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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싱크로유’, 시청률 2%로 출발…카리나 “너무 감동 받아”

KBS2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가 첫 방송부터 반전으로 강렬하게 시작됐다. 싱크로유 추리단은 1단계와 2단계 모두 라이브 드림아티스트를 맞추지 못했고, 마지막 듀엣 대결인 3단계에서 10CM 권정열-김경호를 AI팀으로 맞추며 자존심을 지켰다. 카리나는 “너무 감동받았다”며 AI 커버무대와 드림아티스트 무대 모두에 큰 만족을 드러냈다.지난 10일 첫 방송된 ‘싱크로유’ 시청률은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0%로 출발했다.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싱크로유 추리단으로 출격한 유재석,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는 시작부터 1%의 진짜를 찾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저는 아시다시피 TOP100귀다. 귀가 예민하다. 제작진이 걱정이다. 현장에서 들으면 티가 난다”라며 오히려 제작진을 걱정했고, 이적은 “숨소리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AI가 어디까지 흉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추측을 이어갔다. 총 3라운드로 이루어진 첫 회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진짜 드림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를 찾아내는 것으로 드림 아티스트와 싱크로유 추리단의 속고 속이는 맞대결이 포인트.첫 라운드에 출전한 드림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임재범, 이무진, 김경호, 에일리로 라인업만으로도 기대를 높이는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아티스트들. 아티스트 라인업에 “우와”라며 감탄을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임재범의 등장에 육성재는 “AI계에서 임재범 선배님은 유명하다”라고 의심을 감추지 못했으며 유재석은 “여섯 분을 모시기도 쉽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박정현의 ‘밤양갱’, 10CM 권정열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깐’, 임재범의 ‘흰수염고래’, 이무진의 ‘휘파람’, 김경호의 ‘예뻤어’, 에일리의 ‘사건의 지평선’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충격은 더욱 커져갔다. 육성재는 “너무 깔끔한데”, 유재석은 “너무 어려운데”, 카리나는 “다 라이브 같은데요?”, 호시는 “와~”라고 연신 감탄하며 서로를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 무엇도 라이브가 아닌 것 같은 무대가 없자 모두 당황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카리나는 “너무 좋은데요?”라며 박수를 치며 감상에 젖었다.특히 이적은 “지금 바로 뒤에서 라이브를 하신 게 아니고 녹음을 튼 거 같아요. 전부 다”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유재석마저 “맞아”라고 했지만 ‘현장 라이브’라는 것이 공개되자 모두 “진짜요?”라며 더욱 충격에 휩싸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이적은 “뒤에 계신 분?”이라고 말을 건네는 얕은 수를 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적은 “우리나라 제작진 중에 30초 분량을 위해 임재범을 섭외할 배짱을 지닌 분이 없다”라며 정무적인 감각으로만 추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김경호는 초창기 창법이 아닌 요즘 2000년대 오면서 보여준 창법에 기반을 둔 AI다”라며 “예뻤어 부분이 박자를 너무 칼같이 맞췄다. 그래서 AI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원래 김경호 씨는 박치라는 거다”라고 대꾸해 이용진을 흠칫 놀라게 했다. 육성재는 “이무진은 120% 확신한다. 휘파람에서 뒤가 떨렸다”라고 주장했고, 호시는 “에일리 누나랑 연습 생활을 같이했다. 감격 받았다. 누나가 현장에 왔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1라운드에 대해 싱크로유 추리단은 “드림아티스트는 10CM 권정열, 이무진, 에일리다”라고 추리했다. 결국 드림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이무진, 김경호로 드러나 객석까지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추리단은 연신 “소름 돋을 거 같아”, “당했다. 당했어”, “대박이다”라며 놀라운 반전 속에 1라운드 추리를 실패했다. AI로 의심받은 박정현은 “AI처럼 음정을 다 맞춰서 했어요”라고 밝혀 추리단과의 신경전에서 승리했음을 밝혔다. 김경호는 “아니 나를 박치라고 한 거에요?”라며 분노하는가 하면 이무진은 “저 안에서 임재범 선생님께 인사를 안 드렸구나 하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육성재는 “나는 원래 박정현 선배님에 물음표를 쳐놨는데 이적 선배님이 보시더니 ‘아니야 박정현은 아니야’라고 해서 더 헷갈렸다”라고 증언해 모두 기대했던 이적에게 오답이 속출했음이 드러났다.2라운드는 총 4명의 무대를 보고 진짜를 찾는 형식이었다. 10CM 권정열의 ‘썸 탈꺼야’, 박정현의 ‘금요일에 만나요’, 이무진의 ‘Get A Guitar’ 김경호의 ‘Next Level’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김경호씨가 AI 같다. 서태지의 ‘컴백홈’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주장하자 이용진도 동조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육성재는 “김경호씨가 잘 들어보면 ‘Next Level’의 발음이 각기 다 달랐다”라고 말해 이적은 “이번에 김경호가 사람인 이유는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었나”라고 정리해 웃음을 터트렸다. 카리나는 “저는 맞았으면 좋겠는 마음도 있는데 너무 감동을 받아서”라며 자꾸 감동받아서 틀린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자 호시 역시 “자꾸 흔들리네”라며 “저도 얇아서 계속 흔들린다”고 인정해 팔랑귀 감성 막내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추리단은 10CM 권정열, 박정현, 김경호를 드림아티스트로 선택했다. 그러나 박정현이 AI였음이 드러나 추리단을 패닉에 빠트렸다. 육성재는 “이거 거짓말이죠”라고 말하고, 이용진은 “제가 월요병 걸린 AI라고 말했었다”라며 추리단 중에 유일하게 정답을 맞혀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귀로 인정받았다. 이에 김경호는 “신문물. 영어발음지적 돌아버리겠습니다. 만신창이 됐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리단의 오답을 이끈 이무진은 “다 속아 넘어가니 얼마나 재밌던지 모른다”라며 즐거워했다. 박정현은 AI를 들으면서 “내가 발음을 저렇게 해? 하며 신기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적의 부진에 대해 “이제 좀 맞춰요. 이번에 또 못 맞추면 맹꽁이 부릅니다”라며 압박을 가했다. 특히 2라운드의 힌트였던 ‘집단지성’ 찬스에서 관객이 10표도 선택하지 않은 이무진이 라이브였음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이적은 “여러분이나 우리나 한마음이다”라고 말하며 위안을 받았다.마지막 3라운드는 듀엣 무대였다. 박정현, 이무진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10CM 권정열, 김경호의 ‘그대만 있다면’의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자존심을 걸고 라이브 찾기에 나선 추리단은 박정현, 이무진을 라이브로 선택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라이브와 AI의 무대 모두 흠잡을 수 없는 완벽한 감동을 선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적은 “진짜가 아니면 또 어떻겠어요. 이렇게 좋은데”라며 무대에 빠져들었고, 유재석은 “난 눈물 흘릴 뻔했어”라며 솔직한 평을 밝혔다. 이적은 “아 너무 좋다와 AI일까 라이브일까를 동시에 생각하니깐 미칠 거 같다”라고 밝혔다 AI 듀엣의 노래를 제3자가 되어 들었던 김경호는 “마지막 3라운드는 마치 권정열과 권혁수가 부르는 거처럼 말씀하셨다. AI마저 나를 만신창이로 만들다니”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용진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반대로 가면 되겠구나 했다”라고 밝혀 다음 주 2회를 기대하게 했다.‘싱크로유’ 2회는 오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0:45
연예일반

