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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새로운 100마일러의 탄생, 여성 러너 강가영 서울둘레길 160km 완주

쉘코퍼레이션(대표 염주호)은 지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뉴100마일러 프로젝트, 서울둘레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160km에 달하는 서울둘레길을 무박으로 달려 완주하는 장거리 러닝 도전이다. 32시간 이상 이어진 여정 속에서 러너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여성 트레일 러너 강가영 씨다. 그는 꾸준한 러닝과 아웃도어 활동을 이어온 러너다. 이번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섰다. 또한 러닝메이트들과 긴 코스를 함께하며 지친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주변을 북돋우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현장을 이끌며 완주에 성공했다. 단순한 완주를 넘어 ‘함께 달리는 분위기’를 형성한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강가영 러너는 “함께 달리며 많은 에너지를 얻었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다”며 “32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행복하게 달릴 수 있었다.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쉘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혼자가 아닌 ‘함께 달리기’의 의미를 실천하는 자리였다”며 “강가영 러너가 보여준 도전 정신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프로젝트의 가치를 더욱 빛냈다. 앞으로도 다정하게 함께할 수 있는 모험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쉘코퍼레이션은 9월 10일 성수에서 무신사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열고 지속가능한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9월 21일 오후 6시 성수 프라나에서는 ‘뉴100마일러 프로젝트’ 미니 다큐 상영 및 토크 행사를 통해 도전의 과정과 다정한 순간들을 관객들과 나눌 계획이다. 2025.09.19 17:44
생활문화

제일트레이딩, 건설안전박람회서 친환경제설제 ‘제일3+’ 소개

(주)제일트레이딩은 2025년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건설안전박람회(Korea International Construction Safety Expo 2025)’에 참가해 친환경제설제 ‘제일3+’를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고 경기도가 주최했다. 56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건설 안전 관리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제일3+는 환경표지인증과 성능인증을 모두 획득한 제품이다. 제일트레이딩 측에 따르면 겨울철 제설제 사용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어 온 도로 및 차량 부식, 토양·수질 오염, 비산먼지 발생 문제를 줄이기 위해 개발했다. 국내에서 매년 28만 톤 이상 발생하는 굴 패각 폐기물을 주원료로 활용해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전에 기여한다.제일트레이딩 관계자는 “제일3+의 제품 성능은 시험 결과로 확인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시험에 따르면 제일3+는 –20℃에서 기존 제설제보다 약 3배 가까운 융빙 성능을 보였다. 특히 –30℃ 극한 조건에서는 25배 이상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또한 굴 패각 성분이 도로 표면의 마찰력을 높여 미끄럼 저항성이 개선됐다. 응집력이 강화되어 살포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27%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염화이온 확산 억제 효과도 있어 도로 및 차량 부식 가능성을 낮춘다”고 전했다.이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살포 빈도가 줄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실제 산출된 수치는 ㎡당 약 18%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 이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제설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제일트레이딩 측은 제일3+는 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설제이며 폐자원 활용을 통해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2:55
산업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E&S와 계약 '재생 에너지 확대'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18일 SK이노베이션 E&S와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E&S는 포스코퓨처엠 공장 지붕 및 주차장에 2.5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8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구매해 공장 운영에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00톤(t)의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 협력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전력을 공급받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에 한발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50년 탈탄소 달성을 목표로 2021년 세종 음극재 공장에 연간 209MWh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준공했다. 지난해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광양 양극재 공장에 연간 2.6G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앞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NCA 양극재 전용 공장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구매 등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9.18 15:31
산업

