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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현장] 2027년까지 ‘홍명보 체제’ KFA 전폭 지지…울산과 결별 시점은 미정

대표팀 사령탑으로 뽑힌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KFA)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분위기다.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었다.지난달 말부터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한 이임생 기술이사의 픽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홍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물론 홍명보 감독이 지휘 도중 성적이 부진하면 중간에 경질될 가능성도 있지만, KFA가 보장한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개 각국 협회는 월드컵 성과를 두고 계약 연장과 결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즌 중 홍명보 감독과 결별하게 된 울산 구단과 팬들은 이번 일로 상처를 받게 됐다. 일각에서는 K리그가 대표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이임생 기술이사는 “우리 K리그 팬 분들, 울산 팬 분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래도 울산 구단에서 홍명보 감독을 보내주시기로 약속했기에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 특히 울산 팬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나도 울산을 계속 응원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 3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구단 역사상 최초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과 결별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9월에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홍 감독의 대표팀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울산에서 우리 협회에 많은 협조와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차후 울산과 협의 후 울산에서 원하는 계획대로 협회와 의논하겠다. 하지만 울산을 계속해서 이끄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짚었다.그동안 대표팀 감독직을 완강히 고사하던 홍명보 감독을 설득한 이임생 기술이사는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발탁 배경을 총 8가지 나열했다. 이 기술이사는 홍 감독이 K리그에서 보여준 성과, 대표팀 지휘 경험을 높이 샀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4.07.08 12:05
프로야구

조롱 받은 스킵 동작 재연...황성빈, 올스타전 빛낸 쇼맨십 [IS 피플]

자신의 흑역사마저 웃음 도구로 승화하며 넉살을 보여줬다. 전반기 KBO리그 '히트상품' 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이 올스타전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했다. 황성빈은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베스트12 선정 결과에선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총점 4위에 올라 뽑히지 못했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부상을 당한 덕분에 차점자 자격으로 나서게 됐다. 화끈한 퍼포먼스를 예고한 황성빈은 6일 본경기에 앞서 진행된 '썸머레이스'부터 참가했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팬들과 한 조를 이뤄 릴레이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이 이벤트에서 결승까지 올라 롯데팬에 추억을 선사했다. 본경기에선 드림 올스타 9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뒤 3회 말 첫 타석부터 장내를 달궜다. 유명 배달앱 라이더를 연상케 하는 복장에 시그니처 색(민트)으로 도색한 스쿠터를 타고 등장한 것. 헬멧에는 '배달의 마황'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그는 올 시즌 빠른 발과 허슬 플레이로 누상을 휘저으며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투수 김영규(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한 황성빈은 누상에서 두 다리는 지면에 붙인 채 상반신만 까딱까딱 움직이는 스킵 동작을 보여줬다. 이는 3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전에서 1루 주자로 나선 그가 좌투수 양현종을 흔들기 위해 시도했다가, '비(非) 매너' 논란을 자초했던 모습이다. 당시 이 동작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번졌고, 다른 팀 선수들이 따라 하며 희화화된 바 있다. 이걸 당사자가 더 요란스럽게 재연한 것. 마운드 위 김영규, 포수 박동원(LG 트윈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야구팬도 마찬가지였다. 황성빈은 4회 초 수비에 돌입할 때도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좌측 외야 파울 지역에 마치 주문을 기다리는 배달원처럼 대기하다가, 팀 선배 투수 박세웅이 등판하자 '신속 배달'이라는 문구가 적힌 철가방을 들고 마운드로 향했다. 두 선수가 거스름돈을 두고 실랑이 하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성빈은 실시간으로 진행된 베스트 퍼포먼스상 팬 투표에서 9만7447표, 과반이 넘는 득표율(51%)로 수상자가 됐다. 그는 "웃기고 싶은 욕심이 컸다. 팬들도 기대를 많이 하신 것 같아서 부족한 시간을 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뛸까 말까' 동작을 재연한 것에 대해서는 "앞에 주자가 없어야 했고, 상대 투수는 좌투수여야 할 수 있었다. 하늘이 도운 것 같다"라고 웃었다. 화끈한 쇼맨십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황성빈은 행사 내내 동료애를 드러내 박수받기도 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에레디아의 유니폼을 사전 이벤트뿐 아니라 선수단 입장을 할 때도 들고 나선 것. 이름이 보이게 펼쳐 보이기도 했다. 에레디아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즌 초반 백업이었던 황성빈은 롯데가 8연패를 끊은 4월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활약하며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전반기 출전한 65경기에서 타율 0.349·57득점·34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2위,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황성빈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개인 성적은 전혀 욕심이 없고, 프로 데뷔 뒤 한 번도 밟지 못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후반기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8 10:05
연예일반

