한 웃음을 선물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9 10:59
연예

'파이트클럽' 정찬성 선수 "설영호는 나도 못 이겨"

지난주 화려하게 막을 내린 격투 서바이벌 '파이트클럽'이 최강 격투기 실력자 ‘코리안좀비’ 정찬성 선수의 스페셜 코멘터리를 공개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카카오TV에서 종합 격투기 정찬성 선수와 백승민 선수의 '파이트클럽'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정찬성 선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가진 현역 선수답게 파이트 장면을 하나하나 보고 기술적인 평가와 조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찬성 선수는 '파이트클럽'을 통해 가장 큰 화제를 만들었던 참가자이자 첫 번째 우승자였던 1번 설영호에 대해 재치 만점 평가를 남겼다.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정찬성 선수에게도 설영호는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였던 것. 특히 입소 시작과 동시에 '파이트클럽' 분위기를 휘어 잡은 설영호의 캐릭터를 보며 “어떻게 스물여덟 살에서 저런 짬이 나오냐”며 나이답지 않게 노련하고 전략적인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설영호가 혹시 올해 처음 진행된 '파이트클럽'에 작년에 이미 참여해 봤던 것 아니냐며 엉뚱한 의심을 건네 재미를 더하기도. 설영호의 파이트 장면을 본 정찬성 선수는 “설영호는 나도 못 이길 것 같다”, 만나면 “죄송합니다”라고 먼저 말할 것 같다고 엄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파이트 초반 상금보다 승급을 선택해 우승에 한발짝 가까이 간 설영호의 노련한 모습에는 감탄을 금치 못하며 극찬을 남겼다. 초반 주목을 받았던 참가자인 헬스 유튜버 14번 조준에 대해서는 파이트를 직접 하기 전에는 몸만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어쩌면 가장 센 참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의외의 발언을 남겼다. 또한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파이트를 포기하고 눈물을 흘리던 조준에게 “저 눈물은 파이트에 진심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격투기가 본업이 아니더라도 진심으로 임하면 충분히 눈물이 날 수 있다는 격투기 선수로서의 경험담을 풀어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파이트 참여 자체에 의미를 둔 멘트로 시청자들에 큰 감동을 선사했던 10번 참가자 로스에게는 그야말로 ‘리스펙’ 한다며 경외심을 표시해 눈길을 끌기도. 정찬성 선수는 격투기를 하는 케이지를 현실의 축소판 같은 곳이라 생각한다며, 격투기 경력이 없는 로스가 케이지 안에서 주눅 들지 않고 파이트를 이어간 것뿐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당당한 태도에 “리스펙 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진심을 전해 다시 한번 울림을 전했다. 이 밖에도 정찬성 선수는 선수들의 파이트 모습을 하나씩 살펴보며, 이러한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필요했을지, 왜 이런 승부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지 등 그야말로 정찬성만이 할 수 있는 코멘터리를 남겨 채 가시지 않은 '파이트클럽'의 열기를 뜨겁게 이어갔다. '파이트클럽'은 각자 다른 경력을 가진 14명의 참가자들이 168시간의 합숙 기간 동안 파이트 머니 1억 1000만 원을 걸고 펼친 격투 서바이벌이다. 1500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만들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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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빙상 여제 이상화X코리안 좀비 정찬성 특별한 만남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 ‘빙상 여제’ 이상화와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상화는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격투기를 배우기 위해 남편 강남과 함께 ‘코리안 좀비’로 불리는 정찬성 선수를 찾았다. 정찬성 선수의 등장과 동시에 지켜보던 MC들은 “이걸 한다고?”, “부부끼리 배운다고?”라며 양봉 부부의 도전에 놀라워했다. 난생처음 격투기를 해보는 이상화에게 정찬성 선수는 “동작이 완벽하다”, “파워가 있다”라며 끊임없이 칭찬했다. 특히 이상화를 계속 눈독 들이던 정찬성 선수는 이상화에게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자”라며 러브콜까지 보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극찬한 이상화의 격투기 실력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UFC 세계 4위 랭킹을 보유하고 있는 정찬성 선수가 이상화에게 선수로서 가진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상화는 따뜻한 말로 용기를 북돋아 줬다. 과연 정찬성 선수의 고민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강남, 이상화 부부는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결혼에 관한 문제를 풀던 중 때아닌 설전을 펼쳤다. 바로 ‘바람의 기준은 어디까지?’라는 문제를 놓고 서로 의견이 충돌한 것. 해답을 찾지 못한 강남은 스튜디오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도 불꽃 튀는 논쟁이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16일 오후 11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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