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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새것처럼 오래오래, 까다로운 가죽 맞춤형 세탁하세요. 크린토피아, 맞춤 세탁 블랙라벨 서비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오버사이즈 가죽과 스웨이드, 무스탕 등 다양한 소재의 아우터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포털 검색량과 패션 플랫폼에서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유니크한 아이템인만큼 관리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소재 특성상 물과 습기에 취약해 일반 세탁으로도 형태가 변형되거나 손상되기 때문. 특히 잘못된 보관으로 곰팡이가 생기거나 지우기 어려운 오염은 일반 세탁으로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 세탁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가죽 소재는 착용 후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소재이기 때문에 세탁소를 자주 찾게 되는 품목 중 하나다. 평소에는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얼룩 및 손상은 전용 크림으로 닦아내고, 심한 경우는 전문 케어를 받은 후 보관해야 한다.모피 소재 옷을 보관할 때는 우선 마른 수건으로 털을 문지른 후 부드러운 브러시로 빗어주는 것이 좋다. 다만 모피의 특성상 오염을 무리하게 제거하면 망가질 수 있고, 복구가 쉽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상황에 맞는 전문가의 조치가 필요하다. 가정에서 해결이 어려운 오염은 전문 케어마스터가 직접 관리해주는 크린토피아 블랙라벨 가죽 모피 세탁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크린토피아의 블랙라벨 세탁 서비스는 소재, 색상, 오염 정도를 섬세하게 파악하고, 전용 세제와 공정을 적용하는 등 맞춤형 세탁을 제공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특히 곰팡이가 생긴 정밀한 수작업을 통해 원단 손상을 최소화한 공정을 진행한다. 세탁 후 가죽의 소재 특성에 따라 본연의 색상과 촉감을 유지하기 위해 보습 및 유연 처리가 이루어지며, 광택 복원 작업이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무스탕 역시 전과정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소재의 특성상 오염 제거를 위해 모질을 균일하게 다듬는 샌딩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 세탁 과정에서 사용된 세제와 약품이 의류 표면에 남지 않도록 세심한 건조 과정을 거쳐 마무리된다. 모피는 털의 변형 방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탁도 조심스럽게 진행된다. 에어건의 부드러운 바람으로 표면의 먼지를 제거한 후, 오염을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털의 윤기와 풍성함을 되살리기 위해 전용 약품을 사용한 열처리 과정이 진행된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명품의류 접수량도 전년대비 약 40% 증가했다”며, “크린토피아는 자체 R&D센터인 세탁연구소 엑스퍼트랩을 통해 트렌드에 맞춘 세탁 기술을 연구, 새로운 소재와 다양한 오염에 따른 세탁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22 10:58
영화

수능 끝나 극장으로…‘MZ픽’ 웃은 韓영화 주인공은?

