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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대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규모 1위...2위 네이버 3위 셀트리온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기업 중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컸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기준보상 부여 규모는 총 4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주식기준보상은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행사 기간에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과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게 직접 무상으로 교부하는 스톡그랜트,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지급(RSU), 성과조건부 주식(PSU) 등이 있다.해당 기간 조사 대상 중 대기업집단 상장사 59곳의 주식기준보상 누적 규모는 3조5662억원으로 집계됐다.스톡그랜트와 RSU, PSU 등 주식매수선택권 외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1조6295억원(45.7%)이었다. 대기업집단 외 상장사(108곳)가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는 8697억원이다. 이중 주식매수선택권 규모가 6109억원(70.2%)으로 가장 많았다.기업별로 보면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최근 2년6개월 동안 임직원에게 4975억원 규모의 주식보상을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현대차는 매년 하반기 임금협상에 따른 주식을 지급하는데 2023년 상반기에는 특별성과금으로 주식을 지급했다. 올해 9월에는 2024년 임금협상에 따른 역대 최대인 5061억원 규모의 주식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같은 기간 임직원에게 3321억원(올해 상반기 RSU 부여분 제외) 규모의 주식 보상을 부여해 2위에 올랐다.이어 셀트리온(3222억원), 기아(2698억원), SK하이닉스(2442억원), SK이노베이션(2436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기간 주식기준보상 규모 상위 20곳 중 19곳은 대기업집단 계열사였다. SK그룹 계열사 4곳,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 한화그룹 계열사 3곳 등이다.현대엘리베이터(499억원)는 유일하게 대기업집단 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1월 2.97% 규모의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6 09:47
연예일반

어도어 측 “설득력 떨어지는 흑색 선전…뉴진스 생각한다면 그만하라” [전문]

