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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유진 "영화를 향한 애정 커…단역이라도 하고팠다"

'원조 요정' 유진(39)이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걸그룹 SES에서 배우로, 그리고 엄마로 변신해온 유진이 생과 사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소외된 이들을 외면하는 배금주의를 꼬집는 영화 '종이꽃(고훈 감독)'을 선보였다. 극 중 불행한 과거를 묻고 캔디처럼 사는 여자 은숙을 연기했다. 장의사 역의 안성기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2009년 선보인 '요가학원'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서 얼굴을 비친다. 2015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이후 육아에 매진하다 오랜만에 엄마가 아닌 배우 유진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 그간 "단역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말할 정도로 연기에, 영화에 목말랐었다. '종이꽃'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며 그간의 갈증을 해소했다. -안성기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 "오랫동안 선배의 연기를 봐왔다. 목소리도 특이하고,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다. 나도 마찬가지다. 연기한다는 느낌보다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졌다. 정말 자연스러웠다. '연기를 열심히 해야지'의 느낌보다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편안했다. 편하게 해주는 것 자체가 굉장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이래서 대배우구나'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것 같다.(웃음)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같이 연기를 몇 번 하면서는 그분의 성품에 매료가 됐고 감탄했다. 같이 연기하면서도 내가 긴장을 하지 않는 거다. 긴장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분이 그렇게 만들어준 거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그런 자세를 배우게 됐다. '나도 이런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 같다." -김혜성과는 실제로 때리기도 하고,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찍으며 김혜성과 처음 만났는데, 정말 좋더라. 일단 동안이라서 놀랐다. 재미있는 촬영이었다. 결과를 봤는데, 둘이 나오는 장면이 코믹한 분위기더라. 예상한 것보다 웃긴 장면이었다. 때리는 소리가 정말 리얼했다. 현장에서 진짜 그렇게 때리긴 했다. 손이 맵고 힘이 워낙 좋다. 보통 따귀 때리고 뺨 맞는 연기를 해도 실제로 하지 않는데, 영화는 조금 더 리얼해야 된다고 해서 진짜 때리기도 했다. 소리만큼 아프게 때리진 않았다.(웃음)" -댄서가 꿈인 캐릭터인데, 춤추는 장면이 걸그룹 출신으로서 욕심나지 않았나. "욕심낸 것처럼 보이나, 설마. 하하하. 막춤이었다. 감독님에게 '춤을 어떻게 춰야 하냐'고 물었더니 '나도 모르겠다'고 하더라. 은숙은 현대 무용이나 발레 쪽일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배운 적도 없고, 그냥 즉흥적으로 했다. '턴 이상하게 돌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저예산 영화인데도 선뜻 도전한 이유가 있나.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전에도 영화를 했었지만, 그간 성공은 못 했다. 영화가 쉽지 않더라. 오랜만에 할 수 있는 영화가 생긴 것이니까, 오히려 좋았다. 내가 할 수 있을 만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감사하게 좋은 선배와 함께할 수 있었다. 큰 영화를 욕심내지는 않았다. '영화 다시 하고 싶은데,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 있다. 감초나 단역이라도 영화를 다시 하고 싶었다. 그런 상황에서 시나리오를 받고 정말 좋았다." -안성기가 입원했다는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과로했다고 들었다. 많이 아프신 건 아니겠지 걱정이 된다. 문자로 연락을 했고, '영화 촬영하느라 힘들었던 것 같다. 괜찮다'는 답장을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로드픽쳐스 2020.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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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종이꽃' 유진 "아픈 안성기, 걱정했더니 '괜찮다'고"

영화 '종이꽃(고훈 감독)'의 배우 유진이 최근 과로로 입원했던 안성기의 소식을 전했다. 유진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과로하셨다고 들었다"면서 "많이 아프신 게 아니겠죠"라고 걱정했다. 이어 "걱정은 되는데, 그렇게까지만 알고 있다"면서 "어제 문자를 드렸다. '영화 촬영하느라 힘드셨던 것 같다'고. 괜찮으시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유진은 안성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 "오랫동안 선배의 연기를 봐왔다. 목소리도 특이하시고, 모르는 분이 없을 거다. 저도 마찬가지다"라며 "같이 연기한다는 느낌보다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졌다. 정말 자연스러웠다. '연기를 열심히 해야지' 느낌보다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편안했다. 편하게 해주시는 것 자체가 굉장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이래서 대 배우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진은 극중 옆집으로 이사 온 은숙 역을 맡았다. 장의사 성길 역의 안성기, 성길의 아들 지혁 역의 김혜성, 은숙의 딸 노을 역 장재희와 호흡을 맞췄다.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인터뷰④]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로드픽쳐스 [인터뷰①] '종이꽃' 유진 "11년만 스크린 복귀, 안성기와 함께라 좋았다" [인터뷰②] '종이꽃' 유진 "딸 로희, 재능만 있다면 걸그룹 시키고 싶어" [인터뷰③] '종이꽃' 유진 "아픈 안성기, 걱정했더니 '괜찮다'고"[인터뷰④] '종이꽃' 유진 "엄마가 된 바다, 모유 수유 조언 해줬다" [인터뷰⑤] 유진 "이효리 환불원정대 재미있을 것 같아, 무대 다시 서고 싶다" 2020.10.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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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유진 "이효리 환불원정대 재미있을 것 같아, 무대 다시 서고 싶다"

