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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 97회 아카데미 남주상, ‘컴플리트 언노운’ 티모시 살라메에 건다 [오동진 영화만사]

이번 글은 다소 위험하고 섣부른 것이 될 수 있겠다. 아카데미 수상 예측을 써 볼 생각이기 때문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로 97회째이며 오는 3월3일 오전(한국 시간 기준)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MC는 유명 토크 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맡는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LA 대형 산불 재해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 열리는 것이어서 비교적 차분하고 조용하게 치른다는 것이 원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 여파로 데이빗 린치 감독이 사망하는 등 할리우드에도 여파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아무리 아카데미 시상식이라도 무슨 수상 예측까지 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수상 결과는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의 극장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아카데미 결정은 늘 시대정신과 미국 사회의 가치관을 그때 그때 반영하는 것이어서 유심히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트럼프 1기 때 지나치게 폐쇄적인 반이민 정책과 자국 우선주의, 지나치게 분열적인 자본주의 정책을 내세우자 아카데미가 선택한 것이 바로 2019년의 ‘기생충’이었다. 이례적으로 아카데미는 한국 영화에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몰아 주며 미국 사회의 다양성을 표명하려 했다. 현재 미국은 트럼프 2기를 맞아 정치사회적 갈등이 다시 술렁이고 있는데 미군 내 트랜스젠더 군인 약 1만4000명을 강제 전역시키는 행정명령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할리우드는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이 가장 전향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이럴 때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에밀리아 페레즈’가 상당 부문에서 수상한다면 트럼프 정책에 대한 자신들의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셈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아카데미가 미국과 세계에 조응하는 방식이다.아카데미 시상식은 시상부문만 총 26개이다. 대중이 관심을 가질 주요 부문으로는 단편 다큐멘터리 상까지 23개이다. 그 중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국제장편영화상 등이 가장 관심을 모은다. 올해 아카데미는 유난히 경합이 치열하다. 할리우드에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서 이기도 하지만 지난 10년간 아카데미가 꾸준히 자신의 영토를 확장해 온 덕인지, 혹은 탓인지 이제는 상당수의 유럽영화, 남미영화, 아시아 영화까지 포괄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넷플릭스 같은 OTT 플랫폼 영화까지 후보가 되고 있어 다양성이 최고조로 올라 온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상 후보는 10편이다. 한국 관객들에게 알려진 ‘아노라’ ‘브루탈리스트’ ‘듄 : 파트2’ ‘서브스턴스’ 등이 포함돼 있다. 예측을 한다면, 그리고 이변이 없다면, 작품상은 ‘브루탈리스트’에게 돌아갈 것이다. 단 돈 1000만 달러(약 144억원, 할리우드 기준으로 적은 저예산)로 3시간 25분짜리 대작을 만들었고 미국의 현대사 일부를 촘촘하게 정리해 냈다는 점이 점수를 받을 것이다. 무엇보다 극중 주인공이 헝가리 이민자 유대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카데미 회원 내 유대인들의 표 상당수를 잠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감독상 역시 ‘브루탈리스트’가 유력해 보이지만 ‘에밀리아 페레즈’의 자크 오디아르 혹은 ‘서브스턴스’의 코랄리 파르쟈 등 프랑스 감독들에게 돌아갈 공산도 크다. 그건 할리우드가 오랜 세월 경쟁 관계였던 프랑스 영화계에 손을 내미는 제스처로 비춰질 것이어서 무시할 수 없는 선택이다. 그럼에도 이번 아카데미는 무난하게 ‘아노라’의 션 베이커를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남우주연상은 ‘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가 받을 것으로 유력시 되지만 '컴플리트 언노운'의 티모시 살라메가 다크 호스다. 티모시에게 한표를! 여우주연상은 ‘에밀리아 페레즈’의 실제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유력하지만 최근 인종 차별 논란을 겪은 데다 ‘서브스턴스’에서 온 몸을 던지며 연기를 한 데미 무어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데미 무어를 선택할 것이다.여우조연상 수상 예측은 ‘콘클라베’의 이사벨라 로셀리니이다. 남우조연상은 ‘리얼 페인’의 키에란 컬킨이 받을 공산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어프렌티스’의 제레미 스트롱, ‘아노라’의 유리 보리소프에게 마음이 가지만 아카데미 회원의 선택은 대중적인 견지에서 이루어질 것이다.각본상은 ‘리얼 페인’의 제시 아이젠버그, 각색상은 영화 ‘싱싱’의 그랙 퀘다르, 클린트 벤틀리를 꼽겠다. 음악상 역시 경합이겠지만 예측의 눈높이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 잡힌다. 촬영상은 ‘듄 : 파트2’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있겠으나 ‘노스페라투’를 찍은 자린 블리슈크의 손을 들어 주겠다.각자의 평점으로 각자의 수상 결과 표를 작성해 보시기들 바란다. 일상의 소소하면서도 확실한 행복, 소확행일 수 있겠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5.02.20 06:05
연예일반

