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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최가온 금메달’에 반박 의견 등장…“3연패 좌절한 클로이 김, 판정은 정당했나”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최가온(세화여고)이 ‘판정 논란’에 휘말렸다. 한 선수 출신 전문가가 두 선수의 기술을 비교하며 “약간 동전 던지기 같았다”고 언급하면서다.AP 통신은 13일 저녁(한국시간) “클로이 김은 하프파이프에서 근소한 차이로 졌다. 심사위원들은 올바른 판정을 내렸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이날 최가온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 미국의 클로이 김(88.00점)을 누르고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서 이 종목 최초의 3연패에 도전했으나, 각별한 사이인 최가온에게 가로막히며 은메달을 확정했다. 경기 뒤엔 활짝 웃으며 최가온과 포옹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가온 역시 경기 뒤 클로이 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하지만 최가온은 때아닌 판정 논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AP 통신은 토드 리처드 미국 NBC 해설위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논쟁의 핵심은, 클로이 김이 이 종목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인 더블 코크 1080에 성공했고, 최가온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처드는 1998 올림픽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 출신 위원이다.리처드 위원은 “클로이 김의 기술은 1080도를 돌면서 거꾸로 2회 뒤집힌다. 이 기술은 실수했을 때의 위험 부담이 스위치 백사이드 900보다 훨씬 크다”라며 클로이 김이 다른 차수에 해당 기술을 사용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 거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리처드 위원의 주장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자, 1998년 올림픽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 섀년 던-다우닝도 “그들의 라이딩은 동전 던지기 같았다”라고 댓글을 달며 논쟁이 커졌다. 이 논란을 두고 AP 통신은 “최가온의 우승 라이딩은 매 턴 다른 어려운 각도에서 난도 높은 스핀으로 채워진 아름다운 시도였다”며 “클로이 김도 마지막 시도에선 넘어졌고, 그의 시도에는 최가온의 스위치 백사이드 900이 없었다. 이는 이 종목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로 꼽힌다”고 했다.또 “심판들이 하프파이프 라이딩을 채점할 때, 개별 기술에 대해 구체적인 가점을 주거나 감점을 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선수들이 얼마나 높이 뛰는지, 기술의 난도와 다양성, 등 요소를 포함해 고려한다”고 했다. 최가온이 다양성을 채워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미다. 최가온의 경기 중 최고 높이는 클로이 김보다 8인치 높았던 거로 알려졌다.한편 매체는 “이번 결과는 대형 판정 논란이라기보단, 채점 스포츠 특유의 해석 차이”라고 판단했다. 박재민 배우 겸 스노보드 심판은 본지를 통해 “최가온 선수는 완벽한 감점 요인 없이 탔다”며 “악조건 속에서 누가 클린 연기를 할 것인가가 관건이었고, 최가온 선수가 이를 해냈다”고 평했다. 기술 난도에 대해서도 “클로이 김의 경기 구성은 국제심판 입장에서 안 좋았다. 굉장히 안전한 구성인데, 그 연기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최가온 선수의 경기 난도는 높지 않았으나, 완벽한 클린이었다”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4 04:00
영화

‘휴민트’ 신세경 “‘멜로장인’ 조인성, 챙겨주고 생색 안 내” [인터뷰①]

배우 신세경이 선배 조인성에게 존경심을 표했다.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휴민트’에 출연한 신세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신세경은 이번 작품에서 함께한 조인성에 대해 “정말 좋은 리더”라며 “해외 촬영이 즐거웠다고 했지만, 긴 시간을 해외에 머물며 촬영하는 게 보통 일은 아니다. 근데 (조인성이) 몸이나 마음을 다칠 수 있는 후배 배우, 스태프, 누구든 빼놓지 않고 챙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어떤 점이 멋지냐면 절대 생색을 안 낸다. 뒤에서 챙겨주고 절대 생색내지 않는다”며 “내가 배우들 사이에서 어린 편에 속했는데, 티 나지 않게 섬세한 방식으로 나를 잘 챙겨주셨다. 그것 역시 생색내지 않으셨다. 한참 지난 후에야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실제로 예시를 들어달라는 요청에 “식사할 때면 내가 외롭지 않게 계속 챙겨준다. 근데 본인은 선배니까 내가 부담스럽거나 어려워할까 봐 내 또래 배우들에게 대신 물어보라고 하셨더라. 캐주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신 거 같다”며 “약간 감동했다”고 덧붙였다.신세경은 또 “(박정민과) 수색 장면 찍을 때도 오셨다. 그 신이 일종의 긴장감도 있지만, 아주 짙은 정서가 깔린, 깊은 사랑이 느껴지는 신이다. 그래서 ‘멜로장인’ 조 과장(조인성)이 와서 지도해줬다”고 너스레를 떨며 “모든 과정이 쫀쫀해야 한다. 텐션이 정확하게 느껴져야 한다고 해줬다”고 부연했다.‘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09 12:04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엔하이픈 성훈의 리스펙트→차준환 “응원 보내줘 감사”

