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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정후에서 황유민으로' 그라운드에서 못 이룬 꿈, 필드에서 이어가는 '천재 야구소녀' [IS 인터뷰]

"천재 야구소녀요? (웃음) 지금은 골프 꿈나무입니다."'천재 야구소녀'라 불렸던 중학생이 어엿한 성인이 됐다. 그는 더 이상 야구 배트를 잡지 않는다. 야구 글러브 대신 흰색 골프 장갑을 끼고 필드에 선 그는 골프 클럽을 힘차게 휘두른 뒤 그린을 향해 멀리 날아가는 공을 바라봤다. 종목이 달라졌지만, 그의 눈빛은 열정 넘쳤던 '천재 야구소녀' 그대로였다. 박민서(20)는 중학생 시절 시속 100㎞의 빠른공을 던지고, 비거리 75m 홈런을 치는 여자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매일 밤 지하주차장에서 배트를 돌리는 열정을 불태운 그는 '여자야구 3세대' 김라경(24) 이후 한국 여자야구를 이끌 재목으로 관심을 모았다.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중학교 때까지는 여자 선수가 리틀야구팀에서 뛸 수 있었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엔 설 자리가 없었다. 해외로 눈을 돌렸으나 코로나19가 앞길을 가로막았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호기롭게 시작한 야구선수의 꿈이 막힌 것이다.답답하던 중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금은 종영된 야구 웹예능 '마녀들' 출연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마녀들'은 여자 연예인들이 사회인 야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이곳에서 박민서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를 만나 시야를 넓혔다. 이때 심수창 티빙 해설위원과 전 체조선수 신수지가 그에게 골프 도전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이들이 후원사와 매니지먼트사를 알아봐 준 덕분에 박민서는 고등학교 3학년에 골프 선수로 전향했다. 다만 그때까지만 해도 박민서는 야구를 포기하지 못했다. '천재 야구소녀'로 조명받던 시절 "여자야구 발전에 힘이 되고 싶다"라고 한 약속이 마음에 걸렸다. 언젠간 야구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골프를 시작한 뒤에도 사회인 야구 경기에 나섰다. 골프 스윙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우타자에서 좌타자로 바꿔 타석에 들어설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다. 언제든 야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하지만 두 종목 사이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한 탓에 성장이 더뎠다. 프로 골퍼의 길은 만만치 않았다. 스윙 메커니즘도 야구와 많이 달랐다. 뒤늦게 골프를 시작한 박민서가 어렸을 때부터 골프만 해왔던 또래 선수들을 이기기는 정말 어려웠다.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문제를 푸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며 무력감에 시달렸다. 박민서는 자연스레 야구를 내려놓고 골프에만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박민서는 남다른 승부욕으로 꿋꿋이 버텼다. 더 잘하고 싶다는 오기로 매일 스윙을 휘둘렀다. 오전엔 쇼트 게임을, 오후엔 장타 연습을 하며 땀을 흘렸다. 그렇게 수많은 실패 끝에 나온 정타의 쾌감은 놀라웠다. 어느덧 그는 야구 배트의 정타 소리보다 드라이버의 정타 소리가 더 좋은 '골프 선수'가 됐다. 그의 롤모델도 야구선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골프선수 황유민으로 바뀌었다. 황유민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강한 스윙'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서는 "야구할 때 내 장점이 강하게, 자신 있게 휘두르는 스윙이었다. 골프를 시작하면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내 장점을 죽였는데, 황유민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천재 야구소녀' 타이틀은 이제 내려놓았다. 박민서는 '골프 새싹'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해부터 박민서는 세미 프로 진출을 1차 목표로 아마추어 대회에 나서고 있다. 그는 "올해 세미 프로든 점프투어든 본선에 한 번 정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박민서는 "언젠간 다시 야구를 할지 모른다"라면서도 "야구에서 골프로 왔을 때처럼, 벽에 부딪쳐서 떠밀리듯 돌아가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젠 스트레스를 받아도 골프로 풀 정도로 재미를 붙였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며 각오를 전했다. 동탄=윤승재 기자 2024.06.17 10:04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루틴 익히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겨울이다

