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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성동일-오정세-조한철, 산 지키는 사람들 활약 빛났다

'지리산'에 명품 배우들의 활약이 종주를 향한 힘을 더하고 있다.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죽음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있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이 끝을 향해가는 가운데, 든든한 황금 등반대가 그 종주를 돕고 있다. 바로 성동일(조대진 역), 오정세(정구영 역), 조한철(박일해 역), 주민경(이양선 역), 고민시(이다원 역), 이가섭(김솔 역), 주진모(김계희 역), 김국희(윤수진 역)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국립공원 레인저들은 전지현(서이강), 주지훈(강현조)과 함께 산과 사람을 지키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고 있다. 긴급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분소장 성동일(조대진)의 지휘는 신뢰감을 전했고 겉은 무뚝뚝해도 팀원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진심이 내면에 자리하고 있었다. 또 산불 재해에도 앞장서 구조에 나서는 솔선수범은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었다. 특히 성동일의 묵직한 존재감이 더해져 한층 극을 무게감 있게 이끌고 있다. 오정세(정구영)와 조한철(박일해)은 전지현의 동기로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뿜어냈다. 무엇보다 흔한 직장인의 현실을 보여주며 투덜대던 오정세와 팀장으로서 언제나 진지한 레인저의 사명감을 얘기하던 조한철의 극과 극 면모가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조난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발 빠르게 반응하고 출동, 조난자를 무사히 살리기 위해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오정세, 조한철의 유연한 완급조절 연기는 캐릭터에 살아 숨 쉬는 호흡을 불어넣으며 생동감을 높였다. 주민경(이양선)은 오정세의 짝사랑을 받아주며 쌍방을 완성, 극의 유일한 로맨스를 담당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조난자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불운하게 수해에 휩쓸린 마지막은 먹먹한 안타까움을 안겼지만 레인저로서 보여준 멋진 용기였다. 병아리 레인저 고민시(이다원)도 진범에게 목숨을 잃었지만, 롤모델인 전지현을 도우며 좋아하던 귀여운 모습은 미소를 자아내며 긴장감 속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렇듯 두 캐릭터를 연기한 주민경, 고민시는 임팩트 있는 마지막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박혔다. 사무소 직원들도 남다른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자원보전과 직원 이가섭(김솔)은 지리산에 관련된 문화, 역사에 대해 알려줘 극 중 캐릭터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고개도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 역시 용의선상에 올라 때때로 보였던 서늘한 얼굴에 시선이 모였던 바, 이가섭의 섬세한 연기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레인저들의 대부인 사무소 소장 주진모(김계희)는 그야말로 매서운 카리스마를 자랑, 특유의 포스와 어우러져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생태복원센터의 박사 김국희(윤수진)는 반달곰, 구렁이 등 동물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가 하면 독버섯 음료 테러 사건이 터졌을 때 조력해 용의자를 진범으로 특정하는 데 일조했다. 김국희의 현실적이고도 감칠맛 나는 연기가 깨알 재미를 더했다. '지리산' 속 여러 인물들은 각자 가진 사연으로 얽히고설킨 입체적인 관계성과 모두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극에 몰입감을 배가하고 있다. 이를 연기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 스틸 활약까지 더해져 미스터리의 진실을 쫓는 시청자들의 종주를 한층 힘있게 지탱하고 있다. '지리산' 15회는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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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오정세, 눈물의 질주…연인 주민경에 닥친 위기 해결할까

'지리산'에 또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늘(4일) 오후 9시에 방송될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13회에는 다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레인저 전지현(서이강), 주지훈(강현조)과 오정세(정구영)의 출동 현장이 공개된다. 앞서 한치 앞도 분간키 어려운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레인저들이 사활을 내건 구조 활동을 감행,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 재해로 인해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으려는 레인저들의 사명감이 벅찬 감동을 선사한 것. 그러나 비가 그치고 재해 수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다고 안심했던 순간 무전기에서 부족한 인력을 대신해 구조에 나섰던 주민경(이양선)의 비명 소리가 주위를 얼어붙게 했다. 특히 주민경 뒤로 검은 우비를 쓴 정체 모를 이가 등장, 공포감을 높인 터. 과거 윤지온(이세욱)을 사주해 주민경을 죽이려 했던 진범이 다시금 나타난 것은 아닐지 걱정을 돋웠다. 공개된 사진 속 전지현과 주지훈의 낯빛에서도 심각함이 읽히고 있어 더욱 불안감을 부추긴다. 재해 수습을 마친 후 맑게 개였던 하늘이 마치 거짓말이었던 듯 어둑해진 지리산 내부와 그 속을 헤치고 다니는 레인저들에게도 여느 때보다 더 바짝 긴장감이 읽힌다. 무엇보다 현재 주민경과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던 오정세야 말로 피가 차게 식는 심정. 비도 채 마르지 않은 땅을 거침없이 뛰어 나가는 오정세의 모습에서 절박함이 절로 와 닿아 안타까움을 배가한다. 이렇게 급변한 지리산 수해 재난 사태에 시청자들의 심장도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 주민경의 안위와 더불어 연쇄 살인범이 또 다시 사고를 위장해 그녀를 해하려는 것은 아닐지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 관심이 뜨겁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토리 2021.12.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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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이것이 파트너 케미…전지현 눈물에 위로하는 주지훈