“차준환 형은 완벽한 선수다.”(엔하이픈 성훈)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엔하이픈 성훈(24)의 ‘리스펙트’에, 차준환(25·서울시청)도 웃으며 화답했다.차준환은 6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연습 링크에서 남자 싱글 연습을 소화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인 그는 훈련 직전 열린 팀 이벤트(단체전)에 출전한 임해나-권예(이상 경기일반)의 리듬댄스 경기를 응원하고, 곧장 예정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리듬댄스를 마친 뒤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기억 삭제’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차준환은 개인 훈련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경기 전 응원 아이디어에 대해 여러 선수가 의견을 냈다”면서 “그런데 마지막 세리머니는 내가 제안했다”라고 밝게 웃었다. 임해나-권예 조는 팀 이벤트 단체전 리듬댄스에서 참가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한편 차준환은 이날 오전 성훈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의 특별한 응원을 받기도 했다. 현재 아이돌 가수로 활약 중인 성훈은 과거 피겨스케이팅 선수였고, 현재 대표팀의 차준환, 김현겸(고려대)과도 훈련을 함께한 사이인 거로 알려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성훈은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서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행사에 참석해 “피겨스케이팅은 나와 뗄 수 없는 종목”이라며 “(차)준환이 형, 선배를 항상 보고 많이 배웠다.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육각형 선수’라 생각한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이 발언을 전하자, 차준환은 “어렸을 때 같이 훈련한 시절이 있었다. 이후 나는 캐나다로 가고, 성훈 씨는 다른 꿈을 향해 갔다. 멀리서 보며 나도 많이 응원했다”고 떠올리며 “인연 덕분에 가요대전에서 만나기도 하고, 감사하게도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 특히나 이번에 성화 봉송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고 반가웠다. 응원을 보내줘서 고맙다”고 밝게 웃었다.한편 차준환은 이날 훈련서 본격적으로 점프 점검에 나섰다. 그는 입국 직후인 첫 훈련에선 점프보다는 스핀과 스텝 훈련을 점검한 바 있다. 본 경기가 열리는 메인 링크는 가로 길이가 짧고, 얼음이 단단하지 않아 적응도에 따라 성적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차준환은 “그간 훈련하던 사이즈와는 달라 조금은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좁은 경기장에서 한 기억이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타이밍을 수정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차준환은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1일로 예정돼 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7 00:01
스타

태진아 “故송대관, 라이벌로 생각한 적 없었다” 1주기 앞 먹먹 고백 (금타는 금요일)

태진아가 ‘영원한 라이벌’ 고(故) 송대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는다.오는 6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금타는 금요일’은 故 송대관의 1주기를 맞아, 그의 ‘영원한 동반자’ 태진아와 함께하는 특집으로 꾸며진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트롯계를 이끌어온 두 레전드의 음악과 우정, 인생 이야기가 다시금 조명될 예정이다.이날 태진아는 송대관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낸다. 함께했던 수많은 무대를 떠올리며 “선후배를 통틀어 가장 사랑했던 동반자였다”고 이야기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든다. 이어 “사실 나는 송대관 선배를 라이벌로 생각한 적이 없다”는 뜻밖의 고백을 꺼내기도 한다. 그 말 속에 숨겨진 진심은 무엇이었을까.이날 방송에서는 태진아와 송대관의 인생곡들이 후배 가수들의 무대를 통해 새롭게 되살아난다. 미(美) 오유진은 태진아의 ‘사모곡’을 나이를 잊게 할 만큼 깊은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소화해 묵직한 여운을 남기고, 남승민은 송대관의 ‘차표 한 장’을 수준급으로 소화하며 듣는 이들의 흥을 끌어올린다.최재명은 송대관의 대표곡이자 장례식 조가로도 불린 ‘해뜰날’을 선곡해, 레전드에 대한 존경심을 노래로 전한다. 이 밖에도 태진아와 송대관의 인생을 함께한 노래들이 어떻게 되살아날지, 10인의 후배 가수들이 펼칠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금타는 금요일’은 오는 6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5 12:02
연예일반