어도어 측이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 전속계약권 요구 등 이슈 관련 장문의 공식입장을 내놨다. 2일 어도어 측은 “뉴진스 신보가 발표된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아티스트가 아닌 소식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되어 깊은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어도어는 아티스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까지 대응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며 대중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공식 입장문을 전달 드린다”며 논란 관련 민 대표 측 입장을 전했다.그러면서 “어도어는 뉴진스 신보 발매 시점까지 아티스트의 활동 지원에 모든 여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업계에는 민 대표가 올해 초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다음은 어도어 공식입장 전문>뉴진스 신보가 발표된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아티스트가 아닌 소식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되어 깊은 유감을 전합니다.어도어는 여러 차례 언론과의 대화 과정에서 뉴진스 노력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이브가 아티스트의 소식이 아닌 다른 이슈를 확산시키는 언론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 드린 바 있습니다. 하이브도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하여 반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언론을 통해 반박을 재개하는 부분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합니다.이러한 하이브의 반박 이후에도 어도어는 아티스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이슈들로 대중들의 혼란이 가중되어, 어도어에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1. 경영권 탈취 관련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입니다. 또한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입니다. 그와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감사가 시작되고 흑색 여론전이 심각해지자, 민희진 대표의 안위가 심히 걱정된 부대표는 하이브의 주요 경영진을 찾아가 일방적 여론전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 경영진은 지금 민희진 대표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며 ‘피소될 경우 실무자인 네가 꼬리 자르기를 당하면 물어내야 할 피해액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느냐’, ‘가족을 생각하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에 협조하라고 회유했습니다. ‘협조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며 부대표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하였습니다. 다음날, 부대표의 카톡 내용이 언론에 공개됩니다. 이는 심각한 개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 침해입니다.최근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이 선임계 제출을 위해 용산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문건을 작성한 당사자인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하이브는 대화가 오고 간 내용의 앞뒤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마치 애초의 목적이 경영권 탈취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짜깁기하였으며 이를 의도적으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이건 사담이어야 해’ 발언도 해당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발언을 짜깁기한 것입니다.2. 금전적 보상 관련우선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연봉이 아닌 ‘인센티브’가 2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도어 설립 후 2년 만에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에 대한 보상입니다.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인센티브 산정시 문제를 제기한 것은 금액 자체가 아니라 인센티브 결정의 기준과 그 결정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인센티브 결정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인센티브를 산정하는 과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이와 같은 인센티브에 관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민희진 대표의 연봉, 인센티브, 주식보상을 언급하며 논점을 흐리는 것은 하이브에서 민희진 대표가 금전적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는 거짓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3. 내부 고발 및 감사의 과정 관련4월 22일 오전 10시 박지원 대표가 어도어의 내부고발 이메일에 회신했다고 합니다. 동시에 하이브는 부대표 노트북을 압수하는 등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왔습니다. 그러더니 바로 몇 시간 뒤 어도어 경영진에 전격 감사권을 발동하였다는 뉴스기사가 연이어 보도됩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마치 실시간 중계처럼 하이브의 인신 공격성 언론활동으로 인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하이브에 되묻고 싶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내부고발 이메일에는 어떤 답변을 하신 겁니까?또한 되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떤 상장회사기 내밀하게 진행해야 할 감사 내용을 대외적으로 떠벌리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편집해 가며 실시간 중계처럼 보도를 합니까? 더구나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는 컴백을 앞두고 있었는데 말입니다.이러한 감사권 발동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불철주야 일을 하고 있던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의 업무 진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는 반납 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 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부대표들의 노트북은 기존 업무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을 시간도 없이 압수되었습니다. 압수 과정 또한 상식적이지 않았습니다.4.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는 하이브의 약속과 관련하이브는 이미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 때부터 대외적으로 뉴진스를 민희진 걸그룹,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표명했습니다. 이는 뉴진스 부모님들, 당시 어도어의 임직원이 증인으로 모두 기억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결국 사쿠라씨, 김채원씨의 영입과 함께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걸그룹이 되었고, 하이브가 ‘하이브의 첫 걸그룹’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하이브는 거짓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지분을 포기하며 어도어 설립 요청을 했고, 설립시 각종 분쟁을 견뎌내며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전시켜 데뷔시키게 되었습니다.