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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효성 조현준 회장, 2023년 '고객 몰입 경영' 선포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고객 몰입 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현준 회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고객 목소리 경청 활동(VOC)을 넘어 고객 몰입 경영으로 나아가야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반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객 몰입(Customer Obsession) 경영은 경영전략·관리시스템·조직문화·리더십 등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인 경영을 뜻한다. 조 회장은 "고객 몰입 경영이란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행복을 추구하는 '고객 최우선주의' 실천"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나아가 고객이 안고 있는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는 고객 몰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은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으로 ‘R의 공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은 "지난해 힘든 시간을 견뎌왔지만, 올해 우리에게 닥쳐올 경제위기는 지금껏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고, 상상해 본 적 없는 더 혹독한 시련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기회는 항상 고객에게서 나온다"며 "고객 목소리를 더 듣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을 맞아 "고객 몰입 경영의 실천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앞서 나가는 효성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며 "지혜와 민첩함을 상징하는 토끼처럼 영민하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힘차게 도약하는 새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1 16:18
경제

효성그룹 총수일가 또 다시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 조사

효성그룹이 또 다시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14일 효성중공업 등 효성그룹에 대해 대대적인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효성과 효성중공업이 계열사인 진흥기업을 부당지원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효성중공업이 건설 사업을 따내면서 진흥기업을 공동 시공사로 끼워 넣는 방식으로 지원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 등 총수일가에 부당이익이 돌아갔는지가 핵심이다. 효성중공업은 조 명예회장이 10.18%로 최대주주다. 또 총수 일가 지분율이 21%가 넘는다. 진흥기업은 효성중공업이 48.1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진흥기업은 2016년 당기순손실이 752억원에 달해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바 있다. 하지만 2018년 흑자 전환을 하면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 공정위는 효성그룹의 내부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진흥기업이 경제적인 이득을 봤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2018년에도 조 회장을 부당지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개인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총 30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도 했다. 효성은 또 다시 총수일가의 부당수익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효성그룹의 조씨 부자는 200억원대 증여세·양도소득세 소송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13일 조씨 부자가 성북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취소 소송에서 “증여세와 양도소득세 총 211억7000여만원을 취소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217억1000여만원 가운데 211억원을 취소 대상으로 판단한 것이다. 국세청은 지난 2013년 9월 조 명예회장 등이 홍콩 특수목적법인(SPC) 계좌를 통해 주식을 취득해 매각하는 과정에서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포탈했다고 보고 세금을 부과했다. 검찰이 2014년 1월 조 명예회장 부자를 분식회계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증여세와 양도세를 포탈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도 적용했다. 해당 소송은 1·2심 모두 무죄를 받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조 명예회장의 상고심에서 법인세 포탈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 다시 판단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14 11:25
경제

효성, 효성캐피탈 3752억원에 매각 '지배구조 재편'

효성그룹이 효성캐피탈 매각으로 지주회사 체제 지배구조 재편을 마무리한다. 효성은 효성캐피탈 주식 884만154주(지분율 97.5%)를 에스티리더스 프라이빗에쿼티(PE)-새마을금고중앙회 컨소시엄에 3752억원에 매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효성캐피탈 지분 97.5%를 갖고 있던 효성은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매각 처분 일자는 다음 달 28일이다. 조현준 회장이 이끌고 있는 효성은 지난해 1월 1일자로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가 금융회사를 소유할 수 없는 금산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자회사인 효성캐피탈을 올해 말까지 매각해야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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