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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허밍아이엠씨, 양양 웰니스 비치클럽 ‘고스트비치’와 파트너십 체결

통합 마케팅 프로모션 에이전시 허밍아이엠씨(대표 노정욱)가 연간 18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하조대에 위치한 ‘고스트비치’와 비치에서의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양 하조대에 위치한 고스트비치는 서프 스쿨을 포함한 비치 레저 공간, 지역 상생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다양한 먹거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비스트로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여름을 시작으로 가을, 겨울까지 실내외에서 다양한 고객 맞춤형 비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고스트비치가 위치한 강원도 양양군 하조대 일대는 약 8km에 걸친 비치를 포함한 서핑 명소이자 한국의 ‘이비자’로 불린다. 드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 덕분에 많은 서퍼 초보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고 있다.허밍아이엠씨는 브랜드 마케터들이 꿈꾸는 진정한 비치 프로모션을 기획, 제안하여 고스트비치에서 실현할 계획이다. 허밍아이엠씨 관계자는 기업의 판촉 목표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고스트비치를 찾는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상생의 마케팅 사례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고스트비치와 손잡는 브랜드들은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경험 공간이 도심에서 바닷가로 옮겨가고 있는 트렌드를 잘 살려, 단기 혹은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고 진행할 수 있다.특히 매주말 개최되는 디제잉 파티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홍보 기회로, FMCG 및 패션 브랜드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허밍아이엠씨 노정욱 대표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비치발리볼대회를 주관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매력적인 브랜드들을 고스트비치에 유치하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양양군과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을 잘 살려 해양레저관광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08년 설립된 허밍아이엠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광고 마케팅 에이전시 네트워크인 ICOM의 한국 대표 회원사로서 HP, LG전자, 필립스, 네스프레소, 페덱스, 앤시스, 유니티, 돌레란, 대한피부과학회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들의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주최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부과 학술대회 겸 엑스포인 코리아더마를 2023년부터 대행하고 있으며, 산업부/중기부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서 한국의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돕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06.20 14:12
산업

'최태원 크레딧' 주도 CSES 나석권 원장, "사회성과 화폐화, 거래되는 날 오겠죠"

일명 ‘최태원 크레딧’이라고 불리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가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정·재계 리더들과 석학들이 모인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도입한 SPC는 지속가능한 경영의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등 집중 조명됐다. 이 같은 SPC 프로그램 연구를 주도하며 미래지향적 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의 나석권 원장을 만났다. ‘세상에 없는 연구’ 시작한 CSES의 총괄지휘자서울대 석사에 미국 미주리대 박사 출신인 나석권 원장은 행정고시를 통과한 뒤 재무부와 재정경제부는 물론이고 IMF(국제통화기금) 이사실, 뉴욕 재경관 등을 거치며 ‘세계 경제의 심장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재무통’이다. 세계 경제의 흐름과 이론 등에 해박한 그가 이 같은 지식을 적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선택한 기업이 바로 SK였다. 최태원 회장이 과제로 던진 ‘사회적가치(SV)의 데이터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부딪힌 그도 해법을 찾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숫자로 데이터화하는 연구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세상에 없는 연구원을 만들자”를 CSES의 모토로 내세웠다. 영화 ‘극한직업’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인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를 활용해 ‘세상에 이런 연구원은 없었다’라는 표현으로 CSES를 짧고 굵게 표현했다. 2017년 SK경영경제연구소 정책연구실장으로 입사한 그는 2년 뒤 지금의 사회적가치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태원 회장과의 첫 만남은 유독 선명히 남아 있다. 그는 “대화식의 경영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을 처음 대면했다. 기존에 접했던 딱딱한 형식이 아니라 브레인스토밍 식의 경향이 짙었다”며 “기본적으로 사회적가치에 대한 철학이 확고해 ‘진심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경제가치(수익)를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기업가의 숙명도 새삼 깨달았다. 그는 “확실히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가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가치 측정 연구에 더해 ‘돈도 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봐라’는 숙제를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태원 회장은 SV 분야에서는 전문가 중 전문가였다. 