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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공식 굿즈 판매점 KBO STORE 정식 오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굿즈 공식 판매점 'KBO STORE' 1호점을 정식 오픈했다.KBO는 기존 굿즈 공식 판매 브랜드였던 오피스디포의 기존 신사논현점을 새단장한 KBO STORE 1호점을 9일 정식 오픈했다.KBO STORE에서는 오피스디포가 직접 제작하는 다양한 KBO 로고 활용 굿즈뿐 아니라, KBO리그 각 구단의 유니폼과 굿즈까지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KBO는 굿즈 판매 외에도 체험 공간도 새로 마련했다. KBO는 "팬들이 쉽게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라커룸을 포토존으로 재현하여 구성했다. 20일부터는 직접 피칭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피칭존' 등 야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KBO STORE를 찾은 야구팬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KBO STORE는 지난 8월 23일 가오픈돼 미리 팬들을 만난 바 있다. 가오픈 이후 약 보름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이 KBO STORE를 찾는 등 흥행을 기록했다. KBO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KBO 및 구단 상품을 이번 정식 개장에 맞춰 준비했다.한편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9일) 허구연 KBO 총재,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전준호 해설위원, 이대형 해설위원이 현장에 참석해 사인식, 마킹 체험 및 팬들과 함께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했다.KBO는 "KBO와 오피스디포는 이후에도 KBO리그가 스포츠 종목을 뛰어넘는 문화 콘텐츠로서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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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테임즈 넘은 김도영, 이제 KS 우승 겨냥...'역대 최초 사나이' 노린다 [IS 포커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이미 자신의 이름 두 글자 정도는 새겼다. 그는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5회 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최소 경기(111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던 선수는 '리틀 쿠바' 박재홍(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었다. 대졸 신인이었던 그는 신인이었던 1996시즌 22세 11개월 27일로 이 기록을 해냈다. 종전 최소 경기 기록 보유자는 KBO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인 에릭 테임즈였다. 112경기. 김도영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이인자로 밀어냈다. KIA는 2021년 1차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연고지 대표 유망주였던 김도영과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두고 고민했다. 문동주가 150㎞/h 대 중후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지만, 당시 KIA 스카우트팀과 조계현 단장은 공·수·주 모두 갖춘 내야수의 희소성에 더 주목했다. 그렇게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김도영은 꾸준히 성장했고, 올 시즌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던 잠재력을 만개했다. 김도영은 9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 박재홍이 1996년 최초로 이 기록을 해냈고, 이종범(전 LG 트윈스 코치)이 이듬해(1997) 뒤를 이었다. 박재홍은 1998년과 2000년 두 번 더 이 기록을 해내며 '호타준족' 상징으로 올라섰다. 국내 선수 중에는 홍현우와 이병규가 각각 1999년 이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 이글스 대표 외국인 타자였던 제이 데이비스도 1999년 이 기록을 쓰며, 그해 3명이 30-30클럽에 가입했다. 테임즈는 가장 최근인 2015년, 역대 최초로 40(47홈런)-40(40도루)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대기록 달성 뒤 "오늘만 기뻐하겠다. 40홈런-40도루 욕심을 내지 않고, 마음 편하게 팀이 이길 수 있는 스윙을 하면서 공을 많이 보고 출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홈런 35개도 바라볼 수 있다. 4월에만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김도영이기에 '몰아치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40-40클럽 가입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김도영은 이제 소속팀 KIA의 정규시즌 1위 확정과 한국시리즈(KS) 우승만 바라본다. 역대 30-30클럽에 가입자 중 KS 우승까지 해낸 선수는 총 3명이다. 1997년 이종범, 1998·2000년 박재홍, 1999년 데이비스. 횟수로는 4번. KIA는 15일 기준으로 65승 2무 46패를 기록, 2위 LG 트윈스에 4경기 차 앞선 1위를 지키고 있다. KS 직행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팀이다. 김도영이 30-30클럽 가입에 KS 우승까지 해낸 역대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범과 박재홍은 30홈런-30도루 가입을 해낸 해, 정규시즌 MVP는 수상하지 못했다. 이종범은 1997년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밀렸고, 박재홍은 구대성(1996) 타이론 우즈(1998) 박경완(2000)에게 영예를 내줬다. 김도영이 30-30클럽 가입에 KS 우승,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면 역대 최초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개인과 팀의 영광을 모두 거머쥐며 완벽한 시즌을 만들 수 있다. 여전히 진행형인 김도영의 질주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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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최악의 결과로 돌아온 2021년 겨울의 선택...출항 전부터 표류하는 KIA

