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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우승도 못 하고 벤치에 머물까…“투헬, 뮌헨과 새 시즌 함께하기로”

애초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수요일에 투헬 감독과 뮌헨 구단주 간 회담이 있었다. 투헬 감독은 뮌헨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여전히 뮌헨에 남길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모든 당사자 간에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투헬 감독과 뮌헨의 걸림돌로 계약 기간을 꼽았다. 매체는 “투헬 감독의 원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였다. 현재 투헬 감독은 2026년까지 유효한 새로운 계약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실상 최종 합의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뮌헨과 투헬 감독이 계약 기간만 조율한다면 “걸림돌은 없으며 곧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뮌헨은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투헬 감독에게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그리고 새 사령탑을 데려오는 게 뮌헨이 그린 그림이었다.새 수장 찾기는 계속해서 난항을 겪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등 다수 사령탑이 뮌헨의 제안을 고사했다. 사실상 뮌헨은 적임자 찾기에 실패, 현지에서는 투헬 감독과 동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투헬 감독이 새 시즌에도 뮌헨을 이끌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고, 현실에 가까워진 분위기다. 투헬 감독의 뮌헨은 명성을 잃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 일찌감치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을 넘지 못하고 4강에서 탈락했다. 결국 밥 먹듯이 우승하던 뮌헨이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만약 투헬 감독이 뮌헨에 남는다면, 김민재의 상황도 썩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뮌헨에 입단할 당시 투헬 감독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그는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했다.하지만 투헬 감독의 외면은 아시안컵에서 팀으로 돌아간 뒤부터 시작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은 에릭 다이어가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투헬 감독은 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자주 선발로 기용했다.다이어가 뮌헨과 동행을 확정한 현재, 투헬 감독까지 잔류한다면 김민재의 입지는 올 시즌 막판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김희웅 기자 2024.05.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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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어쩌나…‘감독님 가지 마세요’ 동료들이 투헬 바짓가랑이 붙잡는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김민재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을 비롯한 많은 뮌헨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도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을 구단에 촉구하고 있다”며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인용 보도했다.매체는 “투헬은 뮌헨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작별 인사를 하지 않았다”면서 “케인,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등 여러 선수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애초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시즌 중 투헬 감독과 결별을 확정할 만큼, 뮌헨의 의지는 강했다. 하지만 뮌헨은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애먹고 있다.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 다수 사령탑이 뮌헨 제안을 고사했다.그사이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 리그 왕좌를 내줬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등 ‘무관’을 확정했다.그러나 당장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찾지 못하면서 투헬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생겼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이 투헬 감독을 지지한다는 소식이 나오는 터라 가벼이 여길 수 없는 분위기다. 만약 투헬 감독의 잔류가 현실이 된다면, 김민재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혹사’ 논란이 일을 정도로 굳건한 주전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 1~2월 한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뒤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었다.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 공백을 메웠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김민재는 이따금 선발로 나섰는데, 레알과 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관여해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물론 투헬 감독이 예정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도 상당하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뮌헨을 떠난다면, 독일 이외의 클럽으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을 것”이라며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이적설에 휩싸였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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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뮌헨 부임 요구조건 떴다…'옛 제자' 맨유 선수 2명 영입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으로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 부임설이 꾸준히 돌고 있는 가운데,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부임 조건으로 ‘옛 제자’들의 영입을 요구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제자들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2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골디히탈 등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복귀설이 돌았으나 최근 독일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불발됐고,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도 잔류를 선언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하는 조건으로 현재 맨유 소속인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요구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둘 모두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대업을 함께 이뤘던 제자들이기도 하다.매체는 “바란과 카세미루는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부임 조건으로 영입을 요구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지단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설과 함께 이적설도 뜨거워지고 있다. 