이미 최 회장은 10년 전인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SPC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제안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이 제안한대로 SK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326개의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SPC를 운영해왔다. 이와 관련해 다보스포럼을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사무국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회적기업과 파트너십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화 성공모델’로 SK의 SPC를 꼽았다. WEF 사무국은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전통적 CSR(사회적책임)에서 탈피, 사회적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소셜 임팩트 창출과 ESG 경영목표 달성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나 원장은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는다”며 “오히려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연구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SV에 ‘돈 되는 BM’ 더한 미래 기업 지향 SK의 독창적인 SPC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3275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에서의 성과를 수치로 평가받았다. 이를 토대로 사회적기업에 인센티브로 총 527억원이 지급됐다. 우선 사회성과 측정 방법은 4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복지·보건·교육·문화 등 사회서비스 성과와 고용 성과, 환경 성과, 사회생태계 성과로 구분됐다. 기업의 활동가치와 기준상태(baseline), 기준가격(proxy), 기여도, 외부보상 등을 고려하는 측정식도 존재한다. 나석권 원장은 “기업들의 업종에 따라 측정하는 항목이 조금씩 다르다”며 “가령 사회서비스 성과가 나올 수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다른 성과 항목에 대해서만 절대적인 양으로 측정한다”고 했다. 인센티브 산정 방법은 동기부여에 초점이 맞춰졌다. 나 원장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회적기업의 경우 첫 해에는 사회성과 측정액 규모의 25%를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며 “2·3년 차 기업, 4~6년 차 기업의 인센티브 측정 방법은 또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기업들의 동기부여를 더 이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고심을 한 끝에 전년 대비 사회성과 증가분을 인센티브에 적용했다”며 “최적의 인센티브 측정과 동기부여를 위해 계속 실험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다시 정리하면 2·3년 차 기업의 경우 사회성과 측정액 규모의 15%에 전년 대비 사회성과 증가분의 25%를 더해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 4~6년 차 기업은 사회성과 측정액 규모는 5%로 줄어들지만 전년 대비 증가분의 50%를 인센티브로 챙기게 되는 구조다. SPC 프로그램은 6년이 지나면 졸업하게 된다. 지난 2021년 1기 졸업기업이 나왔다. 지난해 노인 요양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부케어와 농촌 취약계층 직원들과 제철 이유식을 만드는 에코맘산골이유식은 각 20억원, 3억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받았다. 이들 기업은 사회성과 연평균 성장률이 각 29%, 28%에 달해 더욱 주목받았다. CSES는 이 같은 전 세계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데이터를 공개했고, 이런 성과에 국제 경영학술계도 관심을 드러냈다. 2020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케이스’에 SPC의 사례연구가 게재됐다. 정선문 동국대 교수와 신재용 서울대 교수가 SPC의 효과성을 다룬 논문도 2022년 세계 최고 권위의 ‘매니지먼트 사이언스’에 실리며 시선을 끌었다. 나 원장은 소셜벤처 4EN의 사례를 들며 성장과 협업 가능성에 주목했다. 4EN은 커피 찌꺼기 등을 활용해 친환경 연료를 만드는 회사다. 그는 “SPC의 인센티브는 정부의 지원금과 달리 꼬리표가 없는 돈”이라며 “용도 제한이 없고, 향후 별도 감사도 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이 필요한 부분에 알아서 쓰면 된다”고 했다. 그는 “4EN의 경우 인센티브를 대학의 연구비 등 기술개발 항목에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땅콩껍데기를 환경 연료로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4EN은 SK에너지와 손을 잡고 땅콩껍질로 숯을 만드는 CDM 사업으로 미얀마 진출에 성공했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탄소감축 인증’을 뜻한다. 나석권 원장은 “미얀마가 땅콩 생산량이 세계 5위라는 데 착안해 더 좋은 시장을 개척했다”며 “SK에너지의 경우에도 협력을 통해 탄소감축과 판로개척 측면에서 성과를 거둬 협력의 긍정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사회적가치 ‘무형재산권’ 거래소 설립 목표 SPC 프로그램이 국제학술지와 다보스포럼 등에서 호평을 얻자 나 원장도 덩달아 바빠졌다. 각계에서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CSES에 손을 내미는 기업과 기관들이 많아져서다. 나석권 원장은 “경남을 비롯해 춘천, 전남, 전북, 충북 등 지자체와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데, 관내 기업들의 사회성과를 측정하려는 움직임”이라며 “정부의 중기부, 기재부와도 이와 관련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PC 프로그램은 우선 사회적기업 평가로 시작됐지만 차츰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SES는 사회적기업의 ‘사회성과측정 리포트’를 책자로 만드는 시범 사업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나 원장은 “이 리포트는 기업의 무형가치 리포트로 기업이 보유한 무형가치를 데이터와 숫자로 나타낸 것”이라며 ESG 경영 흐름에서 기업들의 무형가치를 주목하는 시기가 올 거라고 전망했다. 이미 2019년 ESG 글로벌 협의체(VBA)가 설립되는 등 세계적인 움직임도 활발하다. 