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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독설] ‘치악산’ 불난 데 부채질한 노이즈마케팅

독설(讀說). 읽고 말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진영의 독설’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을 한 번 더 깊게 들여다보고 기사로 푸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대학 시절 술을 진탕 마시고 들어온 자취방에서 평소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영화 한 편을 봤다. 정확하게는 틀어둔 TV에서 그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고 해야겠다. 그 영화는 할리우드 고어 영화계의 클래식으로 분류되는 일라이 로스 감독의 ‘호스텔’이다. 그로부터 15년이 흘렀지만, 아쉽게도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에 대해 아는 건 여전히 ‘호스텔’ 속 그것뿐이다.영화는 슬로바키아로 여행을 떠난 관광객들이 살인을 취미 삼는 집단에 납치를 당해 잔혹한 고문 끝에 죽임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인기에 힘입어 후속편까지 제작됐으니 영화를 향한 관심을 짐작할만하다. 문제는 이 영화 때문에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적잖이 훼손됐다는 점이다. 슬로바키아를 실제로 가본 적이 없고 뚜렷한 이미지도 없는 관객들에게 ‘호스텔’은 슬로바키아, 나아가 동유럽 국가들의 치안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다. 실제 당시 슬로바키아 정부는 제작사 측에 관련한 항의를 하기도 했으나 영화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비슷한 일이 최근 국내에서도 일어났다. 18토막이 난 시체 10구가 시간 간격을 두고 발견됐다는 허구의 괴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치악산’이 그것이다. 원주시가 정식으로 영화 제작사에 제목 및 영화에 등장하는 ‘치악산’이라는 지명 삭제 및 묵음 처리 등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시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 대응 카드까지 빼들었다. 사실 처음부터 원주시가 강경 대응 입장을 보인 건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양측의 신경전에 불을 붙인 건 지난 17일 김선웅 감독이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비공식 포스터다. 이 포스터는 한 산에 토막 난 사체가 널브러진 이미지를 담고 있었다.김 감독은 “논란이 됐던 포스터는 공식 포스터가 아닌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시안이었다. 개인 SNS에 공식 포스터가 아님을 공지해 게시했지만 몇몇 커뮤니티에 게시물이 공유, 확산되는 과정에서 공식 포스터로 인식됐다”고 사과하면서 포스터를 황급히 삭제했다. 논란은 쉽게 식지 않았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느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치악산’ 측은 원주시와 협상 관련 내용과 대응을 보도자료로 배포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에 원주시 측은 “회의 석상에서는 시의 제안을 수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뒤돌아서서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행태를 보면 협상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비슷한 논란은 영화 ‘곡성’과 ‘곤지암’ 때도 있었다. 곡성시는 다른 지역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곡성’의 한자 표기를 병기하도록 하는 것으로 영화사 측과 합의를 봤고, 유근기 당시 곡성군수가 “우려를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의 순간이 온다. 영화 ‘곡성’의 개봉을 막을 수 없다면 곡성을 모르는 분들에게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곡성을 찾아오게 하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역발상으로 영화 ‘곡성’을 지역 인지도 상승에 활용했다. 인터넷에 널리 퍼진 곤지암 남양정신병원 괴담을 소재로 한 ‘곤지암’은 실제 토지 소유주가 매각에 어려움이 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해 결국 개봉됐다. 여전히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곤지암’이 지역에 흉흉한 이미지를 덧씌운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무대를 해외로 넓히면 베트남으로 향한 한국인 범죄자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납치,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다는 내용의 ‘범죄도시2’는 베트남에서 상영금지 됐고,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마약왕’이라 불렸던 조봉행의 실화를 다룬 작품 ‘수리남’은 수리남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국내에서만 주로 콘텐츠가 유통되고 소비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콘텐츠가 넘을 수 있는 국경의 벽이 한층 낮아졌다. 이는 창작자들이 어떠한 지역과 문화를 표현함에 있어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예술과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다만 수많은 나라의 수많은 대중에게 전송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은 필요하다. 창작을 위해 부득이하게 특정 지역의 이미지가 훼손되거나 대중의 불안심리가 커질 우려가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대중문화 창작자로서의 의무다. 최근 사회적으로 칼부림 등 흉흉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산에 토막 시신이 널브러져 있는 포스터를 감독이 직접 SNS에 게재한 것이 과연 적절했을까. 괴담이 이미 많이 퍼졌던 ‘곤지암’과 달리 ‘치악산’은 괴담이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이번 논란으로 처음 알게 됐다는 사람이 많다. 실제 사건이 아닌 것은 물론이다. 논란과 불안을 잠재우긴 커녕 오히려 부추긴 ‘치악산’이 안타깝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9 06:15
경제

