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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미국통' 류진 풍산 회장, 전경련 차기 수장으로 추대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전경련은 7일 류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2일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또 임시총회에서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하고, 전경련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는 안건도 다뤄진다.전경련은 "류진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류 회장은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부친 류찬우 창업주에 이어 방산기업 풍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이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미국 정계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5년 금탑산업훈장,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 2022년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임시총회에서 추대안이 가결되면 류 회장은 오는 22일부터 새로운 전경련, 즉 한국경제인협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류 회장의 선임과 동시에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의 임기는 종료된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데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낸 김 직무대행은 지난 2월 23일부터 전경련을 이끌어왔다.전경련은 지난 1월 허창수 전 회장 이후 바통을 넘겨받을 회장 후보를 물색해왔다. 지난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은 허 전 회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허 전 회장 외에 10년 이상 전경련 회장직을 수행한 인사는 고 김용완 경방 회장(1964∼1966년·1969∼1977년)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7 17:56
산업

포스코, 국가거점 대학과 손잡고 '기업시민형 인재 육성 나선다'

포스코그룹이 대학과 손을 잡고 기업시민형 지역 인재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는 24일 부산대에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EGS(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 기업시민형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전국 거점 국립대에서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정규로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은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포스텍 등에서 해당 과목을 정규 강의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대상 학교를 국가거점국립대까지 확대해 충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에서 교과목을 개설했다. 오는 2학기엔 강원대, 충북대, 경북대, 전남대, 경상대, 부산대, 제주대 등에도 과목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이를 돕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SNNC, 엔투비 등 포스코그룹의 각 사업회사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들이 멘토 역할을 담당한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포스코는 국가거점국립대 학생들을 비롯해 미래세대의 주역들에게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시민의 정신'을 잘 알림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함께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4 17:46
산업

이재용, 비수도권에 10년간 60.1조 투자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에 10년간 60조여원을 투자한다. 삼성그룹은 15일 전국에 위치한 계열사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산업을 진흥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특히 삼성은 반도체 패키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등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지정해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각 지역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투자 이외에도 지역 기업의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육성함으로써 회사와 지역 경제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향후 10년간 충청·경상·호남 등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조업 핵심 분야에 60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충청권에는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차세대 배터리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경상권은 차세대 MLCC 생산 거점,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호남권은 스마트 가전 제품 중심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삼성의 미래 가전 사업에서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광주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가전제품을 프리미엄 스마트 제품 중심으로 확대·재편해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5 13:00
경제

성난 민심·정치 공세에 무릎 꿇은 포스코…최정우 리더십 타격

포스코가 시민 반발과 정치권의 공세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포스코가 서울 설립을 고집하던 지주사의 포항 이전에 합의했다. 강창호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위원장은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포항시가 지주사의 포항 이전에 대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이사회와 주주들을 설득해 2023년 3월까지 포스코 지주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의 경우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포스코와 포항시가 합의하면서 28일 예정됐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 퇴진’ 궐기대회를 취소했다. 범대위에 따르면 51만 포항 시민 중 80%가 지주사 포항 이전 연대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시민 봉기’ 성격의 궐기대회를 예고한 바 있다. 강 위원장은 “TF팀이 꾸려지지만 범대위도 계속 운영될 것이다. 지주사의 포항 이전까지 포항시와 함께 감시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이 통과 뒤 포스코와 포항 시민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포항·경북의 정치권과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이 모두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여기에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대선 후보들도 지역균형 발전의 이유로 포스코홀딩스의 서울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오는 3월 2일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성난 민심과 정치적 공세에 부담을 느낀 포스코는 결국 꼬리를 내렸다. 포스코는 “포스코 지주사 설립이 의결된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포스코가 포항을 떠날 것이라는 오해가 지속돼 왔고, 포항시와의 갈등은 점차 깊어졌다”고 인정했다. 사회적 합의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주사 포스코센터는 서울 강남에서 이전하지 않고 껍데기인 법인 명의만 이전하겠다는 것이다.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아도 책임이 없어 포스코 경영진이 국민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일 뿐"이라고 했다. 지주사 체제 전환과 지주사 서울 설립을 추진했던 최정우 회장의 리더십은 이번 사태로 치명타를 입었다. 최 회장은 지주사 체제로 2030년까지 시총을 3배 규모로 키우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재임 기간 뚜렷한 경영 업적을 위해 지주사 전환 카드를 내세웠지만 이미지 악화로 인해 오히려 독이 됐다는 평가다. 한 포스코의 소액주주는 “이번 지주사 논란으로 포스코의 이미지만 대내외적으로 악화됐다. 주가도 27만원대로 다시 떨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28 07:01
경제

