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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 시애틀 명예의 전당 입성했다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펠릭스 에르난데스(37)가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시애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에르난데스를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45년 역사상 구단 명예의 전당에 오른 건 에르난데스가 11번째다.2005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통산 169승 136패 평균자책점 3.42를 거둔 베테랑 투수다. 2010년 13승 12패 평균자책점 2.27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으며 통산 6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다.2009년부터 2018년까지는 10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2012년 8월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인 때부터 뛰어났던 그의 모습에 시애틀 팬들은 '킹 펠릭스'라는 애칭까지 선물했다. 에르난데스는 커리어 내내 시애틀 팬들의 자랑거리였다. 당시 최고의 에이스로 꼽히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저스틴 벌랜더(뉴욕 메츠)와 함께 리그 대표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2017년부터 내리막길을 탔다. 구속이 계속 떨어졌고, 변화구에 의존하면서 이전의 구위를 더 이상 찾지 못하고 성적이 떨어졌다. 결국 2019년 1승8패 평균자책점 6.40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뒤 시애틀을 떠났다.에르난데스는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무뎌진 구위 속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현역 마무리는 좋지 못했으나 전성기 시절 시애틀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아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에르난데스에 앞서 시애틀 명예의 전당에 오른 건 앨빈 데이비스, 데이브 니하우스, 제이 뷰너, 에드가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댄 윌슨, 켄 그리피 주니어, 루 피니엘라, 제이미 모이어, 스즈키 이치로 등이다.구단 명예의 전당에는 올랐지만 MLB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막판 커리어가 꺾이면서 에르난데스는 통산 200승도, 3000탈삼진도 달성하지 못했다. 누적 WAR 역시 커쇼 등 '예비 명예의 전당 회원'들에 비해 떨어진다. 2023.01.12 09:30
무비위크

[화보IS] 청초에서 카리스마까지..반전의 이청아

배우 이청아가 얼루어 코리아의 2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장식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낮과 밤'에서 제이미 레이튼 역으로 열연한 이청아는 카메라 앞에서 청초하고 맑은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청아는 화보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화면 밖에서의 새로운 모습도 공개했다. 얼루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의 인터뷰 시리즈 ‘씬터뷰’에서는 '낮과 밤'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청아가 제이미라는 캐릭터를 위해 준비해온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셀럽의 낭독을 감상하며 숙면을 유도하는 콘텐츠 시리즈인 ‘11PM’을 통해 이청아 특유의 차분하고 이지적인 목소리로 몽테뉴의 '수상록' 낭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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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낮과 밤' 남궁민 열연 불구 막판 스토리는 아쉬웠다

'대상 배우' 남궁민의 열연은 '낮과 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묘미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도정우로 분했다. 전작에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쫄깃했던 반전 스토리는 막판 아쉬움을 자아냈다. 19일 종영된 tvN 월화극 '낮과 밤'에는 남궁민(도정우)이 영생을 꿈꿨던 김태우(오정환)와 안시하(조현희)의 모든 계획을 무너뜨리며 복수에 성공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우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영생을 꿈꾼 '각하'였다. 약을 먹으며 영생을 위해 인체실험을 주도했던 것. 남궁민은 김태우의 정체를 꿰뚫었고 그를 인질로 삼아 안시하와 맞섰다. 안시하는 딸 이청아(제이미 레이튼)를 이용해 남궁민을 위협했다. 영생을 위한 인체실험 도구로 사용된 하얀밤 마을 희생자들. 그러나 김태우와 안시하는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다. 오로지 남궁민의 혈청을 얻어 원하는 공식을 이끌어내고자 할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첫 인체실험 대상이 되길 거부했다. 인간의 이기적인 면모가 곳곳에 드러났다. 이기심이 불러온 비극이 참담했다. 남궁민은 실험실을 폭파시켰다. 이곳에 남아있던 안시하는 불구가 됐다. 이 비극을 끝내기 위해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 남궁민은 엄마 안시하를 돌보며 그렇게 살아갔다. 그 모습이 엔딩을 수놓았고 열린 결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낮과 밤'에서 남궁민은 대상 배우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역시는 역시였다. 눈빛 자체에 도정우의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미묘함과 신비로움을 담아 초반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 것은 그의 열연이 주요했다. 초반 스토리의 진입 장벽이 높았지만 남궁민의 연기가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러나 후반부 억지스러운 권선징악 결말과 전개가 아쉬운 지점으로 꼽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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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낮과 밤' 남궁민, 이청아와 애틋했던 쌍둥이 남매