KIA 타이거즈가 강력한 쇄신 의지를 드러내며 내린 결단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다. 임무를 부여한 감독과 단장이 나란히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가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종국 KIA 감독과 장정석 전 KIA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KIA 구단은 김 감독과 계약 해지를 결정,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알렸다.지난 28일 KIA는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직무 정지 조처를 했다. KIA 관계자가 "금품 수수 관련 혐의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으나, 김 감독도 장 전 단장처럼 '뒷돈 파문' 의혹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말이 빠르게 퍼졌다.지난해 3월 장정석 전 단장은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다년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암시하는 단어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은 뒤 해임됐다. 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요청에 따라 그동안 검찰 수사를 받았다.검찰은 장정석 전 단장 수사 과정에서 자금 일부가 김종국 감독의 계좌로 흘러간 것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수 계약 관련은 아니고 구단과 광고 계약 뒷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KIA는 9위까지 추락한 뒤 계약 기간이 남은 맷 윌리엄스 전 감독을 경질했다. 이화원 전 대표이사와 조계현 전 단장도 물러나며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고, 최준영 대표이사 체제로 새 판을 짰다. 프런트와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장정석 전 단장을 영입했고, 26년 동안 타이거즈맨이었던 김종국을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했다. 구색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 2022시즌을 치렀고, 5위에 오르는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다. 하지만 2023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두고 장정석 단장이 저지른 비위가 밝혀졌고, 이번엔 2024시즌 스프링캠프 출발을 하루 앞두고 감독이 같은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였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KBO리그 현직 감독이 구속되는 사태가 일어난다. KIA는 올겨울 주축 선수 김선빈·최형우와 재계약하고,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을 영입했다. 2023시즌엔 부상 선수가 많아 6위에 그쳤지만, 2024시즌은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 양현종과 주장 나성범도 한목소리로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스프링캠프 운영도 문제다. KIA는 지난 22일 최준영 대표이사 주최로 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 코칭스태프 각자 방향성을 공유하고 임무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를 총괄해 이끌어가야 할 감독이 없다. KIA는 일단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구단도 이번 사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KIA는 장정석 전 단장 사태가 불거졌을 때 코칭스태프에 대한 조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감독이 연루된 비위 사실이 수사 기관을 통해 드러나며 야구계에 큰 실망감을 안겼다. 2021년 2월 KIA는 도덕적·사회적 책임을 문서화하고 규범화한 구단 윤리헌장을 선포한 바 있다. 이후 소속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대마초를 반입한 혐의로 퇴단했고, 지난해 팬 페스트에서는 일부 선수가 여성 팬 외모에 대해 운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타이거즈가 추락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3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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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도 놀란, 부상 중인 '포수 최대어' 김형준의 태극마크

포수 김형준(24·NC 다이노스)의 야구 대표팀 발탁. 구단도 적잖게 놀랐다.김형준은 지난 9일 발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야구 대표팀 포수 포지션은 예비 명단 발표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세대교체 차원에서 베테랑 자원이 모두 제외돼 물밑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조계현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포수 포지션은) 위원회에서 가장 많이 고민했고 논의 시간이 가장 길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강인권 NC 감독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후 "김형준은 약간 의외"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세광고를 졸업한 김형준은 2018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입단했다. 입단 첫 시즌 1군에 데뷔해 2020년까지 김태군(현 삼성 라이온즈)과 양의지(현 두산 베어스)의 백업으로 경험을 쌓았다. 