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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종석, 보스 글로벌 앰배서더…베컴·나오미 캠벨과 어깨 나란히

배우 이종석이 보스(BOSS)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됐다.소속사 에이스팩토리에 따르면 이종석은 최근 보스 앰배서더로서 런던에서 진행된 ‘잇츠 포 라이프: 보스’((It's for life: BOSS)의 올스타 캠페인에 참여했다. 코프 코어에서 영감을 받은 2024 가을·겨울 시즌의 올스타 캠페인은 내면의 힘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스스로의 ‘보스’가 되는 것이 한 번에 그치는 일이 아닌, ‘평생을 위한 일’이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종석을 비롯해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나이지리아 싱어송라이터 버나 보이, 브라질의 대표 슈퍼모델 지젤 번천, 전설적인 모델 나오미 캠벨,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마테오 베레티니가 함께했다. ‘올스타 캠페인’을 통해 앰버서더들은 보스의 신상 컬렉션과 자신의 인생철학을 전한다. 캠페인은 전 세계 15개 주요 도시 야외 공간에서 360도 마케팅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커뮤니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종석은 오는 9월 데뷔 14주년 기념 전시회 ‘2024 이종석 익스비션 인 서울 <인비테이션 투 위드>’(2024 LEE JONG SUK EXHIBITION in Seoul <Invitation to With>)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아티움 4층에서 무료로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9 11:18
연예일반

[TVis] ‘홈즈’ 손미나 “빌렸던 집의 옆집 호나우두·지젤 번천 살아”

전 KBS 아나운서 손미나가 놀라운 이웃을 자랑했다.1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는 손미나가 복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양세형은 “전 세계에 (손미나의) 친구가 있다. ‘구해줘! 홈즈’ 스페인 편 촬영 당시 봤던 집도 손미나 지인의 집이었다”고 밝혔다.이에 손미나는 “마추픽추에 가도 친구가 있다. 어디를 가든 친구들의 집이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이를 들은 김숙이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 어느 날 손미나에게 전화가 오더니 ‘포르멘테라로 와’라고 하더라. 나는 가평 펜션인 줄 알았다”고 하자 손미나는 “그런 제안을 친구들에게 안 하기 아까웠다”고 말했다.이어 “빌렸던 집의 옆집에 호나우두가 살고, 그 옆집에 지젤 번천이 산다. 스타들이 모여드는 섬이라 피자 먹다가 볼 수 있다. 멋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1 23:05
연예일반

[오!뜨뜨] 천재들의 두뇌 속 어떨까? 과학자 아인슈타인부터 전지적 작가까지

이번 주말 볼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아인슈타인과 원자폭탄나치 집권 독일을 떠난 뒤 과학자 아인슈타인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자료 영상과 그가 남긴 말을 통해 극심한 고통 속에 살았던 한 천재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보는 다큐드라마 ‘아인슈타인과 원자폭탄’이 16일 공개된다.아일랜드 출신 배우 에이단 맥카들이 시대를 바꾼 천재 아인슈타인을 연기,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15세 관람가. 1시간 16분으로 러닝타임이 콤팩트하다. #티빙: 무삭제판 그랜드 샤이닝 호텔연쇄살인마의 타깃이 된 남자와 그 남자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소설 속에 갇힌 여자. 두 사람이 모든 걸 조종하는 전지적 작가와 두뇌싸움 한판을 벌인다. 지난 10일 티빙에서 공개됐는데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무삭제판으로 돌아왔다.정인선과 이지훈이 호흡을 맞췄고 김재경이 연쇄살인마로 분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소설 속에서 작가와 두뇌싸움을 벌인다는 기막힌 설정.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16일부터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티빙 이용자가 아니라면 17일까지 기다리자. tvN에서 오후 10시 40분부터 ‘그랜드 샤이닝 호텔’이 초대하는 미스터리 세상을 무삭제판으로 만날 수 있다. #애플TV+: 미식축구 전설의 팀 패트리어츠톰 브래디가 톱모델 지젤 번천의 전 남편인 줄로만 알았다고? 톰 브래디가 누군지 제대로 알려줄, 그리고 미식축구의 매력 속으로 시청자들을 퐁당 빠트릴 ‘미식축구 전설의 팀 패트리어츠’가 애플TV+ 시청자들을 찾는다.‘미식축구 전설의 팀 패트리어츠’는 6번의 슈퍼볼 우승을 이끈 특별한 팀워크부터 영역 다툼을 촉발한 내부 갈등까지 패트리어츠의 20여년 여정을 들여다본 다큐멘터리다. 톰 브래디, 빌 벨리칙, 로버트 크래프트, 그리고 주요 선수들이 말하는 성공 비결과 그 대가를 통해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16일 공개.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6 05:48
연예일반

