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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큐텐, 아시아 넘어 글로벌 이커머스 리더로

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까지 손을 뻗는다. 티몬·인터파크·위메프 인수로 몸집을 키운 큐텐이 북미·유럽을 주 무대로 하는 쇼핑 플랫폼 ‘위시’를 손에 넣으며 글로벌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큐텐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를 1억7300만 달러(2300억원)에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콘텍스트로직과 위시에 대한 포괄적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으로 현재 전 세계 200여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8000만개가 넘는 종류의 상품을 판매·배송하고 있으며, 매월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위시는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현지 소비자에 맞춰 제안하는 ‘발견형 쇼핑 플랫폼’으로 현지 통화 변환과 결제, 상품 판매와 구매·배송에 이르는 통합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왔다.위시는 전체 거래의 80%가 유럽과 북미에서 이뤄지며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광범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고 큐텐 측은 설명했다. 큐텐은 이번 인수로 팬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세계 전역의 주문량과 북미와 유럽에서 활성화된 소비자를 단번에 늘릴 발판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큐텐은 국내 최초의 오픈마켓 G마켓(지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사장이 지난 2009년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할 때 한 '한국에서 10년간 겸업 금지' 약속 때문에 2010년 싱가포르와 일본에 문을 연 이커머스 업체다. 큐텐은 동남아와 중국·인도 등에 현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품질의 한국 상품을 앞세워 자리를 잡았다. 2022년에는 국내 업체인 티몬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인터파크와 위메프를 잇따라 손에 넣으며 아시아의 빅이커머스로 몸집을 키웠고, 이번 위시 인수로 서구권 시장까지 공략하게 됐다. 큐텐은 궁극적 목표인 전 세계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구영배 큐텐 사장은 “이번 인수로 큐텐과 위시는 전 세계 제조사와 유통사, 판매자, 구매자들에게 진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포괄적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선도적인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큐텐은 국내 판매자와 제품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사장은 “국내 판매자, 제품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13 16:03
산업

'외유' 접은 신세계 정용진, 국내서 내실 챙기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외유’를 접고 내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답사가 아닌 국내의 현장 경영에서 답을 찾으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이 올해 들어 지난해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CES 2023과 SSG랜더스 야구단 전지훈련장 방문 등으로 연초에 미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들러 최첨단 기술 동향을 살피며 미래 사업에 대한 구상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외유’를 접고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대대적 조직 개편과 함께 전열을 가다듬은 정용진 부회장은 새해 첫 경영 행보를 스타필드 수원 현장으로 택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CES가 AI(인공지능) 위주의 기술들에 집중됐기에 신세계의 주력인 유통·쇼핑과는 거리가 있었다”며 “SSG랜더스 구단이 올해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하지만 구단주인 정용진 부회장의 방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낸 정 부회장은 핵심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이커머스의 흑자전환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세계는 이마트의 공격적인 점포 확장 전략과 지마켓 정상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힘을 쏟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본업인 이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이마트는 한국 최초의 할인점으로 국내 유통업계 1위이자 토종 기업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995년 신세계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이마트와 함께했다.이마트는 올해 신규 출점을 재개하고 기존 매장 리뉴얼도 지속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2020년부터 작년까지 15∼20년 된 노후 점포 51개점을 먹고 놀고 쉬면서 쇼핑하는 미래형 점포로 탈바꿈시켰다.여기에 올해 5개 부지를 확보해 신규 출점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오는 2025년에는 강동지역에 신규 매장 개점이 예정돼있다.쇼핑몰 스타필드의 확대도 눈에 띈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인 스타필드 수원이 이달 26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 정 부회장은 고객맞이 준비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의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중심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이다.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주 고객층으로 삼는 MZ 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 친숙한 세대"라며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마켓 정상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정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ONE LESS CLICK'(원 레스 클릭)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며 비효율을 걷어내라고 지시했다.특히 SSG닷컴과 지마켓을 언급하며 "소비할 때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 패턴을 바꿨다"며 "사소해 보이는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 경쟁사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주문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7 07:00
산업