비슷한 나이대 포수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지만 '부상'이 변수였다. 특히 AG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발목을 다쳐 경기를 뛰지 않고 있었다.이미 김형준은 지난해 8월 상무야구단에서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았다. 경기 내내 쪼그려 앉아야 하는 포수로선 부담이 큰 부상이었다. 9월 전역 후 팀에 복귀했지만, 한동안 재활 치료에만 전념했다. 미국 애리조나 1군 스프링캠프도 참여하지 못했다. 그런데 5월 말 공을 잘못 밟아 오른 발목 인대까지 손상됐다. 퓨처스(2군)리그 출전 횟수를 늘려 1군 복귀에 청신호를 켜는 듯했지만, 다시 재활군으로 향했다. 이런 상황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으니 ‘의외’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김형준의 실전 재개 시점을 두고 "7월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동안 발목 재활 치료에 전념한 뒤에야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의미다. 강인권 감독은 "부상에 대한 염려만 없다면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재활 치료 과정을 지켜보고 언제부터 경기에 나갈 수 있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대회가 열리는) 9월 말 정도면 문제없을 거 같다"고 전망했다.김형준과 함께 포수 엔트리에 포함한 건 김동헌(19·키움 히어로즈)이다. 김동헌이 올해 데뷔한 신인이라는 걸 고려하면 김형준의 출전 시간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형준은 "이렇게 뽑히게 돼 무척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AG 나가기 전까지 몸 잘 만들어서 이전에 좋았던 감도 되찾고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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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심재학 신임 단장 선임

KIA 타이거즈가 “심재학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라고 8일 밝혔다. KIA는 지난 3월 29일 장정석 전 단장이 소속 선수였던 박동원과 계약 협상에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자, 해임 조처한 바 있다. 그동안 최준영 야구단 대표이사 주도 아래 적임자를 물색했다. 전임 단장 논란이 있는 만큼 현장 경험뿐 아니라 대외 평판까지 살폈다는 후문이다. KIA 관계자는 “심 신임 단장은 오랜 시간 지도자와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심재학 단장은 1995년 LG 트윈스에 입단, 1군에서 14시즌 동안 선수로 뛰었다. 통산 149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이 좋은 편이었다. 1999시즌엔 투수로 15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 심재학 단장은 선수 은퇴 뒤 김시진 감독의 부름을 받아 히어로즈(현 키움) 야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한 팀에서만 10년 동안 몸담으며 타격·주루·작전·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2019년부터는 단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는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면서 국제대회 코치나 KBO(한국야구위원회) 자문 위원으로도 두루 활동했다. KIA는 조계현·장정석 전 단장에 이어 3번 연속으로 현장 야구인 출신 인물을 프런트 수장으로 앉혔다. 선수 육성·영입·전력 강화 등 현장에서 느끼는 갈증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선임 공식 발표 연락이 닿은 심재학 단장은 “(2023) 시즌이 개막한 뒤 팀에 합류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럽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KIA팬을 향해 ‘납득할 수 있는 야구를 보여드리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KIA는 올 시즌 초반 나성범·김도영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두며 리그 4위(13승 12패)까지 올라섰다. 새 수장까지 합류하며 전열을 정비, 개막 전 목표로 세웠던 우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2023.05.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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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안우진도 배지환도 없다…198명 예비 엔트리가 말하는 태극마크 자격

한국 야구는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와 일본에 패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06·2009년 대회 선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쾌거를 잊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화두가 던져졌다.WBC는 선수 선발 과정에서 많은 말이 나왔다. 실력은 KBO리그 정상급이지만, 리그에서 가장 폼이 좋은 투수 안우진의 발탁 여부로 시끄러웠다. 메이저리그 추신수가 관련 논쟁에 전한 소신이 방향성을 이유로 뭇매를 맞았고, 그가 함께 짚은 세대교체 여부로도 의견이 분분했다.한국야구위원회(WBC)는 지난 10일 기존 기술위원회를 전력강화위원회로 명명, 국가대표팀의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보를 위해 움직였다. 조계현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고, 1주일 뒤엔 폭력·음주운전 등 과거 물의를 일으킨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는 방침을 명확하게 정했다.