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야구

두산-KT 캠프에 찾아온 SUN 효과

'국보'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인스트럭터로 변신했다. 지난달 기장에 위치한 KT 위즈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했고, 이어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선물했다. 두산 관계자는 "김태룡 단장님과 김태형 감독님이 요청해 오시게 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선동열 감독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통한다. 현역 시절은 물론 코치와 감독으로도 투수 조련사로 명성을 떨쳤다. 배영수, 오승환 등 내로라하는 21세기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원조 투수 조련사다웠다. 원 포인트 레슨이지만 그 포인트가 다양했다. 앞서 KT 캠프를 방문했을 때는 신인 박영현에게 슬라이더 그립을 가르쳤다. 선 감독은 슬라이더 구사에 어려움을 겪던 박영현에게 중지에 힘을 줘서 던지는 방법을 지도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두산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지켜보면서 최원준, 곽빈, 이영하, 현도훈에게 각기 다른 조언을 던졌다. 최원준은 슬라이더, 싱커 그립과 체력이 떨어졌을 때 투구 요령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제구 불안으로 고전했던 곽빈, 이영하, 현도훈은 하체 밸런스와 중심 이동하는 법을 중점적으로 익혔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선 감독의 해태 타이거즈 후배기도 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선 감독님과 이야기한 후 투수들의 공도 실제로 괜찮아졌지만, 어떻게 당장 개선되겠나. 당장 좋아진다면 감독님이 날마다 다니셔야 한다”고 웃으면서 “어린 선수들에게는 대한민국 레전드 중의 레전드인 감독님과 프로 입단하자마자 만났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의미 있는 일이다. 선 감독님도 그들에게 칭찬해주시니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두산 지도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정재훈 두산 투수 코치는 "같은 말을 해도 대한민국 최고 레전드인 선 감독님의 얘기가 (선수들에게) 조금 더 와 닿을 것"이라며 "높은 수준에서 많은 경험을 하신 분이니 내가 모르던 부분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감독님 생각과 내 생각이 비슷하면 '이 방향이 바르구나'라는 확신도 생긴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기 확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삼성 시절 선수로 함께 했던 배영수 투수 코치 역시 "현역 시절 감독님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며 정말 많이 배웠다. 모처럼 뵀는데 최근 트렌드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서도 투수의 '기본'을 다시금 강조하셨다"며 "결국은 기본에 충실해야 다른 것들을 그 위에 쌓을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3.04 07:48
연예

"악마야"…'당나귀귀' 솔라, 양치승 조련사 변신 '지옥훈련'

시련도 함께 한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한 마마무 솔라와 양치승의 막바지 지옥 훈련이 그려진다. 앞서 양치승은 잡지사와 중간 점검 미팅에서 자신 있게 상의 탈의를 했다가 폭풍 디스를 당하고, 솔라도 자신에게 쏟아진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온 상황. 이에 두 사람은 표지 촬영 전날까지 최대한 선명한 근육을 몸에 새기기 위해 심기일전 근육 업그레이드에 들어갔다. 먼저 훈련을 마친 솔라는 한창 운동 중인 양치승의 기구 위로 올라타는 등 호랑이 조련사로 변신해 그동안 양치승에게 배운 그대로 갚아주었다. 양치승은 기진맥진한 채 "솔라가 악마가 됐다"고 말해 사이다 복수를 겸한 솔라의 역지사지 지옥 훈련 코스에 기대가 쏠린다. 물론 여기서 끝낼 양치승이 아니라. 솔라는 양치승이 준비한 최후의 시련에 넋을 잃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김숙은 "저렇게 슬픈 눈은 처음 본다"며 안타까워해 과연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넘어야 할 최종 관문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1 15:39
무비위크