'낮과 밤' 남궁민, 이청아는 쌍둥이 남매였다. 28년 전 하얀밤 마을 참사의 날 인체실험을 일삼는 하얀밤을 벗어나기 위해 계획한 일이었다. 남궁민은 동생 이청아를 살렸고 추후 재회해서도 뇌병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낮과 밤' 13회에는 이청아(제이미 레이튼)가 모든 과거와 연관된 기억을 회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하얀밤 마을 세 번째 생존자인 윤선우(문재웅)는 이청아의 목숨을 위협했다. 죽기 전 잃었던 과거 기억을 떠올리라며 약물을 투입했고 이청아는 의식을 잃었다. 남궁민(도정우)이 나타나 윤선우와 정면 대결을 했다. 다시금 이청아를 살렸다. 의식을 회복한 이청아는 "모든 게 기억이 났다"고 운을 뗐다. 28년 전 하얀밤 마을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아이였던 두 사람이 인체실험 현장에서 도망치기 위해선 어른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도움을 주는 어른은 없었고 이에 벗어나기 위해 자각몽 약을 타 어른들 스스로 죽게 만든 것. 남궁민은 "현실을 꿈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준다면 선의로 우릴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근데 그들 마음속 깊숙이 있었던 건 선의가 아니라 분노와 증오 같은 악의였다.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고 원한들이 불같이 일어 꿈이라는 착각에 빠져 서로를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민을 그간 '괴물'이라고 지칭했던 이유는 어른들을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청아는 슬픈 표정을 하고 자신을 살리려고 했던 괴물이 쌍둥이 오빠, 즉 남궁민이었음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애틋했던 쌍둥이 남매의 재회 현장이었으나 남궁민은 "미국에 있는 당신 진짜 가족(입양 가족) 곁으로 가라"며 밀어냈다. 이청아가 위험에 빠질까 걱정하는 오빠의 마음이었다. 이청아는 자신의 진짜 가족에 남궁민도 포함됐음을 뜻하며 이곳에 함께 있겠다고 했다. 한편 김설현(공혜원)은 하얀밤 마을과 백야재단에 대한 진실을 알고도 남궁민을 도왔다. 아버지 김창완(공일도)과 이 문제로 갈등이 일었으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김태우(오정환)에게 납치됐다. 비밀 연구소를 알아내려던 남궁민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 남궁민은 김설현을 인질 위험에서 구해내고 원하는 바도 손에 쥘 수 있을까. 종영까지 3회가 남은 '낮과 밤'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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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낮과밤' 이청아, 두 번이나 도운 괴물=남궁민

'낮과 밤' 남궁민이 예고살인 진범이라고 자백했다. 자각몽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착각에 빠져 죽음에 이르게 한 것. 그들의 선택이었지만 그들을 죽이기 위해 이러한 일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낮과 밤'에는 과거 하얀밤 마을 지도자였던 최진호(손민호)를 흉기로 찌른 남궁민(도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궁민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하얀밤 마을은 아이들에게 마치 따뜻한 보금자리인 것처럼 포장됐지만 실상은 인체 실험장이었다. 실험에 이용당한 사람들이 뇌질환으로 사망했고 하얀밤 마을 생존자인 이청아(제이미 레이튼) 역시 잦은 두통에 시달렸던 것이 뇌병변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납치됐던 이청아는 남궁민의 계획으로 뇌병변 수술을 받은 것이었다. 남궁민은 "박사님이 살길 바랐다"면서 과거 자신을 구한 것은 괴물이었다고 언급한 이청아를 향해 "내가 바로 그 괴물"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암시돼 하얀밤 마을 생존자 그 외에 숨겨진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남궁민은 독방에 수감됐지만 그를 노리는 세력의 움직임은 거셌다. 광기 어린 표정으로 이들에 맞섰고 검찰 출석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뇌질환이 심해진 것. 그는 시한부였다. 여기에 김설현(공혜원)의 아버지 김창완(공일도)이 하얀밤 마을 인체실험 관련자였음이 드러났다. 김창완은 물론 대통령 비서실장 김태우(오정환)까지 연관돼 있었다. 그들의 목표는 인간의 잠재능력과 한계를 넘어 개발된 새로운 존재였다. 이들이 찾는 새로운 존재가 남궁민인 것인이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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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올블랙 슈트로 완성한 세련美 "울산국제영화제서 만나요"