‘13년만 이혼’ 지젤 번천 “톰 브래디와 이혼 원치 않았다… 행복하길”

모델 지젤 번천이 남편과 이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혀 화제다.23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지젤 번천은 최근 인터뷰에서 전남편 톰 브래디와의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헤어진 지 1년이 지났지만,지젤 번천은 CBS 뉴스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이혼은 내가 꿈꾸고 바랐던 것이 아니었다. 부모님은 5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셨고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20대의 모습처럼 때로는 함께 성장하고 때로는 떨어져 성장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아이들의 아버지다. 항상 행운을 빈다. 그와 멋진 아이들을 낳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혼 후 솔직한 심정도 털어놨다. 지젤 번천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며 “인생의 모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3 12:16
연예일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28세 모델과 초호화 요트 데이트

할리우스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인도계 영국인 모델과 요트 데이트를 즐겼다.20일(한국시간) 영국 연예매체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8세 모델 닐람 길과 그의 모델 친구들을 초대해 초대형 요트에서 휴가를 보냈다.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버지, 새어머니와 함께 아말피 해안에서 휴가를 보냈다. 외신은 “그는 평범한 흰 티셔츠에 카고바지, 야구 모자를 착용했다. 닐람 길은 미디 드레스를 입고 그린 핸드백과 오프 화이트 슬리퍼를 매치해 화사함을 더했다”고 전했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최근 지지 하디드와 영국 런던에서 만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닐람 길과 데이트를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데뷔 이후 35여 명의 20대 모델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디카프리오의 전 여친 중에는 지젤 번천, 바 라파엘리, 블레이크 라이블리, 토니 가른, 니나 아그달 등 톱모델들이 포함되어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0 16:19
연예일반

송혜교·제니, 美 멧 갈라서 만났다… 빛나는 비주얼

배우 송혜교와 블랙핑크 제니가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했다.2일 보그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멧 갈라’(Met Gala)에 제니와 송혜교가 참석했다”며 두 사람의 투샷이 공개됐다.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와 제니는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놀라운 비주얼이 감탄을 자아낸다.송혜교와 제니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세계 최대 패션 자선 행사 ‘멧 갈라’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빌리 아일리시, 지지 하디드, 지젤 번천, 앤 해서웨이, 카일리 제너, 켄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2 12:22
해외연예