'가오갤2' 크리스 프랫, 몸값상승 이유 알겠다

무한 변신이 가능한 배우다. 몸값이 치솟아도 이해 가능하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이하 '가오갤2')'에서 허세충만 리더 스타로드로 돌아온 크리스 프랫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머니볼' '제로 다크 서티' '그녀' 등의 작품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크리스 프랫은 2014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전세계적인 성공으로 흥행 배우 반열에 올랐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에 이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스타로드 탄생에는 크리스 프랫의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캐릭터 소화력이 한 몫을 했다. 크리스 프랫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이미지는 스타로드 캐릭터를 만나 더욱 배가 되었고, 그는 스타로드의 옷을 입었을 때 가장 빛났다.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성공으로 더 많은 작품들에서 그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블록버스터의 원조 '쥬라기 공원'의 리부트 작품인 '쥬라기 월드'에서 공룡 조련사 ‘오웬’ 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은 전직 군인 출신으로 정의롭고 거침없는 성격의 캐릭터를 가감 없이 표현해냈다. '쥬라기 월드' 역시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그는 흥행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할리우드 대세 배우라는 말에 걸맞게 할리우드 대작들에 줄줄이 출연 소식을 알린 크리스 프랫은 한국 배우 이병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매그니피센트 7'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도박꾼 조슈아 패러데이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크리스 프랫은 스타로드의 허당끼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거친 총기 액션을 선보이며 야성미를 한껏 선보였다. 이후 SF휴먼블록버스터 '패신저스'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호흡을 맞추며 우주에서 가장 외로운 남자 짐 프레스턴으로 분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매번 새로운 장르와 다채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크리스 프랫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가장 좋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칭한 ‘가오갤’ 리더 스타로드로 돌아왔다. 크리스 프렛은 “스타로드 역할은 나만이 할 수 있고 또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크리스 프랫 표’ 유머를 더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늘 간절하게 기다려왔다”고 애정을 표했다. 전편에서 뜻하지 않게 우주를 구하게 되고 ‘가오갤’의 리더 자리에 앉게 된 스타로드는 '가오갤2'에서 자신에게 숨겨진 힘의 원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자신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아버지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크리스 프랫은 이러한 스타로드의 감정의 변화를 특유의 유쾌함으로 무겁지 않게 표현해 냈다. '가오갤2'는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5월 2일 전야개봉 한다. 조연경 기자 2017.04.27 21:45
연예

장태평 한국마사회장 “경마공원을 테마파크로…새로운 100년 준비”