지금 독자 옆에 누가 있으면 함께 다음 실험을 해 보기 바란다. 필요한 것은 종이 몇 장과 펜이다. 그리고 시계도 있어야 한다. 종이에 네 자리 숫자를 적는다. 아무 숫자나 생각나는 대로 적으면 된다. 예를 들어 ‘6650’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 숫자를 상대에게 보여준 다음 가린다. 상대에게 보여준 숫자가 뭐였는지 기억하라고 하고. 그리고 1분을 잰다. 숫자를 맞히게 한다. 어렵지 않게 맞혔다고? 그렇다면 다른 숫자를 또 적고 보여준다. 그리고 나서 또 1분을 잰다. 다시 맞히게 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해 보라. 몇 개까지 맞히는지 따져 보라. 에이! 그렇게 쉬운 것을 무엇 하러 하느냐고? 막상 해 보면 만만치 않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상대가 틀리기 시작한다면 독자도 해보기 바란다. 상대가 문제를 내게 하고 독자가 맞히는 식으로. 어떤가? 우선 뱁새 김용준 프로 칼럼을 끝까지 읽고 나서 실험은 이따 해볼 작정이라고? 그러니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저 해 보라고? 음! 독자 말이 맞다. 이 실험은 뱁새 김 프로가 고안한 것이 아니다. 심리학자들이 한 것이지. 실험 결과는 어떠했느냐고?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는 끝없이 정답을 맞힐 것만 같다. 너무 간단한 문제처럼 보이니까. 그런데 웬걸! 막상 실험해 보니 대부분 채 스무 문제도 맞히지 못했다고 한다. 진짜냐고? 그렇다. 한 문제마다 1분 정도가 걸리는데 20분 이내에 거의 다 진이 빠져 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실험을 한 심리학자들은 ‘대부분 사람은 채 20분을 집중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아니,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도 하는 데 무슨 소리냐’고? 회사에서 하는 일이 이 실험에서 하는 일 보다 집중력을 덜 요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섣부르게 회사에서 대부분 농땡이를 피운다고 생각하지는 말기 바란다. 전혀 그런 이야기가 아니니까. 오히려 회사 업무에 숙련이 되어서 별로 집중하지 않아도 충분히 해 낸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일상(日常) 즉, 루틴(Routine)이 주는 힘이다. ‘일상생활’이라고 할 때 그 일상 말이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이 드는 일도 반복하면 쉬워진다. 오래 반복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하게 되고. 어지간히 어렵고 복잡한 일도 루틴이 되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독자가 회사원이라고 치자.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챙겨서 회사에 갔다가 다시 집에 돌아오기까지 하나 하나 신경을 쓰는가? 아닐 것이다. 정신 차리고 보면 어느새 사무실이나 공장에 가 있을 것이다. 또 정신 차리고 보면 하루가 갔을 것이고. 그것이 바로 루틴이다. 부분 부분 체크하지 않아도 무난하게 풀어가는 힘 말이다. 흔히 일상에 ‘지루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무난하게 지나가는 것 말이다.골프 칼럼에 드디어 심리학 실험까지 갖다 붙이느냐고? 독자도 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독자가 하는 라운드가 일상이라면 지금 보다 훨씬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지 않겠는가? 주말 골프는커녕 일 년에 몇 번이나 친다고 골프가 일상이 될 수 있느냐고? 바로 그 이야기이다. 라운드 기회가 드문 독자가 라운드를 한 발짝이라도 일상에 가깝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습을 할 때라도 실전에 가깝게 해야 할 것이다. 그게 바로 골프에서 말하는 루틴을 수련해야 하는 이유이다. 독자는 설마 필드에서 공을 2백 개 남짓 때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도 한 클럽으로만 몇 십 개씩을. 그렇다면 연습 때도 하나 하나 다른 샷을 해야 한다. 필드에서 채를 잡자마자 연습 스윙도 없이 샷을 하는가? 더러 그런 골퍼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대부분 목표를 보고 연습 스윙을 한 다음 웨글링을 하고 셋업을 한 다음 샷을 할 것이다. 바로 그것이 프리 샷 루틴(Pre-Shot Routine)이다. 그렇다면 연습 할 때도 그 루틴을 밟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필드에서 하는 스윙이 일상에 더 가까운 것이 될 테니까. 독자가 이사를 갔다고 치자. 이사간 다음날 새 집에서 출근을 할 때 아무렇지도 않은가? 이것 저것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 길도 새로 익혀야 하고 교통편도 찾아야 하고. 혹시 주차장이 부족한 곳으로 이사 갔다면? 차를 빼내는 수고로움이 새로 생길 수 있다. 그런데 그 일도 조금 지나면 익숙해 질 것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렇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루틴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시간이 필요하다. 골프에서 루틴도 마찬가지이다.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안 하던 짓을 갑자기 필드에서 하려고 하면? 결과가 오히려 나쁠 수 있다. 신경이 쓰여서 제 스윙을 하지 못하기 십상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내 몸이 나도 모르게 해 낼 수 있을 만큼 미리 익혀둬야 한다. 그렇게 하기에 겨울은 너무 좋은 시간이다. 어떤가? 실전을 잠시 접은 이 계절에 샷 루틴을 익혀 보는 것이.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4.02.07 08:41
생활문화

