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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기세의 7회·기적의 9회' 롯데, 5시간 혈투 끝 연장패

롯데 자이언츠가 끈질긴 추격 끝에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6-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시즌 첫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롯데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KT를 추격했다. 5점 차 열세에도 기세를 몰아 동점을 만들었고, 9회엔 기적의 동점이 나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도 했다. 롯데는 선발 스트레일리의 5이닝 5실점(4자책)과 상대 선발 배제성의 5⅔이닝 무실점에 꽁꽁 묶이면서 6회까지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롯데는 7회 말 단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수가 3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박승욱의 볼넷과 유강남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선 김민석이 적시 2루타, 정훈이 적시타를 차례로 때려내면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전준우의 동점 투런포로 방점을 찍으며 5득점 빅이닝과 함께 동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9회 초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패배에 직면했다. 하지만 9회 기적이 일어났다. 9회 말 2사 후 정훈의 2루타와 전준우의 고의 4구로 1, 2루를 기회를 만든 롯데는 안치홍의 땅볼 타구가 수비를 맞고 내야안타가 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루수 황재균 옆을 스쳐 지나간 공을 유격수 김상수가 잡아내려다 균형을 잃고 공을 놓치면서 동점으로 이어졌다. 롯데의 끈질긴 추격 끝에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롯데는 11회 말 선두타자 김민석의 볼넷과 정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며 끝내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12회 스퀴즈 번트 실점을 내주면서 6-7로 패했다. 맹렬한 기세로 4시간 50분 혈투를 이끌어냈으나, 결국 마지막에 웃지 못한 롯데였다. 부산=윤승재 기자 2023.06.0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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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4시간 50분' 혈투 끝낸 KT, 롯데 3연전 다잡고 340일 만에 감격의 스윕승

KT 위즈가 황재균의 3타점 불방망이에 힘입어 5연승과 함께 약 1년 만의 값진 스윕승을 달성했다. KT 위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5연승과 함께 롯데와의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KT가 3연전 스윕승을 거둔 건 올 시즌 처음이자, 2022년 7월 1일~3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340일 만이다. 반면, 롯데는 올 시즌 첫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배제성이 5⅔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에선 김상수가 2안타 2타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고, 황재균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상호가 12회 스퀴즈 번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이적 후 첫 결승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선발 스트레일리가 5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이 5회 5득점 빅이닝과 9회 동점으로 연장 승부까지 이끌며 분전했다. 하지만 12회 마지막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KT가 1회 초 선취점을 올렸다. 김민혁이 안타와 공격적인 주루로 3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김상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점수를 올렸다. 이후 KT는 3회 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KT는 4회 2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호연과 강현우, 황재균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1사 후 배정대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5회 박병호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도 기회가 있었다. 4회 말 1사 후 상대 포구 실책과 윤동희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고, 6회 말엔 전준우와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며 선발 배제성을 끌어 내렸으나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7회 말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민수가 3루타로 출루하고 박승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가운데, 유강남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선 김민석이 적시 2루타, 정훈이 적시타를 차례로 때려내면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전준우의 동점 투런포로 5득점 동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KT는 8회 초 다시 리드를 가져올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과 희생번트, 배정대의 볼넷, 김민혁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상수가 바깥쪽 공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9회 초엔 선두타자 문상철과 박병호가 볼넷과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민수와 박승욱의 호수비에 막혔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 기회는 살렸다. 황재균이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장타를 때려내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롯데도 기적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 말 2사 후 정훈의 2루타와 전준우의 고의 4구로 1, 2루를 기회를 만든 롯데는 안치홍의 땅볼 타구가 상대 수비를 맞고 내야안타가 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KT는 11회 초 박경수와 황재균의 볼넷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도 11회 말 선두타자 김민석의 볼넷과 정훈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를 못 살렸다. 하지만 KT가 12회 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안타와 김민혁의 희생번트, 김상수와 안치영의 연속 사사구로 만루를 만든 뒤 이상호의 스퀴즈 번트 성공으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KT는 12회 말 필승조 박영현까지 내보내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박영현이 최고 149km/h의 공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마무리, 4시간 50분의 혈투를 끝냈다. 부산=윤승재 기자 2023.06.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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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박세웅 쾌투+고승민 멀티포' 롯데, KT 8연승 막고 3연패 탈출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의 8연승을 막고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롯데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외야수 고승민이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때려내는 '반전'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시즌 35승 3무 44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회 초 선두 타자 안치홍이 상대 선발 배제성으로부터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후속 황성빈이 내야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3번 한동희는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2회도 배제성을 흔들렸다. 선두 타자 정훈이 볼넷, 후속 D.J 피터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고승민이 희생번트 임무를 잘 수행하며 주자들을 한 누씩 보냈고, 이 상황에서 나선 이학주가 내야 안타를 치며 3루 주자 정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정보근도 2루 땅볼로 3루에 있던 피터스의 득점을 이끌었다. '통산 1홈런' 타자 고승민이 배제성을 강판시켰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3-0으로 앞서고 있던 4회 초 1사 1루에서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공략,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아치를 그렸다. 개인 통산 2호포가 소속팀이 3연패 중인 상황에서 나왔다. KT 배제성은 이후 정보근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세웅은 5회 처음으로 선두 타자(배정대)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고승민은 6회 3번째 타석에서 쐐기포까지 쏘아 올렸다. 투수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다시 한번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데뷔 첫 멀티포. 롯데는 7-0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 말 2사 뒤 나선 박병호가 사구로 출루하자, 그를 교체했다.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이 순간 경기 양상이 롯데로 기울었다. 롯데 불펜진은 KT 공격을 1점으로 막고, 득점은 2점을 더 추가했다. 9-1로 완승을 거두며 앞선 1·2차전 패전을 설욕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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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배제성, 롯데전 5실점...데뷔 첫 '3G 연속 5ER'