장태평 KRA한국마사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18일 취임 당시 장 회장은 한국마사회를 국가와 농촌 경제에 기여하는 경제 허브기관이자 일등 사회공헌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한국마사회의 수익의 대다수가 경마 분야에서 창출되는 구조를 탈피해 보다 새로운 성장 모델 개발을 강조했다. 다양한 말 산업 육성을 통해서다. 장 회장은 앞으로도 “말 산업 발전은 물론 앞으로 공기업으로서 국민 경제에 기여하고 사회환원에 보다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 체제 한국마사회의 지난 1년과 2013년 계획을 들어봤다. 사회 공헌 기업으로 거듭나 취임 초, 장 회장의 경영목표를 크게 세 가지였다. 경영혁신과 사회 공헌 그리고 말 산업 육성이다. 먼저 공기업으로서 한국마사회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한국마사회는 과거에도 공기업으로서 사회 공헌 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 1조 4000억원 이상 세금을 납부하며 국가 재정에 큰 기여를 했다. 또 2600억원 이상을 농어촌 복지와 축산 발전 적립금으로 지원했다. 여기에 매년 100여 대 이상의 차량을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했으며, 취업교육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등 한해 200억원 이상을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지원 사업도 했다.장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기존 한국마사회의 사회 공헌 사업에 자신만의 색깔을 더했다. 사회공헌 브랜드화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기업형 사회공헌사업 추진이 바로 그것이다. KRA승마힐링센터를 지난 3월과 9월, 인천시와 시흥시에 문을 연 KRA승마힐링센터는 청소년 정서 행동 장애를 치유하는 사업으로 키워나갔다. 청소년의 폭력과 자살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승마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하는 힐링이다. 장 회장은 “승마힐링센터를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10년동안 승마힐링세터를 전국에 30개소를 늘릴 계획이다. 예산은 1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도 도왔다. 공기업 최초로 직접 출자한 사회적 기업 에코그린팜이다. 에코그린팜은 장애가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단법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를 설립했다. 또 지난 1일, 장애 청년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 1호점을 열었다. 장애 청년 바리스타는 한국마사회가 지원하는 바리스타아카데미를 졸업한 이들이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20여개의 비즈니스 모델를 겸비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계획이다. 혁신적 기업마인드 변신 “공기업은 공(公)과 기업(企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공익적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근본적인 사명이라면, 효율적인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장태평 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경영 마인드다. 한국마사회장으로서 그는 독점적 사업인 경마시행에 안주하지 않고 “경영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업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쟁 산업의 범위와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는 다양한 민간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취임 하자마자 에버랜드, 남이섬 등을 비롯해 게임회사 인터넷 포털 방송국 호텔 놀이공원 등 유수의 기업들을 직접 견학하며 보다 창조적인 서비스 모델을 구상했다. 그래서 나온 사업이 서울 부산 제주에 있는 경마공원을 제각기 특색 있는 테마파크로 리뉴얼한 것이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한국마사회 비젼 2022’의 시작이었다. 경마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분산해 경마 외 분야에서 매출액의 30%를 만들어 내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만들어 냈다. 말 산업의 가치를 다각적으로 발굴해 말 캐릭터 사업, 호스 팜 빌리지, 복합형 승마장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곧바로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에서 경영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말산업 육성에 박차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은 취임 이후 농식품부와 함께 말산업에 연관된 분야별 시장을 일정 수준으로 규모화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마사회 조직을 정비해 말산업 연구소, 말산업 검정센터 등 말산업 전담 기구를 신설했다. 앞으로 말 산업 박람회 개최 등 말 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직이다.지난 7월 농식품부가 발표한 말산업 육성 종합 5개년 계획은 앞으로 말 산업의 미래의 청사진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마업협회에 경주마를 기증하며 수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또 올해 안에 말레이시아 등에 경주마를 수출하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올해 안에 또 말산업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최초로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관련 국가자격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말산업의 성공적 육성 여부에 한국마사회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다. 말 산업이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 분야별로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내겠다. 그래야만 국민들의 경마에 대한 인식을 넓혀갈 수 있다”는 장 회장의 말에서 말 산업 육성에 대한 애정과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2.11.23 13:59
연예

유세윤, 잠정은퇴 강호동 대신 유재석 라인 합류?

유세윤이 유재석의 사진 앞에 납작 엎드렸다. 유세윤은 최근 진행된 tvN '코미디 빅리그' 6라운드 녹화에서 '비열한 하이에나'로 변신했다. 녹화 내내 뛰어난 연기와 애드리브로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개그의 백미는 하이에나 유세윤이 조련사 유상무가 꺼내놓는 사진 속 얼굴에 따라 비굴한 표정을 짓다가 거만해지기를 반복하는 장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캐릭터를 능글맞은 표정연기로 코믹하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슴 사진을 보며 거만한 표정을 짓던 중 갑자기 유재석 사진이 등장하자 유세윤은 "어이쿠 형님"을 외치며 연신 큰절을 반복하고 "유라인으로 갈까?"라며 애드리브를 날렸다. '무릎팍도사' 등을 진행하면서 강호동 라인으로 주목받던 유세윤의 변심에 객석에선 폭소가 터져나왔다. 녹화현장을 찾은 방청객들은 "10분 넘게 쉴 틈 없이 계속 웃어서 배가 너무 아프다" "광대뼈가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고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고의 관객 호응을 이끌어낸 유세윤·유상무·장동민의 '옹달샘'이 6라운드에서는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코미디 빅리그'는 6라운드는 2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10.22 15:53
생활/문화