‘여고추리반3’ 저주받은 학교에서 집단 패닉 예고 “무슨 소리 안 들렸어?”

‘여고추리반3’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9일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새로운 학교에서 다이내믹한 상황을 마주할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의 모습이 담겼다.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전학 온 학교에 대한 괴담을 접한다. 20년 전, 비가 오는 날 밤이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심지어 불까지 났다는 이야기는 추리반 멤버들은 물론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든다.게다가 학교로 들어오는 구급차, 의문을 품은 채 어디론가 향하는 멤버들, 알 수 없는 그림이 나타나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일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어두운 밤 홀로 불이 켜진 방과 추리반 멤버들을 부르는 정체불명의 존재도 예고한다.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며 패닉에 빠진 멤버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암흑 같은 학교를 손전등에 의지한 채 둘러보며 “무슨 소리 안 들렸어?”, “누가 있어”라며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멤버들의 반응은 몰입을 더한다.바닥에 피가 떨어지는 공포스러운 광경, 의미심장한 이야기까지 과연 추리반 멤버들이 풀어야 할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키운다.‘여고추리반3’는 티빙 첫 오리지널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여고추리반’의 새로운 시리즈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 사건을 파헤치는 추리반 멤버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2024년 또 한 번 추리 열풍을 불러일으킬 조짐이다.‘여고추리반3’는 2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9 18:35
자동차