전지현이 뜻밖의 눈물을 보인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에는 레인저들이 여름의 대표적인 재해인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기상예보로도 예측이 불가능해 매우 위험하다는 경고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엔딩에서 갑자기 지리산 전역에 사이렌이 울려 퍼지면서 그 경고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짐작케 한 상황. 산 곳곳에 있는 탐방객들을 무사히 하산시키기 위한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고군분투가 예고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전지현(서이강), 주지훈(강현조)에게서 평소와 다른 기운이 읽혀 예사롭지 않은 궁금증이 일어난다. 두 사람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폭우에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구조 현장에 출동한다. 이때 수해구조장비로 인해 평소보다 더욱 두둑한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던 이들이 동굴 안에 대피한 모습은 누가 부상이라도 당한 건 아닐지 마음을 졸이게 한다. 무엇보다 누구보다 강인한 얼굴로 구조에 앞장서던 전지현이 힘없이 주저앉은 것은 물론 눈물까지 흘리고 있어 심각함을 배가한다. 특히나 그녀는 과거에 일어난 계곡 수해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었던 터. 그녀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이번 재난이 어떤 예측불가의 위기를 더할지 긴장감이 높아진다. 하지만 그녀의 옆에는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니는 파트너 레인저 주지훈이 있다. 어쩌면 전지현의 여린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그가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는 모습은 훈훈함을 배가, 두 사람의 파트너 케미스트리를 또 한 번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지리산' 제작진은 "앞서 산불 에피소드를 통해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뜨거운 사명감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대표적인 여름철 수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접해왔을 수해 속에서 그동안 레인저들이 어떻게 구조 작업을 펼쳐왔을지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해 속에서 구조 작업에 나선 전지현과 주지훈의 이야기가 펼쳐질 '지리산'은 오늘(2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토리 2021.11.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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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연쇄살인 실마리 잡은 전지현-주지훈…진범 오정세일까

