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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넥슨, ‘지스타 2022’ 참가…단일 최대 규모 부스 운영

넥슨이 올해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한다. 넥슨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 B2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와 야외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넥슨은 B2B관에서는 30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교류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원래 지스타 단골 참가사였는데, 2019년과 2021년에는 불참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과 함께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다양한 신작을 개발하고 있고, 올해 선보이는 신작도 여럿 있다. 하반기에는 MMORPG '히트2', PC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출품작, 슬로건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7.05 12:00
경제

역시 14년 단골…넥슨, 지스타 활기 불어넣는다

넥슨이 코로나19로 맥 빠질 뻔한 국내 대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오프라인 행사가 대폭 축소되고 온택트 중심으로 진행됨에도 신작 공개에 e스포츠 대회도 여는 등 코로나19로 사라질 뻔한 지스타의 즐거움을 게이머에게 전한다. 14년 단골 넥슨, ‘큰 형’ 역할 자처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는 매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장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게임사들의 불참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국내 최대 게임 축제를 아예 안 할 수 없어 온택트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런 경우 참가사의 홍보 및 마케팅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넥슨은 참가하기로 했다. 지스타가 처음 열린 지난 2005년 때부터 2018년까지 14년 연속 참가해온 게임업계의 ‘큰 형’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올해는 게임산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지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스타 2020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스타와의 동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넥슨은 ‘온택트 지스타’에 맞춰 ‘위 딜리버 조이(WE DELIVER JOY)’ 캠페인을 준비했다. ‘넥슨 지스타 2020’과 ‘네코제9(넥슨 콘텐트 페스티벌)’을 아우르는 이번 캠페인은 변화한 환경에 맞춰 그동안 오프라인 행사에서 넥슨이 제공해온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누리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 첫 순서로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지스타 2020’에서 신작들을 공개하고,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지스타컵 2020’에는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참여한다. 두 번째 순서로 ‘네코제9’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공식 유튜브에서 개최한다. 이용자 창작물을 판매하는 네코상점, 방구석 라이브 경매, 보이는 라디오 등 언택트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내년 출시 신작 2종 공개 넥슨은 게임전시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신작 공개도 진행한다.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지스타TV를 통해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을 선보인다.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 개발진의 신작으로,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가진 3인칭 액션 배틀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이다. 넥슨은 커츠펠 영상으로 이번 지스타 스테이지의 첫 포문을 연다. 영상은 스킬, 이용자 간 배틀(PvP), 커스터마이징 등 핵심 콘텐트 정보를 포함해 무릎·아빠킹·짬타수아·케인 총 4명의 인플루언서가 선보이는 게임 플레이, 신규 BGM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 등을 순차적으로 다룬다. 넥슨은 지난 9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신작 ‘코노스바 모바일’의 영상도 처음 공개한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집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전편 스토리를 풀 보이스로 구성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하이퀄리티 일러스트와 라이브 2D 연출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내년 중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으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지역에 정식 선보일 계획이다. ‘카트 러쉬플러스’ e스포츠 대회도 열어 넥슨은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지스타컵 2020’에도 참여한다. 20일과 21일 양일간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지스타컵 2020’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회를 진행한다. 총상금 850만원 규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부문에는 최근 e스포츠 대회 성적과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선발된 선수 8명이 출전한다. 트랙포인트 선취 방식으로 1, 2라운드를 진행한 후, 합산 순위에 따라 상위 4명에게 파이널 라운드 출전권을 부여한다. 3, 4위가 맞붙는 첫 대결의 승자는 곧바로 2위 선수와 경기를 펼친다. 승자는 1, 2라운드의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1위 선수와 5선 3선승제의 결승전에 돌입한다. 1위에게 400만원을, 2위에게 200만원, 3위와 4위에게 각각 100만원과 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넥슨은 지난 15일 지스타TV에서 자사 온라인 게임인 ‘천애명월도’로 진행한 1대 1 논검대회 4강~결승전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17 07:01
생활/문화