[카 IS 리포트] 승승장구 현대차·기아…초기 품질 논란에 골머리

현대차와 기아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형제' 격인 두 회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7조6409억원에 달했다. 세계적 반도체 수급 불안이 해소되며 판매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가 차량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 다만 최근 선보이고 있는 대표 모델들이 잦은 제작 결함으로 소비자 불만을 사고 있어 맘 놓고 웃지 못하는 모양새다.2분기 영업이익만 7조6000억…이익률 '세계 최고'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분기 현대차와 기아 영업이익은 각각 4조2379억원,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조2496억원, 26조2442억원이다.이로써 현대차와 기아는 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현대차와 기아의 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조원, 3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 매출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아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이후 3분기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이에 따라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7조6409억원, 매출액은 66조18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0.0%와 13.0%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영업이익률(9.6%)과 지난 1분기 BMW(9.3%)를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현대차그룹의 수익성이 대폭 좋아진 원인으로는 '판매량 증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비싼 차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제값 받기 전략' 등이 꼽힌다.먼저 현대차·기아의 올해 2분기 합산 판매량은 186만7485대로 작년 동기(171만99대)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고부가 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이 늘었는데,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SUV 판매 비중을 작년 2분기 57.8%에서 58.7%로 늘렸다. 기아는 RV(레저용 차량) 판매 비중을 65.4%에서 68.0%로 확대했다.제값 받기 정책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과거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던 전략에서 벗어나 상품성을 우선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 체질 개선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기아는 올해 2분기 ASP(대당 판매 가격)가 346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고, 현대차도 ASP가 전년 대비 5.9% 상승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이익을 내는 게 단순히 시장이 좋아졌기 때문만은 아니다”며 “제네시스는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되며 짧은 기간에 국내와 미국에서 자리 잡았고, SUV 모델도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운전 중 시동 꺼짐 등 신차 결함 잇따라현대차·기아는 이 같은 호실적에도 맘 편히 웃지 못하고 있다. 최근 '품질 악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만 15번 리콜을 진행했다.가장 많은 결함이 발견된 모델은 현대차 신형 그랜저다. 일반 그랜저 모델은 차량 제어장치와 주차센서 간의 통신 불량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각각 1만1200대, 1만4316대가 리콜됐다. 이뿐만 아니다. 신형 그랜저는 무상 수리도 올해 16건을 진행했다. 이는 운전자나 승객 안전에 치명적이지 않지만 교체나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 16건이나 있었다는 얘기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련 문제 역시 급증하는 추세”라며 “(소프트웨어 결함이나 문제는) OTA 등으로 비교적 신속하고 비용 부담 없이 대응 가능하지만, 기계적 문제보다 자칫 더 심각한 위험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전기차 결함도 잇따르고 있다. 주행 중 동력을 일시적으로 상실하는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운전자의 패닉을 부를 뿐 아니라 2차 사고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이에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13만6000대를 8월부터 무상 수리하기로 했다. 대상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GV80 전동화 모델이며, 기아 EV6 6종이다.원인이 발생한 부품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로 추정된다. ICCU는 전기차 전력을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V2L(Vehicle to Load)용 저전압 직류장치, 12V 배터리 충전에 필요한 고전압 배터리 충전 등으로 구성된 부품이다.현대차·기아는 저전압 12V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하는 ICCU 내 일시적 과전류로 전력 공급용 LDC(DC-DC컨버터)기판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과전류 유입을 사전에 감지하고, 관련 경고등이 점등된 경우 점검 후 ICCU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무상 수리 대상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기아 EV9도 주행 중 동력상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써 기아가 야심차게 내놓은 EV9의 차량 판매에도 빨간 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주행 중 동력 상실 신고는 미국에서 먼저 접수됐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미 현대차 아이오닉5에서 불거진 ICCU 문제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생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보조금을 받지 못해 전기차 시장에서 부진한 가운데 이번 조사는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대규모 리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더해 미국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소유주들이 충전 플러그 결함 문제로 집단소송에 나선 상태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일부 소유주들은 “플러그 과열로 인해 충전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집단소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정에서 플러그를 꽂아 충전이 이뤄지는 레벨2 충전 과정에서 과열 현상이 일어나 충전 속도가 급격히 느려진다며 충전 플러그 포트 결함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에 ‘컴퓨터 사기 및 남용에 관한 법률 위반’ ‘캘리포니아 컴퓨터 데이터 접근 및 사기에 관한 법률 위반’ ‘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등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잦은 리콜과 무상 수리를 두고 업계에서는 "차량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결함은 현대차·기아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현대차·기아의 위상이 올라갔다고 자만하기 전에 말로만 외치는 '품질경영'이 안 되도록 품질관리에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품질 혁신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 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며 강조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07 07:00
경제일반