'집단감염 주의보' 대구시, 지역 정신병원 모두 전수 조사

대구시가 다음 주부터 지역 17개 정신병원 환자 2226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2미주병원 확진자는 75명(간병인 1, 환자 74)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환자들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시는 지역 17개 정신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지역 정신병원 24곳 중 이미 검사가 완료된 7개 병원은 이번 전수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요양병원 등 병원 확진자도 늘었다. 김신요양병원 2명(환자1, 영양사1, 누계 44명), 한사랑요양병원 6명(직원 1, 환자 5, 누적 109명), 배성병원 1명(간호사 1, 누적 14명), 파티마병원 1명(환자 1, 누적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구 소재 진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947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46명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146명 중 73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71명, 경북 2명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28 11:19
경제

“얼른 나가소” ‘공포성지’ 곤지암 주민을 더 두렵게 하는 것

“아들(아이들) 데리고 여길 와 들어오노, 얼른 나가소” 취재진을 태운 택시가 폐교 철문에 들어서자마자 관리자가 새된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지난 12일 방문한 영화 '곤지암'의 촬영지인 부산 구 해사고 건물은 대낮인데도 을씨년스러웠다. 몇 년 간 제대로 보수되지 않아 쓰러져 가는 낡은 벽엔 녹슨 철조망이 둘러져 있었다. 이곳은 부산 해사고가 2007년 학교를 이전하면서 버려진 건물이 됐다. 폐교 특유의 괴기스러운 모습 덕에 10년간 영화 촬영장소로 종종 이용됐다. 3년 전 예능 ‘무한도전’이 이곳을 배경으로 만든 에피소드가 히트를 쳤고, 최근엔 관객 300만을 눈앞에 둔 영화 ‘곤지암’이 흥행하면서 공포체험의 성지로 더 유명해졌다. 취재진을 보자마자 고함을 질렀던 관리자는 취재차 왔다는 설명에 경계심을 풀었다. 관리자와 함께 음산한 폐교 건물 구석구석을 걸었다. 그 자체로 엉망인 건물은 마음대로 침입하는 사람들 탓에 더 처참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원래 폐교라서 망가진 게 아니에요. 문이란 문은 마음대로 들어온 사람들이 다 깨놨어요. 여기가 후문이거든요. 묶어놓으면 애들이 다시 파손하고, 이튿날 다시 묶어놓으면 저녁에 또 파손하고 매번 그래왔어요. 어떻게 막아보려해도 애들이 서로 받쳐주고 당겨주고 갖은 수를 써서 다 들어와요.” 마침 4명의 대학생들이 담 바깥에서 폐교 안을 기웃거리다가 사라지자 관리자는 한숨을 쉬었다. “저런 애들이 주로 어떤 타입이냐면, 낮에 와서 스케치를 해놨다가 침투 루트를 보고 밤에 다시 와요.” 건물 내부를 걷던 관리자가 복도 바닥에 깨진 유리를 가리켰다. 사람들이 돌을 던져서 깨진 것이라고 한다. 깨진 유리 옆엔 침입자가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벽돌이 떨어져 있었다. ━ 먼저 들어가려 몸싸움 벌이는 침입자들 오후 7시, 주간 관리자가 퇴근하고 야간 관리자 부부가 출근했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방문객은 밤 10시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젊은 사람부터 나이든 사람까지 연령대는 다양하다고 한다. 이들은 “원래 밤 7시부터 12시까지만 경비를 서면 되지만 사람들이 계속 (담을) 넘어오고 떠드니 안 나와볼 수가 없어요”라며 “결국 새벽 3~4시까지 잠을 못잘 때가 많고, 심지어 5시를 넘겨서 찾아오는 경우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폐교에 도착한 사람들끼리 몸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도 흔하다고 했다. 서로 건물에 먼저 들어가려고 싸운다는 것이다. 관리자는 “들어가지 말라고 얘기해도 말을 듣지 않아요”라며 “새벽 2시에 온 어떤 사람은 '같이 들어가면 100만원을 주겠다'고도 했어요”라고 전했다. 인근 주민들의 고충도 심각하다. “담을 넘다 철조망에 다리를 베여 119를 부르는 사람도 있다” “술 먹고 주민들에게 욕을 하는 등 막무가내인데 참 못됐다”는 반응은 예사다. ━ “저희 '곤지암2' 찍을 거예요” 밤 10시 15분 경이 되자 승용차 한 대가 들어오더니 20대 초반의 남녀 5명이 내려 담장 옆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오게 됐냐고 물으니 “저희 곤지암2 찍을 거예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들 중 가장 덩치가 컸던 한 남성은 “내가 앞에서 어그로(주목) 끌테니까, 너희가 철창으로 들어가라”며 역할 분담을 제안했다. 이들이 도착한 지 20분도 지나지 않아 다른 무리들도 나타나 차에서 내렸다. 이후 이들은 함께 담을 넘어 관리자가 지키고 있는 폐교 내부로 들어갔다. '사전 허가 없는 출입 및 사용을 금한다'는 경고문은 무색하기만 했다. ━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영화의 실제 모티브가 된 곤지암 정신병원 터의 상황은 어떨까. 경기도 광주 곤지암읍의 정신병원 터 주변에는 굳게 닫힌 철문과 폐쇄회로TV(CCTV), 접근 금지 경고문이 빼곡했다. 부산 폐교 주민들은 최근 들어 고충을 겪고 있지만 이곳 주민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부동산 소유자가 '지역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영화 제작사에 소송까지 냈던 터라 주민들은 외지인의 접근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소연이라도 늘어놓던 부산 촬영지 주민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아무 말 없이 손짓으로 나가라는 제스처를 취하거나 “사유지니까 오지 말아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곤지암 정신병원'이라는 말에 얼굴이 굳어지는 건 지역 경찰도 마찬가지였다. 주민들이 예민하게 구는 것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한 경찰관은 “사유지다 보니까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순찰을 돌거나 (외부인의 접근으로 인한) 신고가 들어오면 찾아가 귀가조치를 시킬 뿐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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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레디vs7년의밤vs곤지암' 스크린 판도 싹 바뀐다