[현장에서] 임영웅의 ‘드릉드릉’이 어때서...특정 커뮤발(發) 혐오 논란 자체가 혐오다

‘드릉드릉’이 대체 뭐길래.가수 임영웅이 때아닌 ‘댓글테러’로 몸살을 앓았다. 테러범(?)은 특정 커뮤니티 이용자 혹은 그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누리꾼으로 추정됐다. 임영웅이 유튜브 라이브 도중 사용한 ‘드릉드릉’이라는 표현이 ‘남혐’(남성혐오) 단어라는 데서 비롯된 공격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연예계에서 왕왕 벌어졌던 이른바 ‘혐오 단어’ 사용 논란의 화살이 해당 단어를 사용한 특정 개인을 향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양상이었던 데 반해 이번 임영웅 건은 혐오, 특히 성별간 혐오의 골이 깊어진 한국 사회에 대한 난상토론으로까지 번졌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드릉드릉’은 크게 자꾸 울리는 소리 또는 짧게 코를 자꾸 고는 소리 를 나타내는 의성어다. 사전적 의미로는 코 고는 소리를 뜻하지만 기분 좋은 일을 앞두고 마음이 들썩거린다는 표현으로도 통용돼 온 단어인데, 최근엔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안달 난 상태’라는 의미로 남성을 비하할 때 사용하기도 해 커뮤니티 유저들 사이엔 일종의 ‘금기어’이기도 하다. 임영웅이 이같은 단어의 특수성을 알고도 쓴 건지 여부는 그 자신만이 알 일이지만 문제가 됐던 그의 워딩을 복기해보면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하고 마음이 드릉드릉한다”는 표현에 들어간 말이니, 어떤 목적성을 띠고 사용했을 리는 만무해 보인다. 비단 임영웅만의 일은 아니다. 그간 다수의 유명인들이 특정 커뮤니티에서 특정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을 무심코 썼다가 뭇매를 맞고 공식 사과한 걸 보면 사실 알고 쓰기보단 모르고 쓰는 일이 부지기수다. 다만 커뮤니티 세상에 마음이 기울어 있는 이들의 눈에는 일상적 의미가 아닌 ‘그 단어’로 보인 듯하고, 기존의 사례들도 그와 같은 시선에서 비롯된 논란일 뿐이었다. 진짜 문제는 단어에 국한된 게 아닌, 특정 사건이나 지역·인물·성별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시선과 현상 자체다. 십수년 전, 특정 정치인이나 역사적 사건을 모독하는 등 반인륜적 문제를 야기한 ‘일간베스트’나 레디컬 페미니즘으로 비판받다 결국 폐쇄된 ‘메갈리아’ 등 커뮤니티의 시절을 지나, 지금은 커뮤니티 밖 세상의 인식 자체가 대립을 넘어선 ‘혐오’의 시대가 되고 있다는 게 문제다. 또 이같은 왜곡된 사고들로 소중한 우리말을 이상하게 사용하며 본래의 의미를 망친 소수가, 온라인상의 큰 목소리를 내세워 평범한 다수 여론을 잠식하고 있는데 일반의 눈엔 그와 같은 혐오의 시선 자체가 더 혐오스럽다. 최근의 ‘손가락’ 논란을 비롯해 사회문제로 비화 되는 혐오 이슈에 대한 문제 의식은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특정 커뮤니티에서 특수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를 썼다는 단지 그 이유로 비이성적으로 뭇매 때릴 일은 아니지 않을까. 정작 임영웅의 팬들은 “이게 페미(니스트) 용어인지도 몰랐다”는 입장이 다수다. 한 누리꾼이 “아들 성별을 무시하는 발언을 썼다. 어머니한테 임영웅 불매하라고 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됐는데, 그에 대한 다수 어머니들의 답은 “요즘 젊은 친구들 사는 게 힘들까? 왜 의미 없는 혐오에 얽매여 서로 미워하고 단어 하나에 온갖 의미를 부여해 서로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이런 걸로 싸울 시간에 자기 자신의 행복을 더 찾아라”였다. 연인 혹은 배우자가 특정 커뮤니티적 사고관을 가진 이성은 아닐까 전전긍긍해야 하는, 바야흐로 혐오가 가득한 세상이다. 작금의 현실은 청소년기부터 비뚤어진 사회관에 물들게 한 어른들의 책임도 크다. 비이성적 혐오의 시선을 내려놓고 이성적이고 건강한 토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번 사례가 혐오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3 15:33
NBA