정회린 “정경호 촬영장서 친근했던 선배... 섬세한 조언들 감사해” [인터뷰 ①]

배우 정회린이 ‘프로보노’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정경호에게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회린은 “정경호 선배님은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극중 정회린은 이주 여성 카야 역을, 정경호는 타이틀롤인 스타 판사 출신 다윗 역을 맡아 열연했다. 두 사람은 의뢰인과 공익 변호사로 만나, 이주 여성이 마주한 불합리한 차별과 법적 보호망의 부재라는 묵직한 소재를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정회린은 촬영 당시의 따뜻했던 현장 분위기를 먼저 떠올렸다. 그는 “선배님은 현장에 오실 때마다 ‘카야, 밥 먹었어?’라며 친근하게 챙겨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카야가 미얀마 출신이라 한국어 말투가 조금 어눌한데, 선배님이 ‘너 나중에 이 말투 빼기 힘들겠다’며 진심 어린 걱정을 해주시기도 했다”며 “그러면서도 정작 선배님 본인도 카야의 말투가 입에 배어 제게 장난을 치시곤 했는데, 그 유쾌한 모습들이 무척 기억에 남는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선배 정경호의 세심한 조언은 정회린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 그는 “단 2회 분량의 출연이었음에도 선배님께서 제 장면에 대해 함께 깊이 고민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특히 카야는 과거 성폭행 트라우마를 숨기는 등 진실과 거짓을 오가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야 했다.정회린은 “어떤 장면에선 진실을 말하는 듯 보이다가도, 다음 장면에선 그것이 거짓으로 드러나야 하는 미묘한 지점들이 있었다”며 “그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우고 인물의 감정을 옹호해야 할지, 선배님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들이 정말 소중했다”고 진심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4 06:47
영화

‘왕사남’ 박지훈 “유해진에 예쁨받은 비결? 눈치껏 행동” [인터뷰②]

배우 박지훈이 선배 유해진에 존경심을 표했다.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에 출연한 박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지훈은 유해진을 어떻게 사로잡았느냐는 질문에 “나만의 스타일로 다가갔다. 잘 보여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최대한 빈말 안 하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한 게 전부”라고 답했다.이어 “최대한 감정 신이 있는 날보다는 라이트한 신일 때 다가가려고 했다”며 “선배가 대기 중이거나 세팅 중일 때 주변을 걸으시는데, 생각에 잠기시거나 읊조리고 계실 때는 다가가지 않았다. 눈치껏 행동했다”고 부연했다.홀로 걷던 유해진을 보고 차에서 내렸던 일화와 관련해서는 “그냥 (유해진을 보고) 매니저님께 잠깐 내려달라고, 선배님과 같이 걸어 올라가겠다고 했다. 뭘 생각하고 내렸던 건 아니고 본능적으로 ‘혼자 어떻게 걸어가시지?’ 싶었다”고 떠올렸다.당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박지훈은 “그냥 ‘군대는 언제 가니? 돈은 어떻게 관리하니?’ 이런 걸 물어보셨고 솔직하게 다 이야기했다. 그렇게 정말 사소한 것부터 이야기하면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박지훈은 또 유해진의 연기를 ‘직관’한 것을 놓고 “‘연기는 저렇게 하는 거구나’ 싶었다. 내가 연기를 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며 “실제로 웃는 신도 현실 웃음처럼 웃으시는 걸 보고 ‘저게 연기일까? 실제 선배님 웃음일까?’ 싶었다”고 치켜세웠다.‘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월 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27 12:06
영화