머스크 "집단 패닉 하락장...빚내 투자 말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시장의 '집단 패닉' 위험성을 고려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올인' 팟캐스트 방송에서 "하락장에서는 꽤 극단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선 주식담보 대출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 동안 폭풍우가 치고 대략 2024년 2분기에 (경기회복을 알리는) 새벽이 온다는 것이 최선의 추측"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테슬라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올해 증시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에 대한 투자자와 월가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WSJ은 "머스크가 (테슬라가 아닌) 트위터 경영에 집중하면서 테슬라가 (연간 주가 실적 면에서) 사상 최악의 한해를 앞두고 있다"며 "투자자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월가는 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짜증이 났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전날 1.76% 하락한 123.15달러로 금주 정규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이었다. 테슬라 주가는 작년 1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거의 70% 추락했고, 올해 들어선 65% 미끄러졌다. 무엇보다 머스크가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테슬라의 낙폭은 더욱 커졌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194.7달러)와 비교하면 이달 들어서만 36% 넘게 하락했다. WSJ은 "테슬라는 2020년 초 자동차 산업에서 승자 중 하나였다"며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 추락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기업의 급격한 반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5 14:54
드라마

‘빅마우스’ 시청률 11.4% 금토드라마 1위… 이종석 진짜 빅마우스 대면

이종석이 암흑세계의 제왕 양형욱과 마주했다. 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1.4%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최도하(김주헌 분)가 장혜진(홍지희 분)의 죽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최고 13.7%까지 치솟으며 박창호(이종석 분), 고미호(임윤아 분) 부부에게 새로운 폭풍이 풀어닥칠 것을 예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창호, 고미호 부부를 노린 폭동이 발생한 가운데 진짜 빅마우스의 정체가 방장 노박(양형욱 분)으로 밝혀졌다. 구천시장 최도하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교도소장으로 부임한 간수철(김동원 분)은 교도소 내 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명목으로 죄수들의 신체검사를 실시했다. 죄수들 속에 숨어있는 진짜 빅마우스와 그 하수인을 찾아내기 위해 박창호와 협력한 것. 이내 권력의 맛을 본 간수철이 삐딱하게 행동하면서 박창호와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와 별개로 서재용(박훈 분)의 미발표 논문 내용을 알아내기 위한 검사는 차곡차곡 진행됐다. 장혜진의 도움으로 의뢰한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의 혈액 검사 결과지에서 신종 마약이 검출됐고 모범수들에게 발병한 귀신병의 정체가 백혈병임을 알아냈다. 각자 목격한 증거로 논문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박창호와 고미호의 팀워크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최도하를 등에 업은 간수철의 악행은 갈수록 정도를 더해갔다. 전임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을 폭행하고 하수인들의 목숨을 조건으로 빅마우스의 정체를 밝힐 것을 협박했다. 뒤이어 나타난 박창호가 혼란을 수습했지만 간수철의 과욕을 멈출 수는 없었다. 때마침 아내 현주희(옥자연 분)를 위협한 빅마우스와 박창호를 향해 극한의 분노를 품고 있던 최도하는 그의 폭주를 눈감았다. 모든 재소자를 부른 간수철은 ‘박창호는 가짜 빅마우스’라는 사실을 폭로하며 ‘진짜 빅마우스를 잡는 사람은 특별 사면’이라는 조건과 함께 긴급조치를 발령했다. 간수철의 독단적인 행동을 지켜보던 박창호는 그를 이용해 빅마우스를 끌어내기로 결심했다. 긴급조치로 인해 재소자들의 불만은 날로 고조됐고 화풀이 대상이 된 박윤갑은 매일 집단 괴롭힘에 시달렸다. 계속되는 폭행을 견디다 못한 박윤갑은 박창호를 찾아왔고 그는 “이번에도 안 나오면 너희가 날 죽이든 말든 난 이 계획 다 엎어버린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렇게 박창호, 고미호 부부가 빅마우스와 최도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부지런히 달리고 있는 상황 속 이들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든든한 조력자였던 장혜진이 남편 한재호(이유준 분)로부터 살해당한 것도 모자라 최도하가 고미호와의 관계를 확인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됐다. 최도하가 간수철에게 박창호와 고미호의 살해를 지시하면서 불길한 예상은 현실이 됐다. 간수철의 지시를 받은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키면서 교도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이를 모르는 박창호는 진짜 빅마우스와의 대면을 묵묵히 기다릴 뿐이었다. 여기에 교도소 내부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박창호, 고미호 부부를 향한 위기감도 최고조로 치솟았다. 그 순간 인기척을 느낀 박창호가 불을 밝혔고 그는 자신의 앞에 앉은 진짜 빅마우스, 노박과 대면한 뒤 패닉에 휩싸였다.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진 이종석, 임윤아의 운명은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빅마우스’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3 10:43
연예