지난 1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10대 관객의 선택을 받은 한국 영화 신작들이 생겨나고 있다.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극장가에 활력을 몰고 올지 기대된다.지난 20일 CGV 예매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연령별 예매분포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청춘 로맨스 영화 ‘청설’은 10대 관객 비율이 17.6%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게 집계됐다. 꿈이 없는 취준생 용준(홍경)과 청각장애인 수영선수 동생의 목표를 자신의 꿈으로 여기며 헌신하는 언니 여름(노윤서)의 첫사랑과 성장을 다루는 이야기로, 현재 상영작 중에서도 20대 관객 비율이 35.5%를 기록한 가운데 10대 관객에게도 높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박신양 주연 오컬트 호러 영화 ‘사흘’은 같은 날 10대 관객 비율이 11.4%로 나타났다. 현문섭 감독이 직접 “수능날 개봉하게 됐다. 수험생 여러분이 보시면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듯 개봉 전부터 10대 관객을 타깃으로 홍보가 진행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박신양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기대감도 더해지며 개봉 3일 전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수능 만점을 위해 고3들이 괴담에 도전한다는 소재로 ‘MZ 호러 코미디’를 표방하며 지난 6일 CGV 단독 개봉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은 2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한 가운데, 10대 관객 비율은 5.8%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6.5%에 달하기도 했으며, 주말인 23일에는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김도연을 비롯한 주연배우 모두가 참석하는 ‘스트레스 ZERO’ 무대인사도 2회차 진행될 예정으로 예매율 상승을 기대 중이다. 작품마다 연령별 예매분포는 다르게 나타나지만, 10대 관객은 주로 외화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높게는 20%대까지 집계된다. 이 가운데 해당 한국 영화들이 적지 않은 선택을 받은 공통 요인은 장르로 풀이된다.서지명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청춘 로맨스 및 호러 장르는 10대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사흘’의 경우, 10대뿐 아니라 40대의 예매 비율도 24.6%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부모가 청소년 자녀의 대리 예매를 해준 경우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최근 국내 개봉작 중 10대 관객의 비중이 가장 높게 집계된 것은 로맨스 외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32.8%였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청설’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지난 2022년 국내 개봉 18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2.25배 빠르게 돌파했다. 또 수능 예비 소집일인 13일, 전날 대비 일일 관객수가 30% 늘어난 3만 2632명을 기록하는 등 여느 아시아 로맨스물 못지않은 1020 관객층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호러 영화 중 지난 8월 개봉한 조윤희 주연 ‘늘봄가든’ 또한 10대 관객 비율이 29.2%로 높게 막을 내린 바 있다. 서지명 팀장은 “통상 10대 관객은 구매력이 낮기에 가격 민감도가 높다. 개봉 당시 당사 할인 프로모션인 컬처위크가 진행됐는데 10대의 공포물 선호도와 합쳐져 ‘늘봄가든’은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작품이었다”며 “이번 ‘사흘’, ‘아메바 소녀들’ 또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한 개봉 전략인 셈”이라고 부연했다. 롯데시네마 측은 지난 1일 단독 개봉한 호러 스낵무비 ‘4분 44초’ 또한 수능을 전후로 10대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0대 관객 발걸음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멀티플렉스별 세부 사항은 다르지만, 수험생 및 13~18세 청소년에게 영화를 7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과 함께 팝콘 교환권 등을 지급하는 기간 한정 할인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메가박스의 경우 수능일인 14일부터 19일까지 전주 대비 10대 관객이 61.4%가 증가했으며 동기간 진행된 수능할인 이벤트 관람권의 45%도 ‘청설’을 예매한 것으로 집계됐다.10대가 선호할 만한 외화 라이벌 기대작 개봉도 극장의 기대 요소다. 또 다른 극장 관계자는 “20일 개봉한 ‘위키드’부터 오는 27일 개봉하는 ‘모아나2’ 또한 10대 관객 비율이 높게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관 상영 등 꼭 극장에서 봐야 할 경험을 줄 작품들이 관객을 불러 모아 연말 개봉할 한국 영화 관람까지 이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ㅇ 2024.11.22 06:30
IT

SOOP에서 4배 커진 버추얼 스트리머 생태계, '감스트'와 이색 합방도

SOOP(옛 아프리카TV)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게임,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21일 SOOP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버추얼 카테고리 전체 평균 방송 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73% 증가했다. 반년도 되지 않아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플랫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스트리머도 별도의 버추얼 캐릭터를 만들어 색다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지난 4월 진행된 스트리머 '감스트'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멤버 '고세구'의 합동 콘텐츠에는 5만여 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버추얼 스트리머와 일반 스트리머가 야외에서 데이트하는 콘텐츠도 진행됐다.스트리머 '홍타쿠'와 버추얼 스트리머 '류채아'는 일일 연인이 돼 홍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고 길거리 음식을 사 먹었다. 류채아는 태블릿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지만 실제 데이트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눈긹을 끌었다.기존의 일반 스트리머들도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한 버추얼 아바타를 만들고 있다.지난 7월 게임 스트리머 '김민교'는 이색적인 모습의 캐릭터로 버추얼 공식 방송 'V정상회담'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스트리머 '이사호'는 최근 새로운 아바타로 버추얼 걸그룹 데뷔를 하기도 했다.이 외에도 음악 스트리머 '가습기'는 버추얼 아바타로 시그니처 음악 토크쇼 '습케치북'을 선보이고 있으며 '안예슬띠', '예대오빠', '라파팜' 등 음악 스트리머들은 SOOP 공식 음악 콘텐츠 '락케스'에서 버추얼로 데뷔했다.SOOP 관계자는 "앞으로 버추얼 생태계 강화를 위한 스트리머·콘텐츠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17:10
해외축구

BBC도 ‘SON 사건’에 주목 “인종차별 피해 55%가 동아시아 겨냥…팬들도 겪는다”