롯데월드 어드벤처, 관광 약자 위한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 선정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 선정 사업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등 관광 활동에 제약을 받는 관광 약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유니버설'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편의 시설과 접근성, 위생, 주차 등 항목별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관광 약자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우수 관광시설을 뽑는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어트랙션 진입 경사로와 스윙도어 설치 등으로 장애인 방문객들의 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 화장실 및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관광 약자들도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또 장애인 탑승 예약제 등 테마파크의 특성을 살린 편의 제도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유아차 대여소 및 보관소, 가족 화장실과 수유실 등 영유아 동반 가족 손님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점 등도 인정받아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이 밖에도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관광 약자를 위한 필수 시설에 대한 수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광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 및 현장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고객의 행복이 최우선이라는 가치 아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앞으로도 모두가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2 17:49
야구

주차장 스윙을 하던 선수, 두산 안방 구원할까

두산 포수 장승현(27)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개인적으로는 큰 기회다. 현재 두산 안방은 비상이다. 주전 포수 박세혁(32)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16일 열린 LG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얼굴을 맞고 안와 골절상을 당했다. 19일 오전 수술을 받았다. 재활 치료 기간과 복귀 일정은 미정이다. 박세혁은 '전' 주전 양의지가 NC로 이적한 뒤 두산 안방을 맡았다. 2019시즌 두산의 통합 우승, 2020시즌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끌었다. 공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초반 타격감은 좋지 않았지만, 타선의 무게감 유지를 위해 주로 6번에 포진됐다. 그런 선수가 이탈했다. 두산에 큰 악재다. 두산은 박세혁이 이탈한 뒤 치른 LG전 2경기 모두 승리했다. 선발 출장한 백업 포수 장승현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17일 열린 3연전 2차전에서는 3-1, 18일 3차전은 9-1로 승리했다. 장승현은 18이닝 모두 안방을 지켰고, 두산 투수진의 '짠물' 피칭을 리드했다. 3차전 5회 초 1사 1·2루에서는 LG 투수 이정용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치며 두산의 추가 득점 기회를 열기도 했다. 경기 뒤 김태형 감독은 장승현의 투수 리드를 칭찬하기도 했다. 장승현은 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한 번도 없다. 지난해도 박세혁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을 때, 다른 백업 포수 최용제에게 기회를 빼앗겼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수비 기본기가 좋은 장승현을 항상 백업 자원으로 두고 성장을 유도했다. 장승현은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에서 공식 일과 뒤에도 배트를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식사 시간이 끝난 뒤 홀로 주차장 한쪽에서 배트를 돌렸다. 아직 타격 잠재력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출전 기회가 꾸준히 주어진다면 기대 이상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다. 주전급 다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두산은 새 얼굴이 나와줘야 한다. 또 그렇게 강팀 저력을 보여준 팀이다. 이번에는 시선이 장승현에게 향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4.19 17:56
야구

[미야자키 캠프 모션] 그 흔하다는 주차장 스윙을 하는 어떤 선수(pm 7:30)