서울~문산 고속도로 예정대로 11월 완공

수도권 북부 핵심 노선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대로 11월 완공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35.2㎞를 왕복 2∼6차로로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공사의 공정률이 96%를 넘어 예정대로 올해 11월 개통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투자비 2조 1,971억원으로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11월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계획 익산~문산의 최북단 구간으로 경기 서북부교통망의 핵심구간이자 경기북부 지역의 서울 및 경기남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균형발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개성~평양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핵심구간이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교류협력 시대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이 도로가 11월 개통이 되면 고속도로 인프라가 부족한 100만 도시 고양, 파주 및 3기 신도시 창릉지구가 포함된 수도권 서북부권역의 서울 및 경기 남부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실제 향후 서울~광명 고속도로까지 완공될 경우 파주~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축이 만들어져 35분이단축돼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지역 물류 여건 개선을 비롯해 수도권 생활권역 확대 등 지역경제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남북교류협력 시대의 관문 역할도 기대된다.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돼 서울~개성~평양 고속도로가 현실화될 경우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제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의 상징성을 갖는 민자사업이 되는 것이다. 특히 공기 내 성공적인 수행으로 GS건설의 민자도로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건설은 국내 초기 민자도로사업에 해당하는 수도권 제1순환 북부구간(일산~퇴계원) 및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주관사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어 제2영동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 옥산~오창고속도로 등 중앙 정부 민자사업뿐만 아니라 서울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제물포터널 및 부산시 내부순환(만덕~센텀)도로 등 다수의 지자체 도시고속화도로 민자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갖고 있어 민자도로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관계자는 “2003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최초 제안한 이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수도권 녹지축 훼손 최소화, 국사봉 터널화 등 수많은 난제와 수도권 도심지를 관통하는 어려운 공사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기 연장 없이 계획 공정을 지켜 온만큼 예정된 11월 준공 일정에 차질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6 13:12
경제

삼성-LG, 상반된 리쇼어링 행보…어떤 결과 낳을까

삼성과 LG그룹 총수의 상반된 글로벌 전략이 주목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끄는 LG전자는 최근 구미A3공장의 인도네시아 이전을 발표했다. 구미공장의 생산라인 6개 중 2개를 인도네시아 찌비뚱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전하는 2개 라인은 올레드와 나노셀 TV로 LG전자의 주력 모델이다. LG전자는 연내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능력을 강화해 아시아권 TV 거점 생산기지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건비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려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한다는 LG전자의 방향성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국내 인건비의 7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LG전자는 TV 원가를 낮춰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5년 준공된 인도네시아 공장은 이번 이전 결정으로 50%의 생산능력이 증대될 전망이다. 구 회장 체제 아래 LG는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LG 스마트폰의 생산라인도 평택에서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한 바 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만성 적자 극복을 위한 자구책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 워크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사업 방식과 체질을 철저하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TV의 생산라인 이전 결정도 구 회장의 경영 철학에 상응하는 변화로 볼 수 있다. 하지만 LG전자의 이번 결정과 관련한 반발이 심상치 않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LG전자의 생산라인 이전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는 “LG전자의 이번 발표는 구미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문제가 구미시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큰 방향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방향성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리쇼어링(제조국의 본국 회귀) 정책에 상충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한국을 글로벌 생산 중심지로 키우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1일 경기 평택캠퍼스에 1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시설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EUV 기반의 최첨단 제품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 시설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신성장 동력인 시스템반도체의 안정적 형성을 위한 생산 중심지로 한국을 택한 셈이다.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 신설이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전제된 투자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비전 2030’을 내세우며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 1위를 겨냥하고 있다.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평택캠퍼스는 기흥 2개, 화성 3개, 미국 오스틴 1개에 이은 삼성전자의 7번째 파운드리 라인이기도 하다. 이번 평택캠퍼스의 시설 착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대만의 TSMC를 추격하고 있다. 삼성과 LG 총수의 상반된 글로벌 전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29 07:00
연예

한국관광공사, 강원도내 대학교와 업무협약식

강원도 내 15개 대학교와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는 강원관광 활성화와 지역 청년 관광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상생모델을 제시하고자 14일 오전 강원원주혁신도시 내 인터불고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에는 강원도 내 관광 관련 학과가 있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강원대학교, 상지대학교, 한라대학교, 한림대학교, 강원관광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강원도립대학교, 경동대학교, 상지영서대학교, 송곡대학교, 송호대학교, 세경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등 15개 대학이 참여하였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 공동 기획 및 운영 협력, 지역 청년관광인재 채용 확대와 관광전문인력 양성 교육 협력, 관광산업 분야 취업/창업 활성화 협력, 교육 및 연구시설과 연구인력 공동 활용 등이다.이번 업무협약식을 지원하기 위해 참석한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장영수 부단장은 “강원도의 핵심성장 동력인 관광분야에서,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오늘의 협력체계 구축은 혁신도시가 추구하는 미래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도모델이며, 다른 혁신도시에도 확산이 필요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원주 혁신도시가 새로운 혁신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멋진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업무협약식에 이어 15개 대학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은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관광인력개발원의 교육시설을 답사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 혁신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이석희 기자 2017.11.15 09:15
경제