신세계 정용진 '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 2024년 핵심 화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원 레스 클릭(ONE LESS CLICK)과 원 모어 스텝(ONE MORE STEP)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28일 신년사에서 비효율을 줄이고 고객 가치 실현에 투자해 그룹 전체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2024년은 엄혹한 현실 앞에 매우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 시장과 고객은 신세계가 1위 회사가 맞느냐고 묻고 있고, 이 물음에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 패턴을 바꿨다"며 "사소해 보이는 이런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SSG닷컴과 지마켓을 예로 들며 "고객이 여기저기서 쿠폰을 찾도록 숨바꼭질시키고, 무료 배송을 위해 조건을 맞추게 해 결제부터 배송까지 고객을 지치게 했다"며 "상품을 고르고 결제하고, 배송받을 때 경쟁사보다 한 클릭 덜하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정 부회장은 또 'ONE LESS CLICK'은 서비스뿐 아니라 업무처리 방식 전반에서 최우선 가치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자사 이기주의, 보여주기식 실적 쌓기, 불필요한 업무 중복을 모두 없애고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고 했다.그간 관행처럼 이어져 온 비효율을 걷어내고 이를 고객 가치 실현에 투자해 그룹 전체의 성장을 키워야 한다는 의미다.이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원 모어 스텝(ONE MORE STEP)'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정 부회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깊이 들어가 남들이 보지 못한 것, 경쟁사가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따져봐야 한다"며 "그것이 차이를 만든다"고 당부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잠재적 리스크와 구조적인 문제점을 철저하게 따져보고 치열함을 갖추라고 요구했다.수익성 강화에 대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그는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2024년에는 이런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진단을 통해 핵심 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진출 역시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이어 "2024년에는 조직은 성과를 내기 위해 존재하고 기업은 수익을 내야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기본 명제를 다시 한번 바로 세워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8 13:43
경제일반

11월 1일은 '한우 데이'...한우자조금, 소비촉진 총력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가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대규모 온·오프라인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먼저 오는 5일까지 농축협매장,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이 참여해,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한우를 판매한다.행사 참여매장은 농축협매장,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슈퍼, 현대백화점, 서원유통 탑마트, 메가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 쿠팡, 지마켓/옥션, 롯데온, 티몬 및 한우영농조합 매장 등이다.판매처별로 행사 일정과 품목 등 행사 내용이 다를 수 있어 한우자조금 홈페이지를 통해 매장 방문 전 세부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한우자조금도 오는 3일까지 ‘온라인 한우장터’를 개최하고,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최대 60%까지 한우를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한우(강원), 녹색한우(전남), 대관령한우(강원), 안동비프(경북), 우리한우365(경북), 장수한우(전북), 지리산순한한우(전남), 참품한우(경북), 토바우(충남), 경북대구한우 한우왕(경북), 홍천한우(강원) 등 전국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온 국민이 우리 한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전국 9만 한우 농가가 납부한 한우자조금으로 마련된 행사이니 한우 농가에도 힘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하여 한우 할인판매 행사 및 숯불구이 축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우유명한곳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1 14:31
산업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맞아 한우 할인판매 행사 개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대규모 온·오프라인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한우 소비 붐을 조성하고 한우농가 및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스페이스라온에서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한우 명예홍보대사 역사여행작가 박광일 대표(여행이야기), 조리기능장 엄유희 교수(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 관광조리과), 산부인과 전문의 황인철 과장(서울의료원), 김호윤 셰프(코어소사이어티 대표)가 참석해 한우 소비 활성화에 동참했다.먼저 11월 5일까지 약 열흘간 진행되는 한우 할인판매 행사에는 농축협매장,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이 참여하며,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행사 참여매장은 농축협매장(10.29~11.1), 이마트(10.28~11.1), 홈플러스(10.26~11.3), 롯데마트(10.26~11.1), 롯데슈퍼(10.26~11.1), 현대백화점(10.26~11.3), 서원유통 탑마트(10.26~11.3), 메가마트(10.26~11.3)와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10.26~11.1), 쿠팡(10.30~11.3), 지마켓/옥션(10.26~11.3), 롯데온(10.26~11.3), 티몬(10.26~11.3) 및 한우영농조합 매장 등이다.판매처별로 행사 일정과 품목 등 행사 내용이 다를 수 있어 한우자조금 홈페이지를 통해 매장 방문 전 세부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한우자조금도 오는 11월 3일까지 5일간 ‘온라인 한우장터’를 개최하고,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최대 60%까지 한우를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한우(강원), 녹색한우(전남), 대관령한우(강원), 안동비프(경북), 우리한우365(경북), 장수한우(전북), 지리산순한한우(전남), 참품한우(경북), 토바우(충남), 경북대구한우 한우왕(경북), 홍천한우(강원) 등 전국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온 국민이 우리 한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전국 9만 한우 농가가 납부한 한우자조금으로 마련된 행사이니 한우 농가에도 힘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31 17:48
산업

흑자였던 G마켓인데..신세계 품에 안기자 적자, 왜?