바란과 카세미루는 다시 우승 타이틀을 원하고 있고, 지단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수비수인 바란은 오는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고, 카세미루는 2년 더 맨유와 계약이 남아 있다. 만약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면, 지단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우승 타이틀 경쟁을 펼치기 위해 기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다만 현지 전망대로 지단 감독의 부임과 맞물려 수비수 바란이 합류하면 김민재 입장에선 썩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미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 밀려 3순위로 밀린 가운데, 바란이 합류하면 주전 도약의 길은 더욱 험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단 감독이 영입을 요청할 정도라면 바란을 중심으로 새롭게 수비진이 개편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그래도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다시 경쟁을 펼쳐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감독이나 구단 차원에서 방출을 추진하지 않는 한 팀에 잔류해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입지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꾸준히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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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수비수도 ‘김민재 바라기’…“유니폼 주기로 했는데 독일 갔다”

2000년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이끈 마르코 마테라치(49)와 파비오 칸나바로(49)도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마테라치와 칸나바로는 10일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취재진과 마주했다. 이들은 라싱시티그룹 코리아와 트래블링이 주관한 ‘레전드 매치’의 홍보를 위해 전날 한국에 입국했다.2000년대 유럽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펼친 이들에게 김민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 세리에 A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실제로 칸나바로는 여러 차례 현지 언론을 통해 김민재의 활약을 치켜세웠고, 이적설이 나온 당시에는 그의 잔류를 바란 바 있다.칸나바로는 김민재에 대해 “중국에서 지휘했을 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 그때도 훌륭한 선수였다”고 돌아보며 “당시에는 실수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유럽에서 뛰며 큰 성장을 이뤘다.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의 키 플레이어였다”고 치켜세웠다. 동시에 “김민재가 유니폼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 그리고 독일로 떠나버렸다”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마테라치 역시 “그는 나폴리에서 1년밖에 뛰지 않았지만, 나폴리의 ‘아이돌’이었다. 지금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축하를 전했다.김민재를 향한 두 ‘전설’의 칭찬이라 더욱 뜻깊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단, 2개월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 A 트로피)를 팀에 안겼고, 선수 본인은 아시아 출신 최초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기도 했다. 경기장에선 연일 ‘KIM“의 외침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한편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보낸 칸나바로는 한국 선수들을 직접 지휘한 경험도 있다. 취재진이 ‘한국 수비수들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자 칸나바로는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경기를 읽을 줄 안다. 항상 발전하려고 하는 자세도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 축구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칸나바로는 1993년 나폴리에서 데뷔, 파르마·인터 밀란·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알 아흘리(아랍 에미리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뒤 2011년 은퇴했다.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1m76㎝)에도 뛰어난 탄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당대 최고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아주리 군단 유니폼을 입고 136경기 나섰으며 특히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당시 맹활약을 펼쳐 당해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은퇴 뒤에는 알 아흘리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하다, 광저우 헝다(중국)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톈진 취안젠(중국) 광저우FC(중국)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엔 클럽과 중국 국가대표팀(2경기)을 동시에 이끌기도 했다. 2022~23시즌엔 다시 유럽 무대로 돌아와 베네벤토 칼초를 이끌었다. 하지만 17경기서 3승 7무 7패를 기록한 뒤 지난 2월 경질당했다.마테라치는 1994년 트라파니 칼초에서 데뷔, 페루자(이탈리아) 에버튼(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거친 뒤 첸나이인(인도)에서 활약 후 은퇴했다. 선수 시절 영광은 대부분 인터 밀란 시절이었다. 세리에 A 5회·이탈리아 컵 4회·이탈리아 슈퍼컵 4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로도 나서 43경기 출전했는데,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당시 활약했다. 특히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지단 박치기’의 피해자로도 유명하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8.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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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킬리안 음바페, 돈과 권력 모두 갖고 PSG 잔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킬리안음바페(24)가 이적이 아닌 잔류를 선택했다. 음바페는 PSG 잔류로 돈과 권력을 모두 갖게 됐다. PSG는 “음바페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새로 체결한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고 지난 22일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급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에 재계약 보너스로 1억 파운드(약 1570억 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음바페의 주급은 45만8000파운드(약 7억 2812만 원)이다. 주급이 약 2배 인상된 것이다. 음바페는 이날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홈 팬들에게 잔류 소식을 알렸다. 그는 경기에 앞서 “프랑스와 파리에 머물며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인 축구와 우승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잔류를 자축하듯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음바페의 PSG 잔류는 반전이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음바페의 이적 여부는 유럽 축구계 최고의 이슈였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을 마지막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음바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거라는 이야기가 지속해서 나왔다. 