코스맥스, CJ제일제당과 PHA 적용 패키지 개발 ‘맞손’…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CJ제일제당과 함께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기반 패키지 개발 및 상용화 확대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16일 CJ제일제당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PHA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강승현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 유닛장, 김정겸 R&I PS(Package Science)랩장, 정혁성 CJ제일제당 BMS(Biomaterials)본부장과 정무영 BMS사업운영담당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및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CJ제일제당이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인 ‘PHACT’의 PHA를 적용해 화장품 용기에 적합한 물성의 소재를 개발해 공급하면 코스맥스가 이를 활용해 각종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를 개발하는 방식이다.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이다.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아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코스맥스는 CJ제일제당과 글로벌 뷰티 박람회에 참가해 PHA 적용 화장품 패키지를 널리 홍보하고, 글로벌 브랜드 대상 영업을 확대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 및 PHA분야에서 각각 선두 지위를 확보한 양사가 협력하며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 및 적용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강승현 코스맥스 R&I유닛장은 “PHA 부문 리딩 기업인 CJ제일제당과 협력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환경 부하를 줄이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소재 개발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코스맥스는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자연, 환경, 사회를 지향하는 화장품 생산 기준인 CCB(COSMAX Conscious Beauty)를 도입·운영하며 친환경 비즈니스를 강화해왔다. 이는 순환경제를 기반으로 원료 조달부터 제조 공정까지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코스맥스의 시스템이다.특히, 지난해 말 R&I센터 내에 PS랩을 신설하고 친환경 포장재 연구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PCR), 바이오베이스, 생분해 소재 활용을 늘리고, 리필·다회용 용기 및 메탈 프리 펌프 등 재활용이 용이한 패키지를 적극 도입하는 등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향후 쿠션, 팔레트 등 화장품 용기에 사용하는 핫멜트 점착제를 점진적으로 PHA 기반 바이오 소재로 대체하고, 고객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패키지 제안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2025.09.18 14:58
산업

파리바게뜨, 미국 텍사스 제빵공장 착공…2027년 가동 목표

파리바게뜨가 미국 제빵공장 착공 행사를 진행했다. 착공식은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 시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현지 시각 16일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크리스 플레처(Chris Fletcher)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Christopher Boedeker) 존슨 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등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기인 2019년 방한해 허영인 회장 등과 ‘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건립되는 공장의 투자 금액은 2억800만달러(약 2900억원)이며, 2029년 최종 완공이 목표다. 첫 단계로 2027년 약 1만 7000㎡ 의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8000㎡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PC그룹은 지난 2월 약 15만㎡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존슨 카운티·벌리슨 시로부터 최대 14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승인 받았다. 설계와 시공은 미국 대형 건설사인 제이이던이 맡았다. 텍사스 공장은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이 목표인 북미 시장은 물론 향후 진출 예정인 중미 시장을 위한 교두보로 생산·물류 효율성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보다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맛,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고, 최고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안전∙품질∙혁신∙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현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7 14:01
자동차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 코레일과 ‘스포츠열차 in 해남’ 운영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BMW Ladies Championship 2025)’가 코레일관광개발과 연계한 특별 관람 여행 상품 ‘스포츠열차 in 해남’을 새롭게 선보인다.이번 프로그램은 BMW 코리아가 전라남도와 해남군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과 함께 공동으로 기획하여 개발한 상품으로, 고속열차(KTX·SRT)와 관광열차를 활용한 친환경 이동 체계·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지역 관광자원 등을 결합한 여행 패키지로 마련했다.특히 여행 패키지에는 ▲호텔 숙박권 ▲왕복 열차 티켓 ▲대회장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 서비스 ▲대회 갤러리 입장권이 모두 포함돼 있어, 장거리 이동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동에서부터 관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갤러리들이 보다 편리하고 품격 있는 스포츠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무대를 선보이는 동시에 갤러리들이 보다 편리하고 가치 있는 관람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스포츠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6 14:39
산업

GS건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준공

GS건설이 염해 농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인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농지를 친환경 자원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 (약 20 만평)의 염해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갖춰 연간 약 8만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약 2만3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GS건설이 이번에 준공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태안햇들원태양광(주)를 통해 추진된 사업이다. GS건설은 이번사업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주관사다.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4%가 주민 참여분으로, 2045년까지 20년 동안 지역 주민에게 공유되는 수익금이 약 110억원으로 예상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사업은 염해 농지를 활용한 사례로, 단순히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며, “GS건설은 앞으로도 종합 건설사로서 EPC 역량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2025.09.16 12:28
뮤직