신예 이소희, 티빙 웹드 '투투' 주연으로 눈도장

신인 배우 이소희가 티빙 웹드라마 '투투'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그려냈다. 지난 17일 공개된 '투투'는 사용자로부터 초대받은 자만 합류할 수 있는 음성 채팅 앱이 고등학교에 유행하자 무리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구성원들 간의 몸부림이 시작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 학원 범죄물이다. 극 중 이소희는 주인공 서보린 역을 맡아 친구에 대한 결핍을 가진 교내 대표 아웃사이더 캐릭터를 연기했다. 보린은 반 친구들과의 교류가 없는 조용한 학생이지만 뛰어난 코딩 능력으로 음성 기반 채팅 앱 투투를 개발하고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이소희(보린)는 그저 짝사랑하는 남학생 차유진(박지민)의 일상을 더 알고 싶은 마음 반, 좀 더 교내 아이들이 평등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반으로 투투를 개발했다. 그러나 운영자 신분으로 지민의 채팅방을 엿듣다가 결국 자신이 투투 운영자임을 들키게 됐다. 평소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던 차유진은 독립을 위한 자금 마련으로 투투의 티켓을 이용하기로 마음 먹고, 티켓을 남발한 탓에 앱 이용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대화의 질도 낮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투투 내에서 은근한 집단 따돌림이 시작된 것. 이에 이소희는 처음 자신의 앱 개발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는 모습을 보며 힘들어했다. '나는 두 장의 티켓을 준비했었다. 한 장은 이 작은 사회의 중심부에, 나머지 한 장은 그 반대 격인 소외된 부류에게 줄 몫이었다. 두 부류가 섞일 수 있다면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 작은 세상에서도 양극화는 벌어졌다'라며 각성,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이야기를 이끌었다. 이소희는 8부작의 극을 이끌어가는 내내 안정적인 목소리 톤과 발성, 정확한 발음으로 연기에 신뢰감을 더했다. 특히 소심하기만 하던 보린이 가해자에게는 냉소 섞인 웃음과 함께 단번에 돌변, 카타르시스와 함께 소름까지 유발했다. 어려운 코딩도 척척 해내며 뿌듯해하는 모습부터 한 남학생을 짝사랑하는 수줍은 모습에 이어 자신이 만든 앱으로 인해 큰 파장이 일자 패닉에 빠진 모습과 가해자에게 매섭게 경고하는 모습까지 상황마다 상반되는 보린의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그야말로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2018년 72초TV '오, 여정 : 봄'으로 데뷔한 이소희는 '오, 여정 : 여름', '오, 여정 : 부산',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 플레이리스트 'WHY :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 등 여러 인기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매력을 톡톡히 발휘, 지난해 개봉한 영화 '조제'에서 풋풋한 대학생 수경으로 변신했다.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이번 '투투'를 통해 주연으로 도약했음을 확인케 했다. 이소희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 새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21 18:11
무비위크