농어촌 승마 시설 운영…새 일자리 ‘7000개’ 만들어

말산업육성법 본격 시행과 시행령 및 시행규칙 공포로 국내 말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경마 중심이었던 말산업이 말산업육성법 시행 후 어떻게 변화할지 살폈다.◇이제는 말이 대세 이 법의 시행으로 관광지나 동물원에 가야 만나볼 수 있었던 말을 소·돼지 등과 같은 국가의 기간 축산자원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또 농식품부 장관은 5년마다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는 곧 제도적으로 말산업의 체계적·지속적 발전을 국가에서 담보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말산업의 통계·실태조사와 말 등록기관 지정, 말산업 종합 정보 시스템 구축, 말산업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말산업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 커앞으로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2015년까지 약 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말 사육 마릿수가 현재의 2만8000마리에서 5만 마리로 늘어난 것을 가정한 수치로, 말 3마리가 늘어나면 일자리 1개가 창출되는 셈이다. 새롭게 발생하는 일자리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에게 문호가 개방될 예정이다. 말산업육성법은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통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력양성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말조련사·장제사·재활승마지도사와 같은 전문인력을 국가자격제도로 관리하겠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FTA 후 농어촌 신규 소득원 기대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농어촌에서 소규모로 승마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농어촌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운영되는 관광 체험형 승마시설은 초기 비용투자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보험료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게다가 소나 돼지, 닭 등 주로 식용을 위해 대량 사육되는 가축과 달리 말은 전염병(AI, 구제역 등)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위험부담을 덜 수 있다. ◇지자체 대표 산업 자리매김 앞으로 말산업의 유기적 결합과 성장여건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말산업 특구가 지정될 예정이다. 특구 내 말사업자는 세금감면, 국공유재산 사용특례 인정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FTA 시대의 새로운 녹색산업인 말산업을 유치해 세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몇몇 지방자치단체는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며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학교서 승마도 배우고, 키도 쑥쑥 말산업육성법 시행을 계기로 한국마사회는 경마 시행체에서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승마의 양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에 나설 계획이며, 청소년 승마 활성화를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다. 승마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의 키 성장과 신체교정, 정서안정 등에 탁월하다는 학술 연구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소년 승마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과 연계해 청소년이 인근 승마장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체육 승마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학교 승마 동아리 창단?게임중독 청소년 재활승마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승마를 대표적인 청소년 체육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자료=KRA한국마사회 2011.10.14 17:17
생활/문화

[경마] 이제는 말이 대세…“말산업 이렇게 달라진다”

말산업육성법이 본격 시행돼 수많은 말 관련 일자리와 즐길거리가 생길 전망이다. 찾아가는 승마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KRA한국마사회 제공) 말산업육성법 본격 시행과 시행령 및 시행규칙 공포로 국내 말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다. 그동안 경마 중심이었던 말산업이 말산업육성법 시행 후 어떻게 변화할지 살폈다. 이제는 말이 대세다 이 법의 시행으로 관광지나 동물원에 가야 만나볼 수 있었던 말을 소·돼지 등과 같은 국가의 기간 축산자원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또 농식품부 장관은 5년마다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는 곧 제도적으로 말산업의 체계적·지속적 발전을 국가에서 담보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말산업의 통계·실태조사와 말 등록기관 지정, 말산업 종합 정보 시스템 구축, 말산업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말산업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일자리 창출 등 말산업의 경제적 효과도 엄청나 앞으로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2015년까지 약 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말 사육 마릿수가 현재의 2만8000마리에서 5만마리로 늘어난 것을 가정한 수치로, 말 3마리가 늘어나면 일자리 1개가 창출되는 셈이다. 새롭게 발생하는 일자리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에게 문호가 개방될 예정이다. 말산업 육성법은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통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력양성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말조련사·장제사·재활승마지도사와 같은 전문인력을 국가자격제도로 관리하겠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 부부가 나란히 말을 타며 여가를 즐기고 있다. (KRA한국마사회 제공) FTA 이후 농어촌의 새로운 신규 소득원으로 기대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농어촌에서 소규모로 승마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농어촌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운영되는 관광 체험형 승마시설은 초기 비용투자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보험료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게다가 소나 돼지, 닭 등 주로 식용을 위해 대량 사육되는 가축과 달리 말은 전염병(AI, 구제역 등)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위험부담을 덜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 앞으로 말사업의 유기적 결합과 성장여건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말산업 특구가 지정될 예정인데, 특구내 말사업자는 세금감면, 국공유재산 사용특례 인정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FTA 시대의 새로운 녹색산업인 말산업을 유치해 세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몇몇 지방자치단체는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며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학교에서 승마도 배우고, 키도 쑥쑥말산업 육성법 시행을 계기로 한국마사회는 경마 시행체에서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승마의 양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에 나설 계획인데, 청소년 승마 활성화를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다. 승마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의 키 성장과 신체교정, 정서안정 등에 탁월하다는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소년 승마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연계해 청소년이 인근 승마장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교 체육 승마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학교 승마 동아리 창단, 게임중독 청소년 재활승마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승마를 대표적인 청소년 체육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자료=KRA한국마사회 2011.09.23 14:21
생활/문화

