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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신년 인터뷰] 유지태, 배우를 넘어 크리에이터가 된 사람

“저는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크리에이터로 성장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배우가 실제로 작품에 출연하는 현재의 방식은 점점 축소돼 갈 것으로 보거든요.”유지태는 최근 서울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배우이자 교수, 영화 감독, 웹툰 작가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날도 인터뷰가 끝나면 전임교수로 있는 건국대학교로 넘어가야 했다. 유지태는 “방학 기간이지만 행정적인 일도 할 게 많다”고 털어놨다.지난해 유지태는 정말 바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 출연했고, 이 작품을 위해 체중을 크게 늘렸다. ‘비질란테’는 원작 웹툰을 가지고 있는데, 유지태가 연기한 조헌이란 인물이 원작에서 엄청나게 덩치가 큰 형사로 나오기 때문이다. 먹고 운동하며 몸을 만들었던 유지태는 “솔직히 내가 원했던 만큼의 몸을 만들지는 못 했다”면서 “시즌2가 나오게 된다면 100%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연구실과 집은 반쯤 헬스장처럼 꾸며졌다.‘비질란테’뿐이 아니다. 중편영화 ‘톡 투 허’의 감독으로도 작년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톡 투 허’와 ‘비질란테’ 모두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두 작품의 행사를 소화해야 하는 바쁜 스케줄이었다. 더구나 학기 중이다 보니 강의도 뺄 수 없어 영화제 기간 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갔다. 유지태는 “매니저가 일당백 활약을 해줬기에 가능했다. ‘저런 친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기 일처럼 내 일을 챙겨준다”며 감사를 표했다.“진짜 정신이 없었어요. 사람이 원래 너무 바쁘면 생각할 겨를이 없잖아요. 계속 ‘다음 거, 다음 거’ 하면서 지냈던 것 같아요. 근데 또 그렇게 열심히 일해야 기부도 할 수 있고 작품 활동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거니까요.”유지태는 특채가 아닌 공개채용을 통해 교수 임용이 됐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노력을 상당히 했다. 그런 와중 작가로 참여한 웹툰 ‘안까이’도 완결을 냈다. 유지태는 스스로를 “엉덩이로 창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번쩍이는 영감에 기대기보다 주어진 일을 쉬지 않고 해나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유지태가 이렇게 열일을 하는 데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비롯한 대중예술을 너무 사랑했던 게 그 중 하나고 배우로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후배들을 위한 서포팅 역할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이유는 시장의 변화다.과거엔 극장이 젊은층이 노는 공간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2024년 현재 극장의 입지는 ‘영화를 사서 보는 곳’에 가깝다. 그만큼 관객과 극장 사이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의미다. 그런 사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 플랫폼이 떠올랐다.유지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굉장히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여전히 한탕주의 식으로 영화에 접근하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모두가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풀뿌리 창작자들이 시장에 정착할 수 있게 해야 하고 한국 영화에 대한 투자도 계속해서 있어야 한다.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배우로서는 당장 콘텐츠 제작 환경의 변화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차 배우의 영역도 줄어들고 있다. 유지태는 “조만간 배우가 초상권을 팔아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큰 작품일수록 그런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딥페이크 등의 기술이 작품에 쓰이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유지태가 다방면에서 활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 후배나 제자들에게 크리에이터가 될 것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배우도 직접 글을 쓰고 영상을 공부해야 한다. 메타버스, CG, 모션캡처 같은 것을 공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는 “연기가 계속해서 인간의 영역이길 바라지만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올해도 유지태는 달린다. 최근 완결된 웹툰 ‘안까이’의 드라마 대본을 작업하고, 감독으로서 준비하고 있는 작품도 있다. 또 전임교수로서 학생들과 만나면서 ‘비질란테’ 시즌2 제작 소식을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 예정이다. ‘비질란테’ 조헌 역의 경우 갑자기 몸을 만들 수 있는 배역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며 몸을 관리할 계획이다.“사실 저는 일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사람이든 취미든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게 있죠? 저한테 영화가 그래요. 그래서 이렇게 대중예술인으로서 유지태를 사랑해주신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에요. 여러분의 도움 덕에 제가 계속해서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걸 잊지 않고 2024년 새해에는 더 좋은 활동 보여드리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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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유지태 “마동석과 재회? 맞긴 싫어… 시즌2 나오길” [IS인터뷰]

