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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U-20 여자 핸드볼, 헝가리에 15점 차 대패…조 2위로 결선 리그 진출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헝가리에 15점 차 대패를 당했다.한국은 22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헝가리에 17-32로 크게 졌다.그러나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 헝가리에 이어 조 2위로 결선 리그에는 오르게 됐다. 앞서 한국은 멕시코를 33-20으로, 아르헨티나를 33-31로 각각 꺾고 일찌감치 결선 리그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결선 리그에서는 덴마크, 노르웨이 등과 격돌한다.3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16강 결선 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16강 결선 리그도 조별리그로 진행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 뒤 이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대회 결선 리그 진출로 한국은 지난 대회(19위)의 성적을 넘어섰다. 여자 핸드볼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4년 크로아티아 대회 우승이다.김명석 기자 2024.06.23 08:24
해외축구

비르츠·무시알라·하베르츠 폭발…독일, 유로 개막전서 5-1 대승

독일 축구대표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개막전에서 5골을 몰아치며 승전고를 울렸다.독일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크게 이겼다.독일에서만 단독으로 유로 대회가 열리는 건 1988년 서독 대회 이후 36년만. 이 대회 3회(1972·1980·1996) 우승국인 독일은 2000년대 들어 유독 고전했으나, 첫판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입증했다.독일은 킥오프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슈아 키미히가 중앙으로 건넨 공을 플로리안 비르츠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뚫었다.바로 9분 뒤엔 박스 안에서 카이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까지 터뜨렸다.독일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막바지까지 일카이 귄도안, 토니 크로스가 연이은 슈팅으로 힘을 보탰다. 기세에서 밀린 스코틀랜드는 퇴장까지 나오는 악재가 겹쳤다. 전반 44분 박스 안 거친 태클을 범한 라이언 포티어스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퇴장당했다.하베르츠는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가운데로 차 넣었다. 전반을 3-0으로 압도한 독일은 니클라스 퓔크루크, 엠레 잔의 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스코틀랜드는 후반 42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이 나오며 1골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은 “처음 20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첫 득점 역시 아주 좋았다. 귄도안은 항상 패스를 받을 수 있었으며, 많은 선수가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여러 명이 득점을 터뜨렸다는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제 시작일 뿐이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 수요일 헝가리전은 또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경기 최우수선수(POTD)로 꼽힌 건 무시알라였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74분 동안 1골·패스 성공률 100%(32회 성공)·드리블 성공 5회(최다)·지상 볼 경합 승리 9회(최다)·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5 09:14
스포츠일반

한국 여자 핸드볼, 독일에 져 8강행 실패

한국 여자핸드볼이 세계선수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 10일째 결선리그 3조 독일과 경기에서 28-37로 졌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남은 헝가리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나갈 수 있는 조 2위 자리에 오를 수 없게 됐다. 나란히 4승을 기록한 독일과 덴마크가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009년 중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8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한국은 상대 2분간 퇴장 기회에서 김소라의 득점과 골키퍼 오사라의 골이 나오면서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16-17로 따라붙었다. 독일이 수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 골문을 비운 채 공격하다가 실책이 나왔고 공을 잡은 골키퍼 오사라가 상대 빈 골문을 향해 길게 던진 공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전반 막판 두 골을 내줘 3점 차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한국은 후반 중반 들어 6분간 득점하지 못했고, 10골 차까지 벌어져 경기가 기울었다. 한국은 이미경(일본 오므론)이 6골·7도움을 기록했고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4골·4도움을 올렸다. 한국은 13일 오전 2시 헝가리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11 09:58
축구