[단독] 정동환 ‘아줌마’로 금마장 간다… 각본상·주조연상 등 4개 부문 후보

한국과 싱가포르의 첫 합작 영화 ‘아줌마’가 ‘제59회 금마장’에 노미네이트됐다. ‘아줌마’는 다음 달 19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제59회 금마장’에서 각본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아줌마’는 한류에 푹 빠진 싱가포르의 아줌마가 인생 처음으로 한국행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에 초대됐으며, 12일 오후 9시 CGV센텀시티 7관에서 상영된다.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정동환 역시 남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만을 대표하는 중국어권 영화제인 ‘금마장’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에서 주인공인 아줌마 안티를 연기한 배우 홍휘팡은 “오는 19일 싱가포르에서 프리미어를 하고 오는 27일에 정식 개봉을 한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다음 달 개봉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는 거로 안다”며 “한국에서도 정식 개봉이 돼서 많은 관객과 만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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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구찌' 캐릭터 포스터도 화보로 바꾸는 마법

클래식한 의상으로 치명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스릴러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가 강렬한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브랜드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패션 최상류층 구찌 패밀리를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완벽 변신한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그리고 알 파치노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카데미 주조연상을 휩쓴 실력의 이들은 강렬한 눈빛과 포스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구찌 가문의 치열한 전쟁을 그려낼 매혹적인 연기 대결을 예고한다. 매혹적인 핏빛 레드 컬러 스타일링의 레이디 가가는 위험한 욕망으로 구찌를 뒤흔드는 구찌 가문의 여인 파트리치아 역을 맡아 마우리치오와 사랑에 빠지는 화려한 로맨스부터 파국으로 치닫는 파격적인 스릴러를 모두 소화한다. 파트리치아와 대조를 이루는 차가운 분위기 속 아담 드라이버는 이성적이고 조용한 인물 마우리치오 역을 맡아 파트리치아와 함께 냉철한 카리스마를 가진 구찌의 후계자로 거듭나는 넓은 스펙트럼의 인물을 연기한다. 또한,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끄는 자레드 레토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창의적인 괴짜 파올로 역을 맡아 한 치의 빈틈도 없는 파격 변신으로 캐릭터에 몰입한 열연을 예고한다. 클래식하고 우아한 스타일의 의상을 기품 있게 소화한 제레미 아이언스는 구찌의 리더 로돌포 역을 맡아 알도와 대조를 이루는 조용한 카리스마와 함께 각기 다른 스타일로 가문을 이끌어가며 벌어질 갈등을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어두운 블랙 의상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알 파치노는 최고 경영자 알도 역을 맡아 누구보다 큰 야망과 적극적인 리더십으로 구찌 가문 안에서 벌어지는 전쟁 같은 이야기 속에 긴장과 스릴을 더한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전 세계 18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전 세계 유수 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등 35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놀라운 성적으로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작품. 세계적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 압도적 포스와 강렬한 분위기로 기대를 높이는 톱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극장가를 치명적인 스릴러로 장악할 '하우스 오브 구찌'가 2022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압도적인 분위기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로 기대를 높이는 '하우스 오브 구찌'는 오는 1월 12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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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영화 산업 내 인종차별, 사라지는 날 올 것"