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28일 발표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198명)에서도 그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8년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실상 A대표팀이 구성됐지만, 이번 항저우 대회는 이미 발표된 선발 기준에 의거,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데뷔 4년 차 이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마저도 코로나 이슈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며 1년씩 기준을 높인 것이다.이미 김현수, 김광현 등 십수 년 동안 대표팀을 이끈 선수들이 공식·비공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황. 세대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항저우 대회 대표팀 와일드카드 예비 엔트리가 그런 의지를 대변한다. 양의지와 강민호, 리그 최고 포수들이 이름을 올렸던 지난해(대회 연기 전)과 달리,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1994년생 장승현과 김준태일 만큼 연령 대가 낮아졌다. 투수도 김광현과 양현종이 없다. WBC에 합류한 선수 중엔 박세웅과 구창모만 이름을 올렸다.클린 엔트리 구성도 실현됐다. 안우진은 항저우 대회 엔트리에서도 탈락했다. 그의 승선 여부는 이미 KBSA의 징계로 인해 이미 예고된 부분. 하지만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빠졌다. 배지환은 2018년 데이트 폭력 관련 혐의로 대구지검으로부터 약식 기소된 이력이 있고, MLB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여전히 병역 혜택 관련 논란은 있지만, 세대 교체 실현과 ‘응원받는 대표팀’을 구성하려는 의도는 분명히 엿보인다. 특히 유독 눈길을 끄는 ‘예비 스타’가 많은 올 시즌 KBO리그 1~2년 차 유망주들의 승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역대 국내 투수 최고 구속(160.1㎞/h) 기록을 다시 쓴 2년 차 우완 투수 문동주,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서현(이상 한화 이글스), 입단 첫 시즌부터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윤영철, 키움 히어로즈 차기 주전 포수를 예약한 김동헌, 지난 26일 LG 트윈스전에서 신인 투수 올 시즌 1호 퀄리티스타트를 해낸 송영진(SSG 랜더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엔트리까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도 있다.KBO리그 간판타자 이정후는 WBC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우리도 국제 대회가 있을 때만 소집돼 운영하는 대표팀이 아닌 정기적으로 실전 경기를 치를 필요가 있다. 경험을 하고 실전을 치르는 것과 그게 아닌 것은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무려 198명이나 이름을 올린 예비 엔트리. 이전 대회들과 달리 유독 주목을 받은 이유는 명확하다. 변화를 바란 야구팬의 의지가 조금은 반영됐기 때문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4.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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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위원장 조계현 전 KIA 단장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기존 기술위원회를 재편한 전력강화위원회를 띄웠다.KBO는 10일 조계현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을 위원장으로 한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수·심재학·정민철·이종열·박용택 위원이 전력강화위원회에 포함됐고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에서 감독으로 활약한 장종훈 전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원장 1명과 6명의 위원이 전력강화위원회를 이끈다.KBO는 "전력강화위원회는 야구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국가대표팀의 발전과 선수 육성 방향을 함께 총괄하게 된다"며 "오늘 첫 모임을 갖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11월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까지 선수 선발 기본 자격 및 선발 기준 등을 정립한다. 엔트리를 구성하는 업무 또한 맡게 된다. 기존 기술위원회가 담당하던 선수 선발 외에도 국가대표팀의 비전과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아마추어 발전 및 유망주 선수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 분석과 더불어 해외 정보망 구축 등 전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 도입을 연구해 향후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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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장정석 단장 관련 신고, 선수 아닌 KIA에서 했다"

장정석 KIA 타이거즈 단장의 비위 사실을 신고한 건 KIA 구단으로 확인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KIA 구단에서 금일 오전 9시쯤 관련 내용이 있어서 보고한다며 빨리 경위서를 내겠다고 한 게 현시점의 내용"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한 매체는 장정석 단장의 자진 사퇴 내용을 전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장 단장의 녹취를 A 선수 측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선수 측의 신고가 아니고 KIA 구단의 신고였다.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 단계에서 녹취 관련 내용을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덕수고, 중앙대를 졸업한 장정석 단장은 2003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뒤 프런트와 감독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9시즌을 마친 뒤 키움 히어로즈와 재계약이 불발된 뒤 해설위원으로 잠시 몸담았고 2021년 11월 조계현 단장의 후임으로 KIA 단장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개막(4월 1일)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에 오르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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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목표 달성' KIA, 세 가지 선택이 빛났다

