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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비, 연예병사 감사 연장에도 10일 예정대로 전역”
연예병사 특별감사가 내주까지 연장되는 가운데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10일 예정대로 전역한다.국방부 관계자는 4일 오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연예병사 관리 운영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가 내주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하지만 비는 이와 상관없이 예정된 날짜에 전역한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연예병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 중이다. 연예병사인 비도 조사대상에 해당되지만 전역을 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역을 하고도 추가 조사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국방부 위용섭 공보담당관(육군대령)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끝낼 예정이었던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 운영제도에 대한 특별감사를 해당 병사와 국방홍보원 실무자들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많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 대령은 "현재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국군방송의 장병 위문 공연 프로그램인 '위문열차'의 공연 업무와 관련한 접대의혹 등에 대한 감사도 함께 진행 중"이라며 "감사결과가 나오면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감사팀은 지난 21일 지방공연을 마치고 술자리를 가졌거나 안마시술소를 찾은 일부 연예병사들의 진술이 계속 엇갈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당일 행적 등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의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에서는 일부 연예병사들이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등 군 규율을 위반한 행위를 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후 군 복무 중인 연예병사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7.04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