음바페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 선수들이 선망하는 꿈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었다. 실제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문턱까지 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음바페 영입을 위해 나섰지만 두 번이나 거절당했다. 이번 여름 다시 이적에 공을 들였다. 성사가 되는 듯했다. 음바페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PSG의 공식 홈페이지에 음바페의 유니폼 판매가 중단되는 등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가는 분위기였다. 반전이 발생했다. 이대로 음바페를 놓칠 수 없었던 PSG가 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것이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물론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까지 음바페 설득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음바페는 PSG 잔류에 가까워졌다”고 알리며 PSG 잔류에 무게가 쏠렸다. PSG 잔류로 음바페는 돈뿐만 아니라 구단 내 권력도 갖게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PSG는 돈뿐만 아니라 스포츠적 권한까지 줬다”고 알렸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스포츠디렉터, 감독 선임과 경질, 선수 영입 등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질 전망이다. PSG의 차기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2017년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4번(2018·2019·2020·2022년)의 리그앙 우승, 3번의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우승, 2번의 리그컵(쿠프 드 라 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18~19시즌부터 4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28골·17도움으로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도 1위에 올랐다. 한편 프리메라리가는 PSG가 무리한 계약을 했다며 비판했다. 라리가는 “이 같은 계약은 유럽축구의 경제적 안정성을 공격한다. 유럽 리그뿐 아니라 국내 리그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가증스러운(scandalous) 일”이라고 비판했다.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정한 재정적 페어플레이룰(FFP)을 어기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음바페에 쏟아부었다고 비판한 것이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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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레알 관심' 포체티노, PSG에 "떠나고 싶다" 요청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아르헨티나) 감독이 토트넘으로 깜짝 복귀할까.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31일(한국시각)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 관심을 받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 PSG에 ‘올여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계약기간이 1년 남았으나 PSG를 맡은지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올해 1월 PSG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준우승에 그쳤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했다. PSG 레오나르도 단장과 선수단 운영을 두고 의견 충돌을 빚었다. 코로나19 시대에 영국 런던에 사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리그 우승 실패에도 포체티노와 계속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올여름 계약 종료를 요청했다. 레오나르도 단장은 아직 포체티노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포체티노가 그만두려는 의중을 인지하고 있다. 포체티노는 PSG의 결정을 존중하며 만약 잔류 요청이 있다면 남은 계약기간(2022년 6월까지)을 채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약 포체티노가 올여름 떠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깜짝 복귀하거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6위에 그치며 12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낸 토트넘은 포체티노 복귀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영국 언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오는 월요일에 토트넘과 협상할 예정이다. 포체티노 감독도 만약 토트넘에 돌아오면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1년 더 머물 수 있는지 물을 계획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4년 계약과 운영 전권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5년간 토트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지휘했다. 그러나 2019년 11월 리그 14위에 그치자 경질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벽에 부딪힐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결별한 지네딘 지단 감독 후임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포체티노의 미래는 레오나르도 PSG 단장 손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다만 PSG가 포체티노를 놓아줄 생각이 없으며,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낮다는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5.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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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잔류? 사임? 벤제마의 힌트는

최근 사임설이 돌고 있는 지네딘 지단(48)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거취에 대해 카림 벤제마(33)가 힌트를 남겼다. 25일(현지시각) 벤제마는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복귀 소감과 지단 감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인터뷰 중 벤제마는 "지단은 나에게 항상 자신감을 준다"며 "그는 감독이지만, 내 형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단 감독의 거취에 대해선 "지단 없는 레알을 보고 싶지 않다"며 "지단은 떠나지 않을 것. 조금 더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 지단 사임설은 지난 2주 전부터 보도됐다. 스페인 마르카,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 등은 "지단이 선수단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며 "지단은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고 보도한 것. 후임 감독으로는 라울, 마시모 알레그리, 요하임 뢰브 등이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편 지단은 위 보도를 부인했다. 지단은 지난 38라운드 비야레알전을 앞둔 인터뷰 중 "이 상황에서 내가 클럽을 떠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선수들에게 내 미래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실마리 같은 우승 가능성이 있는 상태였다. 이어 "내 미래에 관해 이야기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경기에 집중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최근 벤제마의 힌트(?)까지 추가되며 지단 감독의 거취가 더욱 미궁에 빠졌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3일 비야레알전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으나, AT마드리드 역시 승리를 가져가며 승점 2점 차로 라리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우중 기자 2021.05.