현재 28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SK는 협의체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나 원장은 “ESG 측정의 표준 방법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ESG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해 글로벌 표준으로 정립하는 게 골자”라며 “국내에서는 SK를 비롯한 신한은행과 삼성전자에서 사회성과 측정 모델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장은 지금의 CSES가 주로 SK(행복나래 등)의 기부금으로 운영돼 SK 재단 이미지가 강하지만 궁극적으로 ‘SK’ 이미지를 떼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어느 순간에는 사회적가치를 거래단위로 화폐화시켜 거래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유가증권시장처럼 사회적가치 거래소가 생기면 사회적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기업가치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단기적인 목표도 세웠다. 나 원장은 “기후위기 속 탄소중립을 위해 보다 많은 친환경 솔루션이 나올 수 있도록 친환경 측정 인프라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며 “가령 한우의 등급을 매기듯이 친환경과 관련해 이를 측정하고, 비교해 기관이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가치거래소는 아직 먼 이야기지만 국제사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을 만드는 기구인 IFRS 재단 산하인 ISSB에서 글로벌 ESG 공시기준이 될 공개초안을 2년 전에 발표했기 때문이다. 나석권 원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기업들의 재무제표에 적용되는 글로벌 ESG 공시기준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사회적가치 측정 시스템의 전반적인 작업이 ‘스피드업’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5 07:00
산업

디저트 최대 40% 할인…배민, 중기부 주관 '윈·윈터 페스티벌' 참여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에 참여해, 쿠폰 제공과 B마트 기획전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윈·윈터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전통시장, 지역상권 등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자 중기부가 개최하는 행사다. 배민은 윈·윈터 페스티벌을 맞아 즉시 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기획전을 준비했다. B마트에서는 16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디저트 간식과 크리스마스 트리, 파티용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하겐다즈 딸기 파인트 아이스크림’은 40% 할인한 9300원, ‘데르뜨 by 매일두유 99.9롤케이크’는 20% 할인한 3120원, ‘더베이커스테이블 독일식 하드롤’은 15% 할인한 5100원, ‘하우쎈스 크리스마스 미니 트리’는 1만5990원 등이다. 또 해당 기획전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배민은 ‘착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도 음식 주문 배달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착한 프랜차이즈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점주와의 상생 협력이 우수하다고 선정된 가맹 본부들이다. 참여 브랜드는 달토끼의떡볶이흡입구역, 또봉이통닭,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바르다김선생, 생활치킨&생활맥주, 고피자, 죠스떡볶이 등 총 7개이며,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 매일 1개 브랜드를 선정해 할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17 11:02
경제

에이피알, 중기부 '벤처천억기업' 우수기업 현장방문

글로벌 패션/뷰티 D2C 기업 (주)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0 벤처천억기업' 우수기업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지난 1월 말 중기부에서 발표한 '2020 벤처천억기업 조사결과'에 따른 이번 방문에는 김영신 서울중소벤처기업청장이 직접 방문, 트로피를 전달 및 오피스 투어 등을 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에이피알은 총 600여 개 사에 달하는 벤처천억기업(2019년 말 기준)들의 조사 지표에서 최상단에 위치하며 스케일업 과정마저 넘어서고 있다. 창업 이후 매출 1,000억을 달성할 때 까지 평균 17.5년의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에이피알은 창립 만 5년만인 지난 2019년 1,500억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2019년부터 경기 침체로 평균 매출액이 0.4% 하락함에 대해서도 에이피알의 매출은 창립이후 연평균 3배 가량의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2019년 말 기준, 대기업/중견기업 전년대비 매출액 평균 7.2%/5.8% 하락) 에이피알은 총 494개의 수출기업(전체 벤처천억기업 중 81%)들이 기록한 평균 8%의 수출액 성장률 역시 가볍게 제쳤다. 지난 2017년 첫 해외진출 이후 2018년 100억 돌파, 2019년 350억 돌파, 2020년에는 해외매출로만 1000억을 넘어서며 연평균 약 3배씩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피알은 2019년의 실적을 토대로 구랍 12월 '무역의 날'을 맞아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2월 초 산업부에서 제작한 공익 영상에 '대한민국 무역의 힘'에 수출국가대표 기업으로 선정돼 출연하기도 했다. 에이피알의 성장은 비용적인 수치 이외에도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평균 매출액이 하락한 벤처천억기업들은 업무 종사자 역시 2018년 말 대비 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에이피알은 2019년 34%(전년대비) 증가에 이어 2020년에는 무려 89%(전년대비)의 인원이 증가하며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기준 255명에 달한 에이피알 임직원은 2018년 대비 2.5배가 늘어난 수치다. 에이피알은 지난 2019년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창출 유공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까지 2년 연속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되었다. 