'지리산' 속 전지현과 주지훈이 각각 연쇄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11회에는 2020년과 2019년, 각각의 시간대에서 펼쳐진 전지현(서이강)과 주지훈(강현조)의 교차 추적을 통해 진범을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2020년 다리를 다쳐 산에 오르지 못하는 전지현을 돕던 레인저 고민시(이다원)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후 분소장 성동일(조대진)이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됐다. 하지만 그 역시 전지현, 주지훈처럼 조난을 유발하는 길잡이 리본과 독버섯 음료 테러를 알아채고 추적 중이었음이 드러났다. 진범의 정체는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영혼은 지리산은 떠돌지만 육체는 병원에 누워 있는 주지훈의 상태에 뇌사 판정이 날 수 있다는 적색 신호가 울렸다. 주지훈이 생령이 되어서까지 지리산에 머물게 된 건 범인을 잡고 싶었던 염원 때문이라 여긴 전지현은 그를 살리고 싶은 자신의 염원 역시 지리산이 들어주기를 간절히 바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2019년 겨울, 두 사람이 조난을 당한 설산에서의 일이 한 꺼풀 드러나 집중도를 높였다. 주지훈을 찾아 설산을 올랐던 전지현이 누군가 일부러 등산스틱으로 유인한 코니스(벼랑 끝에 얼어붙은 눈더미) 위치로 향했다 다친 것. 그 순간 달려온 주지훈이 그녀를 구해내 검은다리골 대피소에서 응급처치를 했지만, 다른 레인저들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나간 후 피투성이로 발견됐다. 아픈 기억을 회상하던 전지현은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 다시금 결연해졌고 오정세(정구영), 조한철(박일해)과 그날 사고의 증거를 찾기 위해 검은다리골로 향했다. 그러나 그녀의 계획에는 숨겨진 의도가 있었다. 고민시가 실종된 날 산에 있었고 성동일의 장갑을 손에 넣기 쉬웠을 인물, 바로 오정세를 진범이라 생각하고 판 함정이었던 것. 결정적 증거가 있다고 했을 때 본색을 드러내기를 기다리자는 위험한 계획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 가운데 주지훈이 과거에 진짜 범인을 알고 있었을지 추적 과정이 드러났다. 2019년 여름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비하던 중 1995년 전지현의 부모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수해에서 실마리를 찾아냈다. 그때 살아남았던 마을 민간의용대원들이 2017년 이후 주지훈이 환영으로 본 지리산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이었던 것. 또한 수해 상황 일지를 남기고 죽은 남자의 아들이 백토골에서 죽은 주지훈의 군대 후임이었다. 마침내 미스터리의 퍼즐 한 조각을 끼워 맞춘 주지훈은 "피해자들 모두 1995년 수해사고와 관련이 있었어"라며 깨달았다. 과연 수해사고가 일어나던 때 일지에 적히지 않은 또 다른 일들이 있었을지, 진범의 정체와 범행의 이유에 한층 궁금증이 일어나고 있다. '지리산'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0%, 최고 9.3%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7.6%, 최고 8.8%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1%, 최고 3.8%, 전국 기준은 평균 3.4%, 최고 4.1%로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달렸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리산' 12회는 오늘(2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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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그림자 미녀' 장르물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장르물 드라마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 현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SNS, 산과 레인저, 그리고 원인 불명의 광인병을 소재로 한 '그림자 미녀', '지리산', '해피니스(Happiness)'가 장르물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 서로 다른 매력으로 다가가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세 작품 모두 미스터리 코드를 기반으로 '그림자 미녀'는 고등학교, '지리산'은 산,'‘해피니스'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먼저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는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심달기(구애진)의 아슬아슬한 방과 후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구독70만 돌파, 평점 9.1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흠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를 이미 검증 받은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실과 SNS 세계에서 극과 극 반전 인생을 살고 있는 주인공 심달기의 이중생활 속에 그녀의 비밀을 손에 쥔 의문의 정체가 등장하면서 극대화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 코드는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일깨우며 장르물의 묘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여기에 누구에게나 예뻐 보이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욕망으로 메이크업과 사진 보정으로 SNS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인물 지니를 탄생시킨 심달기가 그 관심을 댓글과 팔로워수, 좋아요 수로 확인하며 만족하는 심리는 SNS를 한번쯤 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 '그림자 미녀'가 지닌 문제의식과도 관통한다. SNS와 가장 밀접한 1020 시청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그림자 미녀'가 마지막까지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전지현(서이강)과 말 못할 비밀을 가진 신입 래인저 주지훈(강현조)이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이름을 널리 알린 김은희 작가, 이응복 감독, 그리고 전지현, 주지훈이 만나 초미의 관심을 받았던 작품. 지리산이라는 아름다운 한국적 배경으로 산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레인저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장르물이다. 여기에 사람을 살리기 위해 뛰는 레인저들의 헌신을 담아낸 것은 물론, 다양한 촬영 기법을 통해 지리산의 빼어난 자연 경관까지 놓치지 않으며 시각 쾌감을 극대화 했다는 평이다. 포스트 코로나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는 뉴노멀 도시 스릴러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아파트가 원인 불명의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을 치밀하게 그려내며 파격적인 소재만큼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신종 감염병으로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 사람들의 혼란은 팬데믹을 경험한 현 시국과 맞물리며 현실적 공포를 전달하며 공감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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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조한철, 부상도 막지 못한 뜨거운 사명감…묵직한 울림

