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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올림픽 리벤지 가능할까? US오픈 대진표 발표...조코비치-알카라스, 결승 가야 만난다

남자 테니스 'G.O.A.T(역대 최고의 선수)'로 입지를 공고히 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US 오픈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만남은 결승전이 되어야만 가능하다.조코비치는 22일(현지시간) 열린 2024 US오픈 테니스 대진표 추첨에서 알카라스와 토너먼트 반대편에 이름을 올렸다.조코비치는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메이저대회에만 총 24회 우승,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US오픈에서는 지난해를 포함해 총 4회를 이뤘다.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메이저대회에서 역대 최강으로 군림하는 조코비치는 이달 빛난 커리어에 딱 하나 있던 흠결마저 지웠다. 조코비치는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골든 그랜드슬램마저 달성했다. 그는 이번 대회 전까진 올림픽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게 유일한 수확이었다. 젊은 시절 경쟁자였던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이 일찌감치 금메달을 수상했던 것과 반대였다. 숙원을 푼 상대가 바로 알카라스다. 세계랭킹 3위인 알카라스는 지난달 열린 프랑스오픈, 그리고 윔블던까지 제패하며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던 중이다. 페더러가 은퇴하고, 나달도 은퇴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테니스계는 그가 조코비치를 이을 테니스 황제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비로 조코비치에게 패했지만, 파리 올림픽 때 결승에 오르면서 역대 최연소 결승 진출 기록(21세)도 세웠다. 상대인 조코비치는 37세로 최고령 진출자였는데, 결국 그에게 최고령 우승마저 안기며 은메달에 머물렀다.알카라스가 US오픈에서 조코비치에게 설욕하려면 결승전에 올라야만 가능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기에 만약 그를 꺾고 우승한다면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은 우승으로 올해를 최고의 한 해로 만들 수 있다.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4승3패로 조코비치가 조금 앞선다.다만 알카라스가 넘어야 할 벽이 있다. 알카라스가 4강까지 오른다면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알카라스보다 2살 많은 시너는 부상으로 이번 올림픽에 불참했지만, 신시내티오픈 단식 우승을 거두며 최근 기세가 좋다. 이 대회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랭킹 포인트와 상금, 기록 등을 잃었으나 트레이너의 실수로 밝혀지면서 징계는 받지 않고 US오픈에 나선다.두 사람은 26일 첫 경기를 펼치며 토너먼트를 출발한다. 조코비치는 라두 알보트(138위 몰도바)와, 알카라스는 리투(188위 호주)와 1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한편 한국의 권순우(342위)는 1라운드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8위 호주)과 만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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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100% 강심장' 알카라스, 윔블던에서 또 포효···페더러 이후 처음

'세계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총상금 5000만 파운드·약 897억원)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메이저 대회 승률 100% 기록을 이어갔다. 코트 위 굵직한 족적이 늘어난다.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3-0(6-2, 6-2, 7-6<7-4>)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조코비치를 결승에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4시간 42분 접전을 벌인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시간 27분 만에 승부를 끝냈다. 1세트와 2세트 각각 6-2로 끝내며 걸린 총 경기 소요 시간은 1시간 15분에 불과했다.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알카라스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0으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내줬다. 조코비치가 이날 처음으로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뺏은 것이다. 그러나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알카라스가 7-4로 이겨 우승을 확정지었다.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출신의 알카라스는 왕관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 강하다. 2022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그는 지난해 윔블던에서도 포효했다. 올해 6월 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에 네 차례 올라 모두 우승했다. 한 달 새 열리는 6월 프랑스오픈과 7월 윔블던을 모두 제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 있는 코트 유형이 있기 마련인데 프랑스오픈은 클레이코트, 윔블던의 잔디코트에서 열린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첫 4번의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모두 승리한 선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이후 알카라스가 처음이다. 또한 21세 이전에 메이저 대회 4회 우승을 달성한 기록은 매츠 빌란더, 비에른 보리(이상 스웨덴), 보리스 베커(독일)와 동률이다. 남자 테니스 '빅3' 라파엘 나달(스페인·22세)과 페더러(23세) 조코비치(24세)도 메이저 대회 단식 4회 우승까지 알카라스만큼 빠르진 않았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가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모든 샷을 나보다 잘 쳤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알카라스는 "난 아직 나 자신을 챔피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알카라스는 이달 말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도 노린다. 파리 올림픽은 지난 6월 프랑스 오픈이 열렸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펼쳐진다. 복식에선 자신의 우상인 나달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7.15 14:41
스포츠일반

