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테넷'에 1위 내준 '뮬란', 4일간 15만..초라한 성적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이 초라한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뮬란'은 지난 20일 4만 245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5만 2047명이다. 1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나 이틀 천하였다. 특히 개봉 첫 주말인데도 기대 만큼 관객을 동원하지 못했다. 19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에 1위 자리를 내어주며 2위를 차지했다. '뮬란'은 영화를 향한 기대보다 떠들썩한 논란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주연배우 유역비의 홍콩 경찰 지지 발언을 시작으로 역사 왜곡 논란, 인권 탄압 자행되고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의 촬영 그리고 중국 공안국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담은 엔딩 크레딧 논란 등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디즈니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정했다. 크리스틴 매카시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것('뮬란')은 우리에게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1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