3월 마지막 주, 세 편의 영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또 한 번 스크린 판도가 싹 뒤바뀔 전망이다. 28일 스크린에는 할리우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한국 영화 '7년의 밤(추창민 감독)', '곤지암(정범식 감독)'이 나란히 걸린다. 가상 현실 블록버스터, 스릴러, 공포 등 장르도 다양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당일 실시간 예매율은 '레디 플레이어 원'이 압도적으로 높다. 오전 7시15분 기준 30.8%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그 뒤를 21.4% '7년의 밤' 과 17.9% '곤지암'이 잇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 빼앗겼던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신작 개봉과 함께 다시금 1위 자리를 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레디 플레이어 원'이 가장 유력하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다. 시사회 직후 '스티븐 스필버그가 또 한 번 전 세계 영화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킬 만한 작품을 탄생 시켰다'는 반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미는 당연, 그야말로 신세계를 구현했다는 평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영화 속 미션을 풀기 위해서 총 3단계로 이뤄진 게임의 승자에게 이스터에그를 찾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3개의 열쇠가 주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게임과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소설 등 대중문화 속 팝아이콘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이언 자이언트, 건담, 배트맨, 조커, 할리 퀸, 킹콩과 처키 등의 캐릭터와 ‘반지의 제왕’, ‘샤이닝’, ‘빽 투 더 퓨쳐’, ‘아키라’, ‘A특공대’ 등 영화들이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하는 것. 열거만으로도 놀라운 수 많은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어 영화에 어떤 캐릭터들이 숨어있을지 찾아보는 재미로 N차(다회차) 관람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두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주목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7년의 밤’은 한순간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예고편 공개 이후 파격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장동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장동건은 이번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약 10개월 동안 M자 탈모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며 매일 면도에 힘썼고, 약 40바늘을 꿰매는 귀 부상을 입는 등 투혼을 펼쳤다. 원작과는 다소 달라진 지점들이 있지만 악인의 복수라는 신선한 포인트도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7년의 밤'은 지난 2016년 5월 크랭크업 이후 약 2년 여 만에 개봉일을 잡고 관객들 앞에 공개된다. 영화에 대한 추창민 감독의 열의와 욕심이 다소 긴 시간을 표류하게 만들었지만, '완성도 만큼은 공들인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평도 전해지고 있어 관객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곤지암'은 오랜만에 등장한 극강의 한국형 공포물.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곤지암 정신병원을 찾아간 공포체험단 멤버들이 건물 내부를 탐색하는 모습을 인터넷 생중계를 하는 내용을 담는다. 단순하게 영화적 재미로 즐길 수 있는 공포가 아니라 실제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디테일함이 살아있는 현실적 공포가 관객들의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범식 감독은 아직 대중들에게는 낯선 신인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 해 다큐 아닌 다큐로 사실적인 면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사전 시사 관람 후 영화관 곳곳에 떨어져 있는 팝콘 인증샷은 그 공포의 정도를 가늠케 하고 있다. 개봉 전 특정 지역명과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는 병원 건물로 인해 상영가처분신청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문제없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목표한 날 개봉할 수 있게 됐다. 액땜이 될지는 지켜 볼 일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3.28 07:34
경제