KT 위즈 선발 투수 배제성(26)이 휴식기를 보낸 뒤에도 부진했다. 배제성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8까지 올랐다. 리그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선발진을 가동하던 KT에 비상이 걸렸다. 배제성은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좌전 2루타, 후속 타자 황성빈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1·3루에서 상대한 한동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 내야진이 6(유격수)-4(2루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연결시키며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그사이 주자가 홈을 밟았다. 2회도 2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정훈에게 볼넷 후속 D.J 피터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고승민에겐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이학주에게 내야 안타로 1점, 정보근에겐 내야 땅볼을 허용하며 다시 3루 주자의 득점을 내줬다.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터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고승민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번째 실점. 배제성은 2사 뒤 정보근에게 이 경기 7번째 안타까지 허용하며 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엄상백을 투입했다. 엄상백이 안치홍을 범타 처리하며 배제성의 추가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배제성은 최근 3시즌(2019~2021년) 기준으로 토종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29승)을 올린 투수다. 올 시즌도 5월까지 등판한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승운이 없어 1승에 그쳤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7실점,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 잠시 휴식기를 갖고 이날 다시 선발 등판했지만, 또다시 부진했다. 2019년부터 선발진에 안착한 배제성이 3경기 연속 5점 이상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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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S]'배정대 5타점 맹활약' KT, KIA 꺾고 위닝시리즈

KT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공격에서 배정대가 추격 투런포를 쳤다. 배정대는 8회 승부를 가르는 3타점 적시타도 때려냈다. KT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시즌 38승(27패)도 마크했다. 잘 풀리지 않는 경기였다. 우세가 예상됐지만, 초반 고전이 이어졌다. KIA가 오프너 윤중현을 내세웠지만, 3회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1회 말은 1사 뒤 황재균이 좌전 안타, 강백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지만, 배정대와 천성호가 범타로 물러났다. 2회도 2사 뒤 이홍구가 볼넷, 심우준이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지만, 조용호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는 삼자범퇴를 당했다. KIA는 4회부터 좌완 구원 투수 김유신을 투입했다. KT 타선은 다시 침묵했다. 대타 강민국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 박경수가 병살타를 쳤다. 김건형이 중전 안타를 치며 다시 기회를 열었지만 이홍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까지 호투하던 배제성은 5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우전 안타, 1사 뒤 김민식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좌익수 조용호가 매끄럽지 못한 볼 처리를 하는 사이 류지혁이 3루 진루를 시도했고, 중게 플레이는 무난히 이뤄졌지만 슬라이딩할 때 오른쪽 팔을 빼고 왼팔로 터치하는 주자의 센스 있는 플레이로 진루를 허용했다. 기세를 내준 상황. 배제성은 대타 최정용에게 희생플라이, 후속 최원준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배제성은 6회 선두 타자 김태진에게 좌전 3루타, 후속 이정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KT의 반격은 6회부터 시작됐다. 무사 1루에서 나선 배정대가 KIA 투수 이승재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2-3, 1점 차 추격. 6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강민국과 김건형의 안타, 그리고 허도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심우준이 3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2사 뒤 나선 조용호는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말 1사 뒤 강백호와 배정대가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강민국이 진루타를 쳤다. 대타로 나선 김태훈이 우측 강습 타구를 생산, 1루를 밟았다. 공이 KIA 1루수 류지혁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 지역으로 흐른 사이 3루 주자 강백호도 홈을 밟았다. 영웅은 8회 등장했다. 선두 타자 허도환이 사구로 출루, 후속 심우준이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조용호는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주자 2명이 진루했다. 황재균은 바뀐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3루 땅볼에 그쳤다. 그나마 3루 주자가 홈 쇄도에 제동을 걸며 타자 주자만 아웃됐다. 이 상황에서 KIA 벤치는 KT 간판타자 강백호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추격 투런포를 때려낸 배정대가 다시 타석에 섰다. 그리고 이 경기 승부를 갈랐다. 불리한 볼카운트(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까지 흘러가는 주자일소 2루타를 때려냈다. 3타점. KT가 6-3으로 앞서갔다. KT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9회 초 마운드에 올랐고, 그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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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배제성, KIA전 6이닝 3실점...불운에 발목 잡히며 패전 위기

