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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나스닥 1.68% 상승...엔비디아와 애플 4%대 급등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1%대 급등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p(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p(1.68%) 오른 1만6442.20을 나타냈다.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도매 물가인 PPI 지수가 직전월보다 완화된 점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1만1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1000명 감소했다. 이번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21만7000명을 밑돌았다.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본 것처럼 하락하는 과정에서 굴곡이 있을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2%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최신 인플레 지표는 "아직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종목 별로 보면 기술주들이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이날 4%대 상승했다. 애플 역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에 4%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대 올랐다.아마존닷컴이 1%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가 2%대 상승했다. 테슬라도 1%대 올랐다.모건스탠리의 자산운용 사업부가 돈세탁 위험이 있는 고액 자산가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했는지와 관련해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도 장중 5%대 내렸다.기술 관련 지수는 2%대 상승했고, 통신 관련 지수도 1%대 올랐다. 산업, 부동산 지수도 나란히 상승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2 09:01
세계

테슬라 10% 가까이 폭락...기업 실적부진에 뉴욕증시 하락

뉴욕증시가 테슬라 폭락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39(0.33%) 하락한 3만3786.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3(0.60%) 하락한 4129.79로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67(0.80%) 떨어진 1만2059.56으로 장을 마감했다.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여기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가격을 내려 많이 팔겠다는 '박리다매' 전략을 공개하자 테슬라 주가는 폭락했다. 162.99달러에 장을 마친 테슬라는 9.75% 급락했다. 한때 전날보다 10% 이상 떨어지며 160.56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시총이 2021년 이후 2년 만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의 시총은 5714억 달러로 메타플랫폼의 5593억 달러를 근소하게 앞섰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3%, 7% 이상 떨어졌다.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AT&T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도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16%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6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연준 당국자들은 최근의 신용 환경 위축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의 끝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1.2% 하락한 108.4를 기록해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콘퍼런스보드는 올해 중순부터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미국의 3월 기존주택 판매는 2.4% 줄어든 444만채를 기록,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57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9% 하락해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000명 증가한 2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1 09:15
경제

바이든 "러시아, 수일 안에 우크라 공격 계획"…뉴욕·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고조되면서 뉴욕·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를 둘러싼 병력 증강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일 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내주, 수일 안에 계획하고 있고 감행하려 한다고 믿을만한 근거를 갖고 있다"며 "만약 러시아가 계획을 감행한다면 그것은 재앙과도 같은 선택이 될 것이며, 미국과 동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는 여전히 외교를 선택할 수 있다.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고 협상대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늦지 않았다"며 "만약 러시아가 군사적 행동을 취한다면, 그들이 외교의 문을 박차 닫은 것이 분명해진다. 그들은 전쟁을 선택한 것이고 가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미국과 동맹의 제재를 넘어서 분노한 전 세계가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2.85포인트(0.68%) 하락한 3만4079.1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31.39포인트(0.72%) 떨어진 4348.8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65포인트(1.23%) 내린 1만3548.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 내린 1만5042.5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3% 빠진 6929.6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은 0.3% 하락한 7513.62, 범유럽 지수인 유로Stoxx50은 0.9% 내린 4074.28로 각각 마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19 10:31
경제

바이든 "러시아 침공 위험 매우 높다", 미국증시 올 들어 최대 낙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2.24포인트(1.78%) 하락한 3만4312.0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75포인트(2.12%) 떨어진 4380.2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7.38포인트(2.88%) 떨어져 1만3716.72로 밀려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우려가 우크라이나 내 정부군과 반군 간의 포격으로 더욱 커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루간스크주) 지역에서 포격을 주고받았다는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위험이 "매우 높다. 며칠 내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우크라이나 접경 현장은 러시아가 임박한 침공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다. 지금은 중대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험이 다시 커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95%까지 하락했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격은 안전자산 선호에 크게 올랐다. 금 가격도 1% 이상 올라 8개월 만에 온스당 1900달러를 돌파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도 지속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7월 1일까지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으로 세 번(3·5·6월)의 회의에서 금리를 100bp 올리자는 얘기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대체로 부진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3000명 증가한 2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8000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16을 기록해 전달의 23.2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19를 밑돌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8 08:53
연예