“진짜 괜찮은 놈”…‘왕사남’ 유해진의 박지훈 사랑 [IS인터뷰]

“(박)지훈이랑 정말 많이 울었어요.”배우 유해진이 신작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 후기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유해진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빤히 아는 이야기고 우리가 한 연기인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며 멋쩍게 웃었다.오는 2월 4일 개봉하는 ‘왕사남’은 역사 속 기록을 각색한 작품으로,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장점이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하죠. 이런 작품을 만나기가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다른 때보다 비교적 빨리 (출연 결정) 답을 줬어요.”극중 유해진이 연기한 엄흥도는 실존 인물로, 후환을 우려해 누구도 거두지 않았던 단종의 시신을 홀로 수습해 장례를 치른 충신이다. 이후 엄흥도는 관직을 내려놓고 아들과 함께 평생을 은거한 것으로 전해진다. “(엄흥도의) 초상화 같은 것들을 보면서 여러 상상을 했어요. 또 엄흥도가 단종이 죽을 때 무릎에 두고 보는 동상이 있거든요. 그때 엄흥도의 슬픈 눈빛이 너무 좋았죠. 촬영하면서도 그 눈빛을 계속 생각했어요.” 엄흥도를 알아가면서, 또 체화하면서 존경심이 더 커졌다는 유해진은 “그래서 한편으로는 연기하기가 더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영화가 뒤에 무겁잖아요. 그래서 재미 요소를 줘야 했어요. 하지만 이분께 누를 끼칠 수가 없었죠. 욕하는 대사조차 되게 조심스러웠어요. 해가 되지 않도록 (장항준) 감독님과도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죠.”단종으로 호흡을 맞춘 박지훈 언급에는 차마 다 적을 수 없을 만큼, 쉴 새 없이 칭찬을 쏟아냈다. “이러면 함께 작업했던 다른 후배들이 섭섭해하지 않겠냐”는 반응에 유해진은 “그럴 수 있겠다”면서도 박지훈을 향한 칭찬을 멈출 줄 몰랐다.“극중에서 부모의 마음으로 접근해서 더 애잔한 마음도 있는데, 진짜 (박지훈은) 정말 괜찮은 놈이에요. 거북하게 하거나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굉장히 잘하죠. 뭐 하나를 해도 진실같이, 진심같이 느껴져요. 정말 정이 가는 친구예요.”박지훈을 차치하고도 유난히 다른 때보다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이 넘쳐 보이던 유해진에게 ‘왕사남’ 흥행을 어떻게 내다보는지 물었다. ‘왕사남’은 정식 개봉 2주 전부터 이미 예매율 정상을 찍으며 예비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흥행 예측은) 조심스럽지만, 여러 사람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 모처럼 나왔다고 생각해요. 의미와 생각할 거리, 재미까지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죠. 물론 제게도 각별하고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아마 오랜 세월 제 기억에 남을 겁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27 06:00
연예일반

“축의금 안 보내”.. 김종국, SBS PD 발언에 “오류” 해명

SBS 예능 런닝맨을 둘러싼 PD들과 김종국의 유쾌한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냈다.22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PD 집합… (Feat. 런닝맨 PD)’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종국은 ‘런닝맨’을 이끌고 있는 PD들과 한자리에 모여 근황과 프로그램 이야기를 나눴다.영상에서 김종국은 과거 ‘런닝맨’ 연출을 맡았던 이홍희 PD를 만나 “결혼 축하한다. 내가 축의금 보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홍희 PD는 “아직 안 주셨어요. 계좌 번호만 물어보고…”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종국은 “송금 오류가 나서 못 보냈다. 오늘 집에 가기 전까지 보내겠다”고 해명했고, 이홍희 PD는 “안 보내시면 메시지 보내도 되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 PD는 “10월에 결혼했는데 1월에 받는 축의금”이라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이날 새 메인 PD를 맡은 강형선 PD의 소회도 공개됐다. 김종국이 “다시 올 줄 몰랐지?”라고 묻자 강 PD는 “가라고 해서 왔다”며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바뀌자마자 ‘NEW 런닝맨’을 보여주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강 PD는 멤버 구성에 대해서는 “얍삽한 분들이 있어야 케미가 산다”고 밝혔고, 김종국은 “광수, 소민이가 그 역할을 했는데 많이 빠졌다”며 공감했다. 특히 강 PD는 유재석을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그는 “정말 리스펙한다. 너무 바쁜데도 프로그램을 다 신경 쓴다”며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메인 PD 되면 재석이 형이랑 3시간 통화한다던데?”라는 질문에는 “30분 아래”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22 18:51
연예일반