영국 유력지가 최근 손흥민(32·토트넘)에 대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건을 돌아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인종차별 현황을 다뤘다.영국 유력지 BBC는 20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을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7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후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고 전했다.매체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 ‘Kick It Out(KIO)’의 보고를 인용, 최근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과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KIO에 따르면 지난 2023~24시즌 동안 경기장과 온라인에서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학대에 대한 신고가 395건에 달했다. 이는 2022~23시즌의 277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특히 지난해 395건 중 55%가 동아시아 선수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시즌 집계 기준 선수 대상 신고 937건의 35%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 7명에게 집중됐다.KIO는 “이런 인종차별에 대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팬들은 더 이상 차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축구계도 이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O는 구체적인 피해 대상 선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매체는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스기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등이 포함된다고 짚었다. 또 지난 7월 프리시즌 중 황희찬을 향해 ‘재키 찬’이라 언급한 마르코 쿠르토(코모1907)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던 사건을 덧붙이기도 했다.선수뿐만 아니라 팬들도 인종차별을 매주 겪는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매체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EPL 영상 콘텐츠 제작자의 발언을 인용, “솔직히, 매주 이런 일(인종차별)을 겪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빈 위안이라는 콘텐츠 제작자는 지난 6월 동료와 함께 웸블리 스타디움 밖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적 모욕을 당했다. 해당 팬들은 위안과 일행을 향해 중국 여성을 조롱하는 스페인어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프랭크 수 재단의 맥스웰 민은 매체를 통해 “아시아 선수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뛰기 시작하며, 그들을 응원하는 새로운 팬층도 생겼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축구 팬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있다”며 “어렸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보며 아시아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하고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기대가 더 생겼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끝으로 BBC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은 여전히 축구계의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1 15:40
프로야구

924개에서 1438개 급등한 홈런과 그 복잡한 배경 [IS 포커스]

KBO리그 홈런이 큰 폭으로 늘어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선 총 1438개의 홈런이 터졌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6%(514개)가 증가한 것으로 2018시즌(1756홈런) 이후 가장 많았다. KBO리그 홈런은 2020시즌(1363개)을 기점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10구단 체제 이후 가장 적은 924개에 불과했는데 1년 만에 홈런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2023시즌 팀 홈런이 88개(8위)였던 삼성 라이온즈는 185개의 홈런을 쏟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팀 홈런 최하위에 머문 키움 히어로즈는 4년 만에 세 자릿수 팀 홈런(104개)을 회복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도 연일 홈런포(101개→163개)를 가동하는 등 10개 구단 모두 '장타쇼'를 펼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홈런이 증가한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A 구단 단장은 "가장 큰 이유는 공인구(경기사용구)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인구 검사 결과를 두 차례 발표했다. 3월 첫 발표에선 평균 반발계수가 합격기준(0.4034~0.4234)의 최대치에 근접한 0.4208로 측정됐다. 반발계수가 0.4200을 넘은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었다. 보통 반발계수가 0.001 높으면 타구 비거리가 약 20㎝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월 두 번째 발표에선 평균 반발계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0.4149였다. 이후 추가 발표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현장에서 끊임없이 공인구가 장타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행위원회(단장 회의)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KBO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KBO 관계자는 "검사마다 반발계수는 0.4100 전후로 측정된다"라고 말했다. KBO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5월 이후에도 공인구 검사를 비공식적으로 진행, 품질을 꾸준히 추적했다. B 구단 단장은 "검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표본 간의 편차가 생각보다 큰 건 아닐까 한다"라며 "무작위로 뽑아 공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안 뽑힌 공의 반발 계수가 높을 수 있다. 장타가 약한 타자(롯데 자이언츠 황성빈)가 하루에 홈런을 2개 치는 등 결과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KBO는 공인구 제작 업체의 표본 3타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용품 시험소에 의뢰, 반발계수와 둘레·무게 등을 측정하고 있다.C 구단 관계자는 "투수와 타자의 수준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것도 느껴진다"며 "타자는 근력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장타력을 키울 수 있지만 투수는 기량을 향상할 방법이 제한적이다. 구속을 늘리는 게 최선이지만 구속 하나로 타자를 막는 것도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D 구단 단장은 "타자에겐 타율도 중요하지만, 장타에 맞는 스윙을 강조하기도 한다. 안타 2개를 치느니 장타로 한 점을 내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이 방향으로 선수를 지도한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10:53
LPGA