미국 前 시장, 4세 여아 성폭행하고 "먼저 유혹했다" 황당한 주장

미국에서 네 살짜리 소녀를 성폭행한 전직 시장이 "아이가 먼저 유혹했다"고 주장해 이슈가 되고 있다.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리처드 키넌(65)이 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키넌은 한때 오하이오 트럼불카운티의 작은 도시 허버드의 민선 시장을 지냈던 인물로 시장 임기를 마친 지 거의 2년이 지난 2013년 9월부터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검찰 조사 결과 그는 2015년 9월까지 마을에 사는 네 살짜리 여자 아이를 8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키넌의 범행은 지난 8월 소녀가 하는 말을 들은 아내의 추궁에 입을 열면서 전모가 밝혀졌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키넌은 법정에서 "(소녀가) 성관계에 적극적이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 그는 "화장실에 있는데 소녀가 들어와 '성기를 만질 수 있냐'고 물어봤다"며 "성관계에 적극적이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민주당 소속인 키넌은 2010년 1월부터 2011년까지 허버드의 시장으로 활동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지역 보호관찰관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워런(Warren)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 내년 4월 배심원 재판에서 성폭행 혐의가 인정되면 키넌은 최대 종신형을 선고 받을 전망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9.20 16:12
연예

영화화되는 덕혜옹주의 슬픈 역사 화제..."항상 암살의 위협에 떨었다"

소설 '덕혜옹주'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덕혜옹주의 삶이 주목을 받고 있다.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 ‘덕혜옹주’는 일제 치하 비극적 삶을 살아온 덕혜옹주를 최초로 다룬 소설로 인기를 모았다. 영화 '덕혜옹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감독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14세의 어린 나이에 볼모로 일본으로 끌려간 덕혜옹주는 19세의 나이에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결혼 강제로 결혼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서도 누가 본인을 죽일까봐 항상 불안해 떨었다고 한다. 덕혜옹주의 일본인 동창생의 증언록에 따르면, "옹주는 늘 보온병을 따로 갖고 다니며 그 물만 마셨다. 동창생이 그 이유를 묻자, 혹시라고 있을지 모를 암살을 두려워해서였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늘 항상 암살의 위협에 떨었던 덕혜옹주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출산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 외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채 일본의 남알프스 지역에서 실종됐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에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온 덕혜옹주는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한편 소설 ‘덕혜옹주’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0일 영화배우 이정재(41)가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정재 측은 아직 영화 출연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혔다.덕혜옹주 소식에 누리꾼들은 "덕혜옹주, 파란만장했구나" "덕혜옹주, 캐스팅 궁금해!" "덕혜옹주, 기대된다" "덕혜옹주, 이정재 출연하면 봐야지" "덕혜옹주, 오 잼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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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비극의 삶 '덕혜옹주' 영화화, 캐스팅은 누가 될까?

일제 강점기 비극의 삶 '덕혜옹주' 영화화, 캐스팅은 누가 될까?소설 '덕혜옹주'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의 덕혜옹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 일제 치하 비극적 삶을 살아온 덕혜옹주를 최초로 다룬 소설로 인기를 모았다. 영화 '덕혜옹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감독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14세의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19세에는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결혼 강제로 결혼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출산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 외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채 일본의 남알프스 지역에서 실종됐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에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온 덕혜옹주는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한편 소설 ‘덕혜옹주’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0일 영화배우 이정재(41)가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정재 측은 아직 영화 출연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이정재가 19일 허진호 감독과 만나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맞지만, 출연에 대해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정재의 출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덕혜옹주’는 앞서 소설과 연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덕혜옹주 소식에 누리꾼들은 "덕혜옹주, 파란만장했구나" "덕혜옹주, 캐스팅 궁금해!" "덕혜옹주, 기대된다" "덕혜옹주, 이정재 출연하면 봐야지" "덕혜옹주, 오 잼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덕혜옹주 (온라인 커뮤니티) 2014.10.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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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화화 '덕혜옹주' 생전 삶 보니…'일제시대 애환 묻어나'

