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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해체 6개월 후…멤버들은 출발선에- Mnet은 오디션 몰두

그룹 엑스원은 프로그램 제작진 징역형이라는 최악의 스캔들로 비운의 해체를 맞았다. 반년이 지난 지금, 조작을 방관한 CJ ENM은 여전히 오디션 굴레에 갇혀있고, 멤버들은 각 소속사로 흩어져 다시 출발선에 섰다. 지난 1월 공식 해체 후 한승우는 원 소속 그룹인 빅톤으로 복귀했다. 김우석은 업텐션이 아닌 솔로 데뷔를 택했고, 유니크 출신 조승연은 2018년 홀로서기 당시 정한 예명인 우즈로 컴백해 활동 중이다. 강민희, 송형준은 크래비티로 데뷔하고 새로운 그룹에서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이한결, 남도현은 H&D라는 듀오로 활동하다 올 가을 새로운 보이그룹으로 뭉친다. 김요한, 차준호, 이은상, 손동표 또한 각 소속사에서 방송과 화보, 연습 등 개인스케줄을 소화하며 그룹 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모두 예정에 없던 엑스원 공중분해로 심적 부담감이 컸다는 전언이다. 희망과 기대감으로 찼던 엑스원 활동이 불명예 해체로 끝나고, 데뷔만을 목표로 했던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허탈감도 느꼈을 것. 데뷔 경험이 있는 멤버들 소속사 측은 기존 팬과 새로 유입한 팬들의 의견차이를 조율하는데 애를 먹고 있고, 연습생을 내보낸 회사들은 미뤄뒀던 그룹 데뷔 플랜을 앞당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관계자들은 "애매한 활동이 오히려 독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멤버의 멘탈 관리에 힘쓰면서 최선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방법 뿐"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상처를 봉합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반면, Mnet은 꾸준히 오디션에 몰두하고 있다. '프로듀스' 조작 의혹이 불거진 초창기엔 '투 비 월드클래스'를 방영해 TOO라는 그룹을 만들었고, 기존 가수들을 데리고 서바이벌 포맷을 살짝 비튼 '로드 투 킹덤' '굿걸'을 선보였다. '보이스 오브 코리아'도 7년만에 부활해 오디션 편성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론칭을 발표했다가 조작 논란으로 인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제작 중단을 선언했던 '십대가수'는 '캡틴'으로 이름만 바꿔 하반기 방영한다. '로드 투 킹덤'의 우승자 더보이즈가 합류하는 '킹덤' 또한 방영을 앞두고 있어 Mnet이 시청자에 진정한 반성을 보여줬던 시간이 있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조작 논란에 대한 수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검찰은 '아이돌학교' 제작진인 Mnet의 김모 CP와 김모 부장을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서 시청자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프로듀스' 시즌3, 시즌4 조작을 인정한 안모 PD과 김모 CP는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과 안 PD의 쌍방 항소로 2심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프로그램 조작이 들통난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CJ ENM 내부 관행들에 우롱당했다는 배신감느낄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시청자들로 구성된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CJ ENM의 관리 감독 책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순위조작논란에 대해 객관적 자체심의와 모니터링만 했어도, 그 이후 제작·방영된 프로듀스48(시즌3)·프로듀스X101(시즌4)의 데뷔멤버 전원 사전내정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반복된 각기 다른 스타급 제작진의 일탈은 CJ ENM 조직의 안일함 없이는 불가능한 결과"라며 "CJ ENM은 재판이 진행되기에 앞서 피해자 대책에 대한 구상안을 밝혀주길 요구한다. 진정성 있게 이 사태에 책임을 느낀다면, '순위조작에 의한 명예실추가 더 이상 전가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할 것이다. 적어도 피해자 대책에 관한 구상 정도는 조속히 표명하라"라는 성명서를 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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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 "관리 미흡했던 CJ ENM이 피해자 대책 마련해야"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가 "사태에 CJ ENM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김형수 부장검사)는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에서 방영한 '아이돌학교' 제작진 김모 CP(총괄 프로듀서)와 김모 부장을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서 시청자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7월 Mnet 오디션에 대한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지난 3월 김 CP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시청자들로 구성된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는 "기소된 김CP는 온라인 투표 및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취합하여 출연자 순위 결정을 위한 득표계산 및 순위조작을 했다. 기소된 김 국장(부장)은 이 사실을 2차례 보고 받았다. 두 사람은 최종 11회에서 출연자 A의 탈락을 결정했다"면서 알려진 혐의에 대해 강조했다. 또 이 내용을 바탕으로 성명문을 내고 "CJ ENM의 관리 감독 책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순위조작논란에 대해 객관적 자체심의와 모니터링만 했어도, 그 이후 제작・방영된 프로듀스48・프로듀스X101의 '데뷔멤버 전원 사전내정’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반복된 각기 다른 스타급 제작진의 일탈들은 CJENM 조직의 안일함 없이는 불가능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CJ ENM은 재판이 진행되기에 앞서 피해자 대책에 대한 구상안을 밝혀주길 요구한다. 진정성 있게 이 사태에 책임을 느낀다면, '순위조작에 의한 명예실추가 더 이상 전가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할 것이다. 적어도 피해자 대책에 관한 구상 정도는 조속히 표명하라"라고 덧붙였다. '아이돌학교'로 데뷔한 프로미스나인은 투표에 의해 결성된 9인조 걸그룹이다. '2017 MAMA in JAPAN'에서 프리 데뷔 무대를 꾸민 뒤 데뷔 앨범 'To. Heart'를 발매했다. Mnet의 또 다른 오디션인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프로듀서와 김용범 CP는 지난 5월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14 13:57
경제