잉글랜드-독일, 벨기에-포르투갈...16강서 먼저 만난 우승 후보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16강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유로 2020에서 ‘죽음의 조’로 불렸던 F조의 최종전이 24일(한국시간) 열렸다.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2-2로 비겼고, 독일과 헝가리 역시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F조에서는 1위 프랑스(승점 5·1승 2무), 2위 독일(승점 4·1승 1무 1패)이 16강에 직행했다. 3위 포르투갈(승점 4·1승 1무 1패)까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가면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3개 팀이 모두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강팀들이 모두 살아남자 16강 대진표는 준결승 혹은 결승과 다름없는 빅매치로 채워졌다. 독일은 D조 1위 잉글랜드와 만나고, 포르투갈은 B조 1위 벨기에와 격돌한다. 프랑스는 스위스와 8강을 겨룬다. ━ 벨기에 vs 포르투갈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16강에서 만났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3승으로 파죽지세다. 7골 1실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매우 좋다.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력도 탄탄하다. 반면 포르투갈은 상대적으로 수비 라인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조별리그 상대가 모두 강팀이긴 했지만 7골을 넣고 6실점 했다.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표팀에서는 부진하다는 것도 약점이다. 포르투갈이 믿는 건 노련한 공격수 호날두다.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만 5골을 넣어 대회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프랑스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A매치 109골로 알리 다에이(이란)와 역대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의 승자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 잉글랜드 vs 독일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에 그쳤으나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 1무로 D조 1위를 차지했다. ‘죽음의 조’에 속했던 독일은 하마터면 2018 월드컵 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져서 탈락했던 악몽을 반복할 뻔했다. 마지막 헝가리전에서 패하면 탈락할 위기에 몰렸으나, 레온 고레츠카의 극적인 동점 골로 기사회생했다. 조별리그에서의 상황은 극과 극이었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잉글랜드가 독일을 압도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는 없다. 독일은 조별리그 6골 5실점을 기록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내는 득점력을 보여줘 공격에서는 잉글랜드에 우위를 보인다. 핵심 전력의 결장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잉글랜드의 메이슨 마운트, 벤 칠웰(이상 첼시)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에 들어가 16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등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있다. 잉글랜드와 독일은 축구에서 오랜 라이벌이다. 객관적인 전력 외의 분위기 싸움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웜업을 마친 전통의 강호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대결도 관심을 끄는 경기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인 이탈리아, 또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프랑스가 각각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이기고 순항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은경 기자 2021.06.25 05:33
축구

독일, 포르투갈 꺾고 유로2020 첫 승

독일이 포르투갈을 꺾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2) 첫 승을 올렸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 포르투갈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렸다. 독일은 우승 후보, 포르투갈은 '디펜딩 챔피언'이라서다. 두 팀에 프랑스, 헝거리가 편성된 F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린다. 대회 첫 승을 기록한 독일(승점 3)은 프랑스(승점 4)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포르투갈(승점 3)은 3위로 밀렸다. 유로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15분 터뜨렸다. 기쁨도 잠시, 포르투갈은 전반 35분 루벤 디아스, 전반 39분 게레로가 연달아 자책골을 기록하며 1-2로 끌려갔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후반 6분 카이 하베르츠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5분 로빈 고젠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고젠스는 자책골 2골을 유도하고, 1골 어시스트를 올렸다. 사실상 독일이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22분 디오고 조타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번에도 '독일 징크스' 극복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앞서 메이저 대회에서 독일과 4차례(월드컵 2회, 유로 2회) 만나 모두 패했다. 앞서 열린 프랑스-헝가리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6.20 08:58
축구