'유태오 아내' 니키리, 아티스트 정체성 담은 다큐로 관객 만난다

사진 작가, 현대미술가, 영화 감독, 아티스트 니키 리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이 6월 30일 관객들과 만난다. 니키 S. 리의 다큐멘터리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이 아트나인의 새로운 기획상영 레이블, Docs9(닥스나인)의 상영을 시작으로 6월 30일부터 아트나인 단독 상영을 확정했다.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은 뉴욕 화단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니키 리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다큐멘터리. 유머와 매력 넘치는 전시 작가인 니키 투(Nikki Two)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는 지적이고 내성적인 여성인 진짜 니키, 니키 원(Nikki One)의 이야기를 다룬 페이크 다큐멘터리이다. 문화, 계급, 사회적 관계와 맥락 속에서 형성되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제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06년 미국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에서 상영되며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2006년 10월 뉴욕타임스(NYT)는 '다수의 니키 리'라는 제목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 작가와 퍼포머, 장르와 분야를 규정짓지 않고 넘나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내 ‘백남준을 잇는,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니키 리는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을 통해 영화감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또 한 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아냈다. 니키 리는 주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 작가이자 현대미술가, 영화 감독으로, 1997년부터 뉴욕대 대학원 사진학과의 졸업 작품으로 시작한 ‘프로젝트(Projects)’ 시리즈를 통해 뉴욕 화단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뉴욕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스트립 쇼걸부터 히스패닉 여인, 레즈비언, 한국의 여고생, 영국의 펑크족, 뉴욕의 여피족, 백인 노인 등 문화, 계급, 사회가 다른 집단 속 다양한 아이덴티티를 작품을 통해 드러내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발상과 시각으로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표현해 뉴욕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이어 발표한 ‘파츠(Parts)’ 시리즈에서는 연애의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담아, 의도적으로 잘라낸 연애의 대상을 보는 이로 하여금 추측하게 하며 그 관계는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지 규정 될 수 없는 정체성을 표현했다. 사진 속 니키 리와 함께 찍힌 남성들은 모두 신체의 일부로만 표현되는데, 이러한 파격적인 스냅 숏 형식의 작품은 다시 한 번 니키 리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파츠(Parts)’에 이은 또 한 번의 시리즈, ‘레이어즈(Layers)’에서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각 도시의 길거리에서 만난 화가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 후, 라이트 박스 위에 그림들을 겹친 후 나타나는 이미지를 사진으로 찍었다. ‘다른 문화권에서 나는 어떻게 비칠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니키 리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확립한 작품으로 주목 받으며, 다시 한 번 뉴욕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아트나인에서 극장 최초로 단독 상영을 확정 지었고 예매 오픈 후 대부분의 상영회 차가 매진 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은 6월 30일부터 아트나인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30 08:54
경제

