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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뜨뜨] 실사판으로 돌아온 ‘피터팬’과 더 강력해진 ‘피의 게임’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 피터팬 & 웬디디즈니의 실사 프로젝트, 이번엔 ‘피터팬’이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영화 ‘피터팬 & 웬디’는 모험을 꿈꾸는 소녀 웬디(에버 앤더슨)가 어느 날 우연히 창문으로 찾아온 피터팬(알렉산더 몰로니)을 만나 마법의 땅 네버랜드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앞서 ‘정글북’,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덤보’, 디즈니+ ‘피노키오’ 등의 웰메이드 라이브 액션으로 호평받았던 디즈니와 ‘피터와 드래곤’ 의 감독 데이빗 로워리의 창조적인 스토리텔링이 만났다. 상상력 넘치는 비주얼과 풍성한 스토리는 28일 공개된다. #디즈니+, 웨이브: 낭만닥터 김사부3돌담병원 그리웠던 사람 소리질러! 김사부(한석규)가 있는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한 낭만닥터들의 이야기가 다시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 2016년 시즌1으로 시작해 2020년 시즌2까지 연이어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3에서는 김사부가 제자, 동료들과 함께 권역외상센터의 꿈을 이루지만, 위태로운 운명의 외상센터를 위해 고군분투한다.28일 첫 방송되는 ‘낭만닥터 김사부3’를 OTT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심지어 디즈니+, 웨이브 두 군데서 서비스 되니 편한 플랫폼으로 선택하면 된다. #웨이브: 피의 게임2이쯤되면 세계관 붕괴다. 서바이벌의 최강자들이 ‘피의 게임2’로 한자리에 뭉쳤다. 두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의 만남. 그야말로 역대급이다.이번 시즌에는 뛰어난 통찰력과 신체조건, 지능까지 각자의 무기를 갖춘 14인의 플레이어 홍진호, 하승진, 후지이 미나, 박지민, 현성주, 넉스, 유리사, 윤비, 서출구, 파이, 케리건 메이, 덱스, 이진형, 신현지가 최대 상금 3억 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출연자들 과반수 이상이 꼽은 유력 우승 후보는 홍진호. 누가 최종 우승자가 될지는 28일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피의 게임2’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왓챠: 캐리TV 러브콘서트 더 무비2019년 어린이들의 심장을 올렸던 캐리 언니의 공연을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왓챠는 28일부터 ‘캐리TV 러브콘서트 더 무비’를 서비스한다.‘캐리TV 러브콘서트 더 무비’는 실제 공연인 ‘캐리TV 러브콘서트 2019_EDM 페스타’의 신나는 공연장을 그대로 옮겨 담은 영화. EDM 음악이 다수 삽입,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신명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싱어롱 상영회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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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타운' 허재, 제자 하승진-전태풍과 살 떨리는 야자타임

농구 대통령 허재가 하승진, 전태풍과 야자 타임을 펼친다. 내일(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이하 '해방타운')에는 허재가 제자 하승진, 전태풍과 차박 캠핑에 나선 모습이 그려진다. 해방 데이를 맞아 제자 하승진, 전태풍을 만난 허재는 지난번 김장 100포기를 함께 도와줬던 일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어 "이번엔 제대로 힐링시켜주겠다"라며 야심 차게 차박 여행을 제안한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허재는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전태풍은 "가서 또 일 시키는 거 아니냐?"라며 합리적 의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아니나 다를까 캠핑장에 도착한 허재는 또다시 감독 본능을 발휘하며 입으로만(?) 일하기 시작한다. 또 한 번 속게 된 두 제자는 버럭 한다. 허재는 요즘 핫한 캠핑 요리인 대통밥과 대통 삼겹살 구이, 제철 대하구이, 낙지 호롱구이 등에 도전한다. 하지만 전태풍과 불 피우는 데만 2시간을 쓰며 난관에 봉착하고, 결국 보다 못한 일당백 하승진이 독박 요리를 하게 된다. 해탈한 하승진의 모습이 현장에 큰 웃음을 안긴다. 식사 후 하승진, 전태풍은 허재에게 뒷정리 걸고 야자 타임을 제안한다. 내기 게임이 시작되자 하승진은 허재의 실수에 "야 허재! 똑바로 해!"라며 무자비한 반말 공격을 가한다. 이에 허재는 이를 꽉 깨물며 화를 참고, 캠핑장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엄습한다. 허재와 제자들의 살 떨리는 야자타임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세 사람은 추억의 사내 체육대회를 떠올리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특히 허재는 회심의 선곡으로 뜻밖의 춤 실력을 공개한다. 하승진은 캠핑을 마무리하며 "가장 찬란했던 시대를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라는 깜짝 발언으로 스승 허재를 감동하게 만든다. 