“시즌2가 제작되면 좋겠다는 반응이 제일 기뻤어요. 배우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서 다음 작품에서도 함께하는 게 가장 소원하는 일이 아닐까요. 물론 시즌2가 만들어지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으로 나름의 의미가 있고 소중해요.”배우 유지태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에 대한 애정 그리고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비질란테’ 주역 유지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뒤쫓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맡았다. 조헌은 동전을 손으로 구부릴 정도의 괴력을 가진 인물. 법에 모순이 있어도 궁극적으로는 옳은 길로 간다고 믿으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일한다. 유지태는 괴력의 소유자 조헌으로 분해 범죄자를 단호하게 처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조헌의 이중성과 내면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웹툰에선 외형이 강조됐는데 알면 알수록 어른 같은 사람이더라고요. (외형이) 현실적이지 않지만, 현실적인 모습을 품을 수 있어서 매력적 캐릭터였어요.”유지태는 일찍이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원작 웹툰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웹툰에 BGM을 깔고 특히 액션 연출이 돋보였다며 “작가가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치켜세웠다.“액션을 제대로 선보이겠다는 욕심이 느껴지게 연출했더라고요. 실제로 액션을 배우면서 웹툰을 그려 나갔다고 들었어요. 작가가 액션을 그리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고 배우고 조언을 받았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시리즈화된 ‘비질란테’에서는 액션에 중점을 두기보단 인물들의 감정에 더 중점을 뒀죠.” 유지태는 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를 위해 20kg을 증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약 3개월 동안 84kg에서 100kg이 넘는 몸을 만들어야 했다고. 유지태는 살을 빼는 것보다 찌우는 게 어려웠다며 “건강적인 면에서는 빼는 게 더 좋다”고 설명했다.“20kg 증량하면 건강 문제가 발생해요. 하루에 탄수화물 800그램, 단백질 800그램을 섭취하게 되면 영향 불균형이 생기죠. 아무리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해도 지방을 섭취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혈관 문제가 생겨요. 운동을 보디빌딩 방식과 크로스핏 방식을 병행했는데 이렇게 해야 건강에 무리가 안 가는 것 같아요.”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조헌 캐릭터에 대적할 사람으로 마동석이 자주 언급되기도 했다. 유지태는 “주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동석이 형은 예전부터 알고 지냈고 영화 ‘심야의 FM’을 같이 찍었다”며 “당시 내가 빌런이라 싸우기도 했다.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맞기는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태와 함께 비질란테 역으로 호흡을 맞춘 남주혁은 지난 3월 입대해 홍보 활동에 함께하지 못했다. 그는 “주혁이가 많은 칭찬을 받고 주목받았으면 좋겠는데 군대에 있으니까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래도 연락은 주고받고 있다”며 “면회 갈 계획을 잡고 있다. 감독님은 다녀오셨는데 뭉쳐서 가자더라. 반응도 좋은 편이지 않나”며 웃었다.유지태는 남주혁의 연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원작에선 김지용이 왜소한 체격이다. 그런데 남주혁이 나랑 비슷하더라.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다. ‘비질란테’를 하게 되면서 근육 운동도 많이 해서 처음 봤을 때 놀랐다”고 칭찬했다.유지태는 현재 건국대학교 매체연기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사비를 들여 상영하는 등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한국 영화만 26년 해왔어요. 한국 영화 시스템을 파악하게 됐죠. 제가 출연했던 영화는 약 600개의 극장을 잡을 수 있는데 연출한 영화는 극장에 걸리기 어렵더라고요. 배급 시스템이 어떤지,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생각하게 됐어요. 한국은 문화가 아니라 산업이에요. 작품적 가치가 있더라도 극장을 잡기 어려운 형태의 시스템을 갖고 있어요. 제가 꾸준히 한다면 제가 아닌 누군가도 독립영화를 지원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10년, 20년 후에는 변화가 보일 거예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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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감독 “유지태, 이렇게 커질 줄은.. 들어오는 순간 조헌!” [인터뷰③]