[지스타]넥슨 미래 이끌 신작들 총출동…인플루언서 방송도

넥슨은 올해로 14년째 지스타에 빠짐없이 참여한 단골 게임사다. 더구나 매년 최대 규모의 부스에 가장 많은 신작들을 선보인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B2C(일반 관람객 전시관) 300부스와 B2B(비즈니스 전시관) 30부스, 총 330부스로 단일 업체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또 이 곳을 14종의 신작들과 인플루언서(SNS 상에서 많은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 방송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풍성하게 채웠다. 명작의 모바일 게임에 신규 IP·PC 게임까지…신작 풍성넥슨이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신작은 모바일 11종과 PC 3종이다.모바일 신작 중에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명작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를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4종이 포함돼 있다.'바람의나라:연'과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두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으로 선보이며,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은 액션 아케이드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넥슨은 "이들 신작은 명작 PC 온라인에서 느꼈던 감동과 향수를 모바일에 재현하고, 모바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콘텐트를 담고 있다"며 지스타에서 꼭 해보길 권했다.새로운 IP(지식재산권)인 대형 모바일 신작 '트라하'도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트라하는 게임 고수를 타깃으로 한 하이엔드 MMORPG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MMORPG를 살짝 맛볼 수 있다.넥슨은 PC 온라인 게임 신작도 선보인다. '프로젝트DH'로 알려졌던 액션 RPG '드래곤하운드'를 최초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현재 얼리억세스 중인 MOBA 장르의 '어센던트 원'과 정통 MMORPG 신작 '아스텔리아'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또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 스튜디오포투가 개발한 신규 IP의 모바일 게임 '데이브'(해양 어드벤처)와 '네 개의 탑'(퍼즐 어드벤처)도 지스타에서 시연해볼 수 있다.이외에 넥슨은 인기 TV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기반으로 만든 '런닝맨 히어로즈',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의 '스피릿위시'를 시연 출품한다. 가상 현실 배경의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영상도 공개한다. 최대 623대 동시 시연 가능…인플루언서 방송도넥슨은 최대 규모의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좌우 3단, 중앙 2단으로 마련된 시연존에는 총 623대의 시연 기기를 마련했는데, 중앙 시연존 1층에 보다 편안히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좌식 시연존'을 구축했다. 시연존 뒤쪽 벽면에는 가로 50m, 세로 4m 크기의 '초대형 LED 영상면'을 최초로 도입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각 시연존 위에 마련된 '행잉 그래픽'과 부스 전면에 위치한 세로 6m 크기의 거대한 '버티컬월'로 각 출품작들의 화려한 그래픽을 공개할 예정이다.부스 우측 앞쪽에는 즉석에서 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존'을 준비했다. 현장에서 바로 '아스텔리아'의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어센던트 원'의 SNS 이벤트, 플러스친구 등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넥슨은 부스 중앙에 대도서관·도티·테스터훈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방송을 진행하는 공간인 '넥슨 스튜디오'를 준비했다. 특히 시연 대기 중인 관람객들이 뒤편의 초대형 LED와 정면의 인플루언서 부스를 바라보며 대기 시간의 지루함을 달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이번 지스타에서 유저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게임들과 넥슨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게임들을 만날 수 있다"며 "넥슨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15 07:00
생활/문화

올해 지스타는 e스포츠 종합 선물세트

올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7'은 'e스포츠 종합 선물세트'가 될 전망이다. 어느 때보다 크게 e스포츠 부스가 마련되고, 현재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들이 대거 선보인다. 특히 중견 게임사 액토즈소프트가 새롭게 론칭하는 e스포츠 브랜드인 '월드 e스포츠 게임스 앤드 리그즈(이하 WEGL)'가 이번 지스타에서 본격 론칭한다. 평소에 보기 힘든 빅매치를 비롯해 인디 게임의 e스포츠 경기도 즐길 수 있다. 액토즈, 지스타 최대 e스포츠 부스 마련… 12개 종목 대회 진행액토즈소프트는 프리미어 스폰서로 이번 지스타에 참여하면서 300부스 규모의 e스포츠 전용관을 마련한다. 지스타 단골 참여 업체인 넥슨과 함께 단독 부스로는 최대 규모다.액토즈소프트는 자회사인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 전용관에서 총 12개 종목의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UFC를 벤치마킹한 '슈퍼 파이트'로, 팬들이 원하는 선수들의 빅매치를 진행한다. 현재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와 '하스스톤' '철권7'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매치가 준비되고 있다.CS:GO는 국내외 정상급 팀을 초청할 예정이고, 하스스톤·철권7은 선발전으로 뽑힌 한국 대표와 해외 초청 선수가 대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하스스톤의 국내 대표 선발전 참가 모집에는 하루 만에 512명이 몰리면서 조기에 마감됐다. 최종 4명의 한국 대표 선수는 지스타에서 2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해외 선수와 겨룬다.액토즈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의 e스포츠 대회도 연다. 마인크래프트는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지만 지금까지 정식 e스포츠 대회는 없었다.그래서 이번 지스타 대회에 관심이 뜨겁다. 마인크래프트 개인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 40명이 이달 중순 벌인 'WEGL 마인크래프트 프리미어' 1차 예선전에 6만 명이 동시에 몰려 경기 결과를 지켜봤다.또 오는 28일 진행되는 일반 시청자 대상의 2차 예선에는 2000명 이상이 몰렸다. 이 중 추첨으로 50명을 선정해 예선전을 치른다.1차와 2차 예선을 통과한 스트리머와 일반 시청자 각각 4명은 지스타 현장에서 총상금 1020만원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액토즈소프트는 이와 함께 콘솔 리듬 액션 게임인 'DJ맥스 리스펙트' 등 서너 종목을 더 준비하고 있다.인기 게임의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지난 9월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17'에서 베스트 멀티 플레이상을 수상한 프랑스 게임사 얼리 멜론의 PC 게임 '루프레이지'와 펄스의 모바일 리듬 게임 '키네틱라이트', 오빌리크 라인의 모바일 액션 게임 '매드러너' 등 4개 종목의 대회가 준비되고 있다.루프레이지는 대난투 스타일의 격투 게임으로 개인전·팀전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 e스포츠 경기의 보는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e스포츠 브랜드 'WEGL' 본격 가동액토즈소프트가 이번 지스타에서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마련하는 것은 WEGL의 본격적인 가동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7월에 새로운 e스포츠 브랜드인 WEGL을 최초로 공개하고 e스포츠 사업을 시작했다.회사 측은 특정 종목으로만 진행되던 기존 e스포츠 대회와 달리 다양한 게임의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것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e스포츠 대회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슈퍼 파이트 형식의 경기로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인디 게임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종목으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또 프로게이머 오디션 프로그램인 '게임스타 코리아'를 내년에 론칭해 게임과 e스포츠를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e스포츠 사업을 총괄하는 아이덴티티 전명수 부사장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접근법으로 e스포츠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도전의 첫 모습을 이번 지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10.26 07:00
생활/문화