그가 뛰면 역사다 그가 넣어도 역사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말로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서 새 역사를 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의 활약에 이렇게 찬사를 보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멀티골을 몰아쳤다. 포르투갈이 3-0으로 이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경기 막판 득점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페널티킥 키커를 맡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시우바와 월패스를 두 차례 주고받은 뒤 골대 앞까지 달려가 골키퍼를 제치고 쐐기골을 넣었다. 이 대회 개인 통산 10, 11호 골이다. 호날두는 이로써 유럽선수권 통산 최다 골의 새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프랑스 축구 전설 미셸 플라티니의 9골이었다. 호날두는 대회 전까지 플라티니와 동률이었다. 그는 다섯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도 썼다. 호날두는 유로2004 이래 대회마다 1골 이상 기록했다. 36세 130일의 호날두는 본선에서 멀티골을 넣은 최고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위대함은 의심할 여지 없다. 이번 경기를 통해 또 한 번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호날두는 “(기록보다) 팀이 이긴 게 중요하다. 2골을 넣도록 도와준 팀 동료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관중도 열광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대회 첫 만원 관중 경기였다. 6만7215명이 입장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럽의 축구경기 대부분이 무관중 또는 일부 관중 입장 속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창설 60주년(1960년 1회 대회)을 기념해 유럽 11개국이 공동 개최했는데, 헝가리는 유일하게 관중 입장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호날두 도전은 계속된다. 그의 다음 경기는 유럽선수권 예·본선을 합쳐 그의 58번째 경기다. 최다 출전자인 이탈리아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과 동률이다. 3골 추가하면 국가대표팀 경기(A매치) 최다골(109골) 보유자인 이란의 골잡이 알리 다에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호날두는 “계속 전진하겠다. 다음 경기, 그다음 경기도 이기겠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6.17 08:13
축구

호날두 말 한 마디에 코카콜라 ‘4조 4천억 손실’

“물 마시세요(Agua)”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말 한마디가 기업의 시장 가치를 급락시켰다. 영국 ‘가디언’은 16일(한국시간) 호날두의 기자회견 후폭풍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호날두는 15일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관련 기자회견에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코카콜라’의 탄산음료 콜라 두 병을 바라보다가 이를 치워버렸다. 그리고는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라는 듯이 “물(Agua)!”이라고 외쳤다. 평소 건강과 신체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호날두이기에 탄산음료를 치웠을 수도 있지만, 그의 행동은 돌발행동이었고 이는 큰 화제가 됐다. 문제는 코카콜라의 시장가치가 휘청거렸다는 사실이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 주가는 호날두의 제스처 직후 56.10달러에서 55.22달러로 1.6% 하락했다. 또 코카콜라의 시장 가치는 2420억 달러에서 2380억 달러로 40억 달러(한화 약 4조 4688억 원) 감소했다. 축구 스타의 말 한마디가 기업의 시장 가치를 쥐락펴락한 셈이다. 호날두의 돌발 행동에 코카콜라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유로2020 공식 후원사 중 하나인 해당 기업 대변인은 “모든 이가 각기 다른 맛과 필요를 가진 음료 선호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은 모두 기자회견장에 도착하자마자 코카콜라, 코카콜라 제로, 물 세 가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기자회견 후 16일 헝가리와의 유로2020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활약해 소속팀 포르투갈에 3-0의 완승을 안겼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F조 선두로 올라섰다. 또 이날 두 골로 호날두는 유로 본선 10-11호골을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유로 대회 통산 21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프랑스 축구 레전드 미셸 플라티니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10-11호 골을 나란히 터뜨리면서 22경기 11골의 대기록으로 단독 1위를 기록하게 됐다. 기록을 다시 세우면서 헝가리전 최우수선수 SOM(Star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호날두의 대기록에 외신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외신은 또 호날두가 자신의 11호 골 기록에 멈추지 않고, A매치 대기록에 도전할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다. 이날 경기로 A매치 106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A매치 최다득점자인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과 3골의 근소한 차이를 남기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16 19:09
축구