‘비질란테’ 최정열 감독이 배우 유지태의 열정에 감탄을 표했다.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를 연출한 최정열 감독을 만났다. 최정열 감독은 극 중 조훈을 연기한 유지태에 대해 “들어오는 순간 ‘조헌이다’라고 생각했다”며 “유지태 씨가 몸 키우는 과정을 옆에서 봤는데 이렇게 단기간에 커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했다. 20kg 증량하신 것 이외에도 액션에 부단히 노력하셨다. 액션 스쿨에 가서 연습할 때도 실제처럼 하실 정도로 액션에 진심이였다”고 덧붙였다. 또 유지태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비질란테’ 원작 웹툰을 보면 조헌은 덩치가 되게 컸다. 눈빛 만으로도 주인공 지용이를 제압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지 고민했는데 유지태 씨가 제격이었다”고 밝혔다.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뒤쫓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맡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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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김효진과 욕만 먹지 말자고… ‘비질란테’ 시즌2 나왔으면” [인터뷰③]

배우 유지태가 ‘무인도의 디바’에 출연 중인 아내 김효진을 언급했다.유지태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 인터뷰에서 “시즌2가 제작되면 좋겠다는 반응이 제일 기뻤다. 좋은 반응을 얻어서 다음 작품에서도 함께하는 게 가장 소원하는 일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이어 “결과도 만족한다. 시즌2가 만들어지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의미가 있고 소중하다”고 덧붙였다.유지태의 아내 김효진은 현재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출연 중이다. ‘비질란테’와 ‘무인도의 디바’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유지태는 “가족이 뭔가 한다고 하면 잘하는 건 둘째 치고 걱정이 앞선다. 욕은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게 된다”며 웃었다.또 “떨리는 마음으로 보게 되는데 아내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아내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 같던데?’라고 하길래 ‘너희 작품 감독도 좋은 것 같더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뒤쫓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맡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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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유지태 “84kg→100kg 증량… 위협감 드는 몸 됐다” [인터뷰②]

캐릭터를 위해 20kg 증량한 배우 유지태가 고충을 털어놨다.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 주연 유지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유지태는 비질란테를 뒤쫓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맡았다. 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를 위해 20kg을 증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날 유지태는 ”건강적인 면에서는 찌우는 것보단 빼는 게 좋다. 20kg 증량하면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하루에 탄수화물 800그램, 단백질 800그램을 섭취하게 되면 영향 불균형 생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리 단백질 섭취한다고 해도 지방을 섭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혈관 문제 생긴다. 운동을 보디빌딩 방식과 크로스핏 방식을 병행했는데 이렇게 해야 건강에 무리가 안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유지태는 약 3개월 동안 20kg을 증량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빠른시일 내에 증량해야 해서 단백질 파우더를 먹었다. 84kg에서 100kg이 넘는 몸을 만들어야 했다”며 몸에 부담이 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옷방에 들어갈 때 비스듬히 들어간다든지 힘들더라.(웃음) 마스크 쓰고 걸어 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보기도 했다. 위협감이 드는 몸이 됐다”며 웃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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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남주혁→이준혁 ‘비질란테’ 종영 소감 “김지용! 