G마켓이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안팎에서는 꾸준히 흑자를 내는 견실한 기업으로 평가됐던 G마켓의 고전 배경에는 모기업 신세계그룹의 전략 부재가 있다고 지적한다. '황금알'로 불리는 플랫폼을 수조원을 들여 사들였으나, SSG닷컴과 외형적인 결합 외에는 별다른 노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2021년 11월 3조5600억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이베이코리아지분 80.1%를 인수했다. 당시 G마켓과 옥션은 인수·합병(M&A)시장의 '알짜' 매물로 꼽혔다. 출혈경쟁이 심각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15년 동안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는 유일한 플랫폼이었기 때문이다.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전개하던 이베이코리아의 2020년 매출은 1조300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을 기록했다. 쿠팡의 물량공세와 '유통 공룡' 롯데 및 신세계의 공세 속에서 거둔 빛나는 성과였다. 업계는 신세계의 SSG닷컴이 G마켓과 옥션을 인수하면서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에서는 M&A를 통해 SSG닷컴 거래액이 8배 넘게 오를 것이며, 이커머스 업계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건실하던 G마켓과 옥션은 2021년 신세계 그룹의 품에 안긴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G마켓은 2022년 1분기 적자전환한 뒤 100억원대 영업손실을 쌓아왔다. G마켓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2925억원, 영업손실은 113억원이었다. 인수에 3조~4조원을 투입했지만 SSG닷컴 역시 실적이 신통치 않다. 업계는 G마켓의 고전 이유를 두고 모기업의 전략 부재를 꼽는다. 이커머스 플랫폼 A 사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인수한 뒤 시너지를 내기 위해 여러 안을 내놨다"며 "정말 솔직하게 '신세계가 G마켓을 더 키우기 위해서 노력했나'라고 묻는다면 그런 부분은 사실상 별로 없었다고 답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G마켓·옥션에서 스마일클럽을 이용해온 기존 회원 25만여 명이 SSG닷컴으로 유입된 점과 인프라 통합 및 효율화, 멤버십 공유 확대 외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고도 했다. 이마트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G마켓의 올 4분기 분기BEP(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항일 G마켓 대표 직속 조직인 경영기획실을 통해 손익관리에 집중하고, 사업 프로세스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G마켓에 고도화된 IT 기술을 접목해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에도 힘을 싣는다. 실제로 G마켓은 IT기술 개발자를 대거 채용하며 움직이고 있다. 바쁘게 움직인다. 업계 관계자는 "시공간을 초월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G마켁은 AI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 맞춤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SSG닷컴과 G마켓 각 플랫폼의 강점을 특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5 07:01
산업

5년간 온라인 쇼핑몰 피해 1위는

지난 5년간 온라인 쇼핑몰 피해 10건 중 3건이 네이버에서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이 온라인 쇼핑의 규모나 시스템 면에서 앞서나가고 있지만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1만2545건으로 집계됐다.네이버가 3799건으로 전체 사례의 약 30.2%를 차지했다. 쿠팡이 2113건으로 2위였고, 11번가(1335건), 인터파크(1315건), 티몬(1257건), 지마켓(1212건)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접수된 피해구제 10건 중 4건은 환급(4820건)으로 처리됐다. 정보제공이 2920건으로 뒤를 따랐으며, 조정신청(1356건)이나 배상(1187건) 사례도 10% 내외로 나타났다.취하·중지는 198건, 처리 불능은 150건이었으며, 현재 진행 중은 48건이었다.품목으로는 '의류·섬유 신변용품'이 19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기기'(1328건)와 '문화·오락 서비스'(1223건), '가사용품'(1151건)이 뒤를 따랐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 2504건을 기점으로, 2020년 2099건, 2021년 1959건으로 감소 흐름을 보이다 지난해 2153건으로 증가했다.올해 들어 8월까지 피해구제 접수는 총 1585건이었으며, 이중 네이버와 쿠팡의 비중이 각각 534건, 134건으로 전체 접수 건의 42.1%를 차지했다.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등 명품 플랫폼에서 피해구제는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607건 접수됐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도 2018년 12건에서 지난해 284건으로 약 23.6배 늘어났으며, 올해도 8월까지 137건을 기록했다.반면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피해구제 접수는 같은 기간 17건에 그쳤다.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211조8600억원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13.7% 성장한 24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양적으로는 커졌지만, 소비자 권리보호 등 질적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뎠다"면서 "쇼핑몰 및 플랫폼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소비자 피해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0 11:27
산업