먹다 만 치킨? 또 눈 뜨고 당했다···돈 눈먼 유튜버 '조작’ 파문

“앞서 28일 올린 영상은 조작된 것이며 사실과 전혀 다르다. 즉석 몰래카메라였으나 제 욕심으로 인해 유튜브에 업로드했고 해당 브랜드가 피해를 입은 상황이 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배달원 먹튀’ 조작 영상을 올린 유튜버 송대익(27)씨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방송을 올렸다. 구독자 134만명의 인기 유튜버인 송씨는 지난 28일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누가 내용물을 먹었다”며 먹다 만듯한 치킨과 2조각이 모자란 피자를 보여줘 조작 논란이 일었다. ━ 먹튀 조작 사과에 본사 “경찰에 고소한다” 피해를 본 ‘피자나라 치킨공주’ 운영사인 리치빔 측은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방송 내용은 전국 매장 확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했다. 내일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고 방송이 나간 유튜브, 아프리카TV를 대상으로 후속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조회 수=돈’ 자극적 영상의 유혹 유튜브에서는 조회 수가 곧 돈이 된다. 때문에 자극적인 영상을 올려 인기를 끌려는 유튜버들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틱 장애(뚜렛 증후군)를 앓고 있다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해 인기를 끌었던 유튜버 ‘아임뚜렛(I’M TOURETTE)’은 한 달 만에 4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얻었지만, 영상 속 모습이 과장된 연기였음이 드러나 사과했다. 지난 1월에는 부산 지하철에서 “나는 우한에서 왔다” “폐렴이다” 등의 발언을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행세를 했던 유튜버 강모(23ㆍ유튜버 '우짱’)씨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계속된 논란에도 조작 방송이 이어지는 건 유튜버들을 제대로 엄벌하지 않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실제 강모씨의 경우 여전히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틱장애를 풍자한 영상을 올리거나 ‘대구에서 마스크 없이 살아남기’ 등의 자극적 영상을 올리고 있다. ━ 유튜브, 해외 사업자라 제재 강제 못 해 유튜브 영상을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우리가 모니터링을 하지만 워낙 콘텐츠 양이 방대하다 보니까 주로 민원이 접수된 것 위주로 처리하고 있다.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내용이 심의 규정에 위반되는지 판단해서 시정 요구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은 해외 사업자라 방심위에서 규제를 강제할 수는 없다. 방심위 관계자는 “해외 서버의 경우 접속 차단 조치를 하는데 사업자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망 사업자에게 요구한다”며 “만약 우회 서버를 이용할 경우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2017~2019년 접속이 차단된 유튜브는 ▶615건(2017) ▶1125건(2018) ▶438건(2019) 정도다. 이에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왜곡되거나 거짓된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하는 건 명백한 범죄 행위다. 돈 버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책임도 함께 따라야 한다”라며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벌금을 물리는 등의 제재를 통해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제재’가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도연 국민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실정법을 어겼으면 처벌을 하되 유튜브 자체를 제재하기보다는 미디어를 이용하는 국민이 충분한 판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2020.07.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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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우, 엑스원 해체 후 다시 빅톤으로…3월 7인조 컴백 [전문]