봉준호 감독이 세계의 영화 산업 내에서 벌어지는 인종 차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로열 알버트홀에서 열린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The Orange British Academy Film Award, BAFTA)에서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기울여온 노력으로, 영화 산업 내에서 유색인종, 성별, 젠더의 다양성을 가진 날에 자연스럽게 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의 이같은 발언이 주목받은 것은 BAFTA를 향한 '백인들의 잔치'라는 비난과 호아킨 피닉스의 특별한 수상 소감 때문이다. BAFTA는 남녀 주조연상 후보에 모두 백인 배우들만 노미네이트해 비난을 받았다. '조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이에 영국 아카데미와 영화 산업의 차별에 관해 강하게 지적했다. 이날 호아킨 피닉스는 "동등한 권리를 가지지 못한 자격있는 동료들이 많기에 나는 복잡한 시경이다. 나는 이것이 다른 인종의 사람들에게 '너희는 이곳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명백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산업과 매체에 많은 기여를 한 이들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보낸 것이고,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백인)는 특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매년 주는 것이긴 하지만, 누구도 기부나 우대 혜택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저 그들의 일을 인정받고 존경받고 싶어할 뿐이다"며 "내가 이 문제의 일부라고 말하는 것이 부끄럽기 때문에, 이것은 독선적인 비난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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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외국어영화상·감독상..아카데미 기대↑[종합]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2관왕에 올랐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타에서 열린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봉준호 감독)을 수상했다. 먼저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레미제라블', '애틀란티스', '페인 앤 글로리', '포트레이트 오브 더 레이디 온 파이어'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합한 끝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감독상을 수상했다. '1917'의 샘 멘데스 감독과 공동 수상이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 후 "전혀 예상하지 못해 멘트를 준비하지 못했다. 오늘은 비건 버거를 맛있게 먹으면서 시상식을 즐기고만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기생충'을 보면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듯,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을 받은 것보다 노미네이션된 감독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 더 기쁘다. 노아 바움바흐,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다들 내가 사랑하는 감독님들이다"라며 "이제 (무대에서) 내려가서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먹어야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은 북미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기생충'은 작품상, 베스트 액팅 앙상블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외국어영화상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면서 오늘 예정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현지 시각으로 13일 오전 5시 18분, 한국 시각으로 오후 10시 18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스카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녀 주조연상을 포함해 24개 부문 후보를 공개한다. 관심은 단연 '기생충'에 쏠려 있다. '기생충'은 이미 각종 비평가협회상을 비롯해 북미에서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마바 전 대통령 등 유명인사들도 빠짐없이 '기생충'을 호평했다. 비 영어 영화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작품 중 하나다. '기생충'은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스카에서는 확실시되는 분위기인 외국어영화상 뿐 아니라 또 다른 부문 노미네이트와 수상까지 가능할지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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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아카데미 오늘 최종 후보 발표..'기생충' 파란 일으킬까

오늘(13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가 발표된다.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어떤 부문의 후보에 오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현지 시각으로 13일 오전 5시 18분, 한국 시각으로 오후 10시 18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스카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녀 주조연상을 포함해 24개 부문 후보를 공개한다. 관심은 단연 '기생충'에 쏠려 있다. '기생충'은 이미 각종 비평가협회상을 비롯해 북미에서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마바 전 대통령 등 유명인사들도 빠짐없이 '기생충'을 호평했다. 비 영어 영화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작품 중 하나다.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각본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후 봉준호 감독은 "자막이라는 1인치의 장벽을 뛰어 넘으면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많은 멋진 세계 영화 감독들과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영광이었다. 우리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시네마'"라는 소감을 남겼다. 오스카에서도 국제영화상 후보 노미네이트는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더 나아가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도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77회에서 축!생일(박세종 감독)'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85회 '아담과 개(이민규 감독)'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가 됐다. 88회에서 조수미가 부른 '유스'의 주제가가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기생충'의 경우 앞선 노미네이트와는 상황이 다르다. 주요 부문 후보를 노리고 있기 때문.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전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송강호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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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스티븐연, 전미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 영예