'전설의 계보' 알카라스, 단일 시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남자 단식 석권…역대 6번째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알카라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3-0(6-2 6-2 7-6<7-4>)으로 꺾었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2(1-6 7-6<8-6> 6-1 3-6 6-4)로 제압, 생애 첫 윔블던 테니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알카라스는 2연패에 성공하며 우승 상금 270만 파운드(48억원)를 손에 넣었다.2022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지난해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까지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결승에 4번 올라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더욱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남자 단식을 한 시즌에 제패하는 건 흔치 않은 기록. 역대 이를 달성한 선수는 로드 레이버(호주) 비에른 보리(스웨덴)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조코비치에 이어 알카라스가 통산 여섯 번째다. 이날 알카라스는 시종일관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지난 대회 결승이 무려 5시간 가까이 진행된 '혈투'였지만 이번엔 달랐다. 알카라스는 1,2세트 모두 조코비치의 첫 서브 게임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다. 조코비치는 3세트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빼앗으며 5-5 동점에 성공, 역전을 노렸으나 이변은 없었다. 알카라스는 2시간 2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그는 우승을 확정한 뒤 "11살 때 인터뷰에서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내 꿈이라고 말했었다. 내 꿈을 반복하고 있다"며 감격스러워했다.한편,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5회에 도전한 조코비치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6월 프랑스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내측 반월판)으로 기권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 시간이 짧았던 만큼 이번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참가, 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5 08:32
PGA

"3위 안에 못 들면 의미 없죠" 두 번째 올림픽 나서는 안병훈, "메달 따고 싶습니다"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8년 전 올림픽에서 고배를 들었던 안병훈(33·CJ)이 두 번째 올림픽에선 반드시 메달을 획득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안병훈은 지난 9일 저녁 국내 언론사와 진행한 화상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꼭 올림픽 메달을 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안병훈은 지난달 17일에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7위에 등극, 김주형(당시 26위) 다음으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두 번째 출전이다. 당시엔 공동 11위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안병훈의 아버지이자, 1988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대표팀 동메달리스트(남자 복식) 안재형 전 국가대표 감독은 당시 안병훈이 20대 어린 나이에 큰 대회를 경험하면서 많이 긴장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8년 뒤인 지금은 다르다. 그동안 많은 대회에 나서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큰 경기 긴장감을 이겨내는 노하우도 단련이 돼있을 터. 올 시즌 분위기도 좋다. 안병훈은 올해 17개 PGA 투어 대회에 나와 준우승 한 차례, 상위 10위 다섯 차례의 호성적을 거뒀다. 상위 25위도 아홉 번이나 있었다. 컷 탈락도 세 번밖에 없다. 세계랭킹도 지난해 60위에서 27위까지 급상승했고, 페덱스 포인트 순위도 10위까지 끌어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안병훈은 이 상승세를 올림픽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안병훈은 "올림픽에 다시 나가게 돼서 영광이다. 한국을 대표해 나간다는 게 좋다"라면서 "너무 부담을 갖지 않고 내 골프만 한다면 (메달) 기회는 올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올림픽이라고 다르게 준비할 건 없다. 가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매년 치르는 코스가 아니라 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메달권에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남자골프는 오는 8월 1일부터 나흘 동안 르 골프 나쇼날 올림픽 코스에서 열린다. 안병훈은 "나쇼날 코스에선 10여년 전 프랑스오픈에서 쳐보고 그 뒤로는 경험한 적이 없다"라면서 "새로운 코스라 다른 경기와는 다른 것 같다.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림픽에서 3위 안에 못 들면 의미가 없다.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에 앞서 안병훈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스코틀랜드 오픈과 18일 열리는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에 연달아 출전한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잘 쳐나가면서 올림픽과 페덱스 챔피언십까지 좋은 샷감을 유지해가고 싶다"라며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10 06:04
스포츠일반