또 보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배우들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비질란테’​가 29일 최종회를 공개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독보적인 개성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벌이는 대격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과 흥미진진한 스펙터클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그려갈 각자의 정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먼저 ‘비질란테’로 활동하는 모범 경찰대생 김지용으로 활약한 남주혁은 “‘비질란테’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복무중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을 담은 친필 메시지를 전해 구독자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압도적인 피지컬의 괴물 형사 조헌으로 분한 유지태는 많은 이를 열광시킨 대사 “​지금부터 내가 반말을 해도 되겠습니까?”를 인용한 센스 있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재벌 2세 조강옥으로 매력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이준혁은 “‘비질란테’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지용! 또 보자♥”​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캐릭터 관계성을 활용한 재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자 최미려 역의 김소진은 “​마지막까지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조연 배우들 또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울미래자원의 김삼두 회장 역의 윤경호, 최고의 암살자 방씨로 분해 날렵한 액션을 선보인 신정근, 경찰대 학장 엄재협 역의 이해영, 김지용의 경찰대 친구 민선욱, 황준 역의 이승우와 조한준, 조헌의 뒤를 이어 부임한 수사팀장 남영일 역의 원현준, 극악무도한 살인범 서두엽 역의 연제욱 역시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거대한 체구로 조헌에게 대적하는 쇠돌이 역의 박광재는 미키 마우스가 그려진 깜찍한 티셔츠 차림으로 유쾌함까지 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새로운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을 알리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29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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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남주혁x유지태 ‘비질란테’ 흥행 이유 세 가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인기가 심상치 않다.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1월 3주 차 콘텐츠 랭킹 1위에 ‘비질란테’가 올랐다. 지난 8일 공개되자마자 디즈니 플러스 한국 톱10 TV쇼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매력적인 ‘다크 히어로’ ‘비질란테’가 이러한 인기를 받는 이유에는 다크 히어로를 현실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크 히어로는 말 그대로 ‘영웅’이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영웅과 비교하면 여러 가지 결함을 가지고 있다. ‘비질란테’의 다크히어로 김지용(남주혁)도 그렇다. 그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 되면 법망을 피해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한다. 그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건 17년 전 엄마의 죽음 때문이다. 17년 전 지용의 엄마는 동네 건달에게 구타당해 죽는다. 그러나 법은 가해자에게 관대했다. 지용은 반성 없이 살아가는 가해자를 보고 분노하고 결국 그를 찾아가 사적인 복수에 성공한다. 지용의 이중생활 시작이다. 이런 지용을 드라마에서는 ‘비질란테’라고 부른다. 비질란테는 자경단이란 뜻의 이탈리어어. 잘못을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같은 법 때문에 자유롭게 살아가는 가해자들을 향해 지용은 “법은 구멍 나 있다. 선처를 받으면 안 되는 사람에게 선처를 남발한다. 그 구멍은 내가 메우겠다”며 폭력으로 응징한다.다만 기준이 있다. 반성하고 있는 가다. 2화에서 김지용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가해자를 찾아간다. 그러나 죽이지 않는다. 가해자가 피해자 유족에게 찾아가 사죄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처벌이 아닌 ‘진정으로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지’를 중점으로 지용은 가해자를 처단한다. 이런 지용의 면모가 ‘다크 히어로’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 실화 모티브로 몰입도 ↑ ‘비질란테’는 실화를 모티브로 해 몰입도를 높인다. 