한승우가 엑스원 활동을 끝내고 다시 빅톤에 합류한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9일 공식 SNS 및 팬카페를 통해 한승우의 활동 계획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내용에 따르면 한승우는 팬미팅 개최 이후 그룹 빅톤으로 합류해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빅톤은 현재 3월 음반 발매를 목표로 준비 단계에 있다. 소속사는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는 빅톤 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7인에게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재정비하게 된 빅톤을 향한 격려를 당부했다. 한승우는 빅톤으로 데뷔해 활동하던 중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데뷔조로 발탁됐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조작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해체됐고 다시 빅톤에 합류를 결정했다. 다음은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한승우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승우는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위해 현재 개인 팬미팅 '喜怒哀樂(희로애락)'의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팬미팅 이후, 한승우는 그룹 빅톤으로 합류해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빅톤은 현재 3월 음반 발매를 목표로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당사는 한승우 군을 비롯한 빅톤 멤버들의 활동을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는 빅톤 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7인에게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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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엑스원 해체 후 팬미팅…"솔로곡 작업중"

가수 김우석이 팬들을 위한 솔로곡을 작업 중이다. 23일 김우석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김우석은 팬미팅에서 팬들 위해 선보일 솔로곡을 작업 중이다. 솔로 활동에 대해선 논의 중에 있다. 김우석은 2월 22일 팬미팅 '우석아'를 앞두고 있다. 이날 무대는 엑스원 해체 후 공식적인 만남이 될 전망이다. 업텐션 멤버로 데뷔한 후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엑스원으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조작논란에 휩싸였고, 엑스원은 소속사간 조율 불발로 해체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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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십대가수' 편성 연기…'프듀' 조작논란 의식했나

Mnet이 새 오디션 프로그램 '십대가수' 편성을 미뤘다. 21일 Mnet에 따르면 '십대가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당초 내년 초 편성 일정을 연기했다. 당초 제작진은 24일 지원자 모집을 하고 내년 초 편성을 고려해왔다. '십대가수'는 10대들을 위한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논란과 맞물려 대중의 관심으르 모았다. '십대가수' 또한 대중의 투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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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 막혔다"…'조작논란' 아이즈원 영화, 15일 개봉무산[공식]

조작 논란 후폭풍이 거세다. 어디에서도 아이즈원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방송에 이어 스크린 길도 막혔다. 아이즈원 콘서트 실황 영화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 개봉이 결국 잠정 연기됐다.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 배급사 측은 8일 오후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는 1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하게 상영이 잠정 연기 되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즈 온 미: 더 무비' 개봉을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과 관객 여러분께 급작스런 개봉 잠정 연기소식을 전하게 돼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은 최근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범CP와 안준영PD가 구속되고,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에 대한 조작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의 직격탄을 맞았다. tvN은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과 JTBC '아이돌룸'은 아이즈원 편 결방을 확정했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은 통편집을 결정했다. 아이즈원은 탄생시킨 CJ ENM 측 역시 11일 컴백을 전면 취소, '컴백쇼'와 앨범 발매 자체를 연기했다. 다음은 영화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 배급사 입장 전문 영화 배급사입니다. 영화 는 그룹 ‘아이즈원’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로, 오는 15일(금) 개봉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하게 상영이 잠정 연기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개봉을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과 관객 여러분께 급작스런 개봉 잠정 연기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 관객 여러분의 깊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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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101' 반올림 해명에도 조작논란ing…하태경 의원 "오류 투성이"

Mnet '프로듀스X101'이 해명문을 냈지만 투표 조작 논란은 현재진행 중이다.25일 하태경 의원은 전날 Mnet 측의 해명문을 봤다면서 "투표 조작 논란 관련 저의 문제 제기에 Mnet 측이 일단 사과하고 오류을 인정했다. 발표된 득표수가 실제 득표수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엠넷도 인정한 것"이라면서도 "오류 투성이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학적으로 전혀 타당하지 않다. 물론 순위가 뒤바뀌었을 가능성은 아직 모른다. 하지만 엠넷의 추가 해명은 오류 투성이"라면서 Mnet이 공개한 자료를 재차 반박했다.앞서 Mnet은 "득표율 소수점 세째 자리는 버리고 둘째 자리로 반올림한 것을 득표수로 재환산해서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주장대로 득표수를 득표율로 환산했다. 득표율을 정리해 보면 소수점 둘째자리가 0 아니면 5 뿐이다. 이상하지 않나? 반올림하면 나오는 숫자는 0과 9 사이에서 다양해야지 왜 0과 5만 나오는 걸까. 이것 때문에 해명이 틀렸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또 하태경 의원은 "0부터 9사이 열개 숫자 중 반올림해서 다양한 숫자가 나오지 않고 소수점 둘째자리가 오직 0 아니면 5만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 로또 연달아 두 번 당첨될 확률보다 적다"고 Mnet 해명을 재차 지적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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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조작논란 ‘왕따 파이터, 알고보니 콘셉트?’