"왜 햄버거는 되고 커피는 안되나"…불만 쌓이는 커피 프랜차이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프랜차이즈 카페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다. 정부가 최근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를 연장하면서, 카페 매장 내 취식 금지(즉, 홀 영업 금지) 조치 역시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더구나 정부가 오는 17일 이후 헬스장·학원·노래방 등에 대해 영업 허용하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여전히 카페 영업을 제한하려 하자,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독 카페만 엄중한 잣대를 들이댄다며 강경 대응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두 달 가까이 홀 운영 금지…불만 고조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11월 2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실내 매장 취식 불가 업종을 '카페'라고 콕 집어 발표했다. 카페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더욱 퍼지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계속해서 연장됐다. 이에 따라 카페들은 사실상 두 달 가까이 홀 운영을 하지 못했다. 홀 영업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 중인 A(38) 씨는 "카페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밀집도 등을 보이는 식당 등 다른 업종 다수는 오후 9시까지는 실내 영업을 할 수 있는데 이와 비교하면 카페에 대한 규제는 과하다"며 "맥도날드나 그런 곳들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 이건 제대로 된 방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에서 5년째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 중인 B(42) 씨도 "식당은 필수 요소라서 코로나가 안 번지고, 골프장은 어르신들 놀아야 돼서 안 번지나"라며 "다른 데선 밥도 먹고 술도 먹는데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건 왜 안 되나"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B 씨는 "개인 카페의 경우 음식 메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홀 영업을 해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프랜차이즈 카페는 이마저도 불가능하다"며 "당국의 지침에 희생이 따르고 모두를 만족할 수 없단 건 알지만, 최소한 형평성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비단 카페 점주뿐만이 아니다. 가맹 본부 역시 배달 서비스 강화 등을 논의하며 점주들의 매출 하락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홀 영업 금지가 장기화하면서 패닉상태나 마찬가지다. 급기야 국내 1위 프랜차이즈(매장 수 기준)인 이디야커피는 최근 부사장 이하 전 임원의 급여 20%를 줄이고, 법인카드 한도도 50%로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상태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가맹점은 물론 본사 역시 유례없이 힘든 상황"이라며 "가맹점을 지원하려면 본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헬스장 풀어주면서 카페는 검토?…소송 불사 업계의 불만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의 저항에 정부가 한발 물러섰지만, 여전히 카페 영업 제한을 완화한다는 조치는 포함되지 않아서다. 정부는 지난 7일 레슬링, 복싱 등 체육도장업에 한해 9인 이하 교습을 허용한 방역지침을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적용했다. 특히 영업 강행, 단체 시위 등 정부 조치에 강력히 반발했던 헬스장을 비롯해 스크린골프·당구장과 노래방 등 시설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는 오는 17일부터 제한적으로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반면 여전히 카페 운영에 대해선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카페 등에 운영제한 업종에 대해서는 (운영 허가 여부를) 지금 당장 단정하기 어렵다”며 “다만 방역적 위험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서민경제 피해 최소화라는 모순적인 부분을 어떻게 충족할 것인지를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런 정부 방침에 업계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분식점은 되는데 카페는 안 되고, 태권도장은 되는데 킥복싱장은 안 되는 등 영업 규제의 형평성에 문제가 크다"며 "민생 문제인데도 규제에 나설 때 세심하고 꼼꼼하게 준비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급기야 카페 점주들은 정부가 전향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소송 및 영업 재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정부를 상대로 총 10억 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하기로 결정하고 커뮤니티에서 집단소송인단을 모으고 있다. 13일까지 인원을 모아 14일 소장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는 "1차 소송 참여 인원은 200명 내외가 될 전망이고, 인당 500만원을 청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13 07:00
연예

'미스터트롯' 이찬원, 준결승 2라운드서 마스터 몰표..300점 만점

'내일은 미스터트롯' 이찬원이 준결승 2라운드 대결에서 마스터 점수 만점을 받았다. 5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레전드 미션으로 꾸민 준결승 1라운드에 이어 1대1 한곡 대결 미션인 준결승 2라운드를 진행했다. 이날 2라운드 첫 무대는 이찬원과 나태주가 꾸몄다. 남진의 '남자다잉'을 듀엣으로 소화했다. 이찬원은 안무에 도전했고, 나태주는 목소리 대 목소리 대결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무대를 마친 뒤 마스터는 집단 패닉에 빠졌다. 둘 중 한 명을 골라야하는 심사 방식에서 누굴 선택해야할지 몰라 고민했다. 둘 다 너무 잘해서 선택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마스터 10명이 모두 이찬원을 뽑았다. 심사위원 한 표당 30점을 획득하는 이번 라운드에서 이찬원은 무려 300점 만점을 획득했다. 나태주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0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준결승 1라운드 결과는 1위 임영웅, 2위 영탁, 3위 장민호, 4위 정동원, 5위 이찬원, 6위 김수찬, 7위 신인선, 8위 김호중, 9위 김희재, 10위 김경민, 11위 나태주, 12위 류지광, 13위 강태관, 14위 황윤성이었다. 준결승 1,2라운드 결과를 합산해 결승에 오르는 톱7을 뽑는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05 23:28
연예

'1박2일' 한가인 깜짝출연→김선호 오답 집단패닉…첫 여행 종료[종합]