에이피알은 매출과 고용 지표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원장 최명선, 삼성동 소재)'를 설립하며 R&D 연구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세계 7개 국(대한민국 포함)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D2C 기업이라는 말에 걸맞게 여러 피부타입에 대한 세밀한 연구과 신뢰성을 갖춘 임상시험으로 지속가능한 독자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회사를 추구하며, 에이피알의 제품을 경험하는 고객의 성공들이 지금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실행으로 혁신을 이뤄낸 임직원들과 계속해서 '함께 성장(Let's grow together)'할 에이피알의 선전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피알(APR)은? 에이피알(APR)은 2014년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Aprilskin)’을 시작으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medicube)', 스트릿 캐주얼 패션 브랜드 '널디(Nerdy)', 남성 화장품 브랜드 ‘포맨트(Forment)’,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글램디(Glam.D)’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입니다. 에이피알은 창업 초기부터 디지털과 함께하며, 직접 운영하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직접 판매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삶을 개선한다’는 사명(Advance People Real life)에 맞게 자사몰에 누적된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출시한 신제품의 연이은 성공과 브랜드별 스테디셀러를 보유하고 있어 매년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D2C 업계의 선두기업입니다. 기업 아이덴티티(CI)로는, '완벽한 원을 구성하기 위해 수많은 선들이 존재한다'는 철학을 형상화하며 APR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마인드를 담았습니다. 강함과 부드러움을 갖춘 완벽한 도형인 '원'에 열정적인 레드컬러를 더해 단단한 체계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윤상현 기자 2021.02.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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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원더걸스 유빈, 자가격리 중?…관가에 소문 퍼진 이유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3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문이 관가에 퍼졌다. 중소벤처기업부 초청 행사에 나오기로 했던 유빈의 소속사 관계자가 불참을 통보하며 확진자 접촉을 이유로 댄 게 소문의 근원이 됐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유빈은 당초 이달 17~20일 중기부 주최로 열리는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에 연사로 참여하기로 했었다. ‘꿈ㆍ끼ㆍ도전ㆍ진취성 등 기업가 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를 키운다’는 게 행사 목표다. 비즈쿨(Bizcool)은 Business+School을 섞은 말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뜻이다. 2007년 원더걸스에 합류한 유빈은 래퍼로 활동하며 인기를 이어왔다. ‘텔 미’(Tell Me) ‘소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이 인기를 누리면서 ‘국민 걸그룹’이라는 호칭을 얻는 데 기여했다. 이후엔 `숙녀` `Thank U Soooo Much` `무성영화` 등 3장의 솔로 앨범도 냈다. 그러다가 올해 1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르(rrr) 엔터테인먼트를 창업해 대표가 됐다. 본인의 장기와 경험을 활용한 30대 창업가가 된 것이다. 중기부는 이 같은 유빈의 도전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준다는 뜻으로 연사로 초청했다. 유빈도 이에 응했고, 20일 토크콘서트도 확정됐다. 그런데 14일 오후 유빈 측 관계자가 행사 주관 기관인 창업진흥원에 연락해 불참을 통보했다. 행사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 불참 통보를 받은 창업진흥원 측이 난색을 보이자, 유빈 측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한 상태여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중기부는 “유빈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특강 불참”이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유빈의 르 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지극히 개인적인 일 때문에 참석을 못 하게 됐을 뿐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행사를 통해 중기부ㆍ창업진흥원과 연락을 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얘기가 전달된 것 같다”며 “유빈은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도 유빈의 불참 통보와 관계없이 행사를 원활히 치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용자가 스스로 가상의 전시공간을 꾸밀 수 있는 ‘온라인 3D 학교전시관’과 행사 소개 공간인 ‘비즈쿨 주제관’을 찾은 방문자 수가 이날까지 6만명에 이르는 등 청소년 반응이 좋다고 자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기업가정신 퀴즈쇼와 고등학생 앱 개발 경진대회도 열린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시대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시대에 맞는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을 가진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쿨을 통해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2020.11.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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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주간 블록체인] '마이데이터' 산업과 진입장벽 낮아지는 가상자산 지갑 출시