한편 이날 입주민 회의에는 '사돈 맺고 싶은 입주민' 토크가 펼쳐져 웃음을 안긴다. 백지영은 "시어머니가 장윤정이면 끝났지"라며 장윤정의 아들 연우를 선점한다. 이어 윤혜진 또한 "연우는 탐난다"라며 사돈 욕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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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상위 0.3% 영재 아들 공개...한국어-이탈리아어 완벽 구사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가 상위 0.3% 지능의 '영재 아들'을 공개한다.알베르토의 아들 맹레오 군은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둔 '병아리 하이킥'에서 하하-김동현-나태주-김요한-태미 등 연예인 사범단이 문을 연 태권도장에 병아리 관원으로 합류한다. 태권 실력과 보육 능력을 모두 갖춘 연예인 사범단의 제자로 들어가 태권도의 세계에 입문하는 것.이와 관련 알베르토가 첫 방송에서 6세 아들 맹레오 군과 동반 출연, 지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부자의 일상을 공개한다. 먼저 연예인 사범단과의 학부모 상담 자리에서 알베르토는 '지능지수 상위 0.3%의 영재'라는 맹레오 군의 프로필이 공개되자 "내가 아니라 엄마를 닮아서 그렇다"며 겸손해 한다.이어진 알베르토 부자의 관찰 카메라에서 맹레오 군은 한국어와 이탈리아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놀라운 어휘력을 드러낸다. 더욱이 맹레오 군은 알베르토와 함께하는 미술 놀이에서 뛰어난 예술성이 엿보이는 각종 작품을 선보여 '레오 화백'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다.알베르토는 영재 맹레오 군의 태권도장 입단 이유에 대해 "한국인인 아들이 세계적 무예인 태권도를 배우면서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성인이 되어 배낭여행을 갔을 때 외국 사람들에게 태권도 동작을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힌다.제작진은 "예술혼이 충만한 맹레오 군이 매 수업마다 의욕적인 자세를 보이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첫 수업부터 완벽한 집중력을 발휘한 맹레오 군의 의젓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한편 '병아리 하이킥'은 연예인 사범단이 귀염뽀짝 병아리 관원들에게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는 동네 학원 출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아이들로는 알베르토의 아들 맹레오 군을 비롯해 현영의 아들 최태혁, 하승진의 딸 하지해, 홍인규의 딸 홍채윤, 키즈 셀럽 이로운-최서희가 활약한다.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4.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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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4기 졸업식 맞아 특별 손님 초대 '강남·조준호·하은주'

'수미네 반찬'에 강남·조준호·하은주가 등장한다. 28일 tvN '수미네 반찬'은 "4기 제자들의 졸업을 맞아 강남·조준호·하은주를 초대해 특별한 반찬을 만든다"고 밝혔다. 99회 방송에서는 골프 여제 박세리의 지인으로 전 국가대표 유도선수 조준호가 등장해 재치와 입담을 뽐낸다. 하승진은 '요리 빵손'으로 화제가 된 누나 하은주를 초대해 김수미와 같이 요리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상화는 남편 강남을 데려와 알콩달콩한 모습을 뽐낸다. 게스트들은 김수미에게 직접 요청한 요리를 배워보며 4기 제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수미는 4기 졸업식에 의미를 담아 대구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들을 돌보며 애쓰고 있는 국군대구병원 군 의료지원단을 위해 특별한 도시락 선물을 준비한다. 도시락에 담길 첫 번째 반찬은 김수미의 시그니처 식재료 '풀치'를 꽈리고추와 매콤하게 조려낸 '매콤풀치조림'이다. 집밥을 그리워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정성과 손맛을 가득 담아낸다고. 직접 준비한 전복과 건표고버섯을 함께 조려낸 '전복표고장조림'도 선보인다. 도시락 반찬으로 보기 힘든 '전복'과 건표고버섯이 만나 색다른 식감을 선보인다. 세 번째 반찬은 조준호의 요청으로 '가지명란젓무침'이 소개된다. 태릉선수촌 시절 조준호가 자주 먹었던 '가지무침'에 명란젓을 더해 업그레이드시킨 것. 김수미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지와 명란젓의 조합으로 조준호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강남이 요청한 반찬은 '차돌마늘떡볶이'. 평소 아내 이상화가 떡볶이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자주 해주고 싶은 마음에 요청한 것. 사랑꾼 강남의 요청대로 김수미는 떡볶이에 밑간해 구운 차돌박이와 또 하나의 비밀병기 재료를 더해 감칠맛을 높인다. 김수미 레시피대로 강남이 만든 '차돌마늘떡볶이'를 먹어본 이상화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마지막으로 하은주가 요청한 반찬은 제철 맞은 쑥과 도다리로 만든 '쑥도다리매운탕' 이다. '요리 빵손'으로 알려진 하은주는 명예회복을 위해 특급 기술인 한 손 칼질을 선보이며 배움에 열을 올린다. 김수미는 하은주를 위해 특급 재료까지 추가해 칼칼하고 깊은 맛의 ‘쑥도다리매운탕’을 완성한다. 화제를 모았던 '도다리쑥국'을 이은 김수미표 '쑥도다리매운탕'에 기대가 증폭된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4기 제자들의 마지막 이야기 '수미네 반찬' 99회는 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한편 '수미네 반찬'은 5월 12일 100회 특집 2편 방송으로 첫 시즌을 종영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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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박세리·하승진·이상화 출연, 봄 보양식→태릉