이러한 뉴진스 데뷔 과정에 대한 진실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는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미 행해진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개탄스럽습니다.5. 데뷔시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라고 한 부분 관련하이브는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어도어 데뷔팀이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밝히는 것이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어도어 데뷔 멤버 구성 정보가 노출된다는 것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하이브는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라고 변명했지만, 실제로 이런 협의는 없었습니다. 당시 하이브는 시장에 르세라핌이 민희진 걸그룹일 수도 있다는 혼선을 주고 싶어했으며, 그에 따라 어도어에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아달라고, 박지원 대표가 민희진 대표에게 전화와 SNS를 통해 노골적으로 부탁해 온 사실이 있습니다. 이는 박지원 대표와 민희진 대표 간의 SNS 대화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음에도 하이브는 관련없는 이유를 대며 끊임없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6. 노예 계약이 아니었다는 주장 관련민희진 대표는 경업금지조항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재직기간 및 그 이후 일정기간 동안에는 경쟁사업에 종사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경업금지의 대상사업과 기간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현재 주주간계약은 그렇지 않습니다.4월 25일의 공식입장과 달리, 전 언론에 배포되었던 하이브의 4월 26일 발표한 반박문은 주주간계약을 알리는 것을 민희진 대표의 책임으로 몰면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현재 주주간계약의 불합리성은 무엇보다도 민희진 대표가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아야 하는 경업금지조항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다는 데 있으며, 이러한 불공정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할 것입니다. 하이브는 반박문을 통해 작년 12월 “계약서상의 매각관련 조항에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떤 법률인이 보아도 해석이 모호하지 않으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계속하여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합니다.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작년 12월에 보냈다고 하지만, 올해 3월 중순이 되어서야 해당 내용이 포함된 수정 제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7. 기타 주주간계약 관련 후속 보도 관련하이브의 반박문 이후, 하이브가 언론을 통해 확인해 준 여러 후속보도들에서 주주간계약 관련한 억측과 왜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오해를 바로잡고자 알려 드립니다.하이브는 풋옵션과 관련하여 민희진 대표가 30배수를 주장하였다며, 마치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으로, 여러가지 불합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던 주주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습니다.또한, 하이브는 작년 3월 주식매매계약과 주주간계약 체결 당시 민희진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도어의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 하였습니다. 그런데, 법률자문 결과, 스톡옵션은 상법상 주요주주인 민희진 대표에게는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스톡옵션은 민희진 대표가 요구한 것도 아니고, 하이브가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신뢰’의 문제였습니다.하이브는 경업금지의무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민희진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하이브는 8년 동안 의무적으로 재직하고 퇴직 후 1년간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하며, 풋옵션은 그 기간에 맞추어 단계별로 나누어 행사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주간계약 협상이 진행되던 중 아일릿 관련 논란이 벌어졌고 현재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이브의 제안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는 관련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거절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8. 무속인이 단순 지인이라는 사실 관련뉴진스의 성공과 어도어가 단시간 내 이룬 놀라운 실적은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에 기반한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하이브가 어도어의 성공을 폄하하고 부정하기 위한 이러한 프레임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어도어의 매출, 영업이익의 기인은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써 그 가치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주장대로 가능할 수 있는 것이라면 왜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들은 밤낮없이 열심히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K-POP을 선도하여야 할 하이브에서 논점과 무관한 대꾸할 가치도 없는 개인 비방 목적의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그것을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직전에 발표했다는 것이 한심합니다.9.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과 관련지난 4월 22일 갑작스러운 감사와 함께 감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 이를 발표한 것은 하이브입니다.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불가능한 '경영권 찬탈' 등을 주장하면서, 어도어의 입장을 내부적으로 들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이 이슈를 터트렸습니다.하이브는 '아티스트를 언급하지 말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조용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밖으로 꺼내 민희진 대표이사와 어도어를 공격하는 것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에 영향이 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이는 레이블의 매니지먼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으로 자신들의 경영상의 잘못된 판단을 가리기 위한 궤변입니다.이상의 내용이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민희진 대표는 지난 4월 16일,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한 준비도, 이해도, 자세도 부족한 상황” 이라며 여러 사안을 지적하며 내부 고발을 진행했습니다. “업의 부조리, 불합리를 마주하면 말하기 어렵더라도 이견과 의견을 말하라”는 방시혁 의장이 제안한 지침을 믿고 했던 직언이었지만, “배임” 이라는 주장과 함께 현재의 극단적인 상황으로 돌아왔습니다.현재도, 앞으로도 어도어는 뉴진스의 활동 지원에 여력을 다할 것입니다. 하이브가 스스로 주장한 바와 같이 IP를 보호하고 싶다면, 그리고 진정 주주들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흑색 선전을 멈추고, 어도어가 온전히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08:57
연예일반