‘마이데이터’ 활성화와 개인정보 관리 지난 5월 1일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등 데이터3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본인 정보를 스스로 선택하고 활용하는 ‘마이데이터(Mydata, 본인신용정보관리)’ 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이데이터’란 개별 기관이나 기업에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개인이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현재 나의 금융 상황을 파악하여 금융상품 추천이나 자산관리 컨설팅 등 재테크나 건강 상태를 파악하여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은 ‘마이데이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추진하는 ‘마이데이터’ 사업 중 의료 분야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된다. 과기부는 의료, 금융, 유통, 에너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중 서울대학교 병원이 주관하는 ‘마이 헬스 데이터(My Health Data)’플랫폼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마이데이터’가 의료 분야에 적용될 시 병원 진료 기록, 건강 검진 결과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개인정보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데이터 경제 시대의 개인 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내외 개인 정보 관리를 위한 서비스 지원 사례와 개인 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서비스의 변화 방향을 소개했다. KISA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개인 정보 활용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정부 주체 스스로가 권리행사와 보호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진입장벽 낮추는 지갑 서비스 기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에 탑재한 가상자산 지갑 ‘클립’을 출시했다. 그 간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국내 블록체인 산업에 미친 영향은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었다.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많은 DApp 업체들이 클레이튼으로 이동했지만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였다. 이에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클립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지가주목받고 있다. 클립에 담을 수 있는 가상자산은 ‘클레이’를 포함 총 11종을 지원한다.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모바일 앱과 연동되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인 ‘비트베리(BITBERRY)’ 또한 레지스(LEDGIS)의 개발사인 블록체인기술연구소와 블록체인 서비스의 진입장벽 해소를 위해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 및 키 관리 서비스(KMS, Key Management Service) 추진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의 관계자는 “블록체인 시장의 진입장벽으로 인식되어온 개인 키 관리 문제를 해결해 침체한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블록체인과 글로벌 유통의 미래 글로벌 유통망이 재편되면서 블록체인이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IBM ‘래피드서플라이어 커넥트(Rapid Supplier Connec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정부와 의료기관, 약국 등 바이어와 의료장비 공급업체를 빠르게 연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활약을 펼쳤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은 다양한 유통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인다. 호주의 축산물 이력 플랫폼 기업 Aglive는 블록체인과 IoT 기술을 도입해 쇠고기 이력 추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제품 추적과 위생적인 보관, 운송수단 모니터링과 현지 매장에서 유통되는 과정까지 모두 원활하게 이뤄졌다.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수요 증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의 신호탄? 블록체인 분야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많아 해외 크립토 펀드를 통한 투자 자금을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조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기술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수익이 없거나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민간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신규 운영사 10곳을 5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 블록체인 관련 기업 중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블록오디세이, 스트리미 등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이 팁스 지원을 받았다. 올해 중기부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대한 비전과 전략, 투자 및 지원 역량을 평가해 운영사를 최종 선정한다. 투자 우대 분야는 4차 산업혁명 관련 16대 핵심 기술 분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드론 등이 포함된다.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관리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분산 ID 및 인증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소유자 이력 관리 시스템 등 6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투자를 우대한다. 