GSW, 팀 떠난 탐슨 영구결번 “전설적인 공헌, 11번 유니폼과 은퇴할 날 고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공식 성명서를 통해 클레이 탐슨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것이라 전했다. 탐슨은 자유계약선수(FA)로 퇴단하게 됐지만, 팀은 그가 보여준 공헌도를 기리기 위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게시, “13년 동안 구단에서 활약한 탐슨의 놀랍고 전설적인 공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4번의 NBA 파이널 우승, 6번의 파이널 진출, 올스타 5회, NBA 역사상 한 쿼터 최다 득점(37점),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14개) 등 여러 NBA 기록이 대표적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탐슨이 전 세계의 골든스테이트 팬, 지역 사회에 선사한 기쁨과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많은 6차전의 영웅적인 장면을 포함해, 가장 큰 무대에서 긴박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그의 성향은 탐슨의 커리어를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탐슨의 유산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며, 그를 포함해 최근 구단의 왕조를 형성한 불멸의 선수들과 함께 체이스 센터에서 11번 유니폼을 들고 은퇴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탐슨의 공헌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그의 여정에 또 다른 장이 쓰여질 때 최선을 다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탐슨은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뒤 13년 동안 팀에 헌신한 가드다. 탁월한 3점슛 능력과, 수비력으로 NBA에서 손꼽는 3&D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등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2010년대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구단의 언급대로, 플레이오프(PO) 중 6차전에서 불 뿜는 탐슨의 3점슛을 두고 현지에선 ‘Game 6 Klay’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그랬던 탐슨은 2023~24시즌이 끝나고 골든스테이트와의 연장 계약이 불발, 댈러스 매버릭스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댈러스는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탐슨에게 3년 5000만 달러(약 692억원) 계약을 안겼고,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탐슨으로 이어지는 백코트를 구축했다.탐슨은 NBA 데뷔 후 정규리그 통산 793경기 평균 19.6점 3점슛 성공률 41.3%를 기록했다. 같은 날 ESPN에 따르면 커리-탐슨-드레이먼드 그린이 합작한 PO 통산 98승은 역사상 빅3 합작 승리 부문 3위에 해당한다. 4번의 우승은 이 부문 최다인 팀 던컨-마누 지노빌리-토니 파커 트리오의 기록과 동률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2 11:25
NBA

‘16년 만의 우승’ 보스턴, 2028년까지 구단 지분 매각 예정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의 소유주 그룹이 팀 지분을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AP 통신은 2일(한국시간) “보스턴 구단 지분을 가지고 있는 ‘보스턴 바스켓볼 파트너스 LCC”는 성명서를 통해 2024년이나 2025년에 대부분의 지분을 매각한다고 전했다. 2028년까지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성명서에 따르면 “소유주 그룹은 상당한 고민과 내부 논의 끝에 부동산 및 가족 계획을 위해 팀 매각을 결정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보스턴 바스켓볼 파트너스 LCC’는 지난 2002년 3억 6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보스턴을 인수했다. 벤처 자본가 웍 그로스벡과, 그의 아버지 H. 어빙 그로스벡 등이 그룹에 속해있다.그로스벡은 “보스턴을 수십 년 더 성공으로 이끌 차기 소유주 그룹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코트와 지역사회에 ‘셀틱 프라이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구매자를 찾기 위한 프로세스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끝으로 매체는 “NBA의 독창적이고 유서 깊은 브랜드 중 하나인 보스턴은 지난해 포브스로부터 47억 달러(약 6조 50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이는 NBA 팀 4위의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소개했다.김우중 기자 2024.07.02 09:35
산업

오늘 출범 HS효성 '가치 또 같이', 조현상 "계열 분리 시간 걸려"

