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영화

이정은 첫 주연작 '오마주' 오늘(9일) IPTV·VOD 서비스 시작

이정은의 열연이 안방극장으로 이어진다. 영화 ‘오마주(신수원 감독)’가 9일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5월 26일 개봉 이후 호평을 받은 가운데, 안방극장까지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한국의 대표 여성감독 신수원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이정은이 첫 단독 주연으로 호연을 펼쳤다. 호평 가득한 입소문에 힘입어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을 향한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을 안방 1열까지 전한다. ‘오마주’의 극장 동시 VOD 서비스는 9일 IPTV 3사(SK Btv, KT olleh tv, LG U+tv)를 비롯해 케이블TV VOD, 네이버 시리즈 on, 티빙, 웨이브, 구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오픈된다. ‘오마주’는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제18회 영국 글래스고영화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와 제21회 미국 트라이베카 영화제, 제69회 호주 시드니 영화제, 독일 베를린한국독립영화제 상영에 이어 대만과 일본 개봉까지 예정하고 있어 더 많은 해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9 08:23
영화

[인터뷰③] '오마주' 이정은 "탕준상, 천상의 목소리…무대에서 만나고파"

배우 이정은이 '오마주'에서 모자(母子) 호흡을 맞춘 탕준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오마주(신수원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마주'는 이정은의 데뷔 첫 장편 단독 주연작이다. 극중에서 이정은은 여성감독이자 한 가정을 이끄는 아내, 엄마로 열연을 펼쳤다. 남편으로는 권해효, 아들로는 탕준상이 호흡을 맞췄다. 이정은은 권해효에 대해 "학교 다닐때 복학 해서 같이 학창시절 보내서 어떤 성격이고 특성을 잘 안다. 와이프 되시는 선배님도 우리 학교 출신이시다. 오히려 감독님이 냉랭하고 건조한 느낌이어야 하는데 너무 좋아서, 그걸 덜어내는 작업이 오히려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탕준상에 대해서는 "뮤지컬 할 때 처음 봤다. 어머니 손 잡고 6살 정도의 나이었다"며 2012년 뮤지컬 '어쌔신'로 만났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정은은 "(탕)준상이가 6살 때 노래를 너무 잘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도 아들로 나왔다. 준상이는 노래할 때 목소리도 너무 좋다. 천상의 목소리다.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극찬했다. 또 "준상이의 공연을 보면서 매력에 빠졌는데 지금도 참 매력적인거 같다. 순수한 얼굴하고, 성장하고 있는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순수한 어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할 듯 하다. 했던 작품도 다 찾아 봤다"고 덧붙였다.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 작품.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여정을 담았다. 26일 개봉.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6 12:39
영화

'오마주' 이정은 "첫 장편 주연, 이제야 실감…공감에 신경 썼다"

배우 이정은이 첫 장편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마주(신수원 감독)'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오마주'는 이정은의 첫 장편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정은은 "주연을 단편영화에서는 해봤는데 장편은 처음이다. 내 이름을 걸고 극장에서 크게 상영하는 곳에서 개봉을 앞두고 나니까 실감이 나는데 찍을 땐 조연을 할 때도 역할의 서사에 대해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연은 내가 계속 나올 때 어느 정도 공감할까 고민하고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 처음부터 감독님께 말씀 드렸다. 모니터 하고 의논할 시간이 많길 바랐다. 찍는 동안 행복했던 게 21회차 동안 감독님과 얘기하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다"며 "같이 공감대를 이루기 위해 했다. 나도 처음으로 어떤 각도에 따라 내 얼굴이 어떻게 변하는지 느낌이 정확해야 잘 알기에 심도 있는 이야기 해가면서 장면 하나하나 정성들여 찍었다"고 회상했다. '오마주'는 비단 여성 감독 뿐 아니라 여성 사회인들이 공감할 지점들도 안긴다. 이정은은 "이 글이 좋은 이유가, 밖에서 보면 멋있는 감독, 영화제도 많이 갔다 오고, 나도 영화제에 다녀 왔지만 한 가정에서, 사회에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면, 계속적인 응원을 받는건 힘들다"며 "어떨 땐 실패와 좌절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극 속에서 나오는 그 길을 먼저 갔던 사람에게 격려와 위로를 받는 느낌이다. 다른 직종에 있는 분들도 같은 경로로 중년, 장년이 된다. 때문에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작품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오마주'는 26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2 16:22
연예