영화 '종이꽃(고훈 감독)'의 배우 유진이 SES 멤버로서, 핑클 이효리의 환불원정대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진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재미있을 것 같다. 재미있어보인다"며 "무대는 항상 그립다"고 말했다. 이어 "몇년 전 20주년 콘서트를 준비하며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 '꼭 다시 설 거예요'라는 말은 못하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하고 싶다. 노래하고 춤추는 걸 워낙 사랑한다.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면서 "(이효리처럼) 예능을 통해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진은 극중 옆집으로 이사 온 은숙 역을 맡았다. 장의사 성길 역의 안성기, 성길의 아들 지혁 역의 김혜성, 은숙의 딸 노을 역 장재희와 호흡을 맞췄다.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로드픽쳐스 [인터뷰①] '종이꽃' 유진 "11년만 스크린 복귀, 안성기와 함께라 좋았다" [인터뷰②] '종이꽃' 유진 "딸 로희, 재능만 있다면 걸그룹 시키고 싶어" [인터뷰③] '종이꽃' 유진 "아픈 안성기, 걱정했더니 '괜찮다'고"[인터뷰④] '종이꽃' 유진 "엄마가 된 바다, 모유 수유 조언 해줬다" [인터뷰⑤] 유진 "이효리 환불원정대 재미있을 것 같아, 무대 다시 서고 싶다" 2020.10.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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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종이꽃' 유진 "엄마가 된 바다, 모유 수유 조언 해줬다"

영화 '종이꽃(고훈 감독)'의 배우 유진이 SES 멤버 바다가 엄마가 된 후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바다에게) 조언을 많이 한다. 모유 수유부터 '각오해라. 잠 못 잘 테니 좀비로 살아갈 각오를 해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했다. 저는 그런 조언을 받지 못했다. 엄마들이 '왜 아이 낳기 전에 아무도 이런 이야기 안 해줬어'라고 하지 않나. 그래서 저는 이야기를 다 해줬다"고 말했다. "워낙 서로 익숙하다. 친 자매 같은 사이니까"라는 유진은 "저는 아이를 키운 지 오래됐다. 그냥 언니라는 사람 자체가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를 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많이들 '나는 어울리는데 바다는 잘 상상이 안 간다'고 말씀하시더라. 저도 그런 생각이다. 근데 그 모습을 봤는데, 실제로 보니 좋더라. 언니도 똑 부러지게 할 것 같다"고 했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진은 극중 옆집으로 이사 온 은숙 역을 맡았다. 장의사 성길 역의 안성기, 성길의 아들 지혁 역의 김혜성, 은숙의 딸 노을 역 장재희와 호흡을 맞췄다.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인터뷰⑤]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로드픽쳐스 [인터뷰①] '종이꽃' 유진 "11년만 스크린 복귀, 안성기와 함께라 좋았다" [인터뷰②] '종이꽃' 유진 "딸 로희, 재능만 있다면 걸그룹 시키고 싶어" [인터뷰③] '종이꽃' 유진 "아픈 안성기, 걱정했더니 '괜찮다'고"[인터뷰④] '종이꽃' 유진 "엄마가 된 바다, 모유 수유 조언 해줬다" [인터뷰⑤] 유진 "이효리 환불원정대 재미있을 것 같아, 무대 다시 서고 싶다" 2020.10.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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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종이꽃' 유진 "딸 로희, 재능만 있다면 걸그룹 시키고 싶어"