'수미네 반찬'에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들이 출동한다. 오늘(18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수미네 반찬' 93회에서는 스포츠 스타 박세리·하승진·이상화가 4기 신입생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국가대표다운 치열한 반찬 경쟁을 펼친다. LPGA 아시아 최초 우승자이자 여자 골프계의 선구자인 박세리·국내 최초로 NBA에 진출한 하승진·올림픽 2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빙속 여제 이상화는 국보급 운동선수들이 챙겨 먹은 보양식부터 지치고 힘들 때 생각나는 '최애' 음식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이들을 위해 김수미가 준비한 첫 번째 반찬은 봄 보양식으로 제격인 건강 반찬. 더덕을 부드럽게 두드려 고추장 양념에 무친 '고추장 더덕 무침' 레시피가 공개된다. 향긋한 더덕 향이 느껴지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감칠맛은 봄이 시작되는 3월에 제격인 반찬이다. 간장으로만 만들던 계란 장조림을 고추장 베이스로 새롭게 탄생시킨 '계란 맵조림'이 두 번째 반찬으로 소개된다. 매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계란·아삭한 꽈리고추가 조화로운 식감을 만들어낸다. 하승진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맵찔이'라고 고백하며 눈길을 끈다. 또 출연진들은 이색 식재료인 황태 껍질로 만든 '황태 껍질 튀김'의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식감에 연신 감탄하며 먹는다. 불고기와 낙지로 만들어 기운을 돋우는 최고의 보양식인 '불낙전골' 역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그간 '수미네 반찬' 제자들이 ‘멘붕’을 겪었던 최고난도 식재료 산낙지를 마주한 박세리·하승진·이상화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인기를 끌었던 김수미표 '장칼국수'에 이어 '장수제비'가 공개된다. 고추장과 된장으로 간을 맞춘 구수하고 칼칼한 맛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 밖에 박세리·하승진·이상화은 태릉선수촌 비하인드부터 일반인들은 쉽게 먹을 수 없는 태릉선수촌 식당 이야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8 14:14
스포츠일반

전태풍-양동근, 국내 최고의 가드대결 관심

전주 KCC 전태풍(32·180㎝)과 울산 모비스 양동근(31·181㎝)은 프로농구 최고 가드다. 질풍 같은 돌파와 정확한 슛은 우열을 가르기 힘들다. 키는 작지만 동작이 재빨라 상대팀에겐 경계 1순위다. 전태풍과 양동근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이들의 손끝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둘은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 전태풍은 "내가 한국에서 최고 가드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양동근이 있었다. 수비를 잘해 깜짝 놀랐다"며 "양동근을 이기기 위해서는 더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양동근은 "전태풍은 1대1로 막을 수 없는 선수"라면서도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서야하는 상대"라고 평가했다.지난 시즌까지는 매번 전태풍이 밀렸다. 양동근만 만나면 실책이 늘었다. 이기고 싶은 의욕이 강해서다. 2009년 혼혈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에 왔을 때 "양동근이 한국의 최고 가드"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더욱 이기고 싶어했다. 개인기 위주의 전태풍은 능구렁이 같이 노련한 양동근의 벽을 넘지 못했다.하지만 올 시즌부터 상황이 뒤바뀌었다. 전태풍이 팀 플레이에 눈을 뜨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18.5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시즌 평균인 15점보다 3.5점이나 많았다. 모비스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닌 셈이다. 양동근도 맞대결에서 평균 16.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번번이 전태풍에 밀렸다. 전태풍이 이끄는 KCC의 5승 1패 우세.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전태풍은 지난 시즌까지 양동근만 만나면 어려워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전혀 다르더라. 