통 큰 투자와 과감한 결단 그리고 기민한 대처가 앙상블을 이뤘다. KIA 타이거즈가 목표 달성을 해낸 배경이다. KIA는 지난 7일 홈구장(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승리, 5강 확정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해냈다. 9월 중순 9연패에 위기에 빠졌지만, 순위 경쟁팀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9월 22~24일)에서 2승(1패)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고,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승률 7할(7승 3패)을 기록하며 상승세 속에 가을야구를 맞이하게 됐다. KIA는 2021시즌 팀 역대 최저 순위(9위)에 그친 뒤 팀 쇄신에 박차를 가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맷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했고, 이화원 대표이사와 조계현 단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최준영 대표이사, 장정석 단장 그리고 김종국 감독을 차례로 선임했다. PS 진출을 2022년 목표로 삼고 '윈 나우(win-now)' 체제에 박차를 가했다. 첫걸음은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이었다. 리그 정상급 타자 나성범에게 역대 비해외파 계약 최고액인 150억원(기간 6년)을 안겼다. KIA는 2021시즌 팀 홈런(66개)과 장타율(0.336) 모두 최하위(10위)에 그칠만큼 공격력이 약했고, 이를 보강하기 위해 큰돈을 투자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144경기를 모두 뛰며 타율 0.320(563타수 180안타) 21홈런 97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910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타점과 홈런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중심 타선의 무게감은 더해졌고, 타자 사이 시너지도 생겼다. KIA는 팀 타율(0.272) 1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단행한 트레이드도 성공했다. 포수진의 약한 공격력 탓에 고민이 컸던 KIA는 4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에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원, 20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공격형 포수' 박동원을 영입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나쁘지 않은 팀 기여도를 보여주던 박동원은 KIA가 순위 경쟁에 어려움을 겪던 시즌 막판 진가를 발휘했다. 9월 이후에만 홈런 7개를 쳤다. 특히 5강 수성 분수령이었던 6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선 2-3으로 지고 있던 8회 말, 백승현으로부터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이 경기 KIA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LG전에서 패했다면, NC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줄어들어, 잔여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빠른 위기 대처도 좋았다. KIA는 6월부터 외국인 선수 교체를 두고 고심했다. 로니 윌리엄스는 부진했고, 션 놀린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 상황에서 다른 팀보다 빨리 대체 선수를 물색했고, 토마니파노니를 영입해 전반기 종료 전에 실전에 내세웠다.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한 파노니는 후반기 출전한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여기에 부상으로 당장 쓸 수 없었던 놀린 대신 로니를 방출한 선택도 돋보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로니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그는 PS 진출을 확정한 7일 KT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다. 파노니와놀린은 후반기 1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원투펀치였다. 11일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승부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와 일정이 결정된다. KT가 승리하면, KIA는 12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KT가 지면, 13일부터 KT와 맞붙는다. 안희수 기자 2022.10.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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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의 수다] '라떼'는 그랬지…"동원이와 찍은 사진 없어"