[승마] 탄력 받은 말산업, 지역·농가 발전은 기본…체육 시간에도 승마 배울 수 있대요

말(馬)산업, 날개를 달았다.KRA한국마사회는 최근 열린 제297회 임시국회에서 말산업육성법이 여야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지 2개여만이다. 이로써 국내 말산업은 법적기반을 확보, 농촌의 신 소득사업 창출과 함께 국가경제 발전 및 국민여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말산업이란.말산업은 '말(馬)의 생산·사육·조련·유통·이용 등에 관한 산업'을 말한다. 말은 다른 가축과는 달리 레저·관광·스포츠 등과 연계해 다양한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생산·육성·유통 및 소비단계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의 말 산업국가인 미국의 경우 920만마리의 말이 육성되고 있으며 이와관련된 고용인구는 143만명, 경제기여 효과는 126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승마 강국인 독일에는 승마인구 170만명, 승마장 7600개로 말이 국민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프랑스나 영국에서도 말 관련 일자리만 7만개에 달하는 등 이미 선진국에서 말산업은 녹색 산업으로 자리매김했거나 상당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말 산업은 크게 낙후돼 있다. 국내 말 사육농가는 전체 축산농가의 2%에 불과하며 승마장과 승마인구도 각각 290여개, 2만5000명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다른 축종과는 달리 생축(生畜)을 활용한다는 특성 때문에, 축산법 등 기존 법률에서는 체계적, 제도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고기나 젖, 알, 가죽 등 가축에서 생산된 축산물에 대한 가격안정과 수급조절, 유통개선이 주요 목적인 축산법으로는 말을 이용한 다양한 분야를 포괄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말산업, 무엇이 달라지나말산업 육성법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는 5년마다 말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워 말산업에 대한 통계·실태조사, 말 등록기관 지정, 말산업 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이와함께 말산업 연구와 말 이용방안 등을 고민하는 전담기관을 운영해야 하며, 체계적인 인력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 다음은 말산업 육성법이 가져올 변화들이다.▲말은 국가의 중요 축산자원=단일 축종으로는 국내 최초로 특별법이 제정됨으로써, 말은 소·돼지 등과 같이 국가의 기간 축산자원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5년마다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는 곧 제도적으로 말산업의 체계적·지속적 발전을 국가에서 보장한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말산업의 통계·실태조사와 말 등록기관 지정, 말산업 종합 정보 시스템 구축, 말산업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말산업의 육성정책을 뒷받침하며, 말을 명실상부한 국가 축산자원으로 관리하게 된다. ▲말 3마리를 키우면 일자리 1개가 늘어난다=업계는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2015년까지 약 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말 사육 마릿수가 현재의 2만8000 마리에서 5만 마리로 늘어날 것을 가정한데 따른 수치다. 새 일자리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에게 문호가 개방될 예정이다. 말산업 육성법은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통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력양성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말조련사·장제사·재활승마지도사와 같은 전문인력을 국가자격제도로 관리하겠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농어촌에서 소규모로 승마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농어촌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운영되는 관광 체험형 승마시설은 초기 비용투자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보험료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게다가 소나 돼지, 닭 등 주로 식용을 위해 대량 사육되는 가축과 달리 말은 전염병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덜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말사업의 유기적 결합과 성장여건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말산업 특구가 지정될 예정이다. 특구 내 말사업자는 세금감면, 국공유재산 사용특례 인정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FTA 시대의 새로운 녹색산업인 말산업을 유치해 세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몇몇 지방자치단체는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며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체육 시간에 승마를 배울 수 있어=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법 통과를 계기로 단순한 경마 시행체에서 말산업 전담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승마의 양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에 나설 계획인데, 청소년 승마 활성화를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다. 승마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의 키 성장과 신체교정, 정서안정 등에 탁월하다는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소년 승마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연계해 청소년이 인근 승마장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체육 승마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학교 승마 동아리 창단, 게임중독 청소년 재활승마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승마를 대표적인 청소년 체육으로 육성할 예정이다.▲한국마사회 주도적 역할 담당=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법 의결에 따라 제반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말산업 육성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을 비롯해, 말산업 육성법과 상치되는 일부 한국마사회법 시행령 개정도 신속하게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말산업 연구소 설립,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전문자격제도 도입 설계 등 굵직굵직한 주요 사업의 추진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류원근기자 [one777@joongang.co.kr] 2011.02.25 15:09
생활/문화