매회 다른 에피소드를 구성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비질란테’는 실제 우리 사회에 일어난 범죄를 재구성한 뒤 김지용이란 다크 히어로가 사적인 제재를 가하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실제 ‘비질란테’에는 조두순 사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갑질 사망 사건, 버닝썬 사건 등을 연상시키는 사건들이 등장하고, 각 사건의 가해자들을 김지용이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비질란테’는 다크 히어로의 장점을 잘 살린 작품이다. ‘히어로’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데, 김지용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다크함과 실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로 현실성을 추구했다”면서 “시청자들도 더 통쾌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질란테’에 대한 다양한 시각 ‘비질란테’는 이 같은 김지용의 사적인 제재를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줬다는 점도 흥미롭다. 비질란테를 사회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비질란테가 정의가 아닌 범죄라고 생각하는 경찰, 이러한 비질란테의 심리를 궁금해하며 정체를 알고 싶어하는 기자 그리고 비질란테를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 등을 고루 비춘다. 비질란테를 단순한 ‘영웅’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여기에 비질란테를 모방한 범죄들이 등장하는 등 지용이 추구하던 정의와 다르게 흘러가는 모습까지 그려 다크 히어로의 부작용도 빼먹지 않았다. 배우들의 호연도 ‘비질란테’ 인기를 견인했다. 그간 청춘물에서 활약하던 남주혁이 지용의 이중생활을 잘 그렸으며, 지용을 쫓는 형사 조헌을 맡은 유지태는 20kg을 증량해 실감 가는 액션연기를 펼쳤다. 다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있다. 비질란테를 더 부각시키는 최미려 역의 김소진은 연기 톤이 오바스러워 드라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다. 총 8부작인 ‘비질란테’는 현재 6화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수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9 06:1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비질란테’, 정의가 실종된 비정상 사회에 날리는 일격

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 흉악한 범법자들은 법망을 오히려 이용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풀려나오고, 피해자들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고통받는 데다 가해자의 보복 위협까지 받는다. 이걸 정상이라 말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이 비정상 사회는 오히려 ‘사적 처벌’ 같은 비정상을 정상처럼 보이게 만든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는 바로 이 정의가 실종된 비정상 사회에 일격을 날리는 작품이다. ‘비질란테(vigilante)’란 ‘자경단’을 뜻한다. 즉 공권력이 아닌 이들이 사회 질서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경찰처럼 활동하는 걸 의미한다. 지용(남주혁)은 어린 나이에 바로 이 비정상적인 법 정의를 경험한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그가 보는 앞에서 잔인하게 엄마가 맞아 죽었지만, 법정은 살해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피해자 가족과 합의하려 노력했으며 저지능 정신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가해자에게 고작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다. 지용은 분노한다. 12년 후 여전히 범죄를 일상적으로 저지르고 있는 그를 찾아가 끝내 살해한다. 그러면서 말한다. “네가 이렇게 살면 안되지. 우리 집은 너 때문에 다 망가졌는데 무슨 법이 그래?” 경찰대생이지만 지용은 이 일을 계기로 자신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을 구해내고 가해자들을 처단하기 시작하고, 이를 흥미롭게 바라본 야망 가득한 기자 최미려(김소진)에 의해 ‘비질란테’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비질란테라는 다크 히어로의 등장은 갖가지 비정상적인 일들이 정상처럼 나타나는 결과로 이어진다. 비질란테를 조명한 것으로 프로그램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최미려 기자는 이제 대놓고 다음에 처단할 자들을 골라 프로그램에 소개하기 시작하고, 비질란테를 추종하는 이들과 더불어 폭력단들 역시 비질란테라고 자임하며 사적 처단이 사회 곳곳에서 벌어진다. 그들로 인해 진짜 범법자가 아닌 무고한 피해자들도 생겨나면서 비질란테에 대한 논쟁들이 벌어진다. 비질란테의 등장이 사적 보복을 정당화하는 ‘비정상’을 만들었다면, 최미려 기자의 등장은 진실을 추적한다는 명목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괴물 같은 언론의 ‘비정상’을 가져온다. 비정상은 끊임없이 또 다른 비정상을 깨워낸다. 형사 조헌(유지태)도 그런 인물이다. 형사지만 범죄자들 앞에서는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는 이 인물은 비질란테와 똑같이 범죄자들을 혐오하고 또 부패한 경찰들이 많다는 걸 통탄해 하지만 그러면서도 기존 권력 시스템을 사수하려는 인물이다. 그래서 비질란테 지용에게 이렇게 말한다. “넌 강력범이 아니야. 반역자야, 반역자! 기존 권력시스템에, 법에, 니가 말한 그 법에 법에 도전하는.” 그는 그것을 질서라고 말하고 경찰로서의 자부심으로 치부하지만 지용이 “이것도 들쥐 엄재협이 시킨 것이냐”고 묻자 주춤한다. 엄재협(이해영)은 바로 조헌의 직속상관이다. 조헌은 엄재협 또한 김사두(윤경호) 회장 같은 갖가지 불법과 범죄를 저지리는 인물과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조헌이 지키려는 권력 시스템이라는 것이 결국은 엄재협 같은 부패한 권력의 배를 채워주는 허망한 일이라는 걸 지용이 정확히 찌른 것이다.비질란테를 추종하는 인물 중 막강한 부를 소유하고 음으로 비질란테를 도우며 그와 같은 다크히어로를 꿈꾸는 조강옥(이준혁)도 마찬가지다. 