이 때문에 양동근도 스트레스를 받는 듯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양동근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제자의 손을 들어줬다. 허재 KCC 감독은 둘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허 감독은 "전태풍이 햄스트링 부상이라 맞대결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며 "전태풍이 양동근과 자존심 싸움을 하면 경기를 망칠 수 있다. 그러지 않도록 설명을 잘할 것이다"고 했다. 둘에게는 든든한 파트너가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전태풍은 국내 최장신 선수 하승진(221㎝)과 콤비다. 서로 '큰 사람', '작은 사람'으로 부르며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눈빛만 봐도 통한다. 양동근은 지난 2월 상무에서 제대한 함지훈(198㎝)과 찰떡궁합이다. 2009-2010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전태풍과 하승진이 뛴 KCC를 4승 2패로 꺾은 적이 있어 자신감도 충분하다. TIPKCC는 부상이 변수다. 하승진이 다치지 않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뛰느냐가 중요하다. 허재 KCC 감독은 "6라운드부터 하승진의 컨디션이 좋다. 다치지만 않는다면 모비스와도 해볼 만하다. 하승진이 신바람을 내면 KCC는 더 강해진다"고 했다. 그러나 하승진은 올 시즌 발목과 허벅지가 좋지 않다. 54경기 중 10경기에 결장했다. 몸집이 크기 때문에 한 번 다치면 부상이 오래간다.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의 파울 관리가 중요하다. 레더는 올 시즌 37경기에 나와 일곱 차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레더가 나갈 경우 KCC 하승진과 자밀 왓킨스의 골밑 공격을 막을 선수가 없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매 경기마다 레더에게 파울 관리에 대한 주의를 준다.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니 잘 알아들었을 것이다. 똑똑한 선수라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2.03.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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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에 매운맛 보여준 김주성 충고 “팀에 녹아들어라”

"욕심을 버리고 빨리 팀에 녹아들어라."한국 최고 센터 김주성(32·원주 동부·205㎝)이 '거물 신인' 최진수(22·고양 오리온스·202㎝)를 향해 충고를 건넸다. 김주성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 경기 후 최진수에 대해 "제대로 된 첫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최)진수는 어떤 식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인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팀에 녹아드는 게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김주성은 이날 첫 선발출전한 최진수에게 매운맛을 보여줬다. 최진수는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교체로만 나섰고, 출전시간도 두 경기 합해 16분 정도에 불과했다. 사실상 19일 동부 전이 최진수의 정규리그 데뷔전이었다. 김주성은 두 차례 블록슛으로 최진수의 기를 제대로 꺾어놨다. 특히 3쿼터 1분41초에 뛰지도 않고 제자리에서 최진수의 골밑슛을 블록슛으로 쳐냈다. 대선배의 높은 벽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최진수는 40분 풀타임을 뛰며 10점·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2점슛을 13개 던져 3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3점슛도 4개 모두 실패했다. 김주성이라는 벽 앞에서 슛을 난발했다. 경기는 69-52, 동부의 17점 차 승리로 끝났다. 최진수는 실망한 듯 경기가 끝난 뒤 말 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첫 선발 출전이라 그런지 욕심이 너무 많았다. 동료를 이용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큰 기대를 모은 것치고는 한참 부족했다. 김주성은 "크리스 윌리엄스와 이동준과 함께 잘 섞이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차근차근 해나가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했다. 애정이 느껴지는 충고와 평가였다. 최진수는 서장훈(207㎝·창원 LG)-김주성-하승진(221㎝·전주 KCC)으로 이어져 온 '토종 빅맨'의 뒤를 이을 선수다. 미국 유학 시절 슈터로 활약할 만큼 외곽슛이 좋아 골밑 능력만 기르면 전천후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한국 농구에 적응하기 위해 일단 골밑보다는 외곽에 위치할 것이다. 점차 나아지면 골밑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3연패의 빠지며 꼴찌로 추락한 오리온스에는 최진수의 '거물 신인'다운 활약이 절실하다. 김환 기자 &#91;hwan2@joongang.co.kr&#93; 2011.10.20 09:24
스포츠일반

중앙대 센터 김병오, 제2의 하승진 될까?