하이브 “민희진 노예계약 아냐..연봉도 하이브 1위” [공식입장]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금전적 보상이 적고 불리한 조건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높은 연봉과 성과금, 막대한 주식 보상을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하이브는 “민 대표가 밝힌 20억원은 연봉이 아닌 지난 2023년 성과 인센티브가 ‘20억원’이고 연봉과 장기 인센티브는 별도 책정돼 있다”며 “이는 하이브 본사 및 한국 자회사 구성원 가운데 압도적인 연봉순위 1위”라고 설명했다.또 “연봉 외에도 막대한 주식보상을 제공했다”며 “주식의 가치는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큰 액수임에도 민 대표가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액수를 다시 제시하며 대화를 파국으로 이끌었다. 이런 과정이 경영권 독립의 명분쌓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노예계약’이라는 민희진의 주장에 하이브 측은 “주주간계약상 경업금지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한 경쟁상황을 막기 위해 매수자 측이 요구하는 조항이다.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내후년이면 현금화, 창업 가능한 조건은 절대 노예계약이 아닌 파격적인 조건임에도 민희진이 측근들과 ‘2025년 1월 2일 풋옵션을 행사해 EXIT 한다’는 대화를 나눈 것을 들어 “돈에는 관심없다”는 민희진의 발언과 달리 보상의 규모를 쟁점으로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마지막으로 “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상의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은 “제가 하이브에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냐”며 “작년에 인센티브 50억을 받았다는 말이 있는데 20억 받았다. 그런데 박지원님은 10억을 받았다. 20억이 적다는 말이 아니라 지원님은 다 마이너스 실적 났는데 10억이다. 그래서 ‘네가 10억이면 난 더 받아야된다’, ‘0원이면 OK’라고 말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하이브는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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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경영권 탈취 논의 긴 기간 여러번 진행"…민희진 기자회견 조목조목 반박(전문)