'무릎 수술' 조코비치 윔블던 16강 진출, 세계 1위 시비옹테크는 또 탈락

무릎 수술 후 복귀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을 3시간 5분 만에 3-1(4-6, 6-3, 6-4, 7-6<7-3>)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 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대비에 전념할 것으로 점쳐졌다.30대 후반의 조코비치는 놀라운 회복력을 선보였다. 그는 "여느 대회라면 출전하기 어려웠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윔블던이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에 막혀 준우승에 머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8회인데, 조코비치는 통산 7회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 목표를 달성하면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움직임, 슬라이딩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한국의 권순우(367위)에게 승리한 홀게르 루네(15위·덴마크)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는 캐머런 노리(42위·영국)를 3-0(6-4, 6-4, 7-6<17-15>)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1번 시드의 시비옹테크는 단식 3회전에서 율리야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로 졌다.시비옹테크는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총 4차례(2020, 2022~2024년) 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2022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유독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는 약한 모습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게 시비옹테크가 윔블던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로 우승 근처에도 못 갔다.시비옹테크는 경기 뒤 "(클레이코트에서) 인생 최고의 테니스를 경험하다가 다른 표면(잔디)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종전까지 윔블던에 9번 출전해 모두 1~2회전에서 탈락한 푸틴체바는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 176강 진출까지 이뤘다.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와 세계 4위이자 2022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16강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7.07 15:24
스포츠일반

'무릎 부상'으로 프랑스 오픈 기권했던 조코비치, 파리 올림픽은 '투혼'으로 나간다

불의의 부상으로 프랑스오픈을 조기 마감했던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미국 AP통신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올림픽 위원회는 조코비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조코비치는 테니스계 정상에 선 선수다. 앤디 머레이(37·영국), 라파엘 나달(38·스페인), 로저 페더러(43·스위스)와 함께 '빅4'로 불리는 가운데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통산 최다 우승 타이(24회) 기록을 세웠다.실력에 비해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많지 않다. 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네 차례 출전에서 수상한 건 베이징 대회 남자 단식 동메달이 전부였다. 자연히 조코비치 개인에게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갈증이 크다.문제는 컨디션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딱 한 번만 더 우승하면 역대 기록에서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던 조코비치는 최근 프랑스오픈에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8강에서 기권을 발표했다. 최다 우승 단독 1위뿐 아니라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기 위해서도 결승전 진출이 필요했으나 이루지 못했다.이에 조코비치가 다른 대회는 물론 파리 올림픽 출전도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결국 투혼을 발휘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조코비치에게 '다음'은 없을 거로 보인다. 올해로 서른 일곱인 그는 다음 올림픽엔 불혹을 넘긴다.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공교롭게도 장소가 조코비치가 기권했던 프랑스 오픈이 열렸던 롤랑가로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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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승 4패·차세대 신성' 세계최강 흙신 듀오가 올림픽에 뜬다, 나달·알카라스 스페인 대표 발탁

세계최강 '흙신듀오'가 파리 올림픽에 뜬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64위)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가 스페인 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 스페인테니스협회는 13일(한국시간) 등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 롤랑가로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거둔 선수가 바로 나달이다. 나달은 이곳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14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나달은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 통산 112승 3패를 거두며 '흙신'으로 불렸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선 부상 여파로 1차전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지난 10일 끝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흙신'으로 떠오른 선수. 알카라스는 우승 후 "40일 뒤 올림픽 무대를 통해 돌아오면 오늘 우승을 떠올릴 것"이라면서 "조국에 메달을 안겨주고, 내 우상인 나달과 복식조로 출전하고 싶다"라며 나달과의 복식 호흡을 원한 바 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에서 그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은퇴 기로에 서있는 나달은 자신에게 '흙신'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자 한다. 세계랭킹은 200위지만,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을 사용해 파리 대회 출전 자격을 유지했다. 한편, 스페인은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32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876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2위)로 남자 대표팀을 구성했다.윤승재 기자 2024.06.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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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처음, 빅3 저무나···알카라스 프랑스오픈 우승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랭킹 3위·스페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빅3' 이외의 선수가 대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9년 만이다.알카라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4시간 19분의 혈투를 펼친 끝에 3-2(6-3, 2-6, 5-7, 6-1, 6-1)로 역전승했다.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알카라스는 우승 상금 240만 유로(35억6000만원)를 받았다. 알카라스의 우승으로 남자 테니스 세대 교체는 점점 무르익는 분위기다. 최근 20여 년 동안 남자 테니스는 '빅3' 시대였다.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이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컵을 번갈아 가져갔다. 그런데 올해 호주오픈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우승하고 프랑스오픈은 알카라스가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빅3' 중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건 2003년 안드레 애거시(호주 오픈)-후안 카를로스 페레로(프랑스 오픈) 이후 21년 만이다. 페더러는 2022년 은퇴했고, 프랑스오픈 통산 14차례나 우승한 나달은 부상으로 고전하며 올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한 조코비치는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 호주오픈 4강에서 신네르에 졌고, 이번 대회 8강전은 부상으로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수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젊은 피'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2003년 5월 5일생으로 만 21세 36일에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와 잔디코트, 클레이코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 오픈서 만 19세 129일에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후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향후 호주오픈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나달의 기록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둘 다 평범하지 않은 기록이다. 이 기록을 달성하려면 '외계인'이 돼야 한다"며 "지금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4강에서 알카라스에 패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곧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06.10 17:10
스포츠일반