코로나 직격탄 2021시즌 대비 90% UP, 2025시즌 LPGA 총상금 1831억원

내년 시즌 창립 75년째를 맞이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33개 대회, 총상금 1억3100만 달러(1831억원) 규모로 펼쳐진다.LPGA는 21일(한국시간) 2개의 새로운 토너먼트와 2개의 비공색 대회를 포함한 2025년 일정을 공개했다. AFP 통신을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내년 LPGA 상금은 4년 만에 6200만 달러(867억원), 코로나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2021년보다 90%가 증가했다. 몰리 마르쿠스 사만 LPGA 커미셔너는 "2024시즌은 LPGA 투어의 또 다른 역사적인 성장의 해였다. 2025시즌 이러한 성장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LPGA 일정은 올해보다 2주 늦게 시작하며 미국을 비롯한 11개 국가에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개막전은 1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이다. 그 다음주 파운더스컵을 연 뒤 2~3월에는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한국에선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8개국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차례로 열린다. AFP통신은 '8월 말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FM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410만 달러(57억원)로 메이저 대회와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사상 첫 총상금 400만 달러(56억원)를 돌파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과 비교해 9개 대회의 총상금이 오르는 등 전체적인 리그 볼륨이 커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09:53
산업

노스페이스부터 블랙야크까지 … ’아웃도어 철’ 겨울 패딩이 몰려온다

아웃도어 성수기인 겨울 한파가 본격 시작되면서 '겨울 패딩'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보온성을 높이고 가벼워진 것은 물론이고 가성비까지 겸비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20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패딩, 무스탕, 코트 등 헤비 아우터 거래액이 직전 2주 대비 3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4% 증가한 수치다.겨울 패딩 최강자인 노스페이스는 인기 상품 '눕시'를 30여종의 역대 최다 스타일로 출시했다. 모델을 다각화해 넓은 고객층을 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눕시는 올해 역대급 한파를 대비해 보온성과 경량성 등을 더하면서 스타일도 다양화했다. 특히 짧은 기장이 핵심이던 눕시의 길이를 숏, 미드, 롱 기장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눕시의 메인 길이감은 숏이나 미드 기장으로 젊은층은 '크롭' 길이감을 선호한다"며 "이번에는 롱 기장의 눕시도 오랜만에 출시됐다"고 말했다.모델로는 차은우와 걸그룹 아이브의 이서 등을 기용해 젊은층을 공략한다. 젊은 여성층이 주로 이용하는 29CM만 봐도 여성 아우터 '베스트' 카테고리에 아웃도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노스페이스가 상위권에 올라 있다. 블랙야크는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히마 다운' 시리즈를 내놨다. 일명 '아이유 패딩'으로 불린다. 히마 다운 시리즈는 겨울 아웃도어는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스타일을 살리며 입을 수 있도록 배색이 없는 컬러 디자인을 반영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제품마다 기장, 퍼, 탈부착 후드, 벨트 등 디테일을 다르게 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에프앤에프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2024년 핵심 상품은 '베른 고프코어 구스다운'이다. 초경량 기능성 소재에 뛰어난 보온성을 갖춘 제품으로, 배우 변우석이 착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베른 고프코어 구스다운'은 가벼운 착용감과 고프코어 특유의 벌키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프리미엄 유러피안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한파용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허그 다운’ 시리즈로 1020세대 남성들을 공략한다. 가격도 20만원대로 '가성비'가 넘친다. 모델로 인기 아이돌그룹 라이즈를 내세웠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유행하는 '숏' 길이는 물론이고, 보온성과 경량성까지 높인 올 시즌 야심템인 ‘카이만 숏’도 핵심 제품으로 밀고 있다.K2와 네파는 고급화 전략으로 30대를 겨냥했다. K2의 기존보다 더 가볍고 따뜻해진 ‘골든 K95(Golden K95)’는 솜털과 깃털로 구성된 다운 충전재의 솜털 비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네파의 시그니처 상품 ‘아르테’는 올 겨울에도 구스 다운 코트를 찾는 고객층을 겨냥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행하는 패딩 스타일이 있긴 하지만, 고객마다 원하는 요소나 스타일이 있어 브랜드에서도 기장을 다르게 구성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아우르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1.21 07:01
스타

‘건강이상설 종식’ 문근영, 밝은 근황…”소중한 친구들 고마워”