[승마] 체육시간에 승마를…말산업 날개 달다

말산업육성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말관련 사업에 탄력이 붙어 농가 소득증대와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IS 포토 말(馬)산업, 날개를 달았다.KRA한국마사회는 최근 열린 제297회 임시국회에서 말산업육성법이 여야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지 2개여만이다. 이로써 국내 말산업은 법적기반을 확보, 농촌의 신 소득사업 창출과 함께 국가경제 발전 및 국민여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말산업 육성법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는 5년마다 말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워 말산업에 대한 통계·실태조사, 말 등록기관 지정, 말산업 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이와함께 말산업 연구와 말 이용방안 등을 고민하는 전담기관을 운영해야 하며, 체계적인 인력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 다음은 말산업 육성법이 가져올 변화들이다.▲말은 국가의 중요 축산자원=단일 축종으로는 국내 최초로 특별법이 제정됨으로써, 말은 소·돼지 등과 같이 국가의 기간 축산자원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5년마다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는 곧 제도적으로 말산업의 체계적·지속적 발전을 국가에서 보장한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말산업의 통계·실태조사와 말 등록기관 지정, 말산업 종합 정보 시스템 구축, 말산업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말산업의 육성정책을 뒷받침하며, 말을 명실상부한 국가 축산자원으로 관리하게 된다. ▲말 3마리를 키우면 일자리 1개가 늘어난다=업계는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2015년까지 약 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말 사육 마릿수가 현재의 2만8000 마리에서 5만 마리로 늘어날 것을 가정한데 따른 수치다. 새 일자리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에게 문호가 개방될 예정이다. 말산업 육성법은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통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인력양성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말조련사·장제사·재활승마지도사와 같은 전문인력을 국가자격제도로 관리하겠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농어촌에서 소규모로 승마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농어촌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운영되는 관광 체험형 승마시설은 초기 비용투자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보험료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게다가 소나 돼지, 닭 등 주로 식용을 위해 대량 사육되는 가축과 달리 말은 전염병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덜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말사업의 유기적 결합과 성장여건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말산업 특구가 지정될 예정이다. 특구 내 말사업자는 세금감면, 국공유재산 사용특례 인정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FTA 시대의 새로운 녹색산업인 말산업을 유치해 세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몇몇 지방자치단체는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며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체육 시간에 승마를 배울 수 있어=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법 통과를 계기로 단순한 경마 시행체에서 말산업 전담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승마의 양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에 나설 계획인데, 청소년 승마 활성화를 역점 사업으로 두고 있다. 승마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의 키 성장과 신체교정, 정서안정 등에 탁월하다는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소년 승마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연계해 청소년이 인근 승마장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체육 승마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학교 승마 동아리 창단, 게임중독 청소년 재활승마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승마를 대표적인 청소년 체육으로 육성할 예정이다.▲한국마사회 주도적 역할 담당=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법 의결에 따라 제반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말산업 육성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을 비롯해, 말산업 육성법과 상치되는 일부 한국마사회법 시행령 개정도 신속하게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말산업 연구소 설립,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전문자격제도 도입 설계 등 굵직굵직한 주요 사업의 추진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말산업이란.말산업은 '말(馬)의 생산·사육·조련·유통·이용 등에 관한 산업'을 말한다. 말은 다른 가축과는 달리 레저·관광·스포츠 등과 연계해 다양한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생산·육성·유통 및 소비단계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의 말 산업국가인 미국의 경우 920만마리의 말이 육성되고 있으며 이와관련된 고용인구는 143만명, 경제기여 효과는 126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승마 강국인 독일에는 승마인구 170만명, 승마장 7600개로 말이 국민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프랑스나 영국에서도 말 관련 일자리만 7만개에 달하는 등 이미 선진국에서 말산업은 녹색 산업으로 자리매김했거나 상당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말 산업은 크게 낙후돼 있다. 국내 말 사육농가는 전체 축산농가의 2%에 불과하며 승마장과 승마인구도 각각 290여개, 2만5000명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다른 축종과는 달리 생축(生畜)을 활용한다는 특성 때문에, 축산법 등 기존 법률에서는 체계적, 제도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고기나 젖, 알, 가죽 등 가축에서 생산된 축산물에 대한 가격안정과 수급조절, 유통개선이 주요 목적인 축산법으로는 말을 이용한 다양한 분야를 포괄할 수 없었다. 류원근기자 [one777@joongang.co.kr] 2011.02.25 14:30
스포츠일반