팁스 운영사는 매 회차 수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선정한 혁신 금융 서비스 역시 비대면 서비스 관련 기업이 차지했다. ▲디지털 실명확인 증표 기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안면 인식기술 활용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등 비대면 신원증명 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정부 정책 수주와 육성책 지원으로 업계에 평판이 쌓이면 투자 유치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으나 절차나 방식이 까다로워 지원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 마이데이터(Mydata) 데이터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국가와 개인의 ‘데이터 주권’ 개념이 부상하면서 개인(정보 주체)이 기업 및 기관 등에 동의 절차를 거쳐 정보처리자에 위임했던 개인 정보 처리 권한을 개인이 다시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 클레이튼(Klaytn)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클레이튼 기반 가상자산으로 클레이(Klay)가 있다. 실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높은 확장성의 퍼블릭 블록체인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 비트베리(Bitberry) 가상자산 지갑으로 전화번호 기반을 송금할 수 있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퍼블릭 키 입력 없이 전화번호 기반으로 간편한 송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블록체인을 모르는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는 UX가 장점이다. ▶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팁스는 민간주도로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발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고급 기술인력의 기술 창업 도전을 근본적으로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2013년부터 진행됐다. 윤상현 기자 yoon.sanghyun@joongang.co.kr 2020.06.05 13:34
연예

'위드올파트너스' 스토리를 담은 VR 체험존과 함께,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 참가

제품의 단순한 홍보를 넘어서 마치 직접 체험하는 듯하고 제품을 만든 분들의 고뇌와 그들만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는 VR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위드올파트너스(대표 박준영)'가 '2019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에 참여해, VR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래 13일(목)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은 중기부와 국내 7대 TV 홈쇼핑 및 대한민국 브랜드협회 등의 유관기관이 함께 상생 마케팅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여,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응원하는 '중소기업 살리기' 분위기를 확산했다.이번 박람회는 217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누구나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9개의 전시관(중소기업 명품관, 상생협력관, 디지털가전관, 생활용품관, 뷰티관 등)으로 구성되어 중소기업 우수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과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었다.상생협력관에 위치한 '위드올파트너스'는 관람객들에게 직접 제작한 VR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VR을 통해 변화될 일상생활을 체험시켜 주었다.'위드올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 페어를 통해, VR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라며, “VR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위드올파트너스의 특별한 컨텐츠를 통해, 가상현실이 일상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진행되는 '2019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는 15일(토)까지 진행된다.이소영 기자 2019.06.14 18:17
경제

중기부, 방탄소년단 앞세워 중소기업 수출 활로 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열풍'을 중소기업들의 수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한류 마케팅 예산을 2배 이상 늘린다.중기부는 5일 해외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해외 네트워크·인프라 활용 및 공동마케팅 등에 115억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해외에서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K-POP)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국 기업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기부는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 지난달 28일부터 '2019년도 대·중소기업 동반진출사업 주관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향후 두 차례의 정기공모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주관기업 35개사 및 80여개 과제를 발굴·선정, 중소기업 1300여개사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주요 지원 내용은 한류 마케팅을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 해외홈쇼핑 방송 플랫폼을 통한 수출 지원, 대기업의 해외거점을 활용한 동반진출 지원,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이를위해 중기부는 우선 최근 BTS 등 아이돌그룹을 통한 한류 열풍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한류마케팅 예산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2018년 24억원에 그쳤던 이 예산은 올해 60억원으로 150% 늘었다. 