'호날두의 시대', 11개 대회 연속 득점 행진

36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신기록 행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각)열린 유로2020 조별리그 F조 헝가리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선 87분과 추가시간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날 멀티골로 호날두는 두 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 전까지 미셸 플라티니 전 UEFA회장과 함께 유로 대회 통산 득점 공동 1위(9골)에 올랐던 호날두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것. 이어 스포츠 통계매체 스퀴카는 16일 "호날두는 성인 국가대표팀 11개 대회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며 "이는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2003년 첫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의 대회 첫 득점은 지난 유로 2004 조별리그 그리스전. 이후 2006 독일월드컵(조별리그 이란), 유로2008(조별리그 체코), 2010 남아공월드컵(조별리그 북한), 유로2012(조별리그 네덜란드, 8강 체코), 2014 브라질월드컵(조별리그 가나), 유로2016(조별리그 헝가리전, 4강 웨일스), 2017 컨페드레이션스컵(조별리그 러시아, 뉴질랜드), 2018 러시아월드컵(조별리그 스페인, 모로코) 2019 네이션스리그(4강 스위스)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유로2020 F조 프랑스, 독일, 헝가리와 함께 편성돼 '죽음의 조'를 이뤘다. 하지만 상대적 약체인 헝가리와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F조 1위에 올라섰다. 같은날 프랑스는 독일 훔멜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포르투칼은 오는 20일 독일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1.06.16 09:14
축구

[월드컵] 베팅업체가 꼽은 한국 2-0 독일, 월드컵 역사에 남을 이변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독일전 결과가 역대 최대 이변 중 한 가지로 손꼽혔다.한국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꺾었다.앞서 해외 주요 베팅업체에선 한국이 2-0으로 이기는 것보다 독일의 7-0으로 승리 확률에 더 높을 배당률을 책정했다.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자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낳았다.외국 베팅업체인 스포츠베팅다임닷컴은 28일 역대 월드컵 최대 이변 5가지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독일전을 3위로 뽑았다.1위로는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미국의 잉글랜드 1-0 격파, 2위에는 같은 대회 우루과이가 브라질에 2-1로 승리한 경기를 선정했다. 1954년 스위스 대회 결승에서 서독의 헝가리전 3-2 승리,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독일의 브라질전 7-1 승리를 각각 4~5위에 뽑았다.FIFA 랭킹 57위의 한국이 전 대회 우승국이자 세계랭킹 1위 독일을 격파한 것은 월드컵 역사에 자주 회자될 만한 큰 이변이었다. 이형석 기자 2018.06.28 11:50
축구

[분석is]'무득점' 호날두, 변함없는 믿음에 보답할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갈의 신뢰를 등에 업고 득점을 터트릴 준비를 마쳤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헝가리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갖는다. 승리가 절실하다. 포르투갈은 지난 두 경기에서 2무에 그쳤고 헝가리, 아이슬란드에 밀려 F조 3위에 그치고 있다.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자동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헝가리를 반드시 꺾어야만 하는 상황. 호날두는 지난 오스트리아전 이후 “헝가리를 꺾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을 사랑하는 팬들이 이것을 믿어주길 바란다”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호날두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그는 부정할 수 없는 포르투갈의 에이스지만 유로 2016에서는 좀처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단 한 개의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 15-16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51골을 터트렸던 호날두이기에 실망은 클 수밖에 없다.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남겼다. 호날두는 유로 본선 무대에서 가장 많은 슈팅(20회)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단 한 개의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이 중 유효 슈팅은 총 4회에 그치며 정확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페널티 킥까지 놓쳤다. 호날두는 오스트리아전에서 후반 34분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호날두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추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호날두는 오스트리아전 이후 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호날두의 곁에는 그를 응원해주는 감독과 동료들이 있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62) 감독은 헝가리전을 앞두고 치러진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다. 나는 그가 헝가리전에서 무조건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호날두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호날두는 계속해서 프리킥과 페널티킥을 전담할 것 이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의 수비수 조세 폰테(33·사우샘프턴)도 호날두의 기를 살려줬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호날두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호날두는 헝가리를 상대로 1~2골 정도를 터트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호날두를 응원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폰테는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16강 진출이 첫 번째 목표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호날두는 오스트리아전 이후 탈의실에서 굉장히 밝아 보였다. 우리 모두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라며 호날두에게 아무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호날두는 “골이란 케찹과 같다. 쥐어짜도 안 나오고 어느새 터지면 엄청나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그의 말처럼 헝가리전에서 케찹처럼 폭발하는 호날두의 득점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6.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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