'또 최연소' 알카라스 프랑스오픈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호주 오픈만 남았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유로·약 794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알카라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4시간 19분의 혈투를 펼친 끝에 3-2(6-3, 2-6, 5-7, 6-1, 6-1)로 이겼다. 첫 프랑스오픈 우승이자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40만 유로(35억 8000만원)다. 알카라스는 또 하나의 '최연소' 기록을 썼다. 만 21세의 알카라스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와 잔디코트, 클레이코트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그는 2022년 US 오픈서 만 19세 129일에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후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10대 선수가 랭킹 1위를 차지한 건 랭킹 시스템을 도입한 1973년 이후 처음이다. 2022년 US 오픈, 지난해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호주오픈에서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알카라스는 이날 세트 스코어 1-2에서 3-2로 뒤집으며 메이저 대회 결승전 승률 100%(3회)를 유지했다.알카라스는 1세트를 6-3으로 따낸 뒤 2세트는 2-6으로 허무하게 내줬다. 3세트는 5-2로 앞서다가 이후 5게임을 연속으로 내줘 흐름을 완전히 내준 듯했다. 그러나 4세트와 5세트에선 단 한 게임씩만 내주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 테니스 빅3'로 군림한 로저 페더러(은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 이외의 선수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5년의 스탄 바브링카(98위·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알카라스는 곧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한 단계 오른 2위를 기록한 전망이다. 세계 1위는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3-1로 꺾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나달의 기록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둘 다 평범하지 않은 기록이다. 이 기록을 달성하려면 '외계인'이 돼야 한다"며 "지금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기 어렵다. 지금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2021년 대회부터 3회 연속 준결승에서 탈락한 끝에 처음 오른 프랑스오픈 결승 무대에 오른 츠베레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이형석 기자 2024.06.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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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흙신 콤비' 올림픽에서 볼까, '신성' 알카라스 "나달과 복식 출전하고파"

'테니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프랑스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4시간 19분의 혈투 끝에 3-2(6-3 2-6 5-7 6-1 6-1)로 꺾고 우승했다.'남자 테니스 빅3'로 군림한 로저 페더러(은퇴)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 이외의 선수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5년의 스탄 바브링카(98위·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 만 21세의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에서 정상에 선 바 있다. 알카라스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US오픈)와 잔디코트(윔블던),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알카라스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알카라스는 '빅3'의 뒤를 잇는 '차기 테니스 황제'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겸손했다.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나달과 조코비치의 기록에 다가설 수 있겠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흙신' 나달은 프랑스오픈 14회 우승자이고,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4회) 기록 보유자다. 알카라스는 나달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 달 같은 곳에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종목에서 나달과 함께 스페인 대표로 복식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40일 뒤 올림픽 무대를 통해 돌아오면 오늘 우승을 떠올릴 것"이라면서 "조국에 메달을 안겨주고, 내 우상인 나달과 복식조로 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알카라스의 바람이 이뤄진다면 '세계최강 흙신' 듀오가 결성된다. 나달은 4대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 통산 112승 3패를 거두며 '흙신'으로 불렸다. 이번 대회에선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진,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나달은 알카라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엄청난 승리를 축하해!"라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윤승재 기자 2024.06.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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