BTS 슈가, '美 사이비 교주 연설 삽입' 신곡 논란에 사과 "삭제 후 재발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최근 공개한 믹스테이프 수록곡에 미국 사이비 종교 교주 제임스 워런 짐 존슨의 육성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5월 31일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을 선정한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라며 "빅히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해 재발매했다"고 밝힌 빅히트는 "아티스트 본인(슈가)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슈가는 지난달 22일 '어거스트 디'라는 활동명으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를 발표했다. 수록된 10곡 중 '어떻게 생각해?'라는 곡 도입부에 1977년 녹음된 고(故) 제임스 워런 짐 존스의 연설 음성이 10초가량 삽입됐다.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에서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을 세운 교주다. 1978년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한 뒤 신도 900여명에게 음독을 강요한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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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짐 존스 연설 인용한 믹스테이프 논란..빅히트 측 "부적절한 샘플 인지 못 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발표한 믹스테이프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을 사용한 것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이 사과했다. 빅히트 측은 31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하였습니다'라며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을 선정한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라며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빅히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 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빅히트는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다시 재발매 하였습니다.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앞으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22일 '어떻게 생각해?'를 발매했다. 하지만 짐 존스는 1950년 미국에 인민사원이란 사이비 종교를 세운 교주로 신도 900여명에게 음독 자살을 강요한 범죄자이기도 하다. 이런 까닭에 트위터에 '#슈가_짐존스_어떻게생각해' 해시태그와 더불어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빅히트가 문제가 될 내용을 확인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삭제한 뒤 재발매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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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의장 금리인하 시사..하반기 최소 두 번 가능성

미국 연준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일으키고 있는 무역 마찰이 미국 경제를 위협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하반기 금리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파월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연준 컨퍼런스 연설에서 "우리는 (무역 마찰과 관련한)상황 변화가 미국의 경제 전망에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언제나 그래왔듯이 경제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자들은 연준이 7월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59%로 계산했다. 하반기 최소 두차례 금리 인하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미 증시는 이날 오후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400포인트 넘는 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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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마이클 잭슨 성범죄 고발 다큐 방영…재단은 반박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엮은 다큐멘터리가 방영 중이다.5일(현지시간) 미국 케이블TV HBO는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네버랜드를 떠나며'(Leaving Neverland)를 방송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마이클 잭슨의 인터뷰, 생전 마이클 잭슨이 남긴 말들을 토대로 그의 성범죄를 고발하는 내용이다.방송에서는 잭슨5 시절 함께 일한 밥 존스가 "잭슨은 어린이들을 불러 함께 논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TV 타블로이드 쇼 '하드 카피' 진행자인 다이앤 다이먼드는 1993년에 혐의에 대해 처음으로 보도했지만, 마이클 잭슨 측이 수를 써서 상황을 바꿔놓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1994년 다이먼드는 "마이클 잭슨은 다정한 사람이라는 내용을 전하면 5000달러를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또 1993년 2월 마이클 잭슨이 시상식에서 한 연설에 주목했다. 허프포스트US는 "당시 연설을 다시 살펴보면 지금의 마이클 잭슨 측의 여러 변명들을 추린 요약본"이라며 섬뜩하다고 표현했다. 마이클 잭슨은 연설에서 "나처럼 5세부터 1억 명 앞에서 자란 사람은 자연스럽게 성장과정이 달라진다. 나는 어린 시절을 빼앗겼다. 정상적인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나는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있을 때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했다.마이클 잭슨 재단 측은 해당 다큐의 방영 사실에 대해 반박하는 편지를 보내고 왜곡된 피해자 주장만 담긴 다큐멘터리라고 고발한 상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3.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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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퀸시 존스, 2016 MAMA 포럼의 연사 된다