"옛날에는 기자들이랑 전기 리그 끝나고 야유회도 갔지."(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 "그 당시 낮 경기 끝나면 집에서 기자들하고 고스톱도 쳤어."(김시진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있을 때 쟤(선동열 감독) 좀 데려오라고 추천했는데…."(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멍석을 깔아주니 이야기보따리가 풀어졌다. 한 시대를 풍미한 프로야구 레전드인 만큼 입담의 무게도 묵직했다. 케케묵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과거엔 민감할 수 있는 '영업 비밀'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일간스포츠 창간 53주년 사진전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키워드는 역시 '사진'이었다. 김시진 전 감독은 "다 뺏겨서 없다. 1987년쯤인가, 책을 쓴다고 해서 (출판사에) 사진을 거의 200장 정도 줬던 거 같다. 그걸 돌려받지 못했다"며 "며칠 전 (최)동원이 관련해서 인터뷰했는데 대학생 때 대표팀에 뽑혀 같이 찍은 사진도 없더라. (이만수 전 감독을 가리키며) 당신하고 찍은 사진도 2~3장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김시진 전 감독과 이만수 전 감독은 대구상고(현 대구상원고)와 한양대 동문에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절친'이다. 서로를 알고 지낸 시간이 꽤 길지만, 학창시절 함께 찍은 사진은 귀하디귀하다. 옆에 있던 선동열 전 감독이 거들었다. 선수 시절 불세출의 스타였던 선 전 감독은 일거수일투족이 스포츠신문 1면을 장식했다. 그와 관련한 사진을 선점하려고 사진 기자들의 경쟁도 불꽃 튀었다. 선동열 전 감독은 "그때만 해도 집에 와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앨범을 보고 '이거 좀 쓰고 돌려주겠다'고 그랬지만 실제 돌려준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어릴 때 사진이 아예 없다"고 푸념했다. 김시진 전 감독은 "사진하면 생각나는 일화가 하나 있다"며 "1978년 이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서 (박)철순이형이 필름 카메라를 하나 샀다. 로마 트레비 분수 앞에서 선글라스 끼고 폼을 잡았다. 지나가던 사람한테 사진을 부탁했는데 빽빽(back back) 외치며, 계속 뒤로 가라고 하더라. 그 순간 카메라를 갖고 도망갔다. 그땐 내가 발도 빨랐는데 그를 잡지 못했다"며 웃었다. 취재 환경도 달라졌다. 과거엔 일간스포츠를 비롯한 오프라인 몇몇 매체만 야구를 취재했다. 현장 기자가 적으니 가족 같은 분위기가 유지됐다. 선동열 전 감독은 "전기 리그가 끝나면 후기 리그를 앞두고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다. 그때 기자들과 야유회를 가서 각종 고기를 함께 먹었다. 해태의 전통 같은 거였다"고 회상했다. 김시진 전 감독은 "그 당시 (기자라고 하더라도) 나이가 많으면 형처럼 생각하고 같이 어울렸다"며 "부산(롯데)에 있을 때는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기자들과) 집으로 갔다. 거기서 고스톱도 치고 복개천에 나가서 술도 함께 마셨다"고 맞장구를 쳤다. 선동열 전 감독과 김시진 전 감독은 '슬라이더 마스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전 감독은 "선 감독 공을 처음 본 게 198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차출되고 나서다. 그때 선 감독은 고려대를 다닐 때였고, 난 군대 상병이었다. 서울 역삼도 반도유스호스텔에서 합숙했는데 선 감독의 슬라이더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어떻게 슬라이더 추진력이 저렇게 좋을까 싶었다. 타자 앞에서 꺾이는 게 내가 던지는 슬라이더하고 차이가 있었다. 다만 어떻게 던지냐고 물어보진 못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멋쩍게 칭찬을 듣고 있던 선동열 전 감독은 "시진이 형이나 (임)호균이 형을 비롯해 선배들이 던지는 걸 보고 '우리나라 투수가 최고구나' 싶었다. 시진이 형은 투구 폼이 굉장히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웠다. 커맨드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선동열 전 감독을 향해 "쟤가 왔어야 했다"며 농을 쳤다. 이 전 감독은 1997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이듬해 미국 행을 선택했고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포수와 불펜코치로 활약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당시 켄 윌리엄스 화이트삭스 단장과 제리 매뉴얼 감독에게 (선동열) 영입을 추천했다. 선동열 감독은 영리해서 잘할 거 같았다"며 "(그 당시 미국에선) 아시아 야구를 얕보는 게 있었다. 선동열 감독이 (메이저리그를) 통일시켰어야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 조계현, 이강철까지 3명을 추천했는데 모두 내 타율을 깎아 먹은 투수들"이라고 추억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미국에서 깜짝 놀란 건 영업 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걸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다 알려주더라. 우리와 스타일이 달랐다"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시진 전 감독은 "우리 땐 올스타전을 3차전까지 했는데 당시 친한 사람들끼리 술을 마시면 그립 같은 영업 비밀을 다 알려줬다. 그래서 올스타가 아니라 '술스타'였다. 이 감독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아 몰랐을 뿐"이라며 껄껄 웃었다. 일간스포츠와 사연도 깊다. 일간스포츠는 1984년까지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였다. 프로야구가 태생한 1982년에도 유일하게 현장을 지켰다. 선동열 전 감독은 "소년 체전에 나갔던 중학생 때 일간스포츠에 처음 기사가 실렸던 거 같다. (프로에 와서는) 1988년부터인가 일간스포츠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다섯 번인가 연속으로 받았다. 그때만 해도 다섯 냥짜리 금메달을 부상으로 줬다. 아직도 그걸 갖고 있다. 일간스포츠와 좋은 추억이 많다"고 회상했다. 김시진 전 감독도 뒤지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처음 나온 건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동대문야구장에서 비가 와서 노게임이 선언됐는데 다음 날 선발로 나가서 이겼다. 그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며 "(은퇴한 뒤에는 일간스포츠 시상식에서) 프로코치상을 두 번인가 세 번 받았다. 난 일간스포츠에 서운한 게 하나도 없다"며 웃었다. 이만수 전 감독도 선수 시절 일간스포츠 시상식과 지면을 수차례 채웠다. 2017년에는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자비로 자선 재단 헐크파운데이션을 만들고,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는 산파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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