범창작자정책협의체, 창작 산업∙AI 업계 상생 논의

일부 인공지능(AI) 사업자들의 주도로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 책임을 면제하는 ‘TDM(텍스트·데이터 마이닝) 면책’ 규정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창작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규제 특례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저작권자의 권익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러한 상황에서 범창작자정책협의체(대표 황선철, 이하 협의체)는 창작산업계와 인공지능 산업계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1일 긴급 회의를 개최하였다.협의체는 △인공지능 학습 관련 저작권 보호 원칙 확립 △인공지능 학습 이용허락 신청 사례 공유 △인공지능 사업자가 보다 쉽게 저작물에 접근해 이용허락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이용허락(가격) 모델 및 통합 데이터센터 운영 방안 도출 등을 주요 안건으로 삼아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에 대한 공동 입장을 정리했다고 전했다.이는 인공지능 사업자들이 저작물 이용허락을 받으려는 적극적인 노력보다는 정부에 면책 규정 도입을 요구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현실에서 비롯됐다. 본래 인공지능 사업자는 사전에 저작물 이용허락을 받아야 할 명백한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채 정부에 면책 규정을 요구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권리자 단체들이 오히려 이용자를 배려하는 합의안을 마련해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첫 번째 안건인 ‘인공지능 학습 관련 저작권 보호 원칙 확립’에는 참석 단체 모두가 이견 없이 동의했다. 협의체는 인공지능 학습을 목적으로 한 TDM(텍스트·데이터 마이닝) 면책 규정과 한시적 면책 규정 도입을 포함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저작권을 면책하는 법안의 도입을 반대하며, 창작 산업계의 동등한 가치 보장과 저작물 이용 대가 산정 시 공정한 보상 체계 확립 등을 원칙으로 재확인했다.두 번째 안건인 ‘인공지능 학습 이용허락 신청 사례 공유’에서는 일부 이용자들이 절차의 복잡성을 지적했으나, 실제로는 기업에서 신청과 계약이 이뤄진 사례가 존재한다는 점이 소개됐다. 특히 생성형 AI 업계와 음저협이 체결한 계약은 세계 최초 사례로, 첫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절차가 복잡하지 않았으며 당사자 간 협의도 신속하게 진행되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성사된 사례로 꼽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 계약 체결이 어렵다고 주장하는 일부 사업자들은 실제로는 계약 시도조차 하지 않았거나, 협의 과정에 성실히 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도 지적됐다. 협의체는 이를 근거로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이용허락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각 단체별 사례를 유형화해 절차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세 번째 안건인 ‘AI 학습 이용허락 가격 모델 및 관리 체계 도출’은 이날 회의의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됐다. 협의체는 분야 특화형 AI의 경우 해당 권리자 단체와 개별 협의·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유지하되, 다양한 저작물이 동시에 활용되는 범용 대규모 언어모델(LLM)등에 대해서는 권리자 단체 간 합의된 ‘통합 가이드라인형 가격 모델’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특히 매출 연동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최소보상 하한선을 설정하고, 저작물의 특성과 품질·사용량 등을 반영한 ‘저작물별 가중치 제도’를 병행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산식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이를 통해 권리자에게는 정당한 보상을 보장하면서도, 이용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는 균형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을 강조했다.AI와 저작권을 둘러싼 협의 과정에서 확인된 것은 저작물별 단가를 두고 권리자와 이용자 간 간극이 여전히 크며, 이용자 집단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는 현실이다. 협의체는 이러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매출 연동형 구조 안에서 초기에는 비용을 최대한 낮춰 특히 중소규모 인공지능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향후 성공적인 모델이 개발될 경우 그 성과가 창작자에게 충분히 환원되는 구조를 제안했다.또한 이용자가 적정 수준 이상의 저작권 사용료를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권리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플랫폼 기업의 이익 배분 구조를 참고해 제도를 설계했다. 협의체는 이 같은 산식 모델이 결국 권리자와 이용자 모두의 지속 가능한 상생을 가능하게 하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러나 계약 없는 저작물은 학습에 활용할 수 없다는 ‘사전 계약 원칙’을 명문화하고, 모델이 양도·재사용될 경우 동일 조건을 승계하도록 하는 조항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협의체는 이러한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해 가격 모델과 가중치 산정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권리자 단체 간 가이드라인 합의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권리자 저작물을 이용자가 쉽게 검색·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도 검토에 착수했다.협의체 관계자는 “AI 발전과 창작 생태계 보호는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 균형 있게 풀어야 할 과제”라며 “저작권자의 권리를 무시한 채 진행되는 무단 학습은 결국 저급한 결과물만을 양산하는 ‘가비지 인, 가비지 아웃(Garbage In, Garbage Out)’ 구조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저작권자가 먼저 나서 이용자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더구나 권리자들 간에도 수익 배분을 두고 이견이 있을 수 있음에도 상생을 위해 서로 양보하며 해법을 찾으려는 것은 아마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사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권리자들이 이처럼 상생을 위해 기꺼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인공지능 사업자들도 면책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성실히 협의하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저작권 원칙을 무시한 채 면책을 주장하는 것은 결국 문화 자체를 소멸시키는 길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범창작자정책협의체는 음악, 영상, 웹툰, 사진, 미술 등 국내 주요 창작자·권리자 단체들이 참여한 협의체로, 창작자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해 상시적인 협의 구조를 마련하고 정부·정당과의 공식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AI 학습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와 보상 체계 마련, TDM 면책 규정 도입 금지, 불공정 계약 개선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창작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제안과 공동 대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16:29
산업