신세계그룹, 파격 쇄신 인사...대표 40% 물갈이

신세계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백화점과 이마트 대표를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조직과 젊은 인재를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신세계그룹은 20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9월에 인사를 한 건 처음이다.이번 인사는 '변화와 쇄신'에 방점이 찍혔다. 대표이사의 약 40%를 교체하고, 새로운 조직 운영체계를 도입했다. 먼저 실적 악화로 지난해부터 거취가 도마 위에 오르던 이마트 강희석 대표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마트의 새로운 선장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 한채양 대표가 낙점됐다.한 신임 대표는 이마트뿐 아니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맡아 '3사 원대표체제'로 운영하게 된다.퇴임했다가 2021년 인사 때 백화점 수장으로 경영에 복귀해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손영식 대표도 실적 악화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백화점 신임 대표에는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가 내정됐다. 박 대표는 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대표를 함께 맡아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박 대표는 이마트와 백화점은 물론 개발사업을 주로 하는 센트럴시티까지 두루 경험해본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백화점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센트럴시티와 통합 시너지도 낼 적임자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는 신세계L&B 대표까지 겸직해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까지 함께 맡게 됐다.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이석구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대표가 자리를 옮겼다. 이 신임 대표는 스타벅스코리아를 11년간 이끌며 성장시킨 주역으로 2019년 퇴임했다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 사업 부문 대표로 다시 기용된 바 있다.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현우 대표가 외부 영입됐고 더블유컨셉코리아는 지마켓 이주철 전략사업본부장이 대표로 내정됐다.신세계는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그룹의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도 신설했다. 통합 리테일 클러스터 산하에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닷컴, 지마켓을 두고 시너지를 도모한다.또 예하 조직에도 통합본부장 체계를 도입하는 등 조직 운영방식에 변화를 줬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조직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한편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 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0 14:18
금융·보험·재테크

편하지만 위험한 간편결제, 사고 금액 13억원 넘어

부정 결제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으로 이용자가 원치 않는 결제가 이뤄진 것을 뜻한다.간편결제 서비스 사고 금액은 2018년 4020만원, 2019년 7742만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 3억933만원, 2021년 4억3502만원, 지난해 3억7054만원으로 확 늘었다.사고 금액은 NHN페이코(3억7656만원)·쿠콘(1억9133만원)·비즈플레이(1억4408만원)의 순으로 컸다. 사고 건수로는 SSG닷컴이 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쿠콘 72건, 비즈플레이 48건, 지마켓 39건 등으로 조사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1 09:44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기대작 ‘P의 거짓’, 한국 콘솔 패키지 예판 진행

네오위즈는 17일부터 신작 ‘P의 거짓’의 한국 콘솔 패키지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콘솔 패키지 사전 예약은 플레이스테이션(PS)4와 PS5 버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가격은 일반판과 한정판 ‘콜렉터즈 에디션' 각각 6만4800원, 17만9800원이다. 일반판은 게임 패키지와 ‘개구쟁이 세트(모자, 의상)’로 구성됐으며, 한정판은 일반판 구성에 디지털 콘텐츠인 축제자 가면, 베니니 시그니처 코트 및 안경과 스틸북 및 스틸포스터, LP앨범, 금속뱃지(베니니, 공방연합)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P의 거짓’ 콘솔 패키지는 지마켓, 쓱닷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 구매 가능하다.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현장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며, 오는 18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신세계라이브쇼핑을 통한 콘솔 패키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사전 예약 특전의 경우 일반판 구매시 ‘스페셜 LP 코스터’ 4종 중 1종을 랜덤으로 준다. 한정판 예약자에게는 ‘스페셜 LP 코스터’는 물론, ‘P의 거짓’ 3일 선행 플레이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9월 19일 출시되는 ‘P의 거짓’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한국게임 최초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에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에서 게임 테마의 포토존과 전시 공간을 선보이고, 18일에는 최지원 총괄 디렉터와 노창규 아트 디렉터의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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