[더보기] 이 영화들을 주목하라…‘다양한 세대 여성 서사’ 한국영화 3편

올봄 다양한 세대의 여성 서사를 다룬 한국영화들이 관객과 만난다. ‘오마주’는 중년의 여성 감독을, ‘불도저의 탄 소녀’는 19세 소녀 가장을, ‘말임씨를 부탁해’는 85세 말임씨를 주인공으로 세웠다. 저마다 다른 여성 캐릭터와 메시지를 담은 이 영화들은 관객의 선택 폭을 한층 더 넓혀준다. ‘오마주’ 한 중년 여성 감독은 한국 1세대 여성 감독의 영화를 복원하게 되며 삶과 예술의 의미를 다시 찾아간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용감한 선배 여성 영화인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 실존 인물인 홍은원 감독의 영화 ‘여판사’를 복원하는 액자식 구성과 이정은의 세밀한 내면 연기가 만나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넨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불도저에 탄 소녀’ 갑작스러운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살 혜영은 세상을 향해 울분을 터트린다. 용 문신을 한 팔을 휘두르며 막무가내로 분노를 쏟아내는 혜영은 한국 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또라이’ 캐릭터. 혜영은 과연 어린 동생과 집을 지켜낼 수 있을까. 세상에 부당함에 맞서며 불도저에 올라타는 혜영의 절박함을 열연한 김혜윤은 벌써부터 올해 신인상 강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말임씨를 부탁해’ 85세 정말임 여사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가족 같은 남, 남 같은 가족’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대안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는 ‘말임씨를 부탁해’는 김영옥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내돈내산 라이프를 추구하는 새로운 이 시대의 현실적인 어머니상을 제시하며 색다른 공감을 얻고 있다.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0 12:26
무비위크

'오마주' 영화감독 변신 이정은의 싱크로율

또 한 번 의미있는 도전에 나섰다. 영화 ‘오마주(이정은 감독)’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이정은이 극중 영화감독 캐릭터로 분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과 싱크로율 1000만 퍼센트의 놀라운 열연을 펼친다. ‘오마주’는 60년대에 활동한 한국 1세대 여성 감독의 작품을 복원하면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게 된 중년 여성 감독의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그린 아트판타지버스터다. 실존 인물인 홍은원 감독과 실제 영화 ‘여판사’를 복원하는 액자식 구성이 현실감을 전하는 한편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흥미를 더한다. ‘마돈나’, ‘유리정원’, ‘레인보우’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한국 대표 여성 감독인 신수원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자 신뢰의 연기자인 이정은 배우의 첫 단독 주연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마주’의 각본을 쓴 신수원 감독은 데뷔작 ‘레인보우’의 감각과 감수성을 되살리고 코미디와 판타지적인 느낌을 더했다. 이정은이 연기한 주인공은 신수원 감독 자신의 자전적인 정서가 반영된 인물이기에 신수원 감독은 특히 캐스팅에 애착을 가졌다. 신 감독은 이정은이 ‘미성년’에서 부둣가를 휘젓고 다니던 모습과 ‘기생충’에서 빗 속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고 모든 것을 내던지고 연기하는 사람이라고 느껴 캐스팅을 원했다고. 이정은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자기 일에 몰두하고 싶은 중년 여성으로서 공감하고 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고 영화 속 인물의 세세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신수원 감독은 박남옥, 홍은원 감독과 같은, 여성 영화인이 불모지였던 시절에 활동했던 한국영화의 1세대 여성감독을 작품 소재로 해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꿈을 향해 도전해왔던 용감한 선배 여성 영화인들에 대해 영화로서 오마주하고 러브레터를 보낸다. 이정은은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열연으로 보여준다. 남편 역의 권해효는 탁월한 생활 연기가 감탄을 자아낸다. 또 탕준상이 아들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관록의 이주실과 김호정이 특별 출연해 완성도는 물론 '다양한 세대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작품의 주제에도 의미를 더했다. ‘오마주’는 제69회 호주 시드니영화제, 18회 영국글래스고영화제, 20회 이탈리아피렌체한국영화제, 34회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오마주’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사 속 여성 감독들을 주목하는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공식 개봉은 5월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12 08:44
연예