배제성(35·KT)이 시즌 6승 도전에 실패했다. 배제성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2점 밖에 지원하지 못했다. 2-3로 뒤진 7회 초 수비 돌입 전에 마운드를 넘겼다. 패전 위기다. 배제성은 3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최원준은 삼진, 후속 김선빈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 타자 이정훈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2회는 전날(23일) 2차전에서 KIA 승리를 이끈 나지완과 류지혁을 상대했다. 나지완은 3루 땅볼, 류진혁은 1루 땅볼 처리했다. 2사 뒤 상대한 이창진은 삼진. 배제성은 3회도 외야로 뻗는 타구를 허락하지 않으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는 1사 뒤 김태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강습 타구를 2루수 천성호가 잡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다. 이정훈에게는 몸쪽 체인지업을 구사, 헛스윙을 유도했다. 나지완은 초구 슬라이더로 땅볼 유도했다. 그러나 5회부터 흔들렸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다. 1루수 강백호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공이 흘렀는데, 조금 더 수비가 좋은 1루수였다면 포구할 수 있는 공이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창진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민식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았다. 선상에 떨어진 타구를 KT 좌익수 조용호가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고, 그사이 2루에 진루했던 류지혁이 3루를 밟았다. 최초 판정은 KT 중계 플레이에 의해 3루에서 아웃이 선언됐지만, 류지혁이 슬라이딩을 하며 글러브를 피해 베이스를 터치해 번복을 끌어냈다. 재치가 돋보였다. 배제성으 이 상황에서 대타 최정용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 이어진 상황에서는 최원준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맞았다. 두 번째 실점. 6회도 좌측 수비가 아쉬웠다. 배제성은 김태진에게 좌측 선상 안타를 맞았는데, 다시 한 번 좌익수가 깔끔하게 볼 처리를 하지 못했다. 그사이 주자는 3루를 밟았다. 배제성은 후속 이정훈에게 우전 적시타도 허용했다. KT는 6회 공격에서 배정대가 좌월 투런 홈런을 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KT는 7회 초 셋업맨 주권을 마운드에 올렸고, 배제성은 패전 위기에 놓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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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S]김원중 무너뜨린 김병희, KT 끝내기 안타로 연패 탈출

KT가 2연패를 벗어났다.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5-5 동점이었던 9회 말 2사 만루에서 김병희가 행운의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주말 연전에서 먼저 2패를 당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내준 KT가 3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KT는 1회 초부터 내야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무사 1루에서 선발 투수 배제성이 손아섭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3루수 천성호가 처리하지 못했다. KT는 주전 3루수 황재균이 24일 경기에서 타구에 코뼈를 맞는 부상을 당해 이탈한 상황이다. 교체 선수가 공백을 드러냈다. 배제성은 무사 1·2루에서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2루 주자 안치홍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4번 타자 이대호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의 홈 득점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바로 역전을 해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강백호가 롯데 선발 이승헌으로부터 우전 2루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2회는 1사 1루에서 심우준이 볼넷을 얻어내 득점권 기회를 만든 뒤 조용호가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2-1, 1점 앞선 상황에서는 상대 투수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배제성은 4회 1점을 더 내줬다. 선두타자 배성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포수가 공을 잡지 못해 1루 주자의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1·3루에서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은 막지 못했다. 4회는 정훈에게 중월 솔로 홈런까지 맞았다. 역전까지 내줬다. 6회 초 바뀐 투수 이보근이 이병규와 한동희에게 연속 타자 볼넷을 내줬고, 다시 바뀐 투수 김민수가 2사 뒤 안치홍에게 역전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KT는 7회 수비에서도 1사 1루에서 투수 실책으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고, 2사 뒤 한동희에게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역전 신호탄을 쐈다. 3-5로 뒤진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셋업맨 최준용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1점 차 추격. 8회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 유한준이 롯데 세 번째 투수 구승민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타자 조용호는 우전 안타를 쳤다. 대주자로 나선 송민섭이 3루를 밟았다. 2사 1·3루에서 나선 타자는 '간판' 강백호. 그는 롯데 김대우로부터 좌중간 외야에 타구를 보내며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었다. 경기가 5-5 동점이 됐다. 전세를 바꾼 KT는 연장 승부를 허용하지 않았다. 9회 말 1사 1루에서 주자 권동진이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 KT 신본기의 승부에서 도루 시도로 2루를 밟았다. 후속 이홍구는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고, 송민섭도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예상하지 못한 선수의 손에서 승부가 갈렸다. 대주자로 나섰던 김병희가 김원중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빗맞은 타구가 1루수와 2루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졌다. KT의 극적인 승리. KT가 롯데의 시즌 첫 시리즈 스윕(3연전 전승) 제물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황재균, 박경수 등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해낸 극적인 역전승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병희가 마무리를 잘 해줬다"라고 총평했다. 끝내기 안타를 친 김병희는 "이 맛에 야구를 하는 것 같다. 직구만 노렸는데 운이 따라줬다"라고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1.04.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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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롯데 정훈, 배제성 상대 동점포...시즌 2호