1일 효성그룹의 신설지주사 HS효성이 공식 출범했다. HS효성을 이끄는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의 계열 분리 작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조 부회장은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계열 분리 시점에 대해 "연내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룹 계열 분리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원래 계열 분리하는 계획대로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얽혀 있는 지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프로세스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계열 분리 시점은) 날짜가 정해진 게 아직 없어서 저희가 다시 한번 말씀드릴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HS효성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형제 경영'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온 조현준 회장과 조 부회장이 서로 지분 정리를 거쳐 완전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발을 내디뎠다.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곳이며, 임직원은 1만여명에 이른다.HS효성 초대 대표이사인 조 부회장은 HS효성이 집중할 투자 분야에 대해 "지금 저희가 하는 포트폴리오 관련 투자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조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HS효성 임직원과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비전과 캐치프레이즈를 공유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하는 가치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가치 또 같이'를 HS효성의 슬로건으로 소개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1 17:55
프로축구

The Legend, The Royals 부산, 프리미엄 패키지와 티켓북 공개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 최초로 구단 상품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를 공개했다.부산은 지난달 28일 “창단 45주년을 기념해 HDC 프리미엄 패키지 오너스클럽(OWNERS CLUB)을 출시했다. 패키지 상품은 총 5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HDC만의 품격 있고 프라이빗한 휴식 콘텐츠를 한데 묶었다”라고 소개했다.오너스클럽은 부산 지역 후원사와 관계 기관의 HDC그룹 내 문화 콘텐츠 상품에 대한 요구로 탄생했다. 프로축구와 더불어 호텔HDC, HDC리조트의 휴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HDC만의 통합 패키지다.오너스클럽은 HDC그룹만이 구성할 수 있는 고급 상품 및 바우처들로 이뤄져 있다. 구성품으로는 부산 2024시즌 유니폼, 티켓북, MD 등 구단 상품들과 함께 호텔HDC의 ‘파크하얏트’ 식사권 및 숙박권, HDC리조트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와 ‘오크밸리 리조트’ 숙박권 등이 담겨있다. 오너스클럽 구매자 중 구성품으로 받는 유니폼을 3rd로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9월 출시 예정인 창단 45주년 기념 유니폼을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또한 가장 최상 등급인 레전드 패키지에는 1년 중 30일간 이용할 수 있는 HDC리조트의 ‘1/10구좌 밸리빌리지 콘도 회원권’이 포함돼 있다. 선수단 전원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 등 HDC에서만 누릴 수 있는 풍성한 상품들이 구성돼 있다.새롭게 출시한 HDC 프리미엄 패키지 ‘오너스클럽’은 지난달 29일 구덕운동장에서 끝난 성남FC전부터 현장 판매를 시작했다. 자세한 구성 상품과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 및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한 부산은 구덕운동장 이전 시점에 맞춰 2024시즌 남은 홈경기와 2025시즌 개막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티켓북을 출시했다. 티켓북의 디자인은 최근 공개한 창단 45주년 기념 로얄즈 엠블럼과 함께 로얄즈 시절 대표 유니폼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각 속지마다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속지의 뒷면에는 선수에게 사인을 받거나 직관한 날 경기 내용을 메모할 수 있도록 칸을 만들어 티켓북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부산은 ‘The Legend, The Royals’라는 슬로건 아래 로얄즈 시절을 복각한 엠블럼, 유니폼을 제작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팬들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티켓북도 그 일환으로 이번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로얄즈 디자인으로 구성했다.김우중 기자 2024.07.01 14:12
해외축구

벨링엄 ‘95분 오버헤드’ 덕에 살았다…잉글랜드, 슬로바키아에 2-1 진땀승→유로 8강행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이 아니었다면, 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여정은 일찍 끝날 뻔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어렵사리 8강에 올랐다.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슬로바키아를 2-1로 꺾었다.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오는 7일 오전 1시 스위스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스위스는 16강에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8강에 오른 팀이다.잉글랜드는 경기력 우려를 토너먼트 첫판에서도 씻지 못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둔 잉글랜드는 C조 1위로 16강에 올랐지만, 팬들의 야유와 비판을 받았다. 이름값 있는 선수단에 비해 퍼포먼스가 저조했던 탓이다.16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에 일찍이 실점했고, 경기 종료 1분 전 벨링엄의 오버헤드킥이 터지면서 가까스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역전 골이 나오면서 유로 제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리드를 빼앗겼다. 슬로바키아의 다비드 스트렐레츠(슬로반 브라티슬라바)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반 슈란츠(슬라비아 프라하)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오른발로 볼을 쭉 밀어 차 넣었다.반격에 나선 잉글랜드의 슈팅 정확도가 높지 않았다. 회심의 슈팅은 거듭 골대를 외면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4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슬로바키아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패색이 짙었다. 케인을 앞세운 잉글랜드는 좀체 골을 만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 95분이 돼서야 득점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롱 스로인을 마크 게히가 헤더로 연결, 공중으로 뜬 볼을 벨링엄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연장전 시작 1분 만에 역전 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 이후 문전으로 떠서 연결된 볼을 케인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이날 잉글랜드는 16개의 슈팅 중 득점으로 연결된 단 2개의 슈팅만이 유효 슈팅이었다. 63%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 8강에 올랐지만, 경기력이 저조하다는 비판은 여전히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7.01 08:30
IT