배우 문근영이 근황을 전했다. 문근영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5년 만에 만난 팀유령”이라며 “20대였던 친구들이 30대가 되었고 각자의 자리도 상황도 많이 바뀌었지만 5년 전의 텐션 그대로인 소중한 친구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때에도 지금도 너흰 선물 같은 존재야. 나랑 놀아줘서 많이 고맙고 또 고마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문근영이 절친한 지인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최근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터라, 문근영의 밝은 모습이 더욱더 눈길을 끈다.앞서 문근영은 지난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당시 건강 이상설이 나왔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문근영은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한 모습으로 대중의 걱정을 샀다. 문근영은 지난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을 진단받아 4차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과 신경조직에 통증과 마비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문근영은 오른쪽 팔에 이상을 느껴 이 질환을 발견하고 활동 휴식기를 가졌다. 우려가 커지자 문근영은 자신의 SNS에 “이거 꼭 말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건강을 걱정해주시더라. 감사하게도”라며 “저는 완전히 치료가 되었고 지금은 아주아주 건강한 상태”라며 “비록 살이 조금 찌긴했지만 매일 저의 ‘팩폭’(팩트 폭행)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 중이니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주셨음 합니다”라고 당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0 11:58
산업

그룹 차입금 '리밸런싱' SK 큰 폭 감소, '자금 수요 높은' 한화는 증가

지난 3분기에 리밸런싱을 하고 있는 SK그룹은 차입금이 줄고,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은 차입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금융지주가 각각 공시한 상위 7대 주채무계열 그룹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 단순 합산액은 지난 3분기 말 총 93조2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말의 94조9442억원보다 1.8% 줄어든 수준이다.이들 금융지주의 상위 7대 주채무계열 그룹은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HD현대 등이다. 다만 금융지주 별로 순서에는 차이가 있었다.금융지주들의 대기업 그룹 신용공여 규모가 줄어든 것은 그만큼 기업들이 여신을 상환하거나 부채 비율 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SK그룹은 3개 금융지주 대출 잔액(익스포저)이 지난 2분기 말 17조3961억원에서 15조9387억원으로 8.4%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LG그룹은 11조1653억원에서 10조5295억원으로 5.7%, 현대차그룹은 13조9990억원에서 13조8578억원으로 1.0% 각각 줄었다. HD현대도 11조983억원에서 10조5402억원으로 5.0% 감소했다.최근 ‘유동성 위기’ 루머가 돌았던 롯데그룹 역시 12조9114억원에서 12조5995억원으로 차입이 2.4% 축소됐다.반대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대출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삼성그룹이 3개 금융지주에서 대출한 금액은 지난 2분기 말 17조6790억원에서 18조958억원으로 2.4% 증가했다.한화그룹도 10조6951억원에서 11조6727억원으로 9.1% 급증했다.한화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일부 계열사의 운전자금 수요가 높아지면서 대출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농협금융지주는 주채무계열 그룹에 대한 신용공여 규모를 별도 공시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금융에서도 3분기 중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대출이 각각 10.7%, 17.2% 증가하고, LG그룹 대출이 10.9% 감소하는 등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3분기 말 우리금융 대출 금액은 삼성그룹이 5조3477억원, 한화그룹이 3조2868억원, LG그룹이 1조2144억원 수준이었다. SK, 현대차, 롯데, HD현대 등은 우리금융의 상위 주채무계열 그룹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20 09:29
경제일반

롯데하이마트 "수능 끝나자 태블릿·게임 매출 증가"

롯데하이마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 하루 뒤인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태블릿과 게임 가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11월 17∼20일)에 비해 각각 40%, 80% 늘었다고 20일 밝혔다.최근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교육 환경 변화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태블릿은 10만∼30만원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상품과 60만∼80만원대 인기 상품의 수요가 많았다.게임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위치 OLED 동물의 숲 세트', 메타의 '메타퀘스트3' 등이 잘 팔렸다.롯데하이마트는 수능 이후 수험생들에 대한 선물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태블릿과 게임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애플 아이패드 10세대(64GB)는 즉시 할인과 행사카드 할인 등의 혜택을 더해 40만원대에, 삼성 갤럭시탭 S9FE(128GB)는 50만원대에 각각 선보인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연말, 졸업 시즌을 앞두고 선물용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 당분간 IT(정보기술) 가전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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