영화 '종이꽃(고훈 감독)'의 배우 유진이 딸 로희의 '아이돌 재능'에 관해 이야기했다. 유진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로희가 뮤직비디오를 보기도 했고, 노래도 들려줬다. '엄마 노래야'하고 들려주고. 20주년 콘서트 때도 로희가 왔는데 기억은 못 하는 것 같다. '엄마 노래 들려줘'라고, '나도 엄마처럼 가수 될 거야'라면서 좋아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재능만 있으면 시키고 싶다. 재능은 모르겠지만 춤과 노래를 정말 좋아하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유진은 "아이 낳기 전에도 아이 엄마 역할을 많이 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감정을 알고 한 건 아니다"라며 "이제는 엄마의 감정을 알았으니 연기하기 편하고 좋다. 진짜 그 감정을 느끼면서 연기할 수 있다. 감정 전달도 더 잘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진은 극중 옆집으로 이사 온 은숙 역을 맡았다. 장의사 성길 역의 안성기, 성길의 아들 지혁 역의 김혜성, 은숙의 딸 노을 역 장재희와 호흡을 맞췄다.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로드픽쳐스 [인터뷰①] '종이꽃' 유진 "11년만 스크린 복귀, 안성기와 함께라 좋았다" [인터뷰②] '종이꽃' 유진 "딸 로희, 재능만 있다면 걸그룹 시키고 싶어" [인터뷰③] '종이꽃' 유진 "아픈 안성기, 걱정했더니 '괜찮다'고"[인터뷰④] '종이꽃' 유진 "엄마가 된 바다, 모유 수유 조언 해줬다" [인터뷰⑤] 유진 "이효리 환불원정대 재미있을 것 같아, 무대 다시 서고 싶다" 2020.10.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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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종이꽃' 유진 "11년만 스크린 복귀, 안성기와 함께라 좋았다"

영화 '종이꽃(고훈 감독)'의 배우 유진이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유진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실감이 안 난다. 시간이 항상 빨리 지나는 것 같다. '벌써 11년이나 됐구나' 그 정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 "영화 출연 제의가 굉장히 오랜만이어서 좋았다"며 "시나리오를 읽었더니 좋았다. 무거운 주제인데도 무거운 주제 같지 않게, 너무 쳐지지 않게 아름답게 그렸다고 해야 하나. 다 직면해야 하는 주제다. 피하고 싶은 주제이고. 피하지 않고 아름답고 진정성 있게 직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었다"면서 "무엇보다 안성기 선생님이 같이 해주신다고 하니 넙죽 받았다.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진은 극중 옆집으로 이사 온 은숙 역을 맡았다. 장의사 성길 역의 안성기, 성길의 아들 지혁 역의 김혜성, 은숙의 딸 노을 역 장재희와 호흡을 맞췄다.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로드픽쳐스 [인터뷰①] '종이꽃' 유진 "11년만 스크린 복귀, 안성기와 함께라 좋았다" [인터뷰②] '종이꽃' 유진 "딸 로희, 재능만 있다면 걸그룹 시키고 싶어" [인터뷰③] '종이꽃' 유진 "아픈 안성기, 걱정했더니 '괜찮다'고"[인터뷰④] '종이꽃' 유진 "엄마가 된 바다, 모유 수유 조언 해줬다" [인터뷰⑤] 유진 "이효리 환불원정대 재미있을 것 같아, 무대 다시 서고 싶다" 2020.10.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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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유진X최화정X김혜성, 세월이 무색한 동안 3인방

배우 유진-김혜성의 '최파타' 인증샷이 공개됐다. 20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SNS에는 "이게 얼마 만이야. S.E.S. 활동할 때 보고 처음이래요. 원조요정 유진 레전드 동안 김혜성"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엔 '최파타' DJ 최화정과 함께한 유진-김혜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띤 세 사람의 훈훈한 분위기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동안 미모가 눈길을 끈다. 유진-김혜성은 이날 오후 영화 '종이꽃' 홍보차 '최파타'를 찾았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유진은 성길(안성기 분)의 이웃 은숙 역을, 김혜성은 성길의 아들 지혁 역을 맡았다. 오는 22일 개봉.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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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종이꽃' 김혜성 "동안 스트레스? 나이 들면 연기하기 편해질 것 같아"