'주먹이 운다'가 '도전자-멘토 친분'에 이어 '왕따 콘셉트' 논란에 휘말렸다.25일 케이블 채널 XTM '주먹이 운다-시즌3'(이하 '주먹이운다3') 마지막 방송에서는 '근자감' 박형근과 '국민 효자' 최익호와 '왕따파이터' 임병희, '100억 CEO' 곽성익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4강 대결을 펼쳤다.앞서 고등학생 출연자 임병희는 방송 초반 "어머니가 중국인이라서 이유 없는 왕따에 시달렸다"고 밝힌 후 '왕따 파이터'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같은 동네 학교 짱이라는 출연자 김샘이깊은물(이하 '김샘')과의 '왕따 vs 일진' 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역시 부산 지역의 유명한 일진 출신이라는 '부산협객' 박현우까지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그러나 최근 인터넷에 임병희와 김샘 사이의 SNS 대화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어났다. 임병희는 해당 대화에서 "사연 쓰는거 '빡'이던데, 뭐라고 썼어"라고 물었고, "'해보고 싶어서'라고 썼다"는 김샘에게 "나 그런 식으로 썼다가 시즌1-2 떨어졌어"라고 대답했다. 이후 김샘이 "괴롭힘 당한다고 써야 하나"고 하자 "그런 식으로 쓰려고. '맞고 다니다가 운동해서 어쩌구 저쩌구' 그런 식으로ㅋㅋ"라고 대답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조작이었나' '어쩐지 행동이 전혀 왕따가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주먹이운다3'는 출연자와 멘토진의 친분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출연자 박형근이 실제로는 남의철 등 멘토와 함께 체육관에 다녀 아는 사이였다는 것. 그럼에도 방송에는 마치 처음 본 사이처럼 그려져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멘토들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본 적은 있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첫 등장했을 때 모르는 척을 했던 이유는 굳이 아는 척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이에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조작설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연출자인 박성용 PD는 "최근에 왕따가 아니라 어린 시절 왕따일수 있지 않나. '야쿠자 파이터'도 현재 야쿠자는 아니다. 작가와 제작진이 사실 여부는 다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체격이 좋고 싸움을 잘해도 남들이 한꺼번에 왕따를 시키면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조작은 절대 아니다"고 덧붙였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XTM 캡처 2014.02.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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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안녕하세요’ 한동규 PD, 조작논란 해명 “설정·연출 없다”

KBS 2TV '안녕하세요'가 조작논란에 또다시 휘말렸다.지난 8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약술 어머니'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는 '어머니가 담근 3000여병의 약술로 집이 가득차 2년째 소파에서 잔다'는 20대 남성의 고민담. 아들은 물론 아버지까지 출연해 "약술을 만드는데 내 봉급의 90%를 쓴다"며 어머니의 남다른 약술 사랑에 고개를 내저었다. 문제는 해당 가족이 지난해 10월 이미 MBN '리얼다큐 숨'에 '말벌 사냥꾼 가족'으로 출연했던 경력이다. 가족 전원이 말벌을 잡으러 다니는 것은 물론 말벌·애벌레 등으로 약술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영상은 '안녕하세요'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급속도로 퍼졌고 이를 접한 시청자들 '조작 방송'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연출자 한동규 PD는 "MBN 방송분과 상반된 내용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들의 고민에 중점을 뒀지 가족의 삶을 다룬 것이 아니다"며 "조작이나 설정은 없었다. 출연진에게 컨셉트에 대해 요청한 것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안녕하세요'는 2010년 11월 첫 전파를 탄 이후 방송 조작 논란에 끊임없이 휩싸였던 게 사실이다. 2011년 12월 '아들의 데이트에 동행하는 스토커 엄마', 지난해 2월 '14세 육아 고민남' 등의 사연은 조작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한 출연자가 녹화 직후 SNS에 'X쓰레기 연기하느라 힘들었다'는 내용의 글과 방송대본을 올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끊이지 않는 논란에 대해 한동규 PD는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에 계속 조작 논란이 불거지는 것 같다"며 "출연진의 사연을 검증하려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안녕하세요'는 MC(신동엽·이영자·컬투) 및 연예인 출연진이 시청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비연예인의 고민에 무게를 두기 때문에 출연자 검증이 프로그램 성패를 좌우한다. 제작진은 자체 회의·전화 면접·대면 인터뷰 등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출연진 사연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고 하지만 계속해서 조작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은 "비연예인 검증 과정을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 개인 면접 뿐만 아니라 주변인 인터뷰 등을 통해 조작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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