배인혁, 2월 ‘우주를 줄게’로 연기 변신... 노정의와 공동 육아

배우 배인혁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오는 2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우주를 줄게’ 측은 20일, 사진작가 어시스턴트 선태형으로 돌아온 배인혁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우주를 줄게’는 첫 만남부터 꼬인 사돈 남녀가 하루아침에 20개월 조카 우주(박유호)를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 로맨스를 그린다. 감각적인 연출로 사랑받은 이현석 감독과 정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재기 발랄한 필력의 수진, 신이현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무엇보다 배인혁, 노정의, 박서함 등 청춘 ‘로코’를 완성할 대세 배우들의 조합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카메라를 들고 그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선태형(배인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록 어시스턴트라는 수식어에 머물러 있지만, 메인 작가의 질투를 부를 정도의 실력을 갖춘 능력자다. 박봉과 메인 작가의 갑질에도 웃어넘기는 그가 계속해서 사진을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선태형은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마음 한편에 오래도록 놓지 못한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과연 그에게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이어 ‘육아 초보’ 선태형의 반전 일상도 눈길을 끈다. 아기띠를 매고 조카 우주를 안고 선 선태형. 예측 불가한 일들이 가득한 우주와의 외출에 당혹감이 가득한 얼굴이 흥미롭다. 사돈으로 얽힌 우현진(노정의)과의 공동 육아 생활을 통해 그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배인혁은 ‘우주를 줄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아이가 서툰 보호자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져 인상 깊었다”라면서 “조카 우주와 같이 지내며 일어나는 일들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고, 우주의 귀여움이 매력인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태형은 남모를 아픔을 갖고 있어 쉽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인물이다. 그런 태형이 서서히 변화해 가는 과정이 잘 보였으면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더불어 “촬영하며 육아의 일부분을 경험해 보면서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이 더 생겼다. 부모라는 존재는 정말 대단하고, 책임감을 깨닫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20 11:11
OTT

‘메이드 인 코리아’ 서은수 “현빈vs정우성? 톰 하디와 알랭 들롱” [인터뷰③]

배우 서은수가 작품 속 인물들에 대한 몰입 지점과 캐릭터 해석을 전했다.1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 서은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지난 14일 종영한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은수는 극중 장건영 검사실 소속 수사관 오예진 역을 맡아 거침없는 에너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작품을 보며 현빈과 정우성 중 누구에게 더 몰입했느냐는 질문에 서은수는 웃으며 “현장에서 현빈 선배님을 볼 때마다 ‘톰 하디 같다’고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그는 “멋있게 나오시기도 했고, 주변에서도 톰 하디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나랑 보는 눈이 똑같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다만 서은수는 촬영 내내 특정 인물의 편에 서기보다는 캐릭터 자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는 오예진에 완전히 몰입해 있었기 때문에 선과 악, 누구의 편이라는 개념은 없었다”며 “예진으로서 부조리한 대상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집념만 있었다”고 설명했다.정우성이 연기한 장건영에 대해서는 ‘알랭 들롱’이라고 표현했다. 서은수는 “제가 연기한 예진이가 얼핏 보면 ‘얼빠’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1970년대 알랭 들롱은 단순한 미남 배우를 넘어 상징적인 존재”라며 “그 상징성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그 시대에 ‘미쓰 오’라고 불리던 예진이가 ‘수사관’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더 큰 역할을 맡게 된다”며 “그 과정에서 나에게 믿음을 주고 중요한 자리를 맡겨준 장건영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이 컸다”고 밝혔다.서은수는 장건영을 향한 오예진의 마음에 대해 “애정이라기보다는 선생님을 따르는 학생의 마음에 가까웠다”며 “존경의 감정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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