디카프리오 19세 모델과 열애설에...스타들 “소름끼쳐” 공개비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8)가 최근 19세 모델과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동료 배우와 코미디언 등 연예계 인사들이 그의 여성편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코미디언 캐서린 라이언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것은 내가 말 그대로 7년 동안 이야기한 것”이라며 디카프리오가 자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인을 만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의 트윗을 공유했다.캐서린 라이언은 “두 사람은 성인인데 무엇이 범죄냐”라는 트윗에 “범죄는 아니지만 소름 끼치는 패턴”이라고 답변했다.캐서린 라이언이 공유한 트윗은 케임브릿지 퀸즈 칼리지 연구원인 샬롯 프리드먼 변호사의 것으로, 샬롯 프리드먼은 대중이 디카프리오의 여성 편력에 대해 “충분히 비판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이 담겼다.샬롯 프리드먼은 영국 매체 뉴스위크 기고문에서도 “디카프리오 측에서는 폴라니와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이번 일로) 남자들이 10대와 자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매우 걱정스럽다”며 “명백한 역겨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질투한다’는 낙인 때문에 비판을 자제하게 됐다”고 전했다.웨덴 출신 유명 모델이자 기상 캐스터 울리카 존슨도 최근 더 선에 기고한 칼럼에서 디카프리오를 맹비난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울리카 존슨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디카프리오가 자신보다 많이 어린 여성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에 대해 불쾌하고 역겹다고 생각한다”며 “할리우드 스타의 화려함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어린 여성이 자신의 아버지 뻘 나이의 남성과 열애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최근 디카프리오는 이스라엘 출신인 19세 모델 에덴 폴라니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외신에서는 디카프리오의 지인을 인용해 이러한 열애설이 왜곡됐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두 사람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디카프리오는 데뷔 후 26년간 20대 여성과 교제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젤 번천, 바 라파엘리, 블레이크 라이블리, 에린 헤더튼, 토니 가른, 켈리 로르바흐, 니나 아그달, 카밀라 모로네 등 당대 톱모델이 디카프리오와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모두 25세가 되기 전에 디카프리오와 결별해 그가 ‘25세 상한선’을 두고 여성을 만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2 11:19
연예일반

지젤 번천·톰 브래디, 결혼 13년만 이혼 “부모로서 최선 다할 것”

모델 지젤 번천과 미국프로풋볼 선수 톰 브래디가 결혼 13년 만에 이혼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플로리다 주(州) 글레이즈 카운티 법원 기록을 인용해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톰 브래디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저와 아내는 결혼 13년 만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우리에겐 여전히 우리 세계의 중심이 될 아름다운 아이들이 있으며, 이들이 사랑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심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이다”면서도 “우리는 서로의 새 출발을 응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젤 번천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우리가 함께 한 시간에 매우 감사한다. 우호적으로 이혼을 마무리 지었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제 우선순위는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될 것”이라며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헤어졌다. 우리는 함께했던 시간을 축복한다. 톰 브래디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의 측근에 따르면 톰 브래디는 은퇴 후 가정생활에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지젤 번천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번복하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9 15:07
스포츠일반

NFL 'GOAT' 브래디 은퇴 번복하고 현역 복귀

미국프로풋볼(NFL)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 톰 브래디(45)가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에 복귀한다.브래디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두 달 동안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관중석이 아닌 필드라는 걸 깨달았다. 언제가 은퇴해야 할 시점이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나는 팀 동료와 헌신적인 가족을 사랑한다. 이들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탬파로 돌아가 23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내 경력은 끝나지 않았다"고 썼다.탬파는 브래디가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연고지다. 전 소속팀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브래디는 은퇴를 선언한 지 40일 만에 생각을 바꿨다. 그는 지난달 2일 SNS를 통해 "이젠 헌신하는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배턴을) 넘기고 필드를 떠나야 할 적기"라며 은퇴를 알렸다. 당초 브래디는 50살까지 현역 생활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그는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모델인 아내 지젤 번천(42), 세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브래디의 복귀 소식은 미국 현지 언론이 대서특필했다. 브래디가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마이클 조던과 견줄 수퍼스타라서다. 쿼터백 브래디는 22년간 수퍼볼(챔피언결정전) 우승을 7차례 차지했다. 역대 최다다. 최우수선수(MVP) 3차례에 수퍼볼 MVP도 5차례 수상했다. 수퍼볼 MVP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스타 격에 해당하는 프로볼에는 총 15차례 선정됐다. 또 브래디는 개인 통산 8만4520 패싱야드, 터치다운 624개로 각각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브래디가 복귀할 수 있었던 건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꾸준히 NFL 정상을 지켰기 떄문이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떠난 브래디는 2020시즌 만년 하위 팀 탬파베이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적하자마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인 2021시즌에도 브래디는 패싱야드(5316야드), 터치다운(43개), 패스 성공(485회), 패스 시도(719회)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팀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남부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3.14 14:07
스포츠일반

44세 강철체력 브래디 ‘이유 있는 롱런’