카지노 게임 전시회 ‘G2E’…‘카지노 한류’ 꿈꾸다

일반적으로 게임 전시회라고 하면 미국의 'E3'·독일 '게임스컴'·일본 '동경게임쇼'·한국 '지스타' 등을 꼽는다. 콘솔게임이나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의 최신작들이 소개되는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다. 하지만 이런 게임 전시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성인용 게임으로 분류되는 카지노 게임 전시회도 있다. '도박 전시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 게임 전시회와 다르지 않다. 미국·일본 등의 유명 회사들이 100조원대의 카지노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새로운 카지노 게임기 등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한국 업체도 뛰어 들어 '카지노 한류'를 꿈꾸고 있다.○…G2E, 100조원대 카지노 시장 쟁탈전지난 4~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게이밍 엑스포(G2E) 2011'이 열렸다. G2E는 카지노 게임기(슬롯머신)를 비롯해 게임 소프트웨어·환전 시스템·카드 섞기 및 분류기·카지노 경영·카지노 인테리어 등 카지노 산업 전반에 걸쳐 열리는 비즈니스 전시회(B2B)다. 2001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11회째이며 아시아 시장이 커지면서 2006년부터 홍콩 마카오에서도 열리고 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는 미국·영국·중국·일본 등은 물론이고 북한까지 114개국 530여개 업체가 참가해 신작 경쟁을 펼쳤다. 특히 IGT·발리·코나미·WMS 등 세계적인 카지노 게임 개발 및 유통사들은 마이클 잭슨·'섹스앤더시티' 등 유명 연예인이나 드라마 등을 접목시키거나 진동 의자 등을 도입한 카지노 게임기를 선보였다. 당기기만 하던 단순한 카지노 게임기가 콘텐트와 첨단 기술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것. 각국의 카지노 영업장 관계자들은 이들 신작 중에 대박을 칠 게임기를 잡기 위해 전시장을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게임기 하나만 잘 골라도 수조원대의 매출이 나기 때문이다. ○…'카지노 한류' 꿈꾸는 하이다코 세계 유수의 카지노 업체간 전쟁터인 G2E에 한국 업체도 있다. 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하이다코다. 2001년 세워진 하이다코는 카지노를 범죄시하는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07년 처음으로 G2E에 6종 12대의 게임기로 참가했으며 올해는 29종 34대를 출품했다. 낚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헤이 피싱'과 '수퍼 라이징' 등 신작을 비롯해 2009년 G2E에서 히트 상품으로 꼽힌 '슈퍼 자이언트', 지난 6월 마카오 전시회에서 화제를 모은 한국 음식 소재의 '퀴진 파라다이스', 인디언을 겨냥한 '발리언트 워리어' 등이다. 하이다코 전시 부스는 100, 200부스의 유명 업체보다 한참 작은 15부스로 규모면에서는 별 볼일 없지만 인기만은 그렇지 않다. 전시회 동안 IGT나 WMS 등 세계적인 회사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재형(53) 하이다코 회장은 "올해는 무슨 신작이 나왔는지 궁금해 매년 찾아오는 단골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는 하이다코의 기술력이 인정받았기 때문. 하이다코는 2009년 세계 최고 카지노 산업 인증기관인 GLI(글로벌 래보러토리 인터내셔널)로부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또 화려한 그래픽과 게임기 외형, 다양한 콘텐트 등으로 차별화된 게임기를 만드는 회사로 소문이 나있다. 하이다코는 기술력과 차별화로 세계의 문을 두드린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마카오에 20대를 시작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 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칠레 등 남미에도 카지노 게임기를 수출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카지노의 성지'로 불리는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카지노 시장은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5년째 G2E에 나오면서 신뢰를 얻어 여기저기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하이다코는 수출 물꼬가 트이면서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회장은 "내년에는 종이처럼 접히는 LED로 까볼 수 있는 전자 카드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에 '카지노 한류'를 일으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각국 정부가 카지노 산업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우리도 죄악시만 하지 말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글·사진=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1.10.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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