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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BJ파이, 성추행 피해 고백…“가해자 유부남, 뻔뻔함 참을 수 없어”

웹예능 ‘머니게임’으로 얼굴을 알린 BJ파이가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다.지난 19일 파이는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파이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14일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고 있던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사건 당일 단체 회식을 가졌다는 파이는 “제 일행 중 한 분이 저 대신 대리기사님을 불러주셨고, 저는 제가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로 귀가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와 여자 대리기사님 단둘이 차를 타고 출발하는 것을 자리에 있던 일행이 끝까지 확인하고 배웅해줬다”며 “그런데 눈을 떴을 땐 (나는)차 안이었고 제 위에서 A씨가 제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너무 놀라 A씨를 밀치며 뒤로 물러난 뒤 ‘도대체 그쪽이 왜 여기에 있냐’,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으나, A씨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 뒤 다시 운전해 호텔로 다급히 돌아갔다”고 했다.이후 파이는 대리기사와 호텔 직원들에게 물어 사건 경위를 파악했고 인근 CCTV와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파이는 “대리기사와 출발 전 일행이 제 호텔 정보에 대해 말하는 것을 가해자가 엿들었다고 직접 말했다. 그리고 먼저 호텔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기사님을 보내고 내 가슴을 만지며 추행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가해자는 저를 걱정해 제가 너무 취해 제대로 귀가하지 못할까 봐 자신이 챙기러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서로 겨우 얼굴만 알던 사이였고 내 위에서 날 만지고 있던 상황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가해자는 유부남인데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파이는 이어 지난 15일 A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구설에 오르 내리고 고통을 받게 될 것을 잘 알고 있어 두렵고 겁도 나지만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를 묵인할 수 없다”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2 09:17
프로축구

유연수 선수 생명 앗아가고도 겨우 '징역 4년'…"법정에서까지 사과 한마디 없었다"

음주운전을 하다 제주 유나이티드 유연수의 선수 생명을 앗아간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이 가해자는 여전히 유연수에게 사과조차 없는 데다 겨우 4년의 실형만 선고 받아 유연수 가족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가해자 A씨는 이전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된 전력까지 있고,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도 재판장에 서고도 징역 4년을 받는 데 그쳤다.제주지법 형사1단독(오지애 판사)은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5년 간 취업 제한 등도 더해졌다. A씨는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지난해 1월 항거불능 상태의 여성을 추행한 혐의도 있다.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제한속도를 초과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에는 유연수를 비롯한 제주 소속 골키퍼인 김동준과 임준섭, 구단 트레이너 등 5명이 타고 있었다.이 가운데 유연수는 크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 상해를 입었다. 다시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달렸지만 결국 지난해 11월 25세의 젊은 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특히 선수 측에 따르면 평생 축구 선수의 길만 걸어온 유연수의 선수 인생을 망가뜨린 A씨는 ‘감옥에 갔다 오면 그만’이라며 사과와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샀다.이에 제주 구단 서포터스 귤케이노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가해자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서명 운동 등이 K리그 등 축구계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데다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조차 없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가해자가 제대로 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이었다. 당시 탄원서에는 ‘유연수는 하반신 마비라는 큰 부상으로 인해 학창 시절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축구선수의 생활을 마감해야만 했다. 휠체어와 간병인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피고인의 사과와 반성 없는 태도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유연수 선수와 그의 가족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헤아려 엄벌해 달라’는 내용이 적혔다. 그러나 선수와 가족의 억울함, 팬들의 분노에도 가해자에 대한 '엄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없었다”며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고, 이날 법원은 겨우 징역 4년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 이날 오 판사는 “피고인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도 높았으며, 피해자 중 유씨(유연수)에게 중상해를 입혀 프로축구 선수 은퇴를 하게 만드는 등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고통을 입혔다”고 했다.이어 “교통사고 피해자 1명만 합의했을 뿐 나머지 피해자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형사공탁금도 수령을 거부했다. 또한 피고인은 음주운전 처벌 전력도 있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차량 종합보험에 가입돼 치료비 등이 지원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연수의 어머니는 선고 직후 “피고인은 법정에서까지 저희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우리 아들은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A씨는 4년 징역만 살고 나오면 다시 일생생활을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연수는 여전히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명석 기자 2024.01.25 16:01
연예일반

강지환 측 “전 소속사 42억 손배소 승소..덤덤해” [종합]