[경마] ‘상승일로’ 그랜드슬램 저지한 ‘팡팡’은?

지난 주 열린 코리안 오크스배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팡팡'이 이변의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일로'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상승일로'의 그랜드슬램 달성에 제동을 건 주역은 14조 윤영귀(44) 조교사였다.오크스배가 열리기 전, 그리고 게이트가 열린 후 결승선 직전 100m를 남겨둔 상황까지도 '상승일로'의 우승은 당연해 보였다. 4월 KRA컵 마일, 5월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한 '상승일로'는 10월 농수산식품장관배만 우승하면 '삼관마'를 달성할 명마로 우승을 의심하는 전문가들이 별로 없었다. 서울 마필 중에서 출전을 신청한 마필은 '로즈캣'이 유일할 정도로 '상승일로'의 전력은 무서웠다. 그러나 경마는 역시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결과를 속단할 수 없었다. 4코너를 돌아나오며 '팡팡'이 추입 싸움에 가세했고 막판 가속을 붙인 '팡팡'이 결국 '상승일로'를 2착으로 밀어냈다. 교류경주 연승을 노리던 '상승일로'의 그랜드슬램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팡팡'의 도전에 무산되고 말았다. 역전 우승을 거둔 한상규 기수는 "좋은 자리에서 기다리며 후반을 노린 것이 주효했다"고 기뻐했다.'팡팡'을 길러낸 윤영귀 조교사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레인메이커'로 KRA컵 마일을 우승해 명조련사 반열에 올라섰다. 마필 관계자 인사고과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혁신적이고 철저한 마방 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만 해도 '팡팡'을 비롯해 '중원제패' '파슴' '국토질주' '흑장군' 등의 준마들을 배출하면서 18승을 기록하고 있다. 윤영귀 조교사는 "마방 가족들이 열심히 해준 덕에 '팡팡'이 우승할 수 있었다. 현재 마필들이 상승세에 있어 지난 해 세운 33승의 기록도 욕심내볼만 하다. 이번 대상경주 우승을 계기로 상승세를 유지해 내년에 최고 마방의 위치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83년 기수로 데뷔한 윤영귀 조교사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98년 관리사로 변신한 뒤 2004년 조교사로 데뷔해 통산 118승을 기록하고 있다.박수성 기자 2009.08.13 11: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