영화 '종이꽃(고훈 감독)'의 배우 김혜성이 동안 스트레스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혜성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동안 이미지 스트레스에 관해) 생각은 해봤는데, 그것도 생각 안 하려고 한다. 역할에 한계가 있다보니, 서른 전까지도 아역이나 고등학생 역할이 들어왔다. 그때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지금은 오히려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김영민 선배를 보면, 동안이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다"며 "스트레스 받는 그 시기가 지나가면 오히려 연기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어릴 때는 수컷의 향기를 풍기려고 하는 그런 강박관념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더 연기하기 편해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혜성은 극중 장의사 성길의 아들인 지혁을 연기한다. 지혁은 한 순간의 사고로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갖게 되는 인물이다. 아버지인 성길이 자신을 돌보려 하지만 그 또한 마다하며 상실감과 우울함, 좌절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중 옆집에 이사온 은숙(유진)이 그를 간호하게 되고, 아픔을 딛고 밝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은숙의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도 잊고 있던 희망을 키우게 된다.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로드픽쳐스 [인터뷰①] '종이꽃' 김혜성 "'하이킥' 이미지, 계속 연기하며 풀어야할 숙제" [인터뷰②] '종이꽃' 김혜성 "이순재·나문희·안성기, 그들만의 기가 있어" [인터뷰③] '종이꽃' 김혜성 "동안 스트레스? 나이 들면 연기하기 편해질 것 같아" 2020.10.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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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종이꽃' 김혜성 "이순재·나문희·안성기, 그들만의 기가 있어"

영화 '종이꽃(고훈 감독)'의 배우 김혜성이 함께 호흡을 맞춘 대선배들의 아우라를 언급했다. 김혜성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들만의 기가 있다. '하이킥' 리딩할 때 이순재, 나문희 선생님에게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만의 기가 다르다. 그들만의 공기가 있다"라며 "첫 마디를 내뱉는 순간,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감탄했다. 저게 내공이고 이제껏 연기할 수 있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후배들에겐 자극이 된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종이꽃'에서 호흡을 맞춘 안성기에 대해서는 "사석에서도 뵌 적이 없었다. 생각했던 것처럼 정말 좋으시다. 권위 의식이 전혀 없으시다. '하이킥' 때 이순재 선생님 보는 것 같았다. 후배들이 불편해하는 농담도 안 하신다. 현장에서는 아역 배우와 장난 치면서 항상 분위기를 밝게 해주셨다"고 했다. 영화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혜성은 극중 장의사 성길의 아들인 지혁을 연기한다. 지혁은 한 순간의 사고로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갖게 되는 인물이다. 아버지인 성길이 자신을 돌보려 하지만 그 또한 마다하며 상실감과 우울함, 좌절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중 옆집에 이사온 은숙(유진)이 그를 간호하게 되고, 아픔을 딛고 밝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은숙의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도 잊고 있던 희망을 키우게 된다.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로드픽쳐스 [인터뷰①] '종이꽃' 김혜성 "'하이킥' 이미지, 계속 연기하며 풀어야할 숙제" [인터뷰②] '종이꽃' 김혜성 "이순재·나문희·안성기, 그들만의 기가 있어" [인터뷰③] '종이꽃' 김혜성 "동안 스트레스? 나이 들면 연기하기 편해질 것 같아" 2020.10.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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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종이꽃' 김혜성 "'하이킥' 이미지, 계속 연기하며 풀어야할 숙제"

영화 '종이꽃(고훈 감독)'의 배우 김혜성이 전작에서 보여준 밝은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숙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혜성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 변신) 그런 강박을 가져도 어차피 안 써줘서, 그런 생각만 한다. 굳이 계속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예전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뜻대로 안 되다보니. 그런 생각은 머리 속 저 멀리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연기가 제가 해야할 일,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면, 조금은 편하게 취미라고 생각하게 됐다. 밝은 성격보다는 우울한 성격이 많다. 스스로 자학하고 그러다보니,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더라. 좋아하는 취미라고 생각하다보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전작에서 밝은 연기를 했던 것을 후회하냐는 질문에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 그런 이미지 덕분에 이쪽 일을 하게 됐고, 작품을 하면서 많은 사랑도 받았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 숙제이기도 하다. 아직 그 숙제를 못 풀었지만. 계속 연기를 할 테니, 그 숙제를 풀려고 노력한다. 그 작품을 했다고 후회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영화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혜성은 극중 장의사 성길의 아들인 지혁을 연기한다. 지혁은 한 순간의 사고로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갖게 되는 인물이다. 아버지인 성길이 자신을 돌보려 하지만 그 또한 마다하며 상실감과 우울함, 좌절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중 옆집에 이사온 은숙(유진)이 그를 간호하게 되고, 아픔을 딛고 밝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은숙의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도 잊고 있던 희망을 키우게 된다.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로드픽쳐스 [인터뷰①] '종이꽃' 김혜성 "'하이킥' 이미지, 계속 연기하며 풀어야할 숙제" [인터뷰②] '종이꽃' 김혜성 "이순재·나문희·안성기, 그들만의 기가 있어" [인터뷰③] '종이꽃' 김혜성 "동안 스트레스? 나이 들면 연기하기 편해질 것 같아" 2020.10.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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