퀸시 존스가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의 크리에이터스 포럼에 선다. 올 해 첫 선을 보이는 크리에이터스 포럼은 음악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음악 산업의 비전과 음악산업리더들의 혜안을 공유하는 상생의 장이다. MAMA 행사 당일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그 막을 올린다. CJ E&M 음악콘텐츠부문 신형관 부문장을 비롯한 전 세계 아티스트, 레이블, 디지털뮤직,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음악 업계 전문가들이 기조연설과 패널 세션에 참여할 예정이다.특히 ‘살아있는 음악계의 전설’이자 故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져 있는 퀸시 존스가 크리에이터스 포럼의 연사로 참여해 처음으로 MAMA를 찾는다. 지난 2013년 첫 내한공연 'Quincy Jones The 80th Celebration Live in Korea'를 개최하며 국내 팬들과도 호흡한 바 있는 퀸시 존스는 이번 크리에이터스 포럼을 통해 그간의 음악 인생 이야기와 아시아 음악 시장의 성장을 위한 조언을 전한다. 크리에이터스 포럼에는 퀸시 존스 외에도 중국 대표 음원사이트 QQ뮤직의 앤디 응(Andy Ng) 본부장, 워너 뮤직의 캘빈 웡(Calvin Wong) 부사장 등 세계 각국의 음악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2016 MAMA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에이터스 포럼 사전 참가 등록이 가능하며 향후 참여 연사가 추가로 공개된다. 신형관 부문장은 “올해 8회째를 맞아 점점 진화해온 MAMA는 올해 아티스트, 글로벌 음악 팬,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의미인 커넥션이 콘셉트”라며 “크리에이터스 포럼의 도입은 MAMA가 단순 음악 시상식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장기적인 비전과 통찰을 공유하고 음악,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건강한 교류가 오가는 전 세계 대표적인 문화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6 MAMA는 오는 12월 2일 홍콩AWE에서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2016.11.03 07:46
축구

슈틸리케 배려로 닫혀가는 대표팀의 '열린 문'