배우 이청아가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나선다. 이청아는 15일 자신의 SNS에 "제임이 잠시 이청아로 돌아왔어요.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에 위촉되었습니다. 12월 18일, 개막식에서 만나요♥ #Uiff #울산국제영화제프레페스티벌 #온라인개막식"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청아는 올블랙 슈트 차림으로 촬영을 준비 중인 모습. 이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청아는 홍보대사로 선정된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무관객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프레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상영작은 총 10개국 작품 55편. 울산시가 제작을 지원한 국내 공모 경쟁작 24편과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학교(CalArts)와 캐나다 국립영상음향학교(INIS) 등 해외 영화학교 학생 작품, 애니메이션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Indie-AniFest) 기획전으로 구성된 해외 초청작 24편, 울산시민이 직접 제작한 7편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청아는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낮과 밤'에서 FBI 출신 범죄 심리 전문가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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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낮과 밤' 4회 엔딩, 남궁민-이청아-김설현 혼돈의 도가니

'낮과 밤' 남궁민, 이청아, 김설현이 혼란에 휩싸였다. 최진호의 예고살인을 막으려다 남궁민은 직접 화재 현장에 들어가게 됐고, 그 사이 이청아는 납치됐다. 김설현은 거대한 폭발로 간접 부상을 당했다가 화염 속으로 남궁민이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불안감에 떨었다. 8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낮과 밤' 4회에는 남궁민(도정우)과 이청아(제이미 레이튼)가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궁민은 앞서 예고살인 피해자들이 수면치료를 받은 직후였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아챘다. 예고살인 암호를 해석하는 것도 재빨라 이청아의 의심을 불렀다. 남궁민은 그런 이청아를 향해 "지금은 낮일까 밤일까"란 말을 건넸다. 하얀 밤 마을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 이청아는 이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어린 시절 기억이 없지만 28년 전 하얀 밤 마을 사건 당시 살아남은 생존자였고 이후 미국으로 입양돼 자랐지만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그 악몽엔 괴물이 있었고 자신을 살려준 건 괴물이었다는 설명이었다. 이청아는 이 괴물의 실체에 다가가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것이었고, 남궁민은 해당 사건을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 경찰이 됐다. 그만 좀 의심하라고 꺼내놓은 얘기였으나 이청아는 사이코패스로 자라 살인충동을 억제하지 못할 수 있다며 남궁민을 겨냥했다. 남궁민은 "기억상실증 역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우리 둘 중 사이코패스가 있는 거라면"이라고 맞섰다. 비슷한 시간 예고살인의 연관성을 거듭 추적하던 윤경호(이지욱)는 남궁민이 아닌 이청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다섯 번째 예고살인장이 날아왔다. 최진호(손민호)를 겨냥하고 있었다. 집 주변에 잠입해 예고살인을 막으려고 했다. 그러나 최진호의 집에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일어났고 예고살인은 막지 못한 듯한 모습이었다. 김설현이 불길 속에 있는 것으로 착각한 남궁민은 김설현을 살리기 위해 그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이청아는 납치됐고 김설현은 거대한 폭발음에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남궁민의 소식을 접했다. 그야말로 4회 엔딩은 혼돈의 도가니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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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12월 3일 수험생 열혈응원 "힘! 당신은 해낸다"

배우 이청아가 12월 3일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을 향한 열혈 응원을 했다.이청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고 3때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었다"며 "그때는 이건 수험생에게 너무나 가혹한 시기라며 엄청 툴툴거렸었는데 지금의 수험생 여러분을 생각하면 그 마음이 도저히 짐작이 안 간다"라고 적었다.이어 이청아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2020년이었기에 어떤 위로와 격려가 어울릴진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여러분이 가장 강인한 수험생일거라는 거에요"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이청아는 또 "마음 고생한만큼 그 노력들이 내일의 단단함과 각자에게 필요한 결과로 얹혀서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힘! 당신은 해낸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청아는 tvN 월화 드라마 '낮과 밤'에서 FBI 출신 파견 수사관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최주원 기자 2020.12.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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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낮과 밤' 남궁민-이청아, 환상의 티키타카