이정은 첫 주연작 ‘오마주’, 1세대 여성 감독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배우 이정은이 영화 ‘오마주’의 신수원 감독과 싱크로율 100%로 열연을 펼친다. ‘오마주’는 1960년대에 활동한 한국 1세대 여성 감독의 작품을 복원하면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게 된 중년 여성 감독의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그린 아트판타지버스터다.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은 박남옥, 홍은원 감독 등의 한국영화의 1세대 여성감독을 작품 소재로 해 꿈을 향해 도전해왔던 용감한 선배 여성 영화인들에 대해 영화로서 오마주하고 러브레터를 보낸다. 이정은이 연기한 주인공은 신수원 감독 자신의 자전적인 정서가 반영된 인물이다. 신수원 감독은 이정은이 ‘미성년’에서 부둣가를 휘젓고 다니던 모습과 ‘기생충’에서 빗속에서 문을 열어 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고 모든 것을 내던지고 연기하는 사람이라고 느껴 캐스팅을 원했다고. 이정은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자기 일에 몰두하고 싶은 중년 여성으로서 공감하고 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고, 영화 속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오마주’는 제69회 호주 시드니영화제, 제18회 영국글래스고영화제, 제20회 이탈리아피렌체한국영화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오마주’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사 속 여성 감독들을 주목하는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꿈꾸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 세상의 모든 예술인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가 될 영화 ‘오마주’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1 11:37
무비위크

이정은 첫 단독 주연작 '오마주' 5월 개봉

이정은의 호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마돈나’, ‘유리정원’, ‘레인보우’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한국 대표 여성 감독인 신수원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자 신뢰의 연기자인 이정은 배우의 첫 단독 주연작인 영화 ‘오마주’가 5월 개봉한다. 이와 더불어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오마주’는 60년대에 활동한 한국 1세대 여성 감독의 작품을 복원하면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게 된 중년 여성 감독의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그린 아트판타지버스터다. 실존 인물인 홍은원 감독과 실제 영화 ‘여판사’를 복원하는 액자식 구성이 현실감을 전하는 한편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흥미를 더한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쓴 신수원 감독은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이 작품은 영화라는 꿈을 향해 도전해왔던 용감한 선배 여성 영화인들에 대한 저의 러브레터이자 오마주입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영화 ‘기생충’, ‘내가 죽던 날’과 드라마 ‘소년심판’ 등으로 인정 받은 이정은 배우가 영화감독 역할을 맡아 예술인으로서의 진정성 넘치는 감각적인 열연을 펼친다. 남편으로 나오는 권해효 배우는 탁월한 생활 연기가 감탄을 자아낸다. ‘라켓소년단’과 ‘무브 투 헤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까지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른 탕준상 배우가 아들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관록의 이주실 배우와 명품배우로 손꼽히는 김호정이 특별 출연해 완성도는 물론 다양한 세대별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작품의 주제에도 의미를 더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1962년-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2022년”으로 연결되는 문구와 “꿈꾸는 사람들의 빛나는 그림자”라는 공통된 문구로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오마주’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과 제18회 영국글래스고영화제, 제20회 이탈리아피렌체한국영화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등 세계 영화제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5 09:22
무비위크