네이버 이해진, 라인야후 사태에도 멈추지 않는 글로벌 행보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최근 연이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의 만남에 이어 네이버웹툰 미국 상장 행사에 나타났다.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네이버의 생존이 달린 해외 시장 확장과 관련해서는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 이에 이해진 GIO의 첫 해외 진출 성공작인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의 경영권 강탈 시도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지난달 28일 계열사 첫 미국 증시 데뷔 업적을 이룬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엔터)의 나스닥 상장 행사에 깜짝 등장했다.당초 웹툰엔터 김준구 CEO와 김용수 CSO(최고전략책임자), 현지 관계자 및 창작자들이 참석하는 것은 예고돼 있었지만 이 GIO가 함께 한 것은 뜻밖이었다.평소처럼 뿔테안경을 낀 이 GIO는 검은색 재킷 안에 흰색 와이셔츠의 편안한 차림으로 김 CEO 바로 옆에서 웹툰엔터의 상장을 축하하며 주먹 쥔 왼손을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은 뒤 박수를 쳤다.이날 김 CEO는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를 '아버지', 웹툰엔터를 '아들'로 표현했다.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살다가 이제 막 독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김 CEO는 "그런 상황에서 아버지라면 '아들아 나보다 더 성공한 삶을 살아라. 그리고 필요한 게 있으면 얘기하라' 이렇게 말할 것"이라며 "이해진 GIO에게도 이 얘길 했는데 듣고 웃으셨다"고 전했다. 이 GIO의 미국 일정은 웹툰엔터의 상장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글로벌 AI(인공지능) 리더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지난달 25일 접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네이버 관계자는 "양사는 일찍부터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앞으로 긴밀한 협업으로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세 사람은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았는데, 최 대표의 손에는 SF(공상과학) 영화 '스타트렉'의 우주선 이름을 딴 엔비디아 사옥 '보이저'의 전경을 담은 액자가 들려 있었다.이 GIO는 생성형 AI의 대세론에 공감하면서도 일부 모델이 전 세계 인터넷 생태계를 지배하는 미래를 우려하며 'AI 주권'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올해 5월 화상으로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그는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주요 계열사의 글로벌 진출과 AI 파트너십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해진 GIO가 라인야후 사태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지 관심이 쏠린다.일본 최대 포털·메신저 서비스는 물론 동남아 핀테크 사업까지 확장한 라인야후는 모회사 A홀딩스의 지분 50%씩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나눠 갖고 있다.지난해 발생한 라인 메신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이유로 일본 총무성이 보안 거버넌스(지배구조) 재검토를 요구했고, 라인야후에 제시한 개선안 제출 데드라인이 결국 도래했다.한일 정부는 네이버를 향한 지분 매각 압박 내용은 개선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막상 당사자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미래를 알 수 없게 됐다.라인플러스 등 라인 서비스 관련 한국 직원 2500여 명의 고용 불안도 해소해야 할 과제다.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해진 GIO께 요청드린다"며 "지금 당장 정치적 압박과 눈앞의 경영적 손실만을 따져 매각이라는 결정을 하게 된다면 서비스뿐 아니라 결국 사람들의 열정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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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의 다음 무대는 인도? 매니지먼트 “지원 안 했다”

최근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로 향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로 지원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인도 현지 언론에선 박항서 감독의 대표팀 부임 소식을 일제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마침 인도 대표팀은 현재 공석인 데다, 현지 매체에선 무려 214건의 지원이 있었다는 보도가 더 해졌다.박항서 감독 측은 인도 지원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의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 기간 박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 등 위업을 일궜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까지 진출하며 베트남 최초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인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A조 3위를 기록,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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