'낮과 밤' 남궁민, 이청아가 환상의 티키타카 연기를 펼치며 시선을 압도했다. 두 사람의 공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치열한 수싸움이 묘한 재미를 안겼다. 1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낮과 밤' 2회에는 눈앞에서 네 번째 예고 살인을 막지 못한 경찰 특수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궁민(도정우)이 몸을 던져 막으려 했으나 성폭행 용의자 주석태는 기차에 치여 숨진 상태였다. 예고 살인으로 사망한 사람들은 자살이라고 하기엔 무언가 찜찜한 점들이 있었다. 사람은 자기 몸을 완벽하게 지배하지 못하기에 물에 빠진 사람은 숨이 막힐 때 버둥대기 마련인데 그런 점이 전혀 없었다는 것, 첫 번째 사망자 역시 자다가 건물에서 뛰어내렸다는 점 등이 의문을 품게 했다. 약물 중독을 의심했지만 약물 중독 역시 아니었다. 그러는 사이 예고 살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걱정이 증폭되자 윗선에선 특수팀에 FBI 출신 범죄심리 전문가를 합류시키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녀는 바로 이청아(제이미 레이튼)였다. 그녀는 남궁민과의 만남에서 한국어를 못 하는 척 영어로 대화를 이어갔으나 얼마 가지 못해 꼬리를 잡혔다. 이청아는 특수팀에 공식적으로 합류, 남궁민과 첫 번째 사망자에게 희생당한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러 갔다. 하지만 가는 내내 남궁민은 무슨 꿍꿍이인지 계속 이청아를 시험하는 듯한 행동을 이어갔다. 이청아는 지지 않고 거듭 맞섰고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폭발적인 힘을 이뤘다. 팽팽한 에너지가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형성한 것. 그리고 방송 말미 이청아는 예고 살인 사망자들이 반사회적인 범죄를 저지른 경험이 있고 사망할 당시 모두 웃고 있었다는 점을 꼽으며 이상하다고 했다. 타살이라고 주장하던 남궁민은 "사망자들은 잠에 취해 있었다. 최용석(네 번째 사망자) 역시 수면치료를 마치고 상담실에서 나왔으니 잠에서 막 깬 셈"이라고 했다. 수면치료를 마치고 나왔다고 특정한 건 지금 상황에서 범인 뿐이라고 확신한 이청아는 남궁민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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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남궁민 "신선한 대본에 끌려…김설현과 즐겁게 촬영"

남궁민이 tvN 새 월화극 '낮과 밤'의 신선한 대본에 끌렸다고 밝히며, 차별화된 추리극 탄생을 예고했다. 3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남궁민은 유능한 경찰청 특수팀 팀장 도정우 역을 맡는다. 남궁민은 뛰어난 선구안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성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배우다. 그런 그가 '낮과 밤'으로 컴백한다.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신선한 대본에 끌렸다”고 운을 뗀 뒤 "일반적으로 추리물에 많이 쓰이는 이야기 구조, 즉 형사가 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문제를 풀어 나가는 일차원적인 추리물이 아니라는 점이 좋았다. '낮과 밤'은 이야기 안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낮과 밤'의 스틸과 예고 영상들을 통해 전작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다. 남궁민은 "도정우 캐릭터는 평상시에는 허술하고 능청스러운 사람이다. 하지만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해, 진지한 모습과 미스터리한 분위기까지 풍기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면서 도정우 캐릭터에 끌린 이유를 전했다. 나아가 "이야기 진행에 따라 도정우의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관심 있게 봐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남궁민은 '낮과 밤' 제작진과 출연진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드러내며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우리 모두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각자의 본분에서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것은 물론이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을 바탕으로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서로 논의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김정현 감독님과 호흡이 너무 좋다.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선장의 입장에서 항상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고 챙겨주시는 소중한 분이다. 덕분에 현장도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 들었다. 그러면서 "김설현, 이청아 배우와 첫 호흡임에도 매우 즐겁고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공혜원(김설현 분), 제이미(이청아 분), 도정우 각 캐릭터가 굉장히 색이 분명한데 첫 만남부터 호흡 맞추기 쉬웠다. 각 신에 대해 항상 서로 논의하면서 함께 극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남궁민은 극 중 김설현-이청아와의 관계에 대한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먼저 김설현에 대해 "공혜원은 도정우가 선택한 특수팀 멤버 중에 한 명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머리도 좋고, 깡도 있어 도정우가 그녀를 특수팀에 투입시켰다. 직장 상사와 부하의 관계이지만 둘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도 너무 좋고 서로를 믿고 신뢰하는 최고의 파트너로서 환상의 케미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청아 배우가 맡은 제이미 레이튼은 FBI 출신 수사관이며, 특수팀이 담당하는 살인사건의 수사를 돕기 위해서 미국에서 왔다. 첫 만남부터 도정우와 제이미는 서로를 의심하며 미묘한 관계를 이어간다. 닮은 듯 닮지 않은 두 사람의 매력이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흥미를 자아냈다. 남궁민은 6부를 강추 회차로 뽑았다. "놓치지 말아야 할 회차는 6부이다. 주인공들이 무언가를 추리해 나가는 드라마를 따라가다 보면 항상 그 추리의 끝이 닿아 있는 곳에서 짜릿한 긴장감을 얻을 수 있지 않냐. 아마도 6부에서 그런 재미를 느끼게 되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치를 치솟게 만들었다. 끝으로 남궁민은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시청자들께서 판단해주시는 부분이라 저 또한 궁금한 마음에 빨리 드라마를 보고 싶다. '낮과 밤'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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