'지리산' 조한철이 레인저로서 치명적인 무릎 부상에도 산을 오르는 사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10회에는 조한철(박일해)의 건강에 이상 징후가 생긴 모습이 그려졌다. 다리에 미약한 통증을 느끼며 절뚝거리던 그의 걷어 올린 바지 밑 무릎은 선명하게 부어 있었고, 산을 오르고 내리는 레인저에게 무릎 부상은 더욱 치명적이었다. 한숨을 쉬며 마음을 다잡는 조한철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조한철은 전석호(김웅순)로부터 전지현과 주지훈이 위험구역인 덕서령 검은다리골로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었고, 곧바로 오정세(정구영)와 함께 검은다리골 구역으로 떠났다. 안개로 인해 길을 잃고 빠져나가지 못하던 중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야생 곰에게까지 쫓기는 처지에서 조난객까지 발견하게 된 전지현과 주지훈. 조한철과 오정세는 랜턴 불빛에 의존해 겨우 길을 찾아 두 사람과 조우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안광을 번뜩이며 레인저들을 습격해오는 곰에 조한철은 순식간에 조난자를 업고 레인저들과 동굴 대피소로 뛰어들었다. 뒤에서는 맹렬히 추격해오는 곰부터 앞에는 생명이 위독한 조난자가 누워있는 악조건인 상황. 그러나 그 속에서도 언쟁을 벌이던 전지현과 오정세에 "나 팀장 달고 제대로 하루도 못 쉬었다. 그러다가 다리 못 쓰게 됐다. 이렇게 계속 산 타다가 앞으로 못 걸을 수도 있다더라"고 애써 화를 감추며 말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애잔함을 느끼게 했다. 조난자가 생사를 오가는 절박한 상황에 다시 산에서 내려가야만 하는 상황.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GPS도 무용지물이 되며 조한철을 비롯한 레인저들은 난관에 봉착했지만, 성동일(조대진)과의 무전을 통해 지시에 따라 서로를 어시스트하며 수풀을 헤쳐나갔다. 지친 기색에도 동료 레인저들의 뒤를 지키며 산을 내려가는 조한철의 모습이 몰입도를 높였다.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조한철은 아내와 만났다. 큰 병원에 가보자는 아내의 우려 섞인 설득에도 사람 좋은 웃음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한 조한철. 아내에게만큼은 아픈 내색 없이 의연한 척하는 그의 꿋꿋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케 했다. 대형 낙석사고가 발생했다는 문자 메시지에 주저 없이 레인저들과 합류해 산을 향해 달려 나간 뒷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조한철은 산과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뜨거운 사명감으로 사투하는 박일해를 흡인력 넘치게 그려냈다. 쏟아지는 폭풍우를 뚫고 조난자를 찾기 위해 절박하게 달렸고, 타오르는 화마 속 불길을 치열하게 제압하며 고군분투해왔다. 그러나 레인저로서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입으며 레인저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산만 바라보며 살아온 그가 혹독한 겨울을 버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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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전지현·주지훈, 거센 산불에 필사의 사투 예고

지리산에 거센 화마가 찾아온다. 13일 방송될 tvN 드라마 '지리산' 7회에서는 지리산에 화재가 발생, 서이강(전지현), 강현조(주지훈)를 비롯한 레인저들의 사투가 벌어진다. 지난 방송 말미에는 강현조가 불길에 휩싸인 지리산의 환영을 보게 되면서 심상치 않은 사고의 전조를 알렸다. 그간 강현조의 환영은 현실에서 벌어질 일을 엄중하게 경고하듯 나타났기에 이번 일 역시 쉬이 넘길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산의 특성상 작은 불씨도 번지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 재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해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도 화재에 대응하는 레인저들의 긴장감 서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불길에 그을린 서이강의 모습에서는 산을 지키기 위한 필사의 의지가 와 닿는다. 더불어 예리하게 사고 규모를 파악 중인 서이강의 눈빛에서는 현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절로 깨닫게 만들고 있다. 이어 강현조는 손에 쥔 물건을 무거운 표정으로 들여다보고 있어 궁금증을 돋운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현수막을 뚫어질 것처럼 응시 중인 가운데 과연 사고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창밖에서 무서운 기세로 타오르고 있는 불길이 시선을 잡아끈다. 불이 금방이라도 강현조가 있는 창고를 덮칠 것처럼 코앞에 있어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바. 강현조의 안위에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지리산에 벌어진 화재 사고와 연쇄 살인범의 관련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길잡이 리본 혼선으로 혼선을 유발하고 음료 테러에 감자 폭탄까지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해왔던 연쇄 살인범의 윤곽이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의심이 몰릴 수밖에 없는 것. 과연 이번 화재는 사고일지 아니면 연쇄 살인사건의 연장선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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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주지훈, 숨 막히는 추격전

'지리산' 주지훈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tvN 토일극 ‘지리산’에서 주지훈(강현조)을 비롯한 전지현(서이강), 오정세(정구영), 조한철(박일해)과 경찰 전석호(김웅순)까지 감자폭탄 테러범 검거에 총공세를 쏟을 예정이다. 6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조한철 레인저 4인방이 모니터를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어 호기심을 돋운다. 그들의 시선은 화면에 강력하게 고정된 터, 그들이 보고 있는 모니터 속을 함께 들여다보고 싶을 정도로 궁금해지게 만들고 있다. 이어 누군가를 마주한 주지훈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 시선을 잡아끈다. 여기에 주지훈이 절박하기까지 한 기세로 달리는 모습이 더욱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앞서 주지훈은 자신이 본 환영을 토대로 지리산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의문을 품고 자체적인 추적을 개시한 상황. 특히 감자 폭탄 테러범 검거에 누구보다 투혼을 바치고 있는 주지훈이 단서의 실마리를 찾은 건 아닌지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주지훈처럼 산길을 달리는 오정세와 의문의 집을 수사 중인 경찰 전석호가 사태에 심각성을 배가한다. 이처럼 이렇게 레인저들과 경찰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 서린 분위기를 통해 감자폭탄 테러가 변수를 맞이할 조짐이다. 과연 사람을 살리고 싶은 레인저들의 절실한 바람은 그들이 쏟는 노력만큼 보답 받을 수 있을지 6일 방송을 기다려지게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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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tvN '지리산' OST 첫번째 주자