하이브가 소속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펼친 주장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하이브는 26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보도자료를 냈다.다음은 전문. 1. 경영권 탈취가 농담, 사담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 하에 논의가 진행되어 온 기록이 대화록, 업무일지에 남아 있습니다. 사담은 긴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제 3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라 계획과 이에 대한 실행이 됩니다. 더구나 대화를 나눈 상대인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하이브의 상장 업무와 다수의 M&A를 진행한 인물입니다. 또한 회사의 재무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어도어의 핵심 경영진입니다. 이런 부대표가 대표이사의 발언을 업무일지에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결코 농담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권리침해소송, 투자사, 여론전 등의 용어가 적시된 문건이 여러건 발견된 것을 농담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됩니다. 부대표에게 "이건 사담 한 것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까지 있습니다.2. 금전적 보상이 적었다는 주장에 대해민 대표는 본인이 '연봉 20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정확히는 23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20억원이고 연봉과 장기인센티브는 별도로 책정돼 있습니다. 이는 하이브 본사 및 한국 자회사 구성원 가운데 압도적인 연봉순위 1위입니다.하이브는 연봉 외에도 막대한 주식보상을 제공했습니다. 주식의 가치는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큰 액수입니다. 그런데도 민 대표는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액수를 다시 제시하며 대화를 파국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사는 이런 과정이 경영권 독립의 명분쌓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3. 내부고발 메일에 답변 없이 바로 감사가 들어왔다는 주장에 대해당사는 4월 22일 오전 10시 1분에 A4 6장짜리 분량의 상세한 답변을 보냈습니다. 이를 민 대표가 발송 당일 오후 12시경에 답변을 읽은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는 입장문에서도, 기자회견에서도 "답이 안왔다"고 반복 주장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여러달에 걸친 경영권 탈취시도를 사내외 정보를 통해 인지하고, 경영상 기밀에 해당하는 문서들이 유출된 걸 확인하고 시행한 것입니다. 중대 비위 사안에 대한 감사 일정을 사전 고지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4. 정보자산 반납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감사 절차의 일환인 정보자산 회수를 위해 서울 마포구 소재의 작업실과 자택을 4월 22일 오전 10시에 방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선전화와 이메일,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수차례 연락했으나 민 대표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반납 시한이 만료된 23일 오후 6시에 어도어의 신 모 부대표를 통해 재차 정보자산 반납 요구했습니다. 신 부대표는 "민 대표가 바빠서 못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고지도 없이 언론을 통해 정보자산 반납을 알게 되었고, 이를 언론플레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책임한 거짓말입니다.컴백을 앞두고 일을 못하게 전산자산을 뺏아갔다는 주장도 거짓입니다. 당사는 반납 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 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른 감사대상자들도 새로운 기기를 지급받아 일하고 있습니다. 5.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주장에 대해민 대표에게 22일 보낸 메일에 이미 상세히 답한 부분입니다. 민 대표가 메일이 안왔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자극적이지만 사실이 아닌 주장을, 답변을 봤다면 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아래와 같이 상세한 답을 보냈습니다. <민 대표는 쏘스뮤직으로부터의 분리 과정에 대해서도 본인 특유의 뒤틀린 해석기제에 기반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건 하이브가 약속을 안지켜서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당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만들 수 있기를 요청하면서, 본인의 별도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겠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하여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하며 민 대표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를 데뷔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같은 과정을 민 대표가 스스로 밝힌 적도 있습니다. 민 대표는 2022년 3월 24일 게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프로젝트는 본인의 계획 하에 진행됐고,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이라고 직접 예고한 바 있습니다. "급한 데뷔는 어린 멤버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를 조급하게 하고 싶지 않기에 합리적인 시기인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으로 정했다"는 대답까지 했습니다. > 6. 데뷔시 뉴진스 홍보를 하지 말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쏘스뮤직과 민 대표간 R&R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습니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한 르세라핌의 멤버 사쿠라씨의 경우, 하이브와의 계약 전부터 '하이브 이적설'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도어의 데뷔팀을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하면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양 팀의 뉴스 밸류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요청을 드린 건이고, 이마저도 중간에 기간을 단축하여 뉴진스의 홍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이미 이메일로 아래와 같은 답변을 드렸습니다. <또한, 이처럼 민 대표의 인터뷰가 이루어진 시기는 르세라핌 데뷔(2022년 5월 22일)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서 민 대표는 이미 새 걸그룹에 대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홍보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민 대표의 주장은 어도어의 성공을 위해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얼마나 전폭적인 지원과 양보를 했는지를 잘 알고 있는 구성원들의 인식과는 크게 다른 주장입니다.>7. 뉴진스 홍보에만 소홀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 주장 역시 내부 고발이라며 보내온 메일에 아래와 같이 상세히 답변 드렸습니다.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뉴진스 PR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해 그룹과 개인으로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PR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당사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습니다.>8. 노예계약이라는 주장에 대해주주간계약상 경업금지 조항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지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했습니다. 경업금지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한 경쟁상황을 막기 위해 매수자 측이 요구하는 조항입니다.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입니다.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닙니다.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민 대표 본인이 "가만 있어도 1000억 번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큰 금액을 보장 받고, 내후년이면 현금화 및 창업이 가능한 조건은 절대 노예계약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보상 조건입니다. 심지어 민 대표가 측근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도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을 행사해 EXIT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습니다.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상의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보냈습니다. 민 대표는 "돈에는 관심없다"고 했지만 논의를 촉발한 핵심 쟁점은 보상의 규모였습니다. 9. ESG 경영을 하라는 주장에 대해당사는 당사가 추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ESG 경영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회사가 공들여 추진한 친환경 앨범에 대해 민대표는 "녹는 포카가 말장난"이라고 폄하했습니다. 디지털앨범의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또 앨범케이스와 포토카드를 환경 친화적 생분해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는 상당한 인력과 비용을 들여야했습니다. 이를 흔쾌히 수용하고 투자하는 것이 ESG 경영입니다. 당사는 하이브 산하 전체 레이블에 친환경 앨범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비협조적인 레이블이 어도어임을 내부 구성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10. 대화시도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하이브는 민 대표와 주주간 계약 변경과 관련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 왔으나, 민 대표가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질의가 하이브에 도착한 시점에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민 대표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문제제기 사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주주간 계약 협의가 진행되는 시기에 오히려 뒤에서 하이브 내부의 변호사와 회계사를 포섭해 주주간 계약 변경과 내부고발형태의 문제제기 방법을 자문받고, 법무법인과 기관투자자 등과 접촉해 경영권 탈취 논의를 해 온 것이 감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11. 무속인이 단순 친구라는 주장에 대해경영 전반에 세세히 개입하는 외부 인사를 단순 친구라고 볼 수 없습니다. 대화 과정에서 공시되지 않은 임원의 스톡옵션 수량, 잠재 투자자 이름·투자자별 지분율이 기재된 경영권 탈취 구조 등이 오가고 있고, 다양한 경영 이슈에 대해 무속인의 제안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이런 대화 상대를 단순한 지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중요한 회사 정보를 회사 관계자가 아닌 외부 인사에게 무분별하게 노출하고,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채용청탁도 받은 사실을 회사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12. 컴백 시기에 왜…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 것이냐는 주장에 대해뉴진스의 컴백에 즈음해 메일로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한 쪽은 민 대표 측입니다.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는 4월부터 여론전을 준비하라는 민 대표의 지시가 적힌 기록도 있고, 노이즈를 만들어 회사를 괴롭힌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회사를 압박하면 억지에 가까운 보상 요구안을 회사가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한 건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정작 아티스트를 볼모로 회사를 협박하고 있는 쪽은 민 대표입니다. 보상안이 받아들여지면 좋고, 받아주지 않으면 관계를 끝낼 빌미로 삼으려하고 있습니다.당사는 수년간 민 대표의 반복되는 요구를 수용하고 타협해 왔으나, 이번엔 이러한 요구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소위 '빌드업' 과정이라는 걸 알게됐고, 시기와 상관없이 멀티레이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감사에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를 언급하지 말자고 수차례 제안드리는 것도 당사가 아티스트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26 16:49
IT