아울러 K-POP 등 글로벌 한류행사에 집중되었던 지원 분야를 스타마케팅(신설), 예능프로그램 공동제작, e-스포츠 등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소비재 기업 중심에서 스타트업과 프랜차이즈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한류활용 수출 성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중기부는 이와함께 해외홈쇼핑 방송 플랫폼을 확대하고, 신남방·신북방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판로 다각화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중기부는 수출형 위주에서 벗어나 계약형 및 투자형 등 해외거점 활용 동반진출 유형을 다양화하고 전략신흥시장 등 진출국가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BTS 등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업종별 협단체 중심의 과제 발굴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의 수출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9.03.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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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백상]"모두가 대상급…" TV 남자 최우수 후보

도무지 감 잡기 힘들다.제52회 백상예술대상의 어느 부문이 치열하지 않겠냐만은 특히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심하다.한 명 한 명이 모두 대상 후보라고 점쳐질만큼 영향력이 크다. 지난 2일 후보자들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그만큼 쟁쟁한 라인업.아시아를 들썩이게 만든 송중기부터 지난해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인 주원, '시그널'에서 전례없는 인생 연기를 보여준 조진웅까지 모두들 큰 활약을 펼쳤다. 대중성과 작품성, 연기력까지 삼박자 하나 맞아 떨어지지 않은 배우들이 없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TV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한다. JTBC·JTBC2로 생방송되며 중국 아이치이서 동시 동영상 생중계한다. 스타센추리가 협찬한다.(후보자 소개는 가나다순) ▶남궁민 (SBS '리멤버')이보다 지독한 악역은 없었다. 악행이란 악행은 다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남규만으로 등장해 국내 드라마 악역 계보의 한 획을 그었다. 멀쩡하게 생긴 얼굴과 달리 쳐다보고 있으면 피해야 할 듯 광기 어린 눈빛은 남궁민만이 소화할 수 있었다. 전작인 '냄새를 보는 소녀'보다 한 단계 나아간 악역으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줬다. 특히 남자주인공인 유승호와 대립에서도 눈에 띄는 건 남궁민. 그만큼 캐릭터 소화력이 높았다. 뚜렷한 주연작이 없던 그가 '리멤버'로 다음 작품서 남자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등 의미가 큰 캐릭터였다. 과연 2011년 제47회 백상예술대상서 '자이언트' 조필연 캐릭터로 최우수상을 받은 정보석의 뒤를 이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송중기 (KBS 2TV '태양의 후예')나라를 지키더니 이젠 여심을 지켰다. 벗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은 송중기의 군복은 안성맞춤. 군필자들은 쓰지도 않는 '말입니다' 말투를 유행시켰고 오글거리는 대사도 송중가가 하니 로맨틱의 끝이었다. 한때 여자들이 두 명만 모이면 송중기 얘기로 꽃을 피웠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 송중기의 인기는 한류 인기에 큰 불을 지폈다. '태양의 후예' 이후 중국서 촬영한 광고만 다섯건이다. 그중 비공식적인 금액은 1년 계약 50억원 이상. 국내 광고계도 송중기에 빠졌다. 지금껏 15편 이상을 촬영하며 '더이상 광고군이 없어 못 할 정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백상예술대상과 인연이 없는 송중기가 이번엔 웃을 수 있을 지. ▶유아인 (SBS '육룡이 나르샤')20대 배우에게 50부작은 버겁다. 특히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경우라며 더더욱. 그럼에도 유아인은 마라톤을 완주했다. '육룡이 나르샤' 40회 이상을 소화했다. 이방원은 그동안 많은 사극에서 보여준 캐릭터였지만 유아인은 또 달랐다. '용의 눈물' 유동근·'대왕세종' 김영철·'뿌리깊은 나무' 백윤식까지 모두 이방원을 연기했지만 유아인은 자신의 느낌대로 재해석했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주인공은 단연 유아인. 영화 '베테랑' '사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각종 영화제서 휩쓴 트로피만 여러개. 친구이자 동료, 형제나 다름없는 송중기와 대결이자 만남도 백상예술대상의 볼거리 중 하나다. ▶조진웅 (tvN '시그널')흔한 형사가 아니었다. 범인을 때려 잡고 쫓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눈물샘을 자극하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는 물론 가벼운 농담부터 무거운 감정 연기까지. 또한 극의 긴장감과 미스터리를 품은 중추적인 인물로서의 활약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그의 연기력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이재한에 흠뻑 빠진 조진웅은 '대체 불가'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사실 조진웅은 '시그널'에 큰 애정이 있진 않았다. 그는 "과거와 현재가 무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않냐. 그래서 궁금했다"며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989년에서 2016년으로 온 그가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 후 올해 TV 부문으로 2연패를 노린다. ▶주원 (SBS '용팔이')'원맨쇼'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여름 최고시청률 21.5%까지 오른 '용팔이' 속 베스트 캐릭터는 주원이었다. 특히 초반 6회까지 몰린 분량 탓에 밤샘 작업이 일쑤였다. 과감한 액션도 많았다. 하수구 속에 들어가고 자동차 추격전에서 뛰어난 운전 실력을 선보였으며 다리 위에 올라가 직접 한강에 뛰어드는 등 험난한 촬영들을 전부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다. 와이어를 달고 거친 액션도 마다하지 않으며 쫓고 쫓기는 추격신도 있었다. 6일을 꼬박새며 촬영할만큼 스케줄이 빡빡했지만 모든 걸 해냈다. 이 같은 고생은 연말 SBS '연기대상'서 대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보상받았다. 주원의 그랜드슬램은 백상예술대상서 실현될 수 있을까.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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