전지훈련은 10구단 모든 팬에게 희망을 주는 시기다. 선수들도 저마다의 목표와 포부로 의욕적인 모습을 발산한다. 코로나 정국 탓에 첫 공식전 개막이 불투명하지만, 각 구단 캠프는 열정이 가득하다. 공식 훈련과 엑스트라 외 개인 보강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는 흔하다. 특히 야수는 배트만 있으면 자신의 위치를 훈련장으로 만들 수 있다. 침실에도 배트를 옆에 두고 자는 스타 플레이어의 일화는 유명하다. 국민 타자 이승엽 위원은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뒤에도 숙소 한쪽에서 스윙 연습을 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때로는 개인 보강 훈련, 자신에게 부여하는 나머지 숙제 수행을 숨기려는 선수도 있다.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린다. 배트가 돌기도 하고, 수건이 휘둘러지기도 한다. 흔한 일이다. 두산의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숙소인 라그제히토츠바 호텔에서도 그 흔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정문 우측에 있는 내부 주차장에서 한 선수가 스윙 연습을 하고 있었다. 시간은 오후 7시께. 선수단 식사가 막 끝난 시점이다. 우타자다. 스윙하는 소리는 들렸지만, 맨눈으로 누구인지 확인하긴 어려웠다. 취재진이 다가서려고 하자 스윙을 멈추기에 멀리서 인사만 한 뒤 그의 시야에서 벗어났다. 스윙 연습이 이어졌다. 위 영상은 해당 선수에게 실례다. 그러나 취재 기자는 그 위에 언급한 '흔한' 장면을 사실 직접 본 적이 없다. 보기 좋았고, 소개하고 싶었다. 물론 비슷한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이전에도 있었던 것은 알고 있다. 스윙하는 뒷모습만 봐도 동료나 지도자, 관계자 그리고 팬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타격까지 잘하고 싶은 선수다. 두산은 각 포지션 주전이 대부분 채워졌다. 허리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젊은 투수와 각 포지션 백업 전력 확보가 2020 스프링캠프 화두다. 사령탑 김태형 감독의 시선은 연일 날카롭다. 이적생 다수가 '두산이 왜 강팀인지 알겠다'고 한다. 모든 팀이 땀을 흘리고 노력하지만, 결과로 과정을 증명한 팀이다. 모든 팀에 '주차장 훈련'을 하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직접 확인했기에 위 선수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미야자키(일 미야자키현)=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2.27 19:31
연예

[이슈IS]워너원 "투어 진행할수록 극성팬 사생활 침해 심각"

워너원이 극성팬들로부터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당하고 있다.워너원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월드투어 중 아티스트와 같은 항공편·호텔을 이용하며 워너원 멤버들의 휴식 및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들로 인해 워너원 멤버들은 물론 전혀 무관한 일반 시민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투어가 진행될 수록 그 정도가 심각해지며 아티스트가 느끼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높아져가고 있다. 호텔은 아티스트가 공연을 위해 머무는 장소이자 타투숙객과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로비·피트니스·수영장·호텔 레스토랑·엘리베이터·주차장 등 곳곳에 24시간 상주하는 행위나 사진·동영상 등을 촬영하는 행위를 삼가해주길 바란다'며 '공항은 워너원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수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다. 공항 내에서 아티스트 이동 시 주변을 살피지 않고 무분별하게 접근해 촬영하는 사람들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법적으로 촬영이 금지된 장소(출입국심사구역·보안검색구역 등)에서 촬영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으니 해당 행위 삼가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한 '아티스트 차량 이동 시 안전사고가 우려될 만큼 위험하게 차량으로 따라오는 행위는 아티스트의 안전은 물론 본인의 안전, 무관한 다른 일반 시민의 안전까지도 위협받는 일이니 해당 행위를 삼가해주고 더불어 온라인 상에서 아티스트의 객실로 추정돼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사진은 100% 허위이며 그와 같은 일은 발생할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워너원은 현재 월드투어 중이며 세계 곳곳을 다닐 때마다 따라붙는 극성 팬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안녕하세요. 스윙엔터테인먼트입니다.현재 월드투어 중인 워너원을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월드투어 중 아티스트와 같은 항공편, 호텔을 이용하며 워너원 멤버들의 휴식 및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들로 인하여 워너원 멤버들은 물론 전혀 무관한 일반 시민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투어가 진행될 수록 그 정도가 심각해지며 아티스트가 느끼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호텔은 아티스트가 공연을 위해 머무는 장소이자 타투숙객과 함께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로비, 피트니스, 수영장, 호텔 레스토랑,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곳곳에 24시간 상주하는 행위, 사진과 동영상 등을 촬영하는 행위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공항은 워너원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수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입니다. 공항 내에서 아티스트 이동 시 주변을 살피지 않고 무분별하게 접근하여 촬영하는 분들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법적으로 촬영이 금지된 장소(출입국심사구역, 보안검색구역 등)에서 촬영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으니 해당 행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아티스트 차량 이동 시 안전사고가 우려될 만큼 위험하게 차량으로 따라오는 행위는 아티스트의 안전은 물론 본인의 안전, 무관한 다른 일반 시민의 안전까지도 위협받는 일이니 해당 행위를 삼가주시기 바랍니다.워너원을 좋아하는 마음은 공연장 등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에서 마음껏 전해주시기 바라며, 그 외의 장소에서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더불어 온라인 상에서 아티스트의 객실로 추정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사진은 100% 허위이며, 그와 같은 일은 발생할 수 없음을 말씀드립니다.워너원이 투숙하는 층은 관련 스태프 외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으며, 호텔은 물론 아티스트가 이용하는 모든 곳에 24시간 경호팀이 함께 동행 및 상주하고 있습니다.워너원을 걱정해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Wanna One의 성공적이고 안전한 월드투어를 위해 많은 전세계 팬 여러분의 협조와 배려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18.07.29 12:08
야구