크래프톤, 1분기 매출 5387억원…역대 최대 분기 매출

크래프톤이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1분기 매출 5387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 당기순이익 267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4% 성장해 5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할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50%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을 달성했다. PC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 전체 매출의 33%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측은 “3월 출시 6주년을 맞은 배틀그라운드는 향후 아케이드 개편 및 클랜 시스템 추가, 슈퍼카 콜라보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 이용자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업데이트로 성장폭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트래픽 유입 확대로 성장세를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략 방향성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Scale-up the Creative’ 전략은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성을 극대화(Scale-up)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24개의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3년 초부터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한 글로벌 세컨드 퍼블리싱 확보에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을 위한 딥러닝 기술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023년 1분기 최대 실적 달성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더 많은 게임이 타석에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관리 전략을 도입하고,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09 18:32
산업

'배민' 필두로 배달앱 올해 '찐 흑자 시대' 열리나

배달앱이 올해는 '흑자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그 선두에 서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이어 요기요 역시 수익성 개선에 나서며 유의미한 실적을 받아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27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배민 MAU는 1992만명으로 전년 동기(2070만명) 대비 3.8%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요기요 14%(776만명→667만명), 쿠팡이츠 33%(545만명→364만명)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배달의민족은 큰 이용자 이탈 없이 무난한 한 해를 보냈고, 힘주던 배민1 단건배달비 프로모션을 종료하면서 프로모션 비용 지출도 감소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3월부터 건당 1000원씩만 받던 요금을 정상화한 바 있다. 배민1 주문은 배달의민족 전체 주문의 15%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동안 프로모션 기간에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손실이 쌓이는 구조였다. 특히 지난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직원들에게 개인 주식 999억원을 지급하며 '주식보상 비용'으로 처리됐던 것과 같은 예기치 못한 비용도 올해는 없다. 작년 해당 주식보상 비용으로 배민의 영업적자는 756억원이었는데, 이를 제외했다면 사실상 2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게 업계 내 계산이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단건 배달 경쟁이 치열해지며 라이더를 모셔오려는 프로모션 경쟁으로 출혈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한때 서울 강남 일부 지역에서는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건당 배달비가 2만~3만원에 이를 정도였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2018년 5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2019년 364억원, 2020년 112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지난해 돌연 적자 폭이 커진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거리두기 종료와 함께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경쟁이 소강상태가 되면서 업계는 배달앱이 예년보다 마케팅 등 비용이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거래액 규모 영향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으나, 올해는 전년과 달리 특별한 비용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에 나선 곳은 주인이 바뀐 요기요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딜리버리히어로에서 GS리테일 등이 참여한 CDPI컨소시엄으로 소속을 옮기면서 서비스를 매만지는 한 해를 보냈다. 요기요는 지난 4월 중요하게 내세웠던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의 구독료를 4900원에서 9900원으로 인상했고, 다음달에는 GS리테일의 유통 체인을 활용한 퀵커머스 '요마트'에 힘을 줬다. 정리할 서비스는 과감하게 종료했다. 지난 10월 말 요기패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제휴 할인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던 '요기패스라운지'를 접었고, 소상공인 대상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인 '요기요클래스'도 없앴다. 요기요는 인수 후 별도 실적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인수되기 이전 매출은 2300억원(2019년)에서 3530억원(2020년)으로 올랐고,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00억원에서 470억원으로 훌쩍 뛴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요기요가 매물로 나왔을 당시 EBITDA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등 긴축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여놓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어 올해 성적표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이 격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큰 이탈 없이 이용자를 꾸준히 가지고 가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다"면서도 "흑자 전환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8 07:00
생활/문화

크래프톤, 작년 매출 늘고 영업이익 줄어…김창한 “뉴스테이트 리포지셔닝 진행”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의 작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크래프톤은 10일 2021년 매출 1조8863억원, 영업이익 6396억원, 당기순이익 51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3%, 당기순이익은 6.5%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94%를 달성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대주주 보유 주식의 무상증여 비용 중 609억원은 회사의 지출비용이 아니지만 회계상 비용으로 2021년에 반영되었고, 이를 감안하면 2년 연속 7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444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53.6%, 당기순이익은 84.9% 각각 감소했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PC게임의 4분기 매출액은 1149억원, 연간 매출 39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을 준비했으며, 지속가능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유료화 상품군 개발을 통해 PC 인게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년 전체와 대비해 4배 이상 상승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원, 연간 매출 1조4172억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4분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상승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출시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744억 원 증가한 4010억원, 2021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3501억원 증가한 1조246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마케팅 비용 증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증가했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30억원, 영업이익률은 9.7%, 연간 영업이익은 6396억원, 영업이익률은 34%를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4분기에 출시된 만큼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고 유저 반응도 아쉬움이 있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날 컨콜에서 “뉴스테이트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재미를 게임 후반에 느낄 수 있어서 유저 반응이 기대만큼 있지 않았다. 저사양 유저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긍정적인 점은 뉴스테이트의 재미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해 코어 유저들이 늘고 있고, 4월 신규 소형 맵 업데이트도 있어 리포지셔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어 팬을 확보하면 여름부터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신작으로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프로젝트 M’이 연내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하반기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M은 사이파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턴제 전략 게임으로 지금껏 없었던 재미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극한의 공포 경험과 차별화된 액션 매커니즘을 제공한다. 이외 드림모션의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 라이징윙스의 ‘디펜스 더비’ 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한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인 ‘더 포텐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딥러닝, 웹 3.0, NFT, VR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딥러닝의 경우 2022년 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보이스 AI를 활용한 텍스트 기반의 오디오 편집툴을 제공하는 오디오 콘텐트 UGC(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는 언리얼 엔진 기반 콘텐트 제작 툴로 높은 수준의 메타버스도 구현할 수 있다. 또 네이버제트 및 제페토와의 신규 웹 3.0 및 NF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는 “NFT 기반의 크리에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네이버제트 등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C2E(크리에이트 투 언) 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10 16:58
생활/문화