하승진에 버금갈 만한 거인이 나왔다. 중앙대 새내기 센터 김병오(20)다. 김병오는 농구화를 벗고 잰 키가 2m17㎝로 하승진보다 4㎝ 작다. 하지만 아직 성장판이 닫히지 않아 2m20㎝까지 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실제로 키가 계속 크고 있다. 올해 2㎝ 가량 자랐다. 요즘 대학농구에 2m가 넘는 선수는 흔하다. 하지만 2m10㎝를 웃도는 선수는 김병오가 유일하다. 한국 농구가 바라던 장신 센터다. 김병오의 강점은 골 밑에만 머무르지 않고 바깥에서도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키가 크면 개인기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는 이런 통념을 깨는 선수다. 미들슛과 발놀림이 좋아 외곽으로 나갈 수도 있고 골 밑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 하승진이 골 밑에서 공을 잡으면 막을 수 없는 파워형 센터인데, 김병오는 외곽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는 기술형 센터에 가깝다. 그렇다고 몸싸움이 약한 것도 아니다. 박스아웃 등 기본기에 충실한 편이다. 김상준 중앙대 감독은 “머리가 상당히 좋고 자리잡는 센스도 갖췄다. 우리 학교가 센터를 이용하는 농구를 즐기는 만큼 반드시 하승진 이상 가는 선수로 만들겠다”고 했다. 하승진과 김병오의 무기는 역시 높이다. 제자리에서 팔을 들면 림의 그물을 쉽게 잡을 수 있어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팀에 큰 힘이 된다. 김병오는 가드처럼 빠르진 않지만 둔한 편도 아니어서 리바운드와 블록에서 장점을 보인다. 하승진과 비슷하다. 그는 여러 대학에서 스카우트의 표적이 됐지만 '센터 대학'이라고 불릴 만큼 빅맨을 잘 키우는 중앙대를 선택했다.문제는 몸 상태와 건강이다. 김병오는 대전고 3학년 때 무릎 수술을 받아 올해 대학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몸무게도 약 130㎏로 하승진에 비해 20㎏ 가량 덜 나간다. 아직은 미완의 대기다. 김병오는 “재활하면서 팀 훈련을 조금씩 하고 있다. 어영부영 나가서 다치긴 싫다.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하승진 형을 뛰어넘는 한국 최고의 센터가 되겠다”고 했다. 김상준 감독은 2년 뒤 풀타임 소화를 목표로 김병오를 조련하고 있다. 내년에는 10~20분씩 뛰게 할 생각이다. 김병오는 2011년 대학리그부턴 오세근이 졸업하는 중앙대의 골 밑을 지켜야한다. 대학 최고 센터로 인정받는 경희대 김종규와도 맞부대껴야 한다. 같은 학년인 둘은 친하진 않지만 서로를 의식하는 사이다. 김병오는 “(김)종규가 중앙대의 52연승을 깨겠다고 했는데 그 기록은 깨도 우리가 깬다. 상대가 누가 됐든 이기겠다”고 했다. 그의 아버지 김재원씨는 1m70㎝, 어머니 권금녀씨는 1m68㎝로 그리 큰 편은 아니다. 여동생 김보영의 키는 1m58㎝다. 김우철 기자 &#91;beneath@joongang.co.kr&#93; 2010.12.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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