'갓틸리케(신을 의미하는 갓+슈틸리케)'의 법칙이 변하고 있다.최근 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이 보여주는 전략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갓틸리케'라는 별명은 여전히 굳건하지만 그 틈새로 의문도 점점 커지고 있다.시작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 2차전 최종 명단 발표 때부터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 수 아래의 상대로 꼽히는 중국과 시리아전을 앞두고 21명의 선수를 발탁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24·토트넘)은 중국전만 뛰고, 석현준(25·트라브존스포르)은 시리아전만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나마도 경기 장소가 레바논에서 마카오로 변경되면서 석현준의 소속팀 적응을 위한 '배려' 명목으로 명단에서 제외했다.최종 명단은 이로써 20명, 손흥민이 빠지는 시리아전은 결국 19명의 선수로 임해야 하는 상황이 된 됐다. 이 때문에 '갓틸리케'는 중국전이 끝나고 부랴부랴 황의조(24·성남FC)를 대체 발탁했다. 그러나 왜 처음부터 23명을 채우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는다.물론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이유가 있다. 그는 "어차피 경기를 뛰는 건 11명의 선발과 3명의 교체 선수까지 14명이다. 20명이면 충분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명단에 들어도 경기에서 뛰지 못하고 돌아가는 선수를 위한 배려"라는 부연설명도 곁들였다. 실제로 슈틸리케 감독은 비슷한 이유로 지난 6월 유럽 원정 2연전 때도 20명의 선수만을 데리고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하지만 이 엔트리 법칙은 어딘가 이상하다.부임 직후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선수든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 "대표팀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강조했던 사실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슈틸리케 감독의 엔트리 법칙은 대체 얼마나 달라졌을까, 그리고 어떻게 이상해졌을까. ◇조금씩 줄어드는 최종 명단 슈틸리케 감독이 처음부터 '이상한 엔트리 법칙'을 내세운 건 아니다.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던 2014년 9월 8일. 그는 "최대한 결과를 내는 것이 감독의 책임"이라며 "좋은 능력 가진 선수들은 이끌고 못 따라오는 선수들을 어떻게 지도하는 지가 중요하다. 국내에서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비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그리고 자신의 말을 지키 듯 데뷔전이었던 파라과이-코스타리카 친선경기 때부터 '제로 베이스'에서 선수들을 기용했다. K리그는 물론이고 유럽, 중동, 중국을 직접 찾아다녔고 대학 무대까지 발품을 팔아 최종 명단을 꾸렸다. "대표팀의 문은 열려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는 언제든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다. 그 결과 아시안컵 황태자 이정협(25·울산 현대)이 탄생했고, 김진현(29·세레소 오사카)이 등장해 골키퍼 2강 체제를 무너뜨렸다.슈틸리케 감독이 언제나 23명 엔트리를 다 채운 것은 아니다. 그는 아시안컵 이후 통상 23명인 최종 명단에 22명만 발탁했다. '23명을 선발할 경우 2경기를 치르더라도 최소 2∼3명은 훈련만 하다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만큼 굳이 23명을 다 채울 필요는 없다'는 이유였다. 그리고 2차예선 일정을 모두 마친 슈틸리케 감독은 그토록 염원하던 강팀과 대결을 위해 지난 6월 유럽 원정 2연전(스페인-체코)을 떠났다.대표팀의 주축 기성용(27·스완지시티)은 당초 예정되어있던 기초군사훈련 일정까지 미루면서 원정길에 동참했을 정도로 소중한 기회였다. 이 때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까지 이동해서 경기를 뛰지 못하면 선수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20명의 선수만 선발했다. ◇배려 때문에 닫혀가는 대표팀 '열린 문'이어 3개월 뒤, 슈틸리케 감독은 다시 한 번 20명으로 꾸려진 최종예선 1, 2차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여전히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이는 팬들도 있었지만 엔트리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친선경기가 아닌 최종예선에서 굳이 20명을 고집했어야 하느냐는 의문이다. "최종예선을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실제로 최종예선에 참여한 아시아 12개국 중 23명 엔트리를 다 채우지 못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22명)와 한국 뿐이다. 심지어 우리와 맞붙은 중국은 25명을 데리고 한국 원정길에 올라 경기 전날 고심 끝에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다.아시아뿐이 아니다. A매치 기간을 맞아 친선경기 및 지역예선을 치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상위 랭킹 국가들도 23명 엔트리를 꽉 채웠고, 아르헨티나는 27명을 불러들여 최종엔트리 경쟁을 시켰다. 월드컵을 향한 길목에서 '못 뛰는 선수의 사기 문제를 배려해서' 23명을 채우지 않는 나라는 사실상 한국이 유일하다.최종예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부상 등의 변수가 발생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미 슈틸리케 감독은 2015 호주 아시안컵 당시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의 부상 낙마와 감기몸살에 시달린 선수들로 인해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말도 바꿨다. 당초 손흥민이 빠진 자리에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중국전에서 3-2 진땀승을 거두자 급하게 황의조를 대체 발탁했다. 시리아전(6일)이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렘반으로 건너간 그가 대표팀과 발을 맞출 시간은 겨우 2~3일 뿐이다. 예전에 대표팀에서 뛴 적이 있다고는 해도 조직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처음부터 23명을 꽉 채웠다면 하지 않았어도 될 고민이다.시리아전은 슈틸리케 감독의 '20명 엔트리'가 서게 될 진짜 실험대로 손꼽힌다. 하지만 시리아전에서 대승을 거두더라도 근본적인 의문은 해소되지 않는다. 최종예선은 앞으로 8경기나 더 남아 있고, 그 모든 경기가 곧 슈틸리케 감독의 실험대다. 적어도 "대표팀의 문은 열려 있다"던 슈틸리케 감독이 스스로 대표팀의 문을 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봐야 할 문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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