소설 영화화 '덕혜옹주' 생전 삶 보니…'일제시대 애환 묻어나'소설 '덕혜옹주'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의 덕혜옹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 ‘덕혜옹주’는 일제 치하 비극적 삶을 살아온 덕혜옹주를 최초로 다룬 소설로 인기를 모았다. 영화 '덕혜옹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감독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14세의 어린 나이에 볼모로 일본으로 끌려간 덕혜옹주는 19세의 나이에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결혼 강제로 결혼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서도 누가 본인을 죽일까봐 항상 불안해 떨었다고 한다. 덕혜옹주의 일본인 동창생의 증언록에 따르면, "옹주는 늘 보온병을 따로 갖고 다니며 그 물만 마셨다. 동창생이 그 이유를 묻자, 혹시라고 있을지 모를 암살을 두려워해서였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늘 항상 암살의 위협에 떨었던 덕혜옹주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출산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 외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채 일본의 남알프스 지역에서 실종됐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에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온 덕혜옹주는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한편 소설 ‘덕혜옹주’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0일 영화배우 이정재(41)가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정재 측은 아직 영화 출연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혔다.덕혜옹주 소식에 누리꾼들은 "덕혜옹주, 파란만장했구나" "덕혜옹주, 캐스팅 궁금해!" "덕혜옹주, 기대된다" "덕혜옹주, 이정재 출연하면 봐야지" "덕혜옹주, 오 잼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덕혜옹주 (온라인 커뮤니티) 2014.10.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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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영화화에 그녀의 삶 보니…'이 정도일 줄은'

'덕혜옹주' 영화화에 그녀의 삶 보니…'이 정도일 줄은'소설 '덕혜옹주'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의 덕혜옹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 ‘덕혜옹주’는 일제 치하 비극적 삶을 살아온 덕혜옹주를 최초로 다룬 소설로 인기를 모았다. 영화 '덕혜옹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감독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14세의 어린 나이에 볼모로 일본으로 끌려간 덕혜옹주는 19세의 나이에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결혼 강제로 결혼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서도 누가 본인을 죽일까봐 항상 불안해 떨었다고 한다. 덕혜옹주의 일본인 동창생의 증언록에 따르면, "옹주는 늘 보온병을 따로 갖고 다니며 그 물만 마셨다. 동창생이 그 이유를 묻자, 혹시라고 있을지 모를 암살을 두려워해서였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늘 항상 암살의 위협에 떨었던 덕혜옹주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출산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 외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채 일본의 남알프스 지역에서 실종됐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에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온 덕혜옹주는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한편 소설 ‘덕혜옹주’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덕혜옹주 등 주인공 캐스팅 역시 관심거리다. 지난 20일 영화배우 이정재(41)가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정재 측은 아직 영화 출연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혔다.덕혜옹주 소식에 누리꾼들은 "덕혜옹주, 파란만장했구나" "덕혜옹주, 캐스팅 궁금해!" "덕혜옹주, 기대된다" "덕혜옹주, 이정재 출연하면 봐야지" "덕혜옹주, 오 잼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덕혜옹주 (온라인 커뮤니티) 2014.10.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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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영화화' 소식에 네티즌들 화제…일제 치하 수난의 삶

덕혜옹주 '영화화' 소식에 네티즌들 화제…일제 치하 수난의 삶소설 '덕혜옹주'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의 덕혜옹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 ‘덕혜옹주’는 일제 치하 비극적 삶을 살아온 덕혜옹주를 최초로 다룬 소설로 인기를 모았다. 영화 '덕혜옹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감독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덕혜옹주는 19세의 나이에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결혼하여, 외동딸 정혜(正惠·마사에)를 낳게 된다.하지만 출산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 외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채 일본의 남알프스 지역에서 실종됐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에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온 덕혜옹주는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한편 소설 ‘덕혜옹주’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덕혜옹주 등 주인공 캐스팅 역시 관심거리다. 지난 20일 영화배우 이정재(41)가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정재 측은 아직 영화 출연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정재가 '덕혜옹주'의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과 만나 '덕혜옹주' 출연을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나 출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주인공 덕혜옹주로 어떤 여배우가 캐스팅 될 지도 궁금증이 증폭된다.덕혜옹주 소식에 누리꾼들은 "덕혜옹주, 파란만장했구나" "덕혜옹주, 캐스팅 궁금해!" "덕혜옹주, 기대된다" "덕혜옹주, 이정재 출연하면 봐야지" "덕혜옹주, 오 잼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덕혜옹주 (온라인 커뮤니티) 2014.10.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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