[무비IS] 도박 유지태·판타지 강동원·사채 마동석·사기 조정석 '전쟁'

이쯤되면 '캐릭터 전쟁'이다.김승우·유지태·강동원·마동석·조정석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11월 스크린에 승부수를 던진다.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11월 영화계는 '무조건 흥행'을 노리는 큰 대작은 없지만 중·저예산급 영화들이 전례없는 경쟁을 펼친다. 떼주물 작품이 아닌 투톱 혹은 원톱 주연작으로 영화를 이끄는 중심 축이 명확해 눈길을 끈다. 멜로·판타지·코미디·액션까지 종류도 다양해 골라보는 재미가 클 전망.11월 첫 주 부터 매주 신작들이 개봉하면서 각 영화들은 '일주 천하'라도 이루는 것이 첫 번째 목표가 됐다. 여느 작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11월은 특히 작품의 신선함, 캐릭터의 매력, 배우들의 이름값까지 3박자가 골고루 맞춰져야 관객들의 환심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각 영화 대표 선수들은 10월 스크린을 휘어잡은 영화 '럭키'(이계벽 감독)의 유해진처럼 가장 잘하고 찰떡같이 어울리는 전공 연기로 시험대에 오른다. 김승우는 불혹의 멜로, 강동원은 판타지 소년, 조정석은 비글미 넘치는 사기꾼, 마동석은 사채까지 손 댄 노래방 악덕업주, 그리고 피지컬 천재 유지태는 도박 볼링선수로 열연을 펼쳤다.성공 여부는 예측불허다. 스스로 "타율이 꽤 좋다"고 자화자찬 할 정도로 흥행에 일가견이 있는 강동원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은 가운데, 드라마 '질투의 화신'으로 주가가 치솟은 조정석이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예상대로 흘러가는 경우도 많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반전도 우습게 여길 수 만은 없다. ▶ '두번째스물' 김승우, 찌질한 중년의 정석 첫 번째 주자는 3일 개봉하는 '두번째 스물(박흥식 감독)'의 김승우. 원조 로맨스 킹 김승우는 40대 영화감독 민구를 연기했다. 특유의 능청스럽고 재치있는 대사 속에 문득 느껴지는 쓸쓸함으로 사랑을 다시 만난 남자의 애틋한 감성을 표현한다. 두번째 스물 즉 40대를 맞이한 남녀의 깊은 감성과 삶에 대해 고민, 사랑에 대한 성찰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승우는 인터뷰에서 "3년 전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땐 거절했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막장·불륜을 싫어하고 과거엔 이 이야기에 완벽하게 공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러브콜을 받았을 땐 주인공 입장에서 이해해 보자는 마음이 들더라"며 "흥행을 기대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작품성 면에서는 놓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스플릿' 유지태, 꾸밈없는 밑바닥 인생 연기 10일에는 스포츠 선수로 위화감이 없는 유지태가 등판한다. 유지태는 '스플릿(최국희 감독)'에서 한 때 퍼펙트 게임을 실현시킬 정도로 잘나가는 프로 볼링선수에서 도박 볼링에 연루되며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철종으로 분했다. 매 작품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만큼 4개월간 볼링 연습에 매진, 다리 장애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 유지태는 "볼링이라는 신선한 소재도 소재지만 이렇게까지 밑바닥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색다른 루저 인생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난 한국 영화가 50억, 100억 대작의 잣대에만 맞춰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저예산 영화를 통해 창의적인 신인 감독을 발굴할 수 있다고 본다. 작다면 작다 말 할 수 있는 영화들이 빛 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 '가려진시간' 얼굴 천재 강동원-판타지=0 11월의 허리는 강동원이 책임진다. 16일 개봉하는 '가려진 시간(엄태화 감독)'에서 강동원은 시공간이 멈춰진 세계에 갇혀 어른이 되어 돌아온 13살 소년 성민으로 분해 '홀로 성장한 소년'이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했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멈춰진 세계 속 성민의 심리부터 행동, 말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그는 강동원이 아니면 안 될 작품을 완성시켜 의미있는 필모그래피를 또 한 편 채웠다.강동원은 인터뷰에서 "참고할 레퍼런스가 없어 고민하고 연구하고 분석해야 했다. 다만 10대·20대 여성은 물론 남자 어른, 내 또래나 40~50대 남성 분들이 봐도 안 오글거리는 포인트를 잡고 싶었다"며 "혼자 좀 살다가 온 느낌도 어느정도 표현을 해야하는데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처럼 말하면 이상하지 않나. 그 지점을 많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두 남자' 단짠단짠 대가 마동석 이번엔 '짠' 상업영화와 저예산 영화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마동석이다. 마블리·마요미·마쁜이는 잠시 잊어도 좋다. '단짠단짠'에서 이번에는 '짠'을 맡는다. 24일 깜짝 개봉을 확정지은 '두 남자(이성태 감독)'에서 마동석은 과거 꽤 잘 나가는 인생을 살았지만 사채까지 끌어다 쓸 정도로 밑바닥으로 떨어진 노래방 악덕업주 형석으로 비주얼에 꼭 어울리는(?) 캐릭터를 또 한 번 선보인다. ▶ '형' 조정석 납득이 되는 화신 인기 넘을까 '건축학개론' 납득이, '질투의 화신' 화신을 또 뛰어 넘는다면 3연속 홈런, 가히 '믿고보는 배우'의 완성형이다. 조정석은 30일 '형(권수경 감독)'을 들고 스크린에 컴백한다. 그가 맡은 캐릭터는 사기전과 10범에 동생이 당한 불의의 사고를 빌미로 가석방에 성공하는 뻔뻔한 형 두식이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조정석의 모든 특기를 집결해 만들어진 최적화 된 캐릭터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능청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넘나드는 연기에 탁월한 순발력과 화려한 언변은 조정석표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을 만들어 냈다는 후문. 조정석은 납득이의 재림을 예고하며 "납득이의 오마주 장면이 있다.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고, 도경수는 "형이 정말 미웠을 때가 많았다. 진짜 이런 연기를 어떻게 할 수 있나 놀라기만 했다"고 감탄했다. 조연경 기자 2016.11.03 07:59
연예