배우 강지환이 전 소속사와의 억대 법적 분쟁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는 지난해 11월 29일 강지환의 전 소속사가 강지환을 상대로 제기한 4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전 소속사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전 소속사는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낸 상태다.또 전 소속사의 청구로 가압류됐던 강지환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해 12월 가압류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강지환 법률대리인 심재운 변호사는 3일 일간스포츠에 “가압류 건 담당 재판부가 민사 소송 결과를 종합해 판단하는데, 본안 소송 결과가 항소심에서 뒤집히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내린 결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9년 7월 발생한 강지환 사건이 발단이 돼 이어져왔다. 강지환은 당시 TV조선 ‘조선생존기’ 촬영 중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는데, 이 사건으로 그는 12회까지 촬영을 마쳤던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으며 드라마는 당초 계획보다 4회 축소한 16회로 방영됐다. 이에 ‘조선생존기’ 제작사는 강지환과 전 소속사를 상대로 63억 8000여만 원을 반환하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이들이 연대해 53억 원과 지연이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전 소속사는 강지환을 상대로 42억 원의 채무불이행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강지환의 손을 들어 줬다.사건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기에 돌입한 강지환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뒤에도 조용히 민사 소송에 임하고 있다. 강지환의 근황에 대해 심 변호사는 “특별한 이슈 없이 열심히 운동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내면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재판 결과에 대해서도 덤덤하게 받아들이더라”고 전했다. 다만 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한편 해당 사건 형사 재판은 항소심 과정에서 여러 정황이 담긴 CCTV 장면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새 국면을 맞는 듯 했으나 2020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로 결론났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03 16:27
연예

제이세라 "수면제 먹고 잘때 성폭행...이후 사랑고백하더라"

성범죄 무고 의혹이 제기됐던 가수 제이세라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성범죄가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다. 제이세라의 법률대리인인 최이선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세라는 2021년 8월 16일 밤,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며 “잠에서 깼는데 그런 짓을 당하고 있었던 제이세라는 너무나 수치스러웠다. 하지만 여자 연예인으로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할 용기도 없었고, 그저 사건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랐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사건 이후 상대방이 제이세라에게 계속하여 사랑을 고백하면서 자신이 진심으로 제이세라를 좋아한다고 했고, 상대방은 제이세라가 방송 준비 등을 위하여 꼭 필요한 인맥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날 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아무 일도 없이 지낸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두 달 후, 상대방이 주변에 제이세라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제이세라는 너무나 수치스럽고 화가 나 ‘사람들이 몰랐으면 내가 그냥 지나갈 수 있어. 그런데 어떻게 수면제를 먹고 잠든 나를 성폭행하고서, 어떻게 주변에 그걸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닐 수 있니’라고 하며 강력하게 추궁했다”고 전했다. 최 변호사는 “제이세라가 자기 전에 수면제를 먹었느냐에 대한 입장차이는 있지만,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든, 그냥 잠들었든 잠이 들어 항거가 불능한 여자에게 성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준강간미수, 또는 준강제추행에 해당하는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다른 여러 가지 의혹들은 수사과정에서 밝히겠다”며 “여러분이 의아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과 그 증거를 확인했으며, 상대방 준강제추행, 명예훼손 혐의에 대하여 고소를 제기하고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말 자신을 ‘음악 관련 인플루언서’로 소개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가수 J양이 성폭행당했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A씨는 “J양과 음악 작업을 하며 친해진 이후 J양이 고백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후 J양이 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제이세라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고백을 고사했던 저에게 이런 피해를 주려고 하니 마음이 더 상하고 오히려 그분이 더 안타깝다. 알만한 히트곡 몇 곡 가지고 있고, 앞으로 계획된 활동들이 불만이었던 거냐”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1.11.04 08:25
연예

'성폭행 혐의' 강지환, 집행유예형 확정…대법 선고 기각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강지환의 집행유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제2호법정에서 열린 상고심에서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강지환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지환은 지난 2019년 7월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스태프 여성 두 명과 술을 마신 후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심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3월을 받았다.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 시설 3년간 취업 제한도 명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에 대한 판결은 정당하게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5 10:33
무비위크