[Who+ ③] 이병규 “‘라뱅’ 별명이요? 관심의 표현이니 고맙죠”

①이병규, '라뱅' 별명에 대한 생각은? 이병규는 스타 플레이어답게 별명이 참 많다. 적토마, 라뱅, 올해 주장을 맡으면서 생긴 캡틴까지. 그 중 이병규는 "신인 때 생긴 적토마가 가장 좋다. 당시엔 (이)대형이처럼 도루를 많이 하진 않았어도 그라운드를 마구 뛰어다녔다"고 떠올렸다. 그렇다면 '라뱅'은 어떨까. 라뱅은 이병규가 수비나 주루할 때 동네 가게에 라면 사러가듯 설렁설렁 뛴다고 해 붙은 별명이다. 이병규는 "요즘은 적토마보다 라뱅으로 불러주시는 팬들이 더 많더라. 관심의 표현이니 고맙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분'이란 별명도 있다. 이병규는 지난해 5월4일 두산전에서 투런 홈런 두 방을 쳤다. 하지만 팀은 4-5로 역전패했다. 경기 뒤 이병규는 격려하는 팬들에게 "하나 더 쳤으면 이겼을 텐데…"라며 미안해했다. 이 말에 감동받은 몇몇 팬은 그 뒤 이병규의 이름을 차마 부르지 못하고 '그분'으로 대신하고 있다. ②벌거벗고 스윙하는 이병규 이병규는 원정 경기가 끝나면 외출을 삼가고 숙소에 머문다.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쉬기도 하고 TV도 보지만 이병규가 따로 하는 일이 있다. 그는 "좀 이상하다 싶으면 방에서 옷을 다 벗고 (섀도) 스윙을 한다"고 했다. 왜 굳이 나체로 하는 걸까. 이병규는 "밤이 돼 어두워지면 유리창에 내가 비친다. 스윙을 하면서 타격 자세나 밸런스, 스윙 궤도를 다 살펴볼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요즘은 독방을 쓰지만 과거 동료와 방을 같이 썼을 땐 반바지 차림으로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 방망이를 휘둘렀다 한다. 이병규는 올 시즌 개막 전날인 6일 밤에도 대구 숙소 방에 방망이를 챙겨가 옷을 다 벗고 스윙 훈련을 했다. 7일 터진 만루홈런 뒤엔 이런 노력이 숨어 있었다. ③이병규는 아들 바보야구 선수는 월요일이 유일한 휴식일이다. 이날 이병규는 가정에 충실한 아버지가 된다. "'쉬는 날은 가족과 함께'가 철칙"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두 아들을 데리고 놀러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과다. 이병규는 "2주 전에 롯데월드에 갔고 오늘(9일)은 분당 체험센터에 간다. 대하 축제도 가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남 승민(7)군과 차남 승언(5)군은 아버지와 놀러가는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이병규는 "아내가 애들 공부시키고 가끔 혼내고 하니 애들이 날 좋아하는 것 같다. 어디 가자고 하면 그렇게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병규에게 "하루 쉬는데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만 돼도 놀러가자 하면 싫다고 하지 않나. 어렸을 때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 갔다와서 저녁에 쉬면 된다"고 말했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2.04.11 07:02
야구