'대배우', 오달수 식 위로 담은 영화…관전 포인트 셋

배우 오달수의 첫 스크린 주연작 '대배우'가 감동과 재미를 더해줄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대배우' 속 오달수가 연기한 ‘장성필’이라는 인물은 20년째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파트라슈’를 연기하고 있는 무명배우다. 오달수는 ‘장성필’이란 인물이 극 중 꿈을 이루기 위해 긴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강조한 바 있다. 그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현실의 무게에도 치우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한 그의 모습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꿈꾸는 청춘들에게 꿈이라는 정의에 대한 새로운 질문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연기 경력만 도합 70년차인 배우들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오달수를 비롯해 윤제문, 이경영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여기에 세 배우의 자전적 이야기와 같은 진짜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감동이 배가된다. 특히, 연극무대로 데뷔해 영화계로 진출한 배우들의 이야기, 그리고 무명의 시절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배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속 이야기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극중 무명배우 ‘장성필’과 국민배우 ‘설강식’의 대비되는 모습을 만나는 것도 영화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카메오들이 등장해 극의 흐름을 매끄럽게 돕는다. 특히, 배우 김명민은 “카메오 출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해 그의 깜짝 출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첫 카메오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명민을 비롯해 이준익 감독, 유지태, 김새론까지 충무로 대표주자들의 카메오 출연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깜작 선물로 다가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박쥐'를 오마주한 영화 속 영화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로 손꼽힌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3.30 10: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