강지환, 오늘(5일) 성폭행·추행 혐의 대법원 선고

성폭행·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43·조태규)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늘(5일) 내려진다. 오늘 오전 10시 10분 대법원 제2호 법정에서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지환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이 열린다. 강지환은 지난 2019년 7월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스태프 여성 두 명과 술을 마신 후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강지환에게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3월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 시설 3년간 취업 제한도 명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에 대한 판결은 정당하게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강지환은 피해자들과 합의해 석방됐고, 지난 6월 수원고등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후 8월 강지환의 집 CCTV 영상, 피해자가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등이 공개돼 새 국면을 맞은 듯 보였으나, 피해자 측은 "강지환의 주장은 이미 1심과 2심 법원에서 배척된 바 있다"는 입장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5 07:42
연예

강지환 `성폭햄 혐의` 벗나…상고심 결심한 이유는?

강지환의 성폭행 사건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강지환은 지난 6월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하지만 형에 불복하며 상고했다.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18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규장각의 박지훈 변호사는 중요 증거인 강지환의 정액이나 쿠퍼액 등 DNA가 발견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성적인 부위를 검사하는 것이라 말하기 곤란하다. 법원이 인정한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재판 과정에서 증거로 제출된 강지환 집 CCTV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 A씨, B씨, 강지환은 술자리를 즐겼고, 강지환이 술에 취하자 A씨와 B씨가 강지환을 부축해 방으로 옮겼다.강지환 측이 의심스럽게 지적하는 부분 중 또 하나는 피해자들이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다. A, B씨가 나눈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대화를 지적하며 "피해자들이 강지환 자택에서 전화가 불통이었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는 통화도 잘 되고 카톡도 잘 터진다. 이는 피해자들이 강지환 집에 감금돼 있다고 주장한 것과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8.18 14:22
경제

"아빠는 원래 딸 몸 만진다" 계부의 성폭행, 친모는 지켜봤다

11년간 수차례 의붓딸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계부와 친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이헌)는 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특수준강제추행 등 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해자의 친모 B(5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06년 경남 김해 자신의 집에서 “아빠는 원래 딸 몸을 만질 수 있다”며 당시 10살이었던 의붓딸 C양을 성추행했다. 2007년에는 자신의 집에서 C양의 친모 B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C양을 성폭행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A씨는 C양이 20세 성인이 된 2016년까지 13차례에 걸쳐 끔찍한 성폭력을 저질렀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만 특수준강간을 비롯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특수준강제추행 등 11개에 달한다. 친모인 B씨도 A씨의 범행에 가담했다. B씨는 수차례에 걸쳐 C양을 성적으로 유린해 심리적으로 굴복 상태를 만들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C양은 계부와 친모의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성인이 되고 말았다. 이후 C양은 이같은 상황을 눈치챈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하며 계부와 친모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오랜 보육원 생활을 하며 말을 듣지 않으면 계부와 친모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심리적으로 굴복해 장기간 범행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피해는 판시 범죄사실 기재보다 더 컸을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가 받았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양육할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고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06.26 14:59
연예

'성폭행 혐의' 강지환 "내 모습 부끄러워, 평생 고개숙이고 반성"

배우 강지환(43·조태규)이 "평생 고개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검찰은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14일 수원고등법원 제1형사부 심리로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추가로 제출할 증거 등이 없어 곧바로 변론이 종결됐다. 이날 강지환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들어섰다. 최후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지난 세월 많은 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많이 두렵다"고 울먹였다. "평생 고개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도 뉘우쳤다. 검찰은 "항소심에 와서 준강제추행 부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피해 여성들의 행동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강지환의 변호인은 강지환이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피해자들에게 사죄를 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피해 여성에서 강지환의 DNA가 발견되지 않은 점과 피해 여성이 당시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을 모두 해냈다는 점 등을 미뤄보면 피해 여성들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추행 부분이 없었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법리오해가 없게 판단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바랐다. 1심 재판부는 강지환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한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 성폭력 강의 치료 수강, 아동 청소년 기관 등에 대한 3년간 취업제한, 장애인 복지 시설에 취업제한을 함께 명령했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1일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14 16:46
경제

'성폭행 혐의' 강지환, 항소심 공판서 울먹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강지환(43·조태규)씨가 "평생 고개 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14일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강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다"고 울먹였다. 강씨의 변호인은 강씨가 술에 취한 상태여서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선처를 바랐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1일에 열린다. 한편 강씨는 지난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기소 됐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5일 1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취업제한 3년을 명령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05.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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