롯데 정훈(33)이 동점 홈런을 때려냈다. 정훈은 25일 수원 KT위크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 소속팀 롯데가 2-3으로 뒤진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배제성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이다. 롯데는 1회 초 상대 실책으로 손쉽게 1점을 내줬지만, 선발 이승헌이 1회와 2회 각각 1점과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3회 선두타자 배성근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배제성의 폭투 때 3루에 진루했고 손아섭이 땅볼 타구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3, 1점 차로 따라갔다. 정훈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드는 아치를 그렸다. 경기는 4회 말이 진행 중이다. 두 팀이 3-3으로 맞서 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4.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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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사직 스타]'시즌 9승' 배제성 "창단 최다승 경기 등판 영광스러워"

배제성(23)이 시즌 9승을 거뒀다. 배제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KT는 6-5로 승리했고, 그는 승수를 챙겼다. 시즌 9승. 지난 시즌, KT 창단 첫 10승 토종 투수로 이름을 올린 그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다가섰다. 1회 말은 무실점으로 넘겼다.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을 뜬공, 전준우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타선이 2회 공격에서 지원한 1점은 지키지 못했다. 2회 말 선두 타자 이대호와 이병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정훈과 한동희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폭투를 범하며 진루를 허용했고 신본기에게는 2타점 적시타도 맞았다. 이후 영점을 잡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타선이 2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은 뒤 나선 4회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도 2사 뒤 김준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오윤석을 땅볼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마지막 고비도 깔끔히 넘겼다. 6회 말 상대 간판 타자 라인을 잘 막았다.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전준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이대호도 뜬공 처리했다. 7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까지 해냈다.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KT는 창단 최다승(72승)을 다시 썼다. 경기 뒤 배제성은 "내 승리보다도 팀이 시즌 최다승을 거둔 경기에서 내가 선발 투수로 던졌다는 것이 가장 영광스럽다. 조금 흔들렸던 순간도 있었지만, 야수들이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장성우 선배의 리드 덕분에 마운드에서도 평정심을 가지고 던질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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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사직 현장]'배제성 쾌투' KT, 롯데 꺾고 2연승...2위 수성

KT가 2연승을 거두며 2위를 지켰다. KT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배제성이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롯데 3연전에서 1패 뒤 2승을 거뒀다. 시즌 72승 1무 54패를 마크했다. 72승은 KT 창단 최다승이다. 리그 2위도 지켰다. 전날 왼쪽 어깨 통증으로 선발 제외된 장성우가 우려를 털어내는 아치를 그리며 선취점을 안겼다.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배제성은 2회 말 투구에서 이 경기 유일한 적시타를 허용했다. 주자 2명을 두고 신본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막아냈다. 그사이 타선은 그에게 4점을 더 지원했다. 1-2로 뒤진 4회 초 심우준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쳤다. 6회는 2사 뒤 강민국과 김민혁이 연속 2루타를 치며 1점을 더 달아났다. 모두 하위 타선에서 만든 득점이다. 대타 홈런도 나왔다. 최근 타격 지향점을 바꾼 뒤 비로소 잠재력을 발산하고 있는 문상철이 8회 초 롯데 구원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KT가 6-2로 앞서갔다. 고비가 있었다. 9회 수비에서 추격을 허용했다. 주권이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고, 바뀐 투수 하준호도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하준호는 이병규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이닝 세 번째 투수 전유수도 정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점 차까지 쫓겼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한동희에게 희생 번트를 내줬다. 주자가 2·3루를 밟았다. KT 벤치는 딕슨 마차도는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 상황에서 전유수가 베테랑다운 관록을 보여줬다. 김준태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오윤석과의 승부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KT가 간신히 승리했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이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도 7이닝을 잘 막아주고 본인역할을 잘 해줬다. 타선에서도 강민국을 비롯해 심우준 등 하위타선에서 득점을 해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문상철의 굳히기 홈런도 큰 힘이 됐다. 승리를 지켜준 전유수의 역투도 칭찬하고 싶다. 팀이 창단 최다승을 달성한 것도 축하한다. 다들 먼 원정경기 수고많았다"고 총평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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