강정호의 2군행은 김시진의 ‘읍참마속’

넥센 강정호가 25일 2군으로 내려갔다. 표면은 최근 부진과 잦은 수비 실책에 따른 '질책성 형식'을 띠고 있다. 속내는 달랐다. 팀 내 유일한 스타인 강정호를 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한다.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24일 목동 KIA전이 끝난 후 김성갑 수비 코치를 불렀다. "(강)정호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 강정호는 3-4로 뒤진 9회 1사 알드리지의 내야플레이 때 2루로 뛰면서 더블아웃을 당했다. 팀 간판 타자이자, 유격수 답지 않은 '본헤드 플레이'. 강정호는 자신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 있었다. 김 감독이 고심끝에 강정호를 약 4년 만에 2군으로 내린 이유다. "안일한 플레이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발언도 했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그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속마음이 더 강했다. 선수층이 얇은 넥센에는 강정호를 대체할 수 있는 백업도, 가능성을 입증해 준 선수도 없다. 김 코치는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경기에 올리면 같은 실책을 반복할 것이다. 차라리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안정을 취하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최고의 해를 보냈다. 타율 0.301 135안타를 몰아치며 광저우아시안게임 행 티켓을 땄다. 아시안게임 결승서는 2홈런을 때리며 연봉 대박도 터뜨렸다. 김 감독은 세간의 트레이드설을 뒤로하고 그를 붙박이 4번 타자로 못박았다. 유격수와 장타를 휘둘러야 한다는 부담 때문일까. 강정호는 올 시즌 들어 유난히 부진했다. 24일까지 타율 0.234 34안타가 전부다. 장타를 늘리려면 스탠스를 넓히고, 스윙폼도 키워야 한다. 그러나 팀은 강정호의 유격수 수비 능력을 놓을 수 없었다. 김 감독은 "죽으란 법없다. 경기 하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못하는 날도 있는것 아니겠느냐"면서도 "(강)정호는 언제 올려보낼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한숨 쉬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2일 인천 SK전. 강정호는 문학구장 지하 주차장 구석에 홀로 앉아 있었다. 아직 원정팀 버스도 도착하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다. "먼저 왔다. 조금 더 일찍 훈련을 해볼까 싶었다"던 그는 멋쩍은 듯 스윙 폼을 흉내 냈다. 혼잣말 하듯 그가 한 말은 이랬다. "이제 괜찮아 질까. 좋아질까."목동=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1.05.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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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이닝] 이승엽이 최고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어떤 때는 말 열 마디, 글 100자 보다 더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 해주는 것이 사진일 게다. 이 한장의 사진도 마찬가지이다. 요미우리 이승엽이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06년 4월17일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의 원정 숙소 근처 한 골목길 주차장. 이승엽이 유니폼 대신 운동복 차림으로 스윙 연습을 하고 있다. 이 때는 요미우리에 입단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쉬는날 이렇게 방망이를 돌리고 또 돌렸다. 4번이라는 중책을 맡았기에 자신과의 싸움을 벌였다. 이런 노력하는 이승엽을 본 요미우리 관계자가 구단 홈 페이지에 이 사진을 톱으로 올린 것이다. 이승엽이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연일 불망이를 날리며 한국 팀의 3연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승엽이 지난 8일 호주전에서 때린 우익선상 2루타가 화제이다. 2회 볼카운트 2-2에서 직구를 노렸지만 119㎞짜리 몸쪽 느린 변화구가 들어오자 몸은 뒤로 빠지면서 손목만으로 우익수쪽 안타를 만들었다. 보통 타자라면 빗맞았겠지만 꽤 힘이 실려 나가 안타가 됐다. 이때 흔히들 ‘행운’이라는 수식어를 달지만 이승엽에게는 ‘실력’을 달아야할 타구였다. 이승엽은 "야구를 시작한 이래 일본에서 한번, 오늘 이렇게 두번 이런 타격을 해본 것 같다"고 밝힌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분명 임기응변이 만들어낸 타격이었다. 아무리 뛰어난 타자도 예상하지 못한 공이 들어오면 움찔하고 그 사이 공은 포수미트에 들어간다. 타자들이 고개를 젖히며 ‘아차’하고 후회할 때는 분명 이런 때이다. 투수와 포수의 거리는 18.44m. 시속 140㎞의 직구는 0.4초만에 소리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칠것이냐 마느냐'를 결정해야 하는데 '동물적인 감각'이 필요하다. 타자들은 훈련을 통해서 이런 ‘조건 반사’같은 대처법을 몸에 익힌다. 이승엽이 '역시 이승엽!'이라고 들는 것도 끝없는 훈련을 통해 발전하고 진화하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레벨 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왼발을 들기도 내려놓기도 하고, 보폭도 줄였다 늘렸다 하면서 내몸에 딱 맞는 타격폼을 찾고 또 찾는다. 그런 노력과 반복된 훈련이 오늘날의 이승엽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고 한다. 창업(최고의 자리)에 성공한 이승엽이 지금까지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것도 바로 남몰래 흘린 노력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절대로 남들과 같이 해서는 최고가 될 수 없다. 최고가 되더라도 그건 '봄볕에 소리없이 녹아내리는 잔설'과 마찬가지이다. 이석희 기자 2008.03.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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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LG 우규민, 3이닝 무실점