유승호·제리슬로우…NH농협금융의 이미지 변신

NH농협금융은 보수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젊은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고 나섰다.최근 NH투자증권은 뮤지션 제이슬로우의 랩을 바탕으로 젊은층 사이에 큰 화제가 된 랩 경연대회에 대한 관심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 소비자 중심경영(CCM) 인증, 최초 헤지펀드 도입, 좋은 증권사 평가 1등, IPO 기업상장 1등 등 최초부터 최고까지 앞장선다는 내용을 랩 가사에 담았다.NH농협카드는 탤런트 유승호를 새롭게 기용하여 모델의 젊고 바른 이미지와 '올바른 생활카드의 대명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잘 조화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NH농협생명은 실제 농업인의 이야기를 통한 차별화된 공익적 상품 광고를 최근 런칭하여 정책보험에 대한 관심 및 가입율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NH농협금융은 범농협 계열사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인쇄광고 정책을 도입하여 브랜드 통일성 제고 및 농협의 공익적 사업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농가소득 증대, 여름 휴가철 농촌에서 휴가 보내기, 추석 명절 우리 농산물 애용 하기 등 시기별, 테마별 공통 광고 시안을 제작하여 전 계열사가 공동 사용함으로써 공익성, 공공성으로 대표되는 농협금융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NH농협금융의 적극적 사업홍보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이러한 새로운 광고 전략은 디지털 금융시대를 맞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은행권 하위에 머물던 페이스북 팔로워 수가 전년 대비 435% 급성장하여 현재 54만명을 넘어섰다.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짧은 바이럴 영상과 각종 이벤트성 캠페인 등을 활용한 브랜디드 콘텐트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농협금융 브랜드 경험과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 결과 NH농협금융의 핵심 사업 홍보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은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농협금융의 공익적 성격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농협금융의 모습이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홍보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10.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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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 3차 열린 관광토론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오는 29일(화) 오후 2시 대전역 회의실(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1층 광희실)에서 ‘제3차 열린 관광토론회(관광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편)’를 개최한다.이는 지난 7월 26일(수)과 8월 18일(금)에 ‘관광복지 실현 방안’, ‘관광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두 차례 열렸던 토론회에 이어 지역 관광개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주제가 ‘지역’인만큼,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이번 토론회에서는 문체부 관광개발과장이 ‘관광개발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소개하며, 관광개발 정책의 중요한 두 축인 공공과 민간 분야의 관광개발 관계자가 발표를 이어간다. 전라북도청에서 2009년부터 9년째 관광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민동규 전문위원이 ‘지자체 관광개발 추진 현황 및 발전 방안’을, ㈜코오롱 라비에벨 관광단지의 홍순우 사업소장이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개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업계 관계자, 교수, 지역 연구원, 유관 부처 연구원, 기자, 지역관광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등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다.문체부는 이번 연속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과제들을 검토해 ‘새 정부 관광정책 5개년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이석희 기자 2017.08.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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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2016년 국제회의 개최 가장 많은 한 나라

국제협회연합발표에서 997건 개최로 전세계에서 1위 우리나라가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이 발표한 2016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1등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의 2016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인용해 한국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협회연합은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1,000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되었는데(2015년 12,350건), 이 중 한국은 총 997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여 세계 1위를 기록하였으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7.5%에서 9.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4년 4위(636건), 2015년 2위(891건)에 이어 올해 1단계 상승한 세계 1위를 달성해 세계 국제회의의 주요 개최지로서 위상을 굳혔다.  세계 도시별 개최 순위에서는 ▲서울이 브뤼셀(1위, 906건)과 싱가포르(2위, 888건)에 이어 작년과 동일하게 세계 3위(’16년 526건)?아시아 2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14위(152건), ▲제주는 17위(116건), ▲인천은 30위(53건)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은 작년에 19건이 개최되어 50위권 밖에 있었는데, 이번 발표에서 30위를 달성해 가장 급성장한 도시가 되었다. 이번 성과는 정부가 1996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제정 이후 ▲지속적인 국제회의 개최 지원 서비스 강화, ▲다양한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홍보활동, ▲마이스(MICE)* 산업 지역균형 발전 유도 등을 통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제회의 등 마이스 산업에 대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등이 대한민국의 국제회의 산업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본다. 정부는 올해 2월 발표한 ‘마이스 산업 발전방안’을 근거로 국제회의 등 마이스 분야의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내실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 황성운 국제관광정책관은 “우리 마이스 산업이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관계자 모두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공고할 필요가 있다.”라며, “앞으로는 우리나라에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품격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행사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7.06.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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