한국관광공사, '바다를 즐기는 특별한 여행, 돌보는 바다로’ 캠페인 전개

한국관광공사는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바다를 즐기는 특별한 여행, 돌보는 바다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국 바닷가를 방문하는 누구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으며, 바다를 여행하며 발견한 쓰레기를 줍고 해당 쓰레기를 데이터로 기록하는 ‘데이터 플로깅’에 참여하면 된다. 데이터 플로깅이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에 어떤 쓰레기가 버려지는지 그 기록까지 함께 수집하는 새로운 방식의 환경운동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세 차례 우수한 활동자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정화활동 전후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는 ‘바다변신챌린지’와 주운 쓰레기 종류로 빙고를 완성하는 ‘바다빙고챌린지’ 등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공사는 지난 12일과 13일에 경북 경주, 포항 지역 연안에서 런트립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과 연계한 런트립 행사에는 러닝 및 여행 분야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참가해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와 인근 해안 명소를 함께 달리고 해안정화활동에 힘을 모았다. 또한, 참가자들은 함께 수거한 해양 폐기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등 업사이클링 활동을 체험했다. 김남천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캠페인은 국민과 함께 해양환경을 돌보며 즐기는 여행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친환경 여행 및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10:15
산업

올가홀푸드, 지속가능한 가치 담은 ‘2025 추석 명절 기획전’ 진행

올가홀푸드(올가)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전국 올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2025 추석 명절 기획전’ 본행사를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올가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소중한 이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전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실속형 제품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까지 폭넓게 구성해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했다.올가는 올가만의 가치가 담긴 다양한 카테고리의 선물세트를 매년 선보이며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행사 매출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약33% 증가했다.이에 올해는 지속 가능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과 고급 선물세트의 수요 증가를 반영해, 유기농·동물복지· 산지직송 등 ‘정직한 재료’와 ‘환경을 위한 선택’을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다채롭게 구성했다.올가 마이스터 장현기, 최동춘 생산자가 정성껏 재배한 ▲마이스터 유기농 사과/배 선물세트, 유기농 목초와 곡물로 키운 한우 중에서도 육질과 풍미가 뛰어난 1++ 등급만을 엄선한 ▲유기농 동물복지 한우 1++ 등급 선물세트, 강원도 영월 유기농 잣과 충북 영동 유기농 호두로 구성한 ▲유기농 국산 견과 세트 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인증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또한 대나무 살로 만든 죽방과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어획한 ▲남해 죽방렴 멸치 세트, 올가 마이스터 안정균 생산자가 참나무 원목에서 자연 재배한 ▲유기농 마이스터 원목재배 백화고 & 표고분말 혼합 세트 등을 산지직송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유기농 넛스프레드 선물세트, 한국 전통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미 모나카 3종 선물세트 등도 준비했다.추석 명절의 풍성함을 더하고자 고객 혜택도 강화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총 172개 품목을 최대 55%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입점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의 5~7%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롯데백화점 클럽 회원 한정), 올가 직영점에서는 5% 상당의 올가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조태현 올가홀푸드 상품본부장은 “이번 추석 기획전은 올가만의 철학으로 까다롭게 고른 유기농, 무항생제, 동물복지, ASC 인증 등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제품을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실속과 프리미엄에 환경까지 고려한 올가의 선물세트와 함께 풍성하고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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