“당신은 믿기나. 나는 이해가 안 된다. 그에게서 지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젊은 시절 같았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8일(한국시각) 미국 프로풋볼(NFL) 수퍼보울(챔피언결정전)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이기고 우승하자, 미국 CBS스포츠는 탬파베이 쿼터백 톰 브래디(44)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다른 언론도 앞다퉈 그의 노익장에 감탄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역대 최고령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브래디는 이날 29차례 패싱 공격을 시도해 21번 적중했다. 201야드를 따냈다. 터치다운 패스도 3개 성공했다. 이런 맹활약으로 자신의 통산 10번째 수퍼보울에서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도 우승도 NFL 최다다. MVP는 통산 5번째인데, 이 역시 최다 기록이다. 2000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21년 차 선수다. 4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탄탄한 체격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전 경기(20경기)에 출전했다. 정규리그 터치다운 패스 2위(40개)다. 팬들은 “브래디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고 입을 모은다. 20대 못지않은 브래디의 몸매와 강철 체력의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그는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게 엄격한 다이어트 식단을 즐긴다. 생선, 달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탄수화물, 유제품과 가공식품, 설탕, 조미료 등은 먹지 않는다. 채소는 개인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만 먹는다. 개인 전담 요리사가 있다. 전담 요리사 출신 앨런 캠벨은 뉴욕 포스트 인터뷰에서 “(기름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코코넛 오일만 사용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올리브유나 카놀라유조차 트랜스지방(포화지방)이 있다고 해 쓰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브래디의 이름을 딴 ‘TB12(톰 브래디+등 번호 12) 식요법’까지 나왔다. CBS스포츠는 수퍼보울 일주일 앞두고 ‘일주일간 브래디처럼 먹고살기’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 브래디의 식단을 따라 했던 취재기자는 “(식사량이 부족한 것 같았는데) 체중 변화가 거의 없었다”며 건강 식단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매일 이렇게 먹어야 한다면 수퍼보울 우승 반지와 수퍼모델 아내, 그리고 수억 달러가 있어도 불행할 거다. 원할 때 치즈버거와 피자를 먹는 삶이 좋다”며 브래디의 초인적인 자기 관리를 우회적으로 높이 샀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미친 다이어트는 44세 브래디가 세계적으로 가장 거친 스포츠에서 정상에 선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브래디는 식단 관리 못지않게 평소 몸 관리를 위한 시간도 분 단위로 쪼개 관리한다. 정시에 식사하고, 끼니 사이에는 정해진 시간 만큼 운동을 한다. 흡사 로봇 같은 삶이다. 그는 오전 6시 일어나 곧바로 물 500mL를 마신다. 아침 식사는 오전 7시, 점심은 낮 12시, 저녁은 오후 6시에 먹는다. 개인 트레이너인 알렉스 게레로의 지도에 따라 시간대별로 근력 훈련-조깅-마인드 컨트롤 등을 진행한다. 철저히 챙기는 또 하나가 수면시간이다. 브래디는 저녁 9시 잠자리에 들어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잔다. 그는 “매일 9시간 수면이 최고 몸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잠자리 환경도 식단만큼이나 까다롭게 챙긴다. 침실 기온은 화씨 65도(섭씨 18도)를 유지한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취침 30분 전 전원을 모두 끈다. 전자파 차단을 위해서다. 한 스포츠 의류업체에서 생체 기능 회복을 돕도록 특수 제작한 잠옷을 입는다. 이 같은 브래디의 절제된 생활방식은 아내로부터 영향받았다. 브래디는 2009년 브라질 출신 수퍼모델 지젤 번천(41)과 결혼했다. 번천은 철저한 자기 관리의 대명사다. 또 포브스에 따르면 번천은 2002년부터 16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모델이다. 이 기간 번천은 5억 달러(약 5580억원) 이상 벌었다. 남편 누적 소득인 2억3500만 달러(약 2620억원)의 두 배 넘게 벌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는데, 처음 만날 당시 번천은 브래디가 NFL의 수퍼스타인 줄 몰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생활 패턴과 성향 등이 서로 닮아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벤저민(11)과 비비안(9) 남매를 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2.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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