그는 비질란테를 추종하고 흉내내지만 정의 같은 사회적 소명의식 같은 게 전혀 없다. 다만 멋져서 따라하는 것일 뿐이다. 비질란테를 돕는 인물이긴 하지만, 그에게서는 어딘가 무조건적 추종으로 선을 넘는 엇나간 팬심 같은 게 느껴진다. ‘비질란테’는 이처럼 상식적인 사회에서는 존재해서도 안되고 존재할 수도 없는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꺼내놓는다. 그런데 비질란테를 비롯해 최미려 기자, 조헌 형사, 조강옥 같은 인물들이 하는 법의 선을 넘는 일련의 처벌과 폭로, 폭력들은 묘하게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그래서 그 시원시원한 액션의 카타르시스 속에서 시청자들은 저도 모르게 깨닫게 된다. 범법행위임에 분명하지만, 이 비정상적인 인물들의 행위가 시원한 건 결국 이 사회가 비정상적이라는 걸. 또 비정상 사회는 무수한 비정상적 인물들을 탄생시킨다는 걸.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11.27 05:55
연예일반

‘무디바’ 김효진 ‘비질란테’ 유지태 …스타 부부 잘 나가네 [줌인]

지난 2011년 부부가 된 배우 김효진, 유지태가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던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하면서도 여전히 대중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전작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부부가 함께 활동하면서 모두 흥행성과 호응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김효진은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출연 중이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효진은 한때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 윤란주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극중 윤란주는 겉으론 까탈스러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물. ‘제2의 윤란주’를 꿈꾸는 서목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서포트해주는 든든한 존재다. 윤란주 캐릭터는 김효진을 만나 빛을 발했다. 김효진은 전작 ‘모범형사’에서 보여줬던 도도한 이미지를 벗어내고 사랑스럽고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그려냈다.김효진은 코믹 연기부터 자신에 대한 불확신, 포기할 수 없는 무대를 향한 갈증 등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열연을 펼쳤다. 특히 소속사 대표 이서준(김주헌)에게 배신당한 표정과 상처를 오롯이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서목하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무대에서 내려와 응원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이를 통해 김효진은 윤란주로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유지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비질란테’에서 ‘괴물’이라 불리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으로 출연 중이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극중 조헌은 모순이 있어도 법은 궁극적으론 옳은 길로 간다고 믿는 인물. 사법체계를 뒤흔드는 비질란테의 뒤를 맹렬히 뒤쫓는다. 유지태는 원작 웹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만들어내기 위해 20kg을 증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유지태는 묵직한 연기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특히 혼자서 다수를 상대하는 강렬한 액션, 서늘한 눈빛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총 8부작으로 오는 29일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비질란테’에서 유지태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해진다.김효진이 출연 중인 ‘무인도의 디바’는 최근 방송된 8회에서 8.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부진했던 tvN 드라마에 구원투수로 떠오른 것. ‘비질란테’는 국내 OTT 통합검색 앱 키노라이츠에서 디즈니플러스 랭킹 2위에 올랐다. 공개 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김효진, 유지태 부부가 각자의 작품이 마무리될 때 현 성적을 뛰어넘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7 05:52
연예일반

유지태, 장도연 만난다… 오늘(21일) ‘살롱드립2’ 출격

배우 유지태가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에 출연한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주역 유지태가 21일 ‘살롱드립2’에 출연한다. ‘비질란테’ 세계관 내 가장 압도적인 캐릭터이자 ‘괴물’로 불리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 유지태는 캐릭터의 흥미로운 탄생 비하인드부터 배우 유지태의 다채로운 일상 에피소드까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풀어낼 예정이다.또한 그의 개인 유튜브 채널 콘텐츠 ‘유지태의 MEMO_re’에서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었던 MC 장도연과 다시 만나 또 한 번 특급 시너지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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