UPLG 우규민(3이닝 무실점)=마무리 투수로 3이닝이나 역투를 하더니 몸을 날리는 수비까지 선보이며 팀을 끝내기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3-3 동점이던 9회부터 등판해 연장 11회말 볼넷(전근표)과 안타(김동수)·고의 4구(서한규)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볼카운트 1-0에서 유한준의 투수 앞 강한 땅볼을 민첩하게 손을 뻗쳐 낚아챈 뒤 침착하게 홈으로 던져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롯데 이대호(결승 2타점 2루타)=이쯤되면 &#391회 사나이&#39로 불러야 할까. 전날에는 1회 첫 타석에서 한기주를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포를 쏘아올리더니만. 29일에는 1회 1사 1·3루에서 KIA 선발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홈런에 버금가는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결국 이 점수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시즌 45타점으로 KIA 장성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는 기쁨까지. 홈런·타점·장타율 3개 부문 선두 질주. DOWNLG 진필중(⅔이닝 무실점)=4년간 30억 원의 몸값으로 중간 계투 임무를 맡고 있는 것 자체가 팀 관계자로서는 씁쓸한 일일 터. 게다가 12년차 베테랑답지 않게 결정적인 폭투로 팀 승리까지 날려버렸으니 더욱 할 말이 없게 됐다. 팀이 3-2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선발 정재복을 구원 등판해 첫 타자 홍원기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병살에는 실패, 1·3루를 만들어준 것이 찜찜했다. 결국 김동수 타석 때 볼카운트 1-2에서 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폭투를 저질러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 정성훈=팀의 3득점 중 2득점을 올리고 천금 같은 호수비까지. 1-1 동점이던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 이숭용과 홍원기의 연속 번트로 역전 득점을 올린 데 이어 2-3으로 뒤진 6회에는 1사 후 볼넷으로 나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3루 수비에서도 7회 오태근의 타구를 잘 잡아내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고, 연장 11회 2사 3루 위기에서는 최동수의 3루 베이스 쪽 강습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내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KIA 타선(단 3안타)=전날에는 두 자릿 수 안타(13개)를 치더니 29일 손민한을 상대로 너무 무기력했다. 아무리 KIA 천적이라고 하지만 장성호-이재주-김상훈 중심 타선은 합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경기 직전 개인 교습을 해봐도, 한밤중 숙소 주차장에서 야간 스윙 훈련을 해봐도 집단 슬럼프를 탈출하기가 쉽지 않아 광주 돌아가는 길이 무겁기만 하다. 2006.06.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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