네이버, 2분기 역대 최고 매출 달성…탈포털 가속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신사업 선전 효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2021년 2분기 매출이 1조6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356억원으로 임직원 주식보상비용 증가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늘었다. 서치플랫폼 외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사업별로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826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확대 및 SME(중소상공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6% 오른 3653억원을 달성했다. 브랜드스토어는 450여개로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5배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 및 기존 제휴몰 성장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2% 늘어난 2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트는 웹툰 및 스노우의 성장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1448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이용 전환 및 콘텐트 확대에 힘입어 웹툰 매출은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 최근 통합 출범한 왓패드·웹툰 스튜디오가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1% 상승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IP 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22 09:47
생활/문화

네이버, '주식보상 영향' 1분기 영업이익 감소…매출은 29.8% 증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직원 주식보상 확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매출은 신사업 성장이 가속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2021년 1분기 매출이 1조4991억원, 영업이익이 2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서치플랫폼 실적 개선과 커머스, 핀테크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었다. 영업이익은 주식보상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지난 19일 네이버는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527억원, 커머스 3244억원, 핀테크 2095억원, 콘텐트 1308억원, 클라우드 817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신규 광고주 유입, 지면 확대 및 매칭기술 개선 등 플랫폼 고도화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가 지속해서 확대되며 디스플레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4% 늘었다. 커머스는 중소상공인(SME)들의 온라인 전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3% 성장했다. 다양한 SME 지원책을 운영한 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브랜드스토어는 320여 개로 늘었으며,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6개월 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로 결제액이 크게 늘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늘어난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트는 웹툰, 스노우, 브이라이브 등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0% 늘었다. 이 중 웹툰은 유료 사용자 전환 비율이 높아지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클라우드는 최근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1% 늘었다. 공공분야 매출이 10배 넘게 성장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왓패드 인수, 신세계·이마트와의 지분 교환, 라인-Z홀딩스 경영 통합 등 의미 있는 투자와 협력의 성과들이 있었다"며 "사업적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29 09:20
생활/문화

옐로모바일, 지난해 매출 4428억원…전년비 41% 증가

옐로모바일이 지난해 연간 매출 44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138억원보다 4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지난해에는 추가 인수합병이 없었고 핵심 사업 집중 차원에서 14개 계열사가 분리됐음에도, 매출은 전년도에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옐로모바일 5개 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은 쇼핑 부문 870억원, 미디어 부문 89억원, 디지털마케팅 부문 1202억원, 여행 부문 435억원, O2O 부문 1874억원 등이다.전년과 같이 영업손실을 이어갔지만 그 손실폭을 줄였다.지난해 영업손실은 280억원으로 전년 477억원보다 41% 줄였다.광고선전비 430억원, 무형자산 상각비 126억원, 주식보상비 65억원과 기업공개(IPO)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들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회계고도화 전략을 채택해 매출 집계 방식을 발생 기준으로 전환했고, 광고와 쇼핑 분야 확장과 국내외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 개발·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경영효율화를 위해 진행된 구조조정 비용 등도 영업손실에 반영됐다.당기순손실은 영업권 감액 등 일회성 영업 외 비용이 대폭 반영되면서 1424억원 발생했다. 이번 결산에선 영업권 632억원을 일시 반영해 회계상의 잔여 영업권 부담을 경감시켰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4.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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