가수 김필이 화제작 tvN ‘지리산’ OST의 첫 번째 주자로 발탁됐다. 대세 아티스트의 대거 OST 참여로 탄탄한 스토리와 흡입력 넘치는 연출뿐 아니라 드라마 음악에 대한 기대감까지 모은 바 있던 '지리산'에 'Destiny - 김필'이 첫 번째 주자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어 대작의 탄생을 알렸다.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 레인저 서이강(전지현)과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지리산'.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연출의 대가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데 이어 한류스타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인공으로 호흡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방영 이전부터 국내외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웅장한 도입부로 시작되는 김필의 'Destiny'는 지리산 레인저들의 강인한 의지와 굳건한 결의를 담아낸 듯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곡으로, 초반 회차에 등장해 분위기를 짙게 더한 바 있다. 김필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화려하게 펼쳐지는 오케스트라, 그리고 묵직한 기타 사운드가 함께 충돌하면서 드라마틱하고 이상적인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슈퍼스타 K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김필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로 최근 데뷔 10주년을 맞아 '처음 만난 그때처럼'을 발매하며 9개월 만의 컴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 '응답하라 1988',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히트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짙게 더했던 만큼, 이번 '지리산' OST에서도 드라마틱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김필’이 참여한 ‘지리산’ OST Part.1 ‘Destiny’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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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조한철 또 새로운 얼굴…캐릭터 맛 살려낸 열연

'지리산' 조한철의 존재감이 빛났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조한철이 분한 박일해는 지리산국립공원 비담대피소 소속 수색1팀 레인저 팀장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1회에서는 빗줄기가 쏟아지는 지리산 속 조난자 수색에 나서는 박일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난자는 학교 내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 징후를 보인 뒤 실종된 중학생으로, 박일해는 레인저들과 함께 골든타임 단 일곱 시간만을 남겨둔 위태로운 상황에서 아이를 찾기 위해 분투했다. 태풍이 불어 닥침에도 가파른 절벽을 타며 총력을 다하는 박일해의 일촉즉발 사투가 깊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어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박일해는 몰래 수색을 나간 서이강, 강현조를 지원하기 위해 정구영(오정세)과 장비를 갖추고 산으로 향했다. 마침내 비담절벽 상수리 바위 밑에서 아이가 발견됐고 박일해는 저체온 상태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거센 비바람을 헤치고 탐방로를 뛰어 내려가는 열정을 드러냈다. 박일해의 거친 숨과 땀방울들이 그가 조난자를 살리기 위해 얼마나 절박해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기도. 그런가 하면 2회 방송에서는 비담대피소 앞 산길로 복권이 날아갔다며 찾아 달라는 등산객의 애원에 어찌할 바 몰라 하는 박일해의 모습도 그려졌다. 등산객들이 하나둘씩 복권을 줍기 위해 등산로 안전펜스 밖으로 내려가기 시작하자, 이를 말리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박일해의 코믹한 면모도 안방극장 너머 깨알 웃음을 전했다. 또, 정구영과의 톰과 제리 케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융통성 없는 성격의 박일해는 무사안일주의인 정구영과 티격태격하면서도 끈끈한 동지애를 발휘하고 있다. 매번 정구영에게 건네는 “팀장으로서 한마디 하겠는데 정신 좀 차려”라는 대사는 조한철만의 맛깔난 연기를 통해 그 묘미가 한껏 살기도. 극이 진행될수록 박일해는 정구영과 따로 또 같이 지리산을 지키기 위해 달려가는 아웅다웅 케미를 더욱더 발산할 전망이다. 이렇듯 조한철은 관록과 여유를 바탕으로 박일해에 완벽히 녹아들어 ‘지리산’의 휘몰아치는 전개 속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산과 사람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뛰고 힘을 쏟는 박일해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폭넓은 시청층을 사로잡은 것. 뿐만 아니라 유쾌하고도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도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안방극장에 훈풍을 불게 하고 있다. 매 작품 디테일한 노력으로 캐릭터 완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조한철이기에 앞으로의 ‘지리산’ 속 박일해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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