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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조인성 "220억원 영화의 원톱, 스트레스 짊어져"
배우 조인성이 영화의 원톱으로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 개봉을 앞둔 조인성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는 그런 작품(원톱 영화)을 선택하지 않으려고 한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네가 왜 그 스트레스를 짊어져?'라고 하면 할 말이 없는데, 이상하게 짊어지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제작사 대표님, 감독님과 셋이 만나 이야기하는데 비슷한 사람 셋이 책임을 져보자는 생각이 들더라. 농담으로 '이거 안 되면 다들 각오하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지금이니까 할 수 있는 것 같다. 나이 들면 못할 것 같다. 220억원을 한 주연배우가 이끌어야 하는 작품이 이제 많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영화 산업을 봤을 때 이게 마지막이 될 것 같았다. 송강호나 최민식이 아니면 힘들지 않을까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다. 조인성은 극중 안시성 성주 양만춘 역할을 맡았다. 오는 19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인터뷰①] '안시성' 조인성 "220억원 영화, 2번이나 출연 거절" [인터뷰②] '안시성' 조인성 "남주혁에게 미모 담당 넘겨줘" [인터뷰③] 조인성 "220억원 영화의 원톱, 스트레스 짊어져" [인터뷰④] 조인성 "'라스' 출연? 예능 부르면 나간다" [인터뷰⑤] 조인성 "로맨스 한도 초과, 불륜 멜로는 몇년 후에"
2018.09.13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