'1박 2일' 시즌4 첫 여행이 끝났다.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것들을 경험한 멤버들은 어안이 벙벙했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추억했다. 각종 복불복에 웃으며 도전, 초심찾기에 열을 올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는 충북 단양에 도착해 복불복으로 산행과 유람선 행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맏형 연정훈과 막내 라비가 산행, 나머지 멤버들이 유람선 행으로 결정됐다. 산행을 시작한 연정훈과 라비. '1박 2일' 시즌4 시작 전 라비가 내심 궁금했던 연정훈은 어떤 일을 하느냐고 물었고, 라비는 "음악을 작업하고 앨범 만들고 그런다"고 답했다. 아이 둘의 아빠인 연정훈. 개인 시간이 거의 없지 않느냐고 하자 "그렇다. 현실 아빠의 유일한 낙은 오락이다. 꽤 재밌다"고 소년 같은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물을 마시며 수건을 머리에 둘렀다. 묘하게 어우러진 두 사람. 맏형과 막내가 잘 통하는 모습이었다. 맏형은 딸을 생각하고 막내는 동물을 생각했다. 잘 통하는 듯했지만 대화의 장은 금방 단절됐다. 미니 초콜릿을 발견한 두 사람은 소리를 지르며 감격했다. 유람선 팀도 출발했다.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단양의 절경에 감탄했다. 돌아오는 길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과 통화했다. 힘들다, 배고프다고 토로했다. 옆에 있던 라비는 즉석에서 통화를 하게 됐다. 한가인은 "저희 큰아들 좀 잘 부탁드려요. 저녁은 꼭 먹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요"라고 걱정과 당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저녁 복불복에 도전했다. '1박 2일' 멤버의 필수조건 다섯 번째는 '상식'이었다. 상식 퀴즈를 통해 음식 복불복이 이뤄진 것. 첫 번째는 구구단 퀴즈였다. 떡갈비가 걸린 상황. 종일 굶은 멤버들은 간절함이 넘쳤다. 하지만 문세윤이 실수해 틀렸다. 떡갈비를 회수하자 김선호는 무릎까지 꿇으며 "제발 기회를 달라"고 사정했지만 제작진은 음식을 회수했다. 다음은 마늘 전병이었다. 음악 관련 문제였는데 이번에도 문세윤이 틀렸다. 연정훈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벌칙을 가했다. 문세윤은 "공복에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눈앞의 시련을 외면하기 바빴다. 수도 맞히기에 나선 멤버들. 초반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가 했지만 김선호는 차에서 연습했던 문제마저 틀렸다. 다음은 1000만 관객을 넘은 영화 제목 맞히기. 김선호는 너무도 당당하게 "신세계"를 외쳤다. 오답이었다. 집단 패닉 상태에 빠졌다. 김종민은 "너 영화 엄청 본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소리쳤고, 막내 라비는 폭발했다. 5라운드 문제는 외국어. 감격의 첫 성공을 한 멤버들은 육쪽마늘꿀빵을 획득했다. 6라운드는 흑마늘 누룽지 닭강정을 두고 체육 동작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말해야 하는 퀴즈. 연정훈이 불길함을 내비쳤고 역시나 실패했다. '1박 2일' 멤버의 필수조건 여섯 번째 '신체 능력'을 두고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 결과로 실내 취침을 결정했다. 실내 취침을 하지 못할 경우 텐트 없이 침낭만 가지고 야외 취침. '야야'에 당첨될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야말로 뜨거운 결쟁이 펼쳐졌다. 종목은 발씨름이었다. 30대 배우 동생 김선호와 40대 배우 형 연정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40대 배우 형님의 승리였다. 딘딘을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라비가 문세윤과 맞붙었다. 열혈 막내의 밀어붙이기 시전으로 문세윤이 넘어갔다. 120kg의 문세윤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라비. 드디어 결승전이었다. 연정훈은 라비를 향해 "무슨 돌덩이랑 부딪치는 것 같다"고 했지만 15살 나이 차의 벽을 넘어서 승기를 잡았다. '1박 2일' 내 허벅지왕은 연정훈이었다. 이어 라비, 딘딘의 실내 취침이 확정됐다.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는 야외 취침. 처음 누워본 느낌에 대해 묻자 "이렇게 자다간 입이 돌아갈 것 같다"면서 최대한 얼굴을 보호하며 잤다. 퇴근이 걸려 있는 기상 미션에 다들 번쩍 기상했다. 이 미션에 성공할 경우 바로 퇴근, 실패할 경우 전국 방방곡곡 일손이 필요한 곳에서 일하고 퇴근해야 하는 상황. 종목은 '멀리 던지기'였다. 딘딘, 김선호, 연정훈, 라비는 퇴근 확정이었다. 김종민과 문세윤은 새 일터로 향했다. 이들의 미션은 김장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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