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前 시장, 4세 여아 성폭행하고 "먼저 유혹했다" 황당한 주장
미국에서 네 살짜리 소녀를 성폭행한 전직 시장이 "아이가 먼저 유혹했다"고 주장해 이슈가 되고 있다.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리처드 키넌(65)이 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키넌은 한때 오하이오 트럼불카운티의 작은 도시 허버드의 민선 시장을 지냈던 인물로 시장 임기를 마친 지 거의 2년이 지난 2013년 9월부터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검찰 조사 결과 그는 2015년 9월까지 마을에 사는 네 살짜리 여자 아이를 8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키넌의 범행은 지난 8월 소녀가 하는 말을 들은 아내의 추궁에 입을 열면서 전모가 밝혀졌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키넌은 법정에서 "(소녀가) 성관계에 적극적이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 그는 "화장실에 있는데 소녀가 들어와 '성기를 만질 수 있냐'고 물어봤다"며 "성관계에 적극적이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민주당 소속인 키넌은 2010년 1월부터 2011년까지 허버드의 시장으로 활동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지역 보호관찰관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워런(Warren)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 내년 4월 배심원 재판에서 성폭행 혐의가 인정되면 키넌은 최대 종신형을 선고 받을 전망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9.20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