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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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피를로의 '동상이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최근 호날두의 이적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프로 경력을 시작한 스포르팅(포르투갈),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 등이 차기 행선지 후보로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의 'Okdiario'는 호날두의 거취가 전적으로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에게 달렸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피를로 감독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세리에 A 우승은 이미 인터 밀란에 내줬고, 현재 5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조차 불확실하다. 유벤투스를 몰락시킨 피를로 감독을 향한 불신이 강하다. 경질설이 뜨겁다. 호날두도 다르지 않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피를로 감독이 남는다면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고, 피를로 감독이 떠난다면 잔류를 고려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고 해도 피를로 감독이 떠난다면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지네딘 지단 감독이 유벤투스의 새로운 감독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를로 감독은 호날두와 다른 꿈을 꾸고 있다. 피를로 감독은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는 "사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물러날 계획이 없다. 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감독을 맡았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클럽이 허락하는 한 감독직을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12 07:01
축구

메시·살라·손흥민…이적시장 뜨겁다

유럽축구 겨울 이적 시장이 개장과 동시에 뜨겁다. 다음 행선지를 찾는 수퍼스타가 대거 몰리면서다. 최대 관심사는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의 거취다. 메시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소속팀과 계약이 6개월 이하 남았을 경우 다른 팀과 이적료 없이 사전 계약할 수 있다’는 보스만 룰에 따라 이적 시장이 열린 1일부터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 그간 발목을 잡았던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이적료) 7억 유로(9273억원)가 사라졌다. 메시는 올 시즌 초반 세대교체를 원하는 구단 및 로날드 쿠만 감독과 불화했다. 경기력은 여전하다. 시즌 초반 부진에도 19경기에서 10골·6도움이다. 이적료가 없어 연봉을 많이 주더라도 영입하려는 빅클럽이 줄을 섰다. 메시는 느긋하다. 지난달 23일 고향 아르헨티나로 휴가를 떠난 그는 복귀 직전 돌연 휴가를 사흘 연장했다. 현지 언론은 다른 팀과 협상할 시간을 벌고 있다고 추측한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메시를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네 시즌(2008~12년) 동안 14차례 우승을 합작한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이라서다. 리그 5위 맨시티는 골잡이 영입이 급하다. 맨시티 페란 소리아노 회장은 카탈루냐 라디오 인터뷰에서 “메시는 최고 선수다. 이제 이적 걸림돌은 사라졌다. 그가 스스로 뛸 곳을 고를 것”이라며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다. 리버풀(잉글랜드)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9)의 이적 가능성도 나왔다. 살라는 최근 위르겐 클롭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살라는 지난달 10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미틸란(덴마크)전에서 주장을 맡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클롭이 외면했다. 리그 득점 1위(13골) 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적설은 그 직후 나왔다. 예상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레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대체자로 영입한 에당 아자르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새 ‘해결사’를 구할 수 있다면, 계약이 2년 반 남은 살라의 이적료 1억2000만 유로(1590억원)도 아깝지 않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잉글랜드) 통산 100골의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29)도 레알이 눈여겨보는 영입 대상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일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손흥민을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12골(2위)로 살라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잔류 가능성이 더 크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2년 반 남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대우인 주급 20만 파운드(2억9617만원) 이상 보장하는 등 재계약에 공들이고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1.05 10:50
축구

아센시오와 아자르 부상 그리고 지단과 베일 관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가레스 베일의 관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지단 감독은 그동안 베일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지단 감독은 베일이 빨리 다른 팀으로 이적했으면 좋겠다는 발언까지 했다. 베일 역시 지단 감독을 비판하며 응수했다. 지단 감독과 베일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듯 했다.프리시즌을 끝내고 이제 개막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이 한 발 물러섰다. 18일 셀타비고와 개막전을 앞두고 지단 감독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베일을 신뢰한다는 말을 했다.지단 감독은 "베일이 떠날 것 같았지만 우리와 함께 한다. 지금 베일이 있는 곳은 레알 마드리드다. 나는 베일을 믿는다. 그를 신임할 것이다. 또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중요한 선수"라고 밝혔다.이런 지단 감독의 심경 변화는 레알 마드리드 핵심 공격진의 줄부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프리시즌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리고 개막전을 앞두고는 야심차게 영입한 에당 아자르 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팀을 벗어났다. 아센시오는 장기부상, 아자르는 3~4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지 언론들은 아센시오가 부상을 당했을 때 베일의 입지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마저 전력에서 이탈하자 지단 감독은 베일을 외면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됐다. 물론 아직 베일이 100%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베일이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기회를 받은 베일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면 지단 감독과 관계가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 최용재 기자 2019.08.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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