배우 스티븐 연이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으로 제53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5일(현지시간) 전미 비평가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스티븐 연은 '캔 유 에버 포기브 미?'의 리차드 E. 그랜트와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위도우즈'의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를 제치고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우조연상 뿐 아니라 '버닝'은 여러 부문에서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로마'가 선정된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다퉜고,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수상한 감독상 후보에도 이창동 감독이 마지막까지 경쟁했다. '로데오 카우보이'가 선정된 작품상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버닝'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해외 평단으로부터 연이어 호평받고 있다.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선정하는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고, 미국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미국 뉴욕타임스, 프랑스의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명단에도 포함됐다. 주연배우 유아인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배우 12인에 들었고, 스티븐 연은 LA비평가협회로부터 남주조연상을 수상했다.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가 최근 발표한 9편의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에도 포함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전미 비평가 협회상은 미국의 영화비평가 50여명이 선정하는 상이다. 1966년 시작돼 올해 53회를 맞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1.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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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스티븐연, 전세계 232명 평론가가 뽑은 최고의 男조연

배우 스티븐 연이 전세계 232명 평론가가 뽑은 최고의 남우조연으로 선정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는 32개 국가 총 232명의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최고의 영화와 최고의 배우'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스티븐 연은 '버닝'으로 20.09%의 지지를 받아 최고의 남자 조연으로 뽑혔다. 리차드 E. 그랜트(15.69%), 휴 그랜트(6.37%), 아담 드라이버(7.35%), 샘 엘리어트(5.88%)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스티븐 연 뿐 아니라 '버닝'도 주목받았다. '버닝'은 최고의 영화 3위(7.1%)에 뽑혔다. 1위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26%)였다. 이창동 감독 또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35.04%)의 뒤를 이어 최고의 감독 2위(5.13%)에 선정됐다. '버닝'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해외 평단으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스티븐 연이 LA비평가협회로부터 남주조연상을 수상했고, 유아인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배우 12인에 들었다.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선정하는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고, 미국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미국 뉴욕타임스, 프랑스의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명단에도 포함됐다. 또한, 최근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가 최근 발표한 9편의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영화가 한 번도 발 디디지 못한 아카데미에 첫 입성하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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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버닝', 韓영화 최초 아카데미 입성할까..1차 후보 선정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부문 1차 후보에 선정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버닝'은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가 최근 발표한 9편의 외국어영화상 1차 후보에 포함됐다. 한국 감독이 만든 영화가 아카데미상 1차 후보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올해 초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시각효과 부문에서 1차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에는 실패했다. '버닝'이 최종 후보에 포함된다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에 입성하게 된다. '버닝'과 함께 경합을 벌이는 작품은 콜롬비아 치로 구에라·크리스티나 갈레고 감독의 '길 위의 새들', 덴마크 구스타브 몰러 감독의 '더 길티', 독일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작가 미상',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카자흐스탄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감독의 '아이카', 레바논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폴란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워' 등이다. '버닝'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해외 평단으로부터 연이어 호평받았다.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선정하는 2019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고, 미국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미국 뉴욕타임스, 프랑스의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명단에도 포함됐다. 주연배우 유아인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배우 12인에 들었고, 스티븐 연은 LA비평가협회로부터 남주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버닝'을 향한 세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아카데미 입성에도 기대가 고조된 상황. '버닝'이 한국영화가 한 번도 개척한 적 없었던 아카데미에 새롭게 발을 디디게 될지 영화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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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김윤석·김민희, 아시안필름어워즈 주연상 후보..윤아 신인상

한국 영화와 한국 배우가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다수 노미네이트됐다. 오는 3월 17일 중국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영화 '1987(장준환 감독)'의 김윤석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폭설장지'의 단혁굉, '파라독스'의 고천락, '뉴턴'의 라지쿠마르 라오, '마릴라: 이별의 꽃'의 수꼴라왓 까나로스가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여우주연상에는 '그 후(홍상수 감독)'의 김민희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상애상친' 실비아 창, '희환니' 주동우, '이름없는 새' 아오이 유우, '살인자 말리나의 4막극'의 마샤 티모시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와 있다. 이밖에도 '그 후'가 작품상에, 홍상수 감독이 이 작품으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아, 황야'의 양익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이 올라와 있고, 여주조연상에 '박열' 최희서가 노미네이트됐다. '공조'의 윤아는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12회를 맞은 아시안 필름 어워즈는 홍콩 국제영화제 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행사다. 아시아 전역의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2016년에는 